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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블루 씨

last modified: 2015-04-07 07:34:12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등장인물
3. 상어들

1. 개요

1999년 레니 할린 감독[1]식인상어 관련 액션 영화.

현재까지 죠스 시리즈의 1편과 더불어 식인상어 관련 영화들 중 최고의 퀄리티를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론 원조인 죠스 1에 비하면 질, 평가 양쪽에서 많이 처지지만, 죠스 1 자체가 워낙에 완벽한 상어 영화였기에 뒤를 이은 작품들이 관객들의 눈에 전혀 차지 않았던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그나마 어느 정도 완성도를 갖춘 이 영화가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2]

줄거리는 알츠하이머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단백질이 상어의 뇌에 있다는 것을 안 사람들이 짧은 기간동안 많은 물질을 뽑아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뇌를 급속도로 키우게 되고, 이로 인해 똑똑해진 상어들이 인간들을 습격하는 스토리. 배경이 바다 위에 한 거대한 구조물[3]-아쿠아티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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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이런 류의 기존 영화들이 쌓아놓은 공식들을 분쇄하는 장면들이 많다. 프롤로그 부분에서 사망 플래그를 세운 커플들이 희생되지 않은 것만 해도 그렇고, 분명 저녀석은 살거다-라고 했던 사람이 그냥 죽어버린다. 뻔한 구도와 진행에 식상해진 사람이라면 환영할 수 있을지도.[4] 대체 어떠길래 그런 건지 궁금해서 직접 보고 싶은 사람들은 이 아래와 각주 속 내용은 보지 말도록 주의하자(…).

참고로 등장인물들마다 개개인의 사정이나 과거가 있지만 그런 건 이 영화에서 중요하지 않다(…).

뇌가 커진 상어들의 전략이 일품. 인간들이 자신들의 뇌의 물질을 뽑아가서 연구 결과를 보면서 기뻐하고 있을 때 기습. 총책임자의 팔 하나를 먹어버리고, 그 환자가 실린 들것을 물고 돌진해 내던져 강화유리를 뚫고, 그 뒤 연구소 곳곳의 철문을 부숴 침수시키기까지.[5] 상어가 아니라 무슨 해상괴물을 보는 듯하다.

제목 또한 여기에서 온 것으로, 마지막에 주인공의 입으로 언급된다. 상어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건 '깊고 푸른 바다(딥 블루 씨)', 즉 자유였다고.

이 영화 광고 문구 중 하나가 '스티븐 시걸 이후 최강의 주방장이 왔다'였는데 확실히 대단한 활약을 한다. 작중에 나온 상어 3마리 중 무려 2마리가 이 주방장 프리치[6]의 손에 명을 달리했다. 거기다 그 중 한 마리는 라스트 보스에 해당하는 2세대! 그 뿐만 아니라 극중 유일하게 상어한테 물리고도 십자가 목걸이로 상어를 마구 찌르다가 눈을 가격해 살아남은 인물이자 주인공 카터와 함께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인물이다.

여담이지만 수잔 박사가 상어 한 마리를 죽일 때의 상황이 고등학교의 모 과학 교과서에 나왔었다. 고무 잠수복을 벗어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올라가 전선을 상어에게 꽂아 넣는 장면. 남고생들이 바란 장면은 그게 아닌데

뱀발로 주인공 카터 역의 배우 토마스 제인은 미스트에서도 끈질긴 생존 능력을 선보였다.

국내에 2편[7], 3편이란 제목을 단 비디오가 나왔지만 속지 마라. 둘 다 딥 블루 씨의 인기에 편승하려 국내 비디오 회사 측에서 전혀 상관도 없는 B급 영화들을 이름 바꿔 들여온 거다. 그리고 DVD로 나온 딥 블루 씨 3는 다곤이다...크툴루가 상어가 된 것도 아니고 원.

성인에 준하는 충격적이고 잔인한 장면들이(cg나 마네킹을 쓰긴 했지만 상어가 사람을 물고 마구 흔들어 찢는 모습이 그대로 나오고 피범벅이 된 잘린 다리가 떠다니면서 움찡움찔 떨리는 장면도 있다.) 눈에 보였어도 정작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 게다가 비디오에 삭제 장면 없었음. 후덜덜. 물론 극장상영판도 무삭제다. 당시 15세 이상 관람가가 사라져있었다 쳐도 이 나라의 심의기준이 참으로 의심스러웠던 영화.(…)[8] 참고로 미국에서는 R등급. 요즘은 바뀌어서 케이블에서 방영할때 모자이크 처리하고 편집해서 보여준다.

