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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군기

last modified: 2015-04-09 12:52:17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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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설명
3. 왜 똥군기가 생기는가?
3.1. 군대 문화가 원인이라는 의견
3.2. 갑과 을 위치에서 권력을 잡은 사람이 원인이라는 의견
3.3. 법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의견
3.4. 유교 문화가 원인이라는 의견
3.5. 개신교 근본주의 때문이란 의견
4. 정당성 여부
5. 잘못된 인식
5.1. 나도 옛날에 이러한 일을 당했다?
5.2. 문화의 차이다? 외국도 비슷하니 비판하지 마라?
5.3. 집단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
5.4. 정신력을 위한 수단이다?
5.5. 무식쟁이들이나 하는 짓이다?
6. 내용
6.1. 군대
6.2. 대학
6.3. 보건의료인 및 그 교육과정
6.4. 개그계
6.5. 직장생활
6.6. 요리사
6.7. 가정
6.7.1. 고부갈등
7. 기타


1. 개요

군기(軍紀), 즉 윗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명령하면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명령에 복종하는 '명하복' 정신이 잘못된 방향으로 더욱 진화한 것으로, 고참후임 사람취급 안 하기 좋으라고 정해놓은 일종의 룰. 왜 하필 어원이 '군기'인가 하면 보통 이러한 무조건적인 상명하복의 정신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행위가 군대에서의 군기 잡기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산된다.

2. 설명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원래 조직 생활에 있어서 상명하복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조직이 원활하게 굴러가려면 좋든 싫든 어느 정도 위계질서가 존재해야 한다. 위계질서가 무너진 조직은 단순히 효율이 떨어지는 수준을 넘어 심하면 와해될수도 있다. 문제는 이 위계질서를 잡으려는 행동이 너무 지나쳐서 피해자에게 물적/정신적 피해를 입힐 수준이 되거나, 공적인 부분만에서가 아닌 사적인 부분에까지 위계질서를 강요하는 등 안좋은 부분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똥 같이 불필요한 군기 잡기 행위를 경멸하는 의미에서 똥군기라고 부르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회의 악습 중 하나로 실제로 군대 정훈실이나 언론 쪽에서는 구타, 가혹행위라는 단어와 이 단어를 쓴다.

보슬아치, 군가산점 제도, 정치 등과 더불어서 거의 대다수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커뮤니티에 던져두면, 금세 댓글이 수십 개씩 넘어가는 마법의 주제 중 하나이다. 일단 제대로 하나 던져두면 99.9%의 확률로 "너 이 새끼 말하는 꼬라지 보니까 미필이네. 한심한 XX." 라고 하거나 아예 국까, 자국혐오자로 몰아세우기도 한다(...)

미리 말해두자면 똥군기로 얻은 권위는 절대 당사자의 진실된 존중을 담고 있지 않다. 즉 당신이 똥군기로 누군가를 굴복시키면 그 대상자는 자기 스스로가 원해서 그런 것이 아닌 분위기에 의해 억지로 당신에게 고개를 숙인 것이니만큼, 나중에 당신과 대상자의 입지가 역전되면(예: 내가 실직해서 새 일자리를 구하러 후배에게 연락을 취했거나, 새로 들어간 회사에서 상사가 그 때 그 후배였거나 등등) 매몰차게 버림받을 수 있다. 실제로 전시에서 프래깅을 일으키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는 행위 중 하나가 똥군기이다.

3. 왜 똥군기가 생기는가?

3.1. 군대 문화가 원인이라는 의견

대한민국징병제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남성이 가장 처음 군대에서 권위주의계급 사회를 경험하게 되는데[1], 이 중 현역생활을 마친 일부 남성들이 군대생활을 빌어 군대가면 이러이러하다 하면서 사회와 군대를 동일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간호대학이나 작업치료사 같은 여초 직종에서도 똥군기가 나타나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남자라곤 교사나 교직원 몇몇이 전부라 남성의 영향력이 거의 전무하여 이러한 군대식 똥군기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여대 등 여성이 주가 되는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똥군기가 보고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여자대학교에서 선후배간에 군대식 얼차려나 폭언을 주고받는 괴이한 광경도 볼 수 있다. #

허나 똥군기의 원인을 남성에게만 묻고 원인을 거기서만 찾으려 하는 것은 다소 위험한 행동이다. '남자가 군대에서 하던대로 행동해서 그렇다'라는 주장의 경우도 충분히 반박이 가능한데, 대부분의 남성들은 안 그래도 뭐 같은군대에서 하던 짓을 사회에 나가서까지 재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자신의 아버지를 바라보자. 분명 아버지들도 (전부는 아니고 높은 확률로 대부분) 군필자 출신일텐데 모든 아버지들이 다 군대에서 하던 것처럼 당신을 다루진 않을 것이다(뭐 군대식으로 가정을 꾸리는 아버지도 소수 있긴 할 것이다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남자에게 있어 군대는 오히려 저런 악습들로 실컷 고통을 받으며 살아온 절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며 구태여 자신의 역린을 자기 손으로 재현시켜 스스로를 학대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군대 무용담이 으레 과장된것도 암울했던 자신의 군대 생활을 어떻게든 좋았던 것으로 자기자신을 세뇌 시키려는 시도라서 그렇다)

3.2. 갑과 을 위치에서 권력을 잡은 사람이 원인이라는 의견

관료제의 본성상 사람은 동료나 상급자를 싫어하고 하급자를 좋아한다. 이들은 특정 소수가 자기 이득을 위해 선임, 상사라는 명함을 내세워 사회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이들을 자신만의 이득을 위해 조종하려는 이기적인 발상을 가진다. 여기다가 처벌이 없고 감시가 없다면 개인의 사익을 위한 똥군기와 부조리는 점점 심해진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 대령~준장급에서도 대위급 군법무관에게 존댓말을 쓰는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괜히 밉보이면 법에 의해 찔러서 처벌받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사~원사급 부사관이 병장에게 존댓말을 쓰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는가? 이 경우에는 병장을 괴롭혀도 병장 입장에서 상사나 원사를 해임/파면시키거나 군생활 똥되게 만들 능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마음대로 함부로 갈굼하고 병영부조리를 하는 것이다.

3.3. 법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의견

공무원 사회에 6급과 9급이 있다고 하자. 한국 직장에서는 9급이 6급을 해임시킬 방법은 드물며, 반대로 6급이 9급을 해임시킬 방법도 드물다. 이렇게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부조리가 일어나도 법적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권력자의 가까운 주먹이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된다.
반대로 횡령이나 규정 위반 등을 통해 6급도 손쉽게 9급을 손봐줄 수 있고 9급도 손쉽게 6급을 손봐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양쪽 모두 그렇게 쉽게 괴롭히지는 못하게 된다.

3.4. 유교 문화가 원인이라는 의견

유교가 오래된 사상이니 만큼 현대에 안맞는 부분도 물론 많지만 그래도 그 기본 골자는 아랫사람에게 아랫사람답게 굴 것을 요구하는 만큼 윗사람에게도 철저한 자기수양과 윗사람다움을 요구하는 사상이기 때문이다. 공자의 '군군신신부부자자' 나 맹자가 말한 '왕같지 않은 왕은 몰아내야 한다' 같은 것이 좋은 예. 그렇게 때문에 가정에서 유교를 들먹이며 내세우는 똥군기와 권위주의는 사실 유교의 이름을 빌어온 국적불명, 출신성분 불명의 근본없는 무언가일 확률이 높다. 당장 위에 나오는 '어른이 하라면 무조건 하고 일절 이의 제기하면 안된다'는 사항은 일본군의 꼴통 군국주의자들이 멋대로 변개한 사이비 무사도에 더 가까운 내용이다.

3.5. 개신교 근본주의 때문이란 의견

근현대 이후 개신교 근본주의탓으로 돌리는 주장도 간혹 보이는데 이 역시 100% 맞다고 보기 힘들다. 성경에서는 권위에 대한 순종만큼이나 권위자에 대해서도 아랫사람이나 자식을 노엽게 하지 말라고[2] 되어있기 때문.

4. 정당성 여부

이며 불문율이기 때문에 따라야 한다며 강요하고 대물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유래를 살펴보면 특정 소수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위계질서로 인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위계질서를 악용하는 악당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똥군기는 민주주의이자 공화국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금지시켜야 할 것이며, 어떤 법률과 헌법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범죄행위이다. 모든 국민은 헌법 아래에서 자유와 권리의 평등을 보장받고 있다. 모든 대한민국 국민은 범죄를 저질러서 공권력에 구속되지 않는 한 계급에 의해 자유의 억압과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에서 사회에 군법을 적용할 수 있는 경우는 국가비상사태나 계염령이 발령되었을 때만 가능하다. 계급으로 사람의 지위를 나누는 것은 불법이다.

원칙적으로 불법이고 범죄행위니만큼 처벌시켜야 할 텐데.... 감시해야 할 텐데... 행위가 드러났으면 구속하고 사법처리해야 할 텐데... 정당화해서는 안 되는데... 절망스럽게도 똥군기가 벌어지는 현장에서는 닫힌 사회의 구조로 인해 이러한 행위를 방조하고 점점 키워나가고 있다.

