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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last modified: 2015-03-09 16:47:57 by Contributors

Dubbing

Contents

1.
2. 인지도
3. 더빙판이라는 용어에 대해
4. 더빙이 존재하거나 필요한 이유
5. 변사(辯士)와 연관성
6. 연출
6.1. PD의 역할
6.2. 애니메이션 더빙
6.3. 외화
6.4. 국내 상영 한국 영화
6.5. 게임
6.6. 교양(다큐멘터리)
6.7. 광고
7. 특징
8. 비판
8.1. 번역이라는 더빙의 본질적 한계
8.2. 중복 캐스팅
8.3. 개명 등의 로컬라이징 문제
8.4. 녹음 상태
8.5. 소홀한 주제가 번안
8.6. 재더빙 논란
8.7. 연예인 더빙
9. 한국어 더빙에 대한 오해와 편견
10. 평가
10.1. 선점 효과
11. 기타
12. 자체적으로 더빙 작업을 하는 회사
13. 외주 더빙 작업을 하는 회사
14. 관련 항목


1.

방송영화 등의 녹음을 할 때 대사만을 수록한 자기테이프 등의 녹음매체를 재생하여, 여기에 필요한 효과음을 첨가해서 다른 녹음 매체에 녹음하여 완성된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더빙을 하려면 'DE'라는 게 필요한데 이게 없으면 아예 더빙이 불가능하다. 과거 한국의 TV방송 영화더빙은 대사가 나오는 부분은 볼륨을 줄이고 녹음하는 식이었는데, 여기의 큰 문제는 대사가 나오는 부분의 모든 사운드가 안 들린다라는 것으로, 이를 걱정해서 소리를 다 죽이지 않으면 반대로 미세하게 원음이 들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이 90년대 중반이 될 때까지 사용됐다고… 옛날 영화는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복원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합쳐진 형태의 모노로 녹음된 영화가 많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영상물의 사운드는 대사(Dialogue), 음악(Music), 효과(Effect) 등이 별도의 트랙으로 존재하며 더빙은 대사 트랙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도모토 쯔요시가 주연인 일본 드라마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 같은 경우도 작품 자체가 너무 오래된지라 DE가 없어서 더빙이 안되었고,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마크로스의 극장판이 아예 DE가 없어서 더빙이 불가능하다고 한다.[1] 그리고 건버스터도 DE가 없다고 하는 듯.

참고로 국내 지상파 방송들(KBS, MBC, SBS)의 경우에는 그 특성상 예전에는 외화나 외국 드라마 방영 때 더빙이 필수였는데, 요즘은 조금씩 자막판도 나오는 추세이다. 더군다나 지상파 외화도 자막으로 보여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외화 더빙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2. 인지도

원래는 일반용어가 아닌 방송사에서만 사용해왔던 방송 전문용어였기 때문에 방송사에서 종사했던 제작진, 편성진, 사무진에 있거나 또는 배우 및 성우들 그리고 전직에 방송사에 있었던 이들 외에 방송사와는 관련도 없는 일반인들이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꽤 낮은 용어로 그리 잘 쓰여졌던 용어는 아니었다. 특히 인터넷문화가 없었던 1990년대까지만 했어도 일반사회에서는 방송국 출신이나 현직자가 아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더빙이라는 말을 들으면 잘 모른다거나 의문을 표시하기도 하였다. 물론 작품 말미에 나오는 제작진 명단에서 더빙이라는 직책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를 아는 이들은 별로 없었던 편이었다.

그러다가 2000년대 들어서 인터넷 문화가 진화하고 방송사들이 홈페이지를 개설하게 되면서 이때부터 더빙이라는 존재와 용어가 일반 사회에 어느 정도 알려지게 되었으며 그동안 더빙이라는 용어를 잘 몰랐던 일반인들도 어느 정도 알게 되어가는 과정의 시기였다. 그리고 이때 들어서 개인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이 생기게 되었고 2010년대 들어서 SNS가 생겨나게 되면서 더빙이라는 용어도 방송가를 지나 일반에서 일부 사용하거나 알게 되는 용어가 되었으며 특히 외화 자막판을 선호하여 더빙을 싫어하고 까대는 이들 즉 더빙까들과 일빠들로부터 자막판보다 못한다거나 구리다는 이유 등으로 까이고 있는 편이다.

다만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실제 배우들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더빙을 까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며, 특히 흑인, 백인이 나오는 서구권 작품들은 더빙판을 볼 바엔 그냥 안 보고 마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꽤 된다. 애초에 얼굴은 외국인인데 한국어로 말하는 모습이 심히 어색한데다 특히 영어의 경우 영국식 억양, 혹은 흑인식 영어를 쓴다던지 하는 경우를 한국말 성우 연기로 표현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을 살리기 힘들다. 아무리 성우의 연기가 뛰어나더라도 영어로 하는 '라임이 섞인' 말장난 같은 경우나 대사의 특정 단어에 배경음악이 강하게 시작한다던지 하는 경우는 두말 할 것도 없다. 게다가 더빙 위주였던 90년대에 비해 영어교육 수준이 높아진데다 다양한 해외 작품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위의 내용과 같은 말장난이라든지 억양이라든지 하는 외국어 자체, 혹은 작품의 원본 자체를 그대로 시청하는 것이 재미있고 몰입도도 높아지는 이유도 있다.

