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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last modified: 2015-04-11 22:38:11 by Contributors


삼성 라이온즈
H빔파크 전설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H-beam Park LEGENDDaegu Baseball Stadium)
개장 1948년 4월 20일
소재지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로 191(舊 고성동3가 2)
사용구단 삼성 라이온즈 (1982년 ~ 2015년)
(2016년 시즌부터 새 대구야구장을 사용)
크기 좌우펜스 99m
중앙펜스 120m
펜스높이 3m
잔디 천연잔디(1948년 ~ 1994년)
애스트로 터프(1995년 ~ 2006년)
필드터프(2007년 ~)
좌석규모 10,000석(휠체어 전용 15석 포함)

Contents

1. 개요
2. 특징
3. 열악한 시설
4. 이야깃거리
5. 철거?


삼성 라이온즈 홈구장
홈구장 제 2구장 2군 구장 건설 중인 구장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포항 야구장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 대구야구장

1. 개요

대한민국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야구장. 대구구장 혹은 시민구장 으로 불린다. 대체로 전문가 및 타지역 사람들은 전자를 대구사람들은 후자의 이름으로 많이 부르는 편

넓이는 13,843㎡ (4,187평). 좌측펜스 99m , 중앙펜스 120m, 우측펜스 99m, 내야 그물망 높이 5m이며, 좌석규모는 약 1만석의 야구장. 이승엽이 홈런 신기록을 세우던 2000년대 초반까지는 좌우 95m, 중앙 117m였으나, 이승엽이 일본에 진출하고 선동열 감독이 부임하여 팀컬러가 투수 중심으로 바뀌면서 펜스를 뒤로 밀어 현재의 크기가 되었다.

2. 특징


왼쪽이 주경기장, 오른쪽이 야구장.


야구장. (사진 2장은 모두 남쪽을 향해 찍은 사진)

이 구장의 구조적 특징으로, 홈 플레이트와 기록석이 있는 부분까지의 거리가 매우 멀다. 따라서 투수의 폭투나 포일 등 빠지는 공이 나오는 경우 다른 구장에서는 주자가 1베이스 씩 진루를 하지만 대구에서는 가끔 2베이스 씩 진루하는 경우가 있다. 포수 입장에서는 공이 빠지지 않도록 수비해야 하는 등 신경쓸 부분이 많은 구장이라 야구 해설진 중에서 아무래도 삼성 라이온즈 출신인 양준혁 해설위원이 이 부분을 매우 강조한다. 그런데 이 구장보다도 백네트가 뒤에 위치한 구장이 있다. 바로 사직 야구장. 또한 경기장이 북서쪽을 향하고 있어 오후 시간대에 햇빛이 정확하게 1루 덕아웃을 직격(...)하는 구조다. 이런 특색으로 인해 3루측을 홈으로 사용한다. 목동야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와 더불어서 3루측을 홈으로 쓰는 몇 안되는 구장이다.
하지만 이런 건 중요한 게 아니고...

3. 열악한 시설

대구 야구장보다 안 좋은 1군 야구장은 없습니다. - 야구 중계 해설위원 전원. 정확하게 들어 볼려면 여기클릭 2012년 8월 14일 포항야구장 첫 1군 경기 전에 허구연 해설위원이 이 말을 했다. 1분 35초쯤에 나온다.

아 이 망할 야구장 - 강명구

야구팬들이나 야구인들 사이에서 광주 무등야구장과 자웅을 겨뤘던 최악의 야구장으로 악명이 높다.

이젠 무등야구장도 2014년부터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타이거즈의 홈구장이 되었기 때문에 역사의 저 편으로 사라진 마당이지만 무등야구장도 광주광역시의 광역시치고는 부족한 재정과 해태라는 구단이 너무 돈이 없어서 현상유지를 못한 것일 뿐, 광주무등야구장은 66년에, 대구시민야구장은 48년에 지어진 것을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그나마 삼성이라는 돈 많은 야구단에 가려, 그나마 무등이랑 비슷한 잔존년수를 보이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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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공군 야구단과 육군야구단한국실업야구 개막전때의 모습이다. 관중석 겸용으로 만들어진 펜스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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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비슷한해의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촬영한 남선전기 야구단의 모습. 슬레이트로 만들어 놓은 임시 벤치가 눈에 띈다.

taegu.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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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통의 역사를 가진 노후구장. 사진은 70년대)

