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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검제일주의

last modified: 2015-04-12 15:36:45 by Contributors

픽션에서 이나 같은 종류를 냉병기 중 최고로 놓는 경향. 반대말로 도검무용론이 있다.

이 항목에서는 도검만능주의도검무용론을 모두 검토해본다.


Contents

1. 도검제일주의란?
2. 도검제일주의의 발생 원인
3. 현대 시대의 도검의 위치
4. 일본의 도검제일주의
5. 도검 분석
5.1. 도검의 문제점
5.2. 도검의 장점
5.3. 칼 vs 다른 무기
5.3.1. 전장에서의 vs 칼
5.3.2. 1:1에서의 창 vs 칼
5.3.3. 검과 방패
5.3.4. 양손검
5.4. 결론
6. 대중문화 속의 도검제일주의
6.1. 서브컬쳐에서의 밸런스 맞추기
6.1.1. 사용목적의 차이
6.1.2. 총이나 탄약 수급이 어려움
6.1.3. 다른이에게 들켜선 안됨
6.1.4. 특별한 검을 사용
6.1.5. 초인의 존재
6.1.6. 종교/신념적인 이유
6.1.7. 마법적인 적
6.2. 도검제일주의와 관련된 작품 및 캐릭터
6.2.1. 긍정파
6.2.2. 부정파
7. 관련 문서


1. 도검제일주의란?

칼은 주인공이나 주인공에 가까운 주요인물이 주로 사용하며 대체로 다른 무기보다 대우가 좋은 경향이 있다. 오죽하면 우주를 누비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작품에서도 칼을 쓰고 싶어서 빔 사벨, 에너지 소드, 사이오닉 블레이드, 워프 블레이드, 파워 소드, 체인소드 같은 최첨단 과학 기술이나 초능력을 사용한 물건들이 나온다. 특히 JRPG에서는 항상 최강의 무기(효율은 제쳐두고 스펙면에서)가 검이고 주인공이 검 이외의 무기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로봇물의 경우에는 점점 더 크고 아름다운 칼이 중요 병기로 등장하고 있으며 그 크기가 이미 소체의 길이를 넘어서 모형의 경우 별도의 받침대 없이는 그 칼을 착용시킬 수 없는 모델도 있을 정도. 따라서 전자 빔에 우주를 날아다니는 하이테크에서도 신분 높은 무사들은 검을 사용하며 이들은 기관총도 검 한번 휘둘러 다 막아내기도 한다(...).

사실 거대로봇물에서 나오는 칼의 역사는 의외로 그다지 길지 않다. 그레이트 마징가부터 검을 쓰긴 했지만 '인상적인 피니시 연출' 의 칼로 처음 쓰인 건 초전자머신 볼테스V의 천공검. 이후 마동왕 그랑조트, 초수기신 단쿠가, 용자 시리즈 등 여러 작품에서 피니쉬 병기로 큰 칼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연히 '칼이 제일 세다' 는 의미 되겠다.

전설의 무기 항목에서도 도검계 무기가 가장 많다. 이걸 보면 옛부터 인류는 도검을 좋아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칼이 제일 멋있어!" 라는 생각은 고대인들도 가졌던 보편적인 사상인 듯하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파이트 사이언스에서도 일본도를 최강의 무기로 선정하면서 적당한 리치와 파괴력을 그 근거로 들었다. 그런데 이 최강을 가린 방법이란게 충돌검사용 더미를 각 무기로 딱 한 번씩 공격하여 충돌량을 재는 방법이었다. 물론 맨손무기도 마찬가지. 맨손무술 1위를 인술이 한 것과 함께 참으로 어이없는 선정. 게다가 이 프로그램은 사상 최악의 실패작으로 유명한 L85를 지상 최강의 총으로 띄워줬던 그 프로그램이다. 역시 신빙성은 전무.

이나 등 다른 무기의 지지자들은 극단적인 도검무용론 등을 펼치기도 하면서 이런 경향에 반발심을 드러내고 있다.[1] 그도 그럴 것이 서브컬처의 창병 = 약자 공식은 도검제일주의에선 너무나 일상적이기 때문이다. 그 외의 근접 냉병기들은 대체로 특이한 중간보스들용 무기로 그리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하며 대체로 이렇다 할 화려한 기술묘사 같은 것은 없다.

한국의 창작물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특히 양판소에서는 소드 마스터 칭호와 함께 단골으로 등장하는 현상. 배경이 되는 시대와 나라를 불문하고 무사나 장군, 기타 등등 냉병기로 근접전을 벌이는 주인공급 등장인물들은 십중팔구 칼을 든다. 전투 장면에서는 창을 든 수십 명의 엑스트라들이 칼을 든 주인공들에게 한 번에 몇 명씩 순식간에 썰려나간다. 창이나 나오면 양반일까, 어떤 작품에서는 아예 병졸들이 칼 한자루씩 꼬나쥐고 적아군 할것없이 서로 뒤엉켜서 칼춤을 춘다. 방패나 진형전투 따위 없다(...). 물론 최장군 등 창을 주로 사용하는 주요인물도 있긴 하지만 왠지 칼을 쓰는 인물에 비해 한 수 아래로 묘사되고 작중 비중도 떨어지는 편.

2. 도검제일주의의 발생 원인

도검제일주의의 원인으로는 우선 미학적 이유를 꼽을 수 있다. 일단 멋있다. 농담이 아니라 무기 중에서 번쩍번쩍 빛을 반사하는 부분이 제일 많아서 언뜻 봐도 으리으리하고 비싸니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느낌을 준다. 오히려 뭔가 더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칼날의 번쩍거림이 주는 위압감은 보통이 아니다. 게다가 장식하기도 좋다. 창과 같은 장병기는 대부분이 나무라서 장식의 한계가 있는 반면 도검은 대부분이 금속이라 폼멜, 가드, 검신 등 전체를 장식할 수 있다. 꼭 장식이 안 들어가도 어느정도 모양이 나온다. 거기다가 비수와 같이 한 뼘밖에 되지 않는 것에서부터 2미터에 가까운 투핸디드 소드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그 다음으로 꼽을 수 있는 점은 바로 '친숙하다' 는 점이다. 우선 창과 활은 애당초 그 역할에서 전장에서는 인간을사냥, 특히 공격이 최우선 용도이다. 용도도 한정적인데다 각각 구조와 가격이라는 부분이 발목을 잡아 민간에서는 그 휴대자가 많지 않았다.물론 활덕후 조선은 빼고 신화 속의 이야기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음에도 당장 소설로 눈을 돌릴 때 칼이 압도적으로 많은 지분을 쓸어담는 것에는 이 친숙함이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살상의 측면에서 효율이 극대화된 창이나 활은 정사에 기록된 그 평이 훌륭하고 실제로도 이름높은 살상의 달인들이 즐겨 사용했음에도 불구 이런 불편함으로 말미암아 대중에게서 일찌감치 멀어진 까닭에 창작물 수준에서는 아예 잡몹 수준으로 위상이 떨어져버린다.이 역시 건국신화에서 명궁이 둘이나 되는 한반도는 제외 칼과 도끼가 범인의 일상에서도 손에 자주 닿는 것들이니만큼 집필자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이입하기 쉽게 칼을 적절히 차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독 동양권에서 갑옷까지 잘라주시는 칼든 먼치킨이 많은데(...) 단순히 선비들이 칼을 가장 자주 접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만지기도 많이 만지고. 비록 우리나라는 활을 애인처럼 다뤘지만

아예 '칼' 이라는 것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는 원시시대의 돌칼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시의 돌칼은 단검, 그러니까 '무기'라기보다는 '공구'로써의 용도였으며, 현재 퍼져있는 통념과는 달리 베는 것과는 거리가 먼, 때리고 찢는 것이라는 성격이 강했다. 농기구나 사냥용구, 가공을 위한 도구에서 비롯된 도끼둔기, 류 등 기타 다른 병장기들과 출발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얘기. 그러나 청동기 시대부터 그 위상이 올라가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지도자의 부와 권위를 드러내는데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동양에서 도교무속 신앙에서 의례용으로 자주 쓰였으며, 기독교의 위세가 절정이던 중세 유럽에서도 검 모양이 십자가와 비슷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의례에 종종 쓰였다. 아예 전장에서는 십자가 대용으로 쓰이기도 했을 정도. 따라서 도검제일주의는 이렇게 세대를 아울러 전해내려온 권위적인 면모가 무의식적으로 담겨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칼은 냉병기중 가장 오랫동안 '병기'로서 이용되었다. 의 발명으로 인해 대부분의 냉병기, 특히 활과 창은 각각 총과 총검으로 완전히 대체되었지만 칼은 특유의 범용성과 간편한 휴대성 덕분에 권위적 용도가 아닌 실제 전투용으로도 1차 세계대전까지 살아남았다. 심지어 일본군의 경우 제2차 세계대전까지 군도를 사용했다! 다만 이것은 실제로 위력이 있어 검을 썼다기보다는 말 그대로 그냥 칼덕후칼에 대한 맹신이 지나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시가 공중전인데 전투기를 끄는 입장에서 군도를 차고 들어가면 오히려 무게와 공간을 차지할 뿐임에도 거의 무조건적으로 착용했다고(...). 현대에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군사 전통 때문에 병기로서는 아니지만 의장용으로 살아남았다. 이렇게 끈질긴 칼의 생존력이 일반인에게 '총 이외의 대표적인 병기'로서의 칼을 인식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3. 현대 시대의 도검의 위치

현대 전장에서 도검이라고 봐줄만한 무기는 마체테쿠크리, 군용대검 정도인데 이중 마체테와 쿠크리는 사용법이나 무게중심 등을 고려해볼 때 도검이라기보단 나무나 덩굴 등을 자르는 도끼나 낫 등 공구에 가까운 물건이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도끼나 낫으로도 사람은 죽일 수 있지만 실용적이지도 않고 도검도 아니다. 그나마 전투에서 사용되는 장비가 군용대검인데 그 역시 실질적인 용도는 야전에서의 도구일 뿐이며 무엇보다도 군용대검은 기본적으로 단검이고 착검할 경우에도 창에 가깝지 결코 도검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착검돌격 자체가 멸종되다시피 한 현대에는 도검이건 창이건간에 군용 제식무기로서의 냉병기는 사실상 사라진 상황.

한국전쟁이나 이라크 전쟁 같은 현대전에서도 금양장리 전투총검 돌격이 성공하는 사례도 나온다. 또 건물 내부에서 장전 중 적군이 갑툭튀하는 등 일부 특수한 경우에선 (착검을 하고 있단 전제하에)총검을 사용할 경우도 있다. 실제로 총검돌격이 성공한 경우는 적의 훈련 정도나 사기가 낮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던 경우가 없었더라면 굳이 돌격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구시대적 착검돌격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행한 반자이 어택미군기관총, 기관단총 같은 자동화기들에 막혀 접근조차 힘들었고 근접전이 벌어진 상황에서도 많은 미군은 권총 및 샷건을 휴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군이 되려 큰 피해를 입었다. 심지어 총알이 안 쓰이는 백병전 상황에서도 덩치가 크고 사기도 높은 미군이 심신이 피폐한데다 쓸데없이 큰 군도나 총검을 내지르는 일본군을 역으로 썰고 두드려팼다.