물론 자막 때문에 집중하기 어려워 더빙판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자막판을 선호하는 사람들보다는 그 수가 압도적으로 적다.

3. 더빙판이라는 용어에 대해

보통은 외국 영상물을 한국어로 후시녹음, 또는 그렇게 완성된 매체를 보고 더빙판이라고 일컫는데, 이것에는 약간의 어폐가 있다.

더빙에는 한국어 더빙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더빙 등이 있는 것처럼, '더빙판'이라는 용어 자체는 어느 특정 버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목소리가 입혀진 작품 자체를 말하기 때문이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어느 나라든지 모두 더빙 과정을 거쳐야 정상적인 완성작이 나오게 된다. 그 예를 들자면 일반적으로 원 국가의 녹음버전과 대비하는 뜻으로 '더빙판'이라는 용어를 주로 쓰는데, 이런 식으로라면 애니메이션에서 더빙판의 반대는 '무성 애니메이션'이 되어버린다. 한마디로 원판도 더빙판인 셈이다.

따라서 어떤 애니메이션을 한국에서 재녹음한 버전을 가리킬 때는 '더빙판'보다는 '한국어 더빙판' 혹은 '한국판' 정도로 기재하는 게 옳다.[2] 또한 한글 더빙이라는 말도 흔히 쓰이는데 한국어 더빙이 맞는 표현이다. 그런데 영어권에서도 일본산 애니(amime)의 영어 더빙판을 'dub(dubbed) ver', 일본어 더빙판을 'sub(subtitled) ver'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는 걸로 보아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사실 더빙이란 단어에는 '(필름에) 새로이 녹음하다; (필름․테이프에 음향 효과를) 넣다(in)' 외에 '다른 나라 말로 재녹음하다, 재취입하다; (테이프에) 재녹음하다.'라는 뜻도 있다.[3] 그러나 더빙판이란 용어를 최초 더빙된 국가의 더빙 버전과 수출되어 재녹음한 국가의 더빙 버전을 구분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이다. 전자에는 더빙이란 용어의 일반적 의미를, 후자에는 2차적 의미를 사용하는 이중잣대를 사용하는 것은 명백히 의도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수입해온 작품의 재녹음을 더빙판이라 하는 이 논리를 적용하면, 한국 애니메이션의 해외 수출작의 경우 해외판을 더빙판으로 불러야 한다.

의외로 '원판-더빙판' 구분에 묘하게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애니나 게임 쪽에서는 '원판도 더빙판'이기도 하고, 밑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마치 더빙판이 원판에 종속되어 있어 원판이 평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편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그냥 '일본판-한국판' 정도로 국적명으로 쓴다. 다만 원 국가의 녹음 버전을 나타내는 마땅한 뉘앙스의 어휘가 없는 문제가 있으므로 이 문서의 '원판'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원 국가의 녹음 버전을 가리키기로 한다.

4. 더빙이 존재하거나 필요한 이유

더빙의 목적은 방송법에 의거하여 특히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영상물(외화, 외산 애니메이션 등)에 국내 성우진의 육성녹음을 통해서 원어로 나오는 내용이나 대사 등을 한국어로 녹음하여 이해를 돕게 해 주는 목적과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캐릭터들이 원래부터 자신의 의지대로 말할 수 없기 때문에 현실 속 사람의 육성녹음을 가미하여 시청자들에게 그 캐릭터의 의사소통 및 전달사항 등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다.[4]

국내 작품 중 일부는 국내 배우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제작진 및 감독의 사정 등에 따라 특정 성우가 육성녹음으로 처리를 하기도 하며[5]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국내작품이라도 스스로 말하거나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만화 캐릭터의 특성상 국내 성우진의 육성녹음을 통해서 내용을 전달해 주게 되며 수입 작품의 경우에는 원어를 한국어 녹음으로 개정하여 역시 국내 성우진의 육성녹음을 통해서 내용을 전달하게 된다.

그 외에도 각종 방송 등에서 목소리를 통해서 안내자 역할을 하거나 소개자 역할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한다.

5. 변사(辯士)와 연관성

옛날 무성영화가 성행했던 시절 배우들의 육성녹음이 없어서 그들의 대사를 대신하였던 직종인 극장가 변사(辯士)와는 연관이 없다. 물론 일각에서는 지금의 성우처럼 변사도 동종직이 아니냐는 의문을 하기도 하였는데[6], 더빙 과정을 거쳐 TV라디오 등을 통해서 대사를 전달해주는 성우와는 달리 변사는 더빙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성영화를 관람하러 왔던 여러 관객들 앞에서 즉석으로 대사를 그대로 읊었기 때문에[7] 이들에게 있어서 더빙은 아무 연관이 없는 편이다.

