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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last modified: 2015-03-17 22:45:40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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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할 또라이

Contents

1. 소설
1.1. 2차 창작
1.2. 위 소설의 주인공
1.2.1. 이상주의자, 몽상가들을 비꼬아 부르는 말
2. 원피스의 등장 일족
3. 일본의 대형 잡화 백화점 체인중 하나
4. 피타입의 노래

1. 소설

Es la misión del verdadero caballero. Su deber. ¡No!, su deber no. Su privilegio.
그것은 진정한 기사의 임무이자 의무. 아니! 의무가 아니라, 특권이노라.
Soñar lo imposible soñar.
불가능한 꿈을 꾸는 것.
Vencer al invicto rival,
무적의 적수를 이기며,
Sufrir el dolor insufrible,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고,
Morir por un noble ideal.
고귀한 이상을 위해 죽는 것.
Saber enmendar el error,
잘못을 고칠 줄 알며,
Amar con pureza y bondad.
순수함과 선의로 사랑하는 것.
Querer, en un sueño imposible,
불가능한 꿈에 빠져서도
Con fe, una estrella alcanzar.
믿음을 갖고, 별에 닿기를 갈망하는 것.
[1]

Don Quixote[2]

2002년 노벨연구소 선정, ‘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저 친구는 이성을 상실했거나 아니면『돈 키호테(Don Quixote)』를 읽고 있는 게로군." - 펠리페 3세, 지나가는 길에 포복절도 하는 젊은이를 보면서 내뱉은 말.

『돈 키호테(Don Quixote)』 이후에 쓰인 소설은 『돈 키호테(Don Quixote)』를 다시 쓴 것이나, 그 일부를 쓴 것이다. - 르네 지라르

작가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 Saavedra).

세계 최초의 근대 소설이자 에스파냐의 국민문학이며 세계의 고전 중 하나이다. 서양에서는 성경 다음으로 세상에서 많이 읽힌 으로 유명하다고 한다.[3]

총 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편은 1605년에 발표되었다[4]. 후편은 1615년에 발표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세르반테스는 그 이듬해에 사망하였다.

전편의 제목은 El ingenioso hidalgo Don Quixote de la Mancha(재치있는 이달고[5] 라 만차의 돈 키호테), 후편의 제목은 Segunda parte del ingenioso cavallero Don Quixote de la Mancha(라 만차의 재치있는 기사[6] 돈 키호테의 다음 부분).

자칭 력기사 돈키호데 데 라 만차와 애마 로시난테, 그리고 순진한 산초 판사의 모험(?)집. 참고로 돈키호테는 위에도 있다시피 Don Quixote로, Don은 존칭이고 Quixote가 이름이다. 즉 띄어쓸 때는 돈 키호테로 써야 한다.[7]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나로 문학사의 걸작이며 노벨 연구소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문학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근대 소설의 시작점으로 평가된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기사소설에 대한 풍자 이상이다. 우연적인 요소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책이다.'라고 평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에야 고려대학교 민용태 교수[8]의 번역으로 창비에서 완역판이 출간되었다. 그 전에는 보통 축약판이나 번역가가 원작 반달수준으로 심하게 훼손해버린 어린이용 출판물이 대다수였다. 이 때문에 겨우 '풍차에 돌격하는 괴인에 관한 소설' 같은 이미지가 굳어져 있는데, 이 때문에 원작의 엄청난 재미를 놓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실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외의 판본으로 김현창 번역본(동서문화사, 범우사, 학원사 등), 한국외대 박철 교수의 번역본(시공사)[9] 등이 있다. 2014년에는 안영옥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1,2권이 번역, 출판되었다.[10]

본래 그 당시에 유행했던[11][12] 기사도 소설[13]을 까기 위한 작품으로 나왔으며 이는 작가의 머리말에서도 밝히고 있다. 굳이 현대 한국에 빗대자면 양판소를 까기 위한 풍자소설쯤 되겠다. 아예 작중에 돈키호테가 읽던 기사도 소설을 줄줄이 꺼내놓고 불쏘시개(비유적 의미가 아니라 글자 그대로)로 만드는 장면[14]까지 있다. 그러나 가정부가 남겨둔 책들마저 불태워 없애서 망했어요.

