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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 훈장

last modified: 2015-11-07 18:20:23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내용
2.1. 등급
2.2. Sir 와 Dame (기사작위)
2.2.1. 기사작위의 개념
2.2.2. 기사작위를 받는 과정
2.2.2.1. 남자
2.2.2.2. 여자
2.3. 명예 훈장 (외국인)
3. 역대 주요 수훈자
3.1. 축구
3.1.1. 기사작위급
3.1.1.1. 선수
3.1.1.2. 감독
3.2. 모터 스포츠


1. 개요

Order of the British Empire. 1917년 영국의 조지 5세가 창설한 기사단 훈장[1]으로 영연방 소속 국민들을 대상으로 지급한다. 민간 분야와 군인 분야로 지급 분야를 나누며 총 5개 등급이 있다. 각 등급마다 총 인원수가 제한되어 있다. 즉, 가능 수훈자수를 꽉 채웠을 경우 기존 수훈자가 죽거나 또는 훈장을 박탈당해야만 새 수훈자를 선정할 수 있다.

2. 내용

2.1. 등급

높은 등급순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기사작위급 훈장
  • 1등급 GBE: Knight(남성)/Dame(여성) Grand Cross of Order of the British Empire
  • 2등급 KBE/DBE: Knight(남성)/Dame(여성) Commander of Order of the British Empire

    일반 훈장
  • 3등급 CBE: Commander of Order of the British Empire
  • 4등급 OBE: Officer of Order of the British Empire
  • 5등급 MBE: Member of Order of the British Empire

2.2. Sir 와 Dame (기사작위)

2.2.1. 기사작위의 개념

흔히 얘기하는 기사작위에 대한 설명이다. 중요하다. 일단 남성기사는 Sir, 여성기사는 Dame[2]이라고 부른다.

세계 각국에서 대체로 2등급 훈장부터는 특별대우를 해 준다. 대령과 원스타 사이의 벽과 비슷하다. 3등급 훈장까지는 메달만 주지만, 2등급 훈장부터는 크고 아름다운 브로치를 함께 준다. - 부장(副章) 이라고 한다.

헌데 영국에서는 이 브로치뿐 아니라 호칭도 덤으로 주는데, 그게 바로 기사작위이다. 그래서 3, 4, 5등급 훈장만으로는 당연히 호칭도 안 붙고, 이것들은 훈장일 뿐 작위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3] 단, 남성의 경우 '뭔가'를 따로 받으면 Sir을 붙일 수 있게 된다. 아래 내용을 계속 읽어 보자.

2.2.2. 기사작위를 받는 과정

기사작위를 받는 테크트리는 남자(Sir)와 여자(Dame)가 다르다.

2.2.2.1. 남자

2등급 훈장을 받을 수 있는 정원이 워낙 적기 때문에(생존자로 총 800여명이라 알려져 있음) 2등급 훈장 없이도 기사가 되게 해 주는 것이 있다. 1년에 50명 내외에게 주어지는 Knight Bachelor가 그것이다. 의미는 독신기사가 아니라 기사 작위 소유자.

Knight Bachelor는 '최하위 훈작사'로 번역되고는 하지만, 3등급 CBE나 4등급 OBE 등 기사작위급보다 아래인 훈장'만' 받은 사람을 '훈작사'로 칭하는 경우도 또 많기 때문에 이는 혼란을 부르는 번역이다. OBE가 훈작사인데 Knight Bachelor가 최하위 훈작사라는 그 말대로라면 CBE > OBE >>> Knight Bachelor 라는 말도 안 되는 꼴이 만들어 진다. '훈작사'로 구글링을 해서 조금만 살펴보면 그때그때 다른 개족보(?)를 확인할 수 있다. 훈작사라는 단어 자체도 영국 정부로부터 공인된 것인지 출처가 불분명한 단어이고, 훈장의 훈(勳)과 작위의 작(爵), 기사의 사(士) 세 단어를 짬뽕시켜 만들어진 한자어다. 제도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이 훈장과 작위를 아예 뭉뚱그려서 하나로 퉁쳐버리게 하는 단어라 할 수 있다. 기사작위는 아무나 받는 게 아니냐는 잘못된 인식에 이런 혼란스런 번역이 상당한 공헌을 했다. 따라서 여기서는 원어 'Knight Bachelor'를 그대로 밝혀 적는다.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라가려면 이 Knight Bachelor를 따로 받고, 후에 2등급을 받는 것이 정석. Sir가 붙는 대부분의 유명인물은 Knight Bachelor를 따로 받은 경우이다.

찰리 채플린이나 페르마의 대정리를 증명한 앤드루 와일스, 그리고 애플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조너선 아이브와 같이 정말 걸출한 업적을 세웠다고 평가되는 아이콘급 인물은 예외적으로 Knight Bachelor를 거치지 않고 KBE를 받는 일도 있다.[4]

따라서 Sir가 붙는 경우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복잡하더라도 위의 설명을 보면서 이해해 보자.
각등급 예시의 순서는 이름(first name) 기준 가나다순.