2. 등장인물

  • 카터 블레인: 전형적인 미국인 주인공...이긴 한데 밀수로 전과가 있어서 2년 복역하다가 가석방 되서 아쿠아티카에서 일하고 있었다. 상어 사육사로서 상어들이 영리해진 것에 불안해하며 실험을 연기할 것을 수잔에게 말하지만 전과 때문에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약점이 잡혀 더 이상 태클을 걸지 못한다. 결국 실험은 강행되고... 근데 모든 일이 끝난 후 난 사표 쓸거야, 차라리 실업자가 낫지라는 반응을 보인다(...).사실 당연하다. 상어밥 될뻔 했던 게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
  • 프랭클린: 배우는 사무엘 잭슨. 아쿠아티카의 스폰서. 어째 주인공보다 주인공같은 태도로 일행들에게 협동해서 살아남자는 취지의 연설을 하지만, 말을 다 끝맺기도 전에 뒤에서 갑툭튀한 상어가 그를 찢어발긴다. 참고로 이 분이 죽는 장면은 스티븐 킹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라고.
  • 수잔 맥켈레스터: 상어를 만든 장본인. 자기가 유전자 협정을 위반해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치매 치료법을 발견한다면 인류를 구할 수 있었음'이라는 태도를 보이는 무개념 과학자. 상어가 책임자의 팔을 물어뜯자 카터가 즉시 총을 꺼내서 상어를 죽이려 했는데, 상어가 자기 연구의 결실이랍시고 이를 저지하는 빅엿을 날렸다(...). 나중에는 실험 자료를 회수하겠다고 떠나자 프리치가 기가 막힌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이때 '그 자료가 없으면 사람들이 헛되게 죽은 것'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치매 치료법이 담긴 자료는 그녀가 자기 목숨을 살리기 위해 상어를 감전사시키는 와중에 날아가버린다. 결국 마지막에는 상어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 손에 상처를 내서 상어를 유인한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결국에는 동물인지라 상어는 탈출을 그만두고 수잔에게 달려들고, 그녀는 두 동강이 나서 죽는다.
  • 셔먼 프리치 더들리: 흑인, 그리고 이 영화의 진 주인공. 아쿠아티카의 요리사로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성경을 외우는 독실한 기독교인(...)이긴 한데 어찌 흑형 스타일의 기독교. 말 많은 흑인이며 자기 입으로 '이럴 때는 흑인이 죽더라'라고 투덜거리는데 끝까지 살아남는다(...). 자기가 키우던 새가 상어에게 잡아먹히자 복수로 라이터를 던져서 상어 한 마리를 폭사시키고, 2세대 암컷에게 다리를 물렸지만 십자가로 눈을 찌르고 탈출하는 엄청난 흑형 보정을 선보인다. 다른 등장인물들은 상어가 한 입만 물어도 몸통이 토막나는데, 이 분은 다리에서 피 흘리는 걸로 끝났다(...). 마지막에는 최종보스급인 마지막 상어에게 작살총을 명중시켜 폭사시키는 대활약을 한다.
  • 스칵스: 남성. 초반에 카터와 의견 충돌을 벌여 자기 살겠다고 남 버리는 성격이 아닌지 의심되었지만(...) 그냥 평범한 마인드의 직원이었다. 심지어 초반에 싸운 카터와 프리치와는 영화 내내 사이가 좋은 수준을 넘어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이는 편. 카터와 프리치는 서로 손을 맞잡아 기도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 제니스: 짐의 여자친구.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일행과 같이 탈출하다가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상어한테 끔살. 영 좋지 않은 곳을 물린 채 한 번 물 밖으로 솟구쳤다가 수면 아래로 사라진다.
  • 브랜다: 아쿠아니스 관제탑에서 일하는 여자, 짐을 구조하러 온 헬기가 관제탑에 부딪히면서 사망.
  • 짐 위드록: 아쿠아니스의 연구원으로 상어의 단백질 연구 성공 후 기뻐서 상어한테 축하한답시고 만지려다가 그대로 물려서 한쪽 팔이 날아간다. 구조하러 온 헬기마저 고장나서 폭팔하고 그대로 잡혀서 상어의 유리창 깨는 도구(...)가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산소호흡기가 달려 살아있었지만, 결국 죽은 채로 바닷속을 부유하게 된다.

3. 상어들

알츠하이머 병을 치료하기 위한 실험용 상어들. 총 세 마리. 뇌에서 얻을 수 있는 단백질 크기가 충분하지 않아 유전자 조약을 어겨가며 키운 탓에 크기가 일반 상어들보다 큰 것은 물론 인간 못지 않게 영리하다.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는 데다 세 마리 모두 철문을 부수는 힘을 지녔으며 로 던져준 덩치 큰 상어를 가차없이 뜯어먹어 버리는 무시무시함을 보인다. 거기다 상어의 구조상 불가능한 후진까지 한다.

더불어 죠스 시리즈 이후 식인상어류 영화에 등장하는 상어들이 백상아리 류가 주를 이루었던 공식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인지 세 마리 모두 청상아리다. 다만 영화설정은 그렇지만 실제 영화에 나오는 모습은 백상아리다(…). 오히려 로 나오는 뱀상어청상어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다시말해 상어 모습의 고증은 기대하지 않는것이 좋다.

  • 2세대 암컷
    이 영화 스토리의 시작인 사건의 발단인 동시에 내내 그 중심에 있는 녀석.

