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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날개

last modified: 2013-07-31 19:16:34 by Contributors

의 날개. 닭을 그나마 좀 날게 해 주는 신체기관이다. 이것을 먹으면 "바람을 피운다"라는 잠언이 전해져 과거에 닭날개는 남자들이 먹으면 바람이 난다는 이유로 여자들이나 집안의 며느리에게 주로 줬었다.

버팔로 윙(=핫 윙)이 대표적인 조리법이다. 밑간만 하고 튀긴 닭 날개에 소스버터, 식초핫소스를 사용한다. 버팔로 윙은 1964년 10월 3일 미국 뉴욕 주 버팔로 시 메인 가(Main street)의 앵커 바(Anchor bar)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 이전에는 미국에서 닭 날개는 흑인들이나 먹는 부위라고 업신받았었다.[1] 재미있는건 현재는 닭 부위중 g당 가격이 가장 센 부위이기도 하며 인종 구분 없이 즐기는 부위이다. 재미있게도 중국사람들이 닭발과 더불어 환장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이 이외에 옷을 입혀 튀기거나 전기구이, 오븐구이 등등의 요리에서 다양한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인기가 좋기 때문에 닭다리, 닭똥집, 닭봉과 함께 닭의 4대 특수부위를 구성한다.(가게에서 이것만 따로 모아 팔 정도로 유명한 부위. 닭봉이 유명해지기 이전에는 3대 특수부위)

흔히 사이드 디쉬로 먹게 되는데 이는 닭날개가 발라먹기가 쉽고 쪼갰을 때 딱 손가락 2개만한(=먹기 좋은) 크기로 두 조각씩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먹다보면 맥주가 생각난다.

날기 위해서는 날개가 가벼워야 하기 때문인지 닭의 날개에는 기름이 많이 차 있다. 덕분에 굉장히 고소하고 콜라겐과 어우러져 쫄깃한 식감을 내지만, 다이어트에는 상당히 치명적이므로 다이어트 중이라면 섭취량에 주의하자.

닭날개 끝에는 풍을 일으키는 기운이 들어있다고 하여 한의학에선 꺼린다는 소문이 있다. 그 때문만은 아니라도, 맨 끝 부분에는 퇴화한 발톱 같은 먹을 수 없는 조직과 식감이 나쁜 깃 뿌리가 있기 때문에 잘라 내고 조리하는 게 좋다. 다만, 푹 고아 먹을 때는 콜라겐이 풍부한 끝부분까지 다 쓰는 게 건강과 국물 맛에 좋다. 아예 치킨스톡은 이 부위와 닭 목같은 일반적으로 가공후 버려지는 부위들을 모아서 국물을 내는것이다.

닭다리와 마찬가지로 닭고기 중 두 개 밖에 없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있다...하지만. 요즘엔 세라핌 치킨도 있어서 4장의 날개를 가진 치천사도 튀겨져 온다. (...)

하지만 생각보다 살이 적다. 계륵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정말 먹잘것 없다. 특히 닭 날개 자체에 염지를 해놓지 않는 이상 튀기거나 구울때 기름과 함께 부피가 싹 줄어든다. 더군다나 보통 프라이드 치킨에 쓰는 국산 닭은 다 자라기 전에 잡기 때문에 닭 날개도 작다. 하지만 미국 닭이나 다 클 때까지 기른 토종닭은 날개만 한 뼘 정도 되기 때문에 꽤 먹을만 하다. 다리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움직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노계가 아닌이상 커져도 쫄깃하고 살의 식감이 매우 좋다.

유튜브의 유명한 요리 블로거이자 전직 쉐프 John Mitzewich[2]가 관절쪽에서 뼈를 미리 뽑아내고 살만 먹는 방법을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렇게 먹는게 더 귀찮기 때문에(...) 다들 재미로 한번 해보고는 다시 뼈잡고 뜯어먹는게 일반적이다.

튀겨서 먹을 때는 닭날개의 뼈중 가는 뼈를 뽑아내고 살을 한쪽으로 긁어모은 다음 튀김옷을 입혀 튀기기도 한다. 만화고기닭다리 같은 느낌으로 먹을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뮤탈리스크의 날개를 닭날개마냥 튀겨 먹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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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유가 가관인데, 닭다리는 그나마 칼로 썰어먹을 수 있었으나 닭 날개는 손으로 잡고 먹어야 했기 때문에 교양없는 부위라 여겨 업신받았다. 물론 농부 출신인 남부 백인들은 그런거 없고 원래 잘먹었다.
  • [2] 다만 기업 찬조광고를 하고 그랬던 2류 쉐프였는데 유튜브로 대박나서 유명해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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