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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last modified: 2015-03-05 20:04:57 by Contributors

Contents

1. 鷄肋
2. 막국수와 함께 춘천의 명물로 대표되는 음식
2.1. 개요
2.2. 역사
2.3. 특징
2.4. 춘천과 다른 지역 닭갈비의 차이점
2.5. 춘천 닭갈비의 현황
2.6. 태백에서 파는 물닭갈비
2.7. 기타

1. 鷄肋


이미지 출처
말 그대로 해부학적으로 레알 갈비인 부위. 계륵.

2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그냥 의 가슴팍에 있는 희미한 막 같은 게 가슴뼈를 한장 감싸고 있는 부분을 가리킨다. 고사에서 말한 대로 먹을 거 정말 없다. 양념 치킨이라면 둘러싼 튀김옷이나 묻은 양념이 아까워서라도 깨작거리긴 하겠지만, 그게 전부고 대부분 버려지는 부위. 가끔 있는 씹어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뼈가 잘 부서져서 먹기 좋다고도 평하긴 한다. 그래도 씹어먹을때 많이 조심하자. 닭뼈는 속이 비어있어 씹으면 날카롭게 부서지기 쉽다. 잘못 식도로 넘어가서 상처라도 났다가는... 아무튼 꼭꼭 씹어먹자.

2. 막국수와 함께 춘천의 명물로 대표되는 음식

2.1. 개요

닭고기 중에서도 덩어리진 부위인 닭가슴살닭다리살을 바른 생고기에 매콤한 양념을 넣고 양배추 등의 여러 야채가래떡 등과 함께 철판에다 볶는 요리를 말한다. 요리명은 고유명사이기때문에 외국어로는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Dakgalbi라고 쓴다. 발음 그대로 번역하면 Dark Kal bi[1]

2.2. 역사

1960년대 말 강원도 춘천 요선동의 한 선술집에서 술안주삼아 숯불에 닭갈비를 구워먹은 것이 시초로, 싸고 양이 많아 춘천 군부대 장병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급속히 퍼져나갔다. 70년대 초에는 갈비 1대의 값이 100원이라 '서민갈비', '대학생갈비'라고 불렸다고 한다. 춘천에 양축업, 그중에서도 양계장이 많은 것도 성장배경 중 하나.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홍천과 춘천은 닭갈비, 막국수 얘기만 나오면 서로가 원조라고 싸운다.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부터 닭갈비를 굽지 않고 철로 된 넓은 불판에 , 야채, 닭고기를 매운 양념으로 볶아먹는 현재의 형태로 조리방식이 바뀌었다. 쓰는 부위도 초반에는 닭갈비가 주가 되어 정말 닭갈비 부위 + 살부위가 나오면 이를 뼈를 포함해서 썩둑썩둑 잘라서 썼고 살이 있는 부분이 지금보다 적었으나, 소득의 상승과 더불어 살이 많은 닭다리살을 쓰는 쪽으로 변화하여 음식이름은 닭갈비지만 정작 닭갈비는 들어있지 않은 음식이 되었다.# 심지어 과도기에는 뼈 있는 닭갈비와 뼈 없는 닭갈비로 구분해서 팔기도 했다.

그래서 닭갈비라는 이름의 유래가 살짝 미묘해지는데, 이 닭갈비의 유래가 1번의 닭의 특정부위였다는 의견도 있고 그 외에 초기 닭갈비가 유명하게 된 이유가 화로불에 구워먹는데 다른 갈비들처럼 뼈가 붙어있고 적절하게 양념이 되어있는 형태였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즉, 숯불돼지갈비에서 재료만 닭으로 바꾼 조리법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것.[2] 초기 생성은 분명히 항목1번에 준하지만 실제로 퍼진 타당성은 다른 고기들의 갈비형태에 준했다는 의견이 있다. 그래서 어떤 지역에서는 아예 닭불고기라고 부른다. 이마트에서도 닭불고기라고 파는 그것이 이것이다.