시골 지주인 알론소 키하노가 기사도 소설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망상이 심해져서 자신을 진짜 기사 돈 키호테로 생각하게 되고, 자신이 생각해낸 가상의 레이디인 둘시네아 공주[15]를 그리며 세상의 악을 무찌르기 위해 여행을 떠나서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권은 중간중간에 등장인물이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등장인물들이 보는 소설의 형태로 다른 이야기들이 몇 개 끼어들어가 있기도 하다. 산만한 구성으로 보일 수 있지만, 세르반테스는 자칫 이야기가 지루해질까봐 몇몇 이야기를 끼워넣었다고 한다[16]. 그러나 이 이야기들을 건너뛰고 읽어도 상관없다 카더라. 액자식 구성으로 편성된 이 이야기들도 꽤 재미있다. 한 이야기중에는 결혼도 하지 않고 양치기처럼 돌아다니는 미소녀를 사모하다가 죽은 양치기의 장례식 이야기가 있는데, 이곳에서 양치기들은 죽은 청년의 사랑을 거부한 소녀를 저주하고 깐다. 그러다가 그 소녀가 장례식에 등장,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이 맹세했고, 그를 모욕한 것도 아닌데 그 청년 혼자 자기랑 결혼해달라고 매달리다가 사람이 죽은게 왜 내 잘못이냐며 변호한다. 이 변호가 너무나 논리정연하고 이지적이었기에 그 자리에 있던 남자들은 데꿀멍, 혹은 소녀에게 반해서 따라가려고 한다. 그러다가 소녀의 모습에 감탄한 돈키호테가 소녀를 더 귀찮게 하지 말라고 버텨서자 그에게 쫄은 것인지 아니면 장례식을 마칠려는 것인지 물러선다. 어찌보면 현대 페미니즘을 연상시키는 모습.

세르반테스는 자신을 돈키호테의 의붓아버지라고 표현하며 자신은 라 만차의 연감이나, 시데 아메데 베넹헬리라는 아랍인이 쓴 아랍어 판 돈키호테 이야기를 무어인의 도움을 받아 번역해서 쓰는 것[17]이라고 끊임없이 강조했다. 이러한 강조는 검열을 회피하기 위한 의도에서 작성되었을 가능성이 컸다.[18]

돈 키호테가 여행을 떠나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의 해프닝을 그린 전편은 대히트를 치게 되었으나 정작 세르반테스는 빚에 쪼달려서 출판 저작권 상당수를 넘겨준 상태라서 큰 돈을 벌진 못했다. 게다가 그가 받은 특허장이 그 당시의 카스티야 지방에서만 유효한 특허장이라서 리스본[19]이나, 다른 지방에 나온 해적판이 카스티야로 역수입되었다.(...) 이름을 알린 출세작조차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주진 못한 셈. 어쨌든 후편이 나오기 전에 다른 작가가 후속작을 써낼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온갖 해적판이 퍼져나갔는데, 일부는 신대륙까지 진출했다. 1부가 출판되고 7년후에는 불어, 영어, 이탈리아어, 독일어등으로 번역되었다. 그야말로 당대의 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스테디셀러였다는 사실에는 동의한다.

이후 10년 후에 돈 키호테의 후편이 발매되었고 내용은 전작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시에 그 전에 발매된 가짜 후속작을 완전히 발라버렸다. 사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2부 발매 후 세르반테스가 곧 세상을 떠난 걸 감안하면, 가짜 후속작 덕분에 돈 키호테 2부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기도 한 셈이긴 하다. [20] 돈 키호테 2부는 <<돈 키호테>>라는 책이 출간된 상태에서(!) 돈 키호테와 산초가 그 책으로 인해 사람들이 알아보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자신들의 모험을 담은 책에 대해 궁금해하는 대목도 나온다. 혹자는 이 2부의 완성도가 1부보다 낫다는 평가를 하며, 오늘날의 메타픽션 문학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일컫는다. 1권에 끼워넣어진 이야기들 대신에 <<돈 키호테>>와 가짜 <<돈 키호테 2권>>이 채워넣어졌다고 보면 된다.

