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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last modified: 2015-04-11 01:56:40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1.1. 문화적 차이
1.2. 한국의 달동네
1.3. 외국의 달동네(섄티타운)
2. 현재 달동네인 곳
2.1. 서울특별시
2.2. 부산광역시
2.3. TYPE-MOON/세계관
3. 한때 달동네였던 곳
3.1. 서울특별시
3.2. 경기도
3.3. 인천광역시

1. 개요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하고는 다르다.

난개발의 결과 형성된 일종의 슬럼, 빈민촌. 판자촌이라고도 한다. 토막촌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

달동네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한다. 달을 보면서 사는 동네라는 의미가 가장 널리 알려져있고, 달세[1]방이 많아서 달동네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 한국전쟁 당시 판잣집을 '하꼬방[2]'이라 불렀고, 이 하꼬방들이 모인 동네를 하꼬방촌이라 부르다가 언어순화 과정을 거치면서 달세방촌, 달동네로 되었다는 것이다. 산의 옛 말인 '달'을 따서 만들었다는 설도 있지만 묏동네라면 모를까, 달은 삼국시대에나 쓰인 굉장히 오래된 고어이기 때문에 실제 어원일 가능성이 높지 않다. 실제로 달동네라는 명칭이 널리 퍼진 것은 1980년 드라마 '달동네'가 방영된 직후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더더욱 그렇다.

'못사는 동네'와 거의 동급으로 쓰인다. 실제로도 낡은 집이나 구불구불하고 지저분한 골목, 가로등도 몇개 없는지라 밤만 되면 어두침침해져서 치안에도 문제가 있는 등 아무리 봐도 잘사는 동네는 아니다. 물론 달동네의 정의가 빈민촌이 아니라 '산동네 중 빈민촌'이기 때문에 평지에 있는 빈민촌[3]은 달동네라고 부르지 않는다.

달동네는 산을 깎아 만든 사람이나 차가 다니기 힘든 비탈에 세워진다. 이런데에 있는 이유는 그냥 간단하게 땅값이 싸기 때문. 한국의 경우 60~70년대 산업화 시절 난개발로 인해 평지에 있는 동네들은 아파트다 산업단지다 상가다 뭐다 세우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땅값이 비싸져서 돈있는 사람들 외에는 못 살고, 돈 없는 서민들은 땅값 싼 산동네 비탈길에 집짓고 살다 보니까 이런 동네가 형성된 것이다. 주로 꼭대기로 올라갈수록 교통 접근성이 취약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땅값이 싸진다.

이렇게 사람이 지나다니기 불편한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달동네에 복지 차원에서 야외형 에스컬레이터[4], 엘리베이터[5], 모노레일[6]을 설치하기도 한다.

1.1. 문화적 차이

어찌 보면 중앙집권적 문화의 산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것이 일본이나 유럽같은 경우는 정반대로 지방 영주가 언덕 꼭대기 등에 을 쌓아 살았고 이러한 관습이 지금도 내려오는 바람에 한국과 달리 높은 곳이 땅값도 높은 편이다. 그래서 서양과 일본에서는 Uptown, 야마노테(山の手)가 잘 사는 동네를그럼 야마노테선은 잘 사는 동네만 골라서 다니는 노선인가? 가리킨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곳을 가 보면 고도가 높은 산중턱이나 산꼭대기 지대에 위치한 영국인 고관대작 거주지로 가는 피크트램, 등산철도가 있다. 그런 곳에 살면 높으신 분들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을까 싶겠지만 옛날엔 넘치는 현지인 인력이 들어주는 가마를 타고 오르내렸고 피크트램 같은 게 생긴 뒤에는 그걸 탔고 지금은 자가용을 타고 다니면 되니 그렇다. 지금도 그 동네들 산중턱에는 실제 부자가 사는 저택이 많이 있다.

