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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last modified: 2015-04-08 03:45:08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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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산업도시의 상징
2. 범죄도시의 상징
3. 문화
4. 대중 문화에서 디트로이트
5. 디트로이트 연고 스포츠 팀
6. 관련항목
한마디로 미국 제조업의 거울과도 같은 도시. 마계대전의 악당과는 관계가 없을라나??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와 관계도 없다.

디트로이트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이 바로 캐나다 온타리오윈저시인데, 양쪽 모두 작지 않은 도시라 캐나다미국을 정말 간편하게 왕래할 수 있다.[1] 이 때문에 서로 나들이 삼아 구경가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본격 발로 가는 외국여행 다만 특이한 것이 있다면 교각의 북향이 미국 디트로이트고 남향이 캐나다 윈저인 점.[2] 윈저 쪽에도 디트로이트처럼 자동차 공장이 좀 있다.

노스웨스트 항공이 허브 영업을 하던 디트로이트 웨인 카운티 국제공항이 이 도시 교외에 있으며 미국의 관문으로 기능하는 여러 국제공항들 중 하나이다. 델타 항공노스웨스트 항공과 합병한 후 2014년 현재에도 델타 항공의 메인 허브 중 한 곳이며, 인천국제공항으로 직접 가는 여객기도 있어서 대한민국에서의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1. 산업도시의 상징

미국 미시건주의 최대 도시. 디트로이트 강을 끼고 있는 항구도시이다. 디트로이트는 1701년 7월 24일 프랑스인 앙투안 드 라 모트 카디약(Antoine de la Mothe Cadillac)에 의해 건립되었다. 이 이름에서 캐딜락이 유래되었다. 디트로이트의 이름은 해협을 뜻하는 프랑스 단어 détroit(프랑스어 발음으론 데트루아)에서 유래되었으며, 오대호를 연결하는 강을 낀 지역적 특성을 드러낸다. 프랑스인의 정착 이후 디트로이트강의 수운을 이용한 물자의 집산지로서 발달하였다. 1760년에는 영국군에 점령되고, 1783년에 미국령이 되었다.

1805∼1847년에는 미시건 주의 주도였다. 그 후 수륙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성장하여, 1830~1860년 간 인구는 6배로 증가하였다. 5대호 연안 중공업지대의 일환을 이루는 전형적인 공업도시이며, 특히 세계 자동차공업의 중심도시로 알려져 있다. 즉, 제너럴모터스, 포드, 크라이슬러 등 3대 자동차회사의 주력공장이 이 지역에 집결해 있다. 그래서 미국의 자동차 산업계를 '디트로이트'라 하기도 한다. 그 때문에 별명은 모터시티(Motor City), 혹은 모타운(Motown).

자동차공업 외에도 항공기, 기계, 화학 공업이 발달되었고, 정유소, 조선소도 건립되어 있다.

석탄업의 사양으로 직격탄을 맞은 곳이 클리블랜드라면, 미국 자동차업계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곳은 디트로이트이다. 자동차 공장 노동자들이 인구 기반을 이루던 디트로이트는 점점 몰락의 길을 걸어, 1950년대 180만 명이 살던 시절 이후 절반 가까운 이탈, 1990년대부터 일본제 자동차가 대거 수입되면서,[3] 미국차가 시장에서 밀려나고 2009년 GM이 파산하며 결정타를 맞게된다.

그 후로도 계속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다. 2000년 기준으로 디트로이트의 인구는 951,270명으로 미국에서 11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였으나 2010년 인구조사 때 713,777명으로 10년 새 23만 7천명이 줄어들었다.[4]

이렇게 된 것이 디트로이트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다른 대도시들도 인구가 교외지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있어왔다. 그런데 디트로이트가 이렇게 패망루트를 걷게 된 이유가 특이한데 옛 각종 법규들이 제정될 때 다른 교외지가 대도시에 소속되어 세금을 수금하는 데에 반해 디트로이트 근교지는 세금을 독립적으로 걷어서 쓴다. 따라서 세금을 낼 부유층이 교외지에 세금을 내고 디트로이트는 점점 시의 시설을 유지시킬 세금을 걷지 못하게 된 것.

