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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취타

last modified: 2015-02-07 21:53:54 by Contributors

大吹打
국악의 한 곡으로, 한국의 전통 행진곡이다. 아명은 '무령지곡(武寧之曲)'이다.

군대에서 쓰는 음악으로 불고 치는 관악기타악기로 편성되어 있다. 현대 편성은 나발, , 태평소, (용고), 장구, , 자바라로 구성된다. 태평소를 제외하면 모두 가락을 연주할 수 없는 단음악기라는 점이 특이하다.

주로 임금의 거동이나 행차, 군대 또는 개선 등에 쓰였다.

옛 악기 편성법은 지금보다 조금 복잡한데, 태평소와 주장[1], 바라, 등을 연주하는 '취고수'들이 편성되는 '전부 고취'와 대금, 해금, 피리, 장구 등의 선율악기 위주로 연주하는 '세악수'들이 편성되는 '후부 고취'로 나뉘었다. 따라서 옛 대취타는 해금이나 대금과 같은 악기 역시 편성되는, 훨씬 대규모의 음악이었다고 보인다. 그러나 현재에는 옛 취타대 중 취고수의 축소 편성에 의해 연주되며, 경우에 따라 운라장구를 같이 편성하기도 한다..

1장단이 12박이고, 다른 국악과 달리 3박이 아닌 2박이 한 단위로 되어 연주하기 때문에 행진곡으로 적합하다. 음계는 10음계로 仲-蕤-林-夷-南-潢-汰-浹-㴌-㶋이다. 반음 음계가 많이 있어 특이한 인상을 주는 곡이다. 다만 골격의 기본음을 이루는 소리를 추리면 林-夷-潢-汰-浹의 임종조로 볼 수 있다.

정악 연주단을 이끄는 지휘자를 맡는 사람이 을 잡는 '집박'이라고 한다면, 취타대를 이끄는 사람은 '집사'라고 하여, '등채'라고 부르는 막대를 잡고 취타대를 총괄한다. 대취타를 시작할 때는 '명금일하 대취타(命金一下 大吹打) 하랍신다[2]' 라고 집사가 운율을 넣어 소리친 후, 각 악사들이 '예이' 하고 명을 받든다. 그 후 을 한 번 울린 후 용고가 '따닥 딱' 하고 변죽을 두드린 후에 연주를 시작한다. 반면, 대취타의 연주를 마칠 경우에는 집사가 다시 등채를 들고 '허라금(喧譁禁)[3]'이라 외쳐서 곡을 마친다.

대취타를 연주하는 악사들을 '취타대'라고 하는데, 노란 철릭깃을 꽂은 초립을 착용한다. 조선대에는 다른 악사와는 달리 장악원이 아닌 5군영 및 궁중에 속해 있었던 내취들에 의해 연주되었다. 이런 취타대는 조선 말기까지 존재했는데, 광무 4년(1900)년 12월 서양 음악 군악대가 설치된 이후, 취타는 '구군악(舊軍樂)'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쇠퇴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대에는 1961년 국군의 날 행사 중 대취타 연주를 선보인 이후, 1968년부터 육군 군악대에 국악 군악대가 부설되었다.

취타(만파정식지곡)은 이 대취타를 조옮김하여 실내악으로 편성한 곡이다. 파생은 대취타에서 파생된 곡이지만 연주형태나 악상이 대취타와는 전혀 다르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대취타는 임금님같이 높으신 분들이 행차할 때 쓰는 곡이기 때문에 '대(大)'를 붙인다거나, 태평소나발같은 악기는 실내악에 쓰는 피리대금보다 음이 훨씬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대'를 붙인다고 외우면 된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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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붉은 색 칠을 한, ?나발 과 비슷한 관악기. '조전시대 ?부부젤라 '라는 제목으로 관심이 집중된 그림 속에 등장하는 붉은 악기가 이 주장으로 생각된다
  • [2] 징을 한 번 친 후 대취타를 명한다'는 뜻. 가끔 명금이하(命金二下)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담으로 일본 뮤지션 히라사와 스스무의 노래 중 '세계터빈(世界タービン)'이라는 노래 처음과 중간에 "명금일하~ 대취~타~!"라고 외치는 부분이 있다(…). 참고로 1990년에 발표된 노래… 그 시대에 일본에서 어떻게 저런 걸 알았지… 한국 왔다 갔었나…
  • [3] 떠들썩하고 시끄러운 소리를 그치라는 뜻으로, 본래 훤화금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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