고대 사회에서 이런 짓은 귀족노예에게나 하는 짓거리였다. 무엇보다 그 시절 현재 군인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기사로 대표되는 지배층이었다.

5. 잘못된 인식

5.1. 나도 옛날에 이러한 일을 당했다?

때리는 처벌(태형)을 많이 하는 사람이 "나도 옛날에 이런 일 당했어" 라며 태형을 옹호하는 경우가 있다 치자. 이 말을 뒤집으면 "내가 이렇게 당했으니 너도 이렇게 당해야 한다" 는 뜻이 된다. 이런 것은 "왜 나만 당해야 되는데!?" 라는 생각에 드는 일종의 보상심리, 질투심 내지 보복심리이기도 하며, 잘못하면 죄에 대한 처벌보다 과거의 아픈 추억에 대한 복수를 중요시하는 상황이 된다. 이들의 논리를 법에 적용시킨다면 "우리 조상님들은 잘못하면 참수당해서 효수형을 맞았으니 21세기 현대에도 효수형을 시행해야 한다" 는 논리와 다름없다. 많은 아동학대자들이 어렸을때 아동학대 당했다는 통계가 있다. 묻자면, 그렇다고 그들의 행동이 정당화되는가?

5.2. 문화의 차이다? 외국도 비슷하니 비판하지 마라?

똥군기를 일삼는 사람에게 "외국에서는 이러지 않는데도 잘만 돌아간다." 고 반박해도 "여기는 한국입니다." 라고 하거나 "그럼 외국 가서 살아라." 라며 마치 한국인은 패야 말을 잘 듣는다라는 망언을 남발한다. 혹은 아예 해외라도 똥군기나 가혹행위는 한국과 동급이거나 오히려 더 심하다는 반박으로 아예 합리화하기도 한다.

그러나 외국에서도 잘못된 인습으로서 이를 막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또한 '한국인은 패야 말을 잘 듣는다' 라는 '''망언을 하는 사람 역시 한국인이며, 결국 자기 얼굴에 침 뱉는 짓일 뿐이다.

개개인만 따지자면 똥군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외국계 기업으로 나가버리면 남아 있는 사람들끼리 똥군기를 하고 아무도 신고하지 않고 원만하게 조용해질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바람직한 사회가 아니다.

5.3. 집단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

집단을 이끌어 가는 건 법과 규칙 그리고 합당한 보상이지 똥군기가 아니다. 당장 자칭 위계서열과 의리를 중시한다는 조직폭력배들도 결국에는 이권과 영합에 의해 움직인다. 조폭들 세계조차 아무리 똥군기를 잡아도 통제할 역량과 명분이 없으면 소용없을진대 하물며 의식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통제에 순응할 거라고 기대할 수 있겠는가? 어디까지나 집단을 통제하는 힘은 정해진 법, 그리고 경제력이지 똥군기가 아니다. 다시 말하겠는데, 사회는 군대가 아니다. 까놓고 말해서 사실 군대도 똥군기로 움직이는 곳이 절대로 아니다!

여담이지만 지도자의 카리스마가 대체재로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는 좋은 의미이기도 하겠지만 나쁘게 말하면 무언의 박력으로 자신의 의견에 복종하도록 만든다는 뜻도 된다. 지도자의 조건 중 하나가 될 수는 있으나 반드시 필요한 수단은 아니다.

게다가 늘 이런 똥군기 관련해서 지적받는 문제지만, 이런 걸 강요하는 사람치고 막상 그런 군기가 필요할 땐 군기 빠진 행동을 보인다는 인지부조화도 문제다. 구 일본군 장성 하나야 타다시 항목을 보면, 그렇게 평시에 악랄하게 부하를 잡아대고 군인답지 않다고 할복하라고 강요하며 똥군기를 부렸던 사람이, 정작 본인은 폭격 맞을까 무서워서 전용 방공호를 파라는 명령을 내리는 추태를 부렸다(…).

밑의 결론 항목에도 나오겠지만, 결국 집단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고 똥군기를 내세우는 건 결국 "윗사람인 내가 더 나은 방법 만들기 귀찮으니, 이번 턴에 '아랫사람' 을 제물로 바쳐서 '내 편리함' 을 소환하겠다!" 란 소리밖에 안 된다.

그리고 이것은 똥군기가 가져오는 가장 큰 해악이기도 한데,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통솔할 더 좋은 시스템이나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단지 자기가 편하니까 비효율적인 똥군기를 계속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그 사회나 조직이 더 효율적으로 개편될 기회를 놓치는 건 물론, 아랫사람을 무한정 착취하는 걸 정당화하는 똥군기의 매커니즘 때문에 윗사람들은 점점 타성에 젖어 무능해진다. 힘들고 귀찮은 일을 더 큰 권력과 재력을 가진 윗사람이 주도해서 해결하긴커녕 아랫사람을 갈아 넣는 식으로 해결하는, 상벌과 역할 분담이 공정한 집단에서는 절대 벌어지지 않을 일을 정당화시켜주는 걸 똥군기라고 볼 수 있는데, 당연히 이런 집단에서 윗사람들이 합리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저질렀던 온갖 진상짓과 해병대 캠프 사건사고, 그리고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등이 좋은 예다.

따라서, 똥군기에만 의존하는 집단은 결국 다른 경쟁 집단이 효율적이거나 혹은 합리적인 시스템을 들여놓으면 금방 경쟁에서 밀려나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 물론 그렇게 도태되면 똥군기를 권했던 윗사람들은 자신들이 게을러서 도태됐다고 생각하는 대신 '아랫놈들이 군기가 빠져서 우리가 밀려난다' 라고 생각해 다시 아랫사람들을 더 쥐어짤 생각을 하지, 이제라도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쯤 되면 도대체 군기 빠진 게 아랫사람인지 윗사람인지 의심스럽다.

수많은 나라들이 이런 똥군기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고 망한 것만 봐도 집단을 통제하는 수단으로써 똥군기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얼마나 뜬구름 잡는 소린지 알 수 있다. 루이 16세 당시 프랑스 귀족들은 나라가 빚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만만한 서민들과 제3계급 부르주아들을 쥐어짜서 해결하려는 똥군기를 보이다 비참하게 몰락했고, 은나라 주왕이나 연산군의 경우도 잘 통제되던 집단이 폭군의 똥군기 하나 때문에 집단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몰락했다. 게다가 러시아 제국 역시 아랫사람의 정당한 요구를 무조건 무시하고 진압하려는 피의 일요일 같은 똥군기 때문에 멸망했으며 후에 세워진 소련마저 공산주의 시스템의 한계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시스템을 바꿔 해결하는 대신 아랫사람들을 좀 더 쥐어짜서 억지로 해결하려고 했다가 결국 미국과의 체제 경쟁에서 밀려나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말았다. 북한군도 열악한 운용 실태로 인한 군대의 열세를 나라 전체를 쥐어짜는 똥군기로 해결하려 들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수준만 더 떨어졌다.

회사에서는 직급이란 이름으로 계급을 나누지만, 직급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책임이 커진다. 직급이 높은 사람이 낮은사람에게 업무를 지시하여 낮 은사람이 문제가 생길 경우 지시한사람은 절대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5.4. 정신력을 위한 수단이다?

가장 말도 안 되는 드립. PTSD에 대해서 알거나 연구해봤다면, 아니 심리학 자체를 깊이 들여다 보았다면 할 수 없는 말이다. 그들이 말하는 "고작" 이걸 못 버티는 것은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PTSD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PTSD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병은 아무리 람보 같은 사람이든 스페셜포스급의 엘리트같이 울트라 멘탈급이라도 인간이라는 존재에게 이 아예 없는 병이고 현대 의학으로도 완치가 아예 불가능하다. 아니, 뭣보다도 예로 든 람보 본인부터 월남전 PTSD로 고통받는 캐릭터다. 감정이 없는 존재로 알려진 사이코패스마저도 예외는 아니다. 오랫동안 집단따돌림을 받아온 로버트 E. 하워드누구도 감히 괴롭힐 수 없는 파워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따돌림으로 인한 정신적인 피해에서 왜 벗어나지 못했는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이 경우는 가해자에게 복수를 하더라도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한다.

긴 설명은 필요 없이, 본인은 그걸 견딜 수 있나? 말만 하지 말고 먼저 솔선수범하는 의미로 증명해보자 고 해주자.

5.5. 무식쟁이들이나 하는 짓이다?

절대 아니다. 애초에 지성과 인성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아래 기술된 의료계의 사례를 봐도 그렇고 비록 기재되지는 않았지만 법조계 역시 사법고시 기수를 나눠 똥군기가 자행되고 있다. 오히려 이쪽이 더 위험하다. 차라리 무식쟁이 집단이라고 치면 어찌저찌 개입할 수 있을 여지라도 있지만 소위 '배운 사람들'이 벌이는 똥군기는 아무리 외부에서 개입하려 해도 나름대로의 부심을 내세워 외부 개입을 배제하려는 측면이 더 강하다. 과거 정예부대라고 자부했던 대한민국 해병대의 사례를 봐도 견적이 나온다.

