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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영화)

last modified: 2015-03-21 23:28:31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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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 star.

Contents

1. 소개
2. 등장인물

1. 소개

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한국 영화. 2006년작으로 이준익 감독이 연출했다.

한물간 쌍팔년도 가수왕 최곤(박중훈)과 그의 친형같은 매니저 박민수(안성기)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이준익 감독의 전작 왕의 남자 파워로 많은 사람이 관람하긴 했지만, 흥행면에선 대박까지는 가지 못한 작품.

작중 주인공 최곤은 한 때 가수왕의 자리에 올랐던 잘나가는 락 가수였지만, 지금은 미사리의 카페촌에서 연주하며 겨우 푼돈벌이 할만큼 한물간 가수 취급을 받는다. 여기에 대마초 흡연으로 구설수에 오르질 않나, 자신은 아직 스타라고 여기는 자존심덕에 무시하는 사람들을 폭행하는 등 매번 사건만 일으킨다. 이런 상황에서 매니저 민수는 최곤을 달래고, 매일같이 그가 치는 사고를 수습해가면서 보잘것 없는 일거리를 물어다 주는게 일상이다.

어느날 최곤은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과 시비가 붙어 경찰 유치장 신세를 지게되는데, 합의금을 구하기 어려웠던 민수는 수소문 끝에 지인인 방송국 국장에게 폐국을 눈앞에 둔 영월군의 라디오 방송 코너인 오후의 희망곡의 DJ를 맡으면 합의금을 대신 내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1] 결국 최곤은 마지못해 출연을 승낙하여 방송을 진행하지만 의욕이 없어서 건성으로 방송하는터라 청취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처음엔 전혀 인기를 끌지 못한다.

그러던중 청록다방 김양을 게스트로 초대하여 집나온 사연을 방송타게 만든뒤부터 영월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고 인정해주자 점차 한번 해보자는 의욕을 내면서 사연을 보내주는 청취자들과 함께하는 지역 밀착적인 방송을 진행함과 동시에 의외의 입답을 선보여 점차 전국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게 된다. 한편 최곤의 인기를 눈여겨 본 서울의 대형 기획사에서 스카웃 제의를 해오자 민수는 잘해보자의 의욕을 보이는데, 기획사측에선 최곤하고만 계약하고 민수와는 손잡을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민수는 집안사정도 겹치고해서 최곤과 대판 싸우고 헤어지게 되는데, 오랫동안 동고동락한 세월이 있던터라 두사람은 서로를 쉽게 잊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결국 민수를 향한 그리움이 폭발한 최곤은 자신과 민수를 떼어놓으려는 기획사와의 계약을 없던일로 만들어 버리고, 방송에서 울먹이며 다시 돌아와 달라는 멘트를 날린다. 당연히 이걸 듣고 있던 민수도 김밥을 먹으며 흐느끼고, 얼마뒤 두사람은 재회하여 다시 뭉치게 된다는 내용.

중간에 갑자기 대형 기획사와의 계약 이야기가 튀어나와 스토리가 통째로 들려나간 느낌만 빼면 꽤 잘 만든 수작이다.

작중 최곤의 히트곡인 '비와 당신'은 이 영화의 음악감독을 맡은 유앤미블루 출신의 방준석의 곡으로, 영화 상영 이후 꽤 반응이 좋아서 최곤(박중훈 憤) 버전, 이스트리버(노브레인 憤) 버전 외에 럼블 피쉬 커버 버전으로 음원이 발매되기도 했다. 각자 독특한 맛이 있는 노래. 삽입곡이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고, 영화 밖 현실의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서 면 달호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한 전국송출 첫번째 곡으로 등장한 버글스(The Buggles)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 도 나름의 의미가 있는 곡. 88년도 가수왕이었지만 비디오형 가수들의 등장 속에 어느새 잊혀진 라디오 스타 최곤이 다시 라디오로 부활하였음이 전국에 생생히 울려퍼지는 상황에서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는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였다고? 웃기지마! 라고 통쾌하게 조롱하는 의미.

