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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 매트릭스 프린터

last modified: 2015-01-22 11:15:52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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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 마이크로라인 691 제품

Contents

1. 개요
2. 특징


1. 개요

프린터의 종류 중 하나로, 축약해서 '도트 프린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렬되어 있는 여러개의 핀으로 구성된 헤드에서 특정 핀이 튀어나와 리본을 때리면 리본에 묻은 잉크가 아래에 있는 종이에 찍히고, 이렇게 생기는 점이 문자 및 그림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문서를 인쇄하는 프린터를 말한다.

...그런데 원래 도트 매트릭스라는 단어의 의미대로라면 잉크젯 프린터레이저 프린터 등 대부분의 프린터가 이 범주에 속한다. 잉크 방울이나 토너 입자도 점이라 해석할 수 있기 때문. 물론 훨씬 작아서 여러개 합쳐서 점 하나를 만들기는 하지만. 이는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나왔을 때 쓰이던 프린터가 타자기처럼 미리 만들어진 활자를 종이에 때려서 인쇄하던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프린터로는 라인 프린터, 데이지 휠 프린터(활자가 놓인 모양으로 인한 이름) 등 여러 방식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9핀, 24핀[1] 헤드가 많이 쓰였으며, 핀이 많으면 인쇄 속도 및 품질이 향상되지만 가격도 그만큼 오른다. 물론 9핀으로도 꽤 괜찮은 품질을 낼 수는 있지만 핀 수가 적으면 좀 더 많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진다.[2] 컬러 리본을 이용한 컬러 프린터도 있었다.관련 동영상 하지만 비싸고 인쇄 품질이 그리 좋지 않은데다가 제대로 나오기 시작한지 얼마 안 돼 컬러 잉크젯 프린터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해서 거의 보급되지 않았다.

2. 특징

특징으로는 우선 다른 프린터에 비해 인쇄 준비 시간이 짧다. 잉크젯 프린터는 헤드 노즐을 뚫어야 하고 레이저 프린터는 드럼을 달궈야 하지만 도트 프린터는 그런거 필요 없다. 또한 인쇄하는 종이의 상태에 영향을 덜 받으며, 물리적으로 충격을 줘서 인쇄하기 때문에 먹지 또는 특수잉크 등을 써서 여러 장을 한꺼번에 인쇄할 수도 있다. 활자를 이용하는 프린터와 비교하면 다양한 문자 및 그림을 인쇄할 수 있지만 이건 요즘 프린터는 다 하는거고.

하지만 최대의 단점은 역시 매우 시끄럽다는 것. 찌익찌익하는 활기찬 인쇄 소리는 자신이 작업 중이라는 것을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기 충분하다. 다른 프린터에 비하면 수십배 정도는 시끄럽다. 또한 인쇄 품질도 별로 좋지 않다. 때문에 1990년대 중반 잉크젯 프린터가 대중화되면서 급속히 사라졌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충격식이다보니 헤드 자체에서 열이 발생한다. 많은 양을 한 번에 인쇄할 경우 헤드가 과열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프린터 작동을 멈춘 뒤 열을 식혀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달리 양 옆에 구멍이 있는 전용 용지를 많이 썼다는 것. 당시의 프린터에는 현재와 같은 분리된 일반 용지를 공급하는 급지기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적당히 출력하다 한 페이지가 차면 뜯어서 옆에 붙은 구멍을 뜯고 쓰곤 했다. 마음만 먹으면 연속으로 몇, 몇십페이지를 그냥 쭉 인쇄할 수도 있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어떻게 인쇄되는지 보자.

더 이상 일반 사무용 및 가정용으로는 쓰이지 않지만 위에 나온 특성으로 인해 영수증이나 전표, 택배 송장, 리본 및 스티커, 거래 내역, 통장 프린트, 계측기의 기록 인쇄(예를 들어 1분마다 1밀리미터 분량으로 며칠동안 데이터를 기록한다든지 할 경우 다른 프린터는 초기화를 계속해서 전력/잉크 낭비를 하든지 얼마만큼 데이터를 모은 후 뽑든지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등 몇몇 분야에서는 계속 쓰이고 있다. 그리고 아직도 소수의 모델이 있으며 주로 특수 업무용으로 쓴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은행.[3]

그나마 업무용으로나마 살아남은 이유는 다음과 같은 특징 때문이다.

  • 인쇄 비용이 무지무지하게 싸다. 도트 프린터는 잉크나 토너 대신에 '리본'이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카세트 테이프처럼 긴 비닐 리본에 건식잉크를 묻힌 것이다. 2011년 현재, 리본 10개가 대략 15,000~20,000원 선이다. 잉크젯이나 레이저 프린터를 생각하면 거의 공짜.

  • 기계적으로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좋다. 일부 은행이나 관공서에서는 20년 넘은 물건을 현역으로 까딱없이 사용하기도 한다.

  • 반응이 즉각적이다. 드럼 예열이 필요한 레이저 프린터, 노즐 뚫기 및 정렬이 필요한 잉크젯과는 달리 명령을 받자마자 바로 움직인다. 따라서 영수증 출력이나 각종 상업용으로 적합하다.

  • 인쇄할 표면 상태에 영향을 덜 받는다. 종이가 구겨져 있거나 표면이 거칠거나 하면 잉크젯이나 레이저는 인쇄가 군데군데 안 되거나 프린터 및 부품 수명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지만 도트 프린터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통장에 여전히 쓰이는 이유 중 하나.

  • 휴대가 가능할 정도로 작게 만들기 쉽다. 다만 이건 감열용지를 쓰는 열전사 프린터도 가능하지만...

  • 인쇄물이 번지지 않으며 인쇄 표면에 물리적으로 잉크를 박히게 하는 등의 특성으로 인해 소형 리본 및 스티커 프린터에 적합하다(일반 문서 인쇄에는 별 의미가 없지만...).

  • 먹지나 특수잉크 등을 써서 한 번의 출력으로 여러장의 사본을 얻을 수 있다. 영수증이나 택배 송장 인쇄 등에 적합한 특성.


물론 원한다면 이런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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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9핀으로도 쓸만한 출력물을 얻을수있는 서양쪽과 달리 한자문화권에선 24핀의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 [2] 점과 점 사이에 한번 더 인쇄를 해 18핀으로 찍은 효과를 낼 수 있다.
  • [3] 은행에서 쓰는 도트 프린터는 마그네틱 띠를 읽을 수 있는 리더 기능이 포함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간혹 인터넷의 중고장터에는 이런 기능이 있는 도트 프린터가 올라오기도 한다(...). 통장 정리기에도 도트 프린터를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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