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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차 소총

last modified: 2015-03-26 20:57:50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개발
3. 전성기
4. 몰락
5. 후손
6. 실제로 쓰인 대전차 소총들
7. 창작물에서 대전차 소총을 사용하는 경우

1. 개요

Anti-Tank Rifle. 말 그대로 전차장갑차에 구멍을 내기 위해 만든 총기.

이렇게 쓰는 무기다 탱크를 잡는게 아니다

2. 개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신 병기인 탱크, 그러니까 Mk 시리즈 전차를 시작으로 연합군의 기갑 병기가 독일의 참호망을 짓밟고 들어오자, 독일군은 처음에는 야포를 끌어온다든가, 집속수류탄을 이용한다든가 엘리펀트건을 가져와 쏜다던가 하는 식으로 대항했지만, 곧이어 T-Gewehr로 불리는 신무기를 개발하여 대항하기 시작한다.


T-Gewehr는 Gew98을 바탕으로 13mm 대구경 철갑탄을 발사하는 대형 총기로 당시 대부분의 전차장갑을 관통할 수 있었으나, 자체가 지나치게 크고 무거우며 반동제어장치가 하나도 없는데다가 단발총이어서 여러모로 불편했다. 설상가상으로 개머리판 뒷부분, 그러니까 사람의 어깨에 닿는 부분이 철판이었고, 덕분에 반동을 더 심하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양쪽 어깨로 한발씩 총 두 발 쏘면 사수가 뻗어 버린다 해서 2연발 소총'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을까? 그러나 이 총은 이후 2차 대전 말까지 사용되는 대전차 소총의 기원이 된다.

3. 전성기

전간기까지만 해도 전차의 장갑은 소총탄이나 막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200m ~ 300m에서 10mm ~ 30mm정도의 관통력을 가지는 이러한 총기들이 효과적인 대전차 수단으로 통용될 수 있었다. 게다가 보병에게 대전차포라는 제대로 된 병기를 주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데다가 초기형 대전차포도 대포라서 손쉽게 이동하고 운용할 수 있는 소총처럼 편하게 쓰기에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대전차 소총이 각국에서 널리 개발된다.

또한 대전차능력이 있다고 평가되었기 때문에 초기의 장갑차나 경전차의 무장으로 탑재되기도 했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대전차 소총을 개발하지는 않았지만 대전차 소총급 탄환인 12.7mm를 연사하는 M2 중기관총을 개발하여 여러 용도로 다양하게 써먹게 된다.

4. 몰락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부터 영국의 마틸다II나 소련KV-1을 위시한 중장갑의 전차들이 속속 등장했고, 이러한 중장갑이 당연시 되면서 최대 30mm 내외의 관통력을 가진 대전차 소총들은 초근거리에서 전차의 관측창 등의 약점이나 노려쏘거나 장갑차나 비장갑차량을 상대하는둥 역할이 축소되어 갔고, 대전 중반부터 성형작약탄을 이용한 바주카, 판처파우스트, 판처슈렉, PIAT 등의 보다 강력한 보병용 대전차 화기들이 등장하면서 설자리를 잃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퇴역했다.

단, 소련은 이러한 무기들이 개발되지 않아 대전말까지 대전차 소총을 널리 사용했다. 비록 경장갑 차량을 사냥하는 것 밖에는 할 일이 없었지만, 소총으로는 씨알도 안 박히는 놈들을 상대할 보병 입장에서는 이거라도 써먹어야 했다.[1] 한국전쟁베트남전에도 소련 등으로부터 넘겨받은 대전차 소총이 불을 뿜기도 했다. 간혹 미군이 PTRD-41을 노획하여 M2 중기관총의 총열을 달고 스코프를 다는등 마개조를 하여 현대의 대물저격총 비슷하게 사용한 사례가 있긴 하다.

5. 후손

대전 중반부터 일부 대전차 소총은 강력한 운동에너지로 인한 긴 사거리 및 파괴력 덕에 유효사거리(전차의 장갑을 관통할수 있는 거리)에서 전차를 잡기위한 단순한 조준장치라든가 스코프 장착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라든가 아예 총열은 원거리저격을 하기 위해 특별히 공을 들이지 않는 등 원거리 사격을 고려한 설계가 되어있지 않음에도 대물 저격총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사용자의 능력에만 의존해서 전혀 다른 의도로 만들어진 물건을 사용한 것이므로 현대의 대물 저격총이 대전차 소총의 직계후손이라고 보면 안된다.[2] 다만, 대물 저격총은 설계될 때부터 경장갑 차량에 대한 공격능력을 보유하며, 실제 그 용도로 사용되므로 대전차 소총의 방계후손이라고 볼 수는 있다.

유사품으로 2차대전 당시 독일군들이 쓰던 대전차 권총이라는 물건이 있다. 실제로 T-34를 1대 잡기도 했지만, 본업인 대전차업무보다는 쓸만한 유탄발사기의 시조라고 보는 편이 더 좋은 괴작이다.

6. 실제로 쓰인 대전차 소총들

7. 창작물에서 대전차 소총을 사용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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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매우 위험천만한 임무였기는 했지만 4호 전차판터의 측면 장갑까지는 간신히 뚫을 수 있었다. 그래서 대전차소총탄을 막을 목적으로 4호 전차에는 쉬르첸이, 판터에는 사이드 스커트가 장착되기까지 하였다.
  • [2] 애초에 이런 것이 허용된다면 볼트액션 소총으로 대공사격을 해서 비행기를 잡았으니 소총이 대공화기가 돼버리고, 단발 사격으로 적을 저격하던 M2 중기관총도 저격 소총으로 불러야 하며, 티거처럼 전차포로 항공기를 잡은 몇몇 사례를 가지고 전차포가 대공포 능력도 보유했다는 뻘소리를 할 수 있는 데, 이게 말이 안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여기에 대해서 볼트액션 소총을 여러정 묶어서 기관총으로 만든 사례나# M2 중기관총을 저격 소총으로 변형한 것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은 이미 대공포를 전차포로 변경하는 것처럼 이미 해당 목적에 맞게 개조를 가하고 사용목적을 변경한 경우라 전혀 다르다. 군용무기의 분류가 세밀한 면에서 약간 불분명한 점은 있으나 그런 점만 너무 중시할 경우 전차장갑차의 구분도 불분명하고 대포소총의 구분도 흐릿하며 , , 의 구분도 확실하지 않으므로 결국 모든 무기를 다 뭉뚱그려서 무기로만 불러야 하는 웃기지도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분류기준을 따라줘야 한다.
  • [3] 인마살상용 일반탄인 FMJ를 사용한 M2 중기관총에도 구멍이 숭숭까지는 아니지만 일부 부위가 관통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전차같은 장갑을 가진 물건을 상대할 목적으로 만들어지고 동시대에 사용했으며 대량보급된 50구경 철갑탄M2 철갑탄을 사용할 경우 500m에서 19mm, 1200m에서 10mm를 관통하기 때문에 50야드같은 초근접거리에서 쏴대면 치하는 바로 관통된다. M1 개런드가 사용하는 철갑탄인 30 Caliber M2로는 치하의 후방 하단을 50m 이내에서 관통가능하다는 것이 이미 입증된 지 오래다.
  • [4] 산업 시대의 대기갑 유닛. 퓨질리어(Fusiliers) 보병에서 승급하며 이후 시대를 거쳐 바주카대전차미사일 보병으로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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