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퀴엠 중 부속가의 마지막 구절 ¶
라틴어로 '눈물 겨운, 눈물을 유발하는'이라는 뜻.
장례미사에 사용되는 레퀴엠[2]에서는 디에스 이레(Dies irae)로 시작되는 부속가(Sequentia)[3]의 마지막 구문을 이르며, 모차르트의 레퀴엠에 포함된 것이 가장 유명하나 베를리오즈의 레퀴엠에도 포함되어 있다.
Lacrimosa dies illa, Pie Jesu Domine, |
리얼바우트 아랑전설 스페셜에서의 볼프강 크라우저의 테마곡이기도 하다.
3. 다크 웨이브/고딕 메탈 밴드 ¶
독일출신의 뮤지션 Tilo Wolff에 의해 결성되었다. 3집 Satura까진 원맨 밴드였지만 이후 핀란드 출신의 키보디스트 겸 보컬리스트인 Anne Nurmi가 가입하여 현재의 2인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틸로 볼프가 독일인이지만 정작 밴드가 만들어진 곳은 스위스이기 때문에 스위스 밴드로 본다.
고딕 메탈과 다크웨이브 사운드에 기반을 둔 웅장하고 어두운 사운드를 지향하며, 장르의 구분을 하기 힘들정도로 폭넓은 음악세계를 자랑하는, 말 그대로 '고딕'그 자체인 음악을 들려준다. 그리하여 다른 유사한 밴드를 찾기 힘들 정도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다.
메인 작곡가인 Tilo의 읊조리는듯 노래하는듯한 묘한 보이스는 취향을 심하게 탈 소지가 있지만 익숙해지면 그것도 나름대로 중독성이 있다. Anne의 소프라노 보컬이 메인이 되는 곡이 좀 더 대중성이 있는 편이며, 두 보컬이 교차되며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틸로 볼프는 같은 레이블 소속이었던 드림즈 오브 새너티의 Masquerade 앨범에 수록된 "The Phantom Of The Opera"의 커버곡을 피쳐링 해주기도 하였다.
이름 때문에 Lacrimas Profundere 와 헷갈린다.
3.1. 앨범 ¶
- Angst (1991)
- Einsamkeit (1992)
- Satura (1993)
- Inferno (1995)
- Stille (1997)
- Live (1998) - 라이브 앨범
- Elodia (1999)
- Fassade (2001)
- Echos (2003)
- Lichtgestalt (2005)
- Schattenspiel (2010) - 컴필레이션
- Sehnsucht (2009)
7. 윤현승의 장편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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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르 소설로는 특이하게도 무대가 이탈리아다.
스릴러, 추리물스러운 느낌이 강해서 초반부터 반전스러운 장면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그것조차 나중에 가면 반전이 아니라 복선인 경우도 제법 된다. 아래에 있는 책소개조차도 상당한 복선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한적한 마을. 언덕 끝에 위치한 조용한 도서관.
그리고 딸을 사랑하는 도서관의 사서 루카르도.
오후의 햇살을 맞으며 독서를 즐기던 그에게 연쇄살인마로 지목된 도서관 관장을피해 달아나라는 경찰의 전화가 걸려온다.
어리둥절한 사이 또 다시 걸려온 낯선 여인의 전화,
"절대로 도서관을 벗어나지 마세요!"
인류 지식의 비밀을 담고 있는 닫힌 서고. 진실의 원 속에 갇혀 있는 악마, 레오나르.
그가 제시한 위험한 거래. 차분히 생각할 시간 따윈 없다.
"내 대답은 네 시간 오십팔 분이야."
강요당한 선택과 정해진 운명 사이에서 루카르도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딸 베니카의 안전. 진실의 원을 통해 주고받는 지혜의 대결에서 그는 과연 승리할수 있을까?
과연 루카르도는 딸을 구할 힘을 얻어낼 것인가?
"너에겐 세 번의 기회가 있어. 규칙만 지킨다면……."
라크리모사, 눈물의 날.
닫혀 있던 천 년, 그 비밀의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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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 crimosa 표기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로망스어에서 나타나는 여성형 관사 La가 붙었다고 생각한 듯. 하지만 라틴어에는 관사가 없고, lacrimosa는 lacrimosus, lacrimosa, lacrimosum으로 변화하는 형용사다.
- [2] 어떤 전례문을 곡으로 만들고 제외하느냐는 작곡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 [3] 운문시의 한 종류. 원래는 모두가 한 구문인데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예시로 Dies irae(분노의 날), Tuba mirum(고요한 나팔), Rex tremendae(경외로운 왕이여...), Recodare(생각해보소서), Confutatis(사악한 자들을...), Lacrimosa(눈물의 날) 같은 식으로 나뉜다.
- [4] 이 부분은 몬티 파이튼의 성배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 [5] 312 페이지의 "라이트 세이버를 휘두르는 우주 전쟁 영화는 어때? 꼬맹이가 반지 들고 용암에 다이빙하는 모습도 영상으로 보고 싶어."라는 말이있다. 스타워즈와 반지의 제왕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