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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백

last modified: 2015-03-20 03:59:42 by Contributors


역사상 최고의 러닝백 라이벌인 배리 샌더스(上)과 에밋 스미스(下)

Contents

1. 개요
2. 러닝백의 플레이스타일
3. 유명한 러닝백
4. 러닝백의 존재의의
5. 캐릭터?
6. 기타

1. 개요

미식축구의 포지션중 하나.

쿼터백으로 부터 공을 인계받아 말그대로 뛰어서 볼을 운반하는 타입이다.

단순히 빠름뿐만 아니라 상대를 제치는 테크닉과 자기보다 훨씬 거대한 수비수들의 돌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돌성, 그리고 그렇게 치고받고깔리는 중에도 공을 절대 손에서 놓치지 않는 집중력, 그리고 태클을 당한뒤 1분 안에 다시 일어나서 뛸 수 있는 강한 맷집이 요구되는 포지션이다. 그 특성상 자기보다 키도 크고 평균체중 120kg이 넘는 덩어리들에게 경기당 수십번 이상 태클당하고 깔리는데, 그래서인지 러닝백은 미식축구의 전 포지션 중 프로 생명이 가장 짧다. NFL에서 조사했을때 평균 수명이 3년이 안됐다. 초특급 선수들도 길어야 5~7년정도 주전을 유지하다가 30살만 넘으면 백업으로 물러나거나 소리소문없이 사라진다. 1990년대 후반 덴버 브롱코스를 슈퍼볼 2연패로 이끌며 AFC 우승팀의 슈퍼볼 연속패전 기록을 멈추게 하며 기량만 유지되면 명예의 전당 후보라고까지 불렸던 터렐 데이비스, 2000년대에 최고의 러닝백이라고 칭송받던 톰린슨조차 부상의 악화로 3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해야 했다. 40세가 다 될 때까지 롱런한 에밋 스미스가 대단한 거다.

2. 러닝백의 플레이스타일

러닝백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민첩성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쿼터백에게 공을 넘겨받은 뒤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요리조리 좌우로 피하면서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스타일로 East-west 러너라고 부르며, 또 한 유형은 무지막지한 파워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가 태클을 들어오든 말든 불도저처럼 일직선으로 밀어 붙여서 돌파구를 마련하는 스타일로, North-south 러너라고 부른다.

슈퍼스타급 러닝백은 East-west 타입의 선수가 많다. 아이실드 21에서 등장하는 아이실드 21인 코바야카와 세나가 이런 타입. 왜냐하면 민첩하고 빠르기 때문에 플레이가 와이드리시버 못지 않게 화려하기 때문. 스피드와 민첩성을 주무기로 하는 러닝백들도 상대 수비수의 거친 태클을 버텨낼 수 있는 맷집과 체력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위에 사진에 소개된 샌더스나 스미스 밑에 나오는 러데이니언 톰린슨이 이런 유형의 러닝백이자 NFL에서 슈퍼스타급의 대우를 받는 러닝백이다.

단 이 선수들은 스피드와 좁은 공간 돌파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체격조건에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 180을 넘지 않는 선수가 대부분이고 그보다 크면 오히려 성공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수비의 견제를 뚫고 라인맨들이 만드는 공간은 길어야 1~2초에 사람 하나 겨우 빠져나갈 정도에 불과하므로 체격이 큰 선수는 이걸 피하기가 어렵기 때문. 또한 이런 루저급 키라도 수비수들의 거친 태클때문에 몸을 만들어야 돼서 방송으로 보기에 작아보여도 러닝백들의 평균 체중은 90kg 이상이다. 그러므로 오래뛰는 선수들은 아무리 겉보기에 멀쩡해도 맷집에 한계가 오고, 체중때문에 온몸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라인맨들이나 풀백의 지원이 따라주지 않으면 아무리 본인이 열심히 해도 전진을 못할 수가 있으며, 나이가 들어 스피드가 떨어지면 바로 밑천이 드러나버린다. 그래서 주전 러닝백으로 수명이 극히 짧다. 패스 캐치 능력이 떨어지는 러닝백의 경우 특히 심하다.