1.2. 한국의 달동네

달동네는 자연발상적 달동네와 인위적 달동네로 나눌 수 있다. 자연발상적 달동네는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땅값이 싼 곳에 영세민들이 집 짓고 살던 곳인데 과거 길음동, 월곡동 지역이 그러하다. 반면에 인위적 달동네는 청계천 등 도심지에서 무허가 판자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을 강제 이주한 곳인데 주로 국가 소유 국유지가 평지보다는 산지에 있어서 그곳으로 이주시키다 보니 달동네가 되었다. 미아동, 신림동 등이 대표적.[7]

한국의 현대 문학 작품(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을 보면 주로 비참한 서민들이 사는 곳으로 자주 등장한다. 실제로도 그런 동네였기도 하고 서울의 경우 금호,옥수쪽이 달동네의 메카라 불릴 정도로 달동네가 많았지만 재개발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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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70년대에 그 많던 달동네들은 8~90년대의 집중적인 재개발 붐으로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다. 그러나 부산에서는 상당수의 달동네가 분포하며,[8] 동구의 달동네 르네상스 사업과 사하구 감천2동 감천문화마을 같이 재개발을 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까지는 아니지만) 보존하는 경우도 있다. 부산의 달동네는 영화 사생결단의 로케지로도 쓰였다. 특히 감천2동 감천문화마을의 경우 알록달록하게 칠해놓으니까 볼만해져서 한국의 산토리니라며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고 있으며 연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인천광역시에서는 과거 달동네였던 곳(동인천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세웠다. 이쪽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체크해보자. 구청에서 세운 박물관이기 때문에 입장료도 성인 500원, 청소년 300원, 어린이 200원으로 저렴하다. 홈페이지

1.3. 외국의 달동네(섄티타운)

사실 이런 '달동네' 스타일의 마을은 세계적으로 찾아봐도 많이 있다. 2010년초 일어난 아이티 지진은 지진 방비가 전혀 안되어 있는 달동네쪽에서 일어난게 특히 수많은 인명/재산피해를 냈었다. 영화 나쁜 녀석들 2를 보면 윌 스미스지프가 달동네 판자촌을 마구마구 짓밟으며 돌진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1999년 벌어진 터키 이즈미트 대지진도 게제콘두라고 불리우는 달동네 사람들이 2만명 가까이나 목숨을 잃었었고 2011년 대지진에서도 역시 달동네 사람들이 주로 목숨을 잃거나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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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파벨라(favela).


터키 앙카라에 있는 게제콘두(Gecekondu). [9]

여담으로, 최근에 콜롬비아델린에 있는 한 달동네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큰 화제가 되었다. 에스컬레이터의 총 길이는 약 400m정도라고 한다. 걸어서 35분 걸리던 비탈길을 6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됐다고(...)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그런데 캐노피가 없어서 비오는 날에 운행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사실 저런 달동네를 위한 야외 에스컬레이터는 홍콩에는 예전부터 있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라 부르며 과거 영화 중경삼림에서 배경으로 등장한 이래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준 관광지화되어있다.

© Rafael Robles (cc-by-2.0) from

의외로 프랑스나 남유럽 지역에도 달동네가 있다. 현재는 주로 이민자들이나 집시가 많지만 전에는 백인 빈민층들도 굉장히 많이 살았었다.

영어로는 그냥 slum이라고도 하지만 판잣집으로 된 달동네는 'shanty tow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현재 달동네인 곳

2.1. 서울특별시

2.2. 부산광역시

※ 이들 달동네는 대부분 6.25 전쟁 당시 피난민 정착촌으로 형성되었으나, 60년대 이후 부산으로 인구가 몰려들면서 생긴 곳도 있다.

  • 금정구 : 서1동, 서2동, 서3동
  • 남구 : 문현1동(돌산마을),우암2동(금골마을)
  • 동구 : 범일1동, 범일4동, 수정1동,수정2동, 수정4동, 수정5동, 좌천1동, 좌천4동, 초량1동, 초량2동,초량6동
  • 부산진구 : 범천2동, 범천4동
  • 사하구 : 감천1동, 감천2동(감천문화마을로 최근에 널리 알려졌다.)
  • 서구 : 남부민1동, 남부민2동,동대신1동, 동대신2동, 동대신3동, 부민동, 아미동, 초장동
  • 연제구 : 연산2동(물만골), 연산3동
  • 영도구 : 봉래2동, 신선동, 영선2동, 청학1동, 청학2동
  • 중구 : 보수동, 영주1동, 영주2동
  • 해운대구 : 반송3동

2.3. TYPE-MOON/세계관

TYPE-MOON의 세계관이나 작품을 뜻하는 은어이기도 하다.