저 가짜 후속작 사건에 대해서 원작자인 세르반테스는 꽤나 분노했던 모양으로, 2부의 서문이나, 초반에 관련 에피소드로도 등장한다. 후반부에는 아예 돈키호테는 나만을 위해 존재했다고 공언하기까지 한다. 그러니까 도라에몽의 동인지나 공룡 둘리랑 비슷한 경우(...)로 보면 되겠다.

명대사 아닌 대사가 없지만, 중반부 세르반테스의 피를 토하는 부르짖음은 그야말로 작품의 백미다. "세상이 미쳐돌아가고 있다면 누가 제정신일 수 있겠소? 너무 똑바른 정신을 가진 것이 미친 짓이오!" 이런 사상 덕분인지 프랑스 혁명 이후에는 사회풍자적인 소설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다만 세르반테스가 어느쪽을 편들고 저술하는지 확실치가 않아서[21]...

돈키호테의 특징에 대한 개요는 이 강의를 보는게 좋다. 이 강의에서 볼수 있듯이 돈키호테는 모호함과 재치로 가득한 소설이며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1.1. 2차 창작

워낙 넘사벽의 인기를 가진 작품이라 당대부터 2차 창작이 활발했는데, 그중에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것으로 여겨지는 이야기도 있다.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카르데니오"라는 작품이 셰익스피어와 존 플레쳐에 의해 씌여졌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카르데니오는 돈키호테 1권 후반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세르반테스 사후 78년이 지나고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연극이 상영되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오페라나 돈키호테의 스타일을 본뜬 소설들이 집필되기도 했다.

Man of la mancha라는 제목으로 뮤지컬화되어 국내에서도 몇 번 공연한 적이 있었고, 주제곡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이 유명하다. 1972년엔 피터 오툴 주연의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교회가 세금을 내지 않자 교회 건물에 차압딱지를 붙인 죄로 종교재판을 기다리는 처지가 된 세르반테스는, 닳을 대로 닳은 냉소적인 죄수들사이에서 고지식한 이상주의자로 '기소'당하게 된다. 이에 대해 '변론'하기로 마음먹은 세르반테스는 한 미치광이 기사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한다....즉 돈 키호테 이야기는 세르반테스 이야기의 극중극이며, 돈 키호테는 상주의자로서의 세르반테스를 대변하는 분신이다.

바로크 시대의 기악곡의 거장이었던 게오르크 필리프 텔레만이 돈키호테를 주제로 "Burlesque de Quixotte" 라는 조곡을 작곡하였다. 작품번호 TWV.55:G10. 듣기 한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특유의 화려한 관현악 작법을 구사해 같은 이름의 변주곡 형식을 취한 교향시를 작곡했고, 여기서는 첼로 독주가 돈 키호테를, 비올라 독주와 여타 악기들이 산초를 열연(?)한다. 루드비히 민쿠스가 작곡하고 마리우스 프티파가 초연 안무를 한 발레 버전도 있으나 이쪽은 제목만 돈 키호테지 돈 키호테보다는 오히려 동네 처녀총각의 사랑 얘기 위주라고...

테리 길리엄리즈시절에 영화화에 도전했지만 처참하게 엎어져버렸다. 대신 영화화에 도전하는 과정을 촬영한 필름이 남아 있어서 그걸 바탕으로 프랑스에서 완성한 <라만차에서 길을 잃다>라는 제목으로 메이킹 무비가 발표되었었다. 기획 단계는 물론 촬영장 날씨에 이르기까지 그를 힘들게 했던 모든 상황이 겹치며 영화가 엎어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영화 촬영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우연성의 문제가 겹치는 일인지 잘 알 수 있다.[22] 단, 이후 제작을 재개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소문에 지나지 않았다.