이러다보니 비어 있는 건물이 많다. 구 도심 외곽에 있는 미시건 중앙역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폐역(...)[5]. 이렇게 비어버린 건물은 폐허가 되고 그대로 범죄의 온상이 되어 버린다. 이 항목에 처음 나온 동영상은 디트로이트의 버려진 고층 빌딩들이다. 수십층짜리 고층빌딩, 건축비만 수십억은 들었을 듯한 빌딩들이 버려진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버려진게 아니라 소유주들이 건물을 관리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 방치해둔 거다. 참고로 2013년에 디트로이트 시내에 있는 수십층짜리 고층빌딩이 고작 500만불에 팔리는 굴욕을 당했다.

디트로이트의 2010년 1인당 평균소득은 14,118$로 미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 32.3%가 빈곤층이라고 한다.

2013년 포브스 선정 미국에서 가장 비참한 도시 1위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래도 2014년 들어 미국경제가 점점 좋아지면서, 디트로이트 경기도 살아나고 있다고 한다.

2. 범죄도시의 상징


"한편, 디트로이트에서는..."

줄어드는 인구와 자동차 산업의 몰락으로 인해 사회양극화가 심해져 범죄율이 높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6] 그런데도 여행유의지역으로 발령되지 않았다는 게 신기하다.

음악가 에미넴, 앨리스 쿠퍼, Big Sean [7] 등의 고향인 이곳은 50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도시 중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순위권에 오르곤 한다. 통계로 보면 2011년 기준 디트로이트의 살인율은 10만 명 당 48.2명으로, 세계 최악 수준의 치안을 자랑하는 남아공의 1.5배 수준이었다! 이 외 강간률은 59.8명, 강도율은 695.6명, 폭행률은 1,333.6명에 달했다. 참고로 저 폭행률은 한 번 폭행당한 사람이 다시 폭행당하지 않았단 가정 하에 2011년 한 해 동안 디트로이트 시민의 1.3%가 폭행을 당했다는(...) 수치이다.

하지만 크라이슬러는 오히려 이런 디트로이트의 이미지를 적극 차용하여 에미넴을 등장시킨 광고를 만들기도 했다. 2011 에미상 광고부문 수상작.# 비범하다.[8]

이렇게 치안이 불안하다보니 경찰들도 디트로이트 서에서의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 데이브 빙 시장[9]은 이러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황폐화된 건물을 허물고 주민들을 기반 시설을 잘 갖춘 지역으로 이주시키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뉴 디트로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그래도 아직 디트로이트에는 중산층 이상의 고소득자 혹은 재산가들이 다른 도시로 더 좋은 일자리를 얻거나 집을 사서 이주할 수 있는데, 고향을 떠나기 싫어서 남은 사람들도 많다.

3. 문화

흑인이 인구의 82.7%나 차지하고, 영국계, 아일랜드계, 독일계, 이탈리아계, 폴란드계의 주민들도 산다. 미국에서 큰 아랍인 공동체 도시이기도 하다.

원래는 미국 북부 블루스의 심장같은 곳이었다. 남부의 뉴올리언스가 흑인 영가와 노동요에서 시작한 델타 블루스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면, 듬 앤 블루스로큰롤의 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카고 블루스의 본고장이었다. 남부는 아무래도 미국 포크 음악의 영향이 더 강한 타 블루스의 형식으로 발전했지만, 북부는 조금 더 그루브한 형식의 블루스가 발달했다. 디 워터스울링 울프등을 배출한 스 레코드도 시카고에 있었다.

1960년대 부터는 이러한 풍부한 블루스의 전통을 자양분삼아 흑인들의 느낌으로만 구성된 독특한 음악인 소울이 대 유행했다. 당대의 독특한 감성을 잘 잡아냄과 동시에 전례없는 빠른 템포로 당시 댄스홀은 전부 소울음악이 지배하고 있었다고 할 정도. 타운 레코드[10]는 미국의 소울음악을 이끌었다. 그 이후 MC5같은 전후무후한 헤비사운드 밴드가 등장해서 전미를 충격에 빠트린 일도 있었으며, 이기 팝이라는 펑크 록의 대부의 출신지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현재에는 화이트 스트라입스 등 유명한 음악인이나 레이블들이 꽤 포진되어 있다. 역시 리버풀이나 맨체스터도 그렇고 도시가 먹고 살기 힘들면 다들 음악하는듯... 뉴욕은??