6. 연출

6.1. PD의 역할

성우들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일단 전문 성우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기에 어느 정도 실력이 갖춰진 만큼 이들을 지휘할 PD들, 즉 연출자의 역량이 중요하다. PD는 성우 캐스팅뿐만 아니라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고 그에 맞는 연기를 주문해야한다. 일종의 지휘자인 셈.

예를 들어서, 애니메이션의 경우 외국 애니메이션이 수입되었을 때 애니메이션 팬들이 성우진 만큼 눈여겨 보는 것이 바로 연출 PD일 정도로, 이들의 능력에 따라 퀄리티가 좌우된다. 더불어 PD에 따른 전체적인 더빙 스타일을 가늠할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성우들을 데려다 더빙해도 연출자가 관심 없고 무성의하면 더빙 수준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반대로 대부분이 신인 성우들이라도 PD가 잘 잡아주면 엄청난 퀄리티를 내뿜기도 한다.

더빙 연출자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 투니버스신동식 애니메이션 PD의 'Voice Director'[8]
  • KBS 하인성 외화 PD의 '입 좀 맞춥시다(필담)'
  • MBC 황선길 외화 PD의 'TV 외화 그 이론과 실제(백수사)', '문법파괴 영상번역(범우사)'

을 읽어보자. 다만 옛날 책들이라 찾기가 좀 힘들 거다

6.2. 애니메이션 더빙

한편, 애니메이션의 경우 제작 여건에 따라서 크게 2가지 더빙 방식이 있다. 한가지는 완성된 대본을 보며 배우나 성우들이 보이스를 먼저 녹음하고, 녹음 동안 성우들의 감정 표현이나 피드백을 레퍼런스로 삼아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선녹음' 방식이 있고, 다른 하나는 완성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성우들이 '후녹음'을 하는 경우다. 선녹음의 경우 캐릭터의 입 모양이나 미세한 제스쳐를 살릴 수 있어 매우 디테일해지기 때문에 제작 시간과 자금이 충분할때 선호되지만, 영세하거나 시간이 촉박하면 후녹음이 많이 이뤄진다.[9] 그리고 더빙은 더빙대로,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대로 따로 제작하는 경우는 없다. 기껏 만들었더니 서로 타이밍이 어긋나거나 캐릭터는 입을 안여는데 대사가 나오는 막장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 실제로 그런 짓을 벌일 만큼 막장인 제작사가 있다면, 개판 5분전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이유로 선녹음 방식으로 제작된 해외 애니메이션을 다시 한국어로 더빙하려 할 때, 언어의 차이로 입모양과 작화 분위기에 맞는 연기를 못살리는 경우도 많다. 특히 TV방송사 방영의 경우, 한국은 방송사별로 애니메이션 연출 경험이 있는 연출자가 많지 않은데다가, 그나마도 외주로 돌려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연출자의 역량이 중시되며 방송사별로 더빙 퀄리티가 상당한 차이가 난다.

보통 연출 PD들은 자기가 연출 담당하게 된 애니메이션을 시사하고 분석하기 마련인데, 손대는 작품마다 좋은 퀄리티로 평가받는 PD도 있지만(대표적으로 신동식 PD), 원판을 보면 영향 받는다는 이유로 아예 원판을 안 보고 작업하는 모 애니연출 PD 같은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건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업계에 그런 식으로 더빙하는 인간 아무도 없다.

외주 제작의 경우는 말그대로 퀄리티가 복불복이 되어버린다. 모 채널의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가했던 성우에 따르면 외부 녹음 당시 담당 PD도 없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캐스팅은 물론이거니와 연기가 어떻게 나오는지 전혀 필터링이 안 된다는 얘기.(…) 게다가 이런 녹음은 소수의 외인구단형 녹음이 많아서 대사가 많은 주역 성우조차 다른 역을 도맡아 하기 때문에 작품에 몰입한 목소리 연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거기에 심지어 번역은 웬만한 방송사의 반절도 안 되는 가격에 진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질 낮은 대본으로 멋진 연기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왠지 모 채널이 떠오르지만 패스하자.

오덕들은 '더빙' 하면 대개 이쪽을 떠올린다. 성우들이 참여하는 분야 중 비중이 거의 없거나 드문 분야이기도 한데 당연히 성우 출연료도 다른 분야에 비해서 매우 적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방영시간도 20~30분(극장판은 제외)이기도 하고 주로 어린층을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출연료 봉급이 가장 적은 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오덕들의 영향이 짙은 분야이기도 하여서 이 분야에 참여한 성우들은 오덕들의 선호대상에 오르기도 하고 유명해지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인신공격 대상에 비하 대상으로 물망에 오르기도 한다.

6.3. 외화

영화 더빙의 경우 연기력과는 별개로 입모양이 맞지 않거나 타이밍이 미묘하게 어긋나는 등 상당 부분 어색한 면이 있다. 애초에 현장에서 녹음하는 것과 후시녹음은 음향효과를 넣는다고 해도 상당부분 다를 수밖에 없고, 캐릭터를 더빙하는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다른 문화권의 실제 인물들을 더빙하기 때문에 립씽크나 타이밍이 어긋나는 것은 극복하기 힘들다. 따라서 이런 위화감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그래도 동양권 작품 더빙들은 그래도 나은 편.[10] 꽤나 신경 쓴 작품은 외화임에도 의외로 립씽크가 잘 맞는 것을 볼 수 있다. 애니처럼 딱딱 들어맞는 편은 아니지만 약간 어긋나는 정도.

