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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맨

last modified: 2015-04-07 15:19:46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1.1. 1972년에 등장한 오리지날
1.2. 그 이후 등장한 파생작들
2. 등장인물
2.1. 인간
2.2. 데빌맨
2.3. 데몬
3. 애니메이션 스태프(무인, ova, amon)
4. 스토리
4.1. 신화대전
4.2. 탄생편
4.3. 요조 시레누 편
4.4. 진멘 편
4.5. 신 데빌맨 편
4.6. 종말의 시작 묵시록편
4.6.1. 제3의 존재
4.6.2. 인류의 반격. 그러나...
4.7. 타락천사 편
4.8. 붕괴
4.9. 데몬 vs 데빌맨
4.10. 아마겟돈
5. 데빌맨에 관한 트리비아
6. 관련 작품


1. 개요

デビルマン.

나가이 고가 만들어낸 일련의 시리즈. 1972년부터 시작되어 제목에 데빌맨이 들어가는 작품들만 해도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등 다양하게 나왔다. 각각의 작품들에 대해선 해당 항목을 참조할 것. TVA를 제외한 작품들에는 아스카 료가 핵심 인물로 등장하는데, 이 인물 하나로 TVA와 만화(파생작들 포함)는 전혀 다른 작품이 되었다.

사실 데빌맨은 마왕 단테, 바이올런스 잭과 연동되는 스토리로 데빌맨 레이디 코믹스판에서 이 전체를 통합한 세계관으로 마침내 마무리를 짓는다. 마왕 단테를 외전으로 생각하고, 데빌맨바이올런스 잭데빌맨 레이디 순서로 읽는다면 윤회를 거듭하여 완결되는 데빌맨 사가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다.

단, 바이올런스 잭은 처음부터 데빌맨 시리즈에 얽힐 예정은 아니었기 때문에 순수히 바이올런스 잭 시리즈를 즐긴 팬들한테서는 상당한 비난이 있었다. 뜬금없이 갑자기 이야기가 데빌맨에 연결되면서 (애초에 이 시리즈는 데빌맨이랑은 전혀 관련도 없는것처럼 시작했고, 나가이 고가 그린 모든 만화의 캐릭터가 총 출동하는 올스타전에 가까운 만화였다) 그전까지 깔아둔 복선을 단숨에 날려버린 것도 원인 중에 하나.
반면에 데빌맨 레이디는 데빌맨에서 설정과 스토리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연결해서 읽기에 훨씬 좋다. 일단 데빌맨의 후속편은 데빌맨 레이디이고, 바이올런스 잭은 데빌맨 레이디와는 다른 이야기로 나아가는 데빌맨의 또다른 후속편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1.1. 1972년에 등장한 오리지날

1.2. 그 이후 등장한 파생작들

2. 등장인물

3. 애니메이션 스태프(무인, ova, amon)


  • 기획 - 有賀健、籏野義文
  • 원작 - 永井豪(나가이 고)(기본 설정, 캐릭터 원안 및 担当)
  • 캐릭터 디자인 - 小松原一男(코마츠바라 카즈오)
  • 미술 - 福本智雄、浦田又治、遠藤重義、秦秀信、土田勇、横井三郎、勝又激、下川忠海
  • 음향 - 三沢郷(미사와 고)
  • 오프닝, 엔딩 애니메이션 연출 - 及部保雄 / 작화감독 - 小松原一男 / 미술 - 福本智雄(후쿠모토 세키오)
  • 프로듀서 - 宮崎慎一(미야자키 준이치)
  • 제작 - NET、東映(토에이)

  • 원작 ・ 総指揮 - 永井豪(나가이 고)
  • 감독 - 飯田つとむ
  • 각본 - 永井豪、飯田つとむ
  • 캐릭터 디자인 - 小松原一男
  • 작화감독 - 小松原一男、安藤正浩
  • 미술감독 - 椋尾篁、宮前光春、海老沢一男
  • 색설정 - 保田道世、西表美智代
  • 촬영감독 - 玉川芳行
  • 편집 - 瀬山武司
  • 음량감독 - 山田悦司
  • 녹음감독 - 千葉繁
  • 음향 - 川井憲次(카와이 켄지)
  • 음향제작 - キングレコード(킹 레코드)
  • 프로듀서 - 田中利雄、鈴木良平、長谷川勝彦、村田耕一、末吉博彦
  • 애니메이션 제작 - オープロダクション(OH! 프로덕션)
  • 제작 - 講談社(코단샤)、キングレコード、バンダイ(반다이)