또한 조선시대에 자행되었던 과거급제자 대상 막장 신고식이 제대로 근절되지 않았던 걸 봐도 그렇고, 다소 관련 없는 소리이긴 하지만 유럽사회에서 결투 문화가 정부에서 금지해도 좀처럼 근절되지 않았던 사례랑 유사하다.

일부 공군 출신 군필자나 카투사 출신이 학력 수준 운운하며 타군을 똥군기 집단이라고 비하하며 본인들은 수준이 높아서 그런 게 없다고 자부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공군은 육군을 똥군기 집단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사실 공군이나 카투사는 타군에 비해 복지 여건이나 혜택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3] 병영부조리가 일어날 이유가 적어서 그렇지 결코 그들의 수준이 높아서 그런 게 아니다. 만일 이들에게 육해군의 복지여건만 허용했더라면 이들 역시 육해군과 마찬가지였을 공산이 크다.

6. 내용

6.1. 군대

크게 동일한 구성원 간의 문제와 병과 간부간의 문제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뉘다.

6.2.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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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존법은 어느나라 단어냐 불참란이 무슨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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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경 뉴스에 나온 전북 모 대학의 사진.

아니 이럴거면 대학은 왜가냐? 돈 몇천만원주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똥군기가 많이 일어나는 곳은, 사회생활의 최전선인 회사가 아닌 사회생활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대학이다.

※ 의료 관련 학과에 대해서는 별도로 분리한 아래 문단 참조.

군사학과, 경찰학과, 경호학과, 소방행정학과, 해사대학과, 항공운항학과[4], 체육대학, 심리학과, 심지어 예술 쪽인 음대나 예대[5] 등등 해당 학과가 목표로 하는 직업이 위계질서를 가지고 있는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종의 악폐습. 주로 군대에서 갓 전역한 복학생들이 주축이돼서 실행한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군대에서 하던 가혹행위를 고스란히 재현… 가장 웃긴 사실은 최초 제안자보다 상위 계급에 해당할 수 있는 사람(예를 들어 같은 과 바로 윗선배)에겐 비밀로 하며 후배들에게 암묵의 룰로 비밀을 지킬것을 강요한다는 것.

물론 실제 사회생활에서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기관에 들어간다면 대학교 내에서도 적응을 하기도 해야 하고, 사회생활은 대학생활보다 더 어렵기 때문에 일정정도의 위계질서를 잡는것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위계질서는 정해진 규율과 책임범위 안에서 구조적으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사회에서 사람 사이에 위계질서를 나누는 것 자체를 계급을 나누는것으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문제는 위계질서를 잡는다는 명분으로 최초 제안자가 최상위 계급에 서서 자기보다 계급이 낮은 사람들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에 특별한 연령제한이 없어서 나이 많은 늦깎이 대학생이 1학년 신입생으로 들어온 경우에는 이 구조에 엄청난 파문이 일어난다. 얼차려 같은 학과 통제에서 제외시키는 게 가장 갈등 없이 해결하는 방법이지만, 개념 없게도 사회풍파에 닳고 닳은 인생선배를 신입생 후배로 취급하려다가 말썽을 빚는 일도 드물지 않다.[6] 간을 보려고 3학년이 2학년을 시켜서 집합을 강요하고 도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백이면 백 이러한 도발은 참담한 실패로 끝나는데, 적게는 20대 후반에서 30대의 늦깎이 대학생들은 대부분 사회에서 직장을 다니며 자기 손으로 벌어 먹고 등록금을 모아서 늦게나마 공부를 해보고자 들어온 사람들이다. 정신무장부터 남다른 사람들한테 사회 경험 일천한 풋내기들이 군기 운운하며 집합 걸면 코웃음이 나올 수밖에. 아무리 졸업 후 동문이나 선배들의 인맥이 중요한 학과라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늦게 대학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자신과 주변인들이 사회적인 기반이 잡혀 있고 경제력도 있기 때문에 학과의 인맥에 기대려 하지 않는다.

맨유군기 잡아서 축구 잘하는 게 아니듯이 불필요한 드잡이질일 뿐이다. 물론 맨유도 퍼거슨이 쥐어짠다지만 이건 강한 동기부여라고 봐야 할 것이다. 설마 퍼거슨이 선수들 보고 이길 때까지 음료수 섭취 금지, 데뷔 3년차 이하는 서서 신발 끈 매기 같은 말도 안 되는 가혹행위를 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퍼거슨은 선입견과 달리 훈련 제대로 하고, 몸관리 제대로 하는지만 확인되면 그 외의 개인시간은 거의 터치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당연히 조이겠지만… 심지어 이 말은 김응용감독에게도 통하는 말이다. 다만 이쪽은 못하면 지옥이지만.

대표적으로 용인대학교 체육대학과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의 후배 폭행사건이 있다. 용인대는 아예 시사매거진 2580에 방송되기도 하였다.(2011년 4월 24일 786회) 그나마 동국대 경행과는 교수진까지 나서서 빠른 해결을 약속했지만 용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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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기타 과등에서도 단합을 위한다는 명분 하에 군대에서 소위 말하는 집합이란걸 시행하기도 한다. 특정 인원이 과모임등에 참석하지 않는 경우 이게 다 너희들 때문이라며 책임을 전가하며 갈구기도 한다. 특히 국문과나 문정과같이 남자인원이 적은 과에 들어간 남자는 그냥 까인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예전부터 선배 만나면 모르는 사이어도 인사해야 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2010년대 이후로는 초등학교도 만만치 않다. 이러다가 대학생이나 하던 집합같은 것도 여기까지 번질지도 모른다.

가관인 것은, 정작 대한민국 사회 내에서 만연한 똥군기 때문에 정작 기강이 잡혀야 할 분야[7]는 제대로 잡히지 않고 엉뚱한 곳에서 군기를 잡다보니 사회기강이 흔들리고 개인의 기본권이 침해되는 것이다. 똥군기를 주장하는 작자들이 정작 기강이 필요한 곳에서는 '방종'의 극치를 보이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아무튼 자유주의, 개인주의의 사상적 기반이 아직까지 크게 발전하지 못한 게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인 만큼 알게모르게 똥군기를 잡거나 그것을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풍토가 만연한 게 사실. 학교나 부모들이 미성년자들을 해병대 캠프에 보내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며, 이 때문에 터질 게 터지고 말았다.

그렇다고 이게 한국에만 있는 악습이라고 생가하면 심히 골룸하다.


사진은 2006년 프랑스 그랑제콜에서 일어난 일이다. 얼핏 보면 그냥 인간 문자만들기처럼 보이지만...파일명이 'Bizutage'라는 것에 주목할 것.

대학 똥군기가 집단주의 탓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개인주의, 자유주의 문화권인 미국 및 유럽 대학에서도 신입생 신고식이나 동아리 등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가혹행위가 잘만 일어나며 단지 한국, 일본과 그 스타일이 다를 뿐이라는 반론이 있다. 신고식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영어권에서 Hazing, 프라스어와 독일어에서 Bizutage 라고 하는 것은 1495년 라이프치히 대학교부터 2014년 웨스트버지니아 대학 사건까지 고질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과거 프린스턴 대학교에서는 눈싸움 핑계로 신입생을 두들겨 팼다. 김용 총재 시절의 다트머스 대학교에서도 관련 사건에 대한 부실한 대처로 비난을 받았다. 실제 다트머스 대학교 신입생의 관련 증언이 언론 보도 된것을 보면 토사물과 배설물이 가득찬 어린이 풀장에서 수영 시키기, 구토물로 만든 오물렛 먹이기, 피 토할때까지 식초 먹이기, 이산화질소 흡입시키기, 동료 신입생 엉덩이골로 맥주 따라 먹이기 등등 사실상 범죄 수준의 가혹행위를 보인다. 특히 미국의 경우 전통적으로 신입(pledge)을 골리는 the Hazing 간혹 Initiation 라고도 하는 신입생 놀리는 문화가 오래 전부터 존재해서 단순 분장이나 장난 수준부터 집단 구타나 고문 스트립쇼등 범죄 수준까지 다양하며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다. 영어 위키피디아의 1838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내 Hazing으로 인한 사망자들의 일부 목록. 대학 외의 미국 프로스포츠에서도 신입 골리기(rookie hazing)이 있는데 대개는 선배들이 지정하는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는 것이 일반적이나 골대에 묶기, 선배 생일마다 노래 부르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박찬호도 신인 시절인 1996년 라커룸에 걸어놓은 양복을 선배들이 갈기갈기 찢어놓고는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입게 했는데 문제는 양복이 어머니가 선물한 것이었고 생소한 문화에 박찬호가 매우 화를 냈다고 한다.

프랑스도 전통적으로 'Bizutage'라는 대학 신고식 가혹행위가 상당히 악명높아서 신고 사이트까지 존재하는 상황. 게다가 프랑스에서는 일반대학보다 명문 of 명문으로 통한다는 그랑제콜들의 똥군기가 더 악명높다. 더군다나 신고식을 견디지 못하면 들어가도 출세보증은 고사하고 오히려 교내에서 매장당하기 쉽다고 한다.이건 한국보다 더 심한거 아닌가?[8] 애초에 프랑스의 그랑제콜들 중에는 에꼴 폴리테크니크처럼 대놓고 군대식 교육을 전통이랍시고 하는 곳도 있는지라 이런 곳에서 일어난 가혹행위의 수준이 어떨지는 상상에 맡긴다.

