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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라즈카

last modified: 2015-03-24 23:44:34 by Contributors

宝塚 (たからづか)

Contents

1. 일본 혼슈 효고현에 있는 도시 이름
2. 1의 도시에서 시작된, 일본의 여성가극단
2.1. 소개
2.2. 발전과정
2.3. 운영 시스템
2.4. 다카라젠느
2.4.1.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2.4.2. 젠느로서의 활동
2.4.3. 퇴단
2.5. 스타 시스템
2.6. 공연 시스템
2.7. 그 외

1. 일본 혼슈 효고현에 있는 도시 이름

Takarazuka

효고현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 인구는 227,643명.[1] 온천과 한큐 전철의 창업자인 바야시 이치죠가 만든 2번 항목의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유명하며, 데즈카 오사무 기념관도 여기에 있다.

도시의 대부분이 산지이며, 골프장이 많다.

지나가는 철도노선으로는 오사카와 바로 연결해주는 한큐 전철 다카라즈카 본선(宝塚本線), 남쪽의 니시노미야로 연결해 주는 이마즈선(今津線), 남동쪽의 아마가사키에서 도카이도 본선의 지선으로 갈라져 나와 다카라즈카를 거쳐 효고현 동부를 남북으로 지나 교토부의 쿠치야마시까지 가는 후쿠치야마선(福知山線)이 있다. 오사카로 갈 때나 고베로 갈 때나 JR보다 한큐가 더 빠르기 때문에 JR이 많이 밀리는 편. 더욱이 2005년JR 후쿠치야마선 탈선사고가 난 곳이 바로 여기라서 JR에 대해서는 인식이 많이 안 좋은 편 이다. 사실 이건 대부분의 칸사이 지역의 특징이기도 하여, 한큐, 한신, 킨테츠, 난카이, 케이한 등, 사철이 워낙 발달되어 있어서 JR이 힘을 못쓰는 지역이 바로 칸사이. 칸사이 여행때는 JR 웨스트간사이패스보다 스룻토 간사이 패스를 추천하는 게 바로 이런 이유.

여담으로, 이 도시의 최남단의 한큐 이마즈센에는 한국의 인천역과 한문이 똑같은 니가와역(仁川駅)이 있다.

2. 1의 도시에서 시작된, 일본의 여성가극단

2.1. 소개

정식명 다카라즈카 가극단(宝塚歌劇団).한큐 전철의 창립자인 코바야시 이치조가 창단한 여성 가극단이다.
소속 배우 전원이 미혼 여성이며, 그러므로 남성 역할도 여성이 맡는다. 배우들은 '다카라젠느'[2], 통칭 '젠느'라고 불린다.
효고 현 다카라즈카 시와 도쿄 도 지요다 구에 각각 2000석 이상 규모의 전용극장을 두고 매년 9가지 작품을 1달 가량 공연한다.
공연 작품의 종류가 매우 다채로운 것도 큰 특징. 초기에는 창가단의 형태였지만, 점차 발전하면서 가극단이 되어 현재는 뮤지컬 등을 공연하고 있다.

2.2. 발전과정

원래는 다카라즈카시에 있는 온천 방문객의 증대를 위해 만든, 즉 철도 사업의 곁다리(…)쯤 되는 공연단이었지만, 언젠가부터 규모가 커지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다카라즈카 패밀리랜드 내 실내풀장은 당시 동절기에 수온을 높이는 기술이 부족하여 추워서 이용자수가 줄었기에, 풀장 폐쇄 후 그 공간을 이용하여 1913년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전신인 다카라즈카 창가대가 탄생되었다.

처음엔 16인에 불과했지만 그해 12월 4인을 추가하여 다카라즈카 소녀 가극 양성회로 개칭되었다. 이듬해인 1914년 4월부터 소녀 가극을 공연하기 시작하였으며, 서양 악기를 연주하면서 일본의 창가극이나 무용극을 공연하여 주목을 받았다. 당시 대부분의 극본은 이치조가 직접 집필하였고, 때로는 의욕적으로 연출까지 지도했다. 그의 노력으로 온천장이 흥한 것은 물론이고, 본업인 전철 사업도 성황을 이루게 된다.

