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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last modified: 2015-12-06 17:08:57 by Contributors

독일어 Deutsche Sprache[1]
영어 German language
덴마크어 Tysk
네덜란드어 Duits
프랑스어 Langue allemande
스페인어 Idioma alemán
러시아어 Немецкий язык
터키어 Nemes dili
중국어 德語/德语[2]
일본어 ドイツ語, 独語[3]
라틴어 Lingua Theodisca[4]
에스페란토 Germana lingvo


Contents

1. 개요
2. 계통
2.1. 프랑스어의 영향
2.2. Denglisch
3. 방언
3.1. 고지 독일어
3.2. 저지 독일어
4. 음운
5. 독일어 문법
5.1. 굴절
5.2. 합성
6. 서체
7. 한국에서의 쓰임새
7.1. 학문
8. 매체에서의 독일어
8.1. 서브컬쳐에서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캐릭터
9. 한국에서 배우기
9.1. 한국인이 배울 때의 난이도
9.2. 고등학교 제2외국어
9.3. 대학교 독어독문학과
9.4. 사설 교육 기관
10. 공인 어학 능력 시험
10.1. Goethe-Zertifikat Deutsch (ZD)
10.2. TestDaF
10.3. 시험의 용도
11. 들어보기
11.1. 포탈사이트 어학사전
12. 도시전설
12.1. 딱딱한 언어?
12.2. 미국공용어가 될 뻔 했었다?
13. 리그베다 위키식 예문
14. 관련항목


D-A-CH.png
[PNG image (23.6 KB)]

독어권 D-A-CH



1910년의 독일어권


현재의 독일어권.[5]

1. 개요

독일,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룩셈부르크의 국어이자 벨기에 독일어 공동체, 이탈리아 북부 쥐트티롤의 공용어 이고, 루마니아,[6] 슬로베니아폴란드 일부 지역 관청에서 접수받는 언어로 지정된 지역어 중 하나. 나미비아에서도 수도 빈트후크와 북부지역에선 주요 외국어이자 민족간 상호소통 언어로서도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7] 그 외에도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체코, 헝가리, 불가리아, 구소련(특히 우크라이나,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도 모어로서의 독일어 화자그룹이 존재한다.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와 함께 유럽 주요 언어의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특히 19세기 초중반에서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주요 학문[8]의 발전이 독일과 독일어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학문적으로도 중요한 언어.[9] 또한 오늘날의 서양 고전음악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바그너게르만 문화권의 기악음악을 중심으로 발전하였기에, 음악에서는 이탈리아어와 함께 가장 중요한 언어로 꼽힌다. 화자는 9천만명이 넘는다.

2. 계통

영어, 네덜란드어, 아프리칸스어와 동계어로, 영어 다음으로 두 번째 사용인구를 가진 게르만어이다. 영어가 중세시대에 프랑스어에 크게 영향을 받아 사실상 게르만어와 로망스어의 혼합이 되어버린 반면 독일어는 게르만어의 문법이나 어휘를 상대적으로 잘 보존하고 있다.

2.1. 프랑스어의 영향

그러나 독일어조차 한때 유럽 대륙에 군림했던 프랑스어의 영향을 받아[10] 의외로 많은 프랑스어 계통 어휘를 갖고 있다. das Debüt(시작), elegant(우아한), der Ingenieur(공학자), das Café(카페), die Chance(기회), Orange(오랑제, 오렌지색) 등이 그 예다. 그 외에 -ieren으로 끝나는 동사, -eur로 끝나는 명사나 프랑스어의 강세(accent aigu(´), grave(`), circonflexe(^))가 붙는 명사는 거의 프랑스어계통이라고 보면 된다.[11] (recherchieren(연구하다), abonnieren(정기구독하다) 등) 보통 독일어 낱말은 첫 음절에 강세가 붙지만, 이러한 프랑스어 계통 어휘는 프랑스어 낱말의 강세(흔히 마지막 음절)를 그대로 보존한다. 프랑스어를 모르는 학습자는 이런 낱말을 볼 때, 독어와 영어가 동계어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독어나 영어나 둘 다 프랑스어에서 차용한 것이다.

반면, 영어에서는 보통 프랑스어의 철자법 그대로 프랑스어 낱말을 들여왔기 때문에 지금의 영어의 철자법이 복잡해지는 원인이 되지만, 독일어는 독일의 음운론에 맞게 프랑스어 낱말의 철자법을 표음주의에 입각해 변형한 흔적이 보인다. C가 들어간 프랑스어 낱말의 상당수를 K로 바꾸어 버린 것이 좋은 예다. Camarade (친구) -> der Kamerad 등. 심지어는 고유명사에 가까운 Mayonnaise (마요네즈)조차 1996년 정서법 개혁 때 Majonäse로 바꾸어버렸다. 일반적으로, 나폴레옹의 영향하에 놓여있던 오스트리아나 프랑스의 위그노들이 많이 이민간 베를린에서 표준 독일어보다 더 많은 프랑스어 계통 어휘가 쓰인다고 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프랑스어 계통 어휘 자리를 영어 계통 어휘가 차지하는 경우도 보인다. 다시 말해서 예전에는 Appartement (아파트)에 사는 Bankier (은행원)이 Büro( 사무실)로 출근하여 Chef (상사)에게 인사하고 Metier (직업)을 수행하지만, 요즘은 Appartment (아파트)에 사는 Banker (은행원)이 Office (사무실)로 출근하여 Boss (상사)에게 인사하고 Job( 직업)을 수행한다는 것. #(fr)#(de)

다른 한편으로 벨기에 독일어 공동체에서는 불어권인 리에주 주에 속해있는 관계로 독일어지만 프랑스어 단어를 차용하는 정도가 더 강해졌다고 한다.

2.2. Denglisch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어에 급속도로 보급되기 시작한 영어 어휘로 인하여 뎅글리슈 (Denglisch = Deutsch + Englisch)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콩글리시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뎅글리슈 낱말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다.

  • 동사의 경우 일반 독일어 낱말과 마찬가지로 성, 수, 격에 따른 동사변화를 하며, 과거분사형에서는 ge를 붙인다. 즉, 원래 영어 낱말에서는 없던 굴절이 생긴다.
  • 영어 낱말과 형태가 같거나 비슷할 경우 반드시 영어식으로 발음한다.
  • 콩글리시 낱말들과 같이 영어 낱말의 원래 뜻과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 뜻이 같은 경우 : neu booten, rebooten, downloaden, uploaden, updaten, crashen, checken, joggen, das Office, der Job, der Salesmanager, der Cake, cool 등
    • 뜻이 완전히 다른 경우 : der Oldtimer (클래식 카), das Handy (핸드폰), das Parking (주차장), das boot(맥주잔)

또한 뎅글리슈는 독일어 고유의 문법도 조금씩 망가뜨리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어에서 소유격을 나타날 때에는 어포스트로피 (')를 찍지 않으나, 영어처럼 어포스트로피를 찍는 현상도 아주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

3. 방언

독일에는 표준독일어(Hochdeutsch) 내지는 문어체 독일어(schriftliches Deutsch)가 있다. 독일 방언들이 워낙 천차만별이라 다른 지방 사람들끼리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표준독일어(Hochdeutsch)를 써야 한다. 예를 들어, 바이에른 지방에서는 빵을 젬멜(Semmel)이라고 부르지만, 베를린에서는 알아 듣지 못한다. 공영방송의 뉴스 등에서도 Hochdeutsch를 쓰도록 되어 있다. 다만, 각 지방의 토박이들은 지방 사투리를 쓰기 때문에 다른 지방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기도 한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젊은 이들은 Hochdeutsch로 배워왔고, 그렇게 말하는 추세이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남부 독일어를 사투리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많은 남부 독일어 단어는 이미 두덴 사전 안에 아예 Hochdeutsch로 인정되어 있다. 독일에서도 우리나라 비슷하게 이력서 형식 맞춰 쓰기 등에 관심이 많았다. 오히려 요즘에 인터넷 등을 통해 형식들이 많이 완화된 편이다.