프랑스의 경우 프랑스의 교육법(Code de l’éducation)에서는 체벌 금지조항이 존재하지 않으며 ‘교육적 폭력(violence éducative)’이라는 표현으로 과도한 폭력이나 학대(maltraitance)와는 구분하여 최소한의 체벌을 통한 훈육을 용인하고 있는 분위기인데다가 에콜 폴리테크니크처럼 군사문화가 두드러지면 체벌문화 + 군사문화의 파이널 퓨전의 조합이 된다.

6.3. 보건의료인 및 그 교육과정

의대, 한의대 계열에도 이런 것이 있다. 특히 의대가 심각한데, 구타나 폭언은 물론 체벌까지 가하는 경우가 있다. 본과로 진급 후 실습이 시작되면 복장이나 말투 등에 대해서도 제재를 하며, 인사라든지 호칭 문제에 대해서 매우 민감해진다. 그러나 그나마 학생때가 낫다는 말이 있을만큼, 인턴과 레지던트 사이의 군기 서열은 더 심각하다. 일부에서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만큼 당연히 강하게 억압하고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순수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건 업무 등에서 지켜져야 할 기강과 규칙 같은 거고 인턴은 엘리베이터 사용 금지[9]라든가 휴가 사용을 부당하게 금지하는 것 등의 악습은 환자를 보는 데 일절 도움이 안 된다. 아무리 봐도 전문의 자격 취득을 하기 위해 대형병원 생활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인턴과 레지던트의 약자적인 입장을 이용한 부당한 차별이라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는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그 차별을 주는 사람들도 결국 같은 과정을 밣아온것이고 그때 당했던 기억 때문에 '''악습을 계속 이어받고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의대 본과 학생들이 예과 2학년을 얼차려 주면 예과 2학년은 예과 1학년에게 얼차려를 준다. 이미 대학시절부터 똥군기에 쩔어 살고 있으며 대학병원 레지던트 생활을 할 때도 장난아닌 군기를 자랑한다. 지금은 많이 없어지긴 했으나 6,70년대의 의대생들은 엄청난 구타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이렇게 의대가 군기가 쎈 이유는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직업이니만큼 조금의 실수가 환자를 사망하게 만드는 대형사고에 이를 수도 있다는 논지에서이다. 하지만 이에 반박하는 논지는 서양(북미, 유럽 등)에서는 그딴 똥군기 없이도 환자를 잘만 치료한다고 한다.의대 군기에 관한 의학 갤러리의 글 실재로 서양 의대생들(인턴/레지던트 포함)을 보면 한국으로 치면 교수와 '칭구칭구' 먹는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10] 물론, 교수나 베테랑의 권위는 철저하게 인정되므로 매우 잘 따른다. 사실, 이런 건 서양 쪽에서는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는 어느 분야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윗 단락의 해외 일반대학 사례처럼 이런 경우가 존재한다.(링크된 사진은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의대생들의 신고식 장면) 프랑스 의대의 신고식(bizutage)도 성희롱을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북미, 유럽 지역의 의대는 점수는 점수지만 면접[11]이 매우 큰 당락을 좌우하는데, 이런 데서 똥군기스러운 기질을 보이면 제아무리 점수가 높아도 그대로 나락이다.

의료계 전체의 똥군기 서열은 대학병원장 > 교수 > 임상강사(펠로우) > 전공의 > 인턴 > 본과 의대생 > 예과 의대생 순서이다. 그리고 각 단계별 차이는 당연히 넘사벽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임상강사가 교수의 논문작업과 잡무를 모두 떠맡는 것도 모자라서 교수실 청소나 운전기사를 할때도 있으며 교수의 자녀를 돌보기도 한다. 이른바 펠노예. 또한 이 피라미드식 갑을관계는 절대로 깨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러니 상위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 한번 밉보이면 의사생활을 접어야 하는 지경이 된다.#

오죽하면 모 대학병원에서는 교수가 임상강사들과 전공의들을 집합시켜놓고 매우 사소한 이유로 심하게 구타하자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이걸 목격하고 나서 민원을 제기하며 "이렇게 분위기가 험악한 병원에 입원하기 싫다." 며 퇴원한 사례까지 있을 지경이다.

6.4. 개그계

웃음을 파는 직종인 개그계의 빡빡한 똥군기가 눈길을 끈다. 2013년 2월 28일 해피투게더 방영본에서 방송3사에 모두 발을 담가 본 박준형의 말에 따르면 이러하다. KBS는 이해타산적이고 실리적인 흔히 말하는 파벌이나 인맥질이 발달되어 있고, MBC는 가장 단합이 잘되지만 그만큼 수직적이고 선후배 관계가 무척 엄격한 기수제 문화가 확립되어 있으며, SBS대학로 극장에서 스카웃된 동기 개그맨들이 대부분이라 두 방송사들에 비하면 수평적인 문화를 갖고 있긴 하지만 다른 방송계 종사자들과도 멀리 떨어져 있는 그들만의 리그 성격이 강하다고 한다. 박준형KBS 개그맨들이 그나마 가장 축복받은 개그맨들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같은 똥군기를 받아도 KBS에서 성공할 확률이 크니까.[12]

21세기에 들어서고도 여전히 대한민국 개그계는 상하간의 규율이 군대체대에 버금가게 엄격해서 조금만 트집이 잡혀도 단체로 나가서 구르고 맞는 일이 많았었다. 아래는 그 사례.

  • 정형돈의 경우 개그콘서트 시절 군기반장으로 유명했으며, 당시 후배 개그맨들은 그를 눈도 감히 못 마주칠 정도로 어려운 선배로 여겼다고 한다. 이는 <만원의 행복>에서도 실제로 나온 얘기. 소문에 의하면 김정식도 군기반장으로 악명 높았다고 한다.

  • 장동민도 개콘 시절 군기반장으로 유명해서 후배 기수들이 눈도 잘 못 마주쳤다고 한다. 신봉선이 막내 시절 담당해야 하는 소품을 깜빡잊고 잃어버려 '아이고 이제 난 선배한테 죽었다' 하고 떨고 있었는데, 의외로 장동민이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라며 그냥 눈 감아주고 소품을 다시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장동민은 군생활 시절 유상무가 위수지역 이탈로 헌병대에 신고를 하는 바람에 영창간 전적이 있었다...

  • 황현희는 신인시절 심형래가 기증한 안마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다리를 꼬고 신문을 봤다는 이유로 엄청 혼났다. 당시 대기실의 암묵적 룰에 따르면 신참은 신문을 봐도 안 되고, 다리를 꼬아도 안 되고, 안마의자에 앉아도 안 된다고 한다.

  • 신동엽SBS에 특채로 발탁돼 레일맨이라는 코너에서 "안녕하시렵니까?" 로 막 인기를 끌던 무렵 한 선배가 자신을 화장실로 불러서는 '왜 나대냐' 며 마구 싸대기를 때린 것에 어이도 없고 분하기도 해서, '개그맨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자' 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승승장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당시 후배 개그맨들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그 아이디어를 PD들에게 보이지 않거나 다른 선배 개그맨들에게 넘기는 것을 일종의 선배 개그맨들에 대한 예의 혹은 암묵의 룰로 여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코너 하나가 방송을 못 타게 되자 땜빵용으로 신동엽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코너를 급히 만들어 방송으로 내보내게 되고 이것이 큰 인기를 끌어 정식 코너가 된게 레일맨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당시 특채로 발탁된 신동엽을 그보다 약간 이른 시기 SBS 공채 1기로 뽑힌 개그맨들이 광장히 무시했다고 한다.

  • 양원경은 남들이 다 자장면을 시키는데 유재석이 홀로 짬뽕을 시켰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그의 싸대기를 날렸다. 참고로 이 두사람은 선후배 관계가 아니라 동기였다. 이후 유재석이 국민 MC가 되는 등 대한민국의 대표 연예인이 되자 양원경은 "지금 박명수가 있어야 할 자리에 내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며 후회했다. 그냥 순수하게 똥군기를 잡은 것이 잘못인 것을 알아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게 아니라, 그때 안 그랬으면 명예와 돈을 더 얻을 수 있었을 테니까 후회한다는 데서 이 사람의 인격이 개판임을 알 수 있다.

  • 신인시절 이경규는 그나마 자신에게 잘 대해주고 가장 친한 선배였던 이홍렬과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찍을 때 표정이 건방져 보인다는 이유로 다른 선배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아 코피를 흘렸고 다른 선배 개그맨들에게도 감히 후배가 선배랑 사진을 찍냐며 갈굼을 당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선배 개그맨들과 함부로 사진도 못 찍었다고 한다. 참고로 그 사진은 이경규 항목에 있는 그윽한 미소를 짓고 찍은 사진이다.

  • 이경규주병진 앞에서는 아예 꼼짝을 못했는데 일요일 일요일 밤에주병진이 메인 MC였을 때 이경규는 그 밑에서 사실상 시다바리나 다름없는 생활을 했었다. 주병진이 모종의 이유로 일밤을 그만두자 그 자리에 올라간 이경규가 스타덤에 올랐다.