처음에는 아마추어 수준이었으나 1919년부터 가극단원들에게 본격적으로 노래와 춤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다카라즈카 음악학교를 설립하면서 전문가극단으로 발전해 나갔다. 초창기에 이 가극단은 전체가 어우러져 하나가 된다는 정신 하에, 특정 배우가 스타로 부각되지 않도록 애썼다. 그러나 1920년대 후반부터 가부키를 연상시키는 에로틱한 요소의 도입과 더불어, 다카라즈카 배우들이 남자 역을 맡은 '오토코야쿠'와 여자 역을 맡은 '무스메야쿠'로 나뉘면서 스타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남자 역을 맡은 배우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창립자 고바야시는 남성 배우도 극단에 영입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까지 극단의 단원 전원이 여성이다.[3] 이후 1940년부터 현재 명칭인 다카라즈카 가극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TV의 보급으로 일시 인기가 하락하며 잠시 쇠퇴기가 있기도 했지만 1974년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비롯한 히트작들을 무대에 올리며 부흥하여 오늘날에 이른다.

2014년에 극단 창단 100주년을 맞았다.

2.3. 운영 시스템

극단은 6개의 조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꽃, 달, 눈, 별, 우주를 뜻하는 하나구미(花組), 츠키구미(月組), 유키구미,(雪組), 호시구미(星組), 소라구미(宙組)에 특별 베테랑 그룹인 전과(專科)까지 합쳐서 6개 조다. 하나구미의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고 소라구미가 가장 나중에 생겨났다. 전과의 경우 보통 재단 경력이 20년 이상인 원로급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으며[4]특정 구미 선호를 타파하기 위해 고안. 5개조가 교대로 공연을 하며 각 구미마다 각자의 특색이 있어[5] 소속된 연기자들이 거기에 맞추어 연기를 한다.

극단의 규모는 400여 명의 연기자와 프로듀서, 각본자, 연출가, 음악가, 의상 디자이너, 무대미술 디자이너, 35명의 전속 오케스트라 도구 담당, 의상제작, 무대장치운영, 영업담당등의 스텝진을 포함 900여명이 넘는다. 극단 전용의 대형 극장도 2군데 보유하고 있는데, 본거지인 다카라즈카에 있는 다카라즈카 대극장(2,550석)과 도쿄 지요다 구의 도쿄 다카라즈카 극장(2,069석)이다. 이외에도 특별공연 때 임시로 도쿄 신주쿠의 일본 청년관(닛폰 세이넨칸), 오사카의 우메다 예술극장을 자주 대관해 사용하며, 지방 순회 때는 후쿠오카의 하카타자와 나고야의 주니치 극장에서도 공연한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정신은 깨끗하고 바르고 아름답게의 표어로 알려져 있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설립자인 고바야시 이치조가 설립 시 "밝고, 깨끗하고, 바르고 아름답게, 이것을 모토로 하는 우리의 예술은 즉 고상한 오락본위에 기초로 하는 국민극이다."라고 언급한 것에서 유래한다.[6]

2.4. 다카라젠느

앞에서도 설명했듯 극단 소속의 배우는 통칭 '다카라젠느(약칭 젠느)'라 불리며 전원 미혼 여성이다. 남성 역할은 '남역'(男役 오토코야쿠), 여성 역할을 '아가씨 역' 또는 '여역'(娘役 무스메야쿠)라 부른다. 남역 젠느는 남자다운 몸가짐과 발성을 가지도록 훈련받으며 머리카락도 단발로 짧게 자른다. 주로 극의 흐름이 남역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남역이 충분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다카라즈카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여역 젠느는 아름답고 이상적인 아가씨의 모습을 갖춘다.

2.4.1.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가극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같은 재단의 다카라즈카 음악학교를 졸업해야 한다. 이 학교는 15세 전후의 소녀들만을 입학 대상으로 하며, 한 학년의 입학 정원도 50여명으로 경쟁률도 굉장히 높은 편이라서 들어가기가 까다롭다. 교풍도 엄격하기 때문에 들어가서도 까다롭다.[7]간사이 지방에선 입학식이나 졸업식이 뉴스에 나올 정도.

