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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한류

last modified: 2014-09-26 08:34:43 by Contributors

2005년, 중화민국 타이베이

Contents

1. 개요
2. 중국의 한류: 합한족
2.1. 중국 한류의 역사
3. 대만의 한류
3.1. 대만 한류의 역사
4. 일본의 한류
4.1. 한류의 원인?
4.2. 일본의 반한류
5. 몽골의 한류
6. 종주국: 한국의 경우
6.1. 빛과 어둠
7. 관련 서적
8. 관련 항목

1. 개요

이 문서는 동아시아의 한류에 대하여 서술하는 항목이다.

2. 중국의 한류: 합한족

중국은 앞서 말한대로 한류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한류의 진앙지다. H.O.TN.R.G같이 이전까지 중화권에서 보기 힘들었던 '파워풀한 랩과 역동적인 댄스'를 선보인 댄스 아이돌이 중화권의 젊은층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사회적 현상으로 대두되었다.[1] 이러한 한류 열풍은 대중문화에도 큰 영향을 끼쳐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아래 사진과 같이 한국의 아이돌 댄스그룹을 모방한 그룹이 속속 등장하기도 할 정도다.
41258565.jpg
[JPG image (Unknown)]

"한류와 빼어남을 다툰다"라는 중국 베이징 만보의 2001년 기사.
한국 댄스그룹을 모방한 중국 아이돌 그룹 TNT의 사진이다.

중국에서 한류가 유행하게 된 배경으로는 보통 냉전 종식 후 유입된 급속한 자본주의적 가치관에 따른 서구지향적 문화 소비 욕구의 증가를 꼽는다. 문화대혁명 시기(1966~1976)에만 하더라도 부(富)의 추구는 자본주의적 성향으로 비판받으며 범죄 행위로 간주되었지만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부의 추구는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져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마땅히 추구해야 할 가치가 되었다.[2]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서구 문화에 대한 욕구가 커졌는데, (이렇게 말하면 유럽 사람들은 기분 나쁘겠지만)미국 문화로 대표되는 서구 문화는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에 거부감을 주었고, 당시 아시아를 지배하던 일본 문화는 반일감정이 컸다. 홍콩 문화는 서서히 스러져가고 있었다. 이때 '서구 문화를 동양적 정서로 가공한' 한국 문화가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유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서구적이고 세련된 생활양식[3]에다가 장유유서 등의 유교적 요소가 적절히 조합된 한국 문화(주로 드라마)는 중국인들에게 친숙했고, 수용에도 거부감이 적었다. 미국이나 일본 문화에 비해 소비 비용이 상당히 저렴한 것도 유행에 한몫을 했다.

한편 개혁 개방 이후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에 따라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커졌고[4], 이로 인해 '소황제'라고 불리는, 고소비를 일삼는 아이들이 늘어남으로써 한류가 시작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런 부류들은 '오렌지족'이라고 불렸는데, 또래들 사이에서 돋보이기 위해 한국 문화와 한국제 물건들을 구입하였고, 이게 붐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당시 (10대 아이들에게는) 중국 문화에 비해 한국 문화가 역동적이고 화려하면서도 일탈적이지는 않은, '적당히 반항적'이었기 때문에 선택되었다는 이야기다.

다만 중국이 상당히 현대화되고 국력이 커짐에 따라 (경우에 따라선 지나친)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커짐에 따라 한류의 '배경'으로 소개한 위 두 가지는 더 이상 유효하지 못하다. 현재 중국의 한류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컨텐츠 그 자체의 매력에 따른 것이다.

아직까지 유효한 점이라면, 역시 공산당이 통제하는 사회주의 국가라는 것이다. 황금시간대 중국 TV에는 한국, 일본처럼 연예인들이 나와서 웃고 떠드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많은 TV 프로가 감동적인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 퀴즈쇼 같은 공익적인 요소를 강조한 것들이고 예능은 장기자랑 대회나 특이한 사람들이 출연하는 쇼 같은 것들이 전부다.[5] 물론 이유는 공산당이 방송국을 통제하기 때문. 그래서 불법 복제 문제와 더불어 중국에서 문화 컨텐츠 창작자들이 제대로 활동하기가 힘든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과 일본처럼 시청률에 목매서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상업적인 프로그램이 난무하는 것도 문제지만, 중국처럼 장중하고 감동적인 프로그램만 허용되는 것도 문제다.

다만, 중국은 아직 저작권 개념이 미흡한 편이라 한국의 예능방송은 인터넷에 널리 퍼져 있다. 한국 공중파 방송의 예능방송은 방송후 이틀이 지나기 전에 전문적인 자막제작자들의 손에 깔끔한 자막이 달려서 동영상 사이트에 좌악 풀린다. 바이두같은 대형 공공 검색 엔진에 링크까지 달려있어 아무 문제없이 최신 한국 방송을 검색해서 볼 수 있다.