① GBE (1등급)
② KBE (2등급)
③ Knight Bachelor
④ CBE + Knight Bachelor
⑤ OBE + Knight Bachelor
⑥ MBE + Knight Bachelor
예) 프 허스트, 폴 매카트니

③은 보통 특정한 이유로 훈장 수여가 미루어지다가, 공헌이 쌓여 중장년쯤 되어서 Knight Bachelor 하나가 주어진 경우이다. 본인의 지속적인 훈장 고사, 불미스러운 사건 및 구설수, 국내 여론 등이 이유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롤링 스톤즈의 보컬 믹 재거는 과거 훈장 수훈 내역은 없이 2000년에 이르러 Knight Bachelor 명단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브라질 여성모델과의 편력 논란이 일어난 데다 토니 블레어 총리의 반대까지 더해져 불발되었다고 한다. 결국 2년 후, 2002년 6월 서훈명단(2002 Birthday Honours)에서야 공식적으로 올랐다. 이 때 찰스 왕세자가 '아직까지도 믹 재거에게 작위가 주어지지 않았었느냐'며 놀랐을 정도라 하니, 확실히 늦긴 늦었던 것 같다. 한편 재거와 함께 롤링 스톤즈의 멤버인 키스 리처즈는 소식을 듣고 '기사작위를 받는 것은 록의 저항 정신에 어긋난다'며 믹 재거를 공개 팀킬비판했는데, 실제로 리처즈는 정부의 훈장 제의를 거절했다 카더라가 심심찮게 회자되기도 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재거에게 사실 오래 전부터 훈장이 제안됐음에도 이러한 밴드의 분위기 때문에 본인이 훈장을 거절해왔다가, 2000년도가 되어서야 입장을 바꿨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Knight Bachelor 이전에 훈장이 주어지지 않은 경우라도, 이후에 눈에 띄는 공헌이 계속 쌓이면 2등급이나 1등급 훈장을 받을 수 있다.

④의 대표적인 예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감독 알렉스 퍼거슨의 경우를 풀어 써 보자면, 그는 1983년 OBE(4등급)를 받고 1995년 CBE(3등급)로 승급되었다. 하지만 CBE 그 자체로는 기사작위가 아님에도 그의 이름에 Sir가 붙는 이유는, 그가 1999년에 Knight Bachelor를 따로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의 풀 네임은 'Sir Alexander Chapman Ferguson, CBE' 가 된다.

⑥의 대표적인 예인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는 1965년에 5등급 MBE를 받고 1997년에 한 번에 Knight Bachelor로 뛰어올라 기사가 된 경우다. 이에 따라 그의 풀 네임은 'Sir James Paul McCartney, MBE' 가 된다.

③, ④, ⑤, ⑥은 결국엔 모두 Knight Bachelor를 받은 것이므로 보통 높고 낮고 우열을 구분하지 않는다. 대영 제국 훈장과 Knight Bachelor가 별도의 제도이기 때문에 훈장 수훈자 모임 같은 데에서 같은 등급끼리 구별할 수는 있는, 그 정도이다. ③은 FM대로라면 참석 못하겠지...ㅜㅜ 굳이 위아래를 따지자면 Knight Bachelor까지 도달한 기간이 짧으냐 기냐로 비교하면 된다. Knight Bachelor를 젊은 나이에 빨리 받은 쪽이 아무래도 나중에 더 높은 것을 받는 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크리스 호이, 브래들리 위긴스 등 스포츠 스타들의 경우 올림픽 금메달 등 딱 드러난 수상실적이 누적되어 30대에도 빠르게 기사작위에 오르는 경우가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도 어느 정도 분야별로 나누어 감안하는 것이 옳다.

2.2.2.2. 여자

여성에 대한 배려 때문인지, 2등급 이상 훈장의 정원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테크트리가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즉, 남성같으면 따로 Knight Bachelor를 줄 것을 여성에게는 2등급 훈장을 바로 주는 것이 관례이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짧고 굵게. 단박에 2등급 훈장을 받아 여기사, 즉 여사가 되었다. 제인 구달애거서 크리스티, 디 덴치[5] 는 CBE(3등급)를 거쳐 2등급으로 승급된 경우이다.

2.3. 명예 훈장 (외국인)

영연방 소속 국민이 아닌 외국인에게 지급하는 명예 훈장의 경우, 2등급 이상 훈장이더라도 호칭을 붙이지 않는다. 외국의 시민이 영국의 왕에게 기사로 충성 서약할 필요가 피차 없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일례로 2005년 빌 게이츠가 명예 KBE를 받았지만, 미국은 영연방 국가가 아니므로 그의 풀 네임은 앞에 Sir가 없는 'William Henry Bill Gates III, KBE' 가 된다.