외화 더빙에서 억양이 어눌하거나 어색하게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씽크를 맞추기 위해 일부러 하는 일이다. 오히려 일상적으로 연기하면 국어책 읽기가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성우 특유의 느낌이 약간씩 줄어들고 일상적인 대화톤으로 흘러가고 있는 추세.[11] 외화 더빙의 레전드급으로는 THE X-FILES이 대표적이다. 엑스파일을 한국어 더빙판으로 먼저 접한 사람들은 오히려 원판이 어색하다고 하며, 닥터후의 경우에는 제작자들도 호평할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

6.4. 국내 상영 한국 영화

유성영화 등장 이후로도 1990년대 초반까지는 음향기술의 미흡으로 촬영현장에서 동시 녹음하는 것이 어려웠었기 때문에 별도로 전문성우나 출연배우 더러 대사를 읽게 하여 더빙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 이후로는 현장녹음이 수월해지자 이러한 더빙은 한국 영화계에서 사라졌다.

6.5. 게임

게임 더빙은 크게 게임 애니메이션 더빙으로 캐릭터 얼굴이 보이는 더빙과, 캐릭터가 보이지 않는 더빙이 나뉘운다. 게임 애니메이션이 중요한 경우는 애니메이션 더빙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캐릭터의 입 모양이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선녹음 방식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영상이 없이 대사만 나오는 경우는 후녹음도 상관없다(…).

외화와 애니메이션 더빙이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에 현재 성우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대표적인 영역으로, 제작비 때문에 엄두도 못 내는 한국 애니메이션이나 더빙보다는 자막 쪽으로 선호 트렌드가 바뀌는 외화에 비해 게임의 경우 한국산 온라인 게임모바일 게임이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고, 게임하는 데 아무런 방해 없이[12] 캐릭터가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전달해 게이머에게 정보를 전달해야 하니 성우들의 기용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특이한 케이스로,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 블리자드의 경우 한국어판은 아예 한국어 더빙에 맞춰 캐릭터 얼굴 애니메이션을 다시 만들었다. 이 경우는 해당 케이스가 스타크래프트 2 정도는 됐으니 그런 거고, 제작비나 시간 때문에 보통은 이렇게까지 못한다.

게임의 경우 특히 더빙 PD의 역량이 중요[13]한데, 한국은 애니메이션 더빙은 많이 나아진 편이나, 게임 더빙 PD의 역량까지 따질만큼 전문적이지는 못한 편. 호화 성우진이라도 연출이 따라주지 않으면 연기 퀄리티가 엉망이 된다. 거기다 국내에서 게임 더빙의 경우 이러한 정성이 들어가는 건 극히 드문 일이기 때문에 유독 게임에서는 저질 더빙이 많이 나온다.

물론 그중에서도 창세기전 시리즈, 헤일로 시리즈 같은 명작 더빙 게임이 나오기도 한다. 이 게임을 연출한 신동식 PD의 말에 의하면 게임은 단순히 이미지만 보고 일일히 잡아줘야 하기 때문에 무진장 힘들다고. 그렇게 때문에 차라리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3개 연속 작업하는 게 더 편하다고 말할 정도로, 게임 더빙은 다른 더빙 작업보다 힘든 듯하다. 실제 헤일로 시리즈 같은 정성이 많이 들어간 더빙의 경우 억 단위로 비용이 들어가 대작 게임이 아니면 더빙되기 힘들다.투니버스 신동식 PD 블로그 참조

6.6. 교양(다큐멘터리)

위에 나온 분야와는 달리 여러 명의 성우가 하지 않고 단 1명의 성우만이 단독으로 해설자로 목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성우계에서는 가장 비중이 높고 선호도가 높은 분야였다. 물론 교양적인 분위기가 짙지 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지루하고 따분스럽다는 이유로 시청을 도중에 그만두거나 TV 채널을 돌려버리는 그런 대상이기도 하지만 성우의 입장에서는 긴 시간동안 자신의 육성녹음을 할 수 있고 출연료도 기존의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비해서 월등한 봉급으로 지급된다는 장점 때문에 성우들이 가장 선호하고 출연하고 싶은 분야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기 배우나 영화 배우 등을 투입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곳도 전문 성우들의 자리를 위협한다는 분야로 우려가 높은 편이다.

참고로 목소리 마음에 안 든다고 까이는 경우가 제일 적은 게 다큐멘터리 성우인데, 이유는 관심사가 아니라서 잘 안 보기 때문(…).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더빙은 까도… 사실 연기력이 필요한 성우라기 보다는 흔히 말하는 '국어책 읽기'식으로 감정이입이 절제된 깔끔한 목소리가 필요하기에, 까일거리가 덜하기도 하다.

