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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차 자주포

last modified: 2015-01-29 19:48:20 by Contributors

"찾아라, 공격하라, 파괴하라!"(공식 구호)
"쏘고 튀자!"(비공식 구호)
- 미국 육군 대전차 자주포 부대

"결국, 정규 탱크들은 이런저런 지원차량이 없으면 제 역할을 못했던 걸까요? 이 점이 좀 이상하긴 합니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우리 탱크가 적 탱크를 잡을 수 있을거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죠."
- 밀리터리 Q&A, 히스토리 채널.

Contents

1. 개요
2. 특징
3. 용어논란
4. 대전차 자주포 일람
5. 관련항목

1. 개요

대전차전을 상정하고 제작된 자주포의 일종. 구축전차도 이 차량의 일종, 혹은 같은 차량을 다른 이름으로 부른 것 같지만 월드 오브 탱크라던가... 사실 구축전차는 기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서 대전차 능력만 높인 전차가 대부분이고(돌격포의 직계 차량도 있었다.), 대전차 자주포는 대전차전 임무 수행에 특화된 자주포다.

기본적으로 대전차 자주포는 대부분 구형 차량을 개량한 응급설계 장비거나, 또는 애초에 연대/사단용 자주포로 만들어진 것이 대전차전에도 사용 가능한 화력을 가지고 있어 임무 자체가 전환된 경우가 많다. 전자는 독일군이 운용한 거의 모든 대전차 자주포, 후자는 소련의 Su-76M이 좋은 예다. 예외적인 것은 미국의 대전차 자주포인데, 일단 여기서는 구축전차로 구분했다. 이쪽은 처음부터 대전차전 임무를 대전차 자주포에게 맡길 계획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공을 들여서 회전포탑을 장비하는 등 제대로 개발, 생산했다. 그러나 결과는 빈약한 화력과 종이장갑, 그리고 매복 전용인 무기를 돌격시키는 전술적 착오로 인해 병기 자체는 화력이 강한 M36 잭슨의 등장 및 대호평으로 인해 성공적이나 전술적으로는 실패작이었다는 이중적인 판단이 내려졌다.

기본적으로 대전차 자주포의 컨셉은 말 그대로 대전차포에 발을 달아 놓은 것이다. 따라서 방어력은 그리 중요하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충분한 기동력과 신속한 진지변환능력, 그리고 차량의 크기에 비해 우수한 화력이다. 이 계열 장비의 원조랄 만한 것은 독일의 1호 대전차자주포.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대전차자주포로서 완성된 것은 마르더 시리즈, 그중에서도 38(t) 전차를 베이스로 해서 대량생산까지 들어갔던 마더III이다. 참고로 다른 마더 시리즈는 모두 대량생산까지는 가지 않았다. 여기에 마더III의 후기 개량형과 비슷한 시기에 개발이 완료된 나스호른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최강의 대전차 자주포다.

앞서 언급한 미군의 대전차포부대와 마찬가지로, 독일군의 경우 모든 대전차포부대는 전차엽병(Panzerjäger)부대로 개명되었으며, 그런 관계로 모든 독일군의 대전차 자주포 역시 차종분류명칭은 전차엽병(Panzerjäger)이다. 비슷한 의미의 단어가 사용된 관계로 구축전차와 똑같은 Tank Hunter로 영역될 수 있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Jagdpanzer에서의 Panzer는 장비 자체를 가리키는 단어[1]인 반면 Panzerjäger에서의 Panzer는 "사냥감"을 가리키므로 실제 의미는 크게 다르다.

독일은 대전차 자주포와 구축전차, 돌격포 등을 나눠 불렀지만 미국의 경우 그냥 뭉뚱그려 Tank Destroyer라고 불렀다(정확히 말하면 Gun Motor Carriage(GMC)라는 대분류를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서 Tank Destroyer, Self-Propelled Gun(SPG, 자주포), Close Support Gun(근접지원포, 돌격포와 유사)의 세개 분류로 나눈다. 즉, 미국에는 구축전차라는 개념이 없다.

그런데 생명력은 구축전차보다 훨씬 길어서, 대전차 자주포라는 개념은 아직도 살아있다. 106mm 무반동총 탑재 지프도 엄밀히 말하자면 대전차 자주포의 일종이며, 일본이 운용한 60식 자주무반동포도 그렇다. 심지어 중국군은 89식 대전차 자주포를 개발, 현용으로 운용 중이다. 또한 각종 대전차미사일 발사차량 및 독일의 KJpz-4/5도 대전차 자주포의 직계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사실 미국식 TD분류에 따르면 ATGM 탑재차량들도 포함되는게 정상이다.

소련에서는 그런거 없고 그냥 SU(자행포)로 분류했다(...)[2] 소련에서는 포에 무한궤도를 답니다! A-10?

2. 특징

대전차 자주포의 특성상 다른 것은 다 논외로 하더라도 무조건 화력이 강해야 한다. 애초에 화력이 강하단 것만 보고 억지로 작은 차체에 대공포나 야포 같은 대형 대포를 장착했기 때문에 화력이 빈약하면 그 순간 그냥 소형 자주포에 불과한 존재로 격하된다. 이는 미사일이나 무반동총으로 무장한 현대의 대전차 자주포에도 적용된다.

장갑의 경우에는 전시 급조차량의 성격이 짙기 때문에 얇은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적어도 적 보병의 육박공격이나 소화기 사격에 대응할만한 장갑은 두르는 것이 좋다. 물론 장갑을 더 강화하면 매우 좋지만 이렇게 되면 이 물건은 이미 대전차 자주포가 아니라 구축전차나 돌격포에 넣어야 할 것이다.

기동력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이상 수준은 가져야 한다. 기본적으로 방어력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발포하면 즉시 진지를 이동해야 적의 반격타를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대전차 자주포가 간신히 포를 달았기 때문에 회전포탑이 없으므로 오로지 무한궤도를 이용해서 차체를 회전시켜야 주포를 적에게 조준이 가능하므로 선회성도 상당히 좋아야 한다.

3. 용어논란

1997년, 플래툰의 주요필진 이대영이 "돌격포"는 물론 "습격포", "구축전차" 등은 일본식 표현으로 2차 대전 지식을 일본서적에서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국내 밀리터리 잡지 필진들이 사용하는 단어이며, 이것을 모두 "대전차자주포"라는 단어로 대체할 것을 주장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돌격포구축전차에서 보듯, 돌격포는 잘못된 일본식 표현이 아니었다. 이 주요필진의 도발의 대상이 되었던 잡지는 돌격포가 일본식 표현도 아니며 같은 업계에 사는 사람끼리 이러지 좀 말자며 자신들의 지면을 할애해 이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며 항의했었다. 물론 이 주요필진은 이런 항의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얼마 뒤, 본인 스스로도 은근슬쩍 자신의 2차대전사 연재물에도 돌격포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이 논쟁은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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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래서 일본인들이 구축전차로 번역한 것이다. 실제 뜻도 Tank Hunter보다는 Hunting Tank에 가깝다.
  • [2] 특히 이 SU라는 명칭에 걸맞는 차량이 SU-152와 후계차량인 ISU-152다. 야포를 기반으로 한 152mm의 미친화력으로 자주포 역할은 물론, 티거도 때려잡는 대전차 자주포 능력과 아군 보병들을 지원하는 돌격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수 있기 때문이다.
  • [3] 돌격포, 구축전차, 대전차 자주포 모든 범주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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