예과와 본과를 합쳐 2년의 학교 생활을 마친 후 극단에 들어갈 수 있다. 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아예 남자역과 여자역을 구분한다[8]. 학교에서는 성악, 발레, 일본무용 등 이상적인 다카라젠느가 되기 위한 거의 모든 것을 엄격한 지도 아래 배우며, 혹독한 교습과 수련생활이 계속된다[9].

다카라즈카 음악 학교는 졸업과정을 거치고 정식으로 극단의 단원이 되어도 연구과의 '생도'라 불려진다. 한마디로 퇴단할때 까지는 이 학교의 생도이며, 공연은 어디까지나 생도가 배운 성과이자 발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항상 새로운 출연자를 확보할 수 있고, 양성 커리큘럼도 충실하고, 교육의 질이 뛰어나다 보니 재능있는 인재를 발굴하기도 용이하며 같은 교육과정을 거치므로 일관성 있는 장르구성이 가능해진다. 또 이런 시스템은 급여나 계약인 측면에서도 인건비 부담을 줄일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다카라즈카 음악학교를 졸업하지 않으면 다카라즈카 무대에 설 수가 없기 때문에, 일반 뮤지컬이나 연극처럼 캐스팅시 오디션이나 출연자 모집이 필요없다.

2.4.2. 젠느로서의 활동

음악학교 졸업 후 입단 시에는, 이듬해 1월 1일에 입단생 전원이 다카라즈카 대극장에서 정월 인사를 하고, 3-4월쯤에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조의 공연에 출연함으로써 초무대를 밟는다. 이후 입단생들은 새내기 배우로서 '연1년(硏1年)'이 되며, 보통 이듬해에 조배속을 받는다. 하나구미(花組), 츠키구미(月組), 유키구미,(雪組), 호시구미(星組), 소라구미(宙組) 5개조 중 한 곳에 소속된다. 하지만 재단 중 주연배우 취임이나 내부 인사 사정으로 인해 '구미가에(조이동)'를 하는 경우도 있다.

연1~7년 사이의 학생들은 모두 하급생(下級生), 그 이후부터는 상급생(上級生)이라 불리게 된다. 무대 연출가 및 안무가들은 이 생도들에게 선생님(先生)이라고 불린다.

음악학교에서도 혹독한 고생과 노력을 했지만 입단후에도 성적이 절대적이다. 입단 1, 3, 5년째에 시험이 있으며 5년째의 성적이 평생을 결정한다. 퇴단 후에도 성적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다고.모 연예인 曰 그럼 성적나쁜애는 계속 성적나쁜애네

음악학교 생도 시절에도 가능하지만, 재단 중에 남역에서 여역으로 전향하는 젠느들도 더러 있다. 개중에는 전향 후 주연배우로 취임하는 경우도 있다(!).

젠느로 활동하면서 실력, 인기, 스타성 등을 인정받아 꿈의 지위인 '주연배우(톱스타)' 로 취임하기도 한다. 한 조에 오래 재단했거나 연차가 많은 경우 '조장'이나 '부조장'이 되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스타 시스템' 항목을 참고.

2.4.3. 퇴단

퇴단은 '졸업'이라고 하며, 이유는 다른 분야로의 진출, 결혼, 건강악화,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이다.

주연남역이나 주연여역 배우가 퇴단할 경우 그들만을 위한 본공연이 상연되며 다카라즈카 대극장 및 도쿄극장의 마지막 공연 하루 전인 전락, 당일인 천추락 때 '사요나라쇼'를 가진다. 사요나라쇼는 퇴단공연 및 그전에 임했던 공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노래와 댄스들로 구성된다. 준톱일 때 퇴단하는 경우나, 그 조에 오래 소속해 다양한 활동을 했던 배우도 더러는 사요나라쇼를 한다.
퇴단 후에는 뮤지컬, 연극 분야로 유명한 젠느들도 있고 탤런트, 영화배우 등을 하기도 한다.[10] 물론 외부 활동을 접고 결혼하여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경우도 많다.