독일어의 방언은 지역별, 국가별 차이가 큰 편이며 특히 남부 바이에른, 오스트리아 독일어와 스위스 독일어는 북부 독일인에게 잘 알아듣기 힘들다고 한다. 현재 표준 독일어라고 불리는 것은 딱히 특정 지역 방언만으로 기준을 삼았다고 보기 힘들지만, 특히 음운면에서는 하노버 일대[12]의 방언[13]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이 있으며 실제로 다른 방언에 비해 표준어에 더 가까운 편이다. 하노버를 포함한 니더작센쪽 라디오 방송(NDR Niedersachsen Radio 등)을 들어보면 독일어 교재 테이프에 나오는 독일어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며 한국인이 듣기에 오히려 Deutsche Welle(스튜디오가 에 있음)보다 더 쉬운 편이다.

이렇게 독일어의 지역차이가 큰 데에는 독일어를 가리키는 어휘인 Deutsch의 어원을 보면 추정가능하다. 이 말은 고대 독일어에 민중을 가리키는 말인 diutisc에서 왔고, 따라서 민중이 널리 쓰는 말(Volkssprache)이라는 의미를 지니다가 나중에 특정 민족을 지칭하는 말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즉 독일어는 중부유럽 지역의 민중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말이었고, 그래서 기본적으로 지역차를 갖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원래 지역별 방언의 차이가 매우 컸지만 근대에 빠른 중앙집권화를 이룬 후 표준어를 제정하여 지방에 꾸준 교육시켰다. 반면 독일은 1870년에 통일되기까지 크고작은 왕국과 공국으로 나눠져 있었기 때문에 언어의 지역차가 커지게 되었다.

독일어는 크게 고지독일어와 저지독일어로 대별할 수 있는데, 대체로 통용되는 독일어는 독일 남서부 지방의 고지독일어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오래 전에 한국으로 귀화한 이참씨는 그쪽 지방 출신이다.

3.1. 고지 독일어

중부 독일어
독일 표준어는 중부 독일어에 속한다.
  • 리푸리아 방언(Ripuarisch) : 쾰른 방언(Kölsch)이 여기에 속하며, 아헨, , 벨기에 독일어 공동체에서도 쓰인다.
  • 모젤프랑켄 방언(Moselfränkisch) : 모젤 강 연변에서 쓰인다. 루마니아의 트란실바니아 지방으로 이주한 독일인의 방언이 여기에서 갈라져나왔다고 한다.
    • 룩셈부르크어(Lëtzebuergesch)
  • 라인팔츠 방언(Rhinepfälzisch) : 팔츠 지방에서 쓰인다.
  • 헤센 방언(Hessisch)
  • 튀링겐-상부 작센 방언(Thüringisch-Obersächsisch) : 화자 약 300만. 튀링겐 방언과 상부 작센 방언은 한 묶음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주로 튀링겐작센 지방에서 사용되며 1100년경 시작된 방식민운동(Ostsiedlung)으로 형성되었으며, 특히 안할트, 북부 튀링겐, 아이히스펠트 방언은 표준독일어의 기반이 되었다. 발터 울브리히트 같은 동독 공산당의 주요 인사들은 상부 작센 방언의 화자들이었기 때문에, 서독인들이 동독인을 묘사할 때는 이 방언으로 묘사하는 게 하나의 클리셰였다.
  • 에르츠 산지 방언(Erzgebirsche)
  • 베를린-브란덴부르크 방언(Berlin-Brandenburgisch) : 베를린 및 남부 브란덴부르크에서 사용된다. 북부 브란덴부르크는 저지독일어권.
  • 슐레지엔 방언(Schlesisch) : 화자 약 2만 3천. 레지엔 지방에서 사용되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슐레지엔 지방의 거의 대부분이 폴란드령이 되었기 때문에, 독일 영토로 잔류한 구 슐레지엔 지역에서만 간신히 쓰이고 있으며, 폴란드와 체코 등지에서도 극히 드물게 화자가 존재한다.
  • 고지 프로이센 방언(Hochpreußisch) : 프로이센의 서남부 지방에서 쓰였다. 13~15세기 사이 슐레지엔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의 영향으로 생겨났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토 상실로 망했어요.

상부 독일어
아슈케나지 유대인들의 구어(口語)인 이디시어의 형성에도 영향을 주었다.
  • 남부 프랑켄 방언
  • 동부 프랑켄 방언 : 바이에른의 프랑켄 지방(뉘른베르크, 뷔르츠부르크 등), 튀링겐 지방 서남부 등에서 사용된다.
  • 슈바벤 방언(Schwäbisch) : 화자 약 82만. 슈투트가르트를 비롯한 슈바벤 지방에서 사용되며, 표준 독일어의 화자는 발음 및 어휘의 차이 때문에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한다.
  • 저지 알레만 방언(Niederalemannisch)
    • 알자스 방언(Elsässisch)
  • 고지 알레만 방언(Hochalemannisch) : 스위스 독일어라고도 하며, 화자 약 450만. 스위스 대부분의 독일어 지역과 리히텐슈타인, 오스트리아의 포어아를베르크 주, 이탈리아의 발레다오스타, 피에몬테 주에서 사용된다. 표준 독일어를 다소 변형한 스위스 표준독일어와는 다르다.
    • 발저 독일어(Walserdeutsch) : 화자 2만 3천. 스위스의 발레(Valais) 주와 알프스 산맥 산지에서 사용된다.
  • 북부 바이에른-오스트리아 방언(Nordbairisch)
  • 중부 바이에른-오스트리아 방언(Mittelbairisch) : 뮌헨, , 등지에서 쓰인다.
  • 남부 바이에른-오스트리아 방언(Südbairisch) : 오스트리아의 케른텐, 티롤 지방과 이탈리아령 쥐트티롤에서 쓰인다.
  • 침베른 방언(Zimbrisch) : 화자 약 1천. 이탈리아 북부에 화자는 널리퍼저 있지만 사실상 일상에서 사용되는 곳은 Lusern이란 마을이 유일하다고 한다.
  • 페르젠탈 방언(Fersentalerisch) : 화자 약 2200명. 이탈리아 북부 트렌티노 지방의 페르젠탈 계곡 일대에서 쓰인다. 쓰여온것으로 알려진 마을의 초등학교에서 교육을 하고 있으나 일상에서 쓰이지 않는 사어가 되가고 있다고 한다. 표준독일어나 바이에른, 침베른 방언과는 상당히 다른 면을 보여준다.

