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라이온 엘 존슨

last modified: 2015-04-10 17:00:32 by Contributors

프라이마크
Ⅰ - 라이온 엘 존슨 Ⅱ - 불명 Ⅲ - 펄그림 Ⅳ - 페투라보
Ⅴ - 자카타이 칸 Ⅵ - 리만 러스 Ⅶ - 로갈 돈 Ⅷ - 콘라드 커즈
Ⅸ - 생귀니우스 Ⅹ - 페러스 매너스 Ⅺ - 불명 Ⅻ - 앙그론
ⅩⅢ - 로버트 길리먼 ⅩⅣ - 모타리온 ⅩⅤ - 마그누스 ⅩⅥ - 호루스
ⅩⅦ - 로가 아우렐리안 ⅩⅧ - 불칸 ⅩⅨ - 코르부스 코락스 ⅩⅩ - 알파리우스 오메곤


Lion El'Jonson, The Lion
사자 라이온 엘 존슨


기사단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를 맡고 있던 때의 모습.

Example.jpg
[JPG image (32.48 KB)]


"진정한 영광의 척도란 환한 대낮의 전장에 승리의 벌판field of victory 위에 서서 용감한 전우들에게 둘러싸인 채 전투를 벌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둠 속에서 어떠한 원조의 기약이나 심지어 기억될 것이라는 가망 없이 혼자서 용맹히 싸우며 자정의 눈midnight's eye에 대고 거역의 침을 뱉는 것을 말한다."
-라이온 엘 존슨, 다크 엔젤의 프라이마크


"나는 황제폐하의 인류제국이 영원할 것을 믿는다네."

"그대는 나를 모르네, 형제여. 그대는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네만, 그대는 결코 나에 대해 안 적이 없네. 은하계가 불탈지언정, 황제의 이상은 죽지 않는다네! 충성이 곧 모든 것일세. 만약 누군가가 자신의 이득에 부합하기 때문에 충성한다면, 그러는 것이 편리할 때에만 충절을 바친다면, 그런 충성은 티끌만큼의 가치도 없네. 단지 황제가 테라로 칩거했기 때문이라는 변명 따위는, 나의 형제들이 그들 스스로의 맹세와 서약을 헌신짝처럼 저버리고, 아버지의 칙령을 망각할 구실이 되지 않음을 알게나, 반역자."

"나는 지금, 내일, 혹은 일만년 후에 누가 진실을 알지 따위에는 신경쓰지 않는다네. 충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포상이기 때문에."

"이것이 모든 반역자들을 기다리는 숙명이다.[1]"

Contents

1. 개요
2. 상세
2.1. 과거
2.2. 대성전
2.3. 호루스 헤러시
2.4. 루서의 배반
2.5. 현황
3. 음모론
4. 성격
5. 능력
6. 기타

2. 상세

2.1. 과거

라이온 엘 존슨은 형제-19명의 동생-들과 마찬가지로 카오스 신의 농간에 의해 우주 너머로 날아가버렸다. 존슨은 아이 오브 테러 북쪽에 위치한 칼리번(Caliban)이란 밀림 행성에 떨어졌는데, 불행히도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존슨은 사람의 인기척이 없는 야생의 영역에 떨어졌다.[2]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프라이마크들은 그 지역 인간 공동체가 발견하여 자랐지만 라이온은 그러지 못했다.

라이온이 칼리번에서 유년기를 어떻게 보냈는가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행성에 떨어진지 수 분 만에 잔혹하게 살해됐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월한 황제의 핏줄인 프라이마크였던 만큼 라이온은 살아남았다. 잔혹하고 어두운 나날 동안 그가 어떻게 지냈는가는 아무도 모른다. 그 누구도 그의 어린 시절을 전해듣지 못했고 그 또한 말해주지 않았다. 라이온이 어떻게 굶어 죽거나 사냥당하지 않고 살아남았는지는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았다.

확실한 것은 어린 라이온에겐 조언자라 할 만한 사람들이 없었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자신만의 재능과 능력만을 믿어야 했다는 점이다. 워프의 영향을 받아 괴상하게 뒤틀린 숲의 야수들 속에서 성장하며 몇 년이 지나자 라이온은 강력하고 거대한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행성에 도달한지 10년이 지난 뒤, 난생 처음으로 다른 인간들을 만나게 되었다.

라이온이 첫번째로 만난 인간들은 칼리번의 기사단에 소속된 기사들이었다. 기사단은 정직함, 고귀함, 그리고 뛰어난 무력으로 칼리번 행성에서 정평이 나 있던 자들이었다. 칼리번에 수없이 존재하던 기사 집단중 독특하게도 기사단은 타고난 혈통보다 현재의 능력을 더 높이 평가했다. 능력이 있으면 누구나 기사단에 들어올 수 있었고 신분이 미천한지 고귀한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들 기사단은 제국보다는 뒤떨어지지만 적어도 숲의 괴수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킬만한 수준의 무기(극초기 수준의 파워 아머, 유사 볼터 등)로 무장해 칼리번 행성 전역으로 퍼져 그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기사단과 라이온이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은 괴수를 퇴치하기 위한 원정에 나서고 있었다. 기사단원들은 숲속에서 겁없이 살아가는 라이온을 보고는 괴물이라 생각했고 그에게 맞서려고 했었다. 그러나 원정대원 중 한 명이었던 루서가 라이온으로부터 엄청난 뭔가가 느껴진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동료들을 말려세우며 라이온을 기사단의 요새로 데려왔다.