그래도 총검의 휴대는 군 사기를 높여주는 부수적 효과가 있다. 총알은 한정되어 있는데 그 실용성을 떠나 무엇 하나라도 쓸 수 있는 무기가 남아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엄청나다. 괜히 CQC 같은 근접전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다. "적을 죽이러 달려든다" 는 행위 자체가 인간의 원초적인 전투본능을 일깨운다는 이론도 있다. 물론 근접전에서도 총, 특히 자동화기를 이기기는 힘들지만, 배워 둬서 나쁠 것도 없다. 아무리 선진 군대라고 해도 보험의 보험 정도는 되는 셈.

또한 총을 뽑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약 4~5m(15ft)까지 떨어진 거리에서도 백병전 기습에 제압당하거나 죽을 수 있다. 보통 사람이 이 거리를 1.3초면 달려가 접근하는데 무기를 뽑는 시간이 제일 빠른 권총마저도 조준까지의 시간이 2~3초는 걸리기 때문. 다만 상대가 총을 뽑지 않은 상태 + 4~5m까지 적이 다가올 때까지 몰라야 한다는 대단히 제한적인 상황을 노려야 한다.그리고 대인저지력도 생각해야 한다. 숨길 수 있는 작은 나이프보다 총이 훨씬 위력적이기 때문에, 급소를 정확히 찌르지 못하면 반격으로 쏜 총에 맞고 선빵을 찌른 사람만 죽을 수도 있다. 거기다가 이는 총을 든 보병이 주변 경계를 전혀 하지 않거나 자신이 전투지역에 있다는 자각이 전혀 없을 때나 가능한 일이다.내 옆구리를 내 주고 너의 목을 가져가는 전략이었다. 그런데 옆구리에 총을 맞았어.
하다못해 영화라도 봤으면 알겠지만 자신이 전투 중인걸 아는 보병은 포격에 대해 엄폐중이거나 하지 않는다면 총을 지향사격상태로 두고 다니기 때문. 반대로 주변 경계를 하지 않는 사람을 총으로 기습한다면, 사정거리가 짧은 권총이라 해도 50m, 숙련된 저격수저격소총으로 저격한다면 1~2km 떨어져 있어도 죽을 수 밖에 없다.
다만 대놓고 총을 뽑고 다닐 수 없는 경찰이나 호신용으로 총기를 휴대하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골치가 아프다.[2] 범인이 티내지 않고 다가와서 갑자기 칼을 빼 들을 수도 있기 때문. 그 때문에 현대적인 권총사격술을 가르치는 교관들은 빠른 대응을 강조하기 위해 위협을 감지하고 1초 이내에 총을 꺼내 5m 이내의 표적을 속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그리고 아예 칼이나 격투가 통할만한 초근접 상태에서 상대에게 맞지 않고 권총을 뽑는 법, 제대로 된 조준 없이도 본능적으로 빨리 속사하는 법 등등을 가르치기도 한다.[3] 이러한 훈련을 충분히 받은 사람이라면 근거리에서 기습을 당한다고 해도 총을 뽑아 대응하는 게 더 빠를 수도 있다. 습격당하는 사람이 같은 도검을 휴대중인 상황에서도 술 같은 걸 배웠다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반격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 하물며 같은 도검도 아닌 총기를 이렇게 잘 쓴다면 습격자는...

더욱 자세한 내용은 총검 돌격 항목을 참조.

4. 일본의 도검제일주의

서양도 그러하지만 일본은 그 경향이 더욱 심한데 심지어 일본인들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비행기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별짓을 다 해야할 상황에서도 도검을 착용하고 탑승했다.[4] 심지어 이놈들은 기관총마저도 착검기능을 달아놨다. 96/99식 경기관총이 그 물건인데, 여기서의 착검은 일반적인 총검이 아닌, 제정신이 아닌 일본군 답게 51cm나 되는 군도를 착용할수 있게 한거다(...) 명중율이 올라가는 의외의 이점이 있지만, 그만큼 총열이 휘어서 못쓰게 되는 당연한 단점 또한 존재했다. 애초에 착검이 가능하고, 군도를 총에 달았다고 명중율이 올라가는거 부터가 이 기관총이 제대로 된 물건이 아니라는 증거긴 하지만.

일본의 도검제일주의가 에도 시대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는 의견이 있으나(휴대의 편리성 등의 이유로) 사실 전국시대에도 이런 생각은 만연해 있었다. 물론 전쟁에서는 창이나 활 등의 무기를 애용했지만 전국시대의 권력가들은 유명한 장인들에게서 도검을 비싼 값을 주고 구입하기도 했으며 부하들에게 포상으로도 자주 나눠주었다. 거기에 더해 도검은 에도 시대때는 대놓고 사무라이의 신분증역할을 했으며, 사무라이가 할복을 하기 위한(...) 소중한 도구였으며 지체 높은 사무라이들이 할복에 쓴 도검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름값이 생겼다(...). 무엇보다 일본의 각종 도검술의 근간이 시작된 것은 전국시대 이전이었다. 즉 도검제일주의는 사무라이와 함께 해온 셈.

하지만 이것도 당장 대부분 군사가 창으로 무장했고 활로 인한 사상자가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즉, 실제 전투를 하는 사람들은 창 들고 싸웠는데 칼 든 사람은 뒤에서 입으로 싸웠다는 말. 다만 전투에서 선제 공격을 가하는 쪽을 이치방야리, 일명 일번[5]으로 불렀다는 점이나 이마가와 요시모토가 동해 최고의 궁수라는 명칭[6]으로 칭송받았다는 점 그리고 이 것이 훌륭한 무사를 의미하는 호칭이었다는 점을 본다면 도검만 치켜세웠다고는 할 수 없다.

사카모토 료마도 이 도검제일주의를 깐 걸로 유명하다. 스스로 '북진일도류' 의 면허개전까지 가진 검사이면서도 평상시엔 위협용으로 총을 갖고 다녔고 다른 검사에게도 "긴 칼보단 짧은 칼이 좋다" 하더니 그 검사가 다음에 짧은 칼을 차고 다니니 "짧은 칼보단 총이 더 좋다(...)" 라고 말한 바 있다.[7]

5. 도검 분석

5.1. 도검의 문제점

창이나 둔기에 비해 칼은 금속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비싼 무기다. 따라서 물량의 확보가 어려우며 훈련에도 비교적 긴 시간이 걸리므로 다른 무기를 사용하는 병과들처럼 병력을 쉽게 양성해내기는 어려웠다. 게다가 칼의 기능은 베거나 찌르는 것인데 주로 밀집한 상태에서 싸우는 보병이 칼을 휘두를 만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다. 때문에 칼로 공격하는 경우에도 대부분 찌르기를 활용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리치가 긴 창이 유리하다. 더욱이 근접전에서 단병기를 빼들고 막 써야 할 경우 도검에 비해 도끼철퇴같은 둔기류나 폴암류는 도검만큼 숙련도를 필요로 하지 않음에도 다루기 쉬우면서도 위력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조선시대 오위진법에서도 칼과 방패로 무장한 팽배수는 도끼로 대체할 수 있었다. 물론 방패를 들고 도끼를 든 만큼 양손도끼같이 큰 무기가 아니라 적당한 크기를 가진 가벼운 도끼였다.

또한 공격 범위(=칼날)를 늘릴수록 무거워지는 데다 무게중심까지 멀어지므로 사용하기 힘들고 쉽게 피곤해진다.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 손잡이 부분도 무겁게 하면 무게가 더 증가한다. 이를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손잡이를 늘리면 칼이 아니라 다른 무기가 된다. 기병에게도 상당히 취약하다. 기병은 당연히 말의 돌진을 막거나 기수를 떨어트려야 하는데 도검류로는 참마도가 아닌 이상 말을 죽이기 어렵고 기수를 떨어트리기에는 공격 범위가 짧다. 그렇다고 공격 범위를 늘리자면 속도가 느려져서 되려 기병의 밥이 된다.

사실 검은 조선시대 이전에도 이미 장수들의 지휘용으로나 사용했을 뿐이지 그걸로 직접 전투하는 데에는 기병이나 궁병은 물론이고 창병에게도 한참이나 밀렸다. 주로 전장에서 장수들이 지휘봉을 따로 들고 있으면 유사시에 무기로 바꿔쥐어야 하는 곤란함 때문에 지휘봉 대신 검을 들고 검으로 지휘하는 경우가 많았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신립에게 하사한 '상방검'은 아예 그러라고 만든 검이다.

또한 어느정도 뛰어난 갑옷을 두르면 도검류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도검류로 상처를 주는 것도 힘들어지고 이가 빠지거나 해서 쓸모가 없어지는 경우도 생겼다. 심지어 관절까지 완벽하게 감싼 풀 플레이트 아머를 입은 기사의 경우 도검류로 죽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낙마시킨 다음 투구를 벗겨내서야 죽일 수 있었다고 한다.

5.2. 도검의 장점

하지만 도검이 실전에서 쓸모가 없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

기본적으로 도검은 둔기만큼 힘을 주지 않아도 살상력이 대단히 높다. 둔기로 상대에게 피해를 주려면 어느정도 가속도가 있어야만 충격이 있지만 도검류는 큰 힘을 안 주고도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특히 찌르기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갑옷이 없는 상태라면 막기도 힘들고 치명상을 입기도 쉬웠다. 주로 비무장한 민간인을 살상했던 왜구들이 일본도가 주무장이었는 데다, 왜구의 침입에 골치 아팠던 중국에서 일본도와 흡사한 도검류를 만들기도 하였는데 이는 그만큼 갑옷을 입지 않은 상대로 도검류가 유용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헤이스팅스 전투 유적발굴에서 많은 수의 시체가 도검류에 의한 상처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의 갑옷은 체인메일이 주류였는데 체인메일을 갈라놓을 정도의 치명상도 종종 발견되었다.

도검류의 또 하나의 강점은 무게중심이 칼자루 쪽에 있어서 다루기가 쉽고 휘두를 때의 빈틈이 적었다. 반면에 도끼와 둔기는 무게중심이 끝에 있기 때문에 큰 힘을 들여야 제대로 휘두를 수 있고 잘못 휘둘렀을 때의 빈틈도 컸다. 즉, 중무장한 상대가 아닌 맨몸으로 싸울 때는 도검류가 둔기에 비해 훨씬 유용했다는 점이다. 가죽갑옷이나 몸통만 가리는 등 가벼운 무장으로 싸울 때 도검류의 효용성이 매우 큰 것은 부정할 수 없으며 일반병들의 경우 그런 경무장 병력이 대부분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총의 공격력이 갑옷의 방호력을 넘어서면서 중무장에서 경무장으로 추세가 점차 변하는 근세 유럽의 전장에서 창이나 둔기보다 검으로 무장하는 병사들이 점점 늘어났다는 것도 그 증거. 근세 유럽에선 중기병의 역할이 축소되고 충격력이 더이상 요구되지 않게 되면서 샤브르와 흉갑만을 장비한 경기병이 선호되었으며 중세 유럽에서는 기병의 무장으로서 둔기가 도검의 위치를 넘어서는 시기는 15세기~16세기의 판금 갑옷이 극도로 발전한 짧은 시기였다. 그 전에는 하프 소딩을 비롯하여 도검으로도 갑옷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이 꾸준히 연구되었으며 또한 판금 갑옷으로 몸을 둘둘 두른 기사들의 숫자는 많지 않았다.