  • 원작 - 永井豪
  • 기획 - 白川隆三、永井謙次
  • 총감수 - 芦田豊雄
  • 감독 - 竹下健一(타케시타 켄이치)
  • 각본 - 早坂律子
  • 각본협력 - 佐藤大、志茂文彦
  • 총콘티 - 竹下健一、竹内浩志
  • 캐릭터 디자인 - 神志那弘志
  • 크리쳐 디자인 - 韮沢靖
  • 작화감독 - 神志那弘志、竹内浩志
  • 미술감독 - 吉崎正樹
  • 색채설계 - 江夏由結
  • 촬영감독 - 白井久男
  • 편집 - 関一彦
  • 음량연출 - はたしょうじ
  • 음향감독 - 児玉隆
  • 음향 - 小林武史 & MANGAHEAD
  • 프로듀서 - 藤本昌俊、徳原八州、菊地忠昭、水野さつき(미즈노 사츠키)
  •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 芦田豊雄、酒井明雄
  • 애니메이션 제작 - スタジオライブ(스튜디오 라이프)
  • 제작 - SPE ・ ビジュアルワークス(비쥬얼 웍스)

4.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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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신화대전

앞으로의 데빌맨 전체를 함축하고 있는 프롤로그. 내용을 모르고 본다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본다면 경악스러울 정도로 많은 복선을 깔고 있다.[3] 이 부분을 보여줘도 괜찮은가 싶은 정도로.

거대한 공룡과 양치식물이 존재하는 고대의 지구. 천사들이 호수에 내려와 목욕을 한다. 그 순간 천사들을 습격하는 흉측한 괴물들. 그러나 일방적으로 당할 것같던 천사들은 한 곳에 모여 합체하며 괴물들을 도륙하고 괴물들 또한 그러한 천사에 맞서 거대한 전함같은 개체로 합체한다. 놀랍게도 거대한 괴물의 심장과도 같은 중심부에 위치한 것 또한 천사[4]라는 사실.
시간은 흘러, 198X년. 히말라야 산맥의 한 탐험대[5]는 거대하고 기묘한 빙벽을 발견하게 된다. 인간들이 그러한 괴물에 대항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습격을 당한다. 얼음속에 갇힌 고대의 악마들이 현대에 다시 나타난 것이다.

4.2. 탄생편

주인공 후도 아키라는 모범생이지만 소심한 성격의 청년이다. 소꿉친구인 미키가 동네 불량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조차 구하지 못할 정도.[6]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인 아스카 료가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료의 아버지, 아스카 박사는 마야의 한 유적에서 발견한 유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인류의 과학으로는 대적이 불가능한 악마(데몬족)라는 존재를 발견했고, 그가 사망한 이후 료가 그를 발견해 후도 아키라와 함께 악마를 물리칠 계획을 세운다.

데몬족은 다양한 생물과 융합하는 능력과 초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무한히 진화할 수 있는 존재. 그러나 그런 악마들조차 인간과의 융합만큼은 쉽지 않다. 인간의 이성이 그들의 융합에 방해가 되었기 때문. 료의 말에 따르자면 그들은 기본적으로 강한 것만이 모든 것인 폭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감정이나 사랑도 없이 오직 피와 폭력만을 찬양하는 존재들. 다행히 빙하기가 찾아온 덕분에 그들은 북극과 남극의 얼음에 갇혀 있고, 그 사이 인간이 지구를 차지했지만 악마가 돌아오며 인간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악마에 대항해야 하는 그들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은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는 것. 악마라는 존재를 인간이 인정할 땐, 이미 인간에게 미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은 악마들은 인간이 이룩한 과학이라는 힘을 알면서도 그들에게 덤벼드는 것과 대조적이다.[7]

결국 정의롭고 순수한 존재인 후도 아키라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아스카 료가 악마와 합체해 악마와의 싸움에 나서려 한다. 이 위험한 도박은 성공하여 후도 아키라만이 악마와 인간이 합체된 악마인간 즉, 데빌맨이 되어[8] 악마와의 싸움에 나선다.[9] 이상하게도 아스카 료는 악마에게 지배되지도, 데빌맨이 되지도 않았다는 찜찜한 사실을 남겨둔채...