한때 가격 대 성능비로 인기를 몰았으나 결국 한철 유행이었고, 닭값과 인건비가 오르며 가격 경쟁력도 잃은 데다 조류독감이 몇번 휘몰아치자 전국의 닭갈비 음식점은 상당수가 다른 업종으로 전환했다. 게다가 밥을 볶아주거나 탄 것을 긁어주는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난점도 있어서 지금은 춘천을 제외하면 술집 밀집 지역에 한두 곳씩 있는 정도.

2.3. 특징

분량에서 '대'라는 특이한 단위를 사용하는데, 닭갈비 한 대는 닭다리 하나 혹은 닭가슴 반짝을 발랐을 때 나오는 살 만큼의 분량이며, 두대를 합쳐 1인분으로 친다.

외지인들은 주로 맛있는 닭갈비를 먹을려면 춘천 명동거리의 닭갈비 골목으로 가는 것이 정석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춘천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양념치느님을 영접해온 현지인들은 명동에서 닭갈비를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단 명동 닭갈비 골목을 가보면 호객행위를 하는 직원들 때문에 먹을 생각도 없어진다. 열심히 광고하는 곳은 대부분 맛이 없다. 명동 닭갈비가 맛이 없다기 보다 관광장소로 유명해져서 춘천 현지인들보다는 외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닭갈비집이 많고 전체적으로 심하게 상향평준화된 춘천닭갈비 업계의 사정상 동네에서 먹어도 얼마든지 맛있는 닭갈비를 먹을 수 있기 때문. 집에서 구워먹는 용도로 만든 포장 닭갈비도 상당히 맛있는편.

춘천 명물이라고는 하지만 워낙 닭갈비집이 많은 만큼 맛없는 집도 수두룩한 음식이다. 정 맛있는 닭갈비가 먹고싶다면 현지인에게 추천을 받는 것이 좋다. 구체적으로는 후평동 인공폭포 쪽의 닭갈비 골목[3]강원대학교 후문[4] 이 시민들에게는 더 유명하며, 작은 도시이긴 해도 떨어진 곳으로 찾아가는 수고를 들이려는 시민들이 없기 때문에 개별 지역마다 단골로 찾는 작은 닭갈비 요리점도 괜찮은 편이다. 각 읍면동별로 그 지역의 패자가 있다. 정작 닭갈비의 거리가 마련되어있는 명동 쪽 닭갈비는 언급조차 없다.[5]

2.4. 춘천과 다른 지역 닭갈비의 차이점

춘천과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간 닭갈비의 다른 점은 춘천쪽은 기본적으로 가격이 높은 만큼 떡이나 고구마, 양배추 등을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기본 옵션으로 줘서 양이 1인분치고는 많은 편이라는 것.[6] 그래서 여러 명이 간다면 차라리 1인분 적게 시키고 다른 사리를 넣어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닭갈비는 뼈없는 닭갈비(닭다리살)와 그냥 닭갈비(날개와 닭갈비. 목과 다리는 없다.)의 두 가지를 택일해서 고를 수 있고, 닭갈비와 함께 내장 부위도 같이 주문할 수 있다.(내장은 뼈가 없어서 술안주로 인기.)

철판에 익히다 보면 바닥이 타게 되는데,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간 닭갈비는 기름을 많이 쓰고 화력을 낮추는 걸로 대처하지만, 춘천에서는 그을음을 실시간으로 긁어낸다. 이 그을음이 생기지 않게 홀서빙 담당이 열심히 볶아주기도 하는 집도 있는데, 어쨌든 그을음을 실시간으로 긁어낸다는 비주얼이 때문에 서울 사람들 중에서는 비위가 상한다는 사람도 있다. 다만 밥이 눌러붙어 약간 탄다면 서울사람이고 시골사람이고 그것을 긁어먹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장면을 볼 수 있게된다.

