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라이언 프랜시스 가코(Ryan Francis Garko) |
생년월일 | 1981년 1월 2일 |
출신지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
학력 | 스탠포드 대학교 |
포지션 | 1루수, 지명타자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2003년 드래프트 3라운드(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소속팀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2005~200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09) 텍사스 레인저스(2010) 삼성 라이온즈(2011) |
삼성 라이온즈 등번호 35번(2011) | |||||
프란시스코 크루세타(2009~2010) | → | 라이언 가코(2011~2011.7.14) | → | 저스틴 저마노(2011.8.5~2012.1) |
2. 커리어 ¶
추신수와 같은 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주전 1루수로 뛰었었다. 스탠포드 대학 출신[2]으로 전설의 용병 존갈의 3년 후배. 메이저리그에서 20홈런을 쳐본 파워를 갖춘 우타자로 중심타선에서 파워를 더할 것으로 기대받았다.
원 포지션은 1루수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외야수로 그를 기용하려고 했으나, 가코가 메이저리그에서 외야수로 출장한 경기는 단 12경기 뿐. 훌리오 프랑코의 재림인가 결국 류중일 감독은 처음에는 외야수로 쓰고 싶었으나 스프링 캠프에서 지켜본 결과 외야수비는 안 된다고 판단을 내리고, 주로 지명타자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범경기 및 정규시즌 경기에서도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영입 소식을 들은 삼성팬들은 기쁨, 놀라움과 함께 "대구구장 보고 충격먹으면 어떡하지"란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건 외국인선수 올 때 마다 항상 걱정하잖아.. 전지훈련과 시범경기에서의 모습은 삼성의 영입 의도였던 슬러거 타입의 선수는 아니라는 것이 중평이었으나, 시범경기 후반부터 몸이 슬슬 풀리기 시작했는지 연타석 홈런을 치며 삼빠들을 난믿가믿의 설레발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박-최-채가 부진한 가운데 타석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었다.
정규시즌에 들어서자 부진을 겪는 듯 했으나, 홈에 와서야 이제 좀 방망이가 맞는지 찔끔찔끔 타점을 올리기 시작했다가, 다시 부진하기 시작했다. 5월 27일 기준 22타점으로 최형우, 박석민에 이어 팀 내 타점 3위, 결승타 역시 앞의 두 선수에 밀려 3위. 말이 3위지, 꾸준히 클린업으로 류중일 감독이 기회를 준 상황에서 장타율은 3할을 간신히 넘는 성적으로 우려를 샀다.[3] 삼성은 이미 찰스 스미스라는 타자 용병을 사람구실하도록 개조해낸 전력이 있는 팀이고, 가코의 출신지역이 따뜻한 곳이라 더워지면 더 잘 할거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4월 30일날 한화전에서 리그 첫 솔로 홈런이 터졌다! 리그 개막 후 약 1달 만의 홈런이다. 경기도 1:0 >> 1:5로 역전승했다.
5월 27일까지 44경기 146타수 37안타 1홈런 16사사구 22삼진 22타점 타율 0.253 출루율 0.339 장타율 0.315 OPS 0.654를 기록했다.
결국 외국인 선수라고는 믿을수 없는 부진을 거듭하며[4] 6월 12일 넥센전 5회 2사 1,3루 찬스에서 대타 이영욱으로 교체된 이후 바로 다음날인 13일 2군으로 내려갔다. 경기 중반 찬스에서 외국인 선수를 대타로 교체했다는 것은 사실상 퇴출 내지는 1군에서 오랫동안 볼 수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삼성 관계자들은 당시 교체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 ('단칼 류중일 선생' 꼭지 참조)
요약하면 류중일 감독은 목동 원정을 오면서 이미 가코의 2군행을 마음속으로 결정한 상황이었는데, 가코가 그 상황에서 적시타를 쳐버리면 정서상 2군으로 보내기 어렵게 되므로 '적시타를 치기 전에' 교체했다는 것.
요약하면 류중일 감독은 목동 원정을 오면서 이미 가코의 2군행을 마음속으로 결정한 상황이었는데, 가코가 그 상황에서 적시타를 쳐버리면 정서상 2군으로 보내기 어렵게 되므로 '적시타를 치기 전에' 교체했다는 것.
아무튼 가코를 2군으로 내리고 채태인이 아닌 모상기를 올린 결정에 류중일 감독의 지지도는 일시적으로 급상승하기도 했는데, 가코에 대한 팬들의 실망이 얼마나 컸으며 기대는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위 기사에도 나왔듯이 58경기 220타석이라면 많다못해 차고 넘치는 기회를 준 것이건만... 게다가 1년중 한달 몰아쳐서 잘한다는 '조영훈의 그달'이 2011년에는 바로 6월이라서 팀이나 팬들이나 전혀 가코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했다.