4.3. 요조 시레누 편

OVA로도 만들어진 에피소드. 많은 사람들이 손꼽는 데빌맨의 백미. 이전 에피소드와 달리 적인 시레누[10]가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또한 악랄하고 잔인하다 생각되었던 기존의 악마족에 대한 생각을 여실히 뒤집는 에피소드기도 하다.

데빌맨 아키라를 쓰러뜨리려하는 데몬족 제일의 여전사 시레누가 나타난다. 시레누는 몇명의 부하 데몬을 먼저 보내 그를 지치게 한 후 습격하여 아키라를 고전하게 하지만 결국 치명상을 입고 죽음을 앞두게 된다. 하지만 이후 등장한 카이무와 융합하여 데빌맨에게 중상을 입히고 마무리를 하려는 찰나 그녀의 생명이 다 하여 승리의 쾌감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이 에피소드가 가지는 의의는 생각보다 크다. 먼저 료가 처음 말했던 데몬관이 거짓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데몬에겐 이성이나 사랑이 없다고 했지만, 시레누는 그와의 싸움을 두려워하면서도 도전하였으며 싸움의 추악함을 부끄러워하며 달을 구름으로 가린다. 또한 이후에 나타났던 카이무는 시레누를 향한 사랑 때문에 목숨까지 버렸다. 데몬과 인간의 근본적인 차이이라 했던 이성과 사랑이 데몬에게도 있음이 증명되면서 과연 인간성과 악마성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하는 에피소드.

이후 완전판에는 아몬을 동경하는 시레누와 그런 시레누에게 연정을 품고 있는 카이무의 모습 등이 추가되었다.

사족으로 히로인인 미키보다 시레누의 인기가 훨씬 많다. 기존의 악마관을 철저히 뒤집는 존재이면서도 홀딱벗고 있고 결국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된다는 점에서 원래의 히로인보다도 훨씬 더 큰 존재감을 과시했기 때문인 듯.

4.4. 진멘 편

OVA에서는 요조 시레누 편에 속해있으며 초반에 나오는 에피소드. 진멘이 적으로 등장하는 굵고 짧은 단편. 시레누 편이 데몬족의 의외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진멘 편은 그야말로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여준다. OVA에서는 어머니가, 만화에서는 어린 소녀가 진멘의 등에 나타난다. 실사 영화판에서는 료스케라는 웬 듣보잡이 살해당한다.

해당 에피소드는 서서히 악마족에게 인간계가 침식되고 있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누구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인간사회는 악마들에게 잠식되고 있는 것이다. 데빌의 악마성을 보여주는 에피소드기도 하지만 별개의 의의를 가지기도 한다. 악마족을 이레귤러로서 묘사하지 않고 인간의 천적이자 자연계에서 공존하는 존재임을 은연중에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4.5. 신 데빌맨 편

데몬족이 시간이동을 통해 인간의 과거를 바꿔 스스로 자멸토록 하려하자, 료와 아키라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시간이동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과거를 지키는 역사물의 형식으로 전개된다.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로는 잔 다르크, 아돌프 히틀러, 마리 앙투아네트, 조지 암스트롱 커스터가 있다. 명시한 인물을 보면 알겠지만 잔 다르크를 제외하면 모두 악인으로 묘사되는 인물들이며 아키라가 데몬을 해치우건 해치우지 않건 이들은 결국 인간들을 학살하게 된다. 선인으로 등장했던 잔 다르크 에피소드조차 뒷맛이 씁쓸한 문구로 끝이 나는 것만 봐도 이 에피소드가 표현하려 하는 바는 명확하다. 데몬은 살짝 계기가 되는 존재일 뿐, 진정한 악마성을 지닌 존재는 다름아닌 인간 그 자체였다는 것.

시레누편에서 악마의 인간성을 강조했다면 이번 에피소드는 이처럼 인간의 악마성을 암시한다. 해당 에피소드의 의의는 인간을 지켜야 한다는 료와 아키라의 가치관이 변하기 시작하는 에피소드라는 사실이다.

또한 료의 정체와 성적취향를 복선으로 깔고 있는 에피소드를 일부 추가했다.

