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개요 ¶
童話
현대에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여러 발전 가능성을 높여주기 위한 방안으로 만드는 이야기이지만, 본래 근대 이전만 해도 아이에 대한 인권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으며, 또한 동화라는 것이 재미를 추구하는 면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내용도 상당히 많았다. 즉 일종의 경고인 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초기 동화들이 잔인한 이유도 아이들에게 겁을 주어 그러한 행동을 막기 위한 예방차원이었다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빨간 두건 이야기. 여기서 늑대는 낯선 남자를 상징하며, 결국 주인공을 구해주는 존재도 남자인 등 남성 우월사상이 깃들어 있다. 하긴 대부분의 동화가 현대적 시각으로 보면 남성우월주의적 요소가 하다.
유명한 동화작가로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있다. 모 만화의 등장 신부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동화는 안데르센의 작품. 인어공주, 미운 오리 새끼 등이 대표적이다. 안데르센의 이야기는 잔인한 면이 있던 기존의 동화와는 달리 주인공이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는 것을 부각시켜 아름다운 이야기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림 형제의 이야기도 상당히 유명하다. 다만 그림 동화는 안데르센과는 달리 잔인하고 선정적인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그것은 그들의 완전한 창작이 아닌 기존에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를 모아 엮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그림형제의 민담집이 출간되었을 때는 그저 구전되던 민담들을 수집해 책으로 낸 것이었을 뿐, 아동을 위한 글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출판사에서 은근슬쩍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메르헨' 이라는 제목을 붙여 내기 시작했고, 그 후 그림형제의 이야기들이 마치 아동을 위한 문학인 것 처럼 여겨지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차츰 이야기들이 상당히 각색되어 많은 사람들은 순화된 이야기를 주로 알고 있다.
이솝이 쓴 이솝 우화도 상당히 유명하지만, 사실 이건 동화라고 보기엔 좀 미묘하다. 교훈적인 내용 위주가 많다보니 아이들 읽기에도 좋은 것이지만... 라퐁텐이 다시 다듬기도 했다.
애초부터 동화로 쓰이지 않은 것은 물론이며 아동문학의 범주에도 넣을 수 없는 소설이 이상하게도 세계명작 운운하며 전집으로 만들어져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읽도록 권장되는[1] 경우가 많은데, 그 내용은 당연하겠지만 원작 강간 수준의 축약과 왜곡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릴 적에 방학 숙제 삼아 읽은 세계명작소설 전집의 내용만 기억하고 있다가 그 원전을 안다고 생각하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어린이 용으로 축소된 이야기들은 대부분 내용이 상당 부분 순화되어 있다. 말이 순화이지 원작으로 보면 거의 왜곡에 가까울 지경일 수도 있다. 옛날에는 상당히 잔인한 내용도 어린이들에게 여과없이 들려주었기 때문이겠지만.
대표적인 예로, 그 전집에서 고작 200페이지짜리 단권으로 14포인트 활자에 삽화를 잔뜩 넣어 만들었던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나 <장발장(원제는 레 미제라블)>은 완역본의 분량이 500페이지짜리 (삽화 당연히 없고 글자 크기는 10 또는 11포인트) 책으로 5권이다.
자크 버전에 의하면, "걸작을 아동 문학으로 만드는 것은 폭탄의 뇌관을 제거하는 효과를 낳는다." (자크 버전, 이희재 역, 『새벽부터 황혼까지: 1500~2000』(1), 서울: 민음사, 2006, p.654)
반대로 의외로 각색이 잘 된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동화책+각색이라는 한계 때문에 묻혀버리기 쉽다.
시대가 바뀌면서, 동화를 현실적이나 잔혹하게 바꾸어 표현하는 잔혹동화라는 부류도 존재한다,
1.4. 동화를 소재로 한 작품 ¶
- 가면라이더 덴오
- 꾸러기 수비대(=폭렬 에토레인저)
- 단장의 그림
- 동화나라 ABC
- 디즈니의 만화영화 대부분(인어공주, 백설공주, 미녀와 야수 등등)
- 마법변신! 아이돌 프린세스 리틀프릿
- 만화 세계 옛날이야기
- Sound Horizon 7th story Marchen
- 백조의 호수
- 세계명작극장
- 소녀혁명 우테나
-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2]
- 슈렉 시리즈
- 스마일 프리큐어!
- 실질객관동화
- 오오카미 씨 시리즈
- 월광조례
- 전설의 총사 아카즈킨
- 프린세스 츄츄
- 하숙집 도로시[3]
- Princes Et Princesses
- TV로 보는 원작동화
- 페이블즈
1.5. 관련 항목 ¶
-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그림 동화 (Grimm이다. 그림(畵)이 아니다)
- 동화에서 사용되는 단어의 뜻
- 마더 구스
- 메데타시 메데타시
- 잔혹동화
- 전래동화
쌍칼
아주 좆되는거야
2. 動畵 ¶
'움직이는 그림'이란 의미의 한자어. 한국과 일본에선 각기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 한 장면 한 장면의 그림을 일컫는 단어지만, 일본에서는 동영상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의 '동화'가 바로 이 의미.
한국에서 사용되는 동화는 셀 애니메이션 항목 참고. 보통 동화 매수가 늘어나게 되면 더욱 사실적이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된 동화매수에 따라 그 애니메이션의 전체적인 퀄리티가 달라지기도 한다.
참고로 애니메이션 한 편당 사용되는 동화는 보통 평균 4000장 정도이며, 2010대 이후로는 작화에 대한 사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서 평균 6000장 정도로 상승하였다. 저예산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대신 뱅크신 등의 연출으로 부족한 동화매수를 커버하고 있다.
특히 로봇물에서의 합체 장면이나 출격 장면, 마법소녀물에서는 변신 장면 등 팬서비스를 겸한 뱅크신에서는 몇 분 정도의 한정된 시간동안 동화매수가 급격히 상승하기도 하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예가 1분 살짝 넘는 시간동안 5000장 정도의 뱅크신을 사용한 모 마법소녀의 변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