반면 North-south 러닝백은 보통 전진을 멈추려고 붙잡는 상대 수비수 서너명 쯤은 그냥 매달면서 뛰어간다. 아이실드 21에서는 야마토 타케루가 이런 타입. 덩치만 보면 러닝백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큰 체구를 자랑하는데, 뉴욕 자이언츠의 브랜든 제이콥스나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러닝백이자 하인즈 워드의 선배였던 제롬 베티스가 이런 타입이다. 하지만 이 타입의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기록이 East-west타입 선수보다 떨어지는 편[1]이고, 러닝이 단순해서 주목받기가 매우 어렵다. 후자의 타입이면서도 슈퍼스타가 된 제롬 베티스가 약간 특이한 케이스라 하겠다.[2]

NFL의 팀은 대부분 두가지 유형의 선수들을 다 가지고 있으며 서너명이상의 러닝백을 항상 데리고 다닌다. 전자의 선수가 주전으로 나오더라도 2~3야드만 가면 퍼스트다운을 따낼수 있는 짧은 거리의 경우 후자의 러닝백이 나와서 닥돌로 퍼스트다운을 따내는 전략을 병행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러닝백의 닥돌로 퍼스트다운을 따면 그만큼 시간을 오래 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3rd 다운같은 특별한 상황에서는 짧은 거리 패스캐치나 수비수 블로킹에 능한 유틸리티 러닝백을 따로 두기도 한다.

3. 유명한 러닝백

NFL 역사를 통털어 가장 유명한 러닝백하면 위 짤방에 있는 두 선수인 NFL 통산 러싱야드 1위(18335야드),러싱 터치다운 1위(164회)인 기록의 사나이 에밋 스미스와 하이라이트필름 제조기이자 통산 러싱야드 3위(15269야드) 배리 샌더스, 그 전시대의 인물인 명예의 전당 러닝백 짐 브라운, 텍사스의 전설 얼 캠벨, 마이애미 돌핀스의 레전드 래리 송카, 시카고 베어스 슈퍼볼 우승의 주역 월터 페이튼, 70년대 I-포메이션의 USC와 버팔로 빌스의 레전드 O.J. 심슨[3],NFL 단일시즌 최장인 2105야드 러싱기록을 남긴 80년대 최강 러닝백 에릭 디커슨등 과거에는 쿼터백 다음의 에이스가 러닝백인 경우가 매우 흔했다.


아이실드 21의 모티브가 된 러데이니언 톰린슨 (LaDainian Tomlinson 現 뉴욕 제츠). 톰린슨은 21번 유니폼에 검은색 아이실드를 착용하고 있다. 일단 플레이가 화려하고 점수도 많이 따기 때문에, 지 부시 등 NFL의 최고 스타들 중 러닝백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2011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은퇴.

그외 현역 러닝백중 슈퍼스타를 꼽는다면...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러닝백 '슈퍼휴먼' 에이드리언 피터슨.[4] 단 올시즌은 1경기만 출전하고 아동학대혐의로 무기한출장정지를 받은상태[5]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러닝백 르션 '셰이디' 맥코이



시애틀 시호크스의 러닝백 마션 "비스트모드" 린치

등이 있다. 전술했듯 러닝백은 장수하기 어려운 포지션이고 팀빨을 많이 받기 때문에 스타 선수들이 롱런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거기다, 2014년 현시점에서 NFL은 갈수록 패스 중심의 고공전술로 공격 중심이 이동해 러닝백이 팀의 에이스가 되기 매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4. 러닝백의 존재의의

원래 초창기, 슈퍼볼시대 이전까지만해도 미식축구의 꽃은 러닝백이었다. 지금보다 더 둥글어서 멀리 던지기 어려웠던 미식축구공 특성과 패스전술의 확립이 더뎠던 초창기 미식축구에서는 마치 현대전의 전차처럼 라인맨들, 마치 보병과 공병의 활약으로 뚫은 길을 전차가 달려가듯 러닝백은 공격의 핵심이었고 위의 레전드 러닝백처럼 가장 돋보이는 포지션이었다.