  • 지금이야 상상도 못할 이야기지만 90년대 중반 이전에는 타 방송에 출연이나 화면 자료 요청도 어려웠다. 그래서 MBC 오락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KBS의 '감자골 4인방' 인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 수용은 말 그대로 원로 선배부터 한 기수 위까지 고루고루 야단을 맞았고[13]이 때문에 감자골 4인방은 아예 KBS에서 짤리기 일보직전이 되었으나 이경규가 선처를 호소해서 겨우 짤리는 것만은 모면했다. 그래도 괘씸죄로 한동안 방송에 못 나왔다고 한다. 그나마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 이 세 사람은 어떻게든 성공했지만 김수용 같은 경우에는 2000년대 초반 KBS에서 잠깐 반짝거린 이후로부터 처절하게 묻히게 되었다.

  • 박준형의 출세작 비 삼남매가 원래 계획보다 빨리 막을 내린 이유도 똥군기에 관련되어 있다. 박준형다래가 떠야 코너가 뜰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당시 코너의 아이디어를 대부분 짰었던 진영이 좋은 아이디어를 짜오면 "이건 다래에게 다 넘기고 너는 네 부분 새로 짜와"라는 태도를 보였다. 그래서 다래진영의 사이가 무척 안 좋았다. 박준형과 비밀 연애 중이었던 김지혜 역시 다래를 몹시 질투하여 어느 날 다래에게 건방지다는 이유로 불러내 따귀까지 때렸다고 한다. 당사자는 부인했지만 얼마 후 다래개콘을 그만두었고 한동안 방송을 쉬었다. 같이 공연하던 진영개신교 케이블에서 신앙간증을 할 때 이 때 일을 애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물론 나중에 진영박준형은 나중에 화해해서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 박희진의 경우 안녕 프란체스카의 안성댁으로 한창 인기를 끌던 무렵 MBC 공채 개그맨 선후배들과 계곡으로 회식을 갔는데, 그곳에서 술에 취해 한 선배에게 장난을 걸다가 당시 인기 따위 상관없이 바로 원산폭격을 당했다고 한다.

  • SBS 창사 때 타방송사에서 이적한 사람들 중에서 선배들의 폭행 때문에 이적한 경우도 꽤 있었다. 故 김형곤에게 폭행당하고 입원까지 한 사람도 있었는데, 디지털 아카이브에 의하면 김형곤은 1985년에도 최양락을 폭행해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 최양락이 신인 시절 회식자리에서 깝쭉댄다는 이유로 주병진에게 족발로 머리통을 맞았다고 한다. 최양락은 억울한것도 억울하지만 너무 아파서 그 자리에서 1시간 동안 울었다고 한다. 주병진의 해명에 따르자면 회식자리에서 소위 야자타임을 했는데, 1시간 가량 지나 이제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 주병진이 재미없으니 그만하자고 말하자마자 최양락이 바로 '뭘 그만해, 이 자식아' 라고 받아쳤고 그전부터 최양락의 까불거림에 화가 나있던터라 바로 족발을 날렸다고 한다. 분명 과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고 똥군기로 볼 수도 있지만 최양락의 까불거림과 깝죽거림은 술에 취한 최양락이 별 이유 없이 본 적도 없는 옆자리의 두 사람을 싸움 붙인적도 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전설적 악명을 얻고 있는터라 이해 못할 바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주병진 본인도 '걔는 원래 잘 울어' 라면서 별 일 아니라는 투로 넘어갔다. 개그맨 선배들은 주병진에게 양락이가 잘못하긴 했지만, 그래도 양락이도 사람이고, 인격이 있는 애인데 족발로 때리면 되냐? 라고 타일렀다. 하지만 최양락그거 억울하거나 서러워서 운 게 아니라 단순히 아파서 운 거야. 라고 말하였다.

  • 김구라는 신인 시절 SBS 코미디언 단합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시 SBS 희극인실 실장인 최양락에게 문자 그대로 쪼인트를 까였다. 명랑히어로 이봉원 회고전 중 나왔던 이야기로 예전 같으면 적당히 포장되었을 이야기가 그대로 거론되자 게스트로 나온 최양락은 '확실히 요즘 방송이 달라지긴 달라졌다' 며 적잖이 당황스러워 했다.

  • 김대희는 2008년경 공연에 옹달샘의 후배기수 1명이 자다가 안 왔다는 이유로 옹달샘홍인규를 때린 적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 이전 라디오스타 2012년 1월 25일자에서도 개식스 중 김대희의 역할은 구타라고 농담처럼 말한 적이 있다. 유상무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때린 선배라고 한다. 그래서 2009년 모 코너에서.....

  • 유세윤은 한창 건방진 도사로 잘 나갈때 산악인 엄홍길을 인터뷰하는 방송 스케줄 때문에 외국으로 출국해야 해서 개그콘서트 아이디어 회의를 하루 빠졌다가 "조금 뜨니까 막 나가냐" 며 선배기수들에게 엄청난 갈굼을 받았고 이에 화가나서 개콘을 아예 하차해 버린다. 사실 유세윤은 원래 배우 지망생이었고 연예인 생활을 힘들어하는 경향을 자주 내비쳤다. 개콘 시절에도 김준호, 김대희 등 고참들이 그를 잘 대해주지 않았다면 개그맨 생활을 일찍 접었을지도 모른다고. 참고로 개콘은 아이디어 회의나 연습을 5일 이상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승승장구에 출연한 희극 여배우들 편에서 경미가 언급한 내용으로, 개그맨 공채 합격 후 신인 1년간은 복장 통제, 진한 화장 금지, 택시 금지등이 있다고 한다. 이유는 개성이 뚜렷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이유와 건방지다는 이유. 실제로 개콘을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개콘 2년차 이상 개그우먼의 메이크업과 머리색이 신인 때랑 그 이후랑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냥 개콘 보면서 남녀 개그맨 상관없이 처음보는 얼굴에 머리색이 검은색이면 99% 데뷔한지 2년 이하의 신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1박 2일에서 츌연진이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한 답변을 이끌어내는 게임에서 이수근이 제시어로 관등성명이 나오자 신인 개그우먼 박소영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소영은 전화를 받자마자 관등성명부터 댔다.

    근데 이것도 현재는 몇 기수 위로 관등성명을 대개 하는 것 같다. 기수 차이가 별로 안 나면 형동생하며 지내는 듯하다. 또한 기수 차이가 어느정도 나더라도 후배의 나이가 많으면 상호 존중하면서 지내는 듯하다. 예를 들면 1978년생 후배인 KBS 개그공채 23정태호(31살 데뷔)와 1985년생 선배인 KBS 개그공채 22장도연(23살 데뷔).

  • 당연하겠지만 내리갈굼이 존재한다. 가령 막내 기수가 실수를 한다면 선배 기수들은 막내 기수의 바로 윗기수를 갈군다. 갈굼 받은 막내 바로 윗기수는 막내 기수를 갈군다.

  • 2013년 현재 개콘의 왕고 개그맨이 빨대로 유명하다. 후배들의 아이디어를 갈취, 상납받아서 자신이 출연하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이것 때문에 김준호와의 사이도 엄청 험악할 정도로 나쁜적도 있었다. 오죽하면 본인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멘붕스쿨의 갸루 상 캐릭터도 아이디어를 갈취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일까. 굳이 개콘 왕고 개그맨이 아니더라도 후배들이 짠 개그 아이디어를 뺏거나 상납받아서 출연하는 선배 개그맨이 의외로 있다. 후에 이 개그맨은 700회 특집 코너에서 이 건으로 셀프디스를 했다.

  • 옛날 개그맨들 중에서는 후배에게 군기를 안잡은 개그맨이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그 예가 강석이다. 강석은 오히려 이경규를 자가용으로 집까지 데려다줬는데 이게 엄청나게 파격적인 행동으로 인식되었다.

  • 유재석이 한창 KBS에서 어느정도 인지도를 쌓았을 무렵, 심형래지석진 군기 좀 잡으라고 유재석수용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기수 상 선배였지만 나이는 더 많은 지석진이라 유재석수용은 상당히 고민을 했고, 그 결과 유재석수용지석진을 밀실에서 불러 군기를 잡는 척 하기로 연기를 짜서 시행하다가 심형래에게 그 현장을 들켜서 셋 다 엄청나게 맞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 이건 뭐 조폭도 아니고 자신이 신인 때 싫었다면서 지금은 받으니까 좋다고 말한다. 이런 식으로 대물림이 되니 개그계의 똥군기가 근절되지 않는다. 참고로 이 발언을 한 것은 최효종.

  • 물을 못 마시게 통제하는 똥군기가 있는데, 이것이 개그계가 아닌 군대에서 횡행한다면 내무부조리와 가혹행위로 징계 및 영창행이다. 게다가 재수 없으면 영창을 뛰어넘어 바로 장호원행 테크를 탈 수도 있다

  • 방송도중이라고해도 군대에서도 안한다는 각잡기를 하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등등 개그계에서는 서열 및 기수 따지기 및 신체적 위해 등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는 이런저런 똥군기가 횡행했다. 그것이 드디어 표면적으로 불거진 것이 남자후배와 여자후배까지도 원산폭격을 강행시켜 세상에 놀라움을 준 김진철 사건.