3. 한때 달동네였던 곳

3.1. 서울특별시

  • 강북구 미아동 - 미아뉴타운 사업으로 많이 헐렸지만 일부 흔적이 남아있다.
  • 관악구 신림동(난곡동), 봉천동.[14]
  •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동[15]
  • 동작구 상도동
  • 마포구 공덕동, 아현동
  • 종로구 충신동 現 낙산공원 일대(시민아파트 주변은 헐렸지만 아직도 일부 남아있다. 특히 이화동 방향으로.)
  • 중구 신당3동(약수동) - 서울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 일대. 1994년 재개발되어 아파트촌으로 변했다.
  • 중구 황학동 : 1998년부터 시작된 도로공사나 재건축, 롯데캐슬 건설로 많이 헐렸지만 그래도 일부나마 그 흔적이 남아있다.
  • 성동구 옥수동, 금호동 일부 - 서울의 달 촬영지로 유명한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였으나, 부분 부분 재개발로 많이 헐렸다. 그러나 여전히 곳곳에 제법 남아있다.
  • 성북구 길음동, 안암동, 종암동, 하월곡동[16], 보문동

3.2. 경기도

  • 광명시 철산4동 - 남쪽 지역 대부분은 도덕파크, 브라운스톤 등으로 재개발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일부 흔적(재개발 안 된 일부 북쪽)이 남아있다.
  • 부천시 범박동 - 과거 신앙촌으로 있던 곳은 2000년대 초반부터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 되었으나, 그 이외에 지역은 아직 달동네가 남아있는 상태다. 계수대로를 기준으로 아래쪽은 옥길보금자리로 재개발 중이다.
  • 성남시 중원구 은행1동 - 과거 자혜촌이라는 이름으로 판자촌이 있었으나, 1990년대에 대아파트와 주택가로 개발되었다.

3.3. 인천광역시

추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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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월세. 달세는 월세의 부산 사투리다. 실제로 이런 달동네가 시작한 곳이 부산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 [2] 일본어로 '상자'를 뜻하는 箱(はこ, 하코) + 방.
  • [3] 대표적으로 강남구 비닐하우스촌 등
  • [4] 홍콩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나 콜롬비아의 메데진 등
  • [5] 포르투갈 리스본의 엘레바도르 산타 후스타,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엘레바도르 라세르다 등
  • [6]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중구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
  • [7] 미아동, 신림동 산동네 국유지에 강제 이주 시키다가 아예 더 큰 스케일로 이주시킨 곳이 바로 '광주대단지' 광주대단지사건 참조.
  • [8] 일부를 제외한 상당수는 뉴타운 개발계획을 세워놓았으나 현재는 그냥 흐지부지된 듯.
  • [9] 서울 거주 중장년층이라면 위 두개 사진을 어디서 많이 본 것과 비슷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진짜 별 차이 없다. 애초에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가 한국에서 상당한 공감을 얻은 이유도 바로 이런 유사점 때문
  • [10] 일부지역은 재개발이 된 곳도 존재한다.
  • [11] 문화재보호로 아직까지 재개발을 하지 못했다. 주변지역은 이미 오래전에 재개발이 끝났다.
  • [12] 흔히 성북동하면 부촌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부촌을 이루기 전에도 있었던 곳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성북동은 빈부격차가 극심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 [13] 서대문구의 개미마을과는 이름만 같은 별개의 마을이다. 곧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 [14] 숭실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으로 넘어오는 길 양편에 생긴 아파트들은 대부분 달동네를 재개발한 곳이다.
  • [15] 90년대 후반에 상당수 재개발로 헐렸으나 일부 흔적이 남아있다.
  • [16] 세곳 모두 대규모 재개발로 상당수 헐렸으나 일부 흔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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