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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긴 개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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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표기와 발음의 문제
3. 긴과 찐의 의미
4. 국립국어원의 입장
5. 참조 외부 링크


1. 개요

대상들 간에 별 차이가 없음을 이르는 관용어구. 거기서 거기, 도토리 키 재기, 오십보백보 등의 표현과 뜻이 통한다.

윷놀이 용어인 에서 비롯한 말이다.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순우리말로 ‘긴’이라 한다(표준국어대사전). 참조 ‘도’로 남의 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나 ‘개’로 남의 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뜻에서 비슷비슷하다는 뜻으로 쓰이게 된 것이다.

흔히 ‘도찐개찐’으로 잘못 사용된다. 이는 ‘긴 > 진’으로 구개음화[1]가 일어난 것을 사잇소리와 함께 발음나는 대로 적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구개음화가 일어난 형태, 즉 ‘진’은 충청도 방언이라고 한다. 표준어로 ‘찐’은 ‘안타깝게 뉘우쳐져 마음이 언짢고 아프다’는 의미의 말인 ‘찐하다’의 어간일 뿐이므로 ‘거기서 거기’란 뜻을 설명하지 못한다.

이러한 잘못된 표현을 인터넷 신문에서도 쉽게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게 다 기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1 대표적인 예2 대표적인 예3

2. 표기와 발음의 문제

표기가 문제되는데, 일단 ‘도’, ‘개’, ‘긴’ 등이 각자 독립된 명사이므로 ‘도 긴 개 긴’과 같이 모두 띄어 적음은 올바르다.
도긴개긴’과 같이 붙여 적음은 적절하지 못한데, (아직까지는) 하나의 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단음절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경우 붙여 적을 수 있는 규정(한글 맞춤법 제46항)[2]을 따라도 ‘도긴 개긴’ 정도까지만이 가능하다.
아래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의 답변 내용도 같은 취지로 보이며, 그 온라인 소식지에서도 ‘도 긴 개 긴’ 또는 ‘도긴 개긴’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라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앞으로 공개될 국립국어원 개방형 사전에는 ‘비슷비슷하여 견주어 볼 필요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라는 뜻의 표제어로 ‘도긴개긴’을 올렸다고 한다.

발음도 문제되는데, 사잇소리가 나는 형태(/도낀개낀/)와 사잇소리가 나지 않는 형태(/도긴개긴/) 중 어느 쪽이 표준적인지 이야기되고 있는 바가 없다. 전자가 표준적인 경우에는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어야 한다는 규정(한글 맞춤법 제30항 제1호)[3]과의 관계에서 ‘도긴개긴’의 표기가 적절한지 문제될 수 있다.

3. 긴과 찐의 의미


  • 품사: 명사
  • 의미: <민속>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거리.
  • 예문
    긴이 닿다.
    모와 윷을 놓으니 걸 긴이 되었다.


  • 의미: ‘찐하다(안타깝게 뉘우쳐져 마음이 언짢고 아프다)’의 어근.

4. 국립국어원의 입장

  •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나타내는 낱말로 ‘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질의하신 표현은 ‘도 긴 개 긴’으로 표현합니다.

  •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일컫는 ‘긴’의 쓰임을 고려할 때, 대상들 간에 별 차이가 없음을 뜻하는 말로, ‘도 긴 개 긴’과 같은 표현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 참조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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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표준 발음법에서는 ‘디, 티 > 지, 치’의 구개음화만 인정하고 ‘기, 키 > 지, 치’의 구개음화는 인정하지 않는다.
  • [2] 예: 한 잎 두 잎 → 한잎 두잎(O).
  • [3] 즉 합성어로 다루려면 돗긴갯긴으로 적어야 한다는 뜻.
  • [4] 이 견해는 주장하는 바와 같은 ‘긴다’의 실제 존재를 그 으뜸꼴과 함께 밝히기 전에는 설득력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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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22 12: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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