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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

last modified: 2015-11-16 13:40:39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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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멤버 앤디가 출연한 SBS막장 일일 드라마두 아내》에 나왔던 장면. 사실 삼성폰이 톱으로 치고 올라간건 이때부터 꽤 훗날이고 현대차는 아직도 1등을 넘보기엔 엄청 후달리지만 무시하자

Contents

1. 개요
2. 비판
3. 패러디
4. 기타
5. 관련항목

1. 개요

앤디외국인 두 명에게 한국의 자랑거리(?)를 늘어놓으며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는 말에 외국인이 부끄러워하며 국뽕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사과하는 내용.

위 짤만 본 사람들은 이 부분이 어떤 스토리였는지 잘 모를 수도 있다.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 상황은 유원지 사격코너에서 외국인 일행이 자신들의 점수가 낮은 것을 총이 고장 났다며 연장 탓[1]을 한다. 다만 사격코너 주인장은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영어 좀 한다는 앤디가 사정을 듣게 된다. 그러던 중 한 외국인이 "한국은 가난한 나라라서 모든 게 고장났다"는 비하 발언[2][3]을 하자 발끈한 앤디가 그 사격용 총으로 모든 과녁을 다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외국인 일행에게 한국을 무시하지 말라는 일침훈장질을 하게 된 것.

좀 더 근본적으로는 이전까지 작중에서 영 못미더운 행보를 보였던 앤디가 나름대로 개과천선하여 정신적으로 성장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었다...라고 하고 싶지만 현실은 시궁창.(...) 의도는 어땠을진 몰라도 그걸 연출하는 방법이 지나치게 유치했는지라 시청자들에게 원 의도 따윈 전혀 전달하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이렇게 국뽕의 대표격 짤방화가 되어버렸다.


2. 비판

물론 실제로 저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항변을 하는 것이 지당하다. 다만 "니들 사격실력이 개판인 것이지 애먼 장난감 총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말해도 될 것을, 뜬금포휴대전화, 자동차, 김연아박지성을 언급하며 저런 소리를 하고 있다(…). 즉 항변하는 것 자체는 지당하고 옳았으나, 문제는 전혀 뜬금없는 이야기를 끌어들이면서 필요 이상으로 거창하게 받아친다는 것. 괜히 막장 드라마라고 욕먹는 게 아니다.

하지만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저게 실제 사건이 아니고 한국인인 작가가 쓴 대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장면이라는 것도 문제이다. 결국 저 외국인들의 한국 비하 발언도 결국 한국인 작가가 쓴 대본에서 비롯된 것이니, 백번 양보해 문맥에 맞는 대사라 할지라도 이 대본을 쓴 작가는 외국인들은 한국을 무시하고 있을 것이라는 자발적인 열등의식이 빚은 편견을 밑바탕으로 깔고 있다는 점이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한국도 엄연한 선진국이고 외국인들도 아예 모를 만한 모르면 어떻게 옴 존재감 제로의 나라도 아닌데 왜 굳이 이 대본을 쓴 작가는 이런 식으로 열등의식이나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만들어냈냐는 점이 문제다. 더욱이 이런 식으로 자국의 해외 자랑거리[4]를 들어 외국인을 몰아세우는 것 자체가 전형적인 후진국형 정서다.[5]

게다가 한국이 휴대폰이나 자동차 산업이 아무리 세계 최고라고 말해도 다른 나라의 자동차가 실제로 품질이나 안전성, 인지도가 높은 것은 이런저런 사례를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으며[6] , 한국인에게는 김연아와 박지성이 자랑거리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세계에는 그보다 훨씬 유명한 슈퍼스타가 많다. 미국은 수많은 팝 스타, 무비 스타 뿐만 아니라 각 종목을 망라한 스포츠 스타가 많으며, 미국인이 아니라도 우사인 볼트만 생각나도 김연아가 어느 위치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고, 축구 스타를 떠올린다면 당장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만 떠올려도 박지성이 그들과 견줄 수 있는지는 누구든지 잘 알 것이다. 결국 아무리 한국의 자랑거리를 가지고 떠들어봤자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한국보다 더 많은 자랑거리가 있기 때문에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형국이 될 수 있다. 겸손은 힘들어!