지금도 러닝백의 활약은 팀의 승리에 중요하다. 쿼터백,와이드리시버의 패싱 공격과 함께 미식축구 공격의 양대 축이며 상대의 수비를 힘으로 뚫고 퍼스트다운을 따내는 것이 목적. 특히 패스공격과 다르게 러싱공격은 시간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지공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공격을 길게 가져갈 수 있으므로 상대 수비수들의 피로도를 가중시킬 수도 있다. 때문에 팀이 이기고 있을때 승리를 지키는 시간끌기 전술로 러싱공격을 많이 사용한다. 물론 터치 다운같은 주요 득점원이기도 하다.

다만, 위에도 말했듯 아무리 러닝백이 뛰어나다고 해도 길을 뚫어주는 것은 라인맨들이기 때문에 라인맨의 지원이 받쳐주지 않으면 러닝백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5. 캐릭터?

아무래도 미식축구의 꽃은 터치 다운이고, 쿼터백을 제외하면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선수들은 터치 다운을 하는 선수들이다. 때문에 터치 다운이 집중되는 포지션인 와이드 리시버와 러닝백이 스포트라이트를 자주 받는데, 재미있는게 이 두 포지션의 선수들 성격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심하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도 있으니 일반화시킬 순 없지만, 와이드 리시버 항목을 보면 알 듯이 이 포지션의 선수들이 좋게 말하면 좀 괴짜, 나쁘게 말하면 돌+아이가 많은 데 러닝백들은 상대적으로 덜하며 묵묵히 자기 할 일 하고, 자기 가정 잘 돌보는 모범생 선수들이 롱런하는 경우가 많다. 위 사진의 에밋 스미스, 배리 샌더스는 물론이고 러데이니언 톰린슨 같은 경우도 대학교 2학년때 만난 첫사랑과 결혼을 하고 가정을 가꾸는 성실파다.

일단 와이드 리시버와 러닝백은 터치 다운을 자주 한다는 점, 플레이가 화려하다는 점은 공통되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러닝백은 라인맨들의 도움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베스트 플레이로 뽑히는 화려한 플레이들은 어쩌다가 한 번 나올 뿐, 주된 임무는 터치 다운 이라기보다 미리 짜둔 작전대로 라인맨들이 만든 틈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며 이 때문에 작전 수행 능력, 협동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포지션이다. 또 베스트 플레이를 보면 항상 라인맨들을 쑥쑥 빠져나가기에 알 수 없지만 경기를 보면 매번 태클 당하고 깔리는 건 러닝백이다. 그래서 선수 생활이 제일 짧은 것이고 팀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희생 정신이 강한 선수들이 많다. 한마디로 헤드코치와 쿼터백이 시키는 대로 러닝하지 않으면 존재의의가 없다. 물론 대체로 그렇다는 거고 또라이가 없는 건 아니다.위에 마션 린치를 추가한 이유NFL의 매니 라미레즈

반면 와이드 리시버는 해당 항목에 더 자세히 나와 있겠지만 개개인의 창의력에 기댈 수 있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물론 하인즈 워드처럼 협동성 좋은 와이드 리시버도 있으니 일반화는 삼가야 하겠다.

6. 기타


前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풀백 대릴 존스턴

러닝백의 변형 포지션중에는 풀백이 있다. 이 포지션은 I-포메이션이나 파워포메이션같은 러싱 전술에서 주로 등장하며 러닝백 앞에 서서 라인맨과 함께 러닝백의 길을 뚫어주는 러닝백의 보디가드 역할을 한다. 혹은 직접 볼을 들고 뛰거나 짧은 패스를 받아내는등 러닝백에 쏠린 시선을 분산하는 보디가드나 와이드 리시버가 많이 나오는 샷건등의 포메이션에서 쿼터백의 프렌드 실드역할도 수행한다.[6] 아이실드21이시마루 테츠오가 이 포지션이다.


공을 들고 뛰는 일이 거의 없어서 러닝백만큼 주목받는 포지션이 아니지만, 뛰어난 러닝