라이온의 흉악한 외모와 그가 처음 발견된 위치 때문에 기사단에서는 라이온에게 '숲의 아들 라이온'이라는 뜻의 라이온 엘 존슨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라이온은 인간들이 사는 방식에 빨리 적응했고 어떻게 말하는지도 배웠지만 그의 과거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다.

기사단의 요새 수도원에서 프라이마크는 기사들과 친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칼리번에서 가장 명망높은 기사인 루서와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고 그 둘은 서로 모자라는 점을 채워주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었다. 라이온이 무뚝뚝하고 신경질적인 반면에 루서는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넘쳤다. 루서가 무분별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했는것에 반해 라이온은 대단히 전략적이고 한번 결정한 일은 취소하는 일이 없었다. 서로 상반되는 성격을 가졌던 그 둘은 나이나 경험의 차이를 넘어서서 다른 이들에 비할바가 없는 친구가 되었다.

그후 몇 년동안 라이온과 루서는 기사단에서 계속 진급했다. 그들의 펼친 무용담은 칼리번의 전설이 되었고 기사단의 명성 또한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갔다. 많은 수의 젊은 전사들이 기사단에 입단하기를 원했고 더 많은 새로운 요새 수도원또한 계속 건설되었다. 거대해진 기사단은 어두운 숲을 오염시키던 악의 존재들을 처단할만큼 커졌고 라이온과 루서는 칼리번 행성에서 괴물들을 싹 쓸어버릴 성전을 준비했다.

사실 아무리 라이온이 공적을 쌓았단 한들 그렇게까지 칼리번 내에서 명망이 있는 인물은 아니었기 때문에 기사단원들의 뜻을 모은 것은 루서 덕분이었다. 루서의 열정적인 연설에 호응하며 기사단장들은 성전을 선언했던 것이다. 하지만 10년동안 칼리번 행성을 싹 쓸어버릴 준비를 하고 군대를 조직한것은 역시 전략가 라이온의 뛰어난 능력 덕분이었다. 라이온과 루서, 두 영웅에 의해 칼리번 행성의 거주민들에게는 평화가 찾아오게 되었다.

길고 길던 성전은 결국 존슨과 기사단의 승리로 끝났다. 최후의 전투가 승리로 끝나고 숲의 괴물들을 처리한 공로로 라이온 엘 존슨은 기사단과 칼리번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로 임명되었다. 루서는 표면적으로는 라이온의 명예와 영광을 시기하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질투심조차 없는 인간은 아니었다.

2.2. 대성전

기사단원들이 승리를 자축하는 그 때, 황제는 대성전을 진행하고 있었고, 인류를 통합하여 외계인들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제국이 점차 은하계를 수복해나가기 시작하면서 제국군 정찰대는 이전까지 고립되어있었던 칼리번을 재발견했다. 황제가 프라이마크를 찾는데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고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아버지로서의 기쁨에 휩싸인 그는 친히 칼리번에 강림한다.

황제는 라이온에게 그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스페이스 마린 군단 더 퍼스트의 통솔권을 부여했다. 더 퍼스트는 첫번째 군단이란 이름답게 황제가 '직접' 라이온의 유전자 조직을 이용하여 만들었고, '가장 마지막까지 황제의 지휘하에 남아았던' 군단이었다.[3] 라이온은 자신의 군단이 된 더 퍼스트의 이름을 칼리번 행성의 전설 중 하나인 '어둠의 천사'의 전설에서 이름을 딴 '다크 엔젤'로 개명한다.

칼리번 행성은 다크 엔젤 군단의 모성이 되었고 원래 있던 기사단은 그 즉시 군단으로 편입되었다. 나이 어린 기사들은 군단의 진 시드를 이식하여 곧바로 스페이스 마린이 되었고, 나이 많은 기사들은 신체 능력을 강화하는 추가 수술을 더 받아 정식 군단원이 되었다. 그밖에 수술을 견뎌내지 못할정도로 나이든 기사들은 제국의 정예병으로 대우받았다. 이들 기사단원 중에서 가장 먼저 군단으로 편입된 자는 기사단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라이온의 부관이 되는 라이온의 친우이자 기사단의 2인자였던 루서였다.

대성전 당시, 여전히 수많은 인간 세계들이 어두운 힘 아래에서 고통받고 외계인들의 끔찍한 지배를 받고 있을 때, 라이온과 다크 엔젤 군단은 황제와 함께 인류를 위한 전쟁을 위해 싸웠다. 루서와 몇몇 기사단원들은 다크 엔젤 군단의 예비병력과 함께 칼리번에 남았고 다크 엔젤 신병들을 모집하는 등 이런저런 일로 모성을 관리했다.

그의 군단인 다크 엔젤은 리만 러스의 군단 스페이스 울프와 라이벌 관계였으며 그 둘이 챕터가 되고 프라이마크가 실종된 41번째 천년기에도 여전히 라이벌 관계로 다툼이 잦다. 당시의 리만 러스와의 한판 맞짱은 챕터의 전통이 되기도 했다.

2.3. 호루스 헤러시

구판에서는 라이온과 다크 엔젤이 충성파와 반역자들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었다는 설이 있었으나 현재 밝혀진 바로는 호루스 헤러시 내내 시종일관 그는 황제파였으며, 황제의 편에 서서 선 오브 호루스 군단, 나이트 로드 군단, 알파 리전, 그리고 데스 가드 군단과 헤아릴 수 없이 다대한 전역에서 크고 작은 치열한 격전을 벌였으며, 심지어 그 과정에서 오랜 라이벌인 스페이스 울브즈 군단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원하고 알파 리전에게 막심한 피해를 입히기도 하였다.