또 다른 도검류의 장점은 한손으로도 충분히 다룰 수 있는 무기라는 점과 어느 상황에서도 대처하기 편하다는 것. 동서양을 막론하고 창을 들었건 활을 들었건 보조무기로 도검은 매우 선호되는 무기였다.

검술 체계는 여타 다른 무술에 비해 매우 복잡한데 이는 배우기 어렵다는 단점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여러 상황에 대응 가능한 방법이 있다는 장점이기도 하다. 철퇴나 도끼 같은 무기로는 검만큼 다양하고 복잡한 대응을 보일 수 없다. 또한 중세 검술에서 드러나는 무술의 원리는 검뿐만 아니라 다른 비슷한 무기에도 응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있다.

또한 칼은 다른 냉병기보다 들고 다니기 좋아서 평상시에 호신용 겸 신분증명용(특히 일본에서)으로 가지고 다니는 일이 많았다.[8] 창은 양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짊어져야 하지만 칼은 허리에 차두거나 등에 짊어지면 되니까. 이 때문에 주무기는 다른 병기를 써도 칼은 예비 무기로서 장비해두는 경우도 많았다.

다만 칼에만 칼집이 있어 보관시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은 명백한 오해다. 도끼도 창도 폴암류 무기도 모두 날 쪽에 씌우는 형태의 덮개가 존재하는데 이것을 모두 통틀어 Sheath라고 한다. 다른 무기는 전쟁시나 그것을 써야 할 때만 들고 다니는 데다가 날이 아닌 부분이 많아 그냥 들고 있기 그다지 불편하지 않지만 칼은 평소에도 신분의 상징으로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고 손잡이를 제외한 부분이 거의 다 날이라 전쟁시에도 격돌 직전까지 칼집에 들어있었던 것뿐이다.

5.3. 칼 vs 다른 무기

5.3.1. 전장에서의 vs 칼

전장에서의 효율성에서 창>칼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꽤 있다.[9][10]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견해가 있지만, 결국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결국 칼은 부무장에 머무르며, 주력인 창 부대를 보조하는 역할로 빠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유는 아주 단순한데 짧은 리치라는 단점은 기동력이라는 장점보다 더 크기 때문. 루저는 어딜가나 서럽다 뭐든지 일단 길고,크고봐야되는거지...

기병의 대보병 전술에서는 기병창을 이용한 돌격에 칼은 대체로 무용지물이다. 반대로 기병끼리의 전투에서는 돌격 이후에 백병전의 비중이 매우 높았는데 [11] 1214년 부빈 전투[12]에 관한 연대기에는 프랑스 기사들이 '길고 가느다란 칼' 을 투구의 틈 사이로 찔러 넣어 고귀한 기사들을 죽인다고 비난하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당연히 이런 백병전의 주요 무장은 창이 아니라 검, 도끼, 철퇴였다. 또한 고대, 중세 초기에는 기병의 대보병 전술도 기창 돌격이 아닌 경우가 많았다. 10세기 무렵 비잔티움 제국카타프락토이들은 대다수가 검, 철퇴로 무장했고 기창의 비중이 매우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으로 충격작전을 수행했다. 기창 자체가 중요하긴 하나 그 용도는 어디까지나 중무장하여 전열을 바꾸기 어려운 군세에 한정되기 때문에 경갑옷을 걸친 산개한 보병들에게는 묵직한 돌격보다는 치고 빠지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비잔티움 제국이 만나게 되는 상대는 게르만에 비하면 쪽수부터 스케일이 달라진다. 특히나 난전의 기병에게 있어서 멈추는 순간은 곧 주마등의 순간이다(...)

냉병기로서 창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창 역시 상대가 사정거리 안으로 파고드는 경우나 측면이 잡히는 경우 상대적으로 큰 약점을 노출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 때문에 창병이 도검을 지참하거나 별도의 도검부대를 편성하여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는 경우가 많았다.[13] 사리사파이크와 같은 촘촘한 밀집방진을 파고든다는건 화살세례를 피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정도로 위험한 일이었긴 하지만 말이다. 실례로 15세기 초반 로델레로들이 파이크 방진 밑을 굴러들어가 교란하는 경우가 있었다.[14] 결국 파이크병도 도검을 지참하고 서로 파고들면서 창, 칼이 난무하는 개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물론 도검이 창에 비해 부무장인 경우가 많으나 이는 소총과 권총같은 관계가 아니라 소총과 기관단총같은 관계다. 서로 담당하는 영역이 확실하게 갈라지는 것은 물론 상호간의 약점을 보완하는 시너지를 내는 관계였다. 즉, 도검이 쓸모없는 것은 아니고 비거리가 긴 창이 당연 비중은 높지만 검에게도 나름의 역할이 있었다는 것. 실전에서 나름의 쓸모가 없었다면 전쟁의 시대에 도검병이라는 병과가 그 명맥을 유지했을리는 없으니.

위에서 언급된 대로 일단 거리가 좁혀진 상태로 벌어진 난전이나 교란의 경우에는 검이 필수적이다. 수 백 수 천이 단거리에서 난전을 벌일 경우 오히려 창은 걸리적거리기 일쑤다. 반면 도검은 오히려 그 짧은 전투반경 덕분에 난전으로 돌입시 창과의 대결에서 치고 빠지는 방식을 고수하면 최소한 생존에서는 상당히 유리해진다.이긴다는 말은 아니고 다만 이는 글라디우스같이 짧아서 휘두르거나 찌르기가 자유로운 검에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도검제일주의의 선봉인 거대한 양손검이나 일본도가 전장에 들어서면 오히려 창이나 장검보다 불리해진다. 후술된 두 병기는 접근을 돕는 방패와 갑주라는 옵션이 있지만 전술된 저들에게는 방패도 없고 갑주도 자유롭게 휘두르기 위해 그 양이나 질이 필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 이외에 단검을 검으로 봐야겠다면, 그 반대편에 조금 더 길고 강력하며 검과 마찬가지로 방패까지 사용 가능한 단창이 있다. 게다가 창에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모든 고대인들의 친구 투창이 있다. 리즈 시절의 그리스 연합을 혼자 막아내던 희대의 괴물 헥토르도 투창 한 방에 뚜껑이 따였다

또한 저런 난전을 이끌어 내는 것도 문제.난전이 쉽게 일어난다면 뭐하러 창을 썼을까 그냥 돌격해서 난전으로 이끌면 되잖아? 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그 '그냥 돌격'이 안된다는 것이 문제다. 로마시절에 벌어진 피드나 전투가 가장 대표적인 예인데, 검+방패+갑옷까지 갖춘 최정예병 레기온들이 사리사밭에 닥치고 개돌했다가 말 그대로 영혼까지 털렸다.[15] 창이 군대에서 병기로 사용될 경우의 주 역할은 각자 흩어져 휘둘러 베는 것왜 창을 휘둘러 베는 식으로 사용하는지는 넘어가고이 아니라 열맞춰 빽빽하게 찌르는 것이다. 삼국지의 장군이나 특수부대가 아닌 말단 병사들에게 있어 복잡한 동선은 보통은 독이지 득이 아니다. 총이 본격적으로 쓰이기 전까지 정예 보병들의 전술은 무조건 밀집대형에서 시작되었다. 창 자체가 병들을 빽빽히 세워둔 채로 전진, 후퇴만 시키는 경우로 쓰인 적이 많다는 점을 상기하자.

덧붙여 전쟁에서 창이 검을 압도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바로 생산성에 있다. 창을 만드는 비용은 검을 만드는 비용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싸고 그 제작과정 또한 간편하다. 휴대성에서 검에 비교하면 확연히 떨어지지만 내구성이나 리치에서 얻어지는 위력과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을 놓고 비교해보자. 다른 무기에 비해 검이 가진 절대적인 장점은 베기와 찌르기를 동시에 할수 있다는 것이지만 찌르기는 차치하더라도 베기가 어느 수준 이상의 위력을 보이는 것은 그 당시의 기술로는 불가능했다. 당장 중세 초기만 해도, 가죽옷조차 제대로 베지를 못 했다.[16] 창의 경우 대나무만 비스듬히 잘라줘도 사람 머리 몇 개 정도 꿰고 돌아다니는 것은(...) 문제가 없고, 단단한 참나무의 끝을 뾰족하게 깎아 끝부분에 열만 조금 가해주면 어지간한 들짐승 가죽 정도는 꿰뚫어 죽일 수 있다. 당장 근대로 시점을 옮겨서 본토까지 털리고 수도에 폭탄이 떨어지던 태평양 전쟁때의 일본군도 전국민 1억 총옥쇄[17]를 주장하며 국민들에게 이렇게 쉽게 제작한 목창과 죽창을 들려준 훈훈한(...) 전적이 있다. 정작 연합군은 못 죽이고 만만한 자국민과 재일교포들만 쑤시고 다녔다

제작 비용은 물론 훈련 비용 또한 마찬가지. 기본적으로 검의 베기는 휘두르는 방향과 날의 방향이 일치해야 위력이 나온다.[18] 이 '베기'의 위력과 거기서 뽑아지는 공격의 다양성을 검 이용자들이 중시했기 때문에 삼각도[19]같은 마검(?)이 한 때 전장에서 대세를 차지했으며, 현란한 베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해동검도가 쑥쑥 자랄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검은 찌르기와 베기를 둘다 할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베는 능력 자체는 폴암(특히 글레이브)에, 찌르는 능력 자체는 창에 밀린다. 거기다 이 두가지를 한번에 수행해야하기 때문에 대단히 복잡한 과정과 동작이 필요하고, 덧붙여 무게중심도 다른 두 병기와 비교하면 굉장히 불리하기 때문에 정확한 타격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엄청난 숙련이 필요하다.[20] 이는 당연 훈련기간의 연장으로 이어지고 그에 비례해 들어가는 비용도 수직상승하게 된다. 무엇보다 창은 대충 가르쳐주고 (단창의 경우)방패만 들려주면 만사 오케이지만 칼은 방패의 사용법도 더불어 가르쳐야 한다. 창과 비교해서 이점을 갖는 부분이 바로 방패와의 연계인데 어쩔텐가(...) 결국 몇 배가 넘는 비용을 들여 훈련을 마치고 좋은 검을 들려줘봐야 딱히 창에 비해 압도적인 위력이 나는 것도 아니었다.