현재 대활약중인 배우, 가수, 정치인(?!) 중 다카라젠느 출신이 상당수 있다. 무대, 스크린을 가리지 않고 다카라즈카 출신 여배우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아마미 유키, 스즈카제 마요, 레이, 쿠로키 히토미 -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쟁쟁한 대 여배우인 이 네명은 모두 다카라즈카의 주연배우를 지냈다. 그 외에도 마야 미키, 마코토 츠바사 등이 TV에서 활약 중이다. 참고로 전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의 부인 미유키 역시 다카라젠느 출신. 사운드 호라이즌의 객원 보컬 야노 카나미, 리브 문의 메인보컬 아카네 리브(생도시절 예명 카미즈키 아카네)도 이 극단 출신이다.

참고로 다카라젠느 출신 중에 유일한 코미디언이 있는데,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인 요시모토흥업 소속의 센도 카호(仙堂花歩-본명 : 하야시 마이)이다. 입학하기도 어렵다는 다카라즈카 음악학교를 수석졸업하고 다카라즈카 가극단에 수석입단한 인재였으나, 코미디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퇴단하고, 요시모토 공채 오디션을 다시 봐서 합격하였다. 댄스 스튜디오 대표강사 일과 병행하면서 코미디언 일을 하고 있는 중.

2.5. 스타 시스템

현재의 톱 스타 시스템은 1980년대에 확립되었다. 이 시스템은 오직 다카라즈카에만 있는, 극단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하다.

전과를 제외한 5개조는 조장, 부조장, 조원 그리고 톱스타 콤비로 구성된다.

톱스타는 그야말로 그 조의 얼굴이자 간판으로 티켓 판매를 좌우하는 주요 인물.'주연남역'(主演男役), 통칭 '톱스타'(トップスター)라 불리며, 각 공연의 주역을 맡는다. 이에 따라 각본은 톱스타에 맞춰서 작성된다.[11] 톱스타의 상대역인 여자 역할의 배우는 '주연여역'(主演娘役), 통칭 '톱 아가씨 역'(トップ娘役)이라 불린다. 각 공연의 히로인 역할은 이 톱 아가씨 역할의 배우가 맡는다. 퇴단할 때까지 대극장 공연 및 기타 중요 소극장 공연의 주연은 이들의 몫이다.
보통 '노선'이라 하여 하급생 때부터 신인공연과 기타 소극장 공연의 주연을 맡아 커리어를 쌓으며 두각을 나타낸다. 주연남역은 통상 연12-15년에 취임하며 주연여역은 딱히 연수에 구애받지 않는다.
대개 톱스타를 짧게는 2년 이상, 길게는 5년 정도 맡으며 이후에는 퇴단해서 드라마에 출연하거나 연극 무대에 선다. 톱스타를 맡으면 그 이후의 연예 활동은 거의 보장받았다고 해도 좋을 정도. 스타는 그 용모, 스타성, 인기가 중요한 요소이며, 실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스타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 입단 당시에는 성적도 낮고 하급 레벨이었으나 노력을 거듭하며 인기를 얻어 톱스타로 승진하게 된 배우들도 있다.

톱스타 밑으로 2번수, 3번수 등 역할이 붙여지나, 톱스타 외에는 명확하게 고정된 지위가 아니므로 변동되기도 한다. 2순위 남자 배우는 톱스타에 이어 두 번째 서열을 차지하기 때문에 '준 톱스타(준톱)'라고 불리기도 한다. 공연에서는 주인공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기타 소극장 공연에서 주연을 맡기도 한다.

각 조(구미)에는 간부급인 '조장'(組長)과 부조장(副組長)이 있다. 가장 높은 기수의 상급생이 보통 맡는 조장은 조 전체의 총괄, 관리를 맡거나 공사면에 걸쳐 각 조의 단원들을 돌보는 역할을 한다. 부조장은 조장을 도와 조의 총괄 관리를 담당하며, 조장에게 사고가 있을 때 그 직무를 대신한다.