개중에서도 가장 거대하고 중차대한 격전은 나이트 로드와의 일대 성전으로, 무수한 섹터 전역에 걸쳐 격렬하게 전개된 해당 대전의 종막에서 나이트 로드는 사실상 군단이 와해되다시피 하는 괴멸적인 피해를 입고 유효한 반역파 전력으로서의 능력을 상실하게 되며, 다크 엔젤 군단 또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4]

호루스 헤러시 기간 내내 라이온 엘 존슨과 다크 엔젤은 충성파 9개 군단 전체를 통틀어 가장 활발하게 동분서주하며 가장 광활한 전역에서, 가장 많은 수의 반역파 군단을 상대로, 가장 치열하게 분투했던 군단이었다. 헌데 애석하게도 다크 엔젤의 교전 지역은 테라와의 거리가 너무 멀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이들의 모든 노고와 공훈은 그 부인할 수 없는 혁혁함에도 불구하고 제국으로부터의 인정은 고사하고 1만년 이후에는 잔류한 기록 하나 남아있지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라이온 엘 존슨과 다크 엔젤은 이러한 전망에 추호도 연연하거나 괘념치 않았다.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한 기사로서 인류를 위해 제국의 적수들과 싸우고 맡은 바 소임을 다 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들에게는 넘치도록 충분한 보상이었으므로.

실제로 콘라드 커즈는 존슨과에 대담에서 라이온 엘 존슨이 헤러시 이후 그의 행동이 충성파와 반역파 사이에서 누가 최종적으로 승리할지 저울질하면서 간을 보고 있던 것이라 의심받을 것이라고 예언하며 전향을 권유했다.[5] 그러나 라이온은 이에 혹하거나 동요하기는커녕 그런 커즈를 일말의 망설임 없이 사자검으로 찌르며 제국과 황제에 대한 자신의 충성을 천명하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6]

2.4. 루서의 배반

호루스 헤러시가 끝난 후 칼리번으로 귀환하였으나 반역 내내 칼리번의 수비를 맡았던 루서는 이미 타락하여 카오스에 물들어 있었다. 라이온이 대성전에 따라나선지 수십년간 루서의 마음 한켠에 자리한 질투심이 점차 커져 자신의 처지를 곱씹어보는 경지까지 이르렀던 것이다. 루서의 분노는 커져만 갔고 그의 지휘하에 있던 마린들은 물론이고 한 세대에 달하는 신병들에게도 전염되었다.

그리고, 루서의 탁월한 연설덕에 칼리번에 주둔하던 마린들은 자신들이 성전에 따라나설 자격이 없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제국에서는 자신들을 그저 칼리번의 '경비원'으로밖에 여기지 않는다고 믿게 되었다. 루서가 갖고 있던 자긍심과 자만감은 카오스 신들이 자기들 입맛대로 타락시킬수 있는 좋은 재료였으며, 카오스 신들이 루서의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이 틈을 파고들어 유혹한 결과 그 또한 호루스처럼 미쳐버린 것이다. 결국 루서는 칼리번에서 반대파를 규합하여 반란을 일으키고 만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라이온의 분노는 누구도 막을수 없을만큼 커졌다. 그는 은하계 전역에서 싸워가며 제국 소속의 행성에서 카오스의 저주는 막을수 있다고 믿어왔지만 이제 다크 엔젤 군단은 그들의 모성, 그들의 전우들이 모두 타락하여 이제 자신들에게 총구를 들이댄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그러나 좌절할 틈도 없이, 냉철한 라이온은 오로지 한 번의 강력하고도 신속한 공격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곧바로 강습을 준비했다. 다크 엔젤 함대의 강력한 궤도 폭격이 칼리번의 방어 레이저 포대를 박살냈고 행성 표면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궤도 폭격을 맞은 다크 엔젤 반란군은 피해를 입고 그들의 요새 수도원 깊숙한 곳으로 물러났다.

이 기세를 놓치지 않고 일망타진해야 비극을 끝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는 라이온은 루서가 있는 '천사들의 탑'이라는 강력한 요새 수도원에 강하했다. 그리고 라이온은 한때 가장 절친했던 벗이었던 루서와 싸워야 했다. 프라이마크가 아무리 초인류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루서가 카오스 신들의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둘의 힘은 거의 동등했다.

이윽고 그들은 엄청난 힘을 자랑하며 맞붙었다. 두 명의 초인은 서로에게 강력한 일격을 날렸고 그 충격에 요새 수도원이 통째로 흔들리고 전차만한 석조 구조물이 그들 주위로 떨어졌다. 그러는 와중에도 라이온의 명령을 받은 다크 엔젤 함대의 강력한 대포가 행성을 갈아엎고 있었고 많은 수의 요새 수도원이 몇 마일은 되는 크레이터로 변해갔으며 찢어발겨진 지표면에서는 뜨거운 마그마가 분출했다. 강력한 포격 때문에 칼리번의 지표면은 그 대부분이 서서히 조각나기 시작했고 궤도 폭격을 더이상 견뎌내지 못할 정도에 이르렀지만 분노에 가득찬 다크 엔젤 함대는 그들의 모성이 쪼개질때까지 폭격을 진행했다.