고기를 다 먹을 즈음에는 식사를 시키는데, 볶음밥(밥)과 볶음 국수(사리)의 두 가지를 택일하거나 섞을 수 있다. 사용하는 사리는 주로 우동사리로, 쫄면, 심지어 라면사리를 쓰는 다른지역과 차이를 보인다.

마지막으로 닭갈비 그 자체의 양념맛도 차이가 심한데, 서울쪽은 카레를 많이 넣고 달게 만들지만, 춘천 닭갈비는 카레는 아예 안 넣거나 살짝 치는 편이고 주로 쌈장, 고추장을 섞은 막장 비슷한 양념에 갈은 양파를 이용해 단맛을 내는 편이라서 많이 매콤한 편. 참고로 저 살짝 넣는 카레 양념도 춘천에서 90년대 초반에 춘천 닭갈비 요리계를 제패했던 모 닭갈비에서 고안해내 춘천에서 대히트를 쳤던 유명 레시피다.

2.5. 춘천 닭갈비의 현황

대부분의 요리가 그렇듯이, 춘천 닭갈비도 요리집마다 레시피를 차별화하려고 노력하며,(카레 양념도 그 노력의 일환.) 기본적으로 쌈장에 고추장을 첨가한뒤 양파를 갈아넣은 베이스에, 두유, 사이다, 일쥬스, 레몬즙, 갈은 마늘, 육수, 직접 갈아넣은 생후추, , 일본식 된장 등 별의 별 요소를 첨가해서 개성있으면서도 맛있는 맛을 내려고 노력한다.

전국적으로 퍼진 춘천 닭갈비의 레시피는 명동거리 레시피에 앞서 이야기한 카레 양념 닭갈비의 레시피를 적당히 퓨전한뒤, 고추장 맛을 확 줄이고 맵지 않은 카레 가루를 많이 넣은 뒤, 설탕미원을 부어서 완성한 것이다. 참고로 춘천에서는 이런 맛을 내는 닭갈비를 명동거리에서 조차도 먹기 힘들다. 하긴, 서울에 올라온 지방 토박이 음식이 다 이런 식이 되지만서도. [7]

그외에도 초창기처럼 숯불에 구워먹는 식의 닭갈비를 하는집도 많은데 주로 소양강댐 언저리에 있는 닭갈비집 몇몇이 숯불구이식을 하고 있으며, 중앙로 인근에도 숯불식 닭갈비집이 한군데 있긴 하다. 이런 가게는 숯불닭갈비라고 따로 표시를 하는 편이다.

과거에는 워낙 춘천 사람들이 외식할 때 많이 먹어서 다른 동네보다 소갈비집, 돼지갈비집이 적었다고까지 말하지만, 지금은 가격이 돼지갈비 가격 정도로까지 올랐기 때문에 춘천 사람들도 예전과는 달리 그다지 많이 찾지는 않는 음식이 되었다. [8]

그리고 조류독감 파동과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가격은 급격히 상승해서 소갈비 가격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1인분에 무려 11,000원 이상이 된데다가 1인분만 먹으면 수지타산이 안맞는다고 무조건 2인분 이상 시키거나 첫 1인분은 떡이랑 양배추 가격이라고 15,000원씩 받는 가게들도 꽤 생겨났다. 이런 바가지 문제로 인해 한때 뉴스거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는 춘천시의 자정적인 정화사업에 의해 바가지 같은 가격은 많이 사라진 편. 유명한 골목 근처는 대부분 만원으로 가격이 통일되어 있다. 잘 찾아보면 더 싼 곳(8천~9천원대)도 많이 있다. 단 외지인들이 찾기가 좀 힘들다는것

그리고 의정부시 항목에서 부대찌개를 절대로 306보 앞에서 먹지 말라고 써져있는데, 102보 앞의 닭갈비집도 평이 좋지 않긴 매한가지. 일단 춘천시민들은 시내에서 떨어진 102보까지 가서 먹을 일이 없고, 주고객층인 입영장병의 입맛이 있을리 만무하니, 결국 주고객층의 악평이 줄줄 이어지는 형국인 셈. 진짜 존나 비싸기만 하고 존나 맛 없다[9]

