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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

last modified: 2015-04-11 17:42:46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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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철도 용어
2. 야구 용어
2.1. 더블헤더 운영
2.2. 한국프로야구
2.3. 메이저 리그
2.4. 일본프로야구
2.5. 이야깃거리


1. 철도 용어

원래는 철도 용어로, 기관차가 2개 붙어 있는 열차를 의미한다. 중련 항목 참조.

2. 야구 용어

야구용어로는 하루에 같은 상대와 함께 같은 구장에서 2경기를 하는 것을 뜻한다. 야구의 특성상 투수만 바뀌면 야수의 1경기당 체력부담은 포수를 제외하면 적은 편이고, 시간만 있다면 하루에 2경기를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야구만 가능한 경기 운영방식이다.

한국과 일본은 월요일 휴식을 제외한 일주일에 6일을 경기하고,[1] 미국 메이저리그는 한달에 한번에서 두 번 가량 휴식일 겸 이동일을 제외하고 일주일 내내 경기를 펼친다.

그런데 야구 시즌의 최정점 때가 보통 여름이고, 여름은 길든짧든간에 우기가 꼭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경기 당일 경기 시작 전에 경기를 치르지 못 할 정도로 비가 오면 그 경기를 취소하고 그리고 선수들은 그 날은 공치고 3~4연전 시리즈 마지막 날에 취소된 경기를 몰아서 2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이렇게 취소가 된 경기를 포함해 하루에 2경기를 펼치게 되는 것을 바로 더블헤더라고 부른다.

더블헤더가 열리는 이유는 정규시즌 종료일(대체로 10월 첫주)에 맞춰 시즌을 진행하기 위해서이다. 물론 원정팀의 원정거리가 멀고 더 이상 정규 시즌 중에 만날 일이 없는 경우에도 더블헤더를 하는 경우가 생긴다.

2.1. 더블헤더 운영

공통적으로는 첫 경기가 끝나면 20분 가량 휴식한 뒤 바로 다음 경기를 펼친다. 그런데 무승부가 있는 리그의 경우 더블헤더 첫번째 경기(대체로 낮경기)가 9회까지 승부가 안나면 그냥 무승부로 처리를 한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의 경우 과거에 더블헤더가 열리면 두 경기 모두 4시간이 경과하면 새로운 이닝에 들어갈 수 없도록 규정을 박아버리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블헤더를 해도 이론상 두 경기가 모두 무승부가 되는 현상도 일어날 수 있었다(...). 실제로 이런 규정 때문에 피를 본 사례도 존재하는데, '1988년 전설의 10월 19일 더블헤더'로 유명한 롯데 오리온즈킨테츠 버팔로즈의 더블헤더가 있다. 킨테츠는 더블헤더 전까지 0.5게임차로 세이부에게 뒤져 있었는데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래서 킨테츠는 1차전은 이겼지만 2차전은 4시간 초과 후 경기종료 규정에 걸려 무승부가 돼 우승에 실패한다(...). 안습.

더블헤더에서는 전체 전력이 튼튼하고 백업이 충실한 팀일수록 유리하여 어느 팀의 전력이 탄탄한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된다. 더블헤더에다가 연장전까지 겹친다면 더욱 더 전력상황이 크게 작용하기 마련이니까.

2.2. 한국프로야구

방수포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한국프로야구는 경기 전 정지훈 비가 오면 열에 아홉은 우천취소로 그날 경기를 나중으로 미뤄 차후 일정을 잡는다. 메이저 리그일본프로야구에 비해 시즌 경기 수가 적어[2] 시즌 전 경기 일정을 보면 웬만한 시즌 일정은 9월 이전에 끝나도록 잡혀있지만, 실상은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우천순연 경기를 치르기 위해 9월달을 거의 통째로 비워놓은 것이다.

그래서 후반기 시작 즈음에 순연된 경기 일정을 발표하고 8월 말 이후부터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천취소로 미룬 경기를 치른다. 이때에도 더블헤더 경기를 되도록 편성하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 만에 하나 8~9월 중에도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는 어쩔 수 없이 더블헤더로 편성하게 된다.

물론 2004 시즌 전까지 과거에는 구장 사정이 더 열악하여 더블헤더 경기가 많았지만, 2005년부터 경기 수가 133경기에서 126경기로 축소[3]되면서 웬만해서는 더블헤더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원칙을 삼았다. 2013년 8월 시점에서 마지막 더블헤더는, 2012년 9월 14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KIA와 롯데의 더블헤더.

차후 더블헤더 일정을 잡으면 주로 관객을 많이 동원할 수 있는 일요일에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다. 요금은 다른 정규시즌 경기의 1.5배 가량을 받는다.

2014 시즌은 인천 아시아 게임이 개최되어 우천취소 등으로 미뤄진 경기를 지정 휴식일인 월요일에도 치르게 하고 있다.

