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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단군

last modified: 2015-04-03 23:06:20 by Contributors

양강도의 시, 군
도청 소재지  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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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흥군 풍서군


大紅端크고 붉은 단군이 아니다

Contents

1. 개요
2. 역사
3. 지리와 교통
4. 대홍단 감자
5. 기타

1. 개요

북한 양강도의 군 중 하나. 광복 당시에는 함경북도 무산군의 삼장면, 삼사면에 속해 있었다. 현재 대홍단군 지역은 삼장면의 절반, 삼사면의 북쪽 1/5 지역에 해당한다. 대홍단이라는 이름은 지역 이름 중 하나인 대홍단벌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지역을 흐르는 하천 이름은 소홍단수이다.

2. 역사

1952년 12월 북한이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하면서 무산군의 연사면 등을 떼어 신설한 연사군에 편입되었고, 1961년 3월에 지역 일부가 보천군과 연사군의 일부를 떼어 신설한 양강도 삼지연군에 편입되었다. 그리고 1978년 8월에 김일성 우상화를 위해[1] 양강도 삼지연군의 북쪽 7개 노동자구(5호, 신덕, 서두, 농사, 신흥, 흥암, 대홍단)와 함경북도 연사군의 원봉노동자구, 삼장리, 삼하리를 떼어내어 현재의 대홍단군을 신설하여 오늘에 이른다.

3. 지리와 교통

군 면적의 거의 전부가 감자의 산지이다. 지도를 봐도 군의 북쪽 절반에만 그나마 마을이 있고 남쪽 백무고원 지역에는 마을이 없이 텅 비어 있다.

단군이 강림한 곳으로 알려진 천리천평이 있다.

도로는 10번 국도가 소홍단수를 따라 동서로 지나가며, 철도는 없다. 과거 보천선 보천역에서 분기하여 삼지연읍과 대홍단읍을 경유해 흥암역에서 백무선에 접속하는 철도를 계획한 바가 있으나 나라 꼴이 막장이 되면서 저 먼 곳으로.... 사실 여기저기에 감자밭이 워낙 넓게 퍼져 있으니 이걸 읍까지 실어나르는것만 해도 엄청난 일인데다가, 결정적으로 이 철도라는 게 고작 762mm 협궤인지라 감자 수송에서 그렇게 큰 역할을 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군의 최동단인 삼장로동자구에 삼장세관이 있으며 강 건너편 중국과는 다리로 연결된다.

4. 대홍단 감자

북한판 아일랜드[2]


감자가 특산물이라고 한다. 이를 주제로 한 북한의 동요 '대홍단 감자'가 있으며, 대한민국에는 채널A이제 만나러 갑니다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링크1 링크2링크3 내가 대홍단 고자라니야하~~~~~감자!!!감자!!!왕감자!!!!!참말참말 좋아요효홍

남자아이랑 여자아이랑 심영이가 부른 버전이 있으며, 자막테러된 영상이 2013년 6~7월에 유행하기도 했다. 다만, 김씨 왕조를 찬양하는 내용이 살짝 있는 관계로 해당 부분을 포함한 영상 전체를 위키에 직접 올리면 코렁탕을 먹을 수도 있다. 그래서 위의 내가 고자라니 패러디 영상에서는 시작 부분에 김씨 3대 부자를 욕하는 자막을 달아놓고, 장군님 부분을 장포스로 대체했다.