미국 방언
  • 펜실베이니아 더치(Pennsylvania Dutch) : 17~18세기 당시 남서부 독일과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화자 그룹이 고립됨으로써 비교적 형태를 온전히 유지시킬 수 있었던 말. 당시 미국에서는 German이라는 말이 생소하였고 현재의 독일과 그 일대의 지역을 가리키는 Dutch로 독일을 지칭하였는데, 때문에 이 방언을 '펜실베이니아 저먼'이 아닌 '펜실베이니아 더치'라 불렀었고, 이것이 그대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14] 언어학적으로는 상부독일어와 상당히 가까우며, 미국내 아미쉬, 메노나이트 공동체의 문화적 아이덴티티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3.2. 저지 독일어

서부 방언
네덜란드어도 이 계통에 속한다고 여겨진다.
  • 베스트팔렌 방언(Westfälisch) : 스터 등지의 베스트팔렌 지방에서 사용된다. 나이든 층에게서 주로 사용되고, 젊은층 대부분은 베스트팔렌 방언 대신 표준독일어의 베스트팔렌식 변이형을 사용한다.
  • 오스트팔렌 방언(Ostfälisch) : 하노버, 브라운슈바이크, 마그데부르크 등지에서 사용된다.
  • 북부 저지 작센 방언(Nordniedersächsisch)
    • 슐레스비히 방언(Schleswigsch)
    • 홀슈타인 방언(Holsteinisch) : 킬, 뤼베크 등지에서 사용된다.
    • 함부르크 방언(Hamburgisch)
    • 동프리슬란트 방언(Ostfriesisch)
    • 올덴부르크 방언(Oldenburger Platt)
    • 북부 하노버 방언

동부 방언
  • 브란덴부르크(마르크) 방언(Brandenburgish, Markish) : 브란덴부르크의 북부와 서부에서 쓰이며, 크게 북부 방언과 남부 방언으로 나뉜다.
  •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방언(Mecklenburgisch-Vorpommersch) : 메클렌부르크 지방과 포메른 서부지방에서 쓰이는 방언. 슬라브어의 영향을 받았으며, 동부 포메른 방언과는 다소 다르다.
    • 메클렌부르크 방언(Mecklenburgisch)
    • 서부 포메른 방언(Westpommersch): 다소 딱딱한 발음이 특징.
    • 슈트렐리츠 방언(Strelitzisch)
  • 동부 포메른 방언 : 힌터포메른 지방에서 쓰였고 슬라브계 카슈브어의 영향도 받았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토 상실로 망했어요. 브라질로 이민간 독일인 중에는 일부 남아 있다고 한다.
  • (저지) 프로이센 방언((Nieder)preußisch) : 과거 프로이센, 서프로이센, 단치히 지방에서 쓰였다. 고대 프로이센어 및 리투아니아어, 네덜란드어의 영향을 받았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토 상실로 망했어요.

4. 음운


본격 다른 언어와의 차이를 알 수 있는 동영상(...)[16]

독일어의 철자는 영어와는 달리 일관적으로 발음을 반영하고 있다.[17] 따라서 영어를 안다면 처음 배울 때 을 익히기가 매우 쉬운 언어다. 영어나 프랑스어와는 달리 발음이 지랄맞지않다 일관되어 있다. 알파벳에서 모음은 움라우트가 붙은 ä, ö, ü과 중모음인 aa, ee, oo과 eu의 발음, 자음에서는 영어와 발음법이 조금 다른 j, s, v, w, z, 독일에 고유한 ss(ß), ch, sch, tsch 같은 소소한 차이만 주의하면 된다. 참 쉽죠? 물론 발음 배운 직후에는 문법에서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

영어나 프랑스어와 달리 연음(연독)이 전혀 없다. 발음할 때 참 편한 점이기도 하지만 영어식으로 독일어를 읽어버리거나 끊어읽는 부분을 잘못 자르면 잘못 읽을 가능성이 많다. 사람이름을 예를 들면, 엥겔스(Engels)는 영어발음으로 엥겔스가 맞지만 독일어로는 엥엘스에 가깝다. 영어발음으로는 g가 연음되어 엥enggels 이지만, 독일어발음으로는 엥eng엘el스s. 슈뢰딩거 (Schrödinger)도 같은 방식으로 슈뢰딩어에 가깝다. 이는 합성어일 경우에도 마찬가지다.[18] 즉 각각의 원래 단어를 따로 발음해줘야 한다. 예를 들어 베토벤이라는 이름이 그렇다. Beet + Hoven이기 때문에 노골적으로 말하면 베토벤이 아니라 베트호픈이다. 따라서 합성어를 구성하는 단어 각각을 모르면 읽을 때 난감할 수 있다. 단어 공부 열심히 하자(...)


a(아)b(베)c(체)d(데)e(에)f(에프)g(게)h(하)i(이)j(욧)k(카)l(엘)m(엠)n(엔)o(오)p(페)q(쿠)r(에르)s(에스)t(테)u(우)v(파우)w(베)x(익스)y(입실론)z(쳇)
ä(a 움라우트), ö(o 움라우트), ü(u 움라우트), ß(에스체트)

스위스에서는 1970년대 이후부터 에스체트를 더이상 쓰지 않고 ss로 표기한다. 독일에서도 몇 차례의 철자법 개혁을 거쳐 예전에 불규칙하게 쓰이던 ß는 ss로 바꾼 경우가 많다. 결국 따로 논다

에스체트나 움라우트를 입력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ß→ss, ö→oe, ü→ue, ä→ae라고 쓴다. OS X에서는 각각 영문 자판으로 두고 option+s, option+u를 이용해서 입력할 수 있다.

5. 독일어 문법

독일어 문법의 특징은 명사의 과 다양한 사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굴절어임에도 불구하고 낱말 단위에서는 다양한 합성어를 만들어내는 교착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5.1. 굴절

독일어의 동사의 변화는 너무나도 다양하고 강렬무쌍하다. 단순히 계산하여 (강변화 동사 150개 + 약변화 동사 120개) * 동사변화 272개를 하면 68,000개의 형태가 나와버린다. 물론 저 272개가 안 나오는 동사들이 많으니까 실제로는 더 적다. 배우는 순간 학습자들의 정신줄을 반쯤 놓게 만들어 버린다.

독일어와 영어는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에서 파생한 계어지만, 영어는 게르만어 중에서는 물론, 전에 인도유럽어족에 속한 언어 중에서도 가장 굴절을 버려 반쯤 고립어에 가까워진 특이한 경우이다. 독일어와 영어의 문법은 처음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독일어에는 굴절성이 현저히 드러난다. 사실 동사만 해도 -ed만 붙이면 과거형이 되고 동사의 변화라고는 3인칭 단수에서 -s밖에 없는 영어에 비해 독일어의 변화는 무척 다양하다. 여기다가 영어는 관사에서도 a, an, the면 만사 오케이이지만, 부정관사와 정관사가 수와 격에 따라 변화하고 그걸 일일이 테이블로 외워야 한다. 독일어권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이러한 굴절을 낱말과 함께 익혀버리므로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만 한국인에게는 상당한 난관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영어를 인도유럽어의 기준점으로 삼는 한국인으로서는 독일어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인도유럽어는 문법이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5.2. 합성

독일어는 무척이나 긴 낱말이 많은데 문단의 한 줄을 서너 개의 낱말이 차지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왜냐하면 조어력(造語力)이 한자처럼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독일어 낱말의 합성어적 특징은 또한 독일 내셔널리즘에 따라 새 낱말의 고유어 어근으로 만들려는 의도적 노력이 수세기에 걸쳐 있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권위있는 언어로 위세를 떨치고 있던 프랑스어및 라틴어에 대한 대항의식때문에 학술용어로 쓰이는 라틴어 어근의 낱말들을 게르만계 어근의 합성어로 바꾸려는 노력이 줄곧 이어져서 같은 게르만계 언어인 영어와 비교해보면 고급어휘일수록 프랑스어와 공통어가 많아지는 영어와 어휘의 차이가 매우 뚜렷하다. 그러다 보니 영어 실력이 꽤 되는 사람이 불어 문법을 배우고 나면 큰 어려움 없이 독해를 하는 것에 비해, 독어에서는 그게 힘들다. 영어의 고급 낱말이라면 불어에 유사어가 있는 경우가 많으나 독어엔 많지 않으므로. 독일어식 합성어 조어법으로 치떨리게 긴 낱말를 만들어 관련 전공자들을 미치게 만드는 인물의 대표자는 바로 철학자인 헤겔이다.