덤으로 "우리가 잘못했다. 사과할게. 미안합니다."고 하는 외국인들의 표정도 전혀 잘못했다든가 사과하려 한다든가 미안하다는 뜻이 없고 그냥 귀찮아서 대충 사과한 척 하고 물러나려는 듯한 표정이라서 그게 오히려 개념연기 같은 건 왜지 병맛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이 부분은 의외로 현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일부 주한미군이나 원나잇을 하러오는 외국인들의 막장짓 때문에 외국인은 무조건 한국에서 시건방지게 굴 거 같지만 이들도 대부분은 고향 가면 그냥 소시민일 뿐이다. 결국은 당사자들은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데 그냥 우리 스스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저 사람들은 우리를 깔보고 있을 것이다'하며 빚어낸 자벌적인 열등감에 불과하다.

당연하지만 관광하러 와서 괜히 현지인과 마찰을 빚으면서 시간 낭비, 체력 낭비를 하면 자기만 손해이고, 만일 시비가 격해져서 경찰서라도 가게 되면 매우 곤란하다. 자신이 잘했건 잘못했건 간에 말도 잘 안 통할 타국 경찰서에서 취조를 받아야 하는 난감한 상황은 결코 즐거운 경험이 아니다. 따라서 외국인은 타국에서 몸을 사리는게 보통이다. 이런 판에 현지인인 한국인이 정색하고 따지면 한국어를 못 알아듣고 귀찮다는 이유에서라도 외국인들은 무난히 넘어가려고 한다. 즉 저 항변의 내용이 타당성이 있건 없건 현지 주민이 정색을 하고 항의하고 있으니[7] 일단 사과했다고 보면 일단 현실적인 전개이기는 한 셈이다. 문제는 상황 자체가 정신나가있다보니 이런 상식적인 부분도 비상식적으로 보일 뿐...

3.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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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나라가 작지만 류현진의 왼팔, 박태환의 오른팔, 김연아의 오른발, 박지성의 왼발, 싸이강남스타일이 있는 유구한 전통과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다. 국조디아 국뽕켄슈타인

이후 이 대사는 국수주의를 비꼬는 유행어로 쓰이고 있다. 이게 이슈화된 시점은 타이중 참사 이후. '다시는 ~~~을(를) 무시하지 마라'는 식의 수 많은 패러디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위와는 다르게 단순히 유머용 드립으로서도 자주 활용되고 있다. 사실 저 짤방이 등장한지는 굉장히 오래 되었고 간간히 쓰이던 드립용 짤방이었으나 2013년 5월 들어서면서 디시 등지에서 국뽕 드립에 사용되다가 이 글이 힛갤에 뜬 이후 패러디가 급작스럽게 유행을 타고 있다. 키메라?!

단순 패러디의 경우 원작의 구도를 그대로 따라가며 마지막 부분이 본래 대사인 "미안합니다"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의 패러디들은 원작의 앤디에 해당되는 캐릭터가 내세우는 말들이 역으로 누가 봐도 오히려 더 찌질해보이는 요소들을 내뱉는 경우이며, 마지막에 저 사과하는 부분의 외국인 표정이 심히 떫어서 그런지프로겐을 닮았다 마지막 대사는 사과가 아닌 욕(FUCK↗YOU)로 변경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다시는 가죽옷을 무시하지 마라 즉 원작의 앤디에 해당되는 캐릭터가 계속해서 찌질한 짓들을 일삼다 자신의 찌질함을 변명하기 위해 변명거리를 주욱 늘어놓으나 되려 말하면 할수록 더 찌질해 보일 뿐이고, 외국인에 해당되는 캐릭터는 오히려 상식인 포지션으로 나와 그 찌질한 변명을 듣다듣다 못해 욕을 하는 전개. 이렇게 패러디에서는 오히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다는 것이 몰락[8] 패러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그거 해봐 그거도 이런식으로 원작의 관계가 역전된채로 패러디되는 경우가 많은걸 보면 이런식이 더 패러디 하기 유용해서 그런 것인지도?