90년대 이후로는 이 도시에서 전자음악이 좀 많이 발달했다. 하우스를 이 도시의 클럽씬에서 흡수하더니 디트로이트 하우스, 그리고 여기서 테크노가 융합된 디트로이트 테크노는 이후 테크노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테크노의 대부격 장르가 되었다.(J테크노의 신 켄 이시이도 이 디트로이트 하우스 및 디트로이트 테크노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4. 대중 문화에서 디트로이트

이곳을 배경으로 한 가장 대표적인 영화는 로보캅으로 망해가는 도시 디트로이트를 집어삼키려는 거대 회사의 음모와 각종 암울한 범죄가 묘사되고 있다. 막상 1987년작과 2014년작 모두 실제 촬영 장소는 다른 곳이었다. 이소룡의 아들 브랜든 리의 유작 크로우 1편도 디트로이트를 무대로 했다. 게임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 역시 암울한 미래의 디트로이트가 묘사되는 등 미디어 매체에서 디트로이트가 직접적인 무대로 나오거나 참고가 된 도시들은 세기말급으로 나온다. 틸다 스윈튼톰 히들스턴 주연의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는 모로코와 함께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하며 폐허가 된 미시건 극장 등이 등장한다. 에미넴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재로 한 8 마일 역시 당시의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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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 이 오대호 주변의 국경지대 대부분이 비슷한 사정이다.
  • [2] 지도를 보면 캐나다가 미국쪽으로 파고들어가 있다.
  • [3] 이때 일본에 대한 미국의 불안감이 반영된 영화가 로보캅 3. 로보캅 시리즈도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하고있다.
  • [4] 참고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친 뉴올리언스의 동기간 인구 감소폭이 약 14만명. 다만 인구대비 비율로 따지면 뉴올리언스가 29%, 디트로이트는 25%로 뉴올리언스가 더 높다.
  • [5] 이 역이 지어질 당시에는 디트로이트가 계속 확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심의 살짝 외곽에 중앙역을 위치시켰다. 이 중앙역이 앞으로의 도시 발전의 핵이 되길 바라면서. 그리고 도심지에서 중앙역까지의 접근은 전차 등의 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지만...곧 대공황이 덮쳤고, 미국에서 철도는 급속도로 몰락했다. 지금 가보면 역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고 거대한 역사만 외로이 서 있다. 새로운 중앙역이 보통 미국에서 이렇게 버려진 역들은 그 아름다운 디자인 때문에라도 다른 용도로 변경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디트로이트는 도시 자체 사정이 그렇지 못했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샘이 큐브를 들고 뛰어들어가는 고풍스러운 건물이 바로 이거다. 여담인데 트랜스포머3 촬영중 디트로이트는 도시 자체가 황폐해져서 전쟁터 분위기 내기가 쉬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B.A.P.라는 한국의 보이그룹이 뮤직비디오(Badman)를 이곳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LHY_7PgaV0
  • [6] 무서운 영화4에서 디트로이트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외계인에게 공격받기 전과 공격 받은 후를 보여주는데 다른 것 없이 둘 다 불타오르고 있다.(...) 그리고 It's funny because it's true :) (사실이라 더 웃기네)라는 리플이 두번째로 많은 추천을 받았다(…).
  • [7]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태어나 디트로이트로 이사왔다.
  • [8] 사족으로, 이 광고 중간 나레이션이 "하지만 여긴 뉴욕 시티가 아니다. 윈디 시티도, 신 시티도, 에메랄드 시티도 아니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 네 도시가 디트로이트와 대조적으로 미국의 번영을 상징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 의미심장하다.
  • [9] 이 사람은 1966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전체 2위로 지명된 농구선수로 포지션은 슈팅가드였다. 피스톤즈에서 9년동안 뛰면서 팀 통산 득점 4위, 평균득점 2위, 통산 어시스트 3위의 기록을 남겼고 NBA 신인왕과 올스타 7회 출전, 명예의 전당에 헌액까지 되는 1970년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대표하는 레전드 농구선수였다. 또한 은퇴후에는 Bing steel을 창업해 Bing Group이라는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사업가이며, 디트로이트의 시장을 맡고 있는 정치가이기도 하다. 뭐야 이 괴수는
  • [10] 'Motor'+'Town'. 위 별명에서 따온 흑인 음악 중심 레코드 회사.
  • [11] 'Hockeytown'으로 불릴 정도로 아이스하키 좋아하는 디트로이트답게 미국 연고 팀 중에서 우승경력이 가장 많은 팀으로, NHL 서부컨퍼런스의 최다 우승팀이기도 하다. 나머지 세 팀 우승 횟수(타이거스 4회+피스톤즈 3회 - 라이온즈의 우승경력은 슈퍼볼 시대 이전이므로 제외.)를 합쳐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의 11회 우승은 못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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