일본에서 1980년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바 있는데 설정과 여러가진 아주 확 달라졌다. 무엇보다 아주 약삭빠른 공주가 돈 키호테를 이용해먹는다는 설정이 돋보인다(?) 그냥 가볍게 보는 코미디물로 볼 작품인데 80년대 중순, KBS에서도 방영했으며 별셋이 부른 돈키호테~돈키호테~라는 주제가도 있었다. 당시 애니메이션을 보면, 약삭빠른 공주의 하인이 갖가지 모습으로 변장해 순진한 돈 키호테에게 미션(?)을 주는데, 척 보면 바로 들통나는 변장이지만 돈 키호테고 산초고 항상 속아넘어간다. 근데 산초는 알면서도 속아주는 듯 실상 공주의 하인이 변장을 너무 빨리 풀어 산초에게 걸린 일도 있었는데, 산초가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그냥 넘어가 준 적도 있기는 하다.

1.2. 위 소설의 주인공

기사도 문학에 심취한 지주 영감님 키하노 씨의 자칭.
17세기에 21세기 오덕들이 하는 모든 일을 하고 계신다. 그야말로 양덕후의 시초.

좋은 선구자다

미워할 수 없는 타입의 민폐 영감님이지만, 결말에 가면 초반부터 엄청나게 불쌍하다. 모은 소설들이 전부 불태워지고, 두드려 맞고, 이가 왕창 나가고, 귀가 잘리고, 풍차에 덤벼들다가 휩쓸려 날아가는 등 고난이란 고난은 다 겪는다.
모아놓은 오덕 굿즈들이 불타는 꼴을 본 뒤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상처를 치유하려고 소설에서 나오는 치유의 향유 등을 만들어서 복용하지만, 당연히 포션 효과는 없고 온갖 구토와 질환에 시달린다. 소설에서의 묘사는 꽤 코믹하지만[24] 진지하게 보면 눈 뜨고 보기 힘든 참상[25]이다.

그래도 이러한 삽질들이 성과를 거두어 돈키호테 2부에서는 돈키호테 1부가 이미 책으로 나와 유명인 취급을 받아서(물론 기사로서 유명인이 아니라 코미디언으로서 유명인 취급 요즘으로 치자면 유재석같은 인기 코미디언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돈키호테를 재밌게 읽은 공작에게서 극진한 대접을 받기도 하고 돈키호테가 그냥 지어낸 소설인줄 알았던 산적 두목에게나 그의 귀족 친구, 그 친구의 마을 사람들에게까지 열렬한 성화를 받는다.

후반부에는 은빛 달의 기사와 일기토에서 패배하고[26] (지는 쪽이 한 해 동안 고향에서 꼼짝 않기로 했다.) 결국 마지막에 제정신을 차리지만[27] 죽을 때까지 평생 우울증을 앓았다.

유명한 업적(?)으로는 다음을 들 수 있다.

  • 풍차를 거인으로 오인하여 돌격. 네덜 건담?? 나가 떨어진 직후 "아아, 저건 거인이 아니라 악마인 게로구나!"라고 탄식.
  • 비를 피하려 놋대야를 뒤집어쓴 이발사를 향해 칼을 휘두르며 "내가 응당 가져야 할 그 물건을 내놓거라!"라고 호령했다. 그 유명한 맘브리노의 황금투구전설황금투구 이야기. 그런데 모양이 영 이상하자 "어느 물정 모르는 멍청이가 황금투구의 반을 녹여내어 돈으로 바꾸어 그만 이런 모양이 되고 말았구나!"라고 했다.
  • 포도주 자루를 있는대로 베어버리고는 "내가 베어낸 거인의 목을 보라!"라고 외쳤다.
  • 네 목동이 이끄는 양떼를 보고서, 네명의 목동은 각기 위대한 명장으로, 양떼는 수만의 군세로 착각했다! 명장들의 역사적인 전투에 끼고싶어 군사들(=양떼)를 무차별 학살, 네명의 명장(=목동)들에게 후드려맞았다.

