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도진우

last modified: 2015-03-05 13:44:15 by Contributors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산왕공고의 감독. 본명은 도모토 고로(堂本五郎). 나이든 윤대협
김흥국을 연상케하는 콧수염이 인상적이다. 왠지 이용규 닮았다. 노구식하고도 닮았다

Contents

1. 소개
2. 삽질 일람
2.1. 신현필 투입
2.2. 신현필 재투입
2.3. 3점슛 헌납기 방치
2.4. 과도한 자신감과 선수에 대한 믿음
2.5. 농구전략의 기본적 철칙 완전 무시
3. 기타

1. 소개

젊은 편이지만 감독으로서의 역량은 확실해서, 산왕의 인터하이 3연패를 이끌었다. 무명의 북산전에 임하면서도, '승부에 절대란 없다'며 방심하지 않고 북산의 전력을 철저히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전국대회 2회전 탈락의 최대 주역

명정의 감독도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는데도 주전을 그대로 투입하는 것을 보고, '젊지만 게임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칭찬한다. 강백호의 능력을 인정해 신현철을 붙이는 등 과감한 전술을 쓰기도 한다...하지만 여기까지가 그가 잘한 일의 전부.

이제 그가 벌인 삽질들을 살펴보자.

2. 삽질 일람

2.1. 신현필 투입

사실 이건 크나큰 실수는 아니다. 정성구가 교체되어 나간 상황에서 인사이드 요원을 배치하는 것은 당연했기 때문인데...문제는 전반 공격의 중심을 신현필에게 두었다는 것. 그것도 '경험'과 '자신감' 부여를 위해...흠좀무.

상대방이 처녀 출전인 팀이고, 산왕이 역량을 전부 발휘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하더라도 토너먼트인 전국대회에서, 그것도 리드당하고 있는 팀이 이런 여유를 부린다는 것은 강팀의 자세로 보기 힘들다.

게다가 투입 직후 북산이 신현필을 막지 못해 고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 전반 종료 시점까지 스코어가 접전이었다는 자체가 그다지 성공적인 게임 운영이라고 볼 수 없게 만든다.

좋게 봐서 전반의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통한 체력 비축과 이를 통한 후반 집중 타격을 노린 것일수도 있겠지만 이후 이어지는 무수한 삽질들을 보면...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을 하자면(크나큰 실수라고는 볼 수 없는게) 어찌되었든 산왕은 3학년인 신현철이 졸업하면 인사이드의 세대교체는 필요한 시점이었고, 산왕의 입장에서 보면 북산은 풍전을 이기긴 했으나 C랭크...그 이상 그 이하의 팀도 아니었다.[1] 더욱이 산왕 내에서도 신현필의 포스트 플레이를 일반 부원 2명이 겨우 막는 상황인데다 전국대회에서 가장 큰 선수였다. 타고난 신체능력만 있고 경험과 실력이 부족한 신현필을 도 감독으로선 어떻게든 실전경험을 이루게 해주고 싶었던 셈.[2]

또한 도 감독으로선 신현필의 투입이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나더라도 산왕 주전멤버의 실력이면 후반에 충분히 북산을 따돌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이 예상은 맞아떨어져 후반 초반 북산은 산왕에 20점차로 리드를 당하고 만다.

아무튼 여기까진 일반적인 경기상황에서 얼마든지 일어나고, 커버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2.2. 신현필 재투입

정대만이 탈진 상태에서 채치수의 스크린을 통해 지속적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고, 여기서 강백호정성구를 압도하며 오펜스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도감독은 정성구를 빼고 신현필을 재투입하게 된다.

신현필의 투입은 리바운드를 맡던 정성구강백호에게 완벽하게 압도당했기 때문이고, 센터인 신현철의 마크가 강백호였던 만큼, 북산의 센터를 덩치나 힘으로 막을만한 선수가 신현필뿐이었다고 할 수도 있다. 역량을 생각하면 아니지만, 센터의 조건인 힘과 체격을 우선시 했다 생각하면 그리 틀린 선택도 아닐지 모른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교체당한 정성구가 신장면에서도 산왕 팀내에서 우월한 축[3]에 속하고, 분명 기동력이나 농구 구력에 있어서 신현필에게 앞설텐데도 불구하고 리바운드를 제압당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교체를 단행했다는 점. 어찌보면 리바운드 제압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과 그로 인한 교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애초에 교체멤버인 신현필은 전반에 이미 자신감 박살에 공격력에 있어 채치수 이하인 강백호에게 아주 탈탈탈 털렸다는 점에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생각해보면 그냥 로테이션을 통해 정성구가 채치수와 매치업하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4] 도진우 감독은 쿨하게 신현필 투입. 앞서 언급된 것처럼, 센터에게 있어 중요한 것이 신장과 힘이라고 보면 얼핏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정성구도 신장에서 크게 뒤지지는 않으며,[5] 정작 투입된 신현필이 계속해서 채치수에게 탈탈 털린 것을 생각하면... 정성구가 채치수를 마크했으면 제압은 못했을지언정 탈탈털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나마 납득할만한 설명이라면 정성구의 부상 가능성정도, 전반 서태웅의 덩크를 막다가 손목을 만지며 교체됬었는데, 그후에도 몇번 더 손목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확실하게 언급되지는 않았으니 가설에 불과하다.