원래는 본편에 포함되지 않는 외전으로 본편이 6년이 지난 79년에 발표되었고 그 후 2년에 걸쳐서 연재되었다. 후일 하드 커버판이 발매되면서 본편에 수록되었다. 따라서 본편의 스토리하고는 직접적인 연결점이 희박한 스핀오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4.6. 종말의 시작 묵시록편

해적판에서는 이 부분부터 일부분 편집되어서 이야기가 붕 떠버렸다. 이전의 이야기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후도 아키라 독자에게 직접 설명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11] 앞으로의 이야기는 지옥이 될 것이라면서, 거기에는 자신뿐 아니라 책을 읽고 있는 독자도 포함된다면서. 서서히 멀어지며 마지막 순간 섬뜩하게 웃는 후도 아키라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기까지의 에피소드는 그렇게까지 특징적이라고 하긴 힘든 다크 히어로물에 불과하지만, 이후 후반부에 나가이 고스러운 폭주를 통한 엄청난 반전이 등장한다.

지금까지 조용히 인간계를 침략하고 있던 데몬족은 난데없이 인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들이 선택한 전술은 인간 측에 대한 무차별 합체. 이것은 결코 데몬에게 득이 되지 않는 전술이다. 의지가 없는 동물은 데몬에게 간단히 몸을 흡수당하지만, 일부는 악마가 인간의 몸을 흡수할 수 있지만, 대다수는 거부반응으로 인해 공멸하며, 또 다른 일부는 후도 아키라처럼 데빌맨이 될 수도 있기 때문.

데몬이 이러한 전술을 펼친 이유는 그들이 인류 사회를 보다 확실하게 이해했기 때문이었다.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공포를 통해 인간 스스로 자멸하게 하려는 획기적인 시도. 실제로 인간은 고작 1분이라는 데몬의 공격에 멸망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4.6.1. 제3의 존재

데몬은 이러한 인간의 멸망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소련 측 수뇌부 전원을 데몬으로 지배한다. 그들은 이후 "전면전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요격하지 말라"면서 미국에 핵미사일을 쏜다. 이것이 데몬이 가진 인류멸망 시나리오의 가장 큰 계획.

그리고 데몬을 이끄는 존재가 있음이 드러난다. 거칠고 야만적인 그들조차 그들의 지도자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복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작전을 세운 것도 바로 그들의 지도자였다. 먼저 마왕 제논이라는 존재가 드러나지만 곧 이어 그러한 제논 이상의 존재도 드러난다. 바로 대마신 사탄이.

미국은 자국에 날아드는 100여기의 핵폭탄을 보면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그런데 어쩐 일인지 핵미사일은 도중에 사라진다.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기도 전에 소련 전역이 빛에 휩싸이며 점차 소멸된다. 이후 그곳을 정찰하기 위한 미국의 전투기와 파일럿, 모스크바에 있던 인간이나 건물, 악마를 포함한 모든 것이.
모든 것은 소금이 되었으며 한 군사관계자는 이런 대사를 한다. "신은 소돔을 유황불로 덮고 모든 생명을 멸망시켰다. 소돔을 돌아본 롯의 아내는..."[12]

그리고 TV에서 방송된 위성사진을 통해 이 모습을 지켜본 아스카 료는 발작하듯 자리를 피한다.

4.6.2. 인류의 반격. 그러나...

알 수 없는 존재인 데몬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과학을 통해 악마의 다음 공격을 대비한다. 그러나 데몬은 이미 인간과의 접촉을 끊고 완전히 물러난 상황. 결국 인간은 애꿎은 데빌맨만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게 된다. 문제는 인간과 데몬을 구분하는 제대로 된 기준조차 없다는 점.

그러나 노벨상을 수상한 한 저명한 생물학자가 "현대사회에 불만을 가진 이들을 악마인자를 가진 잠재적인 악마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게 되고[13] 세계는 이를 수용한다. 즉, 사회에 불만을 가진 약자들을 처분해야 한다는 결정을 한 것이다. 이를 위한 살인허가가 내려지고 과거 주민운동을 했던 지역의 사람들, 흑인, 유태인, 원주민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말살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러한 약자들은 정부가 자신들을 죽일지 모른다며 정부를 습격한다.

그로 인해 광기에 빠진 인류들은 강한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사회적 약자를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게 되고, 피차별 계급이 데몬이 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격하여 각지에서 전쟁이 벌어나 전 세계는 혼란에 빠진다. 세계에 평화는 사라졌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인간이 죽게 된다.

