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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피의 유산

last modified: 2013-07-31 19:28:20 by Contributors

Contents

1. 과거
2. 현재
3. 결말


디아블로 세계관을 바탕으로 쓰여진 외전소설.

작가는 그 소설 참 못 쓰시는 리처드 나크이다.

오래전에 황금가지에 의해 워크래프트: 드래곤의 날과 마찬가지로 국내에 번역되어 2권 구성으로 정식발매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절판 상태.

1. 과거

먼 옛날, 성역 동쪽에 있는 케지스탄[1] 지역의 이름있는 마법사 가문 중에는 비쥬레이 (Vizjerei) 일족이 제일 세력이 컸다. 소환술을 중시하는 그들은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악마들을 소환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여 악마들을 (그들이 생각하기엔) 하인으로 부리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타락해가는 비쥬레이에 대항해 다른 모든 마법사 가문들이 연합하여 전쟁을 일으키는데 이를 '마법사 가문 전쟁'이라 한다. (Mage Clan Wars) 많은 가문들이 뭉친 연합군 앞에, 아무리 강력하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하나의 일족에 불과했던 비쥬레이는 다급해졌고 결국에는 악마들의 힘을 빌어서 맞서 싸우게 된다.

그 당시 비쥬레이 일족을 이끈 것은 형제인 호라존과 바르툭이었다. 형 호라존은 악마들을 소환하여 그들의 의지를 꺾은 후에 종으로 부리는 것을 즐겼지만, 피의 군주라 불린 동생 바르툭은 악마들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여 그들 앞에 굴복하고 그들이 내리는 힘을 얻고자 하였다.

악마들이 가세한 비쥬레이의 군대 앞에 연합군은 상대가 되지 못하였고, 연합군은 거의 전멸하다시피 한다. 하지만 바르툭이 소환한 대악마들은 통제가 되지 않아 적이고 아군이고 구분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파괴하였고, 이대로 가다가는 승리한다 해도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호라존은 그의 추종자들을 모아 바르툭에 대항해 내전을 벌이게 된다. 수도 비즈준에서 벌어진 마지막 전투는 도시를 초토화시킬 만큼 치열했고, 그 한가운데서 두 형제가 결투를 벌였다. 바르툭이 승리할 듯 보였으나 긴 싸움 끝에 결국에는 호라존이 승리하여 바르툭을 쓰러트렸다. 다만 바르툭의 저주받은 핏빛 갑옷은 그의 시체에서 벗겨지질 않았다.

결국 바르툭의 시체는 갑옷이 입혀진 채로 참수당하여 그 머리는 서쪽 바다 너머의 사막으로, 몸통은 동쪽 밀림 깊숙한 곳으로 보내져 다시는 합체되는 일이 없도록 봉인되었다. 그리고 호라존도 서쪽 바다 너머로 가서 아케인 생츄어리를 만든 뒤 그 안으로 사라져 다시는 보이지 않았다. 이 전쟁에 대한 교훈으로 비쥬레이 일족은 더 이상 악마들을 소환하지 않기로 하였으며, 이를 어기는 마법사를 암살하기 위해 어쎄신 단체가 만들어졌다.

2. 현재

소설이 시작되는 시점의 훗날, 노렉 비즈하란이라는 전사와 그의 두 일행은 밀림에서 한 고대 무덤을 도굴하러 들어갔다가 핏빛 갑옷을 발견한다. 노렉이 장갑 하나를 집어들자 장갑은 제멋대로 그의 손에 끼워지고, 그는 장갑을 벗으라고 하는 동료를 덮치며 정신을 잃는다. 깨어보니 그는 핏빛 갑옷을 전부 착용한 채로 그의 동료들의 시체와 널브러져 있었다. 갑옷이 팀킬을 자행한 것이다! 그는 갑옷을 벗으려 했지만 벗을 수 없었고, 바르툭의 잔류사념이 씌인 갑옷은 그를 강제로 무덤 밖으로 데리고 나가 며칠씩이나 서쪽으로 계속 걷게 만들었다. 무덤을 지키는 책무를 수행하는 네크로맨서 가문 나이트섀도 일족은 무덤이 도굴되었음을 감지하고 여성 네크로맨서인 카라를 보내 갑옷을 가져간 자를 쫓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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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의 의도는 투구와 다시 합체하여 바르툭의 후손인 자의 몸을 빌어 다시금 피의 군주로 부활하려는 것이었다. 노렉이 실은 바르툭의 후손[2]이었고, 이를 감지한 갑옷이 그의 몸에 달라붙은 것이다. 한편 이미 투구를 차지하고[3] 루트 골레인 인근에 주둔하며 나머지 갑옷을 입은 노렉을 노리는 말레볼린 장군과, 말레볼린을 따르며 호시탐탐 장군을 이용할 기회를 노리는 마녀 갈리오나, 그리고 벨리알의 부하로, 갈리오나와 계약을 맺은 악마 사작스까지 가세하면서 그의 파란만장한 모험은 점차 꼬이기 시작한다.

3. 결말

마침내 루트 골레인의 성벽 밖에서 한 자리에 모인 바르툭의 두 후손은 결투를 벌이고, 노렉이 승리하여 말레볼린을 쓰러트린다. 카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노렉은 투구를 빼앗아 쓰고 완전히 타락하려는 순간, 호라존이 나타나 그 갑옷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신 밖에 없다며 갑옷[4]을 잘 구슬러서 자기가 입고 간다(...). 호라존은 그렇게 다시금 아케인 생츄어리 속으로 영원히 사라지고,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된 노렉은 동료들도 잃은 채 루트 골레인의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배에 승선하려는 카라를 발견하고 함께 동쪽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한편 루트 골레인 공방전에서 패퇴한 사작스는 복수를 다짐하나,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던 그분에게 끔살당한다. 호라존이나 그분이나 참 뜬금없기 그지없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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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디아블로 2 액트 3가 벌어지는 곳
  • [2] 본인도 모르고 있었지만 실은 그의 성씨부터가 힌트를 주고 있었다. 비즈하란은 고어로 '비쥬레이의 종'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 [3] 눈치챘겠지만 역시 바르툭의 후손이다.
  • [4] 정확히 말하면 갑옷에 남아있는 그의 동생의 혼
  • [5] 디아블로가 루트 골레인으로 향해 가는 것을 보면 이 소설은 디아블로 2의 액트 1이 한창 진행될 때 일어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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