2013년 2월 23일, 강원대학교 김종섭 교수는 '2013년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중국내 한류가 한국화장품의 구매의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중국내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 여대생중 상당수가 화장품 구입비의 87%를 한국산 화장품 소비에 사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6] 또한 한국가 교류가 많은 동부 해안가 지역일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주장했다. 김종섭 교수는 "한류에 힘입어 한국산 화장품의 품질 이미지가 개선되면서 구매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

2.1. 중국 한류의 역사

드라마는 <질투>, <여명의 눈동자>가 최초로 1993년 지역방송을 통해 방송되었다. 최초의 인기작은 1996년 중국중앙방송(CCTV)에서 방영된 <사랑이 뭐길래>이다. 이 드라마는 1997년 6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방송돼서 중국 내에서 방영된 외국 드라마로는 사상 최초로 시청률 1위(16.6%)를 기록했다. 그후 1998년 <별은 내가슴에>, <해바라기>, <안녕 내사랑>이 방영되면서 주연인 안재욱은 한류스타로 발돋음했다.

음악의 경우 처음에는 인기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부른 곡이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안재욱이 부른 <별은 내가슴에>의 OST 'Forever'가 엄청난 히트를 쳤다. 그 후 1세대 아이돌 그룹인 S.E.S, 베이비복스, 신화, H.O.T, N.R.G 등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중국 내 K-POP 유행에 초석을 놓았다.

이후 한동안 중국 내의 한류는 다소 정체를 보이다가 한국과 중국을 동시에 공략한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둔 EXO김수현전지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로 인해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 대만의 한류

대만의 한류 현상은 상당히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데, 중국처럼 사회주의 국가라 서구 문화에 대해 국가가 제재를 가하는 것도 아니고, 반일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동남아시아처럼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에 대한 동경'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2012년 1월 현재 한국과 대만의 경제 비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견이 있지만, 한류가 시작된 2000년대 초반의 대만은 한국과 대등하거나 앞서 있는 국가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다만 그 격차는 그다지 크지 않아, 일본에서 겨울연가가 유행한 배경인 '쇼와시대의 향수'(즉 과거의 향수)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었다.

게다가 대만은 자본주의 국가라 서구 문명도 곧바로 들어오고, 같은 중화권이라는 요인 때문에 당시 유행하던 홍콩 문화도 이미 인기를 얻고 있었다. 또 '일본의 문화 식민지'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일본 문화가 깊숙히 침투한 상태였다. 대만과 중국에서는 한류팬들을 하한쭈(哈韓族)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대만에서 일본 문화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하르쭈(哈日族)으로 부른 것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점차적으로 홍콩 문화가 몰락하고, 일본 문화는 식상해졌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아직 제대로 된 문화 컨텐츠를 생산하기 어려운 실정에서 오로지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서구 문화만이 기세를 떨쳤다. 이때 마침 아시아권에 맞는 유교 문화와 서구 문화를 적절하게 조합한 한류가 들어오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케이블 및 위성 TV, 인터넷 등이 보급되면서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다.

한편 한국의 경제 성장과 그에 따른 국가 경쟁력 강화도 크게 기여했다. 예를 들어 2000년 대만 총통 선거 당시 민진당 후보 진영은 캠페인 송으로 클론의 노래를 앞세웠다. 그 이유는 대만보다 앞서 민주화되고 정권교체를 이룩한 한국을 모델화하기 위해서였다. 2004년 입법위원 선거 때도 한복을 입고 유세를 한 야당의 여성 후보가 당선되었는데, 대만의 불안과 방황하는 병을 고쳐야 한다는 의미에서 대장금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의도였다고 한다.[7]

물론 반작용도 있었다. 타이베이 연예인 노동조합은 2005년 말 한류 현상으로 인해 자신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수입제한 등의 조치를 통해 생존권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8]