  • (Auf) Wiedersehen(작별인사)=Wieder(다시)+Sehen(보다)
영어라면 See you + next time으로 표현 될 것을 한 낱말로 붙여버렸다.

  • Geburtstagsgeschenk(생일 선물) =Geburt+Tag+geschenk[19]
생일 선물이 아니라 단어선물

Panzer(Armoured) + Kampf(Fight) + Wagen(Vehicle), 영어로는 "Armoured Fighting Vehicle," 즉 장갑전투차량이다 줄여서 Pzkpfw 로 표기 하지만 보통 판쩌 라고 하면 탱크를 의미 한다.

  •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PKW라는 낱말을 늘 보게 될 것이다. PKW는 PanzerkampfwagenPersonenkraftwagen의 약자로 승용차라는 뜻이나 원어보다는 약어가 더 자주 쓰인다. 물론 약어라고 해도 성이 있고, 격 변화도 다 한다. 1격에서 der PKW니까 나머지 격에 대한 정관사는 남성 정관사 변화에 준하면 된다. 참고로 트럭은 LKW (Lastkraftwagen).

  • Azubi라는 말은 수험생, 견습생이라는 뜻으로, der Auszubildende의 약칭이다. 동사 ausbilden이 분리동사인 까닭에 부정사를 만드는 전치사 zu가 전철과 어근 사이에 쏙 끼어들어 있고 게다가 진행형의 -d가 따라붙고 또 정관사가 der가 아니고 ein이 되면 ein Auszubildender가 되어야 한다. 여러모로 복잡하다.

  • 독일어로 고속철도는 der Hochgeschwindigkeitszug 이라고 쓴다. hoch (high) + geschwindigkeit (speed) + zug (train)의 합성어. 참고로 이 낱말은 앞의 낱말들과는 달리 약어가 없지만 약어를 쓸 필요 없이 ICE를 타고 다닌다고 하면 된다.

  • Rindfleischetikettierungsüberwachungsaufgabenübertragungsgesetz
'Gesetz zur Übertragung der Aufgaben für die Überwachung der Rinderkennzeichnung und Rindfleischetikettierung'라는 문장을 한 낱말로 합성했다(...) 영어론 'Cattle marking and beef labeling supervision duties delegation law', 한국어로 해석하면 대충 '쇠고기와 가축 백신 및 라벨의 감시 의무의 양도에 대한 법률'정도로 된다.[20] 사실 독일어의 합성어가 좀 골때리긴 하지만 이렇게 대책없는 낱말는 사실 몇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외국에선 독일식 합성어의 막장성을 보여주는 예로 많이쓰는듯.

  • Donaudampfschiffahrtselektrizitätenhauptbetriebswerkbauunterbeamtengesellschaft
오스트리아에서 만들어진 회사명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장 긴 독일어 낱말이다. 의미 단위로 분리해서 써 보면, Donau/dampf+schif(f)+fahrts/elektrizitäten/haupt+betriebs+werk/bau+unterbeanten/gesellschaft. 도대체 낱말 몇개를 때려박은거야 게다가 1996년 독일어 맞춤법 개정에 의하면 Schiffahrt이 Schifffahrt이 표준 어법상 맞게되어 한 글자가 더 늘어날뻔 했으나, 고유명사이고 과거에 만들어졌기에 그대로 유지되었다. 영어로는 'Association for subordinate officials of the head office management of the Danube steamboat electrical services'로, 독일식 합성어의 막장상태를 보여주는 예시로 자주 쓰이나, 한국어론 '도나우 증기선 전기사업 주요공장 공사부문 하급관리조합'으로 묶어 쓸 수 있기에 위의 예시보다는 임팩트가 부족해져서 자주 쓰이지 않는다.

6. 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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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는 프라크투어(Fraktur)라는 서체가 독일어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었다. 1941년 나치가 "유대적"이라는 이유로 폐지령을 내려, 점차 쓰이지 않게 되었다.[21] 지금은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에서도 보통의 알파벳 서체를 쓰고, 프라크투어는 신문 제호(題號) 나 주점 간판 같은 장식적인 용도로나 쓰이는 정도다. 단, 펜실베니아의 아미쉬 공동체나 메노나이트 공동체에선 아직도 현역이다. 다만 네오나치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선호하는 글씨이기도 해서 자기네들의 현수막이나 깃발 등에 프라크투르를 사용하기도 한다. 히틀러도 내다버린 것을 잘만 쓰고 있다.

(ɔ) Stefan Knauf from

1911년에 프로이센 교육부는 베를린의 시각예술가 루트비히 쥐털린(Ludwig Sütterlin)에게 학교에서 쓸 필기체를 만들어 달라고 위탁했고, 이것이 프라크투어체를 변형한 쥐털린(Sütterlinschrift)체이다. 옛 독일 법원 기록소에서 사용하던 글씨체를 모델로 했다고 하며, 1915년부터 학교 교육에 도입, 1935년부터는 학교 교육에서 쓰이는 유일한 글씨체가 되었다. 그러나 불과 6년 뒤인 1941년 프라크투어체가 폐지될 때 쥐털린체도 학교 교육에서도 폐지되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1970년대까지 가르치기도 했다. 일상 생활에서 문자는 쓰이지 않지만, 숫자는 여전히 쥐털린체를 애용한다. 숫자 1과 7을 쓰는 방법을 눈여겨보자.

7. 한국에서의 쓰임새

한국의 경우 서양의 학문과 시스템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독일어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던 케이스인데, 일제메이지 유신 이래 국가체제의 정비를 꾀하면서 그 모범으로 비스마르크-빌헬름 1세제2제국을 삼았기 때문에,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독일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리고 그것이 식민지였던 한국으로 이식되었다.

7.1. 학문

문과 학문, 특히 사회과학 전반에서 영어가 압도적인 지위를 굳혀 가면서 독일어를 포함한 제2외국어 학습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는 그 필요성과는 무관하게 점점 줄어들어 가는 분위기이다. 그래도 대학의 수준을 넘어가면 예전에 비해서 훨씬 약해지긴 했지만 학문 분야 여기저기에 끗발은 남아 있다.

대륙법의 영향을 받은 법학이 대표적. 한국의 법학의 경우 대륙법체계, 그 중에서도 독일법학의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에 법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독일어 낱말이나 문장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법대 교수들 중에서는 영어보다 독일어를 잘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보기도 한다. 80년대까지 법대에서 유학이라 함은 거의 독일로 유학감을 의미하는 것이였다. 그외 소수이지만 일본과 프랑스 유학파가 존재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독일 유학세가 주춤하고 한국의 법률에도 영미법의 요소(가 점차 섞여들어감에 따라(대표적으로 영미권의 배심제에서 따온 국민참여재판 제도) 미국 로스쿨 유학세가 득세하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독일 유학 출신 교수님들이 다수이다.