사실 이는 작가인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PF의 정성구 백업요원을 생각하지 않고 만화를 그려서 그렇다[6][7]

2.3. 3점슛 헌납기 방치

정대만은 후반 초반 최동오의 돌파에서 볼 수 있듯이 완전 탈진상태에 놓여져 경기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최동오를 중심으로 게임을 이끌어나가면 좋았을텐데...문제는 희대의 전투력 측정기 최동오가 탈진 상태의 정대만이 힘겹게 활약하는 것을 보면서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려 버렸다는 점. 선수의 정신적 유약함까지 감독이 책임질수는 없는 것이니 이것 자체로는 실수가 아니지만, 문제는 이 상태로 경기내내 방치했다는 것이 문제다. 감독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상대팀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하고,[8] 명백하게 정대만은 탈진으로 인해 수비측면에서 북산의 최대 구멍이었는데 도감독은 이를 적극적으로 파고들기는 커녕 그냥 동귀어진시키는 전략방치을 취해버렸다. 더 큰 문제는 최동오가 제대로 동귀어진조차도 못했다는 것. 본인은 무득점에 정대만은 3점슛 수두룩 + 4점 플레이까지...최동오를 공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을 바에야 차라리 전반에 정대만을 수비했던 김낙수를 이 시점에서 재투입하는 편이 나았을 수도 있었다.[9][10]

2.4. 과도한 자신감과 선수에 대한 믿음

결정적으로 본인 스스로 경기 전 박하진과의 대화에서 승부에는 '절대란 없다'라고 말하면서 그것을 선수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박하진 또한 이에 '북산이 파고들 약점따윈 없다'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경기 중 그가 취하는 작전에서 드러나듯이 그 자신은 이딴 경기쯤 무조건 이길걸?이란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알고보니 감독이 약점 작중에서도 이것이 언급되는데, 안선생님신현필에 대항해 강백호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려 하는 장면에서 도감독은 이 시합에서 패한다는 건 전혀 생각지도 않는 것으로 설명된다. 열여덟 고딩만도 못하다니...
후반에는 압박형태의 수비였지만 전반의 맨투맨 수비보다는 차라리 서태웅이 돌파하기 힘들도록 지역수비를 한다던지 정대만을 집중수비하는 형태로가는 등 수비전략을 잘 짰어도 어렵지 않게 승리했을지도 모른다.

2.5. 농구전략의 기본적 철칙 완전 무시

5~6분 남짓한 시간에 30점 가까운 점수를 헌납해 8점차까지 쫓겨버렸는데도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았다. 강백호의 허슬플레이 이후 떨어진 도진우 감독의 타임아웃은 완전히 타이밍 미스로 사실상 멍때린거나 다름없는 수준. 사실 채치수-정대만 스크린 연계플레이로 북산에서 10점 넘는 점수를 가져갔을때 곧바로 타임아웃을 불러 최동오를 빼고 스크린 플레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했음에도 무대책으로 일관했다. 아무리 점수가 앞서있더라도 상대가 일정한 패턴으로 계속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거나 선수 한명이 미쳐 날뛰며 자신의 팀을 압박할때는 바로 타임아웃을 불러 흐름을 끊고 대비책을 세우는것은 기본중의 기본. 농구는 축구와는 다르게 흐름만 한번 제대로 타면 수십점 넘는 점수가 순식간에 나온다.

하지만 이 모든걸 능가하는 가장 큰 실책은 후반부 공격시간 30초를 전부 다 사용하지않고 곧장 공격으로 연결해 버렸다는점. 농구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후반부 이기고 있을때는 주어진 공격시간 30초를 전부다 사용하면서 상대방의 공격을 한번이라도 늦추는것이 정석인데도 존프레스로 20점 가까운 점수를 벌려놓은 상태+서태웅 정대만의 각성모드 상태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전혀 늦추지 않았다. 심지어 2분남짓한 시점에서 점수차로 상당히 앞서있는 상태에서도 시간을 전부다 사용하지않고 곧바로 공격으로 직행시켜 버렸다. 이는 게임을 앞서있는 상태에서 이명헌의 무작정 공격일변도의 막장식 운영에도 책임을 전가할수 있지만 타임아웃이 불린이후에도 공격시간을 전부다 활용하지 않은것을 보면 그냥 병풍인증. 4쿼터 후반부(슬램덩크에서는 후반전 5~6분전)에서 공격시간이 왔을때 모든시간을 전부다 쓰는건 철칙 중 하나이다.