대만에서는 2011년 1월 들어 외국 음악이나 드라마 방송 비율을 현행 최대 80%에서 60%로 제한하는 법안이 제정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3.1. 대만 한류의 역사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를 통해 차인표, 송승헌 등 한국 배우들이 대만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 뒤를 이어 <토마토>, <MR.Q>, <웨딩드레스> 등이 케이블 TV를 통해 방송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드라마가 대만에 소개되었다. <별은 내가슴에>, <해피투게더>, <안녕 내사랑> 등의 드라마는 일본 드라마에 익숙해져 있던 대만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느끼게 했다. 그 후 2000년대 중반 이후에 방영된 드라마 <불꽃>은 한국 드라마에 열광하게 했고, 차인표와 이영애의 인기가 급상승해 팬클럽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히트한 드라마는 2001년 2월 빠따(八大) TV[9]를 통해 방송된 <가을동화>로, 대만 TV매체 및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주연인 송승헌과 송혜교의 인기가 급상승했으며 팬들이 드라마 촬영지 방문을 중심으로 한국 단체 관광단을 구성하는 경우도 많았다.[10] 이후 대히트작 <대장금>, <겨울연가> 등도 연달아 히트하면서 드라마 한류는 연장되게 되고, 드라마가 식상하게 될 쯤 아이돌로 재편성된 K-POP이 상륙하면서 한류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가요 분야에서는 김완섭과 장호철이 일찍부터 활발한 활동을 벌여 한국 가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해왔다. 이후 대만의 대형 음반회사인 'Rock Records'에서 대만 가수들의 한국어 번안곡을 유행시키면서 한국 가요가 활성화되었다. 1990년대 말에는 클론이 <꿍타리 샤바라>를 히트시켰는데, 1998년 3월에 가진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음반도 40만장이나 팔았다. 클론의 뒤를 이어 SES, 디바, 유승준 등이 인기를 끌었고 이 추세는 H.O.T에 이르러 정점에 이르렀다.
퍼포먼스 중심의 한국의 댄스 그룹은 이전까지 홍콩 4대 천황의 발라드만이 주류였던 대만 가요계에도 큰 영향을 끼쳐, ENERGY,K ONE,S.H.E,SUPER 7,나지상,반위백 처럼 한의국 스타일을 모방한 그룹도 속속 생겨나게 되었다. 또한 자작곡이 드문 대만 가요계에서는 이전까지 자주 사용되어오던 일본 번안곡 대신 한국 가요를 번안(혹은 표절)하는 케이스가 많아졌다고 한다.

일례로 아래 동영상을 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바로 2001년 신화의 Hey,Come on을 번안한 ENERY의 Come on의 뮤직비디오이다.
곡만 번안한게 아니라 뮤직비디오까지 신화의 Hey,Come on과 흡사하다.
Energy는 그룹 기획 단계부터 신화를 벤치마킹 했다고 한다.
멤버 나지상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댄스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4. 일본의 한류

초창기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멜로 드라마의 인기로, 한류스타나 한류가 '한류=아줌마 전용'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때문에 젊은층으로부터 무관심이나 혹은 조소를 받는 경향[11]이 있었으나 동방신기를 시작으로 한국 아이돌 그룹이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12], 일본 아이돌 그룹에 비해 댄스와 가창력, 외모가 뛰어나다는 인식과 함께, 일본에서 대중화되지 않은 오토튠이 사용된 일렉트로니카 음악이 많은 K-POP이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면서, 젊은층에서도 신한류 열풍이 일어나게 되었다. 음악 이외에도 음식, 패션, 화장품 등 젊은이들의 여성문화 전반에 걸쳐 한국제가 유행하며 브랜드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명 모델들의 블로그나 패션지에서의 소개들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일본 내 한류의 가장 큰 특징은 팬들의 대부분이 여성들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걸그룹들의 팬덤은 대다수가 남성팬인데 비해 일본에 진출해 있는 카라, 소녀시대 등의 걸그룹들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대체로 일본 여성들은 타문화에 대해 개방적인 것에 반해 일본 남성들은 배타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이 있는 듯하다. 실제로 혐한을 주도하는 것은 일본 남성들이다.

다만 반한류 시위 등으로 인해 한류 브랜드 전체의 피로도가 높아졌고, 너무 많은 그룹이 한꺼번에 몰려가 주목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소녀시대의 경우도 The Boys의 일본 반응은 안 좋다. 샤이니는 미디어 노출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어서 히트곡만 소모하고 팽당하는거 아니냐는 걱정까지 받고 있다.

동경할 정도의 실력도 없는데 일본 아이돌 특유의 친밀성도 결여 되어 상품으로서 경쟁력이 취약한, 쉽게 말하면 개나소나 일본에 가서 전략적 브랜드 구축에 실패하지 않았나 하는 우려도 있다. 카라 이외의 그룹은 현지화 되었다고 보기 어려우며, 남성팬에게 어필하는 전략도 없이 한류팬층에게 거부감만 주는 네코미미(티아라), 근본 없는 편곡(애프터 스쿨) 등 현지화 전략도 완전히 잘못되어 있다.

마케팅의 방향이 기존 한류팬을 대상으로 한 수금용 상품만을 제공하는 식으로 변하여 구한류와 같이 대중적 인기를 지속하지 못하고 오타쿠 장사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다. 제대로 된 전략이 부재하면 한류열풍은 언제라도 식을 수 있다.