인류가 서서히 멸망의 길을 걸어가는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후도 아키라는 한 가지 희망을 찾아낸다. 그것은 자신과 같은 인간의 마음과 악마의 몸을 가진 데빌맨들을 모아 데빌맨 군단을 조직하여 인간을 지키는 것.

4.7. 타락천사 편

아스카 료는 세계의 움직임이 자신의 생각대로 되어간다는 것에 기묘한 의문을 가진다. 결국 자신이 데몬족의 수장 마왕 제논조차 뛰어넘는 대마신 사탄이라는 기억을 되찾는다. 지금까지 사탄은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 세상에 섞여들어서 정신조작 능력을 가진 사이코 제니를 통해 자신에게 암시를 걸어서 자신이 료라고 믿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인간으로서 인간을 평가해 마왕 제논이 인간을 공격할 수 있는 약점을 무의식중에 알렸던 것이다. 그의 생각대로 일이 진행되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기억을 되찾은 그는 방송에 나와 아키라가 데빌맨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악마는 쉽게 인간과 융합하고 인간의 모습을 할 수 있다는 거짓을 공표한다.[14]

결국 앞선 악마사냥을 피한 사람들조차 언제 악마가 될지 모른다는 공포를 가지게 해 사람들은 서로를 철저히 불신하며 조금만 수상한 모습을 보여도 악마사냥꾼에게 밀고하거나, 주민들이 마녀사냥을 하듯 잡아 불태워 버린다. 아키라 또한 악마로 낙인찍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키라는 아스카 료의 정체가 대마신 사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4.8. 붕괴

광기는 가족 중 악마가 나온 미키 일가에도 닿게 된다.[15] 미키의 부모는 마녀 사냥꾼에게 잡혀간 후 모진 고문을 당해 처참한 모습으로 최후를 맞이한다. 그를 구출하기 위해 도착한 아키라에게 악마사냥꾼들은 "우린 악마는 안죽였어. 다들 인간이더라고."라는 말로 아키라가 가지고 있던 인간관을 완전히 무너뜨린다.

인간의 진정한 실체를 깨닫게 된 아키라에게 데몬 측은 화해를 청하고, 아키라 역시 데몬들에게 투항할 것을 진중히 고민한다. 하지만 미키가 살 수 없는 악마의 세계였기에 결국 그들에 맞서 데빌맨으로 남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폭도들은 미키와 그의 동생조차 악마로 몰아 처참하게 살해하고[16] 광기어린 축제를 벌인다. 그 광경을 똑똑히 목격한 아키라는 절망과 분노에 휩싸여 그 곳의 인간을 모두 불태워 버린다. 참고로 이 장면은 만화판으로도 충분히 끔찍하지만 OVA판 아몬 데빌맨 묵시록으로 보면 너무 끔찍해서 눈을 못뜰지경으로 묘사해놨다. 특히 미키의 동생이 죽는 장면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충격이 2배. 망작으로 평가받는 영화판조차 이 장면의 묘사는 나름 충실히 했다.(다만 영화에선 미키의 동생은 등장하지 않는다.)

결국 아키라는 희망과 행복을 모두 잃은 채 인간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닌, 데빌맨과 데몬 양자의 존망을 건 대결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승부다 사탄!"

4.9. 데몬 vs 데빌맨

사탄은 '데몬의 육체'를 가진 데빌맨들을 동족으로 인정하고 아군으로 끌어들이려고 회유하려 했다. 사실 데빌맨들 역시 인간에게 완전히 버림받은 이 이상 데몬과 투쟁을 벌이는 것은 그야말로 무의미한 증오와 복수에 지나지 않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사탄의 기대와는 달리 데몬과 데빌맨 양자는 애초에 공존할 수 없었다.

데빌맨을 인간으로부터 떼어놓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이 참혹한 과정은 생존투쟁으로 인한 필연이 아닌, 데몬족 그리고 대마신 사탄이라는 강자가 약자에게 저지른 참사였기 때문이다. 작 중 묘사되는 후도 아키라와 미코 외에도 모든 데빌맨은 데몬족의 침공으로 인해 끔찍한 비극을 경험했다. 육체는 추악하게 변한데다 다른 인간들에게 악마로 몰려 공격받고, 소중한 사람들까지 잃게 되는 고통을 겪은 그들은 데몬과의 공존이라는 선택을 할 수 없었다.

