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last modified: 2015-08-14 20:26:15 by Contributors

주의 : 사건 사고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이 있습니다. 개개인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열람에 주의해 주십시오. 실제 사건을 기초로 하여 작성되었으므로 충분한 검토 후 사실에 맞게 수정해주시길 바랍니다. 범죄 등의 불법적인 내용 및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일부 포함되었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수정자는 되도록 미풍양속에 어긋나지 않게 서술해 주십시오.


항공사고 요약도
발생일 1987년 11월 29일
유형 폭탄테러
발생 위치 미얀마 근해, 안다만 해역 부근
탑승인원 승객 : 95명
승무원 : 20명
사망자 승객 : 95명
승무원 : 20명
생존자 승객 : -
승무원 : -
기종 Boeing 707-3B5C[1]
항공사 대한항공
기체 등록번호 HL7406
출발지 바그다드 국제공항
도착지 김포 국제공항

1987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인도양 상공에서 실종된 사건. 사건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지령에 의한 공중폭발'로 결론짓고 사건조사를 마쳤다. 이후 참여정부의 과거사 위원회도 동일한 결론을 내렸으며 사망자들의 시신 미발견등의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있긴 하지만 이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 맞으며 사건 자체는 조작이 아니다.

Contents

1. 사고 발생
2. 범인 검거
3. 테러의 목적은?
4. 음모론
5. 미디어
6. 관련항목

1. 사고 발생

HL7406.JPG
[JPG image (50.92 KB)]



플심으로 재현한 영상이다.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그다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대한항공의 보잉 707 기종의 KE858편(HL7406)이 아랍 에미리트부다비 국제공항을 거쳐 김포국제공항으로 비행하던 도중 인도양 상공에서 교신이 두절되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초기에는 단순 기체 고장 및 돌풍같은 갑작스런 기상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 특히 이 중에 기체고장의 가능성은 없었던 건 아니었다. 사실 사고기인 HL7406은 1987년 9월 2일 랜딩 기어 앞바퀴가 나오지 않아 비상동체착륙을 하는 등의 기체결함으로 인한 사고 전력이 있었고, 수리 후 첫 출항하여 김포국제공항으로 귀국하는 편이 바로 858편이었다. 그래서인지 사고기의 고장 전력은 폭파 사건 음모론의 중요한 정황 증거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보통 주변 공항 관제탑이나 공용 통신망으로 구조요청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여러모로 의아한 사건이었기에 이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판단은 테러에 의한 공중폭발. 물론 TWA 800편 추락 사고처럼 전기 합선 등의 원인으로 폭발하는 것이 있을 수도 있지만, 폭탄처럼 갑자기 뻥! 하는건 힘들다.

2. 범인 검거


대선 전날에 대한민국에 도착한 김현희. 자살을 막기 위해 재갈을 물리고 그위에 테이프를 붙여 놓은 상태.[2]

조사 과정에서, 중간 기항지였던 부다비 국제공항에서 내린 일본인 남녀승객 2명이 있다는 첩보가 들어왔고,[3] 즉시 이들이 검거되었다. 검거된 남성의 신원은 하치야 신이치(본명:김승일), 여성은 하치야 마유미였다. 이들은 부녀지간으로 위장하고 있었는데 검거 후 청산가리 앰플을 깨물어 자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남자는 사망했으나 여자는 앰플을 깨물기는 했지만 재빨리 빼앗기는 바람에 자살에 실패했다.[4]

처음에는 두 사람이 위조된 일본 여권을 사용했기 때문에 일본으로 송환되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대한민국 정부에서 청산가리 앰플을 깨물어 자살하는 것은 북한의 수법이라는 주장을 제기하여[5] 하치야 마유미를 최대한 빨리 국내로 압송할 수 있었다. 사건 수사를 담당한 안기부1988 서울 올림픽 방해를 위한 북한의 테러로 결론짓고, 추가 조사를 벌여 하치야 마유미로부터 본명은 김현희이며 북한 조선노동당 대외정보조사부공작원으로서 지령을 받고 대한항공 858기를 폭파했다는 자백을 받아내었다. 또한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비롯하여 김현희가 대한항공 858편에 잠입하기 위해 경유한 나라들에서 정보를 받은 결과 북한의 중앙통신의 베오그라드 지부에서 김현희를 목격한 정보도 확인했다.