밀집대형의 장창, 특히 팔랑크스가 다른 냉병기 전체에 비해 초월적으로 강력했던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은 정면에서, 평지에서, 그리고 같은 밀집대형의 상대에게서의 이야기다. 팔랑크스로 대표되는 장창방진은 밀집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꽉 붙어있는 관계로 유연성은 대단히 떨어졌다. 따라서 방진이 완성되기 전에 공격당하거나, 투사 무기로 들이댄다거나, 평지가 아닐 경우, 불시 기습이나 화공, 혹은 지형지물의 폐기로 급기동 급정거가 요구될 경우 장창방진은 어이없을정도로 간단히 무너져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특히 급기동 급정거의 상황이 오게 되면 너무 빈틈없이 간극을 메워버렸기 때문에 그 변경점에서 전열 자체가 흐트러진다. 군대 구보, 아니 학창시절 줄지어서 달리는 것만 해봐도 전체의 움직임에 있어서 방향 전환을 빠르게 하는 것이 간편한 복장을 걸친 몸이라도 불가능했음을 떠올려보자.

대표적인 예로 이 피드나 전투가 있다. 이 때 정면으로 돌격했던 레기온들은 이렇게 하면 죽는다는 훌륭한 모범을 보인 희생양으로 전락했지만, 지형이 울퉁불퉁한 곳으로 이동되면서부터 전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레기온의 아군 기병이 훌륭한 우회기동을 선보이며 팔랑크스의 측면이 뚫어버린 것. 곧바로 레기온의 중장보병은 진열이 무너져 혼란한 팔랑크스의 틈으로 쳐들어가 적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고, 결국 사라사 팔랑크스 측의 어찌보면 허무할 정도의 전멸로 전투가 끝났다. 피드나 전투 이전의 키노스케팔라이 전투 역시 팔랑크스와 군단병의 장단이 여실히 드러나는 전투다. 마케도니아의 우익은 정면대결로 군단병을 거의 다 밀어붙였지만 좌익은 전열을 편성하는 도중 갑작스레 공격해온 군단병들에게 그대로 패주했고, 군단병은 남은 마케도니아군을 공격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스파르타의 장군 클레오니모스는 에데사 전투에서 전열의 가장 앞 줄이 사리사를 붙잡고, 그 뒷 줄이 접근해서 공격하는 방식으로 마케도니안 팔랑크스를 공략한 바 있다.[21] 물론 힘든 일이기는 했지만 불가능한 전술은 아니다. 장창병들은 도검병과 같은 유연한 전술적 움직임이 불가능하다. 키노스케팔라이 전투에서처럼 기습적으로 안개를 틈타 언덕 위의 적병들이 전열을 편성하는 도중 공격하는 것이나, 피드나 전투처럼 밀리면서도 전열을 유지하다가 대열의 틈을 파고 드는 전투가 가능했던 것은 단병기를 든 병사들이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팔랑기타이들의 유연한 기동이 가능했던 알렉산드로스 대왕 당대에도 이런 터프한 역할은 도끼와 투창으로 무장한 아그리아나 출신 병사들의 몫이었다. 즉, 도검병이 장창병을 무찌르게 된 것이 전술의 승리 때문이라면, 그 전술의 승리는 팔랑크스가 가지는 전술적 단점에 기인한 것이다. 이를 제외하고서 정면 대결만을 상정하여 창과 도검의 전장에서의 유용함을 논하는 것은 논의로서 부족한 점이 있다. 또한 군단병이라는 실증 사례가 있는 이상 도검이 (대기병전은 제외하고서라도) 보병의 주요 무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에 부족하다고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하다.

옆으로 도는 것 이외에도, 전술되었듯 라벤나 전투의 로델레로처럼 검수들이 창병의 창 아래로 굴러가서 다리를 공격하는 것 역시 대단히 유효한 전법이었다. 방진 중간에 검수가 몇명이라도 끼어들가면 즉시 장창방진은 전체가 혼란해진다. 물론 아래로 기기 위해서 아군측 장창방진이 상대측과 비등한 수준이어야 했지만.즉, 쪽수의 승리 순수하게 검+방패만으로 이겼다고 한 적은 없다 바로 이런 전투들 때문에 '검이 난전에서 창보다 우세하다'는 인식이 퍼지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여전히 창병의 우세다. 훈련된 군인에게 있어서 리치의 길이는 절대적이므로.

검수들의 훈련이 창에 비해서 대단히 길고, 훈련비용도 높은 것은 군으로 치면 확실한 단점이나, 그 훈련을 바탕으로 도검병들은 자유로운 전술적 부대 운영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도 긴 훈련기간과 거기서 쌓인 생존력, 그리고 자유로운 검의 운용 덕분인지 각개의 임기응변이 뛰어나다. 창과는 달리 방패와의 연계에서 자유로운 장점은 말 할 것도 없고. 누누이 말했지만 창, 밀집장창방진은 훈련 강도의 문제를 떠나 구조적으로 유연함이 지나치게 떨어지기 때문에 의외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도검병들보다 유연한 대처가 불가능했다. 그리고 이런 "의외의 상황"은 전장에서는 현재까지도 항상 있는 일이다. 물론 여기까지 가면 이미 무기의 유불리가 아니라 지휘의 유불리가 차원이 되긴 하지만 도검병의 운용 폭이 넓은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정리하자면 창은 정면 맞승부에서 막강하지만 그만큼 유연함이 떨어진다. 반면 도검병들은 정면대결에서 그 정도의 위력을 내지는 못하더라도 전술적인 유연성 덕분에 다양한 환경에서 무난한 위력을 낼 수 있었으므로 전술적인 역량을 발휘해서 일단 난전에 돌입하기만 하면 그런 창병들의 약점을 찌를 수 있었다. 즉 서로의 영역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창병의 우세였지만 지휘관의 지휘, 지형, 훈련, 사기등 여러가지 요소에 의하여 뒤집힐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중세가 되어 기병의 시대 그리고 민간 약탈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도검병들은 대기병전에서 취약하다는 단점이 부각되어 중세 이후로는 주력 보병 무기의 지위에서는 물러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뛰어난 범용성은 어디 안 가기에 부무장의 지위를 지킬 수 있었다.

여담으로, 위에서 예시에 등장한 검수들은 도검병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방패 혹은 중갑을 갖춘 중보병이었다. 게다가 위에 언급은 안 되었지만 사실 레기온은 베테랑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창도 기본 소양으로 갖추고 다녔다. 이들은 보조무기로 가벼워서 멀리 날아가는 투창인 필룸과 격돌 직전 던지는 무거운 투창인 필라를 사용하였는데 필라의 경우 갈리아 정벌 당시 기병과의 전투에서는 던지지 않고 그냥 들고 싸우기도 했다. 위에 언급했듯이 말단 병사의 동선이 복잡하면 보통은 독이지만 레기온이나 팔랑크스는 대부분 그 자체가 정예병의 대표적인 예시이며 훌륭한 모범이다. 전투에 이골이 난 인물들 답게 시간도 남아돌겠다 창도 칼도 최고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던 전사들이 즐비했으며 특히나 제국 시절의 로마는 정예병이 차고 넘치던 국가였다. 이들이나 후대의 용병들 중에는 창이나 칼 외에도 활이나 쇠뇌를 먼저 쏘고서 필요에 따라 창이나 칼로 바꿔드는 투잡 사례도 흔했다. 무엇보다도 앞서 언급된 칼이 승리했다는 전투 부터가 전술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결과물이지, 결코 창과 칼의 정면 대결에서 승리한 것이 아니다. 전술적 우위를 이용해 혼란을 강요하고 난전으로 이끔으로서 창병의 약점을 드러낸 상황에서는 굳이 도검이 아닌 도끼나 둔기, 심지어는 똑같은 창병끼리의 싸움이었더라도 마찬가지였을거라는 점에서 전술적 우위가 도검만의 장점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5.3.2. 1:1에서의 창 vs 칼

단순한 1:1 싸움에서도 칼로 창을 이기기는 매우 어렵다. 중세 영국의 한 검술서에는 육척봉(쿼터스태프) 앞에서는 검도 무용지물이라는 말이 적혀있다.[22] 또한 도검제일주의의 선봉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 검성으로 추앙받는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에서도 칼은 창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대놓고 적어놓았다. 새삼스레 말할 것도 없지만 싸움에서는 사정거리가 제일 중요하다.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칼이든 창이든 한 방이면 무력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칼이 근거리에서 빠르니 강하니 해도 붙을 수 있어야 뭘 하지. 실제로 일본에서 나기나타검도로 시합을 지금도 하는데 언제나 나기나타 쪽의 압승으로 끝난다. 극단적인 사례로는 단증까지 있는 검도유단자가 나기나타를 취미로 몇달 배운 아줌마한테 패한 적도 있다.[23] 단, 호구를 입고 붙으면 양상이 좀 달라지는데 이 경우 노릴 수 있는 부위가 상당히 한정되기 때문이다.[24] 검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몸통이던 다리든 머리든 베어낼 수 없다면 그 다음부터는 검도가 좀 더 유리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말하자면, 나기나타가 유리하긴 한데 점수를 내기가 쉽지 않다. 중세 시대 검술 아카데미 역시 자주 시연을 하는데, 기량 차이가 없다면 여전히 창이 유리하다. 리치의 차이는 절대적이다.

다른 경우들을 살펴보면, 격투기에서는 팔다리가 긴 쪽이 유리하고 총격전에서는 권총보다는 소총이 유리하며 도검전에서도 단검보다는 장검이 유리하고 한손검보다는 양손장검이 유리하다. 같은 기량의 사용자가 특별한 제한 없는 환경에서 대치하게 될 경우 대체로 창이 검보다 유리하게 될 확률이 높다. 역사 속의 길거리 결투에서 검을 들고 싸운 사례가 자주 발견되는 것은 검이 범용성이나 휴대성 등의 이유로 호신용으로 사용하기 유리해서였지 검이 창보다 강하기 때문은 아니었다.

5.3.3. 검과 방패

한손검의 경우 반대편 손에 추가로 보조 무구, 즉 방패를 사용할 수 있는데 ARMA에서도 소드&실드 스타일[25]의 경우에는 창에 대해 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방패라는 도구는 창이 검에 갖는 리치라는 우위를 상당부분 감소시켜준다. 즉 방패를 들게 되면서 검이 창의 절대적인 열세 지점인 창날 안쪽으로 파고드는 게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되고 칼의 다양한 공격 루트가 창, 혹은 창+방패보다 유리한 지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즉 검방이 창에 대해 상당한 우세를 점하게 된다. 특히 1:1 대결에서는 이런 점이 더 두드러진다. 애초에 지중해를 제패한 로마 제국 레기온의 주무장이 과 방패였음을 생각해보면 검방의 효율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다만 전투에서의 정면승부에서는 사리사 팔랑크스에게 전멸수준으로 털리는 등 집단전에서는 여전히 창에 밀리는 편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조선 초기에 팽배수(검/도끼+방패)들과 창병들에게 모의전을 시켜 보았는데 모의전에서 팽배수가 일방적으로 창병들을 두들겨 팼고, 심지어는 다음날 부상당한 창병들의 일부가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좁은 지형에서는 창병보다 팽배수가 더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한다.