데빌맨 군단이 나약한 인간이었다면 데몬에게 굴복했을 것이다. 하지만 데빌맨이 될 수 있는 것은 데몬에게도 짓눌리지 않을 초인적인 정신력을 가진 자들 뿐. 데빌맨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그들이 데몬에게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가진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결국 데몬의 합체전술은 인간에게 혼란을 주어 멸망시키는데엔 더 없이 효과적이었지만, 데몬을 힘을 가지고 데몬에게 끝없는 복수심을 가진 데빌맨 군단을 탄생시키고 만 것이다.

이유는 명백했다. 사탄은 후도 아키라를 사랑한 나머지 그가 악마의 세계에 살기를 바랐던 것.[17] 아름다우면서도 추악하게 일그러진 사탄의 애정으로 인해 데빌맨이라는 불행한 존재들이 생겨났던 것이다.

4.10. 아마겟돈

20년의 시간이 흘러.

이미 지구상엔 인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데몬과 데빌맨 간의 최후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서로의 존망을 건 광기의 초능력 전쟁은 그나마 남은 지구의 모든 것을 불태우고 료의 데몬측과 아키라 측의 데빌맨 모두를 공멸시키게 된다.

아키라는 결국 사탄에게 패배하여 죽음을 맞게 되고, 사탄은 그런 료의 곁에서 과거 신과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신은 지구상에 번성하던 데몬족의 모습을 보고 비정상적인 생태와 추악한 외형을 지닌 데몬족의 존재를 자신의 과오라고 여겼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무로 되돌릴 것을 결정한다.

그러나 사탄은 설사 창조주인 신이라도 생명을 함부로 죽일 권리는 없다고 생각하여 데몬족을 이끌고 신에 반항했다. 그리고 한 번은 신의 군대를 격퇴하는 것에 성공하지만 신의 공격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고 후일에 대비하기 위하여 얼음 속에서 2백만년의 잠에 들기로 한다.

후에 잠에서 깨어난 사탄과 데몬족은 자신들이 잠든 사이에 멋대로 번성한 것뿐만이 아니라 자신들이 목숨을 걸고 지킨 지구를 더럽힌 인간을 용서할 수 없었고 사탄은 마침내 인간을 멸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그러한 사탄의 모습은 과거에 강자로서 데몬족을 멸할려고 한 신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었고 사탄도 아키라가 죽은 후에야 그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허리가 잘려 죽은 아키라에게 용서를 구하는 사탄의 등 뒤로 무수한 천사의 군단이 강림하는 장면을 끝으로 작품은 끝을 맺는다.

말그대로 충공그깽의 무시무시하고 압도적인 결말. 일본 만화를 기준으로 생각해도 시대를 앞선 것으로 세상이 쫑나는 작품군 중에서도 상당히 앞서있다. 전설거신 이데온이 1980년,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1997년 작품인걸 생각해보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데빌맨은 이데온보다 8년, 에반게리온보다 25년 앞선 1972년 작품이다.

5. 데빌맨에 관한 트리비아

  • 데빌맨 엔딩은 당초 나가이 고가 구상했던 것과 약간 다르다. 페이지가 부족했기 때문에(...) 끝까지 그리지 못한 것인데, 원래는 천사들이 사탄을 붙잡아간 뒤 천지가 암흑에 덮이며 끝난다고 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배드 엔딩이지만 독자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 있는 열린 결말'이 된 현재 엔딩에 만족한다고.

  • 인간이면서 악마로 변할 수 있는 데빌맨의 구도와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는 카부토 코우지의 구도가 유사해서 마징가Z의 안티테제로 여기기도 한다. 마징사가에서 닥터 헬의 아들로 등장하는 인물이 후도 아키라이고 기체 역시 데빌마징가인 것을 보면 작가 역시 이런 라이벌 구도를 의식했다 할 수 있다.

  • 나가이 고가 후에 평하길, 데빌맨은 본인이 그릴 수 없는 것을 누군가가 대신 그린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까지 했다.[18] 괜히 일본 만화의 피와 폭력의 아버지가 아니다.