행성이 붕괴되기 시작할 때 라이온과 루서의 결투는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오랜 결투로 지쳐있던 루서가 휘청거리며 쓰러졌고 라이온이 치명상을 입힐 정도로 방어 태세를 흐트려뜨렸다. 하지만 라이온은 루서를 차마 죽일 수 없었다. 그리고 그가 망설이고 있을때, 카오스 신들의 힘을 받은 루서가 강력한 사이킥 공격을 가해 라이온을 쓰러뜨렸다. 하지만 죽어가는 프라이마크는 애써 바로 서고자 하였고 그의 고귀한 품성은 비탄과 고통으로 가득찼다.

바로 그 때 루서의 눈에서 장막이 걷혔고 그는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는 친한 친구와 다크 엔젤 군단, 황제를 배반한 것이었다. 진실을 알아차리자 루서의 분별력이 없어졌고 라이온의 옆에 쓰러졌다. 그는 더 이상 싸울 뜻이 없었다.

루서의 고통과 절망이 담긴 사이킥 비명이 워프로 울러퍼졌고 카오스 신들은 루서라는 꼭두각시를 잃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분노와 절망에 가득찬 그들은 칼리번을 집어삼킬 워프 폭풍을 보냈고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워프 폭풍의 사이킥 에너지가 현실 우주에 도달했다. 루서를 섬기던 '폴른 엔젤'들은 칼리번 표면에서 워프 폭풍으로 빨려들어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사라졌다. 궤도 폭격으로 갈라져가던 칼리번은 완전히 붕괴하여 그 잔해들은 워프로 빨려 들어가버렸다.

행성에서 유일하게 남은 부분은 루서와 라이온이 결투를 벌이던 장소인 천사들의 탑이었다. 이 요새 수도원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보호받았기 때문에 기반암과 함께 워프로 빨려들어가지 않았던 것이다. 워프 폭풍이 걷히고 다크 엔젤 군단이 다시 칼리번을 되찾았을때 이 요새 수도원은 귀중한 모성이 되었다.

라이온 휘하의 마린들은 천사들의 탑에 강하하여 한때는 아름다웠던 행성이 이렇게 변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절망에 빠졌다. 거대했던 요새는 잔해로 변했고 지표면에서 뛰놀던 모든 생명들은 사라졌다. 다크 엔젤 군단이 요새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자 피투성이가 된 루서가 잔뜩 웅크린채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한 때는 친구이자 라이온의 부관이었던 자로부터 군단원들은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했고 루서는 그저 예언만 중얼거릴 뿐이었다. 그 예언이란 프라이마크는 이미 실려나갔고 언젠가는 루서와 그의 부하들을 용서하기 위해 돌아올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프라이마크는 흔적도 없었다.[7]

이후 루서는 다크 엔젤에게 연행되어 남아있던 천사의 탑을 개조한 요새 수도원 더 록의 가장 깊숙한 곳에 봉인된다. 한편 당시 루서의 편을 들었던 다크 엔젤 군단원인 '폴른 엔젤'들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다크 엔젤은 제1, 제2 중대를 특수부대로 바꾸어 폴른들을 잡아내는 데 혈안이 되었다.

2.5. 현황

이전까지는 생존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나왔지만 6판 다크 엔젤 코덱스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챕터 마스터 아즈라엘조차 알지 못하는 더 록의 가장 깊숙한 방 한 가운데에서 자고 있다고 한다. 이미 상처는 치유된지 오래이지만 루서와의 결투에서 힘을 모두 소진했기에 기운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언젠가 다크 엔젤의 구성원들이 진정으로 자신을 필요로 하는 날이 오면 잠에서 깨어 다시 한 번 인류의 적에 맞서 싸우며 대성전을 이끌 것이라고 한다. 사실상 살아남은 충성파 프라이마크들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현황이 확인된 인물이자 가장 복귀 확률이 높은 프라이마크이기도 한 셈.

3. 음모론

구판 설정에서는 라이온 엘 존슨은 황제와 호루스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면서 어느 쪽이 유리할 것인지 재보고 있었다는 음모론도 존재했다. 하지만 이는 이미 소설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정적으로 결론났고, GW도 이전과는 달리 더 이상 음모론을 공공연하게든 은밀하게든 암암리에 조장하거나 지원하지 않으며, 해외 워해머 팬덤에서는 이미 완전히 박살나 철 지난 떡밥이 된 상황이다.

라이온의 충절 여부가 최초로 본격적으로 조명된 호루스 헤러시 소설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3여년 전인 2011년에 출간된 호루스 헤러시 단편으로, 이는 해외 워해머 팬덤에서 수 년에 걸친 떡밥으로 줄기차게 제기되어 치열한 논쟁을 야기하던 '라이온 엘 존슨은 진정한 충성파였는가 아니면 충성파를 가장한 실질적 중립파로, 비열하고 기회주의적인 회색분자였는가?' 라는 논쟁을 사실상 완벽하게 종식시킨다.