고령층이나 교양지식이 짙은 이들을 위한 분야이기 때문에 성우도 신인이나 젊은 성우보다는 분위기에 맞게 고령 성우나 원로 성우 또는 베테랑급 성우를 투입시키는 분야이기도 하다. 보는 이들 입장에서도 분위기에 맞고 목소리 톤도 고령층의 분위기나 교양적인 분위기와 맞아 보이기 때문.

6.7. 광고

위에 나온 분야들과는 달리, 해설 및 소개 위주로 나오는 기업PR 광고의 경우는 다큐멘터리 역할과도 같은 편이다.

특정 기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부 세간에는 그 기업의 상품이나 방침 등을 성우들이 사적으로 따른다는 인식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공적인 일로 하는 것일 뿐, 사적으로 그들이 그 기업의 상품만을 이용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특히 선거철 때 일시한정적으로 나오는 특정 정당의 선거광고 등의 경우에는 성우들 입장에서도 민감하다. 특히 성우도 특정 정당을 지지해서 녹음에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킬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공적행동일 뿐, 그 성우가 사적으로 특정 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선거는 엄정중립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리고 성우를 비롯하여 연예인 또한 사적이 아닌 공인명목으로, 특정 정당이나 정당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경우에도 선거법 위법선거 엄정중립 의무위반에 해당된다. 이렇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연기배우나 상업광고 모델 등은 당연히 선거광고 출연 불허대상이다. 해당 정당 후보자나 같은 정당인들만 출연 허가가 가능하며, 정당 후보자가 직접 육성녹음으로 나오거나 광고 속에서 직접 말하는 쪽을 원칙으로 삼는 경우도 많다.[14]

7. 특징

더빙의 강점은 자막에 비해 집중과 시청각적 몰입이 잘된다는 것. 자막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더빙판은 퀄리티가 낮은 것도 자막판보다는 몰입도가 높은 편이다. 자막판은 시각에 많이 의존하게 되고 자막을 따라가야 하는 부담이 있는 반면, 더빙판은 자막판보다 직관적이고 이해가 빠르며 '듣는' 것이 '읽는' 것보다 자연스럽고 더 빠르기 때문에 화면과 내용에 집중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원어민과 같은 조건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 점 때문에 더빙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자막판은 일단 외국어인데다가 자막이라는 매체로 걸러지기 때문에 감상 자체가 평준화되는 반면에 더빙판은 퀄리티에 민감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원판 이상으로 느낌을 잘 살렸다고 평가받는 초월더빙도 있는가 하면 위에서 언급한 점을 씹어먹을 정도로 어색해서 못 들어줄 정도의 발더빙도 있다. 원판 더빙이 병맛이라도 자막만 있으면 어느 정도 가는데, 더빙판이 장비를 정지합니다 급이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무엇보다 더빙판이 모국어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감정 이해도가 증가하는데 이 때문에도 연기 퀄리티가 중요한 문제인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자기가 평생 듣고 사용해 온 언어 더빙에서 어색함을 느끼는 게 잘 모르는 언어에서 어색함을 느끼는 것보다 훨씬 쉽기 때문이다. 이렇기 때문에 처음 접한 사람들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오글거린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8. 비판

8.1. 번역이라는 더빙의 본질적 한계

더빙이나 자막을 두고 보던 작품들을 외국어를 배우고 보면 더빙이나 자막에 대한 실망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더빙은 애초에 원본과 다를 수밖에 없다. 첫째로 언어의 본질적 차이를 들 수 있는데, 영미권에서 운명의 상대를 말할 때 흔히 말하는 the one, 절대반지로 번역된 the one ring, 죽으냐 사느냐 to be or not to be, 다 잊어 Let it go 등의 사례 뿐 아닌 'I'm a boy' 조차도 '나는 소년이다'가 아닌 것이다. 이러한 언어적 차이는 원본을 본 사람들에게는 괴리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고 더빙을 꺼리게 된다. 학문을 이유로 언어를 공부하는것과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괴리감은 위의 의미의 차이뿐 아닌 길이의 차이에서도 일어나는데. 길이에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자막과는 다르게 더빙은 어떠한 의미를 전달 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이는 종종 원본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번역을 한 문장이 길어져 문장의 상당부분을 생략하고 더빙을 해야함으로 이어진다. 길이가 더 자유로운 자막에서도 장황함을 피해 문장요소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는데 더빙판에서는 얼마나 자주 일어나겠는가?

가끔은 어쩔 수 없이 일부의 서사를 완전히 뒤바꾸는 경우도 있는데, 원본대로 번역 시 문장이 매우 길어지거나 문화적, 언어적 유머 등을 번역할 때 자주 보인다. 물론 더빙판만 보았다면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원본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다르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만든다.

이 단점들은 더빙의 본질적 한계로 비난거리는 되지 못하나, 원본 언어를 아는 사람에게서 더빙을 멀어지게 하는 가장 큰 요소라고 할 수 있다.