개그계 특유의 군기를 옹호하는 개그맨들의 경우 "개그계에서 군기를 잡는 이유는 무대에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가 최우선이고, 그 다음으로는 웃음을 주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기에 후배들을 풀어줬다가는 선배들을 우습게 보고 기어오르기 때문에 그렇다." 라고 주장하는데 당연히 표면적인 명분일 뿐이다. 이건 바꿔 말해 한국인은 패야 말을 잘 듣는다개소리. 언제부터 선배의 위엄이란 것이 원산폭격 수준의 가혹행위를 통해서 유지된다는 인식이 생겼는지 의문이다. 그렇게 따지면 선배들에게 가혹행위를 당하지도 않고 잘만 활동하는 서양의 코미디언들은 봤을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개그계보다 더 실수가 용납이 되지 않는 분야는 폭력이 그야말로 지당해진다." 는 소리. 가령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공사장 십장이 사고를 막기 위해 인부들을 패도 되고, 버스 운전기사들도 운전 중 사고를 미연에 막기 위해 고경력자가 저경력자를 패도 되고, 군대에서 선임이 총기사고를 막기 위해 신병을 구타해도 되는 식의 괴상한 논리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

사실, 한국 개그계에 똥군기가 정착된 진짜 이유는 한국의 현대 코미디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일본의 코미디언 관리체계는 극장에서 돈을 관리하는 야쿠자들이 코미디언을 같이 관리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야쿠자 문화가 많이 들어가게 되어 그에 대한 영향으로 똥군기가 생겨나게 되었고 이러한 일본의 똥군기가 한국 특유의 군대문화와 융합되어 기수제라는 형식으로 나타나게 된것.

불행 중 다행히 김진철 사건을 계기로나마 이런 관행이 세상에 밝혀진 것은 뜻 깊은 일이다. 또한 김진철 사건을 통해 이런 악습은 실제로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사실 김진철이 아니었더라도 이렇게 계속 곪아가다간 언젠가 터지긴 했을 일이며, 지금도 신인 개그맨이나 년차가 적은 개그맨들이 선배 개그맨으로 부터 구타가혹행위를 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간혹 개그맨들이 개그 프로가 아닌 토크쇼나 버라이어티에 출현하는 개그맨들은 이러한 사실을 당하거나 행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자랑스럽게 얘기한다거나 거림낌 없이 담담하게 이야기를 하는지라 정말로 모르는 일이다. 김진철을 비롯해 '군기'라는 미명으로 폭력을 동원한 다른 선배들 역시 입이 열 자라도 할 말은 없을 것이다.

2011년 12월 8일 해피투게더에서 증언에 의하면, KBS 내무부조리는 전 보다 훨씬 심해졌다고 직접 언급이 나왔으나 아마 이 일의 여파가 커져서인지. 지금은 전 보다 다시 꽤 줄어든 듯 한 모양이다.
아래의 자세한 사항은 송준근기사.

서열이 중요하다고 해도 개그맨들은 개그로 먹고사는데 이런 불필요한 똥군기를 만들고 가르치고 배우고 행하는 시간에 차라리 아이디어 하나라도 짜는 게 도움이 될 듯하다. 게다가 개그맨들은 온화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는데 이러한 만행들이 알려졌으니 개그맨에 대한 인식은 안드로메다로 가는 중이다.

사실 개그계의 똥군기는 단순히 '관행' 이라기보다는 '기득권 유지를 위한 수단' 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옳다. 군기 잡기로 유명한 심형래 같은 경우, 후배들이 자신들보다 더 재미있는 개그를 하지 못하고 자신의 코너의 중심이 되도록 강요하는 활동을 병행했다. 이것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대부분 이런 방법으로 똥군기로 유명한 선배들은 군기를 잡음으로써 후배들이 크지 못하고 자신이 프로그램의 중심으로 계속 서 있을 수 있도록 폭력의 성을 쌓는 것이다.

6.5. 직장생활

직장생활 역시 똥군기가 많이 있다. 워낙 똥군기가 많다 보니, 아예 별도의 문서로 분리되었다. 직장생활을 해 보기 전에는 똥군기가 없을 거라고 지레짐작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직장생활 문서 참조.

  • 업무가 없어서 퇴근하고 싶은데도, 차장이 늦게 간다는 이유로 옆에서 바쁜 척 하면서 야근을 강제로 한다.
  • 과장이 멍청해서 생긴 잘못을 아랫사람인 대리가 대신 사과하고 대신 불이익을 받는다.
  • 윗사람이 멍청해도 무엇을 어떻게 개선하는지 알려주면 괘씸죄에 걸리므로, 멍청하게 행동하도록 놔둔 뒤 아랫사람들이 뒤처리를 몰래 해줘야 한다.

6.6. 요리사

요리사 항목에도 나왔듯이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고 위생문제, 불과 뜨거운 물 등을 다루는 안전문제 등으로 여러 요리사가 일하는 식당의 경우 군대식 서열문화가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충격적이게도 외국에서 일한 요리사들의 증언을 다룬 기사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조차 주방에서는 암암리에 폭력을 용인한다고 한다. 뉴욕에서 20년 간 일했던 요리사의 증언 중에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깜빡 잊고 화장실을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그냥 싸게했다는 충격적인 경우도 있다. 방송에도 널리 알려진 스타 요리사 고든 램지도 리더쉽에 따른 상벌이라고 하지만 방송에서 종종 인격모독 수준의 폭언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 외 1999년에는 고든 램지에게 주방에서 폭행당했다는 주장도 있을 정도다. 증언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이 심하며 다른 유럽권은 좀 덜한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한 거지 폭력적이긴 마찬가지다. 게다가 유럽-미국의 요식업계는 연공서열 따위는 없기 때문에 들어온지 하루 된 신출내기라도 요리 실력만 출중하다면 다음날로 셰프(주방장)에 이은 서열 2위의 쑤 셰프(부주방장)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신참 요리사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돋보이려고 애를 쓰고 고참들은 그런 신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다소 폭력적인 방법을 자주 쓴다. 오븐에 고개를 내미는 신참의 엉덩이를 밀어버린다거나...[14]

6.7. 가정

굳이 모든 가정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군대 출신, 특히 해병대나 전의경, 군 간부 출신 등의 엄한 아버지들을 통해서 똥군기가 존재한다.

자식들을 엄하게 키우고 바로 잡을 목적으로 자식들을 군기에 가까운 지도와 감독 때문에. 아무리 천하에 못된 자식이라도 이런 아버지들의 군기 하나면 그야말로 깨지는 순간이며, 가족의 유전이나 전파에 따라 아예 그 자녀가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자신의 자식들에게 전파하는 아이러니도 있다. 이쯤 되면 가정 폭력이다. 당연하지만 군대 복무와 100% 연관시킬 순 없으니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피하자. 군대는 근처에도 가지 않았음에도 권위를 내세우는 부모도 많고, 반대로 그런 조직에 몸담고 있어도 자상한 부모도 많다. 또한 이런 문제는 가풍의 영향도 꽤 크다.

부모 세대를 좀 이해해보자면, 가부장적 시대를 살아오며 그런 부모를 보아왔고, 개발주의와 군사정권기의 상명하복식 사회 속에서 학교와 군대,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아는 아랫사람을 다루는 유일한 방법 = 군기뿐인 매우 슬픈 이유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것을 옳다고 여기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방법을 되돌아보거나 다른 의견들에 마음을 열고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고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반대로 엄한 부모 밑에서 자란 나머지 자기 자식에게는 이러지 말아야지 하며 자상한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는 바람직한 사람들도 물론 있다. 자상한 부모님을 둔 걸 감사하게 여기자.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이런 군기잡기를 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형제, 자매들이 있는 집들은 첫째나 둘째 등이 동생들에게 군기잡기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남편이 군기가 센 경우에는 아내가 난처하기도 한 편인데, 군대라는 집단에서도 생활하였고 군대의 군기 영향을 받아서 가정적으로 아내는 물론 자식들에게도 그 전파를 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아내라고 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경우에 따라 남편의 군기에 맞서서 자신도 군기를 드러내는 경우가 있곤 한다. 이러한 남편일수록 아내는 물론 자식들에게도 그 영향을 주게 되는 편. 그리고 남편들의 이러한 군기가 지나치게 되면 아내 학대가정 폭력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도 있다.

유교 문화가 짙었던 조선왕조 때는 특히 양반 및 관료계급 가정 출신의 아버지들이 군기가 매우 세고 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권위를 등에 업은 영향도 있고 유교 성향에 자연히 동화되는 성격이기도 하기에 이들 가정에서 자라온 자식들은 그야말로 공포 대상이면서 가족의 성향 및 유전에 따라 자기가 키우는 자식들에게 그것을 전파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중에서도 임금의 경우 세자에게 엄청난 군기로 대했다. 임금이 세자에게 매우 쎈 군기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드라마가 이산이다. 물론 이 경우 아버지가 아들에게 한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한 것이지만… 그런데 여기선 그야말로 세자라도 임금의 한 마디에 목이 날아갈 수 있는 상황이니 당연한 거 아닌가‥ 특히 지금도 여전히 유교 성향이 매우 짙은 종가나 종가 출신들은 일반가정에 비해서 매우 엄격한 편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인 유교 성향(=가풍)을 그대로 따르고 있고, 매년 명절이나 조상 기일 등이 오면 빠짐없이 전 종친 및 가족들이 모여야 하기 때문에 일반가정에 비해서 집단적 생활이 짙고 엄격한 편이다.