4. 기타

B.I.G라는 아이돌 그룹의 데뷔 싱글 'Hello'의 가사가 비슷한 내용에 태극기국기에 대한 경례 퍼포먼스로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가사 결국에는 이런 기사까지 등장할 정도.

해당짤 중 5번째 장면에 나오는 탤런트 이유진도 어째서인지 외국인인줄 아는 경우가 종종 있다.(...)일본인? 혼혈이라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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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근데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왜냐하면 어느 나라든 장사꾼은 다 똑같아서 손해보는 장사를 하면 당장 망하기에 유원지 사격장의 공기총은 잘 맞지 않도록 무강선 혹은 총신이 약간 휘어져 있거나 경품이 맞아도 쓰러지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공기압이 낮춰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군/경 소속 저격수가 사용해도 이런 개판 5분 전인 총으로는 물건을 따기 힘들다. 즉, 엄밀히 말하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고장 난 총이 맞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예비역(앤디)이 저런 걸 쥔다고 명중률이 확 올라가지 않는다.
  • [2] 이것도 병크인 게 사격장 총 하나 고장 났다고 나라의 모든 걸 다 고장났다고 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병림픽 다만 오류이기 이전에 실제로 이런 발언까지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게 함정.(...)
  • [3] 또 이 장면이 틀릴 확률이 높은 것이 보통 사격코너에서 사용되는 총들의 80% 이상은 도쿄마루이제 M4A1 같은 해외 메이커 제품이 많다.(...) 뜬금없는 장잉력
  • [4] 사실 외국에서는 '외국에서 인기를 끄는 자국 소재'라는 것에 별로 신경 쓰지도 않는다. 일례로 한국인 혹은 한국계 현지인(설령 유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은 거의 없다싶이한 3 ~ 4세대 이상의 혼혈계일지라도!)이 해외에서 뭔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면 한국 언론들이 '오오 한국계 오오'하며 대서특필하지만, 반대로 해외인이 '외국'인 한국에서 성과를 거두어도 민족의 영광이니 하며 띄우지 않고 그냥 나름대로 성공한 개인사로 여긴다. 한국이라서 그런 것 아니냐고? 설령 미국에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에서 대성한 유대계 인사들이 많은데 그렇다고 이스라엘에서 '오오 유대계 오오'하며 띄우는 경우가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그리고 위에 거론한 사례들도 꼭 한국이 세계 최고인 것도 아니다.
  • [5]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에피소드 중에서는 오히려 자국인 미국의 극단적 애국주의를 비난하고 프랑스를 칭찬하는 에피소드도 있고, 사우스 파크모든 나라는 물론 깔 수 있는거는 다 까는걸로 유명한 만화지만 미국을 가장 많이 깐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안 깐다.
  • [6] 당장 르세데스 벤즈BMW같은 독일제 자동차들이 세계유수 자동차관련 매체에서 우수차량으로 꼽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 [7] 사실 이렇게 보면 상대방이 말도 안 되는 억지까지 박박 쓰면서 항의하는 쪽이 더 위험한 셈이다. 이성적으로 항의하는 사람은 일단 이성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헛소리까지 늘어놓을 정도로 꼭지가 돌았다면 다음에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없으니.
  • [8] 패러디로 많이 쓰이는 이른바 'XX, XX, XX, XX 빼고 다 나가' 부분의 경우, 역시 원작에서는 히틀러가 찌질하게 독설을 내뱉고, 장군들이 점잖게 항명을 하는 상황이였으나, 패러디에서는 히틀러가 찌질하게 항명하고 장군들이 점잖게 독설을 내뱉는 형식으로 바뀐다.
  • [9] 롤 일본 서버가 열린다는 소식에 한 유저가 그린 만화. 보다시피 상대팀 5명이 모두 일본인이라서 가차없이 도륙낸 후,깨알같은 야스오 현실반영 KDA 0/30/0 김치, 박지성, 김연아, 싸이, 삼성, 막걸리, 심지어는 각각 시즌 3와 시즌 4 롤드컵 우승팀인 SKT T1 K삼성 갤럭시 화이트(...)를 예로 들면서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 라고 한다.
  • [10] 참고로 해당 짤방의 주인공은 쟈니 겟, 엘리자베스, 조엘, 에이든 피어스, 트레버 필립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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