본산지인 영미권과 유럽에서 호루스 헤러시 소설이 발간된 시점을 전후하여 다크 엔젤 관련 음모론은 계속적으로 생기를 잃고 시들시들해졌고, 이후로도 멋모르는 호사가들에 간간히 음모론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이전과는 달리 거의 반향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음모론을 운운할 때마다 집단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실정이며, 음모론에 대한 GW의 은밀한 지원과 조장 역시 이미 철회된 지 오래이다. 실제로 해외 워해머 팬덤에서 Angels of Darkness에 대한 취급은 완전히 아스텔란의 피해망상적 상상력으로 꾸며낸 허구적 팬픽 내지 프리메이슨 음모론 모음집에 준하는 수준으로 통렬하게 배격받고 있으며, 해외에서 다크 엔젤 음모론을 진지하게 제기하는 사람은 넷상에서 집단 린치를 방불하는 익스터미나투스를 당하기 십상이다.

4. 성격

워드 베어러코르 파에론로가 아우렐리안이 자신의 형제들이 아버지의 각기 어떠한 부분을 물려받았는지 묻자 "라이온은 당신 아버지의 양심에 구애받지 않는 합리성과 분석력, 그리고 전략적 안목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로 이성적이고 명석하며 냉철하다. 이러한 명철함에 더하여 라이온은 프라이마크의 기준으로도 예외적으로 높은 초지성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그의 경이적인 두뇌는 찰나 사이에 모든 변수와 백터 그리고 경우의 분기를 도출해 내고 돌발상황에 대한 최적의 대응 방안을 산출해 내며 어떠한 연산장치의 도움 없이도 단 몇초 이내에 다중차원 연산을 수행하고 초공간 좌표를 계산해 낼 수 있었다. 이러한 놀라운 초지성과 판단력은 그가 준신적 존재인 형제 프라이마크들 사이에서도 이견의 여지가 없는 전략과 전술의 귀재로 우뚝 설 수 있게끔 만든 주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고결한 기사답게 의외로 학구적인 풍모도 갖추고 있어서 칼리번 기사단 시절에는 기사 수도원의 광대한 도서관 전체를 이 잡듯 뒤지면서 장서관에 비치된 모든 서적을 낱낱이 섭렵했으며, 그런 이후로도 배움을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워프카오스에 대한 지식 역시 칼리번 숲에서의 생활과 더불어 이 과정에서 얻은 것으로 보인다[8]. 칼리번의 기사로서 훈육되고 수련받은 라이온 엘 존슨은 절대로 자신의 맹세나 서약을 배반한 적이 없었고, 자신의 언행을 일치시켜 문자 그대로 준수하였다. 그는 자의에 의해서건 타인에 의해서건 일단 맡게 된 책무라면 가장 완벽하게 이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어지간해서는 결코 타인의 도움이나 원조를 구하려 하지 않고 그 스스로 임무를 해결하려 근면 성실히 정진하였다.

황제에 대한 라이온의 충성의 형태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주는 애착이라기보다는 신하임금에게 혹은 기사영주에게 바치는 충절에 가깝다. 황제를 아버지보다는 섬겨야 할 주군에 가깝게 보는 것은 호루스 루퍼칼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프라이마크에게 공통되는 성향이지만, 라이온의 경우는 이러한 경향성이 유독 두드러지게 강하다. 그는 황제에게 아무것도 바라거나 요구하지 않고 아무런 야망이나 향상심도 품지 않은 채 묵묵히 봉공하며 맡은 바 소임을 완벽하고 충실하게 수행해 내는, 심지어 충절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응당 받아야 할 총애마저도 아낌없이 희생하는, 그야말로 정통 기사도 로맨스적인 지고지순한 충성을 바쳤다.

콘라드 커즈는 라이온 엘 존슨을 반역파로 회유하거나 중립파로 전향시키고, 그것이 안 된다면 최소한 그의 마음에 의혹을 불어넣고 자신의 군단을 전멸시키는 데에만 온 신경과 노력을 집중하여 테라로의 회군을 지연시키기 위해서 끊임없이 분주히 노력하였으나, 그의 굳건한 충성심이나 황제와 제국에 대한 강고한 신념, 제국에 충성할 수 있는 자신의 역량에 대한 확신을 뒤흔드는 데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사실상 호루스 헤러시로 대표되는 GW의 (비교적) 최근 설정 기조에서 라이온은 프라이마크 중 맏이(The Firstborn)라는 위상에 걸맞는. 다방면에서 어느 누구보다 특출난 프라이마크 중 한 명으로 프라이마크의 창조 목적이자 존재 이유인 전사이자 장군으로서의 능력 면에서 제일 탁월하며 로갈 돈에 비견될 만한 부동의 충성심의 소유자이자 인격적으로도 흠 잡을 데 없이 고아하고 순결한, 다시 말해 전설 속의 기사-영웅(Knight-Hero)과 같은 훌륭한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다만 호루스 헤러시에서 묘사되는 프라이마크들이 으레 그렇듯이 라이온 역시 단점이 없는 인물은 아니었다. 그의 단점은 자신의 내밀한 생각이나 내면 의식을 타인에게 털어놓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타인과 여간해서는 잘 교류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제 3자에게 본인의 진의와는 무관하게 비밀주의적이고 독선적이라는 오해를 받기 쉬운 성향이다. 실제로 라이온은 길리먼에게 스스로가 마지막 남은 칼리번의 짐승으로서 고독하고,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하며, 타인(=보통 사람)과 어떻게 관계할지도 모르는 존재라고 토로했다. 이 단점이 그의 측근들 중 몇몇을 자신으로부터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했고, 칼리번에의 체류를 지시받은 측근들과의 의사소통의 부재가 폴른 엔젤이라는 비극이 일어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게 된 것을 보면 결국 라이온 역시 폴른의 타락에 대한 책임의 분담을 피할 수 없는 셈이다.