그러나 용감하고[28] 전투력도 의외로 강해보인다. 갤리선으로 끌려가는 죄수들의 하소연에 중무장한 호송대에 돌격했고[29] 첫타에 화승총병을 말에서 떨어뜨리는 덕에(!) 돈키호테는 무쌍을 찍을 수 있었고 그 틈을 탄 죄수들이 난동을 일으켜 모두 달아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죄수들은 풀려나자마자 돈키호테에게 통수를 친다(...)[30]. 작중 초반에는 또 어쩌다가 (...) 지나가는 귀한 귀족 마님을 호위하는 바스크인 호위 기사랑 맞다이를 뜨는데, 칼질 한방에 승리하고 저 호위 기사에게 또보소의 둘시네아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숙녀이라고 맹세해라!라는 굴욕적인 항복 선언을 받아낸다. 잊지 말자. 작품이 시작 될 시점에서 돈키호테는 이미 60줄을 바라보는 중년과 노년에 걸쳐 있는 영감이다. 궁색하나마 기사로서 장비도 갖추고 용감한데다 주인공 보정인지 개그캐릭터 보정인지 맺집까지 좋으니 사실 옛날에 태어났다면 그럭저럭 훌륭한 기사는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시대를 잘못 타고난 사나이.

이외에 사실 똑똑하다는 떡밥(?)들이 곳곳에 있다. 애시당초 지식층인 신부와 친구였던데다가 후반에 돈키호테가 하는 말을 듣고 논리정연해서 감탄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물론 동시에 저런 사람이 맛이 가다니...하면서 안타까워하기도. 위 각주에서 언급한데로 돈 떼먹고 도망가려는 여관 손님들을 타일러서 돈 내고 가게 하는 것을 보거나 특히 2부에선 제정신인것 마냥 삶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등, 그걸 보던 산초가 감탄할 정도였다. 그런데 이러다가도 한번씩 사고를 쳐서 이 영감님 정신이 어떤 상태인지 심히 궁금해진다.

일단 기본 성품은 매우 선량한듯 하다. 실제로 죽기 직전에 친구들이 다들 진심으로 슬퍼하는데, 이는 돈키호테가 원래 선량하고 주변 사람을 잘 도와주는 사람이었기 때문. 편력기사 행세하며 돌아다닐때도 기사도의 덕목을 실천하려다가 민폐를 끼친거지, 악의를 가지고 행동한건 아니었다.

1.2.1. 이상주의자, 몽상가들을 비꼬아 부르는 말

소설속의 돈 키호테처럼 현실의 냉엄함을 모르고 이상에만 집착해 세상을 개혁하려고 하는 이상주의적 혁명가나, 자기 자신만의 몽상에 빠져 세상에서 상식으로 통용되지 않는 이론만 목높여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꼬아 부르는 호칭이다. 중2병과도 상당히 연관성이 있다.

단, 정말로 개혁이 이루어지거나 자기만 목높여 주장한 사실이 실제로 증명되거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사람들이 비웃은 것이 이루어 졌을때는 더 이상 돈키호테라고 부를 수 없다.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 같은 사람이 좋은 예.

3. 일본의 대형 잡화 백화점 체인중 하나

株式会社ドン・キホーテ(Don Quijote Co., Ltd.)
홈페이지

동!동!동! 동~키!

큐핸즈Loft와 비슷한 맥락의 잡화체인점이라고 보면 되겠지만 이 둘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어지간한 생필품에서 이상야릇한 소품까지 없는게 없을정도로 다양한 물품을 취급하고있다. 펭귄마스코트를 쓰고 있다.

가끔 지역에 따른 점포마다 지역친화성(?)이 있는것같다. 예를들면 오사카 도톤보리 강에 소재한 돈키호테 점포는 빌딩에 오사카를 상징하는 칠복신과 돈키호테 마스코트인 펭귄이 같이 어울려 노는 그림이 그려져있다.

오덕들에게도 비교적 잘 알려진 아키하바라 돈키호테 점포는 당연히 오덕적 특성이 좀 많이 부가되었다. 5층에서는 아키하바라에서 가장 메이저한 메이드 카페인 @home cafe가 입점해있으며 문전성시를 이룬다 카더라.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찾는듯하다. 같은 층에는 AKB48관련 부스가 있으며 역시 이 코너또한 AKB48덕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또한 코스튬 샵이 있으며 코스프레용 아이템[31]은 다른 돈키호테 점포에도 없는건 아니겠지만 아키바점포는 그 특성화가 심하며 심지어는 남성용 코스프레 세트복장도 비교적 눈에 띈다.(남성용 니 삭스도 있다.) 1층에는 파칭코, 6~7층에는 오락실체인인 도쿄레저랜드의 아키바 2호점이 입점해있다.