거기에 일본 아이돌과 비교되는 컨텐츠량의 부족 및 세계관 구축의 실패로 인해 안정적인 구매층인 남성 오타쿠를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단, 카라 등이 한국어 앨범을 출시하여 의외로 높은 판매고를 올리는 등, 잘 나가는 팀은 한국어로 음반 및 음원을 내도 팔릴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어 낸 것은 그나마 2011년의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2012년 데뷔 예정팀은 f(x)아이유원더걸스 그리고 DSP 걸즈.
아이유의 첫 싱글의 경우 변변한 방송 출연도 못해보고 2만장 정도의 판매량에 그쳤는데, 최고의 한국 히트곡인 '좋은날'을 이미 소비했기 때문에 다음 활동에서 무신경한 마케팅이 혁신되지 않는다면 대중적 인기를 얻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카라가 BoA와 비슷한 형태로 현지화를 선택한 가운데, 그 이외의 걸그룹의 경우 대부분의 히트곡을 소모하여 일관된 매상 및 미디어 노출의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소녀시대의 경우도 일본활동 경시와 더 보이즈의 악평 문제로 어느 정도까지 팬이탈이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

한국에서도 어중간한 인기의 f(x)가 지금까지 다른 그룹들이 하던 마케팅으로 일본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원더걸스 역시 현재 인기는 국내에서조차 전성기의 반의 반도 채 안되는지라 얼마나 성과를 이룰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소수의 국내 원걸 팬덤도 일본 진출은 쓸데없는 낭비라고 JYP를 비판하는 모양새)

DSP 걸즈는 애초부터 카라의 유명세를 등에 업고 일본 데뷔를 노리고 만든 그룹인지라, 제대로 된 한류 걸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후의 국내 아이돌 그룹이 새롭게 일본에 진출해도 이미 자리잡은 소수 그룹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지금, 적어도 걸그룹에 의한 일본 한류는 사실상 침체기에 있다 볼 수 있겠다. 역사왜곡등으로 인하여 일본내의 혐한이 증가하는 추세인 요즘같은 시기에 보아나 동방신기 혹은 카라와 같이 현지화 전략으로 접근하지 않는 한 확고한 팬덤을 모으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걸스데이, 레인보우등도 일본에 진출했으나 모두 이렇다할 성과는 거의 못내고있다. 2014년에는 현재 가장 일본 아이돌 컨셉과 가까운 Apink가 일본에 진출할 예정이기에 어느정도의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4.1. 한류의 원인?

기본적으로 문화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한류의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류가 일본으로 진출한다는 것은, 일본 대중들이 자국의 컨텐츠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즉 한류는 기존 일본 문화에 대한 대체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는 2011년까지의 일본 대중문화의 상황은 반한류 관계의 담론에서조차 "그러면 한국 노래나 드라마 말고 뭘 방송해야 되느냐"라는 질문에 단 하나의 일본 콘텐츠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서도 명백히 드러난다.

현재 일본 드라마일본 영화에서는 자국이 아닌 세계에 내놓을만한 상품성이 있는 젊은 배우들과 제작진이 부족한게 현실이다.

일본 음악계를 한국과 비교했을 때 간단히 표현하면, '가장 많은 사람이 간단히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시장이 워낙 커서 고정팬들이 적당히만 사줘도 거금이 모이다 보니 과거의 네임드들은 매너리즘에 빠져 있으며 장르적으로 특화되어 있는 노래들은 과격하고 어렵다. '어떻게든 팔고 싶다는 비굴함'이 음악적으로 표현되고 있지 않고 내용과 무관한 형태로 CD만 팔아 치우는 아이돌 상법만이 끊임 없이 발달하고 있는 상황.[13] 들이 작성해놓은 쟈니스, 헬로! 프로젝트, AKB48 항목들을 참조해보자... 이게 진짜로 일본 대중음악의 현실이다.

그외에 게임업계도 온라인 게임 약세등 암울해지고 있고(원래 온라인 게임 시장은 비주류) 비디오 게임 시장은 점점 휴대용의 내수시장에 집중되고 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은 매니악한 모에만을 내세우는 성향을 더해가고 있다.물론 이렇다고 일본에서 한류 애니메이션으로 수요가 가지는 않지만. 의외로 유아,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고 않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보통 유아,아동용으로는 가족용 애니메이션이 더 인기가 많다. 대표적으로 사자에상

여기서 신한류가 대두하게 된 계기를 일본의 대중문화의 현 상황과 관련지을 수 있다. 분야적으로 한류의 강점과 일본의 약점이 링크하고 있으며, 웹상에서도 과거 일본 문화를 다루고 있던 바로 그 장소에서 동시에 한류를 찾고 있다. 프랑스 재팬 엑스포에서 한국 컨텐츠를 소개 하려고 했던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지역적으로도 동남아, 프랑스, 일본 등에서 일본 문화가 차지하고 있던 각각의 영역과 대상층이 한류가 가지게 된 팬층과 어느정도 일치한다. 북미 시장에서 큰 관심이 없는 것도 같다. 요컨데 한류가 독자적으로 확보한 시장 이외에도 일본 대중문화의 현재 상태에 따라 그 대체재의 역할을 하게 됨으로서 부상하게 된 경향도 있다는 것.