실례를 본다면 검투사의 경우 각 무장의 기본적인 유래는 고대부족 혹은 병과의 기본무장을 일부 수정한 정도이며 이때 한쪽의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없도록 무장의 밸런스를 조절했다. 창과 칼의 대결인 경우 호플로마키(Hoplomachus)의 무장은 창과 작은 방패vs짧은 글라디우스와 타워실드에 맞먹는 큰 방패 이런 식. 이 외에도 방패가 좋으면 정강이 보호대나 팔 보호대가 부실하게 한다든지, 장병기를 든다면 방패를 줄여버린다든지 등의 무장 차이가 나타난다. 검투사 하면 역사에 생소한 사람들도 한두번쯤은 봤을, "물고기" 컨셉으로 중무장한 검사를 상대하는 "어부" 컨셉의 검투사가 아예 길고 아름다운 삼지창과 그물을 든 대신 헐벗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도 있다. 검투 경기도 그 당시 나름대로 엄연한 엔터테인먼트였던 만큼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겨버리면 장사가 안 되니... MMORPG에서 직업 간 밸런스를 조절하는 걸 생각하면 된다. 즉, 방패를 사용한다면 칼이나 창이나 거기서 거기였다는 의미.[26]

다만 칼&방패의 경우는 칼과 방패를 같이 앞으로 내밀고 싸우는 거라, 흔히들 생각하는 것처럼 멋있는 전투방식은 아니다. 이 때문에 한때 영화에서는 칼싸움 씬이 나올 때 아무도 방패를 들지 않고 칼 한 자루씩만 들고 싸우는게 대세였으나 영화 글래디에이터, 반지의 제왕, 300과 같이 칼과 방패로 그럴 듯한 액션을 연출한 걸 보면 연출능력의 차이 및 발상의 전환 등으로 극복 가능한 사례다. 아예 칼보다 방패를 이용해서 공격하는 경우가 더 많은 도 있다.

하나 더, 일본도는 양손무기다. 즉, 방패를 들면 말이 달라진다는 것에는 도검제일주의자들이 환장하는 일본도가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이다.

방패항목의 '전술' 문단도 참고.

5.3.4. 양손검

실제 전장에서, 양손검들은 폴암과 같은 용도로 사용되었다. 즉, 장창진과 궁병대를 보조하고, 지휘관을 호위하고, 적의 진형을 무너뜨리는 용도로 사용했다. 그러다 장검을 휘두르기 어려운 난전이 벌어지면, 보조무기인 한손검을 뽑아 싸웠다는 점까지 동일하다. 물론, 공격력은 할버드나 폴액스같이 묵직한 폴암에 비해 떨어졌다. 하지만, 기사나 사무라이라면 누구나 배우는 검술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양손검은 클레이모어, 노다치 등으로 거대화되면서, 총의 시대 이전까지 도태되지 않았다. 사무라이의 경우 일본도는 신분 과시용으로 반드시 차고 다니던 물건인지라 전장에서야 어떻든간에 폐도령 이전까지는 살아남았다.[27]

5.4. 결론

결국 도검은 사용 목적과 병과에 따라서 충분히 제 역할을 했던 무기지만 서브컬쳐, 특히 도검에 이상할정도로 애착이 강한 서브컬쳐에서 나타난 지나친 도검류 우대와 거기에 편승한 들의 도검제일주의 타령 때문에 염증이 난 사람들에 의해서 이런 항목이 생기게 된 것이다.

6. 대중문화 속의 도검제일주의

6.1. 서브컬쳐에서의 밸런스 맞추기

서브컬쳐물에서 총과 칼은 동시에 등장하는 세계관이 묘사되곤 한다. 하지만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면 검을 쓰는 쪽이 크게 불리하기 때문에 둘다 존재해야할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그 이유라는게 대부분은 검에 국한되지 않고 냉병기 전반에 통하는 이유인데도 도끼나 둔기 등은 무시되고 도검만 사용된다. 아래 항목들의 검이라는 단어를 다른 냉병기로 치환해도 대부분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6.1.1. 사용목적의 차이

총은 총알을 사용한다는 특성상 지속적인 전투의 어려움을 묘사하는 방법이다. 상대가 인간이라면 총알 몇방으로도 간단히 제압할수 있지만 인간이 아닌 다수의 적을 상대하거나 강한 내구력을 가진 몬스터를 상대함에 있어 지속적인 전투를 펼쳐야 할 시 총은 그 강력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총알이라는 제약이 발목을 잡는 상황이 자주 묘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투중에 총알이 바닥나서 도주하는 상황을 생각보다 드물지 않게 찾아볼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몬스터를 상대하는 데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전투가 가능한 도검을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지속적인 공방이 이루어져야 할 경우 공격뿐 아니라 방어도 이루어져야 하는데 상대가 총을 쓰는 인간이 아닌 몬스터일 경우 자체적인 방어가 가능한 검에 비해 총은 방어능력이 전무함을 핸디캡으로 내세우기도 한다. 사실 이는 현실에서도 발생 가능한 시츄에이션으로, 시가전 같은 상황에서 총알 떨어지면 나이프 파이팅으로 싸워야 한다.

온라인게임으로 말하자면 총은 PVP 용,칼은 PVE 용이라 할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총은 총알의 소모를 강조하는 반면 검은 부러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묘사상의 맹점이 있다.[28] 단 한차례의 전투에서도 부러지거나 휘어져버릴 위험성이 큰게 검이며, 그렇지 않다고 해도 수십차례의 강한 타격으로 인해 금속피로가 누적되는것은 피할수 없다. 따라서 전투에 자주 나가는 검은 어느 시점에서 부러지거나 휘어져서 아예 못쓰게 될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다. 따라서 총알이 떨어졌을때의 올바른 수칙은 검 빼들고 계속 싸우는게 아니라 후퇴해서 총알을 새로 보급받는것이다. 물론 그럴 여건이 되지 못한다면 백병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우위를 가지는 것은 검을 뽑아든 사람이 아니라 검 대신 탄창을 하나 더 들고 다니던 사람일 것이다.

반면 총은 그 자체로 싸울일이 적으니 그 금속피로도가 훨씬 낮을수밖에 없으며, 총알 역시 같은 부피의 검보다는 더욱 많은 몬스터를 확실하게 쓰러트려줄것이다. 물론 총이라고 만능은 아니라서 총알을 계속해서 자동사격으로 내리쏘다 보면 총열이 달아올라서 지속사격이 불가능한 약점이 있지만,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다보니 수백발을 내리쏴도 버티는 총열을 자랑하는 HK416같은 괴랄한 물건까지 나오기 시작해 그 약점이 보완되고 있다.

또한 좀비네크로모프처럼 왠만한 신체 손상으로는 활동을 정지시킬 수 없는 적에 대해서도 단순히 적의 몸에 구멍을 낼 뿐인 총에 비해 아예 사지를 절단해서 행동을 제약시킬 수 있는 근접무기 쪽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물론 이런 적을 상대로는 샷건이나 기관총 등의 고화력 총이 더 효과적이다. 다만 샷건은 연사력 및 재장전 시간의 문제가 있으며 기관총은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상황에서 대상을 마구 바꾸어가면서 쏘기는 힘들다는 문제도 있기는 하다. 물론 칼들고 한명 한명을 써는것보단 원거리에서 갈겨대는 샷건이나 기관총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적을 제압할수 있다. 칼 들고 썬다는 자체가 이미 적이 달라붙을 공격거리 내에 들어왔단걸 의미하고, 썰다가 포위당해버리면 답이 없다. 무엇보다 칼을 쓴다고 한들 인간의 완력으로 그들을 한 번에 두동강 낼 수 있다는 보장 자체가 없다. 짚단 베기도 수련을 필요로 하는 마당에 가죽과 근육, 뼈로 이루어진 상대를 베는 건 결코 쉽지 않으며 하물며 육체가 인간보다 더 강한 적을 상대로는...진리의 리퍼(데드 스페이스) 쉽게 말해 근육질 장정도 손이 미끄러지면 명검을 휘둘러도 짚단 하나를 못 베는데, 총을 다룰 때는 여자나 어린이도 일단 방아쇠만 당기기만 하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균일한 파괴력을 낼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화약 무기가 보편화되기 전에도 사람의 힘보다는 기계 장치를 이용해 발사 가능한 쇠뇌가 악명을 떨쳤고, 쇠뇌보다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총기는 더 널리 보급될 수 있었다.

6.1.2. 총이나 탄약 수급이 어려움

어찌보면 가장 현실적인 이유.(...) 일부 국가에서야 쉽게 구할 수 있는게 총이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총을 구하기 힘들다. 특히 주인공이 평범한 민간인인 경우 아케미 호무라범죄자능력자가 아닌 이상 제대로 된 총기를 입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29] 반면에 도검류의 경우에는 법률적으로 약간의 제약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못 구하지는 않는다. 한국이나 일본 등 총기입수에 제약이 크고 사회체제가 무너지지 않은 세계관에서 주로 사용된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개인장비에 총포류를 지급한 역사가 길지 않아서 냉병기에 의존한 기간이 길었던 중국, 일본, 한국같은 동아시아 문화에서 개인이 소지가능한 무기에 총이 들어있는 경우는 드문편이었기 때문에 검을 우선으로 두는 경향이 강하다. 다른 냉병기 제쳐두고 검인 것도 휴대성이나 은닉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

이와는 정 반대로 사회체제가 완전히 무너져버려서 탄약 생산이 중단되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도검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계열이 가장 좋은 예. 문명이 어느 정도는 남아있어서 총기와 탄환 모두 생산이 가능하지만, 전쟁 전 군용으로 개발된 탄환의 퀄리티에는 못 미쳐서 전쟁 전 탄환이 화폐로 쓰이는데다 실탄총기를 대체하는 수제 압축공기총 및 단검이주인공을 닌자로 만들어주는 잘만 쓰이는 메트로 2033같은 사례도 있다.

다만 총기 생산도 중단되고 총기를 운용할 군, 경, 정부 같은 조직이 망한 이러한 막장 상황에 일본도 같은 장검이 생산될 리는 없으니 보통 단검이나 정글도, 수제 막칼 등이 활약한다. 사실 모신나강이나 AK47같이 어찌어찌 굴러다니는 총기가 있으면 당연히 총기를 소중히 주워서 쓴다. 무기를 만들만한 생산력이 뒷받침되는 상황이라면 다들 볼트액션 소총이나 하다 못해 머스킷 같은 원시적인 총기라도 도검보다 우선적으로 만드는 게 그 바닥 현실이다(...). 지금도 세계 각국 오지의 분쟁지역에서는 기계화된 공장도 아니고, 장인 몇 명이 수작업으로 기성품 총기를 역설계해서 복제판을 만드는 대장간(!)이 있는 형편인데, 하물며 총기 같은 무기의 수요가 훨씬 많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야...

요약하자면 이런 세계관에서는 칼의 위력을 증가시키는 비현실적인 방법 대신 총의 희귀성을 강조함으로서 밸런스를 맞춘다.