오사카 도톤보리 강의 돈키호테 점포는 강쪽에 하나, 뒷쪽 골목에 하나씩 입구가 나 있다. 24시간 영업에 위치도 위치인지라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편. 1층에는 각종 식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근처 호텔에서 묵고 있다면 여기서 야식을 사 가도 나쁘지 않다. 4층 매장은 여러가지 장난감이나 전자기기 등을 판매하는데, 여기서 파는 것 중에 어른의 장난감도 있다.(...) 그나마 대놓고 보이지는 않지만 멋모르고 들어갔다가는 컬쳐쇼크를 경험하게 될 지도 모른다...과연 성진국답다 관광객 왕래가 잦은 매장에 이런 걸 팔아도 괜찮은가?[32] 그래도 구매시 주위 시선이 신경쓰일 거라는 점을 배려하듯 코너 구석에 계산대 쪽으로 뚫려있는 곳이 있어서 이 쪽에 있는 벨을 누르면 점원이 와서 계산을 도와주고 물건을 구매하면 종이 봉투에 한 번 싸서 포장을 해 준다.잠깐 그 말은 직접 구매해 봤단 거냐! 에이 설마요 너 이자식!나의 위키러는 그러지 않아! 이게 오사카 매장 한정인지에 대해서는 다른 매장을 본 위키러들이 추가바람 이런 거 추가할 필요 없잖아 2015.1.21 기준- 별도로 있는 벨을 누르면 점원이 본 계산대로 오라고 함. 종이봉투로 포장하지도 않는다. 위의 글을 보고 안심하고 갔으나 큰 통수를 맞은 관계로 다른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란다.
2015.03.16 기준 - 제품 뒤에 종이포장된 제품이 있으므로 그것으로 계산하면 됨

우메다역 햅파이브 관람차 근처에도 위치해 있다. 한큐선 우메다역에서 히가시도리 상점가 방향으로 나가면 햅파이브 관람차가 보이는 곳이다.

가끔 안내방송도 나오는데 한국어방송도 나온다.

점포내 분위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개인차가 존재할 수 있는 부분.

참고로 미국 하와이주의 호놀룰루에도 체인점이 세 군데 있다. 점포내의 분위기는 아주 좋은 편으로 월마트와 바교하면 매우 깨끗하고 이상한 사람들도 보기 힘들다. 와이키키에서 멀지않은 거리에 위치해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비교적 싼가격(6-7달러)에 초밥이나 덮밥을 사먹을 수있고 각종 밑반찬 역시 구입가능하다. 주요물품들이 죄다 일본 수입품이라서 미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물건들을 쉽게 구할수있는게 장점이다. 단 가격이 약간 비싸다. 그외에 물건들은 괜찮은 수준. 와이키키에서 핑크색 트롤리를 타면 아시아 쇼퍼홀릭들의 마음의 별인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를 갈수 있는데 같은 정거장에서 약 오분만 걸으면 돈키호테가 보인다.

2012년 당시에는 대한민국중화권에도 체인점을 낼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2015년 현재까지는 별다른 소식이 없다.