그런데 사실 대홍단 감자에 얽힌 이야기들은 북한답게 그다지 흥겨운 것은 아니다. 1998년 김정일이 대홍단을 현지지도하면서 이른바 감자혁명을 내세우고 대홍단에 대규모 감자농업단지를 조성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좋긴 뭐가 대홍단에는 이 엄청난 감자농사를 지을 사람이 없었다.어? 결국 만만한 게 제대군인. 1999년에만 제대군인 1천여명과 경공업 근로여성 40여명을 여기에 무리배치시키고 대규모 합동결혼식도 치러줬다.기사[3]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강제배치를 한 건 아니고, 어쨌거나 국가에서 내세우는 식량기지니까 굶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자원한 군인들도 제법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대홍단으로 들어간 제대군인이 수천명인데, 10여년이 흐르면서 이들 제대군인 정착자들 중에 이탈자가 대거 생겨났다고 한다.기사 가장 큰 문제는 감자농사로 대홍단군이 그닥 재미를 못 보았기 때문. 감자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감자는 병충해에 취약하고 운반과 보관도 쉽지 않다. 그런데 말했다시피 대홍단은 첩첩산중인데다가 철도도 없다. 위에 나온 것처럼 계획이야 없던 건 아니지만 설령 그 계획대로 철도를 놓았어도 북한 철도와 계획된 철도 둘 다 병맛이라.... 그나마 수송이나 보관 문제도 감자농사가 제대로 됐을 때에나 걱정할 문제. 설상가상으로 이런 대단위 감자농사는 기계가 필수인데 기계와 기름을 어디서 구해오나.... 당국에서 선전하는 것 만큼 농자재 같은 걸 제대로 지원해 주는 것도 아니고, 다른 국경연선 시·군 같으면 이래저래 장마당에서 빚을 지면서라도 농자재나 연료를 얻어올 수라도 있지만 이 첩첩산중에선 그마저도 시원찮고.... 이래저래 답이 없다

한비야도 감자 병충해 연구 협조를 명목으로 북한에 방문한 경험을 기록하면서 대홍단의 감자밭이 북한 주민들의 식생활을 개선할것이라며 그토록 칭송했지만 현실은 시궁창.이 언니 안 까이는 게 뭐야 더 가관인 것은, 사회주의 국가들의 공통 병크인 도시가 식민지 농촌을 약탈하는 문제가 대홍단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대홍단 감자는 풍년이 들어도 정작 대홍단 주민들은 식량 걱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기사 쌀이나 강냉이라면 그나마 숨기기라도 하는데 여긴 죄다 감자라서 답이 없다(...)

암울한 이야기만 했으니 대홍단 감자를 배경으로 한 훈훈한 소설 한 편을 읽으며 울적한 마음을 달래보자.

5. 기타

단이 아니다! 대단이다! 몇몇 교과서나 지리부도에 대흥단으로 잘못 나온 경우가 있다. 꽤 유명한 일화 중 하나로, 장군님이 대홍단을 현지지도했을 때 한 제대군인이 자기 아내가 임신중인데 아이 이름을 지어달라고 하자 장군님이 말하기를 아들이면 대홍이, 딸이면 홍단이로 지으라. 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그 이름 지어달라고 한 제대군인은 버릇없는 짓을 했다고 불려가서 엄청 혼났다나.기사 평양제1중이나 만경대혁명학원에 데려다놓고 장군님 식솔 어쩌고 선전하면 쏠쏠할텐데

소말리아의 해적때려잡은 것으로 유명한 대홍단호의 이름도 대홍단군에서 따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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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김일성이 여기서 군사정치활동을 했다는 명분이라 한다. 믿으면 골룸
  • [2] 여담이지만 사회주의 국가에서 도시와 시골의 관계를 종종 종주국과 식민지의 관계로 정의하기도 한다. 흔히 사회주의 농업의 실패요인으로 집단농장체제의 비효율을 꼽지만 개혁개방 극초기 중국이나 베트남, 현재 러시아의 사례를 보면 집단농장도 운용하기 나름이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중앙정부가 정책적으로 농촌의 식량을 수탈해 종주국 국민이라 할 수 있는 도시민들에게 공급하려 한다는 것. 이 문제가 극대화 된 것이 적백내전기 러시아와 대약진운동기 중국이다.
  • [3] 이 때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결혼 할 짝을 일일이 배정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남자 1줄 여자 1줄을 쫙 세워놓고 좌우향 우를 시킨 다음에 마주본 상대와 결혼시켜줬다고 한다(...) 그런데 제대군인은 1천명에 여성은 40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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