상기의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자식에 대한 지나친 억압이 생긴다. 대표적으로 부모나 어른이 시키는대로 하라고 하면 반드시 복종하며, 이의와 의견을 제기하는 걸 무조건 금지하는 등이다.

부모의 모든 훈육과 계도를 단지 똥군기, 권위주의만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가령 과거 이 항목에서 가정에서의 예시에 대부분 예의범절로서 지켜야 할 것들을 똥군기의 사례로 지목했는데, 이는 가족을 떠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서로간에 지켜야 할 당연한 예의다. 문제는 똥군기를 예의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서 악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

사실 이는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과거에는 예의로 여겼던 내용이 오늘날에는 예의가 아니라 똥군기라는 점을 알게 된 점도 있다. 일례로 유교 원리주의에 입각하여, 근친혼이 모계로는 전혀 되지 않는다는 것이나 같은 성이면, 8촌 이상이 되어도 절대 안 된다는 착각이라든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왼손잡이에 대한 차별과 부당한 제제. 불과 10~20년 전만 해도 왼손으로 식사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며 갈궜고, 어머니가 왼손잡이 자식을 오른손잡이로 교정하는 일도 빈번하게 있었다. 현재는 왼손잡이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면서 이런 경향은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왼손잡이에 대해서 예의가 없다.고 부당하게 취급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근데, 유럽과 미국에서는 1차대전 후 그것이 얼마나 헛소리인지를 처절하게 느낀 이후, 사라지는 과정이었지만, 반세기가 흐른 뒤에야 인식을 겨우 바꾸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종속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같는 내용이라도 말하기에 따라서 예의인지 똥군기 혹은 권위주의로 판단되는지 달라질 수 있다. 가령 대답을 안 할 때 사람이 묻는데 대답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묻는다면 예의의 문제이지만 나이가 몇인데 어른이 묻는데 답을 안 하느냐는 식으로 묻는다면 권위주의로 판단될 수 있다.

결국 그것이 예의인지 똥군기인지는 어떠한 영향과 분위기를 받은 사람에 따라 어느 정도 견해가 갈리기 마련이다.

아이러니하게 이런 똥군기를 강요하는 부모님들중에 정작 자기들보다 높은 사람들 앞에서는 높은 사람들이 시키지 않았는데 똥군기를 실행하고 뒤에서 똥군기를 강요한다 욕하는 이뭐병 같은 경우가 있다.

6.7.1. 고부갈등

특히 며느리를 두고있는 일부 집안에서는[15] 시어머니며느리를 대상으로 똥군기를 보이기도 한다. 그 사례로 네 남편 밥상은 제대로 챙겼어?, 아침밥 일찍하게 새벽에 일어나라, 집안 살림도 제대로 못하면서라고 갈구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들 시어머니들도 갓 시집을 왔던 시절에는 선대 시어머니들로부터 갈굼과 괄시를 당해왔던 고생을 갖고 있었기에, 경우에 따라 그 분풀이와 응어리를 며느리들에게 전파시키는 경우가 많은 편. 며느리들 입장에서는 고부갈등성격 차이로 부부싸움 못지않은 신경전이 일어나기도 하고, 때로는 딸내미와 어머니 싸움 못지않은 광경이 펼치지기도 한다.

남편들의 입장에서는 경우에 따라 아내의 편을 들어주기도 하지만, 아내보다 자신을 오랫동안 키워주었던 어머니 또한 무시할 수 없기에 아예 어머니의 편을 드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중립을 고수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 남편들은 아예 어머니는 물론 아내에게도 왜 당신은 내 편을 들어주지 않았냐, 너는 내 아들인데 왜 어미 편을 안 들어주냐며 애꿏은 모진 갈굼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어머니가 기가 센 입장이라면, 아무리 아내가 어머니에게 시집살이를 당해도 어머니의 눈치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내의 편을 들어주지 못하고 어머니 편을 들어주는 것도 허다하다. 의외로 아내의 기가 센 경우에는 그야말로 난처한 입장이기도 한데, 어차피 앞날을 같이 할 아내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오래도록 키워준 어머니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다. 물론, 문화권이 다른 며느리일 경우 며느리가 일단 쿨시크하게 무시하기 때문에 도리어 문제가 없다. 이런 나이든 분들이 외국어 배워서 며느리를 닥달하는 것 자체도 불가능하므로.

해외의 경우 일본 황실의 사례가 유명하다. 특히 아키히토 덴노의 어머니 고준황후가 큰며느리인 미치코 황후에게 죽는 그 순간까지 보여준 똥군기는 그야말로 전설 오브 레전드이다.

일본 황실도 똥군기로 봐도 될 정도로 황태자비들을 잡아댄다. 데이메이 황후(사다코) → 고준황후(나가코) → 미치코 황후마사코 황태자비 순으로… 애초에 일본 황실이 일본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보수성이 강한 곳이라 이런 게 잘 고쳐지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고, 황실의 대를 이어야 한다는 명분 하에 아들 낳기를 강요하기 때문이다.[16]

고준황후데이메이 황후로부터 30년간 호된 시집살이를 당했고, 미치코 황후는 평민[17] 출신이라는 이유로 시어머니 고준황후 및 주위[18]에서 갖은 괴롭힘을 당하여 실어증까지 걸렸던 적이 있다.

마사코 황태자비는 자신의 활달한 성격을 억누르면서 별의별 희한한 것까지 트집을 잡아대는[19] 황실 분위기에다, 아들을 못 낳는다는 재촉까지 겹쳐 우울증에 걸렸다. 딸만 4명을 낳다가 간신히 아들을 낳은 시할머니 고준황후와 달리, 마사코 황태자비는 무남독녀 도시노미야 아이코 공주만을 두고 있다. 때문에 여성 덴노를 허용하자는 논의도 한때 활발했으나, 아랫동서 키코 비가 기어이 아들 히사히토 친왕을 낳았으니 마사코 황태자비의 심적 고충은 더더욱(…).

다행스럽게도 아이코 공주가 공부를 잘해서 과연 하버드 대학교 출신의 외교관이었던 어머니를 닮은 듯 마사코 황태자비에게는 그나마 위로가 되고 있다. 하지만 히사히토 친왕이 사촌누나 아이코 공주보다 공부를 못한다면 '덴노가 될 후계자의 성적이 이 모양이라니 관리를 어떻게 한 거냐?!'라는 비판이 나올 것이 뻔하니, 키코 비도 가만있지 않고 아들의 교육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사실이 문제. 이제는 황태자비를 잡아대던 똥군기가 엄한 아이들에게 옮겨가게 생겼다(…).

사실 황태자비들을 잡아댄다고 썼지만, 작은며느리인 키코 비도 황실에서 마냥 화기애애하게 지낸 것만은 아니다. 겉으로는 늦둥이 왕자도 낳고 시부모와 잘 지내며 형님 마사코 황태자비보다 잘 적응하여 산다고 하지만…

결혼 전 친정어머니와 함께 미치코 황후를 찾아뵙는 자리에서는 꾸지람을 듣기도 했고, 형님보다 먼저 아이를 둘이나 낳았다고 어느 황족으로부터 한 소리 듣기도 했으며, 딸만 둘을 낳았다고 구박을 받기도 했다.[20] 1990년 결혼식 때는 신랑 후미히토 친왕의 머리를 고쳐주는 사진이 찍힌 적이 있는데, 이것을 두고 "감히 남편의 머리에 손을 대다니!!"라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히사히토 친왕의 출산 역시, (차남 부부도 야심이 있었던 듯하지만) 시부모 및 황실과 궁내청 등으로부터 많은 강요가 있었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키코 비 항목을 참조.

7. 기타


KBS흑역사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명받았습니다가 이 군대놀이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었다. 게임을 통해서 계급을 정하고 생활관에서 콩트를 한다든지...

정작 의무복무 바깥에서 이루어지는 군대놀이가 현대에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뿌리깊은 권위주의와 병영문화가 제대한 후에도 남아있기 때문에 학교사회에서도 '선배로써 위계질서를 잡아야 한다'고 똥군기를 내세우며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주로 군대를 제대한 복학생들 중 일부 특이한 종자들이 주축이 되어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군대에서 하던 걸 고스란히 재현한다.[21] 특히 권위의식이 하늘을 찌르는 작은 사회의 일원(예를 들면 대한민국 해병대나 대학교 체육부들) 소속 사람들은 더욱 악질적. 특히

개념이 있다면 절대로 하지 말 것! 이건 민주주의 사회인 한국에서 통할 수 없는 논리이며, 헌법에 정면으로 위반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헌법에도 명시되 있듯이 군대라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계급으로 사람의 지위를 나누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며, 모든 국민은 헌법 아래에서 자유와 권리의 평등을 보장받고 있다. 모든 대한민국 국민은 범죄를 저질러서 공권력에 구속되지 않는 한 계급에 의해 자유의 억압과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또한 이러한 헌법을 기준으로 만든 민법이 통하는 사회에서 군대의 기준을 적용하여 군대와 사회를 동일시 할려는 시도는 사회민법이 아닌 군법을 적용할려는 원리와 같다. 대한민국에서 사회에 군법을 적용할 수 있는 경우는 국가비상사태나 계염령이 발령되었을 때만 가능하다.