2.3. 메이저 리그

메이저 리그는 경기 전 비가 오더라도 어느 정도 경기가 가능하다면 경기 시작을 늦춰서라도 경기를 진행하며, 공식경기로 인정이 되는 5회까지는 되도록 진행하려 한다.[4] 이는 162경기라는 한국보다 월등히 많은 경기 수와 넓은 땅덩어리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솔직히 시애틀이나 마이애미 가서 우천순연 돼서 경기를 또 치르러 간다면 얼마나 피곤한 일일까. [5]

그러나 경기를 개시하기 힘들 정도로 비가 올 경우에는 그 다음 경기에 바로 더블헤더를 편성한다. 만약 더블헤더를 치러야만 하는데 하필 경기가 취소가 된 날이 시리즈 마지막 날이어서 다음 경기 때문에 이동을 해야 한다면 차후 양팀이 다시 붙는 정규경기 연전 혹은 휴식일에 포함시킨다.

한편, 메이저 리그 더블헤더 경기 중에 재밌는 사례도 있다. 뉴욕 양키스의 양키 스타디움과 뉴욕 메츠의 시티 필드는 직선 거리로 11km, 도로를 통해 가도 16km밖에 안 될 정도[6]로 가깝다. 그래서 2000년에 더블헤더 경기가 한 번은 뉴욕 메츠의 옛 구장 셰이 스타디움에서, 두번째 경기는 뉴욕 양키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적도 있다.[7] 이러한 '같은 날 다른 구장에서 치러진 더블헤더'는 1903년 이래 처음으로 일어난 경기였다고 한다.

9월 확장로스터 40인이 되기 전인 8월까지는 25인 로스터로 운영되지만 더블헤더가 되면 특별히 26인 로스터가 더블헤더 한정으로 허용된다.

명예의 전당 타자 어니 뱅크스는 더블 헤더를 무척 사랑하여 비만 안 오면 두 경기 뛰는게 어떻냐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유명하다.

2.4. 일본프로야구

일본에서는 1998년 이후로 더블헤더가 실시되지 않고 있다. 이는 일본프로야구 구장의 절반이 돔구장이라 우천순연이 드문데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9~10월에 추후편성을 한다. 그래서 가끔은 월드시리즈한국시리즈가 시작될 때 일본프로야구는 정규시즌이 끝나는 경우가 있다.

다만 한국과 살짝 다르다면, 이동일 중 며칠을 대체일로 지정하여 우천순연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사전에 경기를 편성한다.

2.5. 이야깃거리

더블헤더보다 더한 트리플헤더도 있다.

이는 아무리 야구라도 시간 때문에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방송용어이다. 같은 컨텐츠의 방송을 3회 연속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8] 이는 4개의 시간대를 쓰는 미국에서 가능한데, 예를 들면 NFL추수감사절 때, 이날은 휴일이라 낮경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동부시간대에서 낮경기 1경기를 열고, 그게 끝나는 시점에서 중부시간대 혹은 서부시간대 낮경기를 2경기째 열고, 마지막으로 미국 동부시간대 밤경기를 3경기째 열면, 하루에 풋볼만 쉬지 않고 라이브로 3경기 연속으로 시청하는 것이다. 이것을 트리플헤더라고 한다. 미식축구팬들에겐 추수감사절은 한마디로 하루종일 풋볼 보는 날인 셈.[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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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단, 2013, 2014년 한국야구는 NC 다이노스의 참가로 9개 구단이 돼서 돌아가면서 1팀은 경기가 없어 주중 3일이나 주말 3일 휴식일을 가졌다.
  • [2] 2012시즌 133경기, 2013시즌 128경기. 메이저리그는 162경기, 일본프로야구는 144경기.
  • [3] 물론 이렇게 된 원인은 2004 프로야구 병역비리 사건 때문이었기는 했다.
  • [4] 메이저리그 구장은 당연히 방수포를 구비해 놓고 있고, 사설 기상청에서 오는 일기예보 등을 자주 확인하면서 우천 시 경기가 치러지는데 문제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놓는다. 그러니까 방수포 좀 제대로 구비하라고 크보 ##들아.
  • [5] 시애틀은 창단 때부터 돔구장(킹 돔-세이프코 필드)를 사용하고 있고, 마이애미는 2012년부터 돔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가 개장되기 전에는 플로리다 지역 특유의 기후와 상대적으로 먼 거리 때문에 선수들은 마이애미 원정을 싫어했다고 한다.
  • [6] 이는 잠실구장과 목동구장 사이의 거리보다 가깝다.
  • [7] 여담으로 이 더블헤더 2차전에서 로저 클레멘스마이크 피아자의 머리에다 빈볼을 던져 기절시킨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 [8] 즉 꼭 야구가 아니라도, 주말 낮시간에 공중파 드라마 2회분 연속 재방송같은 것도 방송용어로는 더블헤더라고 할 수 있다. 야구의 경우 트리플헤더는 고교야구 대회에서 아침, 낮, 밤 3연속으로 경기하는 일정정도 외엔 없다. 당연히 이 3경기에 나오는 팀 중 같은 팀은 없다.
  • [9] 특히 이날 무조건 경기하는 댈러스 카우보이스,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경우는 무조건 3경기 다 봐야하는 셈이다. 근데 라이언스는 캐안습인데? 아마 안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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