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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쫓는 히토시 군

last modified: 2013-12-31 10:02:50 by Contributors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의 아파시 1995년 특별판에 수록된 에피소드. 후쿠자와 레이코가 종교를 물었을 때 다른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할 경우 들을 수 있다.

요괴나 유령같은 것도 유명한 것에서 유명하지 않은 것까지 다양하지만, 적당히 유명한 것을 들라면 히토시 군이라는 요괴를 들 수 있다. 어쩐지 이름은 귀엽게 들려도 좋은 요괴는 아니다. 히토시 군은 방과 후, 석양이 지는 복도에서 아무렇지 않게 걷고있을 경우 자주 출몰한다. 기다려, 기다려 하면서 작은 요괴가 출몰하는데 마치 부모를 잃어버린 작은 아이를 연상하게 하곤 한다. 그는 매일 무언가를 뒤쫓고 있지만 무엇을 뒤쫓는지는 알 수 없고, 이런 히토시 군이 불쌍하게 보인다고 해도 「히토시 군을 기다려 줘」라는 말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 왜냐면 그 말을 하는 순간 히토시 군이 말을 한 사람의 수호령을 먹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매우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되는데, 후쿠자와가 이 이야기를 알고 있는 그의 언니에게 들었기 때문이다. 후쿠자와의 언니의 친구인 키리시마가 히토시 군을 만났다고 한다. 키리시마는 평소에 공포물에 흥미가 많은 여자였다. 그리고 후쿠자와는 사카가미에게 공포물에 흥미가 많은 아이에게 흥미가 있는지 묻는다.

Contents

1. 별로 흥미가 없다고 할 경우
2. 보통이라고 할 경우
3. 흥미있다고 할 경우
4. 아무래도 좋다고 할 경우

1. 별로 흥미가 없다고 할 경우

후쿠자와는 실망하면서 이야기를 계속 해나간다. 키리시마는 그 날 도서실에서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려는 키리시마는 집에 가려고 나오던 중 기다려, 기다려 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뒤돌아 보면 그 곳에는 몸집이 작은 초등학생 정도의 남자아이가 있고 키리시마는 그가 히토시 군인 것을 알아챈다. 그러나 히토시 군은 키리시마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자꾸 이 곳 저 곳을 배회하면서 기다려, 기다려 하고 외칠 뿐이었다. 그 불쌍한 모습을 보자 키리시마는 금기어를 말하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말하지 않고 가려고 하지만 결국 그녀는 「히토시 군을 기다려 줘」 하고 말하게 되고, 그 순간 히토시 군은 갑자기 엄청나게 거대한 크기로 불어났다. 불쾌한 소리의 소리를 지르고 있는 히토시 군은 아까의 작은 남자아이가 아닌 징그러운 요괴의 모습이 되어있었다. 키리시마는 도망치려고 했지만 눈 깜짝할 순간에 따라 잡혀 버렸다. 그리고 키리시마는 무엇인가 물어 뜯긴 것 같은 감촉을 느낀다. 아프진 않지만 중요한 것을 잃는 것 같은 괴로움을 느끼며 기절해 버린다.

키리시마가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히토시 군은 어디론가 사라져 없었다. 별 이상이 없는데도 갑자기 추위를 느끼는 키리시마는 자신의 수호령이 먹혔는지를 생각하며 불안에 떤다. 그리고 집에 가려고 복도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다보면 어느새 한 바탕 굴러떨어져 프린트가 전부 흩어지기도 한다. 키리시마는 그 날 이후부터 생명에는 관련없고 사소하지만 매우 잦은 불행과 함께 살아가게 되었고 그녀가 수호령을 먹혔다는 것은 빠르게 소문으로 번졌다. 키리시마와 함께 있으면 불행이 번지기 때문에 친구도 거의 없이 늘 사고나 물건의 분실 등으로 힘들게 살고 있다고 한다.

2. 보통이라고 할 경우

키리시마는 용기와 호기심이 있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히토시 군을 보고 싶어했었다. 요괴를 만나봤자 좋은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나쁜 일이 생기곤 하지만 그녀는 요괴를 만나고 싶어했다. 그래서 히토시 군의 소문을 들은 날부터 시작해 늘 방과 후의 복도에서 히토시 군의 목소리가 들리기를 기다리곤 했다. 오로지 만나고 싶다는 일심으로만 기다리는 것은 충분히 지루한 일이지만 그녀에게는 그 정도의 집념이 있었고 이제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가 히토시 군을 만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것을 전부 알고 있었다. 마치 히토시군 탐색부 같은 동아리에라도 들어있는 듯 하다고 놀림을 받으면서도 키리시마는 필사적으로 히토시 군을 기다린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열심히 기다렸으나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아 집으로 가려던 키리시마는 그렇게 기다리던 히토시 군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키리시마는 드디어 히토시 군을 보게 된 것이 기뻤지만 이제부터 자신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키리시마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을 알고 있기 때문에 「히토시 군을 기다려 줘」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는 그 말 이외에 평범한 말을 걸면 상관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했다. 히토시 군을 만나 기분이 들뜬 키리시마는 히토시 군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 말을 찾다가 히토시 군에게 기다리라고 말하고, 그 말에 뒤를 돌아본 히토시 군을 보고 굳어버린다. 방금까지와 전혀 다른 요괴의 눈이었기 때문이었다. 무서워서 움직일 수 없는 키리시마에게 히토시 군은 천천히 다가오고,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나처럼 되고싶어?