2.6. 공연 시스템

다카라즈카의 공연은 1월 1일부터 시작하여 1년에 총 9공연을 올리게 되며 한 공연기간은 보통 30일정도가 소요된다. 관객수는 연평균 200만명이 가까우며, 극장 가동률은 평균 90%가 넘는다.

본공연 : 다카라즈카 대극장과 도쿄 다카라즈카 극장에서 톱스타 콤비를 주연으로 상연되는 공연. 대극장 공연을 그대로 도쿄에서도 계속한다. 기간은 각각 약 1달 정도.

신인공연 : 본공연의 레퍼토리를 가져와 하급생 젠느들로만 대극장/도쿄극장 공연 기간 중 각각 한 번씩 공연한다. 본공연의 절반 정도의 인원이 참여하기에 삭제되거나 축소되는 장면들이 많다. 보통 연5-7년 정도의 남역들이 주연을 맡고,[12] 여역은 보통 남역들과 연차가 비슷하다.

이외에도 다카라즈카 바우홀, 우메다 예술극장, 일본 청년관, 주니치 극장, 하카타 극장 등에서 중,소규모 공연이 상시 진행되며, 전국 투어 공연도 간간히 있다.

매년 말에 열리는 특별공연인 다카라즈카 스페셜, 남역 젠느(주로 톱스타나 준톱)이 주연으로 공연하는 디너쇼와 콘서트, 톱여역이 공연하는 뮤직 살롱 등이 있다.

공연은 아니지만 10년에 한 번, 현역 다카라젠느 전원과 음악학교 생도가 참여하는 '다카라즈카 대운동회'라는 행사도 열린다.

일반적으로 공연은 톱스타의 개연 안내 멘트로 시작되며 1시간 40분 정도의 연극 중심의 1막과 30분 휴연 이후 2막으로 1시간 정도의 음악과 댄스가 중심이 되는 '레뷰(レビュー)'로 구성된다.[13]

레뷰의 마지막[14]에 피날레 공연이 진행되는데, 준톱의 메인 테마곡 독창, 톱스타 독무 및 독창, 로켓(하급생들이 단체로 줄을 맞춰 다리를 차올리며 추는 군무) 등으로 구성된다.[15] 그중에서도 단연 백미는 남역 군무. 톱스타를 필두로 남역 젠느들이 다같이 의상을 맞추어 입고 대계단(피날레 때 사용되는 큰 계단)에서 음악에 맞춰 질서정연한 군무를 선보이는 모습은 가히 압권이다. 남역군무 후 마지막에 진행되는 톱스타 콤비의 듀엣댄스도 피날레에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이다.

듀엣댄스 후에는 바로 퍼레이드가 이어지는데, 한 젠느가 대계단 중앙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공연 주요 넘버 몇 소절을 독창하면서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린다.[16]배역의 중요도 또는 기수에 따라 순서대로 대계단을 내려와 관객에게 인사한다.[17] 단역/조연의 경우 양 옆에서 서너명씩 내려오고, 비중있는 조연들부터는 중앙부에서 공연 넘버의 일부를 부르며 내려와 제자리에 선다. 보통 중앙부에서 내려오는 순서는 '비중있는 조연들-3번수 남역-2번수 남역(준톱)-톱 여역-톱스타' 순이다. 준톱과 톱 여역, 톱스타는 등 뒤에 큰 날개를 착용하는데[18] 준톱과 톱 여역의 날개는 상대적으로 작고 수수한 편. 톱스타의 것은 앞의 두 젠느의 것과 달리 크고 화려하다. [19]
톱스타 인사 후에는 다함께 공연 주제가를 부르면서 톱콤비, 준톱, 기타 비중있는 조연들이 은교(무대 전면 오케스트라 석 앞에 설치된 좁은 길 모양의 무대)로 나아가 다시 관객에게 인사한다. 그리고 양 옆의 젠느들과 서로 인사한 후 다시 무대 안쪽으로 돌아와 중앙의 톱스타 주위에 모두 서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것을 끝으로 무대의 막을 내린다. 공연 첫날이나 마지막 날(천추락) 등 특별한 날에는 몇 번씩 막을 걷었다 내리면서 관객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공연 작품들은 대개 뮤지컬의 형태로 공연하지만 장르를 가리지 않기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 '몬테크리스토 백작' 같은 소설부터 영화 '오션스 일레븐',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 '메이의 집사', '백작영애', 게임 '역전재판', 오페라 '아이다', 뮤지컬 '엘리자벳', '팬텀', '스칼렛 핌퍼넬' 같은 해외 뮤지컬은 물론 'boxman'같은 창작 작품도 공연하는 등 소재가 매우 다양하다. 다카라즈카 붐이 식어 위기에 처했을 무렵에는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뮤지컬로 만들어 공연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이후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대표 레퍼토리가 되었다. 그러나 정작 원작만화는 다카라즈카 극단의 남성역할 배우에게 영향을 받았다고.[21][22] 이야기가 워낙 방대해서 오스칼 편, 오스칼과 앙드레 편, 페르젠 편, 페르젠과 마리 앙투아네트편, 외전 편 등으로 나누어 따로 공연한다. 명실상부 다카라즈카의 대표작으로서 화려한 의상과 노래, 규모가 볼만하다. 2005년에 호시구미가 '페르젠과 마리 앙투아네트 편'으로 내한공연을 갖기도 했다.