6.1.3. 다른이에게 들켜선 안됨

일단 총은 내는 소리가 크다. 소음기가 있지 않냐고 반론할 수 있지만 소음기 항목을 참조하자. 소음기는 소리를 줄여줄 뿐 소리를 없애지는 못하며 아무리 소리를 줄인다고 하더라도 꽤 큰 소리를 낸다. 물론 도검류라고 소리가 아예 안날수는 없지만 적을 확실히 제압할 경우 소음이 압도적으로 적다. 암살 등 잠입임무에서 이용되는 이유. 다만 잠입임무의 경우 단검이나 와이어, 블랙잭 등이 압도적으로 조용하고 은닉성도 뛰어나므로 잠입임무에서 도검을 사용하는 창작물이 있다면 정말 그래야만 할 당위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6.1.4. 특별한 검을 사용

마법적이거나 SF적인 검을 이용하여 총보다 강력한 데미지를 부여함으로서 검을 사용하는 당위성을 부여하는 방법이다. 물론 여전히 검은 접근전을 펼쳐야 한다는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접근전은 검, 원거리전투는 총으로 거리에 맞는 무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 또한 이런 개념을 정립한 타워즈 시리즈라이트세이버덕에 다른 류의 무기가 익숙하지 않은 것또한 큰 원인이 된다.

배경이 미래인 경우 총과 도검 모두 빔 병기, 혹은 에너지 병기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라이트세이버 등) 이때 총은 점 공격만 가능하지만 도검은 선 공격을 가하므로 약점부위를 맞추기 쉽다는 설정이 되곤 한다. 물론 이런 경우는 대인전이 아니라 로봇 등 병기와의 전투를 상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이야 점 하나만 뚫려도 무력화되니까.

6.1.5. 초인의 존재

검 사용자가 반사신경, 근력, 스피드 등 모든 부분에 초인적인 강함을 지님으로써 누가 사용하던 파괴력은 동일한 총보다 사용자의 능력에 의해 파괴력이 강해지는 검을 사용하는 것이 더 쓸만한 경우이다. 이럴 경우 검이 총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무기가 되지만 이런 사용자는 수적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결국 총을 쓰게 함으로써 세계관에서 검과 총이 공존하는 근거를 제시하기도 한다. 인간의 육체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비현실적으로 강해질 수 있다는 설정이 주로 사용되는데 이는 특히 성장형 소년만화에서 보기 쉽다.

사실 총이 아무리 한정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가지고 총을 쏘는 게 전투력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총기를 올바르게 견착, 조준, 사격하고 그 반동을 받아내거나, 더럽게 무거운 총기를 들고 다니면서 빠르게 조준하고 사격하는 데에도 강인한 육체가 필요하다. 또한, 반사 신경, 시력, 그리고 근력이 모두 좋으면 총을 훨씬 더 정확하게 쏠 수 있게 되는 것도, "대충" 쏴도 어느 정도 납득할만한 명중률을 보이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즉, 신체 스펙이 초인적으로 좋은 존재라면, 주지사님마냥 경기관총을 아킴보로 들고도 정확한 사격을 날리거나 하는 식으로 얼마든지 총기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굳이 총을 쓸 수 있는 환경에서도 칼을 고집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물론 이런 세계관에서는 상대하는 적들 역시 대체로 총알을 보고 피하거나 맞고도 안아파하는 족속들이다보니, 총알보다 빠르거나 대포, 미사일같은 전술무기급의 파괴력을 지닌 주인공의 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이 많다. 만약 세계관의 초인레벨이 탄환의 스피드와 파괴력을 완전히 압도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상황에 따라 총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데빌 메이 크라이월야환담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이 대표적인 예. 여기에 1번이 함께 겹치기도 한다. 악마나 괴물 등에게는 재생력 등의 이유로 관통상보다[30] 검이나 둔기, 폭탄 등이 효과적이라는 설정을 짜두고는 방어력이나 반사신경을 이유로 초인적인 존재의 근접전으로만 제대로 피해를 주는게 가능하다고 설정하는 식.

6.1.6. 종교/신념적인 이유

총기류도 쓰긴 하지만 정신수양의 도구로서 라이트세이버를 선호하는 제다이들이나 트라우마 때문에 총기류 쓰기를 거부하는 배트맨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31]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버질 역시 '진정한 전사의 무기'를 쓴다는 이유로 검밖에 쓰지 않으며, 검, 건틀릿, 총기 등 온갖 다양한 무기를 이것저것 쓰는 단테와 달리 보통 자신의 애검 야마토만 휘두른다. 프로토스 역시 고위 기사가 될 때까지 사이오닉 검을 이용하는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참전할 때에는 광전사로 참전한다. 네라짐 역시 워프 검을 사용한다.

당연히 이러한 신념 때문에 검을 선호하는 인물들에게는 검을 들고도 총이나 다른 무기에 밀리지 않을만한 설정이 이것저것 붙는다. 즉 아무 실질적 근거도 없이 이런 신념을 견지하는 건 아닌 셈이다.

6.1.7. 마법적인 적

적들이 마법적인 존재라서 특별한 검 또는 사람의 힘으로만 죽일 수 있다는 설정. 위의 특별한 검과도 어느정도 겹치는 면이 있다. 이를 더 확장시켜서 은탄환 등의 마법적인 총알을 이용하여 총을 무기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은탄환 제일주의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창작물에서는 은으로 된 무른 탄두에 십자가 금을 그어서 현실적으로는 할로우 포인트 탄환의 효과를 얻는 동시에 십자가의 힘으로 뱀파이어를 잡는다는 설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창작물도 있다(...). 이런 세계관에선 보통 언데드들을 은 도검이나 말뚝 등으로 잡기도 한다.

6.2. 도검제일주의와 관련된 작품 및 캐릭터

6.2.1. 긍정파

  • All You Need Is Kill - 괴수들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파일 벙커가 20발이 한계인데다 재장전이 되지 않아[32] 아무리 전투 실력이 상승해도 무기 제한 때문에 죽게 되어 마지막에 고르게 되는게 거대한 도끼라는 설정이다.
  • 나이트런 - 이 곳에 나오는 대부분의 기사들. 자세한건 AB소드 항목 참고.
  • 데빌 메이 크라이 - 버질 "총은 진정한 전사의 무기가 아니다" 라는 이유로 총을 멀리하며 일본도 형태의 마검 야마토만을 들고 다닌다.
  • 리그 오브 레전드 - 탈론 : 카레 칼에 살고 칼에 죽는다.
  • 마브러브 시리즈 - 작 중 주역들이 속한 일본제국의 전술기 설계사상이 이거다. 그리고 원거리 사격전을 주체로 한 미국 설계사상을 까댄다. BETA라는 외계생물 상대로 항공기는 완전 봉쇄당하고 로봇보행병기로 대항하려 하니 손에 들 수 있는 총화기로는 이빨이 안들어간다고. 로봇관절에서 나오는 힘이 세어봐야 총탄의 파괴력보다 강할리가 없을텐데 하는 건 넘어가자. 그렇게 단단한 물체에 칼을 계속 부딛치는데 로봇관절이 멀쩡할리가 없지않냐는 것도 넘어가자. 애초에 개인의 검술실력이 로봇의 검술실력에도 적용된다고 믿는게 이 게임내 사고방식이다. 무슨 에반게리온이라도 되는거냐 로봇병기를 집어치고 신 전차를 만들라고 이후 몇 번 신나게 털린 뒤에야 자신들이 바보였다는걸 깨닫고 토탈 이클립스 시점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사격병기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 브이 포 벤데타 - 브이[33]. "너희가 가진 건 몇 발의 총알과 그 총이 비었을 때쯤 내가 쓰러져 있기를 바라는 희망 뿐이지. 왜냐하면 그때까지 내가 쓰러져 있지 않다면 재장전하기도 전에 모조리 내 손에 죽을 테니".[34]
  • 블레이드 앤 소울 [35]
  • 네오플 회사 내 대표적인 게임 가 검을 사용하는 캐릭터 비율이 타 캐릭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 소드 마스터나 그쪽 계열 소설 작가/주인공 대다수.
  • 소드 아트 온라인 - 키리토(소드 아트 온라인) : 이쪽은 좀 미묘한게, FPS인 GGO에서조차 광선검을 쓰는 놈이지만 엄청난 반응속도를 전제로 하는지라 다른 이들도 따라하려다 포기한다. 그러니까 칼이 우월한게 아니라 칼을 쓰는 녀석이 우월한 것.기관총의 연사된 탄을 하나하나 잘라버리는 녀석이다. 이 게임은 산탄이나 고폭탄이 없나? 잠깐, 있는데 왜(...) 뭐 SAO는 베이스 자체가 검을 위주로 하는 게임이고 MMORPG인 덕에 체력 많으면 장땡이지만.
  • 스타워즈
    • 오비완 케노비 -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라이트세이버를 건네주면서 "막 쓰는 세련되지 못한 광선총과는 달라. 문명의 시대에 어울리는 우아한 무기다."라고 말한다.(Not as clumsy or as random as a blaster.An elegant weapon for a more civilized time.) 본즈에서 랜스 스위츠 박사가 증거품인 검을 들고 이 대사를 말하자, 템퍼런스 브레넌이 검이 활약하는 시대는 문명의 시대가 아니라고 디스한다.
    • 제다이. 라이트세이버 - 사실 스타워즈는 엄밀히 말해 포스 만능주의다. 제다이와 시스들이 강하건 광검이 아니라 세상 만물을 관장하는 포스를 다룰 수 있기 때문으로 에피소드 4에서 다스 베이더가 그 어떤 슈퍼웨폰도 포스 앞엔 무력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제다이의 광검은 힘을 남용하는 걸 막기 위한 수행 도구로서의 성격도 있다. 또 제다이들이 라이트세이버로 무쌍을 찍는건 포스를 통한 예지력등의 초능력이 뒷받침해주기 때문이다.
  • 아저씨 - 총 쓰는 인물이 주인공/람로완/형사 중 한 명. 딱 세 사람인데 칼전이 안 벌어질 리가
  • 이온 플럭스 - 인디아나 존스의 패러디. 똑같은 상황에서 권총을 쏘았는데 빗나가서 칼 맞고 죽는다.
  • 일본군 - 사실은 총검제일주의라고 한다 도검제일주의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사례
  • 진격의 거인 - 진격의 거인/비판 부분 참고. 거인들을 상대하는 최고의 무기가 커터칼입체기동장치다. 화기가 칼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만화
  • 태합입지전 - 작중 무기로 도검, 창, 고무(표창), 총, 쇄겸, 활이 등장하는데 도검이 종류도 많고 필살기도 절대다수가 도검계통. 어전시합도 도검or창으로만 출전 가능하다.
  • 후나사카 히로시 - 현실에서 분대 하나를 군도로 썰어버린 소드마스터. 물론 이 양반은 특이한 경우고.
  • Warhammer 40,000 - 안트웨르의 검, 아나테임, 레란 소드 같은 마검. 사실은 칼붙이 자체보다는 칼에 깃든 악마가 강한 케이스이다.
  • 베르세르크 - 주인공 가츠는 대검으로 철퇴나 창을 든 병사들은 물론 인간이 아닌것들까지 썰어버린다. 물론 이건 검이 대단하기 보다는[36] 그 검을 쓰는 사람이 더 대단한것. 또 검만으로 싸우지도 않고 화기류인 의수형 핸드캐넌도 사용한다.광전사만능론

6.2.2. 부정파

현실은 말할것도 없지만 현대전에서 굳이 설명하면 대전차총검술 항목 참고. 이외 다른 사례들도 설명한다.