DVD의 영문자막에서, 극중 등장하는 김밥이 Gimbap이 아닌 Sushi로 나와서 교민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일이 있다. 안성기가 아내와 하철역 입구에서 김밥을 파는게 스시로 나온 탓에 한국영화 상영회에서 DVD판으로 라디오 스타를 관람한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은 길거리에서 스시를 파느냐고 물어봤었는데...[2]

중간에 TV에서 이덕화가 나오는 장면이 있다. 1988년 MBC 가요대제전의 화면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가수왕으로 최곤을 발표하는 음성만 다시 더빙했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목소리는 사실 이덕화가 아니라 이덕화 성대모사를 한 병서다(...). 이덕화가 드라마 찍다가 에서 떨어져 입원하는 바람에 최병서를 데려다가 녹음을 시킨건데, 본인이 밝히기 전까지 아무도 몰랐다고(...).

노브레인이 극중에서 최곤의 열혈팬을 자처하는 아마추어 밴드인 '스트 리버'로 출연하는데, 코믹한 연기와 더불어 각종 패러디를 보여준다.[3] 가수 백천김장훈카메오 출연하여 존재감을 발했다.

TV에서 여러번 방영했는데 2013년 2월 9일에는 EBS에서 설날특선으로 밤 11시에 방영했다.

참고로 작중에서 최곤 일행이 방송을 진행하는 방송국은 실제로 KBS 영월방송국으로 쓰였던 건물이다. 2004년 KBS 지역국 통폐합 이슈로 하루아침에 방송국이 없어지고 AM중계소 건물로만 쓰이던 곳을 간단한 허가만 받고 촬영장소로 쓴 케이스. 자세한 내용은 KBS원주방송국 항목 참고. 영화촬영 종료후엔 다시 방치됬지만, 영화팬들의 방문이 이어지자 영월군에서 전폭적인 지원사업을 펼쳐 라디오 스타 박물관으로 새단장한다. 2014년 12월에 임시개장을 하고 2015년 3월에 정식개장을 한다. 관심있는 팬들은 찾아가 보자. 라디오스타 박물관 임시홈페이지

또한 작중에서 최곤과 민수가 자주 찾는 단골 다방인 청솔다방도 세트가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곳인데, 진짜 상호명은 청록다방.[4] 네비게이션에 찍어도 나오며, 영월의 관광책자에도 필수 관광코스로 나올만큼 인기있는 명소다.[5]

뮤지컬로 제작되기도 했다. 라디오 스타(뮤지컬) 참조.

2. 등장인물

  • 최곤(박중훈)
    쌍팔년도에 가수왕의 자리에 올랐던 인기 가수. 그러나 지금은 한물간 퇴물로 취급받으며 궁핍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알고보면 마음씨 따뜻한 남자지만, 자존심이 강하고 고집이 센 터라 맨날 사고 치고 다니는 게 일상. 특히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사람들과 맨날 주먹다짐을 해 경찰서에 자주 출입하는 처지이며, 매니저인 민수가 어떻게든 뒷수습을 위해 고생한다. 민수에게는 늘 스타 대접을 받으며, 항상 투닥거리면서 민수를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사실 민수가 없으면 어떤 것도 혼자 하기 어려워할 정도로 민수를 깊이 의지하고 있다.
    어느날 평소와 같이 시비가 붙어 상대방을 두들겨팬 최곤은 보석금이 없어 유치장에서 나오지 못할 처지에 놓이는데, MBS 중앙방송국의 CP가 영월군 지역 라디오 방송인 오후의 희망곡 DJ를 맡으면 돈을 내주겠다는 제안을 해오자 영월로 내려가게 된다. 처음엔 건성으로 방송을 진행하여 욕을 먹지만, 의외의 입담과 청취자들과 함께하는 컨셉의 방송진행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방송을 전국구 인기 방송으로 탈바꿈시키고 인기 DJ로 등극한다.