최근 다카라즈카에서 공연한 가장 충격적(?)인 공연은 하나구미의 '전국 바사라-사나다 유키무라 편-'. 톱여역을 위한 오리지널 여주인공 배역도 추가했다. 다카라즈카의 강점인 원작에 충실한 높은 퀄리티의 캐릭터 재현도 + 젠느들의 명연기로 호평 속에 종연했다고.

다카라즈카만의 특이한 점이라 하면, 일부 소극장 공연, 저작권에 저촉되는 작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공연을 DVD로 발매한다는 것이다.[23] 천추락 등의 기념할만한 공연, 예전 공연의 재방송, 기타 오리지널 프로그램 등은 극단 전용 CS채널인 TAKARAZUKA SKY STAGE를 통해 방송한다. 공연 외의 프로그램은 WOWOW 등에서 방송되기도 한다. 엄격했던 예전에는 젠느들의 외부방송 출연이 거의 없었다고 하는데, 시대가 시대인지라 현재에는 아라시니 시야가레나 SMAPXSMAP 등의 토크쇼에 가끔씩 젠느들이 출연하곤 한다. 심지어는 톱스타와 준톱 젠느들이 살인적인 스케줄에 겨우 끼워넣어서드라마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연기도 했다(!)

참고로 1996년에 뮤지컬 '엘리자벳'을 일본에서 초연했으며, 주연인 토드 역을 맡았던 당시 유키구미 톱스타 '이치로 마키'는 이 공연으로 퇴단한 후 2000년에 토호 극단의 엘리자벳 공연에서 히로인 엘리자베트 황후 역을 맡았다.[24]'엘리자벳'과 관련하여 재미있는 기록이 있는데, 월조 톱스타 출신의 세나 준은 엘리자벳, 토드, 루키니 세개의 역을 모두 연기[25]해본 세계유일의 연기자다.

스칼렛 핌퍼넬의 경우, 프랭크 와일드혼이 브로드웨이에 올렸을 땐 큰 반응이 없었는데, 다카라즈카에서 각색해 올린 뒤 대히트를 쳤다. 원작자인 와일드혼이 당시 이 공연의 주연을 맡은 성조 톱스타 아란 케이의 목소리에 맞춰 '한조각의 용기'라는 곡을 새로 작곡했다고 한다.