5. 능력

길리먼의 가슴이 울렁거렸다. 라이온, 라이온. 형제 중 몇몇은 그가 기쁘게 내려다보았다. 형제 중 몇몇은 그에게 감탄을 자아냈다. 로갈, 매그너스, 생귀니우스... 그리고 젠장할 러스까지도. 그들의 모습 그 자체에 그는 감탄할 수 있었다. 그가 진정으로 올려다 본 형제는 단 둘 뿐이었다. 그가 진정으로 탄복한 형제는 단 둘 뿐이었다. 자신을 그늘로 가린다 느꼈던 형제는 단 둘 뿐이었다. 라이온 엘'존슨과 호루스 루퍼칼.

전체적인 묘사을 보면 장군으로서의 능력이나 전략가로서의 안목도 빼어난 편이라 헤러시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워마스터 호루스, 로버트 길리먼과 함께 누가 프라이마크 최고의 군략가인지 물밑 경쟁을 할 정도였고, 프라이마크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검사이자 결투의 최강자라 공인받을 만큼 강한 기사다운 면모도 갖추고 있었다. 실제로 라이온은 지금까지 여태껏 프라이마크와의 대결에서 단 한번도 패배하거나 생명을 위협받은 전적이 없으며, 프라이마크 중에서도 단연 무력이 상위권에 드는 것으로 평가되는 콘라드 커즈와의 대결에서도 맨손 육박전에서는 밀리지만 무기를 든 전사로서의 순수한 무용으로는 그를 철저하게 압도하고 몰아붙히며 손쉽게 무력화시키고, 악마들과의 싸움에서는 카오스 데몬의 파도 사이로 일직선으로 너른 도로를 뚫는 위용을 선보인다.

프라이마크와 스페이스 마린들 사이에서 라이온 엘 존슨은 호루스나 로버트 길리먼과 필적하는 전략과 전술의 천재로 통했고, 전술에 대한 천부적인 혜안과 거시적인 전략적 시야, 그리고 악마적인 감각을 고루 겸비하고 있었다고 술회된다. 이러한 그의 드높은 명망은 '더 퍼스트' 다크 엔젤 군단의 거대한 규모와 비길 데 없는 실적[9]과 결부되어 그를 호루스와 길리먼, 생귀니우스와 함께 주요한 유력 워마스터 후보로 천거되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

로버트 길리먼은 스스로가 평생 동안 각각 '첫 번째로 창조된 프라이마크'와 '첫 번째로 발견된 프라이마크'인 라이온 엘 존슨과 호루스 단 두 명의 형제만을 우러러보며 자신보다 뛰어난 유이한 형제로서 평가한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생귀니우스보다도 더더욱. 더불어 그는 워마스터로의 서임 경합은 사실상 라이온 엘 존슨과 호루스 두 명의 독주에 지나지 않았다고까지 회고하였다.

The Lion에서는 함선 내부에 들어와 난동을 피우는 괴물들이 아스트로패스나 전(前) 라이브러리안들이 응시할 경우 맥없이 약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들을 모두 소집하는데, 이에 대해 채플린이 니케아 칙령[10]을 거론하며 자신의 계속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반발하자 당수로 채플린의 머리를 순식간에 날려버리고는 "애도는 나중에 해라."라고 말한다.[11] 마침내 침입한 악마들을 모조리 전멸시키고 본 목적지에 도착하나 이미 아이언 핸드 잔존 병력과 데스 가드 군단의 타락한 마린 타이퍼스가 목표물인 투출차를 놓고 싸우고 있었고 이에 라이온은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무력으로 위압하며 전투 중지를 명령한 후에 아이언 핸드의 캡틴과 타이퍼스를 직접 불러들여 자신에게 순순히 워프 엔진을 넘기도록 설득한다. 이 때 타이퍼스가 "내 뒤에는 모타리온과 워마스터가 있다. 나를 죽일 테면 어디 한번 죽여 봐라."라고 말하며 불손하게 나오자 "웃기지 마라. 네놈의 행동은 모타리온의 허가를 받지 않은 네 개인의 독단이자 전횡에 불과함을 내가 모를 줄 아느냐? 그리고 워마스터가 뭐 어떻다는 말인가? 그는 이미 나의 적이다."라고 논박하여 단번에 침묵시킨다. 그런데 타이퍼스가 언제 굴종했냐는 듯이 식언을 하자 라이온은 몸소 쌍검을 들고 내려와 타이퍼스가 데리고 다니는 1중대원들을 가차없이 학살하며 타이퍼스를 향해 곧장 직행하나 그는 이미 도망치고 없었다. 본 목적을 달성한 이후 라이온은 자신의 자리에 앉아 홀로 어둠 속의 감시자와 대화를 나누는데 "옥좌는 오로지 아버지 그분만의 것이며 길리먼도, 호루스도 내가 모두 막아낼 것이다. 설령 내 군단 전체를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라고 맹세한다.[12]

함선에 침입한 데몬들을 전부 처리하고 난 이후 라이온 엘 존슨은 워프 코어 챔버에서 그를 카오스로 회유하기 위해 젠취가 파견한 전령인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와 최종적으로 대치하게 되는데[13], 그는 황제와 제국을 배반하면 자신에게 자유를 주겠노라고 속살거리는 페이트위버의 유혹에 황제는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고 제국의 진리는 영원하다고 대답하며 일언지하에 거절한 다음 공교한 전략적 안배로 그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예지를 흐트러트리고 나서 달려든다. 그는 한 손으로 단단히 페이트위버의 목을 잡아 억죄며 도망치지 못하도록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며 페이트위버가 사역하는 강대한 마법을 그대로 받아내고 최후의 수단으로 휘두른 발톱마저도 쳐내고서 쌍검으로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인 로드 오브 체인지 중에서도 손 꼽히게 강력한 존재인 젠취의 보좌관의 심장을 꿰뚫어 처절한 단말마의 비명을 내지르는 페이트위버를 단 일격으로 워프로 사출시킨다.