그럼 왜 회사에서는 직급이란 이름으로 계급을 나누는데 불법이 아닌가라고 반론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계급과 직급은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는걸 알아야 한다. 계급은 상위계급인 사람이 하위계급인 사람에게 절대적인 명령권을 가지는 것이고, 직급은 업무의 난이도와 발언의 책임도에 따라 나누어진 직함일 뿐이며, 직급이 높은만큼 책임져야 하는 범위가 높아진다는 결정적으로 다른점이 있다. 직급이 높은 사람이 낮은사람에게 업무를 지시하여 낮은사람이 문제가 생길경우 지시한사람은 절대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막상 군대라고 무조건 상위계급이 하위계급인 사람에게 절대적인 명령권을 가지냐? 그건 아니다. 병영생활 행동강령에 따르면 지휘자 이외의 병 상호관계는 명령·복종관계가 아니다. 라는 내용이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한 줄로 요약하면 시키는 사람도 또라이 그걸 하는 사람도 또라이.
그렇게 군대 문화 속에서 살고 싶다면 괜히 사람 상처주지 말고 조용히 군대 다시 가라.

일제강점기 + 군사정권 + 징병제의 영향으로 수직적인 사회구조가 뿌리내리기 딱 좋은 구조. 기수와 나이와 서열과 계급과 짬밥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다. 똥군기는 이렇게 순응적, 가부장적 가치관을 주입한다. 참고기사 기사의 제목은 군대라고 이야기 하지만 '낡은 병영문화'라는 표현을 볼 때 군대 내부의 부조리행위의 영향을 배제할 수는 없는 편.

가정에선 부모가 자식에게 혹은 형이 동생에게, 같은 씨족에선 항렬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학교에선 교사(교수)가 학생에게 혹은 선배가 후배에게, 직장에선 상사가 부하에게, 그외 연장자가 연소자에게, 한 집단에 먼저 온 사람이 나중에 온 사람에게,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작게는 가족에서 넓게는 국가까지 집단이라고 불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군기가 존재한다. 물론 이 경우는 윗 서열이 아랫 서열에게 하는 상명하복의 경우고, 더 넓게 보면 동기끼리 행하는 빵셔틀이나 왕따도 똥군기의 일부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이것도 그 집단 내에서 힘 센자가 힘 약한자에게 똥군기를 가하는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반면 교권이 예전같지 않은 요즘엔 학생이 교사에게 역(逆) 군기를 잡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건 명백한 하극상이지만, 일부 몰지각한 남학생들은 자기보다 만만해 보인다고 젊은 여교사들을 괴롭힌다.

적절한 훈육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랫사람 말 듣게 하고 교육시킨다는 명목하에 여전히 단순한 훈육이나 체벌을 넘어 극단적으로는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척결되어야 할 것이다.

군기를 비롯한 위계 질서를 내세우는 게 높으신 분들께서 아랫사람 뜯어먹기에는 제법 편리한 일이라 이를 조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군대에서 병장 등의 고참들이 작업은 내팽개치고 놀고먹을 수 있는 게 군기 때문이기도 하며, 사회에서도 군기로 습득한 태도로 회사 등지에서의 추가수당 없는 야근, 잔업 등의 노동착취에도 얌전히 순응하기도 하니 회장, 사장님 등의 높으신 분들께 이토록 편리한 것이 없다. 따라서 한국의 기업 내 노동문제, 학내 폭력문제 등에 있어 군사문화의 영향을 부정할 수 없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똥군기를 없애기가 힘든 게 결정적으로 대한민국은 일본에게 군국주의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고, 우리나라에 있었던 군사정권들도 사실 이 일본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똥군기는 대한민국의 험난한 역사에서 생겨난 크나큰 상처이다. 이런 사회구조를 해결하려면 지금부터 과거와 단절하고 개인주의의 가치를 받아들여도 오래걸리는 판에 높으신 분들은 이런 군기를 고칠 생각을 안하고 오히려 부려먹을 생각을 하는데, 이건 그들의 의식이 꼴통인것도 있지만 위에서 지적했듯이 편하다는 이유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가장 극단적인 케이스에는 일부 대학 MT에서의 과다 음주로 인한 사망, 후배 길들이기 도중 사망 등이 있다.

다만 2010년대 이후 비슷한 시기에 입대한 인원들끼리 같은 생활관을 사용하게 하는 부대의 비중이 증가하고 군 내부에서 자체적인 악폐습 근절풍조가 생겨나면서 위에 나와있는 수많은 악폐습들은 많은 부대에서 빠르지는 않지만 조금씩 사라져가는 중이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물론 일시적으로 분대 간의 단결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나 후임병을 교육시키는 데 애로사항 등은 존재하겠지만 애초에 일을 이렇게 만든 것은 선임병 잘못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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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경우에 따라서 학생 시절부터 겪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 [2] 에베소서 6:4, 6:9
  • [3] 심지어는 육해군에게는 금지된 전자기기 반입도 허용된다. 게다가 전자기기로 인한 부조리도 상당하다.
  • [4] 선후배 관계가 그대로 군대로 이어지고 그 다음은…
  • [5] 특히 클래식 쪽은 이런 경향이 심해서 과거 기사도 몇 번 나왔다.
  • [6] 실제로 재수생에게 똥군기를 시도하며 폰을 뺐고 시비를 털며 나가려고하는 재수생을 저지하자 빡친 재수생이 의자로 똥군기 잡던 학생 얼굴을 후려친 사건이있다. 당사자는 여자였고 똥군기를 잡으려던 학생은 재수생인지 모르고 똥군기를 시전했었다고....
  • [7] 예를 들어 부정부패 문제나 전시 등 위기 상황에서의 지휘체계 및 군기
  • [8] 출처는 이원복의 현대문명진단
  • [9] 교수나 레지던트가 타라고 말해주기 전에는 타서는 안된다. 규모가 큰 병원의 경우는 현실성이 없어서 이런 짓을 안 하지만 그리 크지 않고 층이 몇 개 없는 경우에는 아직도 이런 악습이 있다.
  • [10] 캐나다의 경우인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할 듯.
  • [11] 심지어 점수가 좀 낮았어도, 인생 경험과 이 면접으로 붙는 경우도 있다. 면접 시험이 거의 하루 종일 진행될 정도로 심도가 깊다. 특히, 학비가 나름 저렴한 캐나다의 경우, 이 때문에 의/치대 가기가 더더욱 어렵다. 미국은 그나마 돈지랄로 갈 수 있는 학교도 있기에 좀 쉽다는 모양.
  • [12] MBC는 수직적이고 엄격한 기수제 문화였으나 코미디에 빠지다코미디의 길같은 프로그램의 파행과 폐지로 사실상 mbc 공채가 유명무실한 상태라는 증언이 JTBC 썰전 62회에 나올 정도다. 특히 MBC 개그맨 공채는 2009년 18기 공채 후에 중지되었다가 2012년 19기, 2013년 20기 선발 이후 다시 중단된 상태다. 아랫 기수가 없으니 똥군기도 없다.
  • [13] 임하룡은 예외로 그들을 두둔해줬다고 한다.
  • [14] 시칠리아에서 요리사를 하다 온 박찬일 씨의 증언이다.
  • [15] 이건 고대시대에도 있었는지 일제 식민 시대에 태어난 분들도 기억하시는 참극이다.
  • [16] 마사코 황태자비뿐 아니라 고준황후도 이 문제로 오랜 세월 고충을 겪었다. 공주만 내리 4명을 낳아서, '온나바라(女腹-딸만 낳는 여자)'라며 비난을 당했다. 심지어 당시는 1920~30년대, '측실을 들여서라도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고.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서도 다시 같은 주장이 나왔다. 참으로 후진 황실.
  • [17] 말이 평민이지, 친가인 쇼다(正田) 가문은 재벌가이며 외가인 소에지마(副島) 가문은 옛 화족이다.
  • [18] 1947년의 신적강하로 평민이 된 옛 황족 및 화족들. 이방자 비의 친정어머니 나시모토 이츠코(梨本伊都子)와 이모 마츠다이라 노부코(松平信子)도 미치코 황태자비를 몹시 미워했다.
  • [19]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약혼 발표 기자회견 때 나루히토 황태자보다 몇 초 더 말했다고 '건방지다' 고 까댄 거라던가, 심지어 남편보다 키가 더 큰 것이 잘못이라고 까는 여론까지 있었다(…).
  • [20] 작은며느리라서 부담은 덜했지만.
  • [21] 대부분의 예비역 복학생들은 군대라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쌍욕을 퍼붓는 게 일반적이지만, 일부 예외가 분명히 존재하며 이들은 군대 시절보다도 악질일 가능성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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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09 12: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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