블랙잭도 뮤지컬로 만들어 공연한 적이 있다. 정말 못하는 공연이 없다 OTL. 일본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파트너(相棒)'도 뮤지컬화 되었다. 주연이며 다카라즈카의 광팬으로 유명한 오이카와 미츠히로는 '이때 만큼은 내가 남자인게 분하다'는 코멘트를 하기도 했다고.
2012년. 드디어 은하영웅전설도 무대화하였다. 무대사진을 보면 정말 '일본''여성'이 맞나 싶을 정도로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높다.이러다 에반겔리온도 공연할 기세

2.7. 그 외

의상이 매우 화려하다. 내부에 전문 의상팀을 두고 공연에 쓰이는 의상, 장신구 등의 소품은 공장이나 외주제작을 거의 맡기지 않고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하는데 그 디테일은 놀랍도록 정교하고 아름답다. 작은 큐빅 하나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다고. 다카라즈카의 타이트한 공연 스케줄을 생각하면... 아무리 재탕하는 의상이 있다고 해도 연 9회 본공연에 이런저런 소극장 공연, 기타 스페셜 공연들 의상을 다 챙기려면 꽤나 바쁠 듯하다.이런 점은 국내 뮤지컬 제작사들도 본받으면 좋겠다 근데 여긴 모기업이 한큐 전철이잖아? 안될거야 아마

멤버 전원이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종종 우리나라의 성국극과 비교되기도 하지만[26], 여성국극의 경우에는 창립멤버가 1948년 당시 국악원에서 여성들만이 떨어져 나온 "여성국악동호회"라서 국악식의 창가와 전통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다카라즈카의 경우에는 위에 나온 레퍼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애니메이션, 게임 등 별의 별 소재를 다 끌어다 쓰고 있으며, 음악도 브라스 반주를 기본으로 하는 완전 서양식 공연이라 그 알맹이는 전혀 다르다. 둘 사이의 규모면에서도 넘사벽의 차이가 난다.(…OTL)

게임 사쿠라 대전의 주인공들이 평시에 소속되어 있는 제국 가극단의 모티브이기도 하며, 실제로 다카라즈카의 배우들은 5개조+특별조로 나누어서 각기 활동을 하고 있어 이 점을 사쿠라대전이 따왔다.