8.2. 중복 캐스팅

이 경우는 성우보다는 PD의 역량에 달렸는데 이상하게 성우와 엮일 때가 많다.[15] 이 경우에 성우가 모두 커버 할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16]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체적인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중복되는 두 배역이 서로 대화하는 장면이라도 있다면… 이 경우는 한국어 더빙판에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여러 배역을 충분히 소화한다면 더 유명해지는 듯. 대표적으로 심슨 가족이 그렇다.

하지만 아무리 광역계 성우라고 해도 중복이 지나치게 많으면, 성우 본인들도 분명히 한계에 달해서 연기에서든 신체적으로든 무리가 갈 수도 있다. 또한 음색이 넓다는 특징 때문에 한 명의 성우가 다작에 너무 많이 출연하면 이 경우엔 성우를 돌려 쓴다는 비난을 피할 수가 없다.

주로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등 꽤 큰 스케일의 작품을 더빙 할 땐 십중팔구 이 중복 캐스팅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대표적으로 썬더 일레븐, D.Gray-man 등).

사실 중복 문제는 90년대까지는 거의 문제시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이라는 비실사적인 매체 특성 상 어느 정도의 배역은 성우가 1인 다역으로 커버해도 실사에 비해 그리 티가 나지 않기 때문이었으며, 이는 미국 쪽 애니나 게임도 마찬가지이다. 더빙계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슬램덩크 SBS판이나 심슨 가족 EBS판 등도 중복이 많았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캐릭터성 강조와 애니 성우 산업의 본격적인 체계화, 상업화 등의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적어도 일본 애니 쪽에서는 중복 배역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고, 이런 일본 애니메이션을 더빙하는 측에선 중복 문제는 민감해질 수밖에 없었다.[17]

대체로 이 중복 캐스팅의 원인은 비용 문제, 즉 어른의 사정과 크게 연관되어 있다. 참고

8.3. 개명 등의 로컬라이징 문제

이 경우는 더빙과는 약간 다른 문제이므로 현지화 항목 참조.

더빙과 개명은 별개의 문제다. 더빙을 하는데 있어서 로컬라이징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자막판에도 부분적으로 로컬라이징이 있을 수도 있다.[18] 물론 엄밀한 의미에서 더빙도 로컬라이징에 포함되긴 하지만. 보통 애니메이션에는 더빙과 현지화를 구별해서 일컫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게임에는 더빙이 현지화에 포함되어져 일컬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현지화 과정에서 편집되거나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빙은 좋아하지만 편집은 싫어하는' 사람들은 간혹 원판 영상에 더빙된 음성을 덮어씌우는 경우도 있다. 주로 이런 경우 일본어-한국어 같은 2Audio 파일로 배포되거나 간혹 일본어-한국어-영어 같이 3Audio파일로 배포되는 경우가 있다.

8.4. 녹음 상태

성우가 아무리 캐릭터에 맞게 연기를 해도 녹음 상태가 개판이면 성우가 연기, 톤을 잘못 잡은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일빠들 중에는 한국 성우는 목소리가 너무 튀어서 더빙판은 이상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녹음 상태 하나만은 일본이 더 나은 것 같다는 반응도 있다. 이것 또한 한국어 더빙이 안 좋게 보이는 요인 중 하나다. 주로 대원방송이 그런 지적을 가장 많이 받고 애니맥스에서도(특히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외주가 어디냐에 따라서 녹음 퀄리티가 차이난다. 투니버스의 경우는 그나마 낫긴 하지만 이쪽도 녹음 문제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8.5. 소홀한 주제가 번안

주제가도 엄연히 더빙에 속하는 것인데 애니맥스대원방송같이 아동 애니 빼고는 주제가 번안을 잘 안 하는 면이 많다. 그러나 이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따라 원작자의 권한이 강해진 것과, JASRAC 등의 저작권 문제가 얽혀 있어서 못 하는 경우도 많다. 투니버스가 그나마 번안이나 창작에 성의가 많은 편이다.

그런데 주제가는 주제가일 뿐이라는 이유로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경우도 많다. 한마디로 내용 더빙만 잘하면 다 된다고 착각하고 있다.

물론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XTM에서 더빙 방영했던 겟 백커스, 건담 빌드 파이터즈.

8.6. 재더빙 논란

과거에 더빙했던 작품의 더빙퀄, 편집퀄, 그 외적 요소들이 너무 안 좋았다던가 할 때 재더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2010년대 이후에는 동시 방영하는 애니플러스 때문에 더빙할 만한 작품이 줄어들자 단지 할 게 없어서 재더빙하는 경우가 대다수가 되었다.