  • 롭 좀비는 화이트 좀비 시절의 곡 Super Charger Heaven을 부를때 코러스 쯤에서 데빌맨 OVA의 클립을 보여준다. 왜냐면 코러스가 Devil man~ Devil man~이기 때문(…).

  • 데빌맨에 나온 데몬들은 베르세르크의 사도에게도 영향을 주었는데, 특히 괴물의 머리에 사람 얼굴이 붙어있는 형상이 대표적이다. 또 가츠와 그리피스의 인간관계는 아키라와 료의 관계와 유사하다.[19] 미우라 켄타로는 자타공인의 데빌맨팬이고 그 밖에도 기생수[20]이와아키 히토시도 대표적인 데빌맨빠. 오히려 그 세대에는 데빌맨을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이와아키 히토시의 경우 심지어는 데빌맨의 앤솔로지 코믹에 참가한 적도 있을 정도.

  • ATLUS社의 간판 RPG 여신전생 시리즈는 데빌맨에서 등장하는 소재를 꽤 많이 활용했다.(인간과 악마의 싸움, 다크한 세계관 등) 특히, '악마와 합체한 인간' 또는 '인간의 모습을 한 악마'들은 시리즈마다 등장하며 각각 중요한 위치에 서 있다. 게다가 진 여신전생 if...에서는 아키라(アキラ)라는 캐릭터가 등장하여 아몬과 합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제작자가 데빌맨 시리즈의 팬임을 인증까지 했다.

  • 패미컴으로 게임이 나왔다. 게임이 어떤지는 추가바람.

  • 나가이 고가 밝히는 데빌맨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웹사이트: http://werdna.egloos.com/2067511 (번역물이다.)