이 사건으로 미국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규정했고 김현희는 사형 판결을 받았으나, 추후 음모론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고자 일종의 살아 있는 증거로 남겨 두려는 목적, 그리고 무엇보다 북한과 관련된 정보를 조금이라도 김현희로부터 더 캐내야 하는 차원에서 노태우 당시 대통령의 재량으로 전격 사면을 받았으며, 이후 본인의 회고록을 저술하기도 하고 가끔씩 안보 강연에서 모습을 나타내는 등 안기부(현 국가정보원)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 가고 있다.[6][7]

3. 테러의 목적은?


학계의 의견은 확고하다. 정설은 88올림픽를 방해하기 위한 테러라는 것이다. 당시에 확증은 없었지만 사건 발생 1년 전인 1986년에 발생한 김포국제공항 폭탄 테러1986 서울 아시안 게임을 방해하기 위한[8] 북한의 소행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진 상황이었고, 서울 올림픽 유치 직후부터 북한은 올림픽 경기 일부를 내놔라거나 평양 올림픽으로 대회명을 바꿔야한다는 개드립을 치고 있었으니 말 다했다. 거기에 아이러니하게도, 858기는 폭파 당시 올림픽 특수 도장을 하고 있었다.[9]

안타까운 현실은 해당 항공기에 타고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동 지방에서 가족과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던 해외 노동자가 대다수였다. 그들은 본래 한국에 올 예정이 아니었으나 88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특별히 단체로 휴가를 내어 귀향하던 것으로 이 때문에 북괴의 잔인한 행각에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김현희가 검거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로 그녀는 스스로 자신이 일본인임을 주장하고 진술 또한 일본어로 하였으나 일본에서 쓰이는 일반적인 한자와 한국과 북한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한자어를 사소한 부분에서 숙지하지 못해 이를 수상하게 여긴 수사관에게 덜미를 잡히고 더 이상 말문이 막히자 결국 자백하고 만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북괴에서는 김현희가 남조선의 술책에 넘어가 거짓 자백을 했다고 주장하나 국제 합동조사반의 결과로도 테러용의가 잡힘에 따라 결국 이를 인정하고 만다. 결정적인 계기가 1996년 남북 회담 당시 'KAL기 사건은 미안했다.' 라는 고위층의 진술이 동석한 기자의 녹음기에 잡히고 만 것이다.



4. 음모론


딴지일보에 의한 음모론이 제기되었으나 이는 해당기사 삭제 및 번복으로 더 이상 의미없게 되었다.


5. 미디어

상옥 감독이 부인 은희 씨와 함께 탈북에 성공하고 미국으로 망명한 후 대한민국 정부의 요청으로 만든 반공 영화가 바로 마유미(영화)이다. 영화 만추에서 현빈의 애인 아줌마로 나오는 김서라[10]가 주연을 맡았고 북한의 공작, 선량한 여러 근로자들이 대한항공기를 탑승하기까지의 여정을 다루고 일본과 합작으로 특촬(…) 기술로 나름대로 재현했다. 무엇보다 김서라김현희와 비슷하게 생겨서 캐스팅했다고 한다. 보잉의 거부로 영화에서는 실제로 폭파된 비행기와 기종이 다른 비행기가 나왔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공중으로 빨려 날라가는 장면 묘사로 유가족들에게 욕을 무진장 먹었다.[11]

1988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첫 방영된 KBS판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시즌 2에서도 이 사건을 주제로 반공물 에피소드를 다루기도 한다. 둘리가 도우너를 끌어들여 우리나라 여객기를 폭파시킨 나쁜놈들을 혼내주러 북한으로 쳐들어가기 위해 뻘짓을 하는 내용이며, 실제론 휴전선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고 온갖 사고만 치며 고길동등골 브레이커로 활약하지만, 얼떨결에 한강잠수정으로 침투하여 KAL기를 한 대 더 까부수려던 무장공비 2명과 마주쳤고 도우너가 이들을 떡실신 시키며 자진 항복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이들을 검거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원작은 좀 다르게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을 배경으로 깔고 있고, 대상도 북한이 아닌 소련이다. 이건 원작에서 이 에피소드가 연재된 시점이 1983년이기 때문이다.

일본인 납치 문제와 연계되는 일이라 일본에서 극화가 꽤 많이 되었다. 신상옥 감독의 영화보다 오히려 연출력과 고증은 일본 TV 드라마가 낫다는 평.