그러나, 이 주장은 일본내 일어나는 한류의 영향을 과도하게 평가했을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류는 아이돌 음악과 드라마 등 다양한 일본 문화에 비해 협소한 부분만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고, 그나마 확장이 정체되고 있는 추세이다. 기본적으로 일본은 문화 컨텐츠 공급에 있어서 한국을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국제적 영향력도 전반적으로 더 크기 때문에 한류가 일본에서 유행되는 일부 사례만을 가지고 일본 문화 전반의 침체가 한류의 원인이라고 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다. 애초에 한류가 문화 현상이기에 그것에 대한 원인 규명 자체가 힘든 부분이 많기도 하다. 아직은 단순한 문화 현상애 가깝기에 오랫동안 유지될 팬덤을 구축하는 것이 점점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4.2. 일본의 반한류

소위 '넷 우익'이라 불리는 혐한 성향의 네티즌들이 일본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에 불만을 가지고, 일본 웹에서 '한류 아이돌의 국책 음모론','덴츠를 중심으로 한 재일 자본의 언론을 매수하여 날조한 인기'라는 식의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 일본 웹상에서의 반향은 꽤 크다. 2ch에서 연마된 교묘한 프로파간다가 끊임없이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위키백과는 한류 및 한국 항목에서 이미 자정능력을 상실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나 한국컨텐츠진흥원 등의 기관이 일본 웹에서는 완전히 프리메이슨화 되어있는 등, 그들만의 세계관이 완전히 구축되어 있는 실정. K-POP은 그 소비층이 정치적인 방어력을 갖고 있지 않으며, 원래 인기의 기반을 유튜브 등의 웹에 두고 있는 만큼 이러한 일방적인 흐름은 한류 전체에 직접적으로 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말을 돌려서 하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은 '한국인 보기 싫다'가 그 내용으로 타블로 사태나 나는 가수다옥주현 사태와 같이 '그렇다고 의심할 수 있는 것은 그러하다', '일단 싫어하고 적당한 건수를 찾는다'의 양상이 나타난다. 주로 쓰이는 것은 한국어나 유튜브의 디테일한 운영과 같은, 대부분의 일본인이 모르고 있는 데다가 스스로 확인하기도 힘든 내용을 설명하면서 완전히 없는 내용을 첨가하는 패턴이다.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번거롭게 번역기까지 써가며 긴 글을 확인해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렇게까지 확신이 있게 말하는거 보면 뭔가 있겠지'라고 그냥 삼키는 아해들도 있고.

아무도 모르는 개인 사이트들을 아래의 URL로 구글에서 한국어 검색을 하면 나오는 게 없다. 그래서 내용 이전에 영향력이 제로라는 게 확인이 되는데, 역으로 일본어 검색을 하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다(...). 그럼에도 유튜브상의 K-POP의 인기는 날조다!고 주장하고 후지티비 앞에서 데모까지 가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코메디 같은 상황.

<일본 웹상에 퍼진 한류에 대한 음모론>

http://blog.daum.net/youtube8282/10 [14]

※ "한국인들이 유튜브에서 국적을 바꾸고 조회수를 올리는 전용툴을 설명하고 있다." - 삭제된 글을 링크하여 "뭔가 꿍꿍이가 있었구나!"하는 식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수법. 원문 내용은 간단히 말해 'K-POP 전세계 조회수 많네? 인기 짱인듯."

http://blog.daum.net/youtube8282/11

※ "한국인들이 유튜브에서 국적을 바꾸고 조회수를 올리는 전용툴을 설명하고 있다.(2)" - 그 툴이라는게 알툴바. 그런 좋은 기능이 있었나 ? 원문이 복수 계정으로 유튜브 댓글을 스팸 처리하는 일종의 편법을 설명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면 그쪽으로 까든가 역시 조회수와는 무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전혀 원문을 읽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 URL을 구글에서 한국어 검색을하면 10히트 정도가 뜨고 일본어 검색을 하면 40000히트 정도가 뜬다(...).

http://uccschool.tistory.com/tag/바이럴영상사례#recentEntries

※ "유튜브의 조회수 조작을 내부 고발하고 있는 블로그이며 이 회사는 국가브랜드위원회의 거래처." - 자사가 스팸관리가 안되는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에서 조회수 조작의 피해자였던 사실과 자사는 스팸이 아닌 공정한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것으로 효과적인 홍보대행을 해준다는 내용. 일본 쪽에서 혐한 네타로 쓰인다는걸 듣고 블로그 주인이 유튜브는 엄정한 스팸 관리로 조회수 조작은 불가능 하다는 내용까지 추가해 둔 상태다. 일본웹에서는 계속 링크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무도 내용을 확인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

http://www.youtube.com/watch?v=x6QA3m58DQw

※ "조회수는 많은데 리플이 1개니까 조작이다." - 뭐라도 리플을 달아보면 당장 알겠지만 '승인된 댓글만 허용' 상태다. 이런 기능을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 애초에 미스터 심플 댓글만 봐도...

