니시노 카나

2012년에 발매한 싱글 'SAKURA, I love you?'의 홍보 사진.
역대급 사진[1]

西野カナ

일본의 가수.

착신음원(벨소리)계 가수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 발매한 2집 앨범 'to LOVE'가 70만장이 넘는 판매고에 롱런을 거듭하면서 인기의 절정을 찍었다. 대표곡은 '会いたくて 会いたくて', '君って', 'Darling' 등등. 이 때문에 안티들에게는 '벨소리로 쓰고 버릴 음악이나 하는 여자' 같은 안좋은 소리를 듣기도 한다. 사실 음악성 자체가 가볍게 소비되기 좋은 성향을 띠기도 하지만.

모든 곡의 작사를 자신이 직접 담당한다.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어'처럼 짝사랑에 관한 가사가 너무 많아서 가끔 까이기도 한다. '이제 슬슬 좀 만나라'고... 사실 그 점 때문에 까이는 정도를 넘어서 '인기가 식고'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애초에 음악적 세계관이 젊고 어린 여성층에게 공감을 얻었기에 인기를 끈 것인데, 이런 가벼운 스토리텔링은 쉽게 질리고 우려먹는데도 한계가 있다. 기본적으로 가창력은 뛰어나고 아직까지는 니시노 카나 특유의 세계관이 먹히고 있지만, 오래갈려면 음악세계를 좀 더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가사 뿐만 아니라 멜로디도 비슷비슷하다는 지적도 자주 받았는데, 스타일을 바꾼 Esperanza가 이에 대한 대비책이었던 듯 싶으나 결과는 판매량 급감. 2011년만 해도 반짝 스타로 끝나리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꾸준히 히트곡이 나오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솔로 가수 반열에 올라섰다. 2014년 싱글인 Darling이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반짝 가수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현재까지는 아무로 나미에, 하마사키 아유미, 우타다 히카루, 코다 쿠미 등의 뒤를 잇는 일본 솔로 여성 가수의 대표 주자라고 불러줄 수 있다.

니시노 카나의 싱글 판매량만 봐서는 별로 인기 없는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데, 2010년대 들어서 오리콘차트 랭킹은 AKB48이나 쟈니스 등 팬덤과 상술에 의존하는 그룹들이 점령하였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좋아하는 '대중 가요'로서의 J-POP 순위를 보려면 오리콘보다는 레코초쿠의 음원 랭킹과 함께 복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2] 니시노 카나 역시 벨소리/핸드폰 음원 랭킹에서는 8번째 싱글인 'Dear…/MAYBE'부터 가장 최근인 24번째 싱글 'Darling'까지 계속 1위를 해오고 있다. '会いたくて 会いたくて'는 발매하고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노래방에서 수많은 일본 여고생/여대생들의 목을 조져버리는(...)중이고, 2014년 10월 현재는 일본 길거리에서 'Darling'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2015년 4월 다이소에서도 들리는 중 단순 판매량 수치보다는 현지에서 느껴지는 노래 체감인기가 큰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