대원방송이 제일 많이 하고 애니맥스, 투니버스도 꽤 하는 편인데 웃기게도 가장 많이 하는 대원방송이 퀄이 제일 안 좋다.[19]

재더빙에 대한 개념을 아직도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설명하자면 재더빙이라는 건 타 방송사에서 했던 작품의 후속작을 또 다른 방송사가 이어서 더빙할 때 성우를 변경한 것은 절대 재더빙이 아니다. 말 그대로 이미 더빙했던 내용을 다시 더빙하는 게 재더빙이다. 짱구는 못말려를 예로 들자면 SBS 방영 후 투니버스가 그 뒤의 내용을 이어받아 방영하는 과정에서 짱구 가족을 제외한 거진 모든 조연들은 투니버스 성우들로 싹 물갈이됐지만 이를 두고 재더빙이라고 하지는 않는다.[20] 이누야샤 완결편도 마찬가지로 주요 배역들 빼고 많은 캐릭터들의 성우가 교체되었는데 이걸 가지고 재더빙판이라고 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완결편을 최초로 더빙했지 두 번 더빙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 고작 성우 변경 하나 가지고 재더빙이라고 칭하는 것은 성우 교체가 잦은 대한민국에 재더빙이 아닌 오리지널 더빙작이 몇 개나 되겠는가? 특히 애니맥스에서 방영했던 블리치 3기가 이런 오해를 매우 자주 받고 있다.

따라서 재더빙으로 인해 욕 먹고 있다는 말은 이미 타 방송사에서 더빙했던 내용을 딱히 필요한 상황이 아닌데 굳이 또 더빙하니까(물론 그 타 방송사 더빙판의 더빙 퀄, 편집 퀄이 매우 나빴다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욕먹는 것이다.

그래도 어느 방송사가 더빙해서 퀄이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재더빙 자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많다. 그래서 '재더빙 자체를 희대의 뻘짓'으로 보는 사람이 있기도 한다. 물론 애니플러스라는 방송국이 신작들을 가져가서 더빙할 거리가 거의 없어서 그러기는 하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매번 똑같은 짓만 계속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이다. '그럼 신작 더빙은 영원히 안하고 계속 했던 더빙만 반복해서 식상하게 애니방송을 할 거냐'는 물론이고 캐릭터 목소리를 맨날 바꾸는 한국 성우계가 싫다고 토로한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애니메이션 재더빙과 별개로 지상파에서도 외화 재더빙이 간혹 벌어지고 있다. 지상파에서 유일하게 외화 더빙 프로그램으로 남아 있는 KBS 명화극장이 그것으로 과거 타사에서 방영했던 작품들을 재더빙하여 방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명화극장이 폐지될 에정이라 그것마저 없어졌다.

8.7. 연예인 더빙

한국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요인. 사실 이게 제일 심각한 문제다. 여기서 설명하기엔 내용이 길어질테니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

9. 한국어 더빙에 대한 오해와 편견

내용이 너무 길어서 분리하였다. 더빙/편견 및 고정관념 항목 참조.

10. 평가

10.1. 선점 효과

어느 문화 요소나 익숙한 것에 끌리는 것은 다를 바 없겠지만 목소리 연기는 익숙함에 따른 선점 효과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

지금은 나름 개념더빙으로 평가받는 원피스개구리 중사 케로로도 초기에는(그리고 일부는 지금까지) 상당히 많이 까였다. 애초에 어둠의 경로로 인하여 일판의 접근성이 더 좋아지다 보니 국내 더빙판은 목소리가 조금 달라지기만 해도 소위 '원작팬' 들에게 까이지만, 익숙해진 이후 재평가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먼저 원판에 익숙해져서 당혹스러운 목소리라도 익숙해지면 원판과 달라도 나름 독특한 풍미를 지니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향을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캐릭터는 대표적으로 손오공이 있는데, 아예 성우 자체의 성별이 다르다 보니 김환진으로 대표되는 한국판의 손오공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노자와 마사코가 연기한 일판에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 하지만 정작 본토에서는 캐릭터가 시청자와 함께 성장한 캐릭터기 때문에 그녀의 연기가 아니면 상상도 못할 정도.

이런 경향성은 단지 국외판-국내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내-국내 더빙판까지도 적용된다. 가령 슬레이어즈의 SBS판과 투니버스판을 비교할 때(번역, 로컬라이징, 주제가 쪽을 제외하고 성우진만 비교해본다면) SBS최덕희의 리나와 투니버스정미숙의 리나를 비교하는 떡밥은 상당히 유명하다. 이런 경우에도 선점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 예외는 아니라서, 많은 경우 익숙한 쪽을 택했다.(…)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 같은 경우는 Nick판의 퀄리티가 워낙 뛰어나기도 했지만 챔프판도 꽤나 괜찮은 퀄리티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빠들이 챔프판 안티카페를 만들기도 했다.(…) 이는 EBS에서 처음 들여온 보글보글 스폰지밥도 예외는 아닌지라 재능 & Nick판 초기에는 EBS판을 먼저 접한 시청자들이 상당한 이질감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적응된 이후 Nick판의 방영 햇수가 EBS를 능가하면서 지금은 대등하거나 오히려 Nick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11. 기타

일본에선 더빙이란 말이 녹화나 영상물 복사 정도의 의미로 쓰이고 한국에서 더빙에 해당하는 일은 애프터레코딩(아후레코アフレコ) 또는 吹き替え[21]라 칭한다. 그런데 일본 만화나 라이트 노벨 번역자들을 보면 일본어 작품상의 더빙이란 단어를 제대로 번역하지 않고 더빙이란 단어 그대로 써버리는 오역을 하는 경우가 엄청나게 흔하다.