다음 날, 학교에서는 소란이 벌어졌다. 키리시마가 어제 밤에 들어오지 않고 행방불명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교실에는 가방이 있었고 신발장에는 신발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다들 키리시마가 그렇게 찾던 요괴에게 끌려간 건 아닐까 하고 수근거렸다. 그러나 며칠간을 경찰이 수사해도 아무 것도 찾지 못하고 사건은 묻혀갔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키리시마를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은 같은 반 남학생이 있었다. 그는 키리시마가 사라진 원인은 히토시 군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과 후의 복도에서 히토시 군을 기다렸다. 그리고 여지 없이 히토시 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소문에서의 남자 목소리가 아니라 가냘픈 여자 목소리. 그가 뒤돌아보자 거기에는 너덜너덜한 머리카락과 교복을 입은 채 히토시 군이 된 키리시마가 있었다고 하고, 그는 재빨리 도망쳐서 살 수 있었다. 여자가 히토시 군이라니 뭔가 이상하지만 요괴의 종족 이름같은 것 같고, 그렇게 여학생 히토시 군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하나 생겼다고 한다.

3. 흥미있다고 할 경우

키리시마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니시오. 둘은 사이 좋은 커플이었는데 어느 때와 같이 회화를 하다가 화제가 히토시 군으로 가게 되었다. 히토시 군을 믿냐는 키리시마의 질문에 니시오는 그런 것을 믿지 않는 류의 인간이지만 계속 해서 히토시 군이 보고싶다는 키리시마를 사랑스럽게 지켜볼 뿐이었다. 니시오는 운동부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그가 늦게 끝나는 날에 키리시마는 도서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두 사람은 같이 귀가를 하곤 했다. 그 날 역시 니시오와 키리시마는 함께 귀가하기 위해 나왔는데 키리시마는 이런 방과 후의 교실에서 히토시 군이 나온다고 하는데 하고 가고 있는데 갑자기 두 사람의 등 뒤에서 기다려, 기다려 하는 소리가 들린다. 뒤를 돌아본 두 사람은 히토시 군을 보게 되고, 둘은 어떻게 할지 고민하게 된다. 둘 다 금기어는 알고 있었고, 두 사람은 작고 약하게 생긴 히토시 군을 괴롭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컨대 금기어만 말하지 않으면 상관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 그래서 두 사람은 히토시 군에게 부모는 어쨌냐던가 기아 영혼이라든가 저렇게 작아서 어떻게 수호령을 먹느냐는 등 아무 반응이 없는 히토시 군의 뒤에 대고 계속 놀려댔다. 아무 반응이 없이 그들을 무시하자 화가 난 두 사람은 계속 히토시 군에게 짖궂은 말을 하고 히토시 군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시끄러워, 하는 소리를 들은 직후 키리시마는 무언가 따뜻한 것으로 샤워를 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목이 사라진 니시오의 목 단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의 분수. 요괴를 바보 취급 한 대가로 히토시 군은 두 사람 모두 죽여버리고, 다음 날 학교에서는 목이 없는 두 사람이 발견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살인마의 행위라고 생각이 되었지만 그 뒤 히토시 군을 본 사람들은 히토시 군이 양손에 두 사람의 목을 들고 있는 것을 봤다고 한다.

4. 아무래도 좋다고 할 경우

키리시마는 히토시 군을 보고싶어 했기 때문에 매번 방과 후의 복도를 걸어다니고 있었다. 그녀의 친구가 왜 그런 짓을 하냐고 물으면 그녀는 어른이 되어서는 요괴를 쫓는 일을 못 할테니까 하고 답변하곤 했다. 여느 때처럼 히토시 군을 찾으려 했으나 나타나지 않고, 이제 교내에 사람들이 하나 둘 집으로 떠나갔다. 그러나 키리시마는 혹시 자신이 히토시 군이 있는 복도와 엇갈려서 만나지 못한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어 그 날은 오후 7시가 되도록 집에 가지 않았다. 그리고 전기도 켜지지 않은 채 밖은 이제 어두워져 버렸다. 밤의 학교는 기분이 나쁘게 되기 때문에 키리시마는 슬슬 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내려왔다. 그런데 1층의 문이 열리지 않았다. 이제 아무도 없다고 판단한 선생님이나 경비원이 문을 잠갔다고 생각한 키리시마는 창으로 뛰어내리기 위해 창문을 열려고 했지만 창문은 아무리 애를 써도 1mm도 열리지 않았다. 잠긴 것도 아닌데 열리지 않는 창문에 공포를 느낀 키리시마는 학교 내를 돌아다니면서 필사적으로 창문을 열어보려고 했지만 열리지 않았고, 그녀는 무서워서 울다가 결국 학교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한다. 그런데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갑자기 그녀는 이상한 현기증을 느낀다. 학교가 마치 자신을 가둬놓은 것 같다고 느끼면서 그녀는 쓰러졌고, 다음 날 시체로 발견되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처리되었지만 교내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밝혀내는 것을 싫어하는 히토시 군이 키리시마가 자신을 만나고 싶어하자 죽여버린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리고 후쿠자와는 이 이야기는 자신의 언니에게서 들었는데, 후쿠자와의 언니와 키리시마는 동시에 같은 남자를 좋아했다고 한다. 어쩌다 보니 그 남자는 키리시마와 잘 될 것 같았으나 키리시마가 죽어버린 덕분에 좋아하는 사람과 사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후쿠자와는 요괴나 유령들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 특집이 왠지 불안하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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