    아쿠아티카에서 탈출해 민간인 커플을 습격해 연구소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게 만든 것도 이 녀석이고, 아쿠아티카 붕괴의 시작과 중요 원인을 발생시킨 것도 이 녀석이고, 작중에서 가장 많이 사람을 죽인 것도 이 녀석이다. 이 녀석의 활약에 비하면 밑의 두 마리는 그저 잉여에 가깝다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그 활약에 걸맞게 라스트 보스에 해당하는 존재이며 그만큼 덩치도 밑의 1세대들보다 두 배 가까이 크다. 힘도 어마어마해 공중에 뜬 헬기를 끌어당길 정도.[9]

    - 영화 초반 민간인 커플을 습격한건 2세대 암컷이 아닌 1세대 수컷이다.

    수잔박사를 두동강으로 뭉텅 만들어버리던 장면은 지금도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마지막에 가라앉아 가는 아쿠아티카에서 원하던 탈출을 눈 앞에 두게 되나 카터와 프리치의 활약으로 연구소에서 벗어나자마자 폭사한다.

  • 1세대 수컷-1
    명색이 똑같이 유전자 조작으로 영리해지고 강력해진 상어인 주제에 사람 하나도 못 죽인 녀석(…).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 불타며 침수되어 가는 연구소 안에 들어간 것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상대가 이 영화 진주인공 프리치였다는 것. 낮은 수심 속에서도 무서운 움직임을 보이며 계속 프리치를 뒤쫓아 그의 앵무새까지 잡아먹고 그를 오븐 안에 가둔다. 물결의 힘 때문에 오븐 스위치가 켜지면서 프리치는 쩌죽을 뻔 했지만, 명색이 주방장인데 오븐에 죽어서야... 그는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그 자리를 벗어나고, 가스 폭발을 일으켜 상어를 잡는다. 꼴랑 앵무새 하나 잡아먹은 전적밖에 못 거두고 퇴장한 것. 안습. 상대를 잘못 만나서리….

  • 1세대 수컷-2
    2세대 암컷에 비하면 큰 활약은 없지만 그래도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 등 위의 녀석보다는 나름 활약한 녀석.

    프랭클린을 물고 냠냠하던 2세대 암컷 옆에 끼어들어 머리를 뜯어 강탈해 버리는 후덜덜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리고 비밀 통로의 철문을 뚫고 들어온 뒤 연구소의 진동으로 밑으로 떨어져 물에 빠진 제니스의 하반신을 물고 뛰쳐나왔다 가라앉아 가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그 후 연구자료를 가지러 온 수잔을 습격하나 서비스적인 모습(…)을 보이는 수잔의 고압 전선 공격에 감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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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다이 하드 2와 클리프 행어로 성공하면서 액션물 감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커스로트 아일랜드가 쫄딱 망하고 롱키스 굿나잇도 망하던 터에 이 딥 블루 씨가 그나마 수익을 건졌으나(제작비 6천만 달러로 북미 7400만 달러, 해외 9천만 달러) 이후론 줄줄이 흥행에서 참패하면서 이젠 저예산급 영화감독이 되어있다.
  • [2] 당연하지만 훨씬 뒤에 나온 만큼 상어의 움직임 등의 묘사에선 죠스 1을 훨씬 능가한다.
  • [3] 2차 대전 후 버려진 미 해군 잠수함보급기지를 재활용한 곳.
  • [4] 이 작품의 히로인이라 생각되었던 수잔 박사가 마지막에 죽는다든가, 초반 주인공이라 생각되었던 사무엘 잭슨(프랭클린)이 멋지게 사람들을 설득하다가 갑툭튀한 상어에게 허무하게 죽는다든가, 재난물에서 백인을 돕다 중간에 죽는 떠버리 흑형으로 보이던 프리치가 마지막까지 맹활약하며 살아남는 것 등이다.
  • [5] 침수시킨 이유는 당연히 탈출하기 위해서다. 티타늄으로 이루어진 우리를 못뚫자 수면밖에 있는 철재망을 뚫기위해 침수시키는 것이다.
  • [6] 수다쟁이 흑인 캐릭터로 살아남기에 이것도 클리셰 파괴다. 참고로 이 역을 맡은 배우는 랩퍼인 LL 쿨 J로 이 영화를 이용한 랩 뮤직비디오로 발표했다. 참고로 할로윈 7편격인 H2O에서도 나와 살아남는다!
  • [7] 원제목은 샤크 어택 2. 저예산 상어영화로 별 볼 것도 없다. 다만, 주인공이 스타쉽 트루퍼스로 잠깐 알려졌다가 저예산 배우가 된 캐스퍼 반 디엔이다.
  • [8] 이 당시 심의기준이 좀 들쑥날쑥한데, 당시 국내 방영한 일본 TV 애니메이션들에서도 사람이 죽는 장면이나 피가 튀는 장면, 도검류에 대해 편집이 없는 경우도 많았다. CG는 보통 야한 복장이나 저작권 관련 상표, 일본 상징(EX: 용자경찰 제이데커의 일본 경시청 마크.) 정도.
  • [9] 죠스2에 등장한 상어가 물고 늘어진 소형 헬기가 아니라 우리가 흔히 아는 구조용 UH-1이다. 그것도 막 공중에 뜨려던 것도 아닌 호버링 있는 걸 끌어당겼다. 흠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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