일단 구장 자체가 너무 노후화되었다. 지은 지 무려 60여년! 대한민국 건국 4달 전에 공사를 시작해, 한국전쟁이 터지기 2년 전에 완공한 유물급 경기장. 물론 몇 번 중개축을 하긴 했지만, 워낙 낡을 대로 낡은 터라 구장 자체의 안전상태에 문제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과거 안정성 최하위 등급을 맞고 부랴부랴 H빔으로 보강한 것. 문제는 일부 좌석에서 이 H빔이 관중의 시야를 제대로 가려버리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거다. 선수 락커룸도 정말 최고여서, 벽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고 해서 시멘트 가루가 바람에 마구 날리는 굉장히 비위생적인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거기에 돌바닥이나 진배없는 인조잔디 구장이라 허슬 플레이라도 나오는 날에는 병원으로 직행할 정도. 물론 낡은 구장이라도 꾸준히 증축, 리모델링 등을 해준다면 현대식 구장에 뒤지지 않는 쾌적한 경기환경, 관람환경이 갖춰질 수도 있다. 대구구장보다도 오래된 펜웨이 파크한신 고시엔 구장이 그 대표적인 예.[1] 물론 예외도 있다. 문제는 대구구장이 지어질 당시의 대한민국 상황은 1909년의 미국이나 1924년의 일본과 비교해 매우 열악했다는 것이다.[2] 2014년 4월 12일 SK의 박진만이 3루 파울 플라이를 처리하려다 오른쪽 무릎 부분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작지않은 부상을 입기도 했다.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당시 도쿄돔에서 이진영이 3루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자, 삼성 코칭 스태프는 '그런 수비를 대구 구장에서 했으면 석 달은 병원에 누워있게 되었을 거다'라며 자조적인 멘트를 남겼고, 박진만 역시 이에 동조하며 '3류 구장에서는 3류 플레이밖에 나올 수 없다'며 열변을 토했다. 실제로 박진만은 삼성으로 이적한 이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애초에 박진만은 고교시절 무릎인대 부상을 입은 적이 있었다. 거기다 대구구장의 열악한 환경이 더해서... 새로 이적할 팀의 조건 중 하나가 천연잔디에 수도권 구장, 우승전력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결국 SK로 이적하면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2013년에는...

좌석과 좌석 사이의 거리도 극단적으로 좁다. 루저들을 위한 배려 접이식 의자로 교체된 뒤에는 그나마 좀 넓어졌긴 했지만 그래도 좁다. 문학구장을 생각해보면 눈물만 난다. 또한 구장 내 관중 편의시설도 좋지 않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보통 저녁에 치러지고, 경기 시간이 길게 잡아 서너시간 정도 된다는 사실을 염려했을 때 당연히 배가 고프기 마련인데 이를 해결할 만한 곳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구장 내 구멍가게만한 편의점 하나, 그리고 구장 밖의 위생상태를 파악할 길이 없는 노상 매점정도?

그 외에 여성 편의시설이라든가, 아동 편의시설 같은 건....그래도 있기는 하다.

아무튼 이렇게 좋지 않은 시설 때문에 야구장을 찾는 관객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대구구장의 관객수가 줄어드는 이유를 물어본 설문조사에서 낙후된 구장 시설이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44%가 넘는다. 얼마나 구장 문제가 심각한지 가르쳐주는 대목.

그나마 위안인 것은 지하철을 통한 교통 접근성은 대단히 좋다는 것 정도? 대구역에서 걸어서 10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가깝기 때문에 걸어서 가기는 괜찮은 편이며, 2015년 4월에는 근처에 북구청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도저도 아니면 대구역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하지만 택시는 여기서 잡기 매우 힘들다.

같은 팀의 2군 시설인 경산볼파크와도 너무나 비교되는 최악의 야구장. 이걸 보면 삼성이 중소기업인 줄 알겠다. 특히나 2010년대 들어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팀 전력과 다른 구장, 특히 이미 삽을 뜬 무등야구장과 비교되어 야구 인프라 확충 떡밥 기사를 쓸때 항상 단골손님으로 등장한다. 네이버 최훈 야구카툰에도 대구구장을 까는 파트가 나왔다.

포항 야구장의 완공으로 제2홈구장보다 시설이 노후된 제1홈구장이 되고 말았다.(...) 무등야구장의 경우 제2홈구장인 월명야구장도 시설이 도찐개찐이므로(...). 대전은 지어진 지 오래된 것치곤 시설은 괜찮은 편이고 리모델링을 하면서 더 좋아졌으므로 청주보다 훨씬 낫다.

위에 장황하게 설명하였지만, 최종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설이 좋지 않은 야구장이라는 말로 귀결된다.(...) 야구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점차적으로 대구의 야구장 시설 개선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고, 이는 곧 대구에 새 야구장을 건설을 요구하는 야구팬들의 목소리로 이어졌다. 이후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면서 계속해서 야구장 개선이 미루어졌다가, 광주광역시의 새 야구장 건축이 도화선이 되어 마침내 대구에서도 야구장 건설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해당 내용은 대구야구장 항목 참조.