  • 다크 소울 - 뽁뽁이라 불리는 창+방패 조합[37]이 PVP에서 상당히 강세.
  • 동굴 이야기 - 블레이드가 네메시스한테 밀린다. 지못미 킹
  •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 - 하인리히 1세는 최종보스인데도 총든 B.J. 블라즈코윅즈한테 칼질하다가 죽는다.
  • 마비노기 - 쌍검과 양손검이 강한 시절이 있었으나, 랜스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부터 몰락하고 현재는 입지가 굉장히 낮아졌다.
  • 매스 이펙트 3 - 개러스 배캐리언은 케르베로스의 팬텀을 보고 "총싸움 하는데 케르베로스는 칼질하네" 라고 깠다. 사실 검만 쓰는 게 아니고 총도 쏘고 클록킹도 하지만
  • 디블2 : 토탈 워 - 보병 상대로는 검병이 잘 싸우지만 문제는 중기병의 차징에 심히 취약하다. 차징 맞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며 순식간에 병력이 팍 줄어들면서 모랄빵 터지는 검병들 보면 꽤 눈물나는 수준. 게다가 테크 후반에는 화약 유닛이 등장하는지라 검병은 방패를 들었건 갑옷을 둘렀건 포탄이나 총탄 맞으면 그대로 죽는다(...). 다만 이건 검병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중무장 보병들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종심이 깊은 파이크병이야 말로 서펜트나 바실리스크에게 한번 긁히면 우수수 죽어나간다. 또한 최상위 화승총병이나 대포라도 이들만으로 근접보병을 완전히 제압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화약무기만 굴리다보면 사격전에서 궁병들한테 밀릴 수도 있다. 사실 게임 자체가 특정 병종 하나만 써먹어서는 극히 전투가 힘든 게임인 것이 크다. 도검제일주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도검의 대접이 나쁜 것도 아니다.
  • 블랙 라군 - 레비[38]
  • 스타워즈 - 한 솔로. 블래스터가 있는데 검이 무슨 소용이냐며 광선검 수련을 하는 루크를 비웃는다.[39] 배우가 인디아나 존스와 동일한 해리슨 포드인 것은 우연... 이려나?
  • 스토커 시리즈 - 듀티 세력 총싸움에 칼 들고 오지 마 멍청아!
  • 아머드 코어 - 3에서 겨우 양손무장이 가능해졌지만 종류에 제한이 있었고 블레이드에 호밍이 있어서 그나마 칼 들고 설칠 여지가 있었지만 그조차도 뒤로 빠지면서 싸우는게 유리한 게임의 특성상 난이도가 있었는데 사일런트 라인부터 왼손총기류가 많이 늘어났고 ACNX에선 블레이드 호밍이 사라지면서 칼잡이는 망했다. FA부터 블레이드가 대폭 강화되긴 했지만 온라인에서 쓰면 랙이 유발돼서 제대로 싸우려면 금지되는 형편. 그리고 5서 다시 망했어요...여담으로 3부터의 시리즈 공통이긴 하지만, V에서도 파일벙커(혹은 양손블레이드)만 무장하고 챠지로 폭딜과동시에 파일벙커(혹은 쌍블레이드)로 상대방AC(즉, 일종의 결투용이지, 일대다 혹은 다대다 전투에서는 비효율적이다)를 순삭하는 변태들이 존재하긴 한다...V에서의 난이도가 장난이 아니라 그렇지(블레이드들 보다는 블레이드를 사용할 순간을 만들기 위한 챠지와 방어력이 주가 되기 때문에 기동력이 부족하게 되면 애초에 무한부스터 기체라도 접근자체가 힘들고, 기동형으로 하면 상대방의 방어력이 어느정도 높으면 컨트롤 하나만으로 챠지로 급접근+블레이드로 폭딜을 해도 원샷킬은 힘들어진다).애초에 저런 검성플레이를 고집하는 사람들은 집념 하나만으로 이미 괴수급의 컨트롤과 커스터마이징을 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상대방보다 기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라 할 수 있겠다.애초에 V에서의 AC의 컨셉은 탱크다. 4처럼 전투기도 아니고
  • 용자 시리즈(?) - 초기에는 검을 자주 쓰나 버스터 계열 무기가 생기면 거의 그쪽만 쓴다.[40]초기 용자 둘은 오히려 세컨드때 원거리 무장을 쓰다가 도로 검으로 돌아가고 중요한 장면에서는 검으로 대결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애매.
  • 인디아나 존스 - 레이더스에서 그는 위협적으로 검무를 휘두르는 검사를 한참동안 불쌍하게 쳐다보다가 무성의한 태도로 허리춤의 권총을 쏴 해치웠다. 위의 비디오가 그 장면.[41]
  • 재기드 얼라이언스 2 - 카타나가 등장하긴 등장한다. 근접전과 칼질을 특기로 하는 캐릭터도 있다. 하지만 가장 쓸모있는 도검류는 들고 찌르는 칼이 아니라 투척용 단검(...)이다. 멀쩡한 적을 뒤치기한다고 찌를 수 있는 거리까지 다가가다가는 용병의 레벨에 상관 없이 돌격소총 난사에 벌집이 되어버린다. 용병이 죽으면 리스폰이 안 되고 그대로 진행해야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한번 당하고 나면 고분고분하게 총을 들려주게 된다.
  • 진삼국무쌍 시리즈 - 공격범위가 넓을수록 많은 적병을 때릴 수 있기 때문에 검보다 창, 극 계열 무기가 더 좋다.그리고 팬들이 모두 인정하는 최종보스는 궁병부대다 전국/오로치 무쌍가면 철포부대도 나온다
  • 칼 이야기 - 소우다 에몬자에몬염도 쥬는 가장 완성도가 높은 변체도였고 이것에는 주인공도 크게 고전했으며 이것을 든 소우다 에몬자에몬과 붙은 네임드들 대부분이 얄짤없이 사망했다.
  • 토탈 워: 쇼군2 - 나기나타 승병 앞에서는 카타나 사무라이건 카타나 아시가루건 노다치 사무라이건 다 쓸려나간다. 그리고 다 같이 활승병의 애로우 샤워 앞에 사이좋게 저승행(...) 전열보병이 등장하는 확장팩인 사무라이의 몰락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 퍼니셔(1989년작) 영화. - 돌격소총과 기관단총으로 중무장하고 야쿠자 본거지로 쳐들어간 퍼니셔(돌프 룬드그렌)와 동료 1명에게 일본도만 들고 수십여명 야쿠자가 닥돌하지만 다가가지도 못하고 모조리 몰살당한다.
  • Deadliest Warrior - 켈트vs임모탈에선 임모탈이 도끼와 창으로 검과 몽둥이를 든 켈트를 이겼고 기사vs해적에선 해적이 칼싸움에서 밀려도 권총으로 기사를 잡았다.
  • SCP 재단 - SCP-572
  • Warhammer 40,000 - 파워소드 그딴 거 없고 너도 나도 파워 피스트 ...라는 건 농담이지만 실제로는 애매. 타우 같은 경우는 확실하지만 종족간의 전투 스타일의 편차가 큰지라... 거기다가 타이라니드의 그것들은 본소드 빼면 검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걸 총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사실 이 바닥은 근접무기와 권총을 같이 든다. 아주 적절한 타협(...). 게임 룰상 무기나 방어구 종류마다 공격력이나 방어력의 편차가 크고 실제보다 훨씬 근거리에서 싸우다 보니 사격만으로 적을 제압하기 전에 근접전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사격만 하면 서로 주사위만 굴리다 끝나는 모양새가 되서 재미가 없기 때문에 근접전을 포함시킨 게임적 허용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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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김탁봉 만화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 잉카의 전사와 진검승부(?)를 펼치다 그냥 총으로 싸움을 끝낸다(...). 애초에 이런 식의 결말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먼저 등장했지만 이것도 최초는 아니다. 반무협에서는 지겨울 정도로 흔히 다룬 소재라(...)
  • [2] 이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위험상황이 닥치기 전에 미리 무기를 빼들거나 하면 법적 문제에 휘말리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진다. 일단 민간인인 우리들도 그런 처지다.
  • [3] 후자는 서부극 등에서 카우보이들이 쓰는 속사술을 생각하면 편하다. 치안이 불안한 이런 시대에는 아무리 권총을 휴대해도 그걸 뽑기 전에 칼에 찔리거나 총에 맞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 [4] 근데 이건 당시 일본군에 조종사에게 호신용으로 쥐어줄 만한 권총이 빈약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면 차라리 FP45 리버레이터를 주었으면 나았을텐데.
  • [5] 정확히는 선제공격이 아닌 선봉을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창이 될 수 밖에 없는 건, 적진에 돌격할 때 선두에 서는게 보통 아시가루라고 불리는 보병들인 경우가 상당히 많았고, 그 아시가루들이 쓰는 무기가 창이기 때문이다. 위에서도 나왔듯, 칼 들고 지휘하는 사람이 선두에 서서 돌격하는 경우는 실제로는 그다지 보기 힘들었으니(...)
  • [6] 이 부분은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다. 동해 최고의 궁수(東海一の弓取り) 라는 칭호의 유래는 전국 시대 등 집단 전투가 일반화 되기 이전의 이른바 대장들 끼리의 일기토(一騎打ち) 에 기인한다. 물론 영화처럼 처음부터 칼 뽑고 시작할 리는 없고, 일단 서로 원거리에서 활로 선공을 펼친 후, 한 쪽이 낙마하거나 부상당하거나, 혹은 서로 못 맞춰서 근접전으로 가게 되면 그때서야 칼을 뽑아 싸우던 것이 그 시대(무로마치 이전)의 사무라이의 주된 전투법이었다. 고로 사무라이의 주병장도 활이될 수 밖에 없었고, 유능한 장수 = 뛰어난 활잡이라는 공식이 관용구처럼 남아 그러한 일기토가 점차 사라진 후에도 훌륭한 무장을 가리키는 칭호로서 명맥을 잇게 된 것이다.
  • [7] 정확히는 그 후에 또 총을 갖고 다닌 그 사람을 보고 "총보단 학문을 머릿속에 쌓고 다니는 게 더 좋다" 라고 해 신문물을 익힐 것을 권한 일화. 그런데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곧이곧대로 했다는 그 사람도 좀 귀가 얇은 듯
  • [8] 환도 같은 경우는 아예 운반이 용이한 쪽으로 발달하였다.
