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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

last modified: 2014-12-14 06:59:01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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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시대 여경에 해당하던 직책
1.1. 대중매체
2. 동음이의어


1. 조선시대 여경에 해당하던 직책

茶母. 요즘식으로 설명하면 여형사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포도청 산하에서 운영되어 사대부를 은밀히 내사하고 필요하면 체포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주로 유교 윤리적인 이유로 남자들이 접근하기 곤란한 곳(여자들이 있는 규방 등)에 투입하였다.

다모란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추측이 있다. 첫번째는 과거 양반집에서 반찬 만드는 '찬모'나 바느질하는 '침모'처럼 를 지어 올리는 하녀(그래서 '다모')들 중에서 뽑은 데서 유래했다는 설, 두번째는 다모의 '다'(茶)가 어린 소녀를 뜻하는 말이라고 해석하여 상대를 방심시키기 위해 나이 젊은 여자들 중에서 뽑았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설이다. 그 외 만화가 방학기의 만화 '다모'에서는 과거 '주막'과 같이 양반들이 차를 마시러 드나들던 '다방'[1]의 여주인들 중에서 뽑았다고 하는 설을 내놓기도 했다.[2]

다모(茶母)의 선발 요건은 키 5척(150센티미터) 이상[3], 5말(약 40킬로그램)을 들어 올려야 하고, 막걸리 5사발을 먹어야 하며, 발차기 등 종합적인 기술과 체력을 검사하였다. 무장으로 오랏줄(명주실 다섯 가닥을 꼬아 만듦), 쇠도리깨 등으로 무장하였고, 특히 실을 감은 쇠도리깨를 가지고 있으면 사대부 집도 들이쳐 잡아들일 수 있다는 징표였다.

신분증을 증명하는 "통부"를 가지고 있었는데, 통부의 절반은 포도대장이 가지고 두 통부를 합쳐보아 신분을 확인했다. 죄인을 호송할 때는 "종이광대"라는 종이 가면을 얼굴에 써서 신원을 감췄다고 한다.

송지양의 다모전에는 다모 김조이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이 김조이가 실존인물인지는 불분명하다.

1.1. 대중매체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근래까지도 이런 게 있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가, 1993년 7월경부터 '스포츠서울'에 연재했던 극화가 방학기의 만화 '다모'[4]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 작품은 후에 2003년에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2. 동음이의어

동물 분류군의 하나로 지렁이 등이 포함된다. '모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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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고려시대의 관청인 '다방'(茶房)이나 근현대의 다방과는 다르다. 요즘으로 치면 전통 찻집.
  • [2]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차가 인기를 끌던 것은 불교 색채가 짙던 고려시대로, 조선시대에는 불교의 쇠퇴와 함께 차 대신 이 더 인기를 끌었기에 궁중 외의 장소에선 차 문화가 쇠퇴했다면서 부정하는 견해도 있다.
  • [3] 당시 조선남자 평균 키는 5척이 안 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얘기도 있다. 적당히 걸러 들으면, 그만큼 건장한 체격과 체력을 요구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인골이나 호적등을 통해 보면 임란 직후에 식량사정이 망조가 들었을 때 남성 평균키가 155 이상이었고 이후에는 160 이상까지 올라가며 여성 신장이 150 이상 정도로 보는 걸 보면 그냥 지금 신검하듯이 기준만 맞추면 되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 [4] 1970년대 잡지 「선데이 서울」에서 주간 연재되었던 『다모 남순이』란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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