라이온 엘 존슨과 콘라드 커즈와의 질긴 악연은 유명하다. 그는 황제와 로갈 돈에게 콘라드 커즈와 그의 도당을 영원토록 처단함으로서 인류 제국의 무수한 섹터들과 항성계 전역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나이트 로드 리전의 방자한 학살과 만행을 종식시키겠노라고 기사로서의 서약을 하고 트라마스 크루세이드(Thramas Crusade)를 출범시킨다. 성전을 통솔하면서 라이온 엘 존슨은 콘라드 커즈와 총 세 번 1대 1로 싸우며, 방심했던 처음 한 번을 제외한 나머지 두 차례의 싸움에서 모두 콘라드 커즈를 절박한 생명의 위기로 몰아넣는데, 특히 두 번째 대결에서는 그를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이며 빈사 상태에 빠트린다. 이 당시 콘라드 커즈는 오직 라이온 엘 존슨이 집요한 근성 하나로 먹고 사는 그의 끈질긴 생명력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에, 다시 말해 그가 얼마 안가 죽을 목숨이라고 판단하고 패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목을 잘라 완전히 목숨을 끊지 않은 채 기사로서의 고별사를 남기고 호수를 이룰 듯 흘러내리는 자기 피웅덩이 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사망하도록 방치해 두었기 때문에 간신히 목숨을 건져 생환할 수 있었다.[14]

프라이마크를 제압함과 동시에 다크 엔젤 군단은 나이트 로드 군단을 멸절의 위기로까지 몰아붙이며, 트라마스 크루세이드 이전에 무려 총원 12만명에 달했던 나이트 로드 군단은 다크 엔젤에게 너무 호되게 당한 나머지 1만명 미만으로까지 병력 규모가 격감하며 절대 다수의 수뇌부와 지휘부 구성원이 싸그리 몰살당하고 콘라드 커즈는 다크 엔젤의 기함에 구류당한 신세가 되어 구심점조차 잃어버린다. 이는 이스타반 5에 강하한 충성파 군단들이 입은 피해에 필적하는 수준의 궤멸적인 피해로서 나이트 로드는 사실상 헤러시 기간 내내 유효 전력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이스타반 5 이후의 레이븐 가드와 마찬가지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소규모 게릴라전이나 급습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비참한 처지로 전락하게 된다.

나이트 로드 리전을 손봐준 이후 라이온 엘 존슨과 다크 엔젤 리전은 분리주의적 준동을 보이는 울트라마로 직행, 로버트 길리먼의 '제 2의 제국' 계획을 미연에 방지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다크 엔젤 함대는 리만 러스가 지휘하는 스페이스 울브즈 함대를 함정에 빠트린 채 대대적으로 공격을 가해 오는 알파 리전의 함대 주력을 측면에서 일거에 공습하여 알파 리전의 함대 전력에 역으로 심대한 타격을 입히고 자신들과 앙숙관계인 리만 러스와 스페이스 울브즈를 성공적으로 구출한다. 이후 스페이스 울브즈는 우선적으로 테라로, 다크 엔젤은 울트라마로 직행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제국의 존속에 공헌하는 것으로 의기투합한다.[15].

또한 라이온 엘 존슨은 다크 엔젤 분견대를 파견하여 타이퍼스가 이끄는 데스 가드 분견대의 제국 측 항성계에 대한 무차별적인 학살과 파괴 행각을 저지하고 이들을 구축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다크 엔젤 분견대는 이번에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

다크 엔젤과 데스 가드의 충돌이 계속되며 다크 엔젤에 의해 그의 계획이 사사건건 훼방을 받고 반역파 군단 하나가 사실상 전멸당하자 이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한 호루스는 모타리온을 소환, 직접 데스 가드 전군을 인솔하여 총력을 다해 더 퍼스트를 궤멸시키거나,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테라로의 도착을 저지하라고 지시한다. 이로써 두 개 군단의 대 격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라이온 엘 존슨은 울트라마에 도착하여 마크리지에 발을 디디고 로버트가 그의 '분리주의 책동'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그의 황제에 대한 충성을 담보할 겸 울트라마린과 다크 엔젤의 주력을 합류시키며, 생귀니우스 또한 도착하여 블러드 엔젤 군단을 울트라마에 결집해 있는 두 개 거대 군단의 전력에 합류시킨다.

...그리고 현재 호루스 헤러시 소설의 진행 시점에서, 이제 이렇게 합류한 세 개 군단의 전력은 서서히 테라로 움직일 차비를 하고 있다.