4. 이야깃거리


  • 2011년 4월 16일 8회초, 경기 도중 정전이 발생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야구장에 모인 팬들의 폭력성을 검증하기 위해 대구구장을 정전시켜 보았습니다. 언젠가는 이런 일이 터질 줄 알았다며 삼성 팬들이 앞서서 대차게 깠고, 타팀 팬들도 '대구 유적지', '정수빈 은퇴식' 이라며 비아냥거렸다. 불이 꺼질 당시 정수빈 타석이었기 때문. 덕분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고, 구장은 구장대로, 시는 시대로, 구단은 구단대로 망신을 당했다. 결국 4월 17일 오후 3시 경기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되었다. 정수빈은 결국 안타를 날렸다. 그리고 하늘이시여... 불암콩콩코믹스에서는 대구구장을 '대구병원 산부인과'에 비유하여 "내일 이어서 낳읍시다!" 드립을 쳤다. 그런데 김경문이 19시간만에 순산했다는...강명구는 정전 때 "아, 이 망할 야구장"이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 2011년 8월 12일 오승환의 최연소 & 최소경기 200세이브를 기념해서 불꽃놀이를 했는데, 그 불꽃이 전광판 왼쪽 상단에 떨어져 조그마한 불이 나서 또다시 망신을 당했다. 오승환 인터뷰 뒤로 들어오는 소방차가 하이라이트. 소방수계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돌아왔습니다!

  • 야구 팬 사이에선 '천연 돔구장'이란 별명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대구광역시 지역은 본래 강수량이 적은 지역이라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 하지만 에어컨은 안 나오지. 그래서 어쩌다가 우천취소가 되는 날엔 '누가 대구 돔구장 뚜껑 열어놨냐'란 드립이 등장하기도 한다.

  • 2014시즌을 앞두고 마운드 및 홈, 1, 2, 3루의 흙을 메이저리그에서 쓰이는 흙으로 교체했다. 인조잔디 구장이라 내야를 덮는 흙이 아니라 전체 비용 4억 원이 아닌 5천만 원이 들었다고 한다. 시공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구장 관리팀장이 직접 참여했고, 잠실, 창원구장, LG 2군 이천구장 등에 심었다고 하며 새로 리뉴얼되는 베어스필드에도 심을 예정이라고 한다.

  • 펜스가 매우 딱딱하다. 2013년 7월쯤 MLB구장 전문가가 펜스를 교체하라고 권장을 했으나, 그것을 완벽히 무시했고 결국 2014년 7월 13일 SK전에서 최형우정상호의 좌중간 장타성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하여 왼쪽 갈비뼈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금강불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던 최형우였으나 부상을 입고 결국 1개월 가량 결장을 해야 했고, 커리어에 큰 악재로 작용했다. 거기에 2014년 9월 5일 한화전에서는 펠릭스 피에마저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하여 어깨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성토하는 기사에 따르면 그나마 2014년 시즌 종료 이후에 안전 펜스로 교체하기로 결정되었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왜 진작에 타 구장처럼 교체를 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질타가 나오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는 이 야구장에서 2002년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5. 철거?

2014년 12월에 대구광역시에서 바로 시민운동장을 대구 FC 축구전용구장으로 개조하며 야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공원을 건설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외야를 철거하고 존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어서 어찌될지는 두고 봐야 할듯. 확정된건 아니지만 사회인 및 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해 야구장 시설은 그대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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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대구구장보다 연식이 덜 됐지만 대전 한밭구장도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는데, 현재 대구구장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구장으로써 1960년대에 만들어지고 대구구장보다 3천석이 많은 만 3천석의 좌석, 대구구장보다 1m 더 먼 121m의 중앙펜스를 가지고 있지만 이쪽은 구단 자체의 지속적인 관리와 리모델링을 통해 구장에 주어진 조건 하에서 최대한 현대화 시킨 사례이다. 대전도 추후에 신 구장 건축 계획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한화팬들은 신 구장 건축에 대해 격하게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구장이 잘 관리되어 있다.
  • [2] 잘 이해가 안 간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중소건설사도 쉽게 만드는 고층아파트를 가까운 동남아 국가들은 외국 건설사를 불러다가 만드는 걸 생각해보자. 극단적으로는 기차역 하나 만들 능력이 없어서 남한에게 손 벌리는 북한을 떠올려도 된다. 단순히 시간이 지났다고 기술력이 발전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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