<한류는 인기가 없다는 글에서 제목으로 낚는 수법으로 자주 인용되는 기사들>

"한류는 실체없는 좀비 웨이브"

※ 한류는 내용상의 강점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에 그 인기의 원인이 있다 - 작성자가 할리우드리포트라는 곳의 기고자라는 이름값 있는 사람이고(?) '좀비 웨이브'라는 멸칭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나오는 기사. 이 기사는 2007년 기사다. 컨텐츠의 강점을 무시하고 있는 글의 내용에도 문제가 있지만 애초에 아이돌 K-POP 중심인 2011년 신한류와는 완전 무관계한 기사다.

"전세계에서 통하는 K-Pop? 웃기지마라"[15]

※ 한국 언론이 북미권에서 무시되고 있는 K-POP을 가리켜 세계에서 인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비약이며, 그밖의 보도 방향에도 문제는 있다. - "나는 K-POP이 한국 밖에서 널리 유행되고 있고 국제적 팬층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말 다했다. 이 기사는 한류의 외국 성과를 과장 보도하고 있는 '한국언론에 대한 기사'이며 여기서도 K-POP의 국제적인 인기는 인정하고 있다. K-POOP이라는 멸칭이 이 기사의 댓글에서 나왔다. 그나저나 시장이 큰 건 맞지만 미국이 끼여있지 않으면 세계라고 표현하면 안된다는 건 좀...

후지 테레비등 방송국 앞에서는 넷우익들의 반한류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한류 그만둬라” 후지텔레비전 앞 ‘반한류 시위‘. 규모야 어찌되던 데모 자체는 광고주에게까지 확대되고 후속데모도 이어지는 등, 대지진 후 유언비어를 날조하여 한국인을 적대화한다는 관점에서 관동 대지진과 완전히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5. 몽골의 한류

몽골에서 한국은 '쏠롱고스(Солонгос)'라고 불린다. 이 단어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학설이 있지만, 현재 쓰이는 단어 중 발음이 비슷한 '솔롱고(Солонго - 무지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는 건 확실한 것 같다. 한국인들이 입는 원색으로 이루어진 알록달록한 한복이 무지개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지만, 몽골과 우리가 가장 극적으로 부대꼈을 고려시대의 복식이 지금의 한복과 같을 것이라는 생각은 무리. 동쪽에서 무지개가 뜬다고 믿었기 때문에 무지개 뜨는 곳의 사람이라는 뜻에서 솔롱고스라고 불렀다는 의견이 대세.

사실 몽골 - 한국 간의 관계는 고려시대까지 거슬러올라가는데, 당시 다른 국가들보다 고려를 매우 중시한 원나라는(몽골 항목 참조.) 고려의 풍습을 상당부분 받아들였고 고려에서도 몽골 문화가 유행해 '고려양 몽고풍'이라는 단어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하지만 원나라가 망한 이후에는 몽골이 사회주의 국가였던 탓에 1990년까지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

1990년 정식 수교를 한 이후 두 나라의 교류는 급성장했다. 이후 <모래시계>로 시작된 <장미와 콩나물>, <첫사랑> 등의 드라마가 히트를 치면서 한류 붐이 크게 일어났다. 특이한 점은 몽골 사회가 외국 문화에 대해 배타적인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1950년대에 중국이 수도인 울란바타르로 자국인 노동자를 대거 이주시켜 울란바타르를 중국화하려는 시도를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 시도는 좌절되었지만 그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서 문화 정체성을 지키려는 의식이 매우 강하다고 한다.[16] 한국에서 (양지에서는) 일본 문화가 배척되는 경향이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

이런데도 한류가 유행하게 된 것은 역시 '잘 사는 나라에 대한 동경'이 크다. 아시아에서 한국보다 잘사는 나라로는 일본이 있지만, 몽골 내에서 한국인은 러시아인, 중국인 다음으로 많으며(약 34000명) 몽골 전체 인구의 1%에 달한다. 즉 잘 살고, 중국이나 러시아처럼 나쁜 기억도 없고, 투자도 잘 해주고, 문화 컨텐츠의 질도 높으니 유행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한국 드라마의 히트는 한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유목민족 특성상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몽골에서도 김치 같은 음식이 팔리고, 기타 한국 음식들도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17] 2003년 7월 25일에는 베이비복스가 울란바타르 시의 나담 체육관에서 공연하였는데, 70만 울란바타르 시민 중 35.000여명이 공연장으로 몰리기도 했다. 이 공연에는 바가반디 전 대통령도 초대되었다.[18] 또 양국의 민속 예술가들도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는 등 문화 교류는 계속되는 중이다.