응원가는 신명나게 "가코! 가코! 라이언 가코!"를 반복하는 병맛쩌는 노래. 그런데 이것이 묘한 중독성이 있어, 경기를 보고 난 후 돌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 노래를 흥얼거리는 소리가 상당히 많이 들린다! 전체적으로 뽕짝삘이 강해진 2011 라이온즈 응원가 중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노래가 아닐까(...). 그런데 본인은 응원가를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자신의 응원가가 동성애자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라고...라는 기사가 났었지만, 오해라고 한다. 영화 Dancing at the Movies가 싫었을 뿐, 노래가 싫은건 아니라고.. # 하지만 가코의 2군행에 대한 반응을 보면 대다수의 삼성팬들은 이 응원가를 다시 듣게 될 일은 없기를 바라는 반응이었다. 지못미..
6월 18일 타격훈련 도중 왼손 중지 골절상을 당했다.# 회복까지만 4주. 부상은 안타깝지만, 삼성으로서는 가뜩이나 부진했는데다 부상까지 겹친 가코를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어진 셈.
7월 14일, 삼성에서 덕 매티스를 영입하며 공식적으로 방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한데다 영입하면서 감독이 인터뷰에서 믿고 있다고 얘기할 정도로 기대를 했으나 58경기에 출장하고도 기록한 홈런은 1개로, 홈런 1개 친 역대 외국인타자 중 최장수. 또한 6월 13일 2군에 내려갔음에도 방출된 7월 14일까지 병살타 12개로 병살타 부문 2위를 지키고 있는 등 이만하면 흑역사 확정이다.
2013년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3월 말에 방출되었다. 이후 팀을 구하지 못하면서 결국 은퇴하고 코칭스태프의 길을 걷는 듯. 2013년 9월 말에 모교인 스탠퍼드 대학 야구단의 어시스턴트 코치가 됐다. 은퇴 선수들 상당수가 마이너리그 하부에서 근근이 지내다가 은퇴한 뒤에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걸 보면 나름 선수로서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아직 프로로 뛰기에 충분한 32세의 나이에 은퇴한 아쉬움은 남아있을 듯.#
2.1. 연도별 성적 ¶
역대기록 |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타수 | 타율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
2005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1 | 1 | .000 | 0 | 0 | 0 | 0 | 0 | 0 | 0 | |||
2006 | 50 | 185 | .292 | 54 | 12 | 0 | 7 | 45 | 28 | 0 | ||||
2007 | 138 | 484 | .289 | 140 | 29 | 1 | 21 | 61 | 62 | 0 | ||||
2008 | 141 | 495 | .273 | 135 | 21 | 1 | 14 | 90 | 61 | 0 | ||||
2009 | 78 | 239 | .285 | 68 | 10 | 0 | 11 | 39 | 29 | 0 |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타수 | 타율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
2009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40 | 115 | .235 | 27 | 3 | 1 | 2 | 12 | 10 | 0 |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타수 | 타율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
2010 | 텍사스 레인저스 | 15 | 33 | .091 | 3 | 0 | 0 | 0 | 3 | 0 | 0 |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타수 | 타율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
2011 | 삼성 라이온즈 | 58 | 189 | .243 | 46 | 8 | 0 | 1 | 28 | 21 | 0 | |||
MLB 통산(6시즌) | 463 | 1552 | .275 | 427 | 75 | 3 | 55 | 250 | 190 | 0 | ||||
KBO 통산(1시즌) | 58 | 189 | .243 | 46 | 8 | 0 | 1 | 28 | 21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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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말과 아래 짤방이 워낙 유명해 가코를 선택한 감독이 류중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가코는 선동렬이 경질되기 전 영입된 선수다.
- [2] 대학 시절까지 포지션은 포수로 당해 최고의 대학포수에게 주는 상인 자니 벤치 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여담으로 대학 당시 전공은 미국 연구학.
- [3] 타율이 아니다. 절대.
- [4] 2군행 직전 성적은 58경기 189타수 46안타 1홈런 28타점 27사사구 34삼진 12병살 타율 0.243 출루율 0.332 장타율 0.302. 5월 27일 성적과 비교하면 14경기동안 고작 9안타와 6타점을 추가했다. 외국인 타자가. 장타라곤 2루타 2개 추가한 것과 병살 3개를 적립한것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