이렇게 명예 훈장의 등급이 2등급 이상일 경우, 자세히 따지면 다소 복잡하기 때문에 편의상 명예 기사작위라 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기사작위의 개념을 생각하면('2.2.1 기사작위의 개념' 참고) 크고 아름다운 브로치까지는 똑같이 받기는 하지만 작위라고 보기에는 좀 모자라다. Sir은 아니기 때문. 따라서 이도 따로 구분하기보다 '명예 훈장' 범주에 같이 포함시키는 것이 적절하다.

Knight Bachelor는 영국의 왕을 국가원수로 하는 순수 영연방 국가의 국민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다.[6] 따라서 기사작위에 해당할 정도의 중량감있는 외국 인물에게는, Knight Bachelor가 아닌 2등급 훈장을 호칭이 붙지 않는 명예 훈장의 형식으로 바로 주는 것이다.

피어스 브로스넌아르센 벵거는 명예 OBE(4등급)를, 헨릭 라르손은 명예 MBE(5등급)를 받았다.

정원이 정해져 있어 영국인들도 아무나 받지는 못하는 것을 특별히 외국인에 부여한다는 점에서는 비록 '명예'라도 충분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으며, 국적과 관계없이 영국과 어떤 방식으로든 긍정적인 교류를 하고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다른 한편으로 절차의 관점에서 보면 정원과는 관계없이, 즉 '정원외' 로 주어질 수 있는 것이어서 정식 훈장에 비해 절차가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격도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보통 외국의 외교관이나 정치가에게 외교적 의미를 덧붙여서 주는 경우가 많은 점도 분명한 사실이다.

3. 역대 주요 수훈자

3.1.1. 기사작위급

'2.2.1 기사작위의 개념' 부분을 먼저 읽어보자.

축구인으로서 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기사작위(GBE 또는 KBE 또는 Knight Bachelor)는 선수 혹은 감독으로서 영국 축구 및 스포츠 발전에 비교 불가능의 막대한 기여를 하여 영국의 국위선양을 이끈 사람 에게 서임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기준은 여왕님이 정하시는 건가?[7]

데이비드 베컴이나 라이언 긱스 등등이 받은 OBE는 "4급 국가훈장"으로 이것도 대단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CBE나 그 위의 기사작위급과 비교하게 되면 격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5급 MBE 받은 스티븐 제라드는 눈물만...

2014년 현재 "Sir" 칭호를 받은 축구인들을 보면...[8]

3.1.1.1. 선수


Sir 스탠리 매튜스(Stanley Matthews) / CBE(1957) → Knight Bachelor(1965)
축구계 최초. 설명이 必要韓紙?


Sir 보비 찰튼(Bobby Charlton) / CBE(1973) → Knight Bachelor(1994)
1966 월드컵 우승 및 196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챔피언스 리그 우승 주역.


Sir 톰 피니(Tom Finney) / OBE(1961) → CBE(1992) → Knight Bachelor(1998)


Sir 프 허스트(Geoff Hurst) / MBE(1975) → Knight Bachelor(1998)
1966 월드컵 우승 주역.


Sir 레버 브루킹(Trevor Brooking) / MBE(1981) → CBE(1999) → Knight Bachelor(2004)
위닝일레븐 시리즈의 영문판 해설로 목소리 정도는 들어보셨을 듯.

3.1.1.2. 감독

© Keven Law from Los Angeles, USA (cc-by-sa-2.0) from

Sir 알프 램지(Alf Ramsey) / Knight Bachelor (1967)
1966 월드컵 우승


Sir 버즈비(Matt Busby)[9] / CBE(1958) → Knight Bachelor(1968)
1950~6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첫번째 황금기 및 1968 챔피언스 리그 우승


Sir 터 윈터보텀(Walter Winterbottom) / OBE(1963) → CBE(1972) → Knight Bachelor(1978)
잉글랜드 국가대표 역대 최장기 감독


Sir 알렉스 퍼거슨(Alex Ferguson) / OBE(1985) → CBE(1995) → Knight Bachelor(1999)
설명이 必要韓紙? (2)


Sir 바비 롭슨(Bobby Robson) / CBE(1990) → Knight Bachelor(2002)

3.2. 모터 스포츠

모터 스포츠 관련 인물 중 Sir 칭호를 받은 대표적인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Sir 잭 브라밤(Jack Brabham) / OBE(1966) → Knight Bachelor(1978)
모터 스포츠 분야 최초
1959, 1960, 1966 포뮬러 1(F1) 월드챔피언으로 드라이버로서, 팀 수장으로 챔피언을 차지한 유일한 인물. 호주 시민권자로서[10] '오스트레일리아 훈장 오피서(AO)'를 받기도 했다.