4. 피타입의 노래

피타입 1집에 나온 노래로 휘성이 피쳐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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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위의 인용을 영역한 버전은 돈키호테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대표곡 Impossible Dream(한국명 이룰 수 없는 꿈)의 첫 부분 가사에서도 그대로 쓰인다. 스페인어 버전 El sueño imposible에서 원어 가사를 그대로 들을 수 있다.(위의 인용문은 3분 13초부터)
  • [2] 혹은 현대식 표기로 Don Quijote
  • [3] 사실 '성경 다음으로 세계에서 많이 읽힌 책'이라고 주장하는 책은 의외로 많다. 본작 돈키호테뿐만 아니라 두 도시 이야기, 동방견문록, 기네스북, 로역정 등등...
  • [4] 그보다 1년 전에 출판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카더라.
  • [5] hidalgo는 스페인의 시골에 영지를 가진 하급 귀족을 말한다. 창비사 완역에서는 시골 양반으로 번역되었다. Hijo de algo(이호 데 알고. 무언가의 아들)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하는데, 귀족이니 어느 가문의 자손이라고는 해야겠는데 가문이 불확실해 'algo'(영어의 something)로 했다나.
  • [6] 전편에서는 그가 이달고에서부터 출발했지만, 2권에서는 이미 기사서품을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표기 한 것이다.
  • [7] 외래어 표기법과 별도로 스페인어 발음 자체는 '돈 끼호떼'에 가깝다.
  • [8] 국내 스페인 문학계에서 가장 돈 키호테스러운(?) 학자다. 다만, 이 사람은 본래 연구와는 상관없는 이경규가 간다-양심냉장고를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모르는 사람은 이사람이 교통관련 전문가인줄 아는 경우도 많다.
  • [9] 1부가 2005년에 나오고 2015년에 2부가 출간될 예정.실제 당시 돈키호테 1편과 2편이 10년 간격으로 출판 된 것을 따라하는 듯하다 간격이 이렇게 길어진 것은 박철 교수가 2006년 3월부터 2014년 2월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했던 터라 번역 작업에 손을 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민용태 교수의 번역본과 비교해보자면, 민 교수의 번역본은 원작의 재미를 한국어로 살리기 위해 적절한 의역을 섞은것에 비해 이쪽은 원문 내용 그대로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어떤 쪽이 더 나은지는 개인 취향에 따라 갈린다.
  • [10] 2015년 연세대에선 교양과목에서 이 출판본으로 교양강의가 열렸다. 세계문학감상여행인데 이거 하나만 한다
  • [11] 다만 당시에 기사도 소설은 이미 유행이 한참 지났다는 의견도 있다
  • [12] 당시 유럽 다른 지방에서는 기사도 소설이 쇠퇴했었지만, 15세기 초 스페인에서는 '아마디스 데 가울라'가 출판되어 뒤늦은 부흥기를 맞았다.
  • [13] 키하노 영감의 기사도 소설 읽는 취미는 지나쳤다는 것만 빼면 작중에서 그리 문제될 것이 없었다. 키하노 영감 이외에도 작중에 등장하는 이런저런 조연 및 엑스트라들은 즐겨 기사도 소설을 읽고 있다. 돈키호테의 가정부와 조카딸은 예외다. 그 중에는 키하노에 버금갈 만한 기사도 소설 광팬이 있어서, 도로테아와 카르데니오로부터 "조만간 또 하나의 돈키호테가 나오겠군"이라는 걱정을 듣는다.
  • [14] 돈 키호테가 미친 이유는 그가 읽던 소설 때문이라고 여겨, 신부와 이발사가 돈키호테의 서재에 있던 모든 책들을 검열하면서 "개연성, 수위, 다른 소설에 미친 영향 등에서 괜찮다"고 판정한 몇 가지만 빼놓고는 모조리 뒤뜰로 던져서 불태운다. 그들이 검열하던 책들 가운데는 세르반테스 자신이 쓴 작품도 있다! 검열당한 세르반테스의 책은 기사도소설이 아니라 목가소설인 <라 갈라테아>[33]다. 이 책 또한 검열에 피해서 화형에서 벗어났다! 정확히는 요새 세르반테스는 글쓰기보다 고생하는게 더 많았다는 언급과 함께 미완성작이라 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니 두고보자는 의미에서 태우지 않기로 했다
  • [15] 처음에는 돈 키호테가 살던 곳 인근 마을에 실제로 살고 있었던 농부 소녀 알돈사 로렌소에게 이름만 새로 붙인 것이었으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돈 키호테의 뇌내망상에 의한 미화가 너무 심해진 나머지 완전히 가상의 인물이 되어 버렸다.