3. 기타

여담으로, 만화책 구판의 첫 등장 장면(풍전고와 북산고의 전국대회 1차전에서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전하고 있었음)에 의하면 이름이 "박수고"였다. 그러나 다음 등장 때엔 은근슬쩍 도진우로 바뀌어 있었고, 그 후엔 쭉 도진우로 간다. 이와 비슷하게 해남대 부속고교의 남진모 감독도 첫 등장 때의 이름은 "고강혁"이었고 북산의 안감독은 이한수감독으로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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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게 산왕은 적에대한 조사가 작중 매우 철저한것으로 나온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이미 전국대회에서 이름을 알리던 해남과 1점다툼을하며 올라오고 게다가 풍전까지 이긴 북산을 도진우 감독이 단순한 C랭크로 봤을거라는건 무리가 있다.
  • [2] 북산전에도 확실히 처음에는 효과가 있었다. 커다란 덩치로 인해 강백호가 그냥 밀려나며(채치수가 파울 어필을 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실점을 내준 것. 전국구 센터가 아닌 이상은 기술 등은 부족해도 확실히 버티기가 힘든 것임은 분명했다. 실력 역시 이와 같은 실전 경험을 통해 늘릴 수도 있으니...다만 상대가 주인공 버프을 받은 강백호였기 때문에...게다가 이 투입이라면 몰라도 재투입은 확실히 문제가 있기는 했다.
  • [3] 후반전 직전 도열하고 있는 장면을 보면 센터를 맡고 있는 신현철보다 확연하게 큰 것을 볼 수 있다.
  • [4] 애초에 PF와 C의 역할은 로포스트 장악과 리바운드라는 측면에서 비슷비슷하고, 어느 선수의 실력이 우월한가에 따라 인사이드 성향이 결정된다. PF가 스타면 C가 블루워커, C가 스타면 PF가 블루워커. 때문에 실제 경기에서도 서로 로테이션돼서 막는 장면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 [5] 애초에 채치수의 매치업인 신현철채치수보다 작고, 정성구는 그보다 크니 단순 신장 측면에서는 비등비등할 수 있다...힘이야 신현필이 우월하겠지만...농구스모 정성구도 스크린 아웃 능력은 강백호가 정면으로 이기질 못해서 꼼수를 찾을 정도로 탁월했다.
  • [6] 농담이 아닌게 다른 고교와 달리 산왕의 경우 유난히 백업요원들이 보이지 않는다. 기껏해야 김낙수대신 들어온 최동오 정도
  • [7] 결국 산왕의 벤치에는 신현필보다 나은 백업 센터가 없었다는 이야기인데, 전국 최강팀이라는 명성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사실 명정의 감독이 "산왕은 벤치도 두텁지"라고 한 걸 봐서 설정상 산왕의 벤치멤버들 역시 상당히 강한게 분명한데 이들중 신현필과 김낙수만 나온다는건 어떻게 보면 설정오류에 가깝다.
  • [8] 이는 모든 스포츠에서 그렇듯이 슬램덩크 내의 모든 팀들이 금과옥조로 삼고 있는 명제이다. 해남의 이정환이나 능남의 유명호 등이 이를 적극 어필하는 장면도 있고. 근데 정작 작중 최강팀 감독은 이딴 건 개나 줘버려인지라...
  • [9] 상대에 움직임에 맞춰서 밀착수비를 해야했을테니 체력이 바닥나서 후반에 투입할 여유가 안된 것일 수도 있으나 그런걸 감안해도 문제는 있다.
  • [10] 근데 이렇다고 해도 이상한게 산왕의 주축멤버들은 풀타임을 뛰면서 그중 절반을 토나올 정도로 힘든 풀코트 프레스를 소화할 정도로 강철체력들이다. 체력훈련에 자신감을 보였던 유명호감독의 능남보다 월등해보일 정도. 그런데 김낙수는 이런 괴물들 중에서도 최강의 체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밀착수비를 한들 전반만 뛰고 재투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지친다는 게 의문. 게다가 산왕은 이게 첫 시합이라 누적된 피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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