김현희 자신은 "이제 여자가 되고 싶어요"(1991년-고려원)라는 회고록을 남겼는데 제법 볼만하다. 1급 간첩의 확보가 얼마나 방대한 대북 정보를 알려주는지 여실히 알려주는 책으로,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도 북한 사회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2권으로 나늬어 있는데 1권 내 영혼의 눈물은 동유럽지역을 돌고 돌아 잠행 하다가 858편을 폭파시킨 이야기이다. 음모론에서는 이 책에서 나오는 동유럽 지역명이나 호텔명등 대부분이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짜 지역이라고 한다. 딴지일보에서 주로 나오는 논리이기도 하다.
2권 꿈꾸는 허수아비에서는 김현희의 어린시절 이야기인데 꽤 부유한집에서 잘살았다는 내용이다. 중요한 관건은 잘사는 집이니 어렸을 때 뽑혀서 위에서도 나오는 화동으로 남한측 대표에서 꽃을 전달 했다는 것인데 이것도 진실 공방이 있다. 책의 내용은 매우 흥미진진하고 재미 있다. 특히 기존의 어렵게 살던 탈북자가 북한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탈북했다는 내용 대신, 부유층이며 부러움 하나도 없이 행복했던 이가 간첩이 되어 가는 과정이 자세히 나와 있다.

인간 김현희에 대한 탐구서로는 조갑제(바로 그 조갑제 맞다) 씨의 인터뷰가 있다. 최근에도 월간조선은 김현희에 대한 기사를 자주 싣고 있다. #

6. 관련항목

----
  • [1] 대한항공이 보잉에 첫 발주한 처음이자 마지막 기체. 이전에 운용한 707기는 다 리스받은 것이거나 중고를 사들인 것이었다. 대한항공에서 운용한 수많은 707기 중 이 기종만 707-3B5라 불리는 이유다.
  • [2] 여담으로 압송되는 김현희의 모습은 깨나 큰 파장을 일으켰다. 수백명을 살해한 공작원이라길래 험상궂은 인상을 기대했던 국민들은 의외로 곱상한 김현희의 모습에 놀라 "죽이긴 아깝다."란 반응을 보였다. 김현희는 북한같으면 요물이라고 더 잔혹하게 죽였을 것이라며 이때의 반응에 상당히 의아해했다.
  • [3] 어떤 음모론에선 중간 기착지에서 여객기에 타고 있던 한국의 고위 공직자들이 우르르 내렸다고도 하는데 확인된 사실은 아니라고 한다.
  • [4] 청산가리라는 네임드급 맹독성 물질을 바로 뺏기긴 했다지만 살아남은 게 용하다. 아예 섭취조차 못했거나 했어도 치사량에 훨씬 못 미치는 양이었나보다. 다만 떠도는 카더라에는 3일간 혼수상태에 빠졌었다는 얘기가 있고 담당 의사가 쟤 쇼하는 거야라고 슬쩍 흘렸다는 음모론도 있지만 어쨌든 그녀는 사지멀쩡하게 자살에 실패했다.
  • [5] 게다가 하치야 신이치, 즉 김승일의 허파에 박혀있던 2밀리리터 짜리 유리 파편은 1974년 다대포에 침투했다가 자결한 북한 공작원들의 부검에서 나온 청산가리 앰플의 파편과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고 그의 치아는 북한에서만 쓰는 방식인 납으로 이를 땜한 흔적이 확인되었다.
  • [6] 김현희는 특히 TV조선에 자주 출연하고 있다. # 그리고 2013년 1월 15일에는 MBC에도 출연했다.
  • [7] 인세 8억 5천만원을 유족들에게 내놓으며, 용서를 빌었다는 기사.#
  • [8] 폭탄 테러 발생일이 아시안게임 개최일로부터 불과 1주일 전이었다.
  • [9] 이런데도 출신 성분이 의심되는 음모론자들은 당시 남한과 북한은 올림픽 개최에 굉장히 서로 협조적이었다며 북한이 올림픽 개최에 훼방 놓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 [10] 당시 김서라가 스포츠서울에서 말하길 극장으로 친구와 같이 보러갔다가 어느 아저씨가 마구 욕하면서 나오다가 친구와 언쟁이 벌어졌는데, 이 사람은 바로 이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유족이었다고 하여 김서라와 친구는 아무 말도 못하고 허겁지겁 나왔다고 한다.
  • [11] 신 감독 자신은 북한에 간 후에 북한 영화발전에 상당히 기여한 공로…때문에 남한으로 귀국이 어려웠고 위장 귀순이라는 비난까지 받을 정도여서 결국 미국으로 망명했다가 이후 대한민국에 귀국했다. 마유미는 사실 신 감독이 자신의 충성심을 알리고자만든 작품이다. 마유미 이후에 충성심을 검증받은 신감독이 만든 작품이 바로 군사정변으로 대통령이 된 장군이 자기 부하인 정보부장을 지하실에서 총으로 처형하는 내용의 증발이다. 이 작품으로 무진장 비난을 받았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8-14 20:26:15
Processing time 0.1684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