의학에서도 일본이 독일을 모범으로 삼아 학제를 편성하고 학문을 받아들였으므로 독일어를 많이 사용했다. 중국의 소설가 루쉰일본의 센다이 의전에 유학하던 때를 모델로 쓴 단편 <후지노 교수> 중에는 자는 줄 알고 교수를 욕한 학생이 전기 시험에서 낙제점을 받고 맹렬히 공부해 후기 시험에는 완벽한 답안지를 전부 독일어로 써내어 120점을 받고 교수를 엿먹였다는 일화가 있다. 법학과 달리 한국 의학은 이후 미국의 영향으로 이미 1990년대쯤만 되어도 많은 의학 용어들이 독일어나 일어에서 영어로 대체되지만 아직도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가령 대학병원에서 실습을 돌게 되는 의대생/치대생/한의대생을 일컫는 PK라는 낱말도 Poli Klinik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철학도 한국에서는 칸트, 헤겔, 하이데거 등의 독일 철학 계통을 주로 가르치기 때문에 이 쪽으로 공부를 하려면 독일어는 필수. 게다가 저 셋을 빼도 영원한 현대 철학의 괴수 니체를 비롯하여 쉘링, 피히테, 쇼펜하우어등 철학의 대가들이 독일에 두루 포진해 있기 때문에 영미 현대철학이나 프랑스철학을 하는 경우라도 일단 서양철학이면 독일어를 빼놓고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여러 모로 현대사에 영향을 끼친 마르크스도 빼놓을 수 없는데, 민주화 이전인 7~80년대에는 대학생들이 이 쪽을 공부하기 위해 고등학교 때 배운 독일어에다가 후딱 조금만 더 공부해가지고 그걸로 《자본론》을 읽었다는 도시전설급의 이야기도 있다. 철학의 사촌이라고 할 수 있는 미학의 경우, 근대 미학의 시조가 칸트이며, 사회학 같은 경우에도 이 분야의 원조로 꼽히는 를 포함하여 터 베냐민, 위르겐 하버마스 등 독일계 학자들이 여럿 존재하기 때문에 독일어가 많이 쓰인다. 최근에는 체계 이론이라는 학설을 정립한 니클라스 루만이 주목받는 추세. 20세기 중후반 이후로는 다소 미묘한데 프랑스 철학이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는바람에 현대 독일철학자들이 상대적으로 언급이 적어지는 감도 약간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트로부터 니체 혹은 마르크스까지 이어지는 독일 근대철학이 현대의 철학적 담론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점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정치학에서도 독일어가 은근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현실정치'라는 번역어는 원래 독일어 'Realpolitik'에서 왔다. 독일의 대외 팽창정책을 가리키는 용어인 'Weltpolitik'도 대표적인 예. 히틀러제3제국의 정책인 생활공간(생활권)이라는 의미인 'Lebensraum'와 같은 단어는 일종의 고유명사. 정치사상 분야에서도 독일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독일어가 튀어나온다.

음악에서도, 가곡의 왕 슈베르트를 비롯하여 바흐, 스테후데 등 수많은 작곡가들이 독일어로 아름다운 성악곡을 남겼고, 대부분의 클래식 거장들이 독일 계통이다. 시대순으로 나열해 보자면 젠뮐러, 텔레만, 바흐, 헨델, 글루크,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바그너, 브루크너, 말러, 쇤베르크 등 주요 인물은 다 모아놨다. 바로크 이전은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에스파냐의 작곡가가 많긴 하지만 일단 비중이 낮다. 게다가 고음악에 대한 수요가 별로 안 많은 한국에서는 안습. 독일어권 음악가를 빼면 아예 이야기가 안 된다. 그러다보니 음대생들이 가장 많이 택하는 제2외국어이기도 하다. 음악 용어에 이탈리아어가 많기는 하지만 독일어를 더 많이 선택하다 보니 이탈리아어는 콩라인이 되었다. 안습.

개신교신학의 종주국이 독일이다 보니 개신교 신학교에 입학시 독일어도 필수로 배운다. 그러나 한국 개신교의 학풍 자체가 장로교를 제외하면 대다수 미국혹은 영국의 신학교에서 공부해 온 학자들이 주류를 이루기에 영어가 더욱 중시되는 아이러니. 독일어는 논문을 독일학자로 쓰는 경우가 아니면 대개 초급을 배우는 정도에서 끝난다. 따라서 개신교 신학의 종주국인 독일에서 공부해 온 학자와 현대 신학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국에서 공부해 온 학자끼리 자존심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독일에서 배워온 학자는 신학은 무조건 독일어로 공부해야 한다고 폄하, 영미권 학자는 독일신학은 주류가 지난 구닥다리에 한물 갔다고 폄하한다. 그냥 그 아래에서 배우는 학생들만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개신교 신학의 주류가 영미권으로 넘어간 것은 사실이고 영어로 신학을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독일어는 할 줄 알아야 개념을 잡을 수 있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경제학의 경우, 영국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여전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영어권에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독일어가 주도적인 언어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끗발은 하고 있다.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원류인 자본론 자체가 독일어로 된 저서이며, 또한 오스트리아 학파는 영미권과는 다른 시각의 뛰어난 통찰력과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 학자들이 독일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다소 평가절하되는 측면이 있다. 경제학에서 자본을 K로 나타내는 것은 독일어 Kapital에서 따 온 것.

경영학의 경우, 사민주의, 복지국가적 성향이 강한 유럽과 대표적인 신자유주의 국가 미국의 기업에 대한 시각 또한 차이가 크다. 유럽이 기업을 이해관계자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반면 미국은 철저히 주주 이익 극대화에 주목하므로 경영학 한정으로는 학문적 간극이 꽤 크다. 그런데 한국의 학부 경영학은 미국의 MBA 코스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한국 경영학에서 독일어 외 기타 유럽 언어를 접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다.

심리학의 경우 현대 심리학의 발달에 독일이 영향을 미친 부분이 많아서프로이트 말고 독일어 어휘가 자주는 아니라도 꽤 튀어나온다. 그러나 그에 비하면 처음 시작과 달리 현재는 완전히 미국이 심리학을 주도하기 때문에 독일 유학은 여전히 비주류인듯. TV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김정운 전 교수 같은 경우가 특이 케이스.저 분도 지금은 어차피 교수 그만두고 대중활동에 몰두한다

자연과학이나 공학의 경우 과거엔 상당한 영향력을 주었고 원로 교수들은 대부분 독어 원서 독해가 가능했다. 그러나 영어의 영향이 커지면서 현재는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자연계 교수들은 드물다. 특히 화학계에서는 화학 용어 중 1920년대에 일본어 중역으로 들어온 독일어 단어를 주로 영어 단어[22]와 호환되도록 바꾸고 있는지라 용어가 많이 바뀌었으며, 독일로 유학을 갈 게 아니라면 사실 더 이상 독일어를 알 필요가 없다. 화학과에서 사용하는 한글 전공 도서는 대부분 개정된 용어를 쓰고 있으나, 환경공학과 등 화학의 이웃 분야에서는 예전 용어를 더 많이 쓴다. 중등 과학/화학 교사들은 이것을 대한화학회의 삽질로 보기도 하며,[23] 화학계에서도 찬반 의견이 팽배하다. 그래도 여전히 물리학과 화학, 특히 양자와 유기에서는 수많은 독일어 단어를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합물을 명명할 때 분자의 대칭성은 Z/E라는 표기를 쓰는데 이건 독일어 zusammen/entgegen에서 온 단어다.

종합하자면 한국에서 실용적인 차원에서는 일본어중국어에 비해 우선순위가 한참 떨어지지만, 학문의 세계로 들어가면 역시 대부분의 학문이 유럽발인지라, 위 둘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 언어로 취급되며 의외로 파고들 여지가 많다. 이는 프랑스어도 마찬가지로, 서구 언어로서의 우위점 정도라고 볼 수 있다.

8. 매체에서의 독일어

나치가 득세했던 유럽에서 독일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할 것 같지만, 의외로 별 거부감은 없다고 봐도 좋다. 여기에 미묘하게 발음이 딱딱한 게 군대스러워서 폼이 나기 때문에 하드보일드들이 선호하여, 각종 창작물에서 독일어를 널리 사용하고 있다. 특히 독빠인 일본의 창작물에선 독일어를 굉장히 자주 볼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발음이 안 좋아서(...) 대부분의 원어민들은 잘 알아듣지 못한다사실 문법이 맞을때가 없어서 그렇다. 오히려 알려주면 "이게 독일어라고?"라며 놀랄 때까지 있다. 대표적으로 홍련의 화살 등이 있다.