  • [16] 그러나 2권에선 이에 사과하며 주연인 돈키호테와 산초에 집중하겠다고 얘기한다
  • [17] 물론 시데 아메테 베넹헬리나 라만차의 연감 이야기는 세르반테스가 지어낸 가상의 설정이다. 당시 기사도 소설을 기록했다고 하는 현자들에 대한 패러디인데, 이런 기법은 이야기의 사실성을 강조하는 역할로도 쓰인다. 이런 기법은 훗날 보르헤스같은 소설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 [18] 그 당시, 스페인 종교재판소의 악명을 생각하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 [19] <<돈 키호테>> 1권이 처음 출간될 때는 포르투갈도 에스파냐의 영토였다.
  • [20] 물론 세르반테스가 돈 키호테 2부를 처음 쓸 당시에는 이 사실을 몰랐다. 그가 해적판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2권 59장을 작성하고 있을 즈음이었다. 다만 후속작 계획 자체는 1부가 출판되고 8년 반 이후에 세르반테스가 다른 저술에서 예고하긴 했다
  • [21] 일단 작가의 말등을 보면 기사도 문학과 더불어 이를 신봉하는 돈키호테를 까는 것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니기 때문에...
  • [22]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서 장비를 들어 옮겼다 복귀시키는 일이며, 전투기가 마구 날아다니는 상황이 겹치는 정도로 운도 나빠서 찍고 싶어도 제대로 못 찍을 상황이었다.
  • [23] 물론 다른 잡생각 때문에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 [24] 완역으로 읽어야 드러난다. "머리통이 깨지고 온몸이 너덜거릴 만큼 두들겨맞았다"라고 하고서는 한 문단 너머에서 "치료하면서 보니 몸에는 상처 하나 없고 피인 줄 알았던 것은 쏟아지는 땀이었다"라는 식.
  • [25] 양떼를 군대로 여기고 덤벼들어 살육을 벌이다가 양치기들의 돌팔매에 맞아 갈비뼈 두 개가 내려앉고 손가락 두 개가 뭉개지며 한쪽 어금니 여섯 개 반이 날아가는 등.
  • [26] 사실 이는 돈키호테의 기행을 보다못한 고향사람이 꾸며낸 일이었다. 원래 모험 초기에 비슷한 컨셉으로 일기토를 했지만, 돈키호테가 산초와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본 고향사람이 자기 장비를 체크하는 사이 돈키호테가 돌진을 해서 패배했다. 사실 이 샌슨 바라스코는 돈키호테를 가두어두면 오히려 광증이 악화되니 차라리 모험을 떠나게 하고 기사도 소설에 나온 결투와 맹세를 이용해 돈키호테를 자연스럽게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첫번째는 결국 실패한것.
  • [27] 둘시네아에 걸린 마법을 풀수 없다는 얘기를 듣자, 그때동안의 기력을 잃었다
  • [28] 항상 그런건 아니다. 1권 후반에 여관에서 돈을 떼먹고 도망가려는 손님들을 여관주인이 막으려다 구타당하게 되고, 주인의 부인과 딸이 돈키호테에게 도와달라고 하는데, 정작 돈키호테는 이를 보고 서민의 일은 서민이 해결해야 된다며 산초에게 떠넘긴다(...) 이를 본 주인의 가족은 돈키호테가 겁쟁이라고 깐다. 그런데 웃기게도 이후에 돈키호테가 잘 타일러서 손님들이 여관주인에게 돈을 주고 떠났다는 얘기가 나온다(...)일단 사태해결에 한몫했으니 문제없다
  • [29] 돈키호테는 이들이 죄인이라는 간수의 말에 모든 인간은 무슨 일을 벌였든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흠좀무
  • [30] 다만 이 죄수들중에 후반에 등장하는 인물의 형제가 있었다
  • [31] 이 경우 몇몇 규모가 큰 점포의 파티용품 코너에 있는 경우가 많다.
  • [32] 바로 근처에 코스프레용 아이템이 있어서 여길 보게 되면 그 코스프레 아이템을 볼 때 상당히 기분이 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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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 <La Galatea>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를 쓰기 이전에 유일하게 쓴 소설이지만, 잘 안팔려서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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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17 22: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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