덕후의 나라인 일본이니만큼 다카라즈카 오덕들도 상당수 있다. 극단의 특성상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 학생부터 중년까지 범위가 상당한데다가 활동력도 대단해 본토에서는 알아주는 덕후집단들 중 하나. 대를 이어 다카라즈카 팬인 집도 있다. 톱스타의 은퇴 공연을 볼때 객석에서 단체로 우는 경우는 예삿일이다. 기간 한정으로 판매하는 특정 공연과 관련된 만쥬를 냉동 보관해 모으기도 하고 오키나와에서 공연 보러오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일본 아이돌 걸그룹 AKB48의 멤버 와타나베 마유는 다카라즈카의 엄청난 팬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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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2015년 3월 1일 기준.
  • [2] 다카라즈카 + '파리지앵(파리지엔느)'의 합성어
  • [3] 기존에 있던 여성 단원들이 반발하여, 애꿎은 남성 단원들만 쫓겨났다고. 흠좀무, 무서운 언니들.
  • [4] 최근에는 재단 경력 20년 이하의 배우들이 전과로 조이동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보통 14년차 이상의 남역들로, 하급생 시절 톱스타 노선을 달렸지만 톱스타 후보에서 밀린, 그러나 인기는 꽤 많은 젠느 중 전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
  • [5]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각 조 간의 차이가 과거만큼 선명하게 다르진 않다. 보통 춤의 화조, 연기의 월조, 일본물의 설조 등등의 특색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것보댄 톱스타의 개성에 더 많이 좌우되는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조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뜻은 아니다. 가령 설조같은 경우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칼군무가 유명
  • [6] 이 정신에 걸맞게 '스미레 코드'라는 암묵의 룰이 있는데, 관객의 '꿈'을 손상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공개하지 않으며, 팬들도 찾지 않는다. 예를 들면 젠느들의 본명, 나이, 사생활 등. 또한 이 코드에 의해 공연에서의 소위 퇴폐적인 장면이나 러브신은 모조리 짤리거나 순화시켰다(...). 물론 해외 라이센스 뮤지컬도 예외는 없었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공연 쪽의 자체 검열은 많이 풀린 듯. 그러나 젠느 관련 사항은 여전히 금기이다.
  • [7] 예의범절과 선후배간의 위계 질서가 매우 엄격해서, "다카라즈카 출신들은 예절만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 [8] 단 재학 중에 남역에서 여역으로 전향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키가 충분히 자라지 않는 등의 이유인 듯.
  • [9] 그래서 이렇게 힘든 과정을 함께 견디며 성장해온 젠느들간의 동기애, 선후배애는 매우 끈끈하며, 퇴단 후에도 후배나 동기생의 공연을 보러 오고, 공연장에 꽃을 보내거나 무대활동을 함께 하기도 하는 등 훈훈한 관계를 유지한다.
  • [10] 퇴단한 후에도 일반적으로 남자배우가 맡는 남자 배역을 공연하는 배우들의 사례가 종종 있다.
  • [11] 이는 라이선스 뮤지컬이라 해도 예외는 없다. 대표적인 예가 '엘리자벳'.
  • [12] 연7년 이하의 하급생 남역 팬들은 자신의 젠느가 신인공연 주연을 맡을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톱스타가 되려면 몇가지 조건을 갖춰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신공 주연 여부다. 신공 주연 경험이 없으면 나중에 인기가 갑자기 많아져도 톱이 될 수 없다. 다카라즈카 역사상 예외는 딱 한명있다. 신공연차 뒤에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인기 급증+어른들의 사정으로 탑이 되었다. 하지만 이 경우도 구색을 맞추기 위해 신공비스무리한 공연의 주연을 시킨 뒤에 탑에 올랐다. 이런 예외는 앞으로도없을 경우라, 연7이전에 신공 주연이 없는 남역이라면 톱의 꿈은 바이바이
  • [13] 해외 라이센스 뮤지컬(엘리자벳 등)이나 상연시간이 긴 작품은 '레뷰'를 생략하고 1막-인터미션-2막 체제로 진행한다.
  • [14] 레뷰가 없을 경우 2막이 끝난 직후
  • [15] 상기한 세 가지 장면의 경우 레뷰가 있는 공연에서는 로켓만 레뷰 중반부쯤에 삽입되고 나머지는 생략한다.
  • [16] 이를 에뜨와르(エトーワル)라 하는데, 가창력의 실력자들이 맡는다. 톱스타는 아니지만 이 역을 맡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젠느들도 많다.
  • [17] 이때는 단역부터 톱스타까지 모두가 '샹샹'이라 불리는 작은 장식물을 손에 들고 내려온다. 긴 리본이 달리거나, 봉 형태로 두 손에 잡기도 하는 등 종류가 다양하며 보통 공연의 테마에 맞게 디자인된다. 예를 들면 '엘리자벳' 공연에는 합스부르크가의 문장,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장미 꽃다발 모양의 샹샹이 사용된다.
  • [18] 그나마도 레뷰가 없으면 준톱과 톱 여역은 날개가 생략되는게 부지기수(...) 톱스타는 거의 모든 공연에서 날개를 착용한다. 단 '베르사이유의 장미'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등의 작품은 제외.
  • [19] 그리고 그만큼 무겁다. 실제로 타조 깃털을 사용한다고.
  • [20] 실제 공연은 원작소설이 아니라 동명의 헐리우드 영화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 의상이나 대사가 영화와 판박이다.
  • [21] 그 증거는 볼것도 없이 오스칼이다.
  • [22]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원작자 이케다 리요코는 소녀 시절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시험을 보았으나 떨어졌다고 한다.
  • [23] 다만 이전부터 팬들로부터 인기있었던 몇몇 공연은 블루레이판이 발매되었는데, 2014년 10월 현재 공연중인 하나구미의 '엘리자벳' 공연부터는 DVD와 블루레이 두 가지 종류로 발매한다고 한다.
  • [24] 이후 토호극단 버전 엘리자벳 공연의 시씨 황후 역은 지금까지도 다카라즈카의 톱스타 출신 배우들이 맡고 있다.
  • [25] 루키니는 2002년 화조 버전에서, 엘리자벳은 2005년 월조, 그리고 토드는 2009년 월조에서 연기했다. 퇴단 후에는 토호버전 엘리자벳에서 엘리자벳을 다시 연기했다.
  • [26] 아예 여성국극이 다카라즈카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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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24 23: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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