6. 관련 작품

  • 키만!(激マン!)
나가이 고 본인을 모델로 한 나가이 게키(ながい激)라는 가상의 만화가의 자전적(논픽션에 지극히 가까운 픽션) 회고담 형식으로 <주간 만화 고라쿠(週刊漫画ゴラク)>에 2010년 6월 부터 2012년 9월까지 부정기적으로(작가가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몇 번이나 연재를 펑크내 쉬어 가면서도) 연재했다. 단행본으로 '데빌맨 편'이 6권으로 출판되었고, 다른 작품도 다뤄주기를 바라는 팬들의 열망에도 새로운 움직임은 없었으나, 드디어 2014년 7월 18일부터 '마징가Z편'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데빌맨, 특히 만화판 데빌맨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작품이다. 데빌맨을 그릴 당시의 비화, 원래는 이런 것을 그리고 싶었지만 당시 잡지의 편집부와의 마찰 때문에 실리지 못했다는 등등 (그래서 단행본으로 1권으로 끝나는 요조 시레누 편은 무려 단행본 2권 분량으로 새로 그리면서 설명하는 )
예를 들면,
  • 시레누는 데빌맨한테 공중에서 강간당하는 장면을 그렸는데, 나가이 고 : "소년지에 처음으로 섹스 장면을 그려넣을 겁니다! 데빌맨은 악마니까 악마의 섹스라면 괜찮죠?" 편집부 : "소년지라서 그건 안됩니다!"
  • 마키무라 미키는 죽기 전에 폭도들한테 집단 윤간 당하는 장면이라든가, 미키의 어미니는 고문 당한 후 몸이 반쪽으로 찢어져서 거꾸로 걸리는 장면을 그렸는데, 이것도 편집부와 동생인 매니저가 말려서 결국 못 집어넣었다든가
  • 데몬의 설정은 어떠한 힘(= 만화에서는 합체 능력이지만 현실은 과학기술)으로 군사화 된 일본이고, 아키라는 그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 현재(1972년 시점의) 선량한 젊은이가 미래의 가상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을 때의 일을 그리는 반전(anti-war)의 테마였다라든가
  • 원래는 3년 이상 연재를 하면서 장편으로 그릴려고 했지만, TVA 애니메이션판 데빌맨이 시청율 때문에 4쿨에서 3쿨(39화)로 끝나면서, 잡지 편집부도 애니메이션이 끝나니까 잡지 연재도 끝내자고 통보하자(만화에서는 시레누 편이 끝나자), 편집부에게 연장을 부탁하면서 원래 구상의 도입부분에서 다크 히어물(가면 라이더식의) 내용에서 급변해서 아키라가 이제부터의 이야기는... 라고 예고하면서 전세계급 재앙으로 건너 뛰게 된 다는가.
  • 아스카 료는 TVA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만화판에만 등장해서 배경 설정을 설명하고 안내하고 그 '디스코장'에서 죽는 설정이었지만, 그동안 만화 스토리를 이끌던 아스카 료가 죽자 나가이 고는 펜이 멈추고(심지어 데빌맨을 연재하기 위해 인기작 파렴치 학원까지 끝내버렸는데), 고민하는 나가이 고를 보면 편집당담자가 아스카 료가 직접적으로 죽었다는 묘사는 없으니까 살아있는 것으로 하라는 어드바이스를 듣고, '올타구나!' 계속 스토리를 이어나갔는데 자꾸 자신이 아스카 료와 갑정이입이 되고 아스카 료라는 캐릭터 자체가 스스로 제멋대로 움직이고, 결국 연재 종료 후반부에야 가서야 (아스카 -> 한자 어원은 날으는 새 -> 날개 -> 천사 -> 타락천사 -> 사탄 -> 12개의 날개를 가진 타락천사 사탄)는 아스카 = 사탄 이라는 설정을 생각해내고 본인 스스로 깜짝 놀라는 장면 이라든가
여하튼 데빌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따로 항목을 만들어서 설명할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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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 나가이 고는 70년대 초 당시에 여러 작품을 동시에 연재하느라 매우 바빴던 관계로 뼈대만 제외하고는 겟타로보 코믹스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나가이 고와 공동 원작자로 등록된 작가이자 실질적인 원작자였던 이시카와 켄은 현재 고인이 되었기 때문에 날로 먹지 않겠다는 각오로 이번 작품을 혼자 담당한 걸로 보인다.
  • [2] ...이라고 쓰고 하데스라고 읽는다. 마징가?
  • [3] 사실 복선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이 페이지는 완결 이후 새로 그려 넣은 것이니까.
  • [4] 그것도 8장의 날개를 가진 고위의 천사다.
  • [5] 87년작 OVA에선 데몬을 발견한 탐험대가 바로 후도 아키라의 아버지인 후도 교수와 아키라의 어머니, 그리고 조수 3명으로 구성된 팀이었다. 여기서 아키라의 아버지는 데몬에게 살해당하고, 어머니는 진멘에게 먹히고 만다.
  • [6] 그렇다고 힘이 약한 것은 아니다. 운동은 제법 잘 하지만 성격상 맞지 않는다고 한다.
  • [7] 이 설명은 인간의 이성이 마왕 단테의 설정을 계승한다면 쉽게 해결되는 문제다.
  • [8] 아키라와 합체한 악마는 과거 용사라 불리던 강력한 악마 아몬이었다.
  • [9] 자살한 료의 부친 아스카 박사의 체중은 시체무게의 절반이었다. 즉, 악마와 합체를 했더라도 정의로운 정신의 소유자라면 인간성을 유지한 악마가 될 수 있다는 사실.
  • [10] AK판 완전판 표기는 시렌느
  • [11] 마징가Z의 카부토 코우지가 독자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 사용했던 그것과 동일하다.
  • [12] 소금이 되었다.
  • [13] 데빌맨4권, 42p, AK출판사
  • [14] 데빌맨4권, 125p, AK출판사
  • [15] 아키라가 미키 일가에 하숙을 하고 있었다.
  • [16] 이 과정이 참혹하기 그지 없다. 10대 몇명을 수십명이 달려들어 살해하려 하는 것이다. 미키와 그녀의 어린 동생의 목을 잘라 장대에 꽂아 흔드는가 이하는...
  • [17] 일본 만화에서 최초로 묘사된 양성이었다는 설이 있다. 확인바람.
  • [18] 재밌게도, 이 평은 토미노 요시유키가 이데온을 제작한 이후 했던 말과 완전히 같다.
  • [19] 머리카락의 색이나 부분적인 성격묘사,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른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지옥으로 끌어들인다는 점등이 판박이이다. 그리피스에게 그러한 자각이 없었던 것처럼 사탄(료)도 자신의 심복인 사이코 제니의 최면술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인간으로 바꿔두었기 때문에 아무런 자각이 없었다.
  • [20] 어느날 갑자기 인간의 천적이 인간을 숙주로 삼고 그 천적과 인간의 공생체가 실마리가 된다는 구도는 데빌맨 후반부의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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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07 15: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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