또한 판타지 계열 문학에 등장하는 지명, 인명의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독일어(사실 독일어라기보다는 게르만계열 언어)가 쓰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미권을 비롯한 유럽에서 쓰이는 인명들은 게르만계 어휘에서 따온것들이 많다. 예를들면 카를(karlaz), 베른하르트(Bernhard), 에른스트(Ernst),[24] 루트비히(Ludwig),[25] 알프레트(Alfred), 콘라트(Konrad), 프리드리히(Fridrich), 알베르트(Albert), 헤르베르트(Herbert), 오폴트(Liutbald), 레온하르트(Leonhard),[26] 레이먼드(Reginmund),[27] 페르디난트(Ferdinand),[28] 하인리히(Heinrich), 게르하르트(Gerhard), 리하르트(Richard), 빌헬름(willhelm), 베르트(Humbert),[29] 베르트(Hubert), 길베르트(Gilbert), 로베르트(Robert)(…)

이러한 인식은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계에서도 마찬가지인건지 서양 넷상에서 즐겨 쓰는 독일어 단어가 몇 있다. 특히 독일과 관련된 게임이나 관련 요소가 있는 게임(울펜슈타인 시리즈의 독일군 세력이나, 팀 포트리스 2메딕스타크래프트발키리관측선가 대표적)에서는 Jawohl(Yes)이 필수요소급으로 나온다. 게다가 영어를 사용하는 독일인이 등장하는 게임이라면(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등) 십중팔구 영어를 독일어 발음대로 읽는데, 물론 실제로 그렇게 읽을 독일인은 한 명도 없다(...)[30]
.
서양 게임 제작자들이 원어 보이스를 넣기 좋아하는 언어 중 하나. 그래서인지 몰라도 리그베다 위키에서 독일어 항목은 유럽 언어 중 영어 다음으로 많다.

그 이외에 애니메이션에서나 영화에서도 독일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된다. 재밌는 것은 애니와 영화의 독일어 사용법이 상당히 다르다는 점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독일어 특유의 악센트를 살리기 위해 맛깔나는 혹은 과장된 독일식 영어를 쓰는 반면에 영화계에서는 일부를 제외하면[31] 상당수가 영국인 배우들이 영국식 영어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2차대전 영화를 보면 주조연급 독일인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상당수가 영국인인 것을 알 수 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도 독일어가 상당히 많이 쓰이는데 일단 주인공 중 한명인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가 독일인 쿼터에 독일어를 쓸 줄 아며, NERV, GEHIRN, SEELE등이 독일어 단어이다. 또한 네르프 유럽 지부도 독일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도 이어져, 모노리스 음성만 나오는 비석의 형태로 변한 제레의 비석들에는 독일 시인 실러의 시가 쓰여져 있으며, 인류보완계획 제 27차 중간보고서에도 큰 글자 아랬쪽에 같은 뜻의 독일어 단어가 적혀져 있다(구TV판에는 일본어로만 적혀져 있다).

8.1. 서브컬쳐에서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캐릭터

단순히 주문이나 마법 스킬명을 독일어로 외치는 것은 제외[32] 독일어권 출신 캐릭터는 제외. 단 하프나 쿼터인 경우 등재. 하프나 쿼터인 경우 볼드체로 표기.

9. 한국에서 배우기

9.1. 한국인이 배울 때의 난이도

한국인들은 대부분 최소한 기초적인 영어학교에서 배우므로 영어와 같은 게르만어파에 속하는 독일어를 처음 배우는 한국인들은 직관적인 철자법과 기존에 배우던 영어와 기초적인 낱말, 문장의 구조의 유사성 때문에 우왕ㅋ굳ㅋ 독일어 쉽네 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조금만 넘어서서 정관사를 들어간 순간부터 헬게이트가 열린다. 그리고, 여기까지는 사실 양반이고, 실제 독일 유명학자의 글을 읽을때는 또다시 헬게이트가 열린다. 독일 식자층 사이에서는 이상한 유행이 있었는데, 바로 문장을 오질나게 늘여쓰는 유행이다. 심지어, 한페이지의 3/4 이 한문장으로 구성된 경우도 심심찮게 보이고, 한문장이 한페이지를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 판례문이 오지게 길고 ~하지 아니하지 않을 수 없다(..)같은 쓸데없이 늘여 쓴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도 독일법을 계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독일어의 영향이라고 한다. 구조도 복잡하여 독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시간을 들여 읽다보면 문장의 후반부 가서는 당연히(?) 문장의 첫부분을 까먹는다. (...) 물론, 늘려쓰기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죽죽 늘려쓰는게 전부가 아니라, 여러가지 기교를 요하기 때문에 독일에서도 하이레벨 문학작가 그들만의 리그로 취급하며 일반적으로 짧은 문장을 쓸 것을 추천한다. 마스 만은 이 문장 늘려쓰기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이로 평가받는다.

게다가 쉼표, 따옴표, 느낌표, 세미콜론 등 상당수의 문장 부호가 영어나 한국어와 용법이 전혀 다른 것부터 혼란을 주기 시작해서 영어로는 비교적 간단한 정관사(예: the)나 부정관사(예: a)가 성-수(남성단수형, 여성단수형, 중성단수형, 복수형)과 격(문장에서의 낱말의 위치-1격, 2격, 3격, 4격)에 따라 기본적으로 1개의 명사 앞에 붙는 정/부정관사가 성-수(4)x격(4)=16가지로 변화한다. 또한 명사자체도 성-수(4)x격(4)=16가지로 변화하는데 어떨 때는 바뀌기도 하고 바뀌지 않기도 한다. 바뀌거나 바뀌지 않는 공식이 없으므로 형용사 한 낱말당 16가지 폼을 외워야 하며 이런 폼이 3개가 존재한다. 기초부터 상당히 복잡하다. 그럼에도 폼이 생각보다 마구잡이로 구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감을 잡으면 어렵지 않게 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일단 한 번은 폼을 다 외우고나서 시작한다는 마인드로, 초반에 이해가 잘 안 되어도 넘어가자.[36]

9.2. 고등학교 제2외국어

해방 이후부터 1990년대 초중반까지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교육에서는 독일어와 프랑스어가 꾸준히 최다 선택 언어의 지위를 누려 왔다. 일본어가 한국을 식민 지배했던 일본의 언어라는 사실 때문에 거부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 시절에는 학생은 독일어, 학생은 프랑스어이과는 독일어, 문과는 프랑스어 같은 말도 있었다고 한다. 2000년대부터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일본 문화 전면개방으로 인해 중국어, 일본어가 제2외국어 인기교과로 부상하였다. 이 때문에 2010년대에는 독일어가 고등학교 교과목으로 큰 인기가 없는 편이다. 화자가 많은 스페인어에까지 밀리는 분위기이지만, 독문학 교수나 독어교사들이 모인 단체들이 독일어의 제2외국어 존치를 위해 기를 쓰고 있는 중이다.

국공립고등학교에서는 교육청 차원에서 독일어 교사를 연수시켜서 타교과목 교사로 발령내는 노력을 통해 독일어 교사가 많이 줄어들었다. 반대로 사립고등학교에서는 여전히 제2외국어로 독일어를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교사의 특성상 해고가 힘들어서, 과거 독일어가 인기있던 시절 채용된 독일어 교과 교사들이 정년퇴임할 때까지는 어떻게든 과목을 존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입시에 민감해지면서 사립학교 또한 독일어, 프랑스어 교사를 연수를 시켰는지 안시켰는지는 모르지만중국어, 일본어 교사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OTL

무료로 기초 독일어 강의를 듣고 싶다면 EBSi에서 수능 독일어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9.3. 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해당 항목 참조.