또한 더빙에 대해 일본의 성우 야마데라 코이치더 좋게 하는 것은 어렵지만 망치는 건 간단하다(より良くするのは難しいですけど、台無しにするのは簡単)고 발언했다. 야마데라 코이치 인터뷰

이외에 셜록 3를 더빙하는 제작현장과 실제 성우들과의 인터뷰를 다룬 2014년 1월 25일자 KBS TV비평 시청자데스크 553회를 다시보는 것을 추천한다. 더빙에 대한 성우의 생각 등 이쪽에 관심이 있는 위키러라면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다시보기

12. 자체적으로 더빙 작업을 하는 회사

13. 외주 더빙 작업을 하는 회사

14.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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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하지만 해적판(…)이 들어와 있는데, 이게 위에서 말한대로 원작의 소리를 줄여놓고 더빙한 것.
  • [2] 즉, 한국에서 쓰이는 '더빙'이란 말의 의미는 일본어의 吹き替え'''(대사만 자국어로 바꾸어 녹음함. 또는 그 성우.)'쪽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 [3] 실제로도 위키백과의 吹き替え 항목을 보면 dubbing으로 인터위키하고 있다.
  • [4] 단, 라바와 같은 애니메이션은 성우 없이 캐릭터가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 [5] 특히 장군의 아들 1, 2, 3탄이 그 사례. 주인공이었던 김두한의 박상민 역할에는 성우 故 백순철(1탄), 장광(2, 3탄)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 [6] 얼굴을 비추지 않고 육성녹음으로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 [7] 때로는 배우의 움직임에 따라 연기를 펼쳐주기도 한다.
  • [8] 애니메이션 전문서적 'Professional Animator's Knowhow 13(열음사)'에서 신동식 PD가 저술한 부분만 옮겨온 것이다.
  • [9] 이 차이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나 대형 스튜디오 작품들은 선녹음을, TV용 애니메이션들은 후녹음으로 제작되는 편이다. 이는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같은 부분.
  • [10] 게임이지만 하프 라이프 2,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는 아예 캐릭터의 입모양을 맞춤으로써 해결했다.
  • [11] 2010년에 신인 성우들이 주연을 맡은 셜록을 보면 옛날 외화 더빙작과 비교했을 때 특유의 더빙조는 많이 사라지고 꽤 자연스러운 톤으로 연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12] 이걸 보고 뭥미?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게임의 경우는 게임에 얼마나 몰입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보니 게임하다가 갑자기 방해요소가 튀어나와서 게임을 제대로 진행할 수가 없다면 살짝 짜증이 날 때가 있다. AVGN드라큘라 2 저주의 봉인 리뷰에서 이 점을 깠을 정도.
  • [13] 게임 녹음의 경우 제대로 대본이나 영상시사를 통해 성우가 어느정도 연기분석을 할 수 있는 라디오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외화 더빙들과는 달리 자신의 대사만 적혀있는 대본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최악의 경우 성우가 자신이 연기해야 될 캐릭터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성격인지 어떤 상황인지를 전혀 정보를 받지 못한 상태로 작업하게 된다. 게다가 게임녹음은 보통 개인 녹음이기 때문에 이게 대화인지 혼잣말인지 어떤 대사에 어떻게 반응하는 건지 모른채로 임하게 될수 있다. 덕분에 게임더빙을 듣다보면 캐릭터간의 대화가 영 어색할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의 성격, 상황등을 PD가 디테일하게 디렉팅해줘야한다.
  • [14] 선거광고는 공직선거법에 적용된 비상업 목적 광고이기 때문에 해당 정당 후보자나 소속 정당 관계자만 출연할 수 있다. 또 기간도 선거투표 1일전까지만 광고가 허용되며 상대 정당이나 후보자 비방행위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 [15] 전술했다시피 신인 성우라도 PD가 잘 잡아주면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지만, 주조연급 배역을 여러 개 맡을 땐 아무리 베테랑 성우라도 부담이 많이가기 마련이다.
  • [16] 예를 들어 퓨처라마의 프라이와 조이버그, 잽 브래니건, 판스워드 박사는 성우가 동일인물이다. 그러나 역마다 목소리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문제 될 거 없다.
  • [17] 실제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어 더빙 성우진을 보면 미국 애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복 배역이 적다.
  • [18] ex) 칸사이벤→동남 방언, 라이크 라이프에서 나카타박지성(이건 게임 한글패치지만)
  • [19] 그나마 퀄이 나은 재더빙작을 꼽자면 요절복통 수호천사소년탐정 김전일 오리지널 정도.
  • [20] 단, 짱구를 국내에서 제일 먼저 선보인 비디오판의 에피소드를 SBS or 투니버스가 다시 더빙해서 방영했으니 이 경우는 재더빙에 해당되는 게 맞다. 극장판도 마찬가지.
  • [21] 전자는 후시녹음, 후자는 자국어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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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09 16: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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