다만 일부 한국인들로 인해 반한 감정도 상당하다. 한국에 다녀온 몽골 노동자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친다고 한다. 백인에게는 굽신거리고 다른 인종에게는 거만하다는 인식도 크다. 이 점은 우리가 의식을 개선하여 고쳐야 할 점이라고 하겠다.

6. 종주국: 한국의 경우


소위 외국 반응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온갖 종류의 뻥튀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붐'이니 '열풍'이니 '정복'이니 하는 말초적인 용어를 사용한 감각적 여론몰이가 상당수의 한류 관련 보도에서 발견된다.[19] 한국 언론은 한류 외의 보도에서도 원래 그렇게 해왔다고는 하지만 외국의 상황과 관련된 기사는... 그러다가 걸리면 그 나라에서 까일 수가 있으며, 까여도 할 말이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SM타운 프랑스 공연이 있으며, 11년 5월경에는 다수 언론에서 나는 가수다의 조작된 일본 반응을 확인도 않고 그대로 보도하여 개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6.1. 빛과 어둠

한류 장사가 돈이 된다는 것이 알려지자 숟가락 얹기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방송국 주도로 한국 가수들의 합동 콘서트가 연이어 치뤄지면서 문제가 되었고, 슬슬 공무원들이 K-POP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11년 8월 MBC 주최의 니가타 K-POP콘서트, 11월 12일 주최되고 12월 4일 방영된 호주 한류콘서트 등에서 엔딩곡으로 아리랑을 부르는 등, '국익'이니 '한국의 위상'이니 하는 국가주의적 접근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 일본 넷 우익 들이 한류의 실체라며 목에 핏대를 세우고 외치고 있던 바로 그 방향. 춤추고 노래하는 것 말고 배운게 없는 애들과 국가브랜드를 무방비로 '하나의 패키지' 안에 묶어 판다면, 언젠가는 연환계에 빠져 다같이 망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심지어는이런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

거기다가 해외 한류 콘서트 참여를 종용하는(그리고 참여를 못할 시 은근히 패널티를 먹이는 등의 횡포를 부리고 있는) 지상파의 가수 휘두르기로 인해 가수 본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가고 있는 상황. 콘서트 입장료 역시 대부분 10~30만원 가량의 터무니없는 수준이며, 콘서트의 편성 등 질적인 부분에서 과연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선이 많은 편이다. 이런 식으로 한류콘서트라는 미명 하에 분별없이 질 낮은 콘서트만 열어대다 보면 K-POP의 이미지 자체에 타격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참조 : 무분별한 한류공연, K-POP 망친다.

요약하자면 한류에 70~80년대 식 국수주의를 들이대 국위 선양이니, 한국의 위엄이니 하며 어거지로 밀어주고 한류가 그닥 영향력이 없는 유럽에서 마치 엄청나게 흥한 것처럼 포장해대고 정계나 언론에서 마구 억지로 밀어제끼는 행태는 매우 꼴사납다. 한국의 유치한 국수주의는 이미 외국에서 악명이 높다. 예를 들자면 황우석에 열광하며 비판자들을 매국노 취급하고 난자기증식 열면서 눈물을 철철 흘리던 한국을 외신들은 "기괴하며 우스꽝스럽다"라고 보도할 정도.

한류가 일본에서는 분명히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위신 때문에 눈과 귀를 막고 이를 부정하는 일본 혐한들 만큼이나 졸렬하고 유치한 행태라 할 수 있다. 이해관계자들이나 팬들을 제외한 여론은 대체적으로 한국이 눈물겨운 애국주의가 아니면 못사는 나라도 아닌데, 감정에 들뜬 유아적인 정신승리법 접근보다는 좀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한류의 갈 길을 판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한류 는 빛좋은 개살구?