9.4. 사설 교육 기관

한국에서 독일어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는 서울의 주한독일문화원(Goethe-Institut)# 어학 코스가 가장 유명하며 여기서 배부하는 수료증은 독일 유학이나 이민 시에 모두 유효하다. 거리 때문에 서울에서 배우기 힘든 충청권과 경북권 지역의 수강생을 위해서 대전충남대학교대구계명대학교에서도 독일문화원이 주관하고 인증하는 같은 체계의 어학 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만 16세 이상이면 강의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충남대학교 독일문화원에서는 만 14세 수강생 한 명이 다니고 있다는 정보가 있으며 이로 보아서는 연령제한이 있어도 공부를 하거나 실력이 있다면 수강을 할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문화원은 이외에도 계속 순차적으로 어학 코스를 늘릴 계획이고, 그 일환으로 전남권 지역의 수강생을 위해 광주전남대학교에도 2014년에 어학 코스를 개설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관련 기사

이외에 서울의 종로와 목동, 강남, 부산, 인천, 울산 등의 대도시에도 사설 학원이나 통역 학원이 몇 군데 있다. 하지만 상기했듯이 언어 자체 비교적 비인기이기 때문에 어학원 개수는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에 비하면 매우 적고 같은 유럽 언어인 스페인어프랑스어에 비교해도 좀 발린다.

10. 공인 어학 능력 시험

2013년 현재에는 유럽언어기준(CEFR)에 따라서 독일어도 언어 구사 능력 수준이 6단계로 나뉘어 있다. A1, A2, B1, B2, C1, C2까지로 되어 있다.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인문/자연대학의 수학을 위해서는 최소 c1 이상, 음대나 미대 혹은 체대 입학을 위해서는 b1 내지는 b2 이상의 어학수준을 요구한다. 덕분에 외국인이 보는 독일어 교재들도 전부 이것에 맞추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어떤 교재가 어떤 수준인지 알기는 매우 쉽다.

괴테 인스티튜트에서 치룰 수 있는 Goethe Zertifikat, 테스트다프 인스티튜트에서 시행하는 TestDaf, 각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대학입학을 위한 독일어능력시험 (DSH, Deutsche Sprachprüfung für Hochschulzugang) 등이 대표적인 시험이다. DSH는 예전에는 대학별로 수준이 달라 서로 인정해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도 뮌헨에 위치한 통번역학원에서 치뤄지는 자체시험도 공인된 시험이지만 수강생을 제한적으로 받고, 뮌헨 지역에서만 실시하기 때문에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10.2. TestDaF

TestDaF-Institut에서는 Test Deutsch als Fremdsprache을 주관한다. 시험 결과는 TDN 3(B2), TDN 4(B2-C1), TDN 5(C1 이상)의 셋으로 나뉜다. TDN은 Test-Daf-Niveau의 줄임말이다. 만약, 수험자의 실력이 아직 이 시험을 보기에 마땅치 않다면 TDN-3 이런 식으로 나오지 않고, 그냥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 이 시험은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의 4개 영역으로 나뉜다. TestDaF도 기본적으로는 ZD와 비슷하게 행해지는데, 다만 이 시험의 경우 이미 ZD를 이수한 수준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문법 과목은 제외된다. 전체적으로 꽤 수준 높고 시사성 강한 주제가 주어지며, 당연히 어휘력이 일정 수준에 오르지 않은 이들은 상당히 버벅거리기 마련이다. 회화시험의 경우에는 ZD와 달리 컴퓨터가 비치된 어학실에서 미리 녹음된 화자의 질문이나 요청에 마이크를 통해 답하면, 그것이 녹음되어 채점 기준으로 사용된다.

사실 ZD는 B1 수준, 즉 간단한 일상표현이 가능한 수준을 체크하는 독일어 시험 전반을 의미한다. 이 시험은 ZD를 보지 않았어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물론, ZD를 볼 정도의 수준이 된 뒤에 이 시험을 보는게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것이겠지만, 아무튼 원칙적으로는 누구든지 볼 수 있다.) 문법은 별도의 문항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읽기와 쓰기 시험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점검된다. 그런데 이렇게 위키에 남길 이유가 없는 것이, 테스트다프를 볼 정도의 사람들은 이미 TestDaf.de에서 독일어로 된 TestDaf 안내서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아무튼 이 시험은 보통 DSH라는 시험과 함께 대학입학을 위해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며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전 영역에서 TDN 4 이상을 받아야 한다. 법대, 의대에서는 전 영역 TDN 5 이상을 요구하기도 한다. 반대로 음대와 미대에서는 TDN 3을 요구하기도 한다. 대학입학이 아니더라도 교환학생, 교환교수, 독일어 실력 점검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외국인으로서 독일에서 일정 기간 일하려고 할 때, 이 시험을 요구하기도 한다.

2014년 현재 시험료는 175유로로 우리 나라 돈으로는 20만원 넘는다. 시험결과는 6주 후에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성적표는 본인이 시험을 치뤘던 고사장에서 수령하거나, 혹은 신청 시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만약, 한 영역에서라도 TDN이 나오지 않으면, 즉 테스트다프를 볼 수준이 아니다라는 결과가 나오면, 성적표 대신 그저 시험을 보았다는 확인서(Bescheinigung)만 받을 수 있다.

시험은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등지에서 1년에 6회 치루어진다. 한국 테스트다프 일정 역시 www.testdaf.de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사이트에서 한국어로도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쉽게 일정과 시험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10.3. 시험의 용도

독일어권 국가에서 독일어로 진행되는 대학교에 유학가려면 언어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Goethe-Zertifikat C2이나 TestDaF 전영역 TDN 4 혹은 DSH 2 이상을 요구한다. 혹은 Goethe Zertifikat C1, TestDaf 전영역 TDN 3, DSH 1의 경우 주어진 기간 내에 어학점수를 획득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입학이 허락되기도 한다. 법대와 의대의 경우에는 TestDaf 전영역 TDN 5 내지는 DSH 3을 요구하기도 한다. 또 독어독문학과 졸업 요건으로 B1 수준을 요구하는 곳이 있다. 그 외에 취업 스펙, 이민, 해외취업 등의 목적으로 응시하는 경우가 있다.

11. 들어보기



유럽연합의 독일어 국가


영화 몰락 - 아돌프 히틀러(브루노 간츠)가 분노하는 장면. 한국에선 원본보다는 각종 패러디(...)로 더 유명한 작품이다.


노틀담의 꼽추 - Topsy turvy의 독일어 더빙판 Kunterbunter Tag.


라이온 킹(könig der löwen) - Be prepared의 독일어 더빙판 Seid bereit. 스카의 독일어판 성우토마스 프리츠의 인터퓨



디지몬 어드벤처 - Butter-Fly의 독일어 더빙판 Leb deinen traum.




11.1. 포탈사이트 어학사전

네이버에서 두산동아사전 컨텐츠를 기반으로 국내포털로서는 최초로 어학페이지에 독일어 옵션을 도입하였다.

12.1. 딱딱한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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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귀에 들리는 독일어 대화.


부드럽다고 생각되는 프랑스어와는 달리 딱딱한 발음의 언어로 알려져 있지만, 독일어 발음이 딱딱한 것은 프로이센이 중심이었던 제2차 세계대전 이전 한정. 전후에는 독일의 경제, 문화적 중심지가 프랑크푸르트, 뮌헨 등의 고지독일어 사용지가 되다 보니 독일어 발음이 상당히 부드러워져서 프랑스어를 듣는 것 같은 착각도 일어난다. 특히 독일 남부지역에서 유학한 교육자들이 늘면서 점차 학생들이 구사하는 독일어가 부드러워지고 있다.
하지만 독어 문외한들에겐 강력한 발음을 가진 기나 긴 단어들의 폭격이 부드럽게 보일 리 만무하다

12.2. 미국공용어가 될 뻔 했었다?