  • 박민수(안성기)
    늘 최곤의 곁에서 열심히 일하는 매니저로 나이는 46세. 인디 밴드의 보컬이던 최곤을 발굴해 88년 가수왕으로 키워냈고, 최곤이 몰락한 이후에도 최곤을 떠나지 않고 있다. 최곤의 사회성 없는 성격 때문에 갖은 고생을 다 하면서도, 그의 뒷바라지를 성심성의껏 해주는 든든한 지원자이다. 최곤을 위해 주변 지인이라는 지인들의 돈은 다 끌어다 써 방송계에서는 이미지가 매우 나쁘다. 신중현의 '미인'을 입에 달고 다니며, 늘상 흥얼거리는 게 특징. 헌신과 희생으로 최곤이 라디오 DJ로 제2의 전성기를 맞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후 인기가 오른 최곤이 대형 기획사와의 계약 이야기가 나오고, 대형 기획사에서 민수가 최곤의 연예인 생활에 걸림돌이 된다는 발언을 하자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모종의 결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결정타로 최곤도 민수와 싸우다 심한 소리를 해 버리자 훌쩍 떠나 버린다. 최곤을 떠난 후 아내 순영을 도와 김밥 장사를 하며 지내다가, 민수를 그리워한 최곤이 라디오 진행중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며 울먹이자 먹먹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언제나처럼 '미인'을 흥얼거리며 다시 돌아온다.

  • 순영(조련)
    민수의 아내로 서울에서 외동딸을 기르며 김밥 장사를 하면서 고달프게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다. 옛날에는 빠부대로 최곤 팬클럽 회장이었다고. 대체 어쩌다 매니저와 결혼한거야 최곤의 뒷바라지로 제대로 된 돈벌이를 못하는 민수에게 불만이 많지만, 묵묵하게 이를 참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민수가 가계를 잘 이끌지 못해 결국 김밥집을 내놓고 지하철 역앞에서 김밥을 파는 지경까지 몰리게 된다.
    민수가 서울로 돌아와 자신의 김밥장사를 돕자 내심 반기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최곤이 방송에서 민수를 찾으며 오열할 때 민수가 계속 자신을 도와 장사하겠다며 고집을 부리자, "좋은 말할 때 빨랑 가라?"라고 떠밀며 용기를 내게 도와주는 외유내강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참고로 이 역할을 맡은 배우는 소설가 고 곽의진씨의 딸이자 배우 우현의 아내이기도 하다.(둘 다 이름이 참 특이한 부부이다.) 또한 작중에 외동딸을 키우지만 실제 배우는 외동아들이 있다.

  • 강석영(최정윤)
    MBS 영월지국의 오후의 희망곡 담당 PD. 영월지국의 상부 방송국인 원주방송국의 라디오 PD였는데, 라디오 진행중 게스트의 뒷담화를 하다 이게 송출되어 좌천되다시피 영월로 내려왔다. 처음엔 의욕없이 대충 방송하는 최곤덕에 꽤나 스트레스를 받지만, 오후의 희망곡이 대박을 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어린 시절에는 가수왕 최곤을 우러러봤지만, 영락하여 영월까지 밀려온 최곤을 보고 자신의 몰락한 처지와 최곤을 겹쳐보며 큰 실망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최곤이 점차 활력을 되찾고 방송도 성공을 거두면서 안도하며 점차 최곤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참고로 술이 무지하게 약함과 동시에 술버릇도 영 좋지 않다.

  • 이스트리버(노브레인)
    동강이 흐르는 영월군에서 활동중인 인디밴드. 가수왕 시절의 최곤을 존경하고 있으며, 오후의 희망곡의 성공을 위하여 홈페이지도 만들어서 도움을 준다. 맨처음에 비틀즈 코스프레를 하고 최곤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게 백미이며, 사연을 보내 넌 내게 반했어를 부르는 장면 및 영월 별마로천문대에서의 공개방송에서 최곤 대신 '비와 당신' 락버전을 열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비와 당신' 락버전이 꽤나 유명하여 지금도 노브레인 공연때면 같이 따라 불러주는 이들이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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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딱봐도 정오의 희망곡 패러디.
  • [2] 외국 매장에서는 김밥을 스시 종류로 취급하고 스시와 같이 파는 일이 많아서, 크게 이상한 것은 아니다. 초밥?
  • [3] 그냥 까메오 수준이 아닌 작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곤을 위해 오후의 희망곡 홈페이지를 만든다던가, 직접 사연을 보내고, 공개방송에서 최곤 대신 락버전 '비와 당신'을 부른다던가.
  • [4] 주소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940-21
  • [5] 다방 사장님이 실제로 영화에 출연하셨던 분이며, 부탁하면 촬영 당시 이야기를 해주신다. KBS1TV 한국인의 밥상 2015년 2월 26일분 방송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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