6. 기타

현재 그의 애병인 사자검(Lion Blade)은 부러진 채로 사이퍼가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거기에 사이퍼가 폴른 엔젤이라 하더라도 그 활약상이 일개 마린으로서는 너무나 뛰어난지라[16] 라이온 엘 존슨 본인이 아니냐는 낭설까지 있었으나, 역시 사실이 아니고, 두 명은 완전히 별개의 인물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라이온 엘 존슨(Lion El Johnson)이라는 이름은 영국의 시인 라이오넬 존슨(Lionel Johnson)에서 따온 것이다. 라이온 엘 존슨이 맡았던 '다크 엔젤' 챕터 역시 라이오넬 존슨의 시 "검은 천사(The Dark Angel)"에서 유래했다.
----
  • [1] 호루스 헤러시 당시 반역파에게 가담한 포지 월드에 대한 전면적 엑스테르미나투스 명령을 내리면서.
  • [2] 물론 야생 영역에 떨어진것은 존슨 뿐만이 아니다. 리만 러스 역시 야생에 떨어졌고 이쪽은 아예 늑대에게 길러졌다. 이 외에도 콘라드 커즈페러스 매너스 역시 야생의 영역에 떨어졌다.
  • [3] 이것은 라이온이 프라이마크 중에서 가장 나중에 발견되었다는 의미는 당연히 아니고, 일반 아스타르테스가 프라이마크를 대신해 군단 전체를 지휘하는 '리전 마스터'를 역임하지 않고 가장 마지막까지 황제 자신의 직속 지휘를 받는 군단으로 남아있었다는 뜻이다. 가장 마지막으로 발견된 프라이마크는 알파 리전알파리우스 오메곤이다.
  • [4] 더불어 말하자면 다크 엔젤이 나이트 로드를 상대로 괴멸적인 피해를 입힌 것이 호루스 헤러시 기간 동안 충성파가 반역파를 상대로 거둔 최초의 승전이었다.
  • [5] 당장 폴른 엔젤이 된 아스텔란의 주장을 보자. 커즈의 예언이 현실이 된 것이다.
  • [6] 이때 라이온의 검격이 어찌나 빠르고 신속했는지 커즈는 프라이마크 중에서도 수위권에 드는 기민함과 반사신경이 무색하게 라이온이 무엇을 하려 하는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인지하지조차 못한 상태로 사자검에 관통당했다. 이는 마크라지의 일전에서도 마찬가지로, 길리먼이 감지하지조차 못한 커즈의 암습들을 라이온은 순수 전투 센스만으로 모조리 감지하고, 쳐내고, 역으로 응수하며 반격까지 했다. 이는 '프라이마크 최고의 검사이자 결투의 최강자'로서의 라이온의 전투력과 검술 실력을 단적으로 입증하는 예시들이다.
  • [7] 일각에서는 어둠 속의 감시자에 의해 어딘가로 사라졌다는 가설만 제기되고 있을 뿐이다.
  • [8] 실제로 카오스 데몬이 침입했을 때 라이온은 전혀 놀라지 않고 흡사 네놈들이 뭘 하는 무슨 놈들인지 다 알고 있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 [9] GW 공식 설정으로 대성전 당시의 다크 엔젤, '더 퍼스트' 군단은 스무 개 군단 전체를 통틀어 한 손에 꼽힐 정도로 거대한 군단이자 가장 많은 영토를 정복하고 가장 많은 전쟁에서 승리한 군단 중 하나라고 명시된다. 물론 지금도 가장 유능하고 강대한 퍼스트 파운딩 중의 하나지만.
  • [10] 사우전드 선과 마그누스는 평소 그 사이킥 파워를 적극적으로 운용하곤 했는데, 이에 몇몇 프라이마크들은 그런 그들이 자의든 타의든 간에 무슨 사고를 치지 않을까 염려한 끝에 황제에게 상소하며 탄원서를 넣었고, 이에 황제는 '니케아' 행성에 모든 프라이마크와 군단 대표들을 모아 사이킥 사용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그 결과로 '모든 스페이스 마린들은 사이킥을 사용해선 안된다'는 칙령을 선포했다. 그리고 채플린들이 이것을 감시하도록 했다.
  • [11] 그러고 나서 무릎을 꿇고 가슴 속 깊히 후회한다.
  • [12] 여기서 길리먼이 언급된 이유는 그가 제국이 멸망한 줄로 착각하고 생귀니우스를 새로운 황제로 옹립하여 임페리움 세쿤두스를 창건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즉, 오로지 아버지 황제에게만 충성하는 라이온의 시각에서 보면 길리먼은 반역자와 하등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 [13] 최강의 로드 오브 체인지답게 페이트위버는 라이온이 출현하기 이전 자신과 대적하던 일군의 다크 엔젤 군단원과 치프 네비게이터를 마법으로 손 하나 까딱 안하면서 그야말로 학살에 가깝게 도륙하고 있는 중이었다,
  • [14] 참고로 나이트 로드는 커즈를 라이온으로부터 회수하기 위하여 1개 군단 컴퍼니, 즉 1,000여 명의 마린에 상당하는 전력을 희생시켜야만 했다.
  • [15] 물론 두 군단 모두 최종 목적지는 명실공히 테라이다.
  • [16] 환상적인 총격으로 아바돈의 카오스 챔피언(아너 가드와도 맞먹는 최정예다)들을 쓸어버린다던지, 디시버에게 크탄 페이즈 웨폰으로 공격을 가했음에도 결국에는 살아남았다. 똑같이 공격을 가한 칼리두스 어쌔신은 끔살당했는데도! 이 외에도 임페리얼 가드를 직접 지휘해서 승리로 이끈다던가 하는 갖가지 활약을 했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4-10 17:00:32
Processing time 0.2780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