사실무근이다. 애초에 미국영어를 사실상의 공용어로 쓰고 있기는 하지만, 일단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공용어를 딱히 법적으로는 정해 놓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
도시전설은 독일계 이민자들의 편의를 위해 몇몇 법문을 독일어로 번역해달라 요청한 것을 하원의장 프레데리크 뮐렌베르크(Frederick Mühlenberg)가 거절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한다. 비슷한 도시전설중화민국 건국 초기의 광둥어의 경우에도 존재한다.

13. 리그베다 위키식 예문

다음은 리그베다 위키의 유행어의 독일어 예문이다.[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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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Deutsch라고 써도 된다. 철자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Deutsche Sprache라고 쓰면 여성, Deutsch라고 쓰면 중성이기 때문이다. 즉, Deutsch라는 표현에서는 중성의 'Deutsch'가 명사로 쓰인 반면, Deutsche Sprache의 표현에서는 deutsch는 형용사로 쓰였고 대신 여성의 'Sprache'가 명사이기 때문이다.
  • [2] Déyǔ
  • [3] どくご
  • [4] 또는 Lingua Germanica라고 해도 된다.
  • [5] 제1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폴란드로 할양된 지역의 독일어 사용자 '규모'가 위축됐고, 제2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인해 독일어권의 '분포'가 오늘날처럼 위축됐다.
  • [6] 지벤뷔르겐 독일인 이라는 트란실바니아 지역으로 이주했던 독일인들이 소수민족으로 있다. 대다수는 독일의 경제부흥과 루마니아의 빈곤시기가 겹칠때 독일로 이주했다. 그러나 소수 남아있는 독일계 루마니아인이 아직까지도 있으며 루마니아의 14대 대통령 클라우스 이오한니스는 독일계 출신이다.
  • [7] 나미비아는 독일의 식민지였었다. 그 시기에독일인들이 한 대표적인 일은 헤레로족 학살이었다.
  • [8] 철학, 신학, 사학, 법학, 수학, 물리학
  • [9] 수학에서 상수를 표시할 때 많이 쓰는 k는 독일어 Konstant(상수)의 머릿글자이며, 경제학의 K는 자본의 독일어 어휘인 Kapital의 머릿글자이다.
  • [10] 중세 독일계 귀족들은 독일어를 천하게 여겼고, 당시 세계 공용어 취급을 받던 프랑스어를 사용했다. 한술 더 떠서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는 "나는 말과 대화할 때 독일어로 말한다. (Je parle allemand à mon cheval.)" 라고까지 했었을 정도이니 독일어에 프랑스어 계통의 어휘가 많이 들어오게 된 것은 그다지 이상한 현상이 아니다.
  • [11] 타 외국어 계통의 동사의 경우는 spazieren (이탈리아어), studieren (라틴어) 등이 있다. 즉, 동사가 -ieren으로 끝나는 경우 원래 게르만어 계통이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
  • [12] 아이러니하게도 하노버를 비롯한 니더작센 일대는 원래는 저지독일어 지역이었다.
  • [13] 독일인의 말에 따르면 하노버 시내가 아니라 하노버 근교라고 한다. 하지만 표준 독일어가 동중부지역인 튀링겐 일대 방언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다.
  • [14] 사전에서 Dutch를 찾아보면 독일도 나와있긴 하지만, 현재는 네덜란드만을 뜻한다.
  • [15] 위에 서술된 미국 방언의 사용자를 제외한 화자들
  • [16] 당연하지만 저 영상은 풍자의 목적이기 때문에 과장이 심하다. 독일어의 악센트가 강하다고 해도 저렇게 발음하면 이상한놈 취급받는다. 참고로 저 동영상 주인공은 독일인이다(...) 자체디스 다른 국가 역할을 맡은 인물들도 실제로 해당 국가 국적인지는 추가바람. 왜냐하면 3편에서 프랑스는 일본, 영국은 스웨덴, 이탈리아는 미국, 멕시코는 브라질로 바뀌기 때문이다. 즉, 반드시 해당 국적이 담당하는 것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편에서는 저 독일인보다 인상이 더 험악한 다른 독일인이 영어를 굉장히 유창하게 구사하기도 한다.
  • [17] 물론 몇 가지 예외가 존재한다.
  • [18] 영어의 영향으로 이렇게 적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표준 독일어 표기법에서는 아예 규정을 따로 만들어서 ㄱ을 붙여적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없애면 그건 그것대로 까이겠지
  • [19] 덤으로 스웨덴어도 이를 닮았는지 단어가 꽤 길다. Födelsedagspresent.
  • [20] 사실 한국어에서도 법전에서 해당 법 제목 사이사이를 띄어쓰기 없이 통째로 붙여쓰는 경우가 많다. 가령 '대한민국과아메리카합중국간의상호방위조약제4조에의한시설과구역및대한민국에서의합중국군대의지위에관한협정의실시에따른관세법등의임시특례에관한법률' 등이 있다. 현재는 점점 띄어 쓰는 추세이기는 하다.
  • [21] 사실은 장식적인 요소가 지나치게 강한 서체라 실용성이 떨어져서 그랬다는 뒷사정이 있다. 그 이전까지는 게르만의 기상을 드러낸다면서 잘만 썼다.
  • [22] 국제 순수 및 응용 화학회(IUPAC)는 영어 용어만 규정하고 있으며, 비영어권에서는 이 용어를 자국어에 맞게 번역 또는 변형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 [23] 용어의 개정은 1990년대 말부터 시작하였으며, 개정 용어는 2007년 이후의 초, 중등 교육과정에 의한 교과서부터 나타나기 시작. 개정된 용어가 수록된 화학술어집은 대한화학회에서 매 학회 때마다 pdf 파일로 배포하고 있다.
  • [24] 프랑스어로는 르네스트(Ernest), 히스패닉계에서는 르네스토(Ernesto)로 쓰인다.
  • [25] 프랑스에서는 도비크(Ludovic)나 루이(Louis)로 쓰이는 이름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도비코(Ludovico)로 히스패닉계에서는 루이스(Luis)라는 이름으로 쓰인다.
  • [26] 이탈리아에서는 레오나르도로 쓰인다.
  • [27] 프랑스어로는 (Raymond).
  • [28] 영어로는 퍼디낸드, 프랑스에서는 르디낭(Ferdinand), 히스패닉계에서는 르난도(Hernando)나 페르난도(Fernando)로 쓰인다.
  • [29] 이탈리아에서는 베르토(Umberto)로 쓰인다.
  • [30] 예를 들어 W를 /v/로, R을 구개수음으로 발음하고 st-, sp-를 /∫t-/, /∫p-/로 읽는데, 이런 점 때문에 독일어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영어를 잘 해도 알아듣기 힘들 수 있다(...). 차라리 독일어 고유의 억양만 살리는 게 낫지
  • [31] 예를 들어서 헬보이 시리즈에서의 요한 크라우스나 독일인 배우가 직접 영어로 말하던가
  • [32] 토오사카 린이 영창 외 독일어 구사자인지 확정지을 수 있는 장면, 예를 들어 독일어 책을 읽고 있다든가, 등이 있으면 추가바람
  • [33] 로젠메이든 애니메이션 7화
  • [34] 아스카에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이쪽도 유전자 공학 책을 독일 원서로 읽는다...
  • [35] DVD에서 언급된다.
  • [36] 그래도 명사 하나당 12형태, 형용사 하나당 36형태동사 하나당 272형태가 있는 라틴어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자.
  • [37] 한국어 해석을 기준으로 가나다순에 맞춰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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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12-06 17: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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