Sir 랭크 윌리엄스(Frank Williams) / CBE(1987) → Knight Bachelor(1999)
윌리엄스 팀의 수장.


Sir 털링 모스(Stirling Moss) / OBE(1959) → Knight Bachelor(2000)
F1 월드챔피언이 되지 않은 드라이버 중 가장 많은 그랑프리 승수를 올린(16회) 드라이버로서, '가장 위대한 논-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Sir 재키 스튜어트(Jackie Stewart) / OBE(1972) → Knight Bachelor(2001)
1969, 1971, 1973년 포뮬러 1 월드챔피언으로, 2001년에 포뮬러 1 드라이버들의 안전개선에 대한 공로로 기사작위를 받았다.

그 외 기사작위급 아래의 모터스포츠계 수훈자를 보면 매클래런 팀의 매니저 론 데니스(Ron Dennis)는 3등급인 CBE, 레드불 팀의 단장 크리스천 호너(Christian Horner)와 기술감독 에이드리언 뉴이(Adrian Newey)는 4등급인 OBE, 포뮬러 1 챔피언인 젠슨 버튼루이스 해밀턴은 5등급인 MBE까지 받아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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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훈장의 종류가 기사단 훈장이라는 것이지, 이 훈장을 받은 모든 사람이 기사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골룸하다. '2.2.1 기사작위의 개념' 부분을 참고하자.
  • [2] 여사(女士)로 번역된다. 김여사 할 때 그 여사는 女史다.
  • [3] 아주 대표적인 잘못이 J. K. 롤링. 해리 포터 시리즈 정식 한국어판 책의 작가소개를 보면 버젓이 '작위'를 받았다고 쓰여 있다. 그래서 그녀가 기사작위를 받은 줄 아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굉장히 많다.
  • [4] 그러나 정치가, 법조인 등 고위공직자와 왕족, 대대로 내려오는 귀족집안 등 0.0001%의 기득권에게는 다른 분야에 비해 조용조용히 KBE뿐 아니라 1등급인 GBE까지 쉽게 주어지는 면이 있다. 이는 영국 뿐 아니라 대부분 나라에서 나타나는 부조리한 면이다.
  • [5] 007 시리즈에서 최초로 M역을 맡은 여성 배우. 연극 등의 분야에서 활동해온 베테랑이시다.
  • [6] 인도 등 과거 영연방 소속이었던 나라의 국민도 독립 이전에는 당연히 대상이 되었다.
  • [7] 사실은 영국 국회에 서훈위원회가 존재해서 각 분야의 전문위원들이 공헌내역을 검토하여 선정한 뒤에, 왕의 승인을 받는 식이다. 다만 명확한 상세기준은 공개되어있지 않기는 하다.
  • [8] Sir라고 불리지는 않지만 펠레도 위에 설명한 빌 게이츠와 같이 명예 KBE에 선정되어 있다(1997년 선정). 축구계 인물 중에서는 유일하다.
  • [9] 이후에 교황청에서도 훈장을 받았지만, 이건 기사작위와 연관이 없다. 맷 버즈비에게 Sir가 붙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영국에서 Knight Bachelor를 받았기 때문. 자세히 설명하면, 맷 버즈비는 1972년 교황청에서 성 대 그레고리오 훈장(Order of St. Gregory the Great)의 4개등급 중 3번째 'Knight Commander(KCSG)'를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받았다. 그런데 영국의 훈장과는 달리, 교황청에서 주는 훈장은 등급을 불문하고 Sir와 같은 호칭은 따라오지 않는다. 4개등급 중 최고인 'Knight Grand Cross of the First Class(GCSG)'를 받았대도 Sir가 붙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기사작위와는 연관이 적기도 하지만, 이 훈장의 Knight Commander 등급은 4개등급 중 3번째기 때문에 2등급에 상당하는 영국의 기사와는 아무래도 급수 차이가 난다. 영어 위키백과에 적힌 맷 버즈비의 풀 네임에 이 훈장이 대영제국 훈장의 3등급인 CBE보다도 뒤에 오는 이유는, 이렇게 상대적인 등급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Matt_Busby). 교황청 뿐 아니라 덴마크나 노르웨이, 네덜란드, 프랑스, 포르투갈 등에서도 낮은 등급의 훈장에 'Knight(또는 chevalier)'가 족족 들어가곤 하는데, 그러다 보니 그쪽에서는 5등급 훈장만 받아도 영국의 기사들과 똑같이 '경'으로 불리는 기적잘못이 일어나기도 한다. 유의해야 할 점이다. 그쪽 나라들의 노림수일지도 모르겠다.
  • [10] 호주는 영국 왕을 국가원수로 모시는 나라이기에 Sir 칭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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