또한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앞 닭갈비집들도 주로 관광객 대상으로 맞추어져 있어 현지 사람들은 잘 가지 않거나, 아얘 안가는 경우가 많다.[10]

2.6. 태백에서 파는 물닭갈비


강원도 태백시 일원에서는 특이하게도,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끓여 먹는다. 닭도리탕처럼 돼버릴 것 같지만 결과물은 미묘하게 다르다. 탄가루 마시던 광부들이 국물을 찾으면서 생긴 조리법이라는 설이 있다. 먹는 과정에서 국물을 졸여 마지막에 밥을 볶아 먹는 것은 춘천식과 다르지 않다. 야채 중 냉이가 반드시 들어가며 이 냉이향의 자작한 국물이 태백식의 특징이다. 찬으로 양배추 샐러드와 백김치가 두가지는 꼭 나오며, 거기에 다른 고랭지 채소들 맛이 장난이 아니다. 후식으로는 보통 감주가 나온다.

황지 연못 뒷편으로 숨어 있는 XX 닭갈비, 중앙로 골목 안의 XXX네 두 곳이 알짜배기로 꼽히지만, 두 곳 모두 워낙 가게가 작아(좌식 테이블만 예닐곱개 정도) 자리가 비는 것을 기다려야 할때가 다반사이다. 그 밖에도 몇 곳이 더 있지만 어디든 춘천식에 비하면 값이 아직도 매우 저렴하다(2011년 말 사리포함해서 1인분 7000원 이하).

2.7. 기타

여담이지만, 개그만화일화에서 이름이 언급된 적 있다.또한 크레용 신짱에서는 노하라 신노스케가 한국에 간 에피소드에서 닭갈비를 먹었는데 맵다고 난리쳤지만 맛있다고 또 먹었다.

춘천에 주둔하던[11] 미국 군인중에서 닭갈비에 맛들인 사람들도 있어서 가끔가다 닭갈비를 먹고 있는 미군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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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실제로 이렇게 표기한 식당도 있다. 다크템플러는 줄여서 닭템
  • [2] 토끼 도리탕처럼 닭도리탕에서 재료가 바뀌어도 이름은 그대로인 예가 존재한다.
  • [3] 인터넷에서 물어볼때 '인공폭포 근처' 가 가장 많이 나온다. 2,3군데뿐이긴 하지만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곳들이다.1.5닭갈비,우성닭갈비가 양대산맥이다 그래서 주말저녁만되면 4차선도로가2차선 도로가 되는기적을 볼수있다남춘천역에서 9번을타고 갈수있다
  • [4] 닭갈비가 아니어도 이곳은 춘천에서 한손에 꼽는 먹자골목중 하나다. 다만, 학생들이 많고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때문에 가족들이 와서 먹기에는 힘든편이다.
  • [5] 특산물 거리에 공장제를 공급하는 차량이 돌아다닌다는 시점에서 이미 아웃이다.
  • [6] 그래도 타지보단 싸다. 춘천사람이 타지가서 닭갈비 먹으면 비싼데 무슨 요것밖에 안주고 고구마도 안들어가있냐고 욕한다(...)
  • [7] 서울식 냉면이나 막국수를 생각해 보자...
  • [8] 어지간한 곳 돼지갈비 가격은 1인분에 7~8,000원선. 닭갈비는 10,000원 선.
  • [9] 엉덩국이 본인이 입대하기 전, 친구를 군대에 보내면서 102보 앞에서 닭갈비를 먹고 쓴 악평이 있다.
  • [10] 주로 경춘선타고 춘천시내쯔음 접어들면 이쪽에서 식당하는 사람들이 명함돌리면서 와서 먹으라고 호객행위를 하는데, 가고싶으면 말리지 않겠지만 추천하진 않는다.
  • [11] 캠프 페이지라는 미군 부대가 춘천역 옆에 주둔하고 있었다. 현재는 철수했고 그 부지는 공터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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