하지만 이렇게 비판하는 여론이 옳다고 단정하는 것도 위험하긴 하다. 한국 언론의 비참한(...) 신뢰도로 인해 일단 한류를 과장이라고 단정하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 한류는 결코 일각의 주장만으로 무시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 다만 한류의 성격이 기본적으로 인터넷 기반이라 오프라인의 반응과 온라인의 반응이 상이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대중화의 정도가 기준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말하자면 문화 표면에 드러나기 힘든 마니아. 단적으로 말하자면 오덕의 문화라는 것이다. 한국덕력과 마찬가지로, 결코 무시할 수준은 아닌데도 온라인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힘들 뿐이다. 류열풍사랑 카페나 일부 무개념 기자들처럼 추앙만 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한류의 영향력을 억지로 축소해가면서 무조건적으로 비판만 하는 것도 정신승리법적인 접근이 될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할 것이다

7. 관련 서적

  • 동아시아의 한류 - 신윤환,이한우 외 지음
  • 동아시아의 오늘과 내일 - 최원식 백영서 외 2 명
  • 한류 문화와 동북아 공동체 - 최혜실
  • 중국의 한류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장수현
  • 중국은 왜 한류를 수용하나 - 장수현
  • 한류 한국과 일본의 드라마 전쟁 - 박장순
  • 일본 한류 한국과 일본에서 보다 - 주영하 이토 아비토 외 3 명
  • 문화한류로 본 중국과 일본 - 박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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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H.O.T의 해체 소식을 듣고 중국 각지에서 중국 청소년들이 대규모 집회를 벌인 것은 유명하다.
  • [2] 지금도 이건 마찬가지여서, 중국인들에게 있어 돈은 다른 목적(삶의 질 향상, 과시 등) 때문이 아니라 돈 그 자체가 목적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기들도 이 문제점을 잘 알고 있어서 중국 인터넷에서는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내용의 자기반성 글이 많이 돌아다닌다.
  • [3] 물론 서구 문화 = 세련된 문화 라고 생각하는 것은 문화 사대주의가 될 수 있으나, 여기서는 중국인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의미다.
  • [4] 중국 정부의 산아 제한 정책 때문에 아이를 한명만 가지는 가정이 많다는 건 유명한 이야기다.
  • [5] 출처는 <한국이 싫다>(정광호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2009) 다만 이 책은 2009년작이므로 2014년 현재는 달라졌을수도 있다. 달라졌다면 수정 바랍니다.
  • [6]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30224080205356
  • [7] <동아시아의 한류>(신윤환,이한우 편저, 전예원, 2006) P61
  • [8] <동아시아의 한류>(신윤환,이한우 편저, 전예원, 2006) P68
  • [9] 빠따 TV는 대만에 한국 드라마를 소개하는 중심지 역할을 한 방송국으로, 당시 일본 드라마들이 점령하고 있던 대만 채널에 변화를 주기 위해 한국 드라마를 들여왔다고 한다. 이후 적시에 VCD를 출시하고, 이영애 등의 유명한 배우들을 초청해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한류 확산에 큰 공헌을 한다. 빠따 TV의 시청률이 괜찮게 나오자 다른 방송국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들여오게 된다.
  • [10] <동아시아의 한류>(신윤환,이한우 편저, 전예원, 2006) P53
  • [11] 일본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배용준 신드롬이 불었을 당시에 국내 프로그램의 취재를 보면 당시 인터뷰에서 일본의 10~20대 젊은 남녀층은 이런 현상에 대해 "아줌마들을 이해할 수 없다.", "한심하다." 등으로 일관했었다.
  • [12] 동방신기는 원피스 주제가(Share The World)를 부르기도 했는데, 이 때는 이미 음반을 40만장 이상 팔고 홍백가합전에 참가한 후인 2009년이다. 때문에 원피스 주제가를 불러서 동방신기가 유명해졌다고는 할 수 없다.
  • [13] 일례로 칠레의 경우 2000년대까지만 해도 J-POP이 대세였지만 K-POP이 진출하고 J-POP은 듣보잡으로 변했다. 음반가게에서도 한국음반만 들여놓는다.
  • [14] 삭제된 포스팅인데 원문은 http://cafe442.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5sb4&fldid=9oF&contentval=001Dgzzzzzzzzzzzzzzzzzzzzzzzzz&nenc=&fenc=&q=&nil_profile=cafetop&nil_menu=sch_updw 여기에.
  • [15] 통용되는 기사는 영어 버젼 http://www.cnngo.com/seoul/life/tell-me-about-it/k-pop-taking-over-world-dont-make-me-laugh--476482
  • [16] <동아시아의 한류>(신윤환,이한우 편저, 전예원, 2006) P104
  • [17] 몽골인들은 매운 걸 엄청 못먹는다. 그런데 한국 음식은 맵고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이 대부분이다. 다만 몽골인들도 자극적인 입맛이긴 하다. 한국음식과는 비교도 안 되게 짜게 먹는다.
  • [18] <동아시아의 한류>(신윤환,이한우 편저, 전예원, 2006) P110
  • [19] 정작 현지의 한류 팬들은 이런 용어에 대해 상당히 좋지 않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냥 자기네가 가수 좋아하는 건데, '정복'이니 뭐니 하는 용어는 불쾌하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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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4-09-26 08: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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