  • [9] 활과 같은 원거리 병과의 효율을 단병기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바보같은 일이다. 전술적 효용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 일본을 제외하면 야전에서 개인이 소지 가능한 원거리 무기의 살상 비율이 전체 대비 의외로 높지 않다. 이는 백년전쟁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비율은 의 발명 이후 바뀌기 시작해 1차 세계대전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역전되어 버리지만 이후 단위사망자당 총알 사용회수가 꾸준히 증가하게 된다.
  • [10] 다만 전쟁의 경우 사기와 전투의 진행이라는 측면도 면밀히 살펴야 하기 때문에 단순 사망자 숫자로 그 효율성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대표적인 예가 앞서 언급된 백년전쟁과 수십 수백만이 죽어가며 무수한 전투는 졌지만 결국 전쟁을 이긴 스탈린그라드 전투 그리고 베트남 전투. 전자는 의외로 적은 비율임에도 석궁과 장궁의 위력에 놀라 나자빠지듯 도망치며 광속으로 영토를 빼앗겼으며 후자는 엄청난 사상자를 내고도 버티는 것에 성공해 상대를 완전하게 박살냈다. 활과 석궁, 그리고 탱크와 전투기는 기본적으로 압박의 역할을 할 뿐이지 이들만으로 직접적인 깃발을 꼽기는 어렵다. 일본이나 진나라 그리고 페르시아의 장궁부대 그리고 근현대로 넘어오면 제 3 제국의 기갑부대나 미군의 공중편대가 깃발꼽기를 방해하는 행동마저 막아설 정도의 예외적인 강력함을 지녔을 뿐이다
  • [11] 돌격이 멈춘 창기병의 선택은 세 가지다. 후퇴하거나, 칼을 뽑거나, 항복하거나
  • [12] 신성 로마 제국 + 노르만 왕조 시절의 땅을 가졌던 잉글랜드 + 포르투갈 + 불로뉴 vs 프랑스의 대립이었는데 슬슬 강해지고 있던 프랑스가 연합군을 상대로 그야말로 박살을 내며 승리해버렸다. 그리고 이 시기의 잉글랜드는 프랑스 내의 드넓은 영지를 야금야금 먹혀가고 있었는데 그 시절 잉글랜드의 수장이 바로 대헌장으로 유명한 존 왕(...) 되시겠다. 조만간 지장 찍으시겠네
  • [13] 물론 반대로 보병들 역시 기병 견제용 단창/투창 정도는 휴대하고 다녔다.
  • [14] 다만 로델레로의 전진은 아군 파이크들이 상대 파이크들의 공격을 최소한 버티기는 한다는 것을 전제로 깔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상대보다 많은 인원이 필요했다. 로델레로들이 가장 큰 활약을 한 대표적인 전투인 라벤나 전투에서 로델레로에 극에 달한 효용을 보였던 것은 파이크병들과 총병, 대포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 [15] 그냥 닥돌만 한 것도 아니고, 검으로 창을 상대하는 방법 대부분을 다 썼지만 사리사의 첫 열까지 도달한 병사조차 얼마 되지 않았다. 다만 전투 자체는 전술에서 현저하게 앞선 로마쪽이 승리했다.
  • [16] 바이킹이 남겨놓은 "가죽옷이 검에 베이질 않아 orz(...)" 같은 안습한 기록도 예상과 달리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당시의 가죽은 후대에서 흔하게 하는 그 열처리조차 하지 않았다. 생가죽에 약간의 경화만 끼얹은 정도. 물론 근성의 조상님들 답게 베이지 않는 적에게는 그 검을 뭉둥이 삼아 열심히 때려죽이셨다(...) 그래도 날이 있기 때문에 계속 때리다 보면 살이 파이고 뼈가 튀어나온다(...)
  • [17] 옥쇄(玉碎) - 옥처럼 아름답게 부서지다. 당시 일본의 인구가 1 억 가량 되었다 해석하면... 이런 미친것들을 봤나 --그리고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 [18] 판타지에서 나오는 식으로 사방에 대고 광속칼질을 해대는 것이야 말할 것도 없이 단순 빠따짓이고, 자세를 제대로 잡아도 사소한 오점 하나로 위력이 죽어버린다.
  • [19] 날이 ▽ 모양이라 베기각이 조금 틀리더라도 짚단이나 고기 정도는 쉽게 베어버릴 수 있지만 구조가 예리함에 맞춰져있다 보니 내구성은 떨어져 휘두르다 이 하나만 나가도 아예 반토막나곤 했다.
  • [20] 특히 갑옷을 입은 상대에 대하여 베고 찌르는 행위는 필멸자(...)에게는 도저히 가능한 영역이 아니다. 때문에 손잡이를 길게 늘린 바스타드 소드나, 검의 중간을 쥐고 빠르게 찔러넣는 하프 소딩같은 특수한 검술이 등장하게 되었다
  • [21] 폴뤼아이노스:『전략』(2.29.2)
  • [22] 봉과 창이 다른 무기이기 때문에 봉이 검에 대해서 우세하다고 해서 창도 그렇지는 않다는 의견도 있다. 허나 당장 위의 검술서에 등장한 육척봉에는 창술로 운용하는 법도 분명히 있고, 끝에 추나 작은 날을 달아서 사용하기도 했다. 육척봉과 창이 일대일 대응이 되지는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장대무기는 자루무기에 비해 여러가지의 장점(질량, 사정거리, 위력, 빠르기, 운용의 편의성)을 가지고 있고 운용 방법이 비슷하기 때문에 검 VS 창의 예시로 고려해볼만한 문제다. 또한 '전장에서의 창'의 이미지에 따라 '창은 찌르는 무기'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창술에는 찌르는 역할은 물론이요 질량병기로의 운용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창날로 베고 때리는 공격 이외에도, 창을 반전시켜 날의 반대쪽 물미(조그만 보조날을 붙여놓는 경우도 많았다)로 찍는 공격도 나올 정도로, 창은 기본적으로 양손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찌르기 이외에도 다채로운 운용법이 있었다. 다만 전장상황에서 이런 동작들은 앞서 지적한대로 높은 코스트를 요구하고, 밀집형 방진에서는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고 이 부분은 검도 마찬가지다.
  • [23] 사실 폴암류의 무기는 휘두를 공간이 충분하다면 비단 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단병기에 대해서, 심지어 더 긴 창에 대해서도 우위를 보인다. 애초에 폴암류는 베기와 찌르기, 타격 등의 다양한 공격이 다 가능하기에 찌르기 중심인 일반적인 창과 다루는 법부터가 다르다.
  • [24] 어깨같은 거 배어봤자 승리선언 안해준다.
  • [25] 검을 쓰는 중요한 스타일 중 하나.
  • [26] 창을 든 로마 검투사는 레티아리, 검을 든 물고기형 투구의 검사는 무르밀로스라 불리는 검투사 형태인데, 둘이 대결했을때 승률은 대체로 레티아리가 높았다고 알려져있다. 레티아리는 여러 검투사 병종을 통틀어서도 가장 승률이 높았다고도 한다 창이 쎄긴 쎈듯? 다만, 레티아리는 보통 창병과 달리 방어구는 없이 그물을 들고 있고, 사용하는 창도 삼지창이라 일반적인 창병과는 많이 다르다.
  • [27] 사실 일본이 서양보다 사정은 훨씬 좋다. 서양은 현대에 와서야 롱소드 검술같은 중세검술이 복원되었지만, 일본은 전통으로서, 끝어지는 일 없이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왔다.
  • [28] 물론 이 경우 아티팩트 정도는 아니더라도 예사 검이 아니라는 정도의 설정은 있는 경우가 많다.
  • [29] 이쪽은 시간을 멈춰놓고 야쿠자 기지나 자위대 기지, 심지어는 주일미군 기지까지 털었다.(...) 범죄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이 개중에는 대전차나 대함화기도 많아서 내각 총사퇴까지 가는것도 가능하다.
  • [30] 물론 현실에서는 총알이 단순 관통상만을 입히지는 않는다. 총탄이 인체를 통과할 때 부서지면서 파편들이 산탄처럼 인체 내부를 모조리 뒤집어 놔 엄청난 내부 손상을 야기한다.
  • [31] 엄밀히 말하자면 배트맨은 불살을 위해 검도 사용하지 않으므로 이 항목에 들어가기는 부적절한 예시이다
  • [32] 워낙 병사들이 잘 죽다보니 개발자들도 20발 이상 쏘고 살아남을거라는 생각을 아예 안했기 때문에 1회용으로 설계했다 한다.
  • [33] 극장판 브이 포 벤데타 한정. 원작 만화에서 브이는 총으로 무장한 다수의 인물들과 정면 대결 같은 짓은 벌이지 않는다. 짧은 단도를 들고 다니긴 하지만 이는 "숨기기 쉬운 무성병기" 로써의 의미가 더 크다.
  • [34] 브이는 자신의 최후를 예상하고 미리 방탄판을 넣어 충격을 줄였지만 결국 수십발이 관통하여 치명상을 입었고 "내 차례군" 이라고 한 마디를 날린 후 정말로 적들이 재장전을 하기 전에 모조리 도륙했다. 뭐야 브이제일주의네
  • [35] 단, 탄수 제한이나 이동 제약등의 문제가 있긴 해도, 이 게임에서 종종 얻게 되는 총기는 굉장히 강력하다.
  • [36] 사실 검도 보통검은 아니다. 항목참고.
  • [37] 실은 에스토크 등의 자검계도 쓰이지만 운용법을 보면 찌르기 만이라 창이나 다름없다.
  • [38] 총과 달리 칼은 총알 걱정 없이 무한정 쓸 수 있다는 쉔호아의 말에 칼도 날이 나가면 새 걸로 교체해야 하니 마찬가지라고 깠다. 근데 나중에 마츠자키 긴지와 싸울 때에는 칼로 총알을 베어 버리는 그 실력에 압도당해 수세에 몰리는 수모를 겪기도 한다. 작가가 도검제일주의
  • [39] 사실 일반인 기준에서는 이게 맞다. 제다이 정도나 되니까 광검으로 광탄을 막네 어쩌네 하는 거다. 근데 광검으로 광탄을 일일이 막느니 그냥 피하는게 쉽지 않을까.
  • [40] 대체로 퍼스트 주역메카는 검 종류, 세컨드 주역메카는 버스터류(단 용자경찰 제이데커는 정반대), 그레이트 합체 메카는 초기에는 검을, 후기에는 버스터를 자주 쓴다(ex.그레이트 마이트가인 - 정면 당죽가르기 → 퍼펙트 캐논).
  • [41] 사실 인디아나 존스가 채찍으로 칼을 뺏고 멋지게 제압하는 장면을 연출하려 했는데 해리슨 포드를 포함한 스탭들이 단체로 식중독에 걸려서 속이 영 좋지 않았던 해리슨 포드가 대충 쏴 해치우는 애드립을 하자 마음에 들었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그 장면으로 바꾼 거라고 한다(...) 실제로 그 장면을 잘 보면 이상할 정도로 해리슨 포드가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있다. 이는 후에 2편에서 다시 패러디된다(칼 든 검사들이 오자 존스가 썩소를 휘날리며 총을 찾는데 총이 없어서 도망간다. 그러다 다시 채찍으로 칼을 빼앗고 멋지게 제압하자 한놈만 남은 졸개가 달아나는 걸로 마무리되나 싶었으나 -달아난 졸개와 같이 동료들이 칼들고 떼거리로 몰려오는 통에 기겁하고 도망간다. 그리고 이건 매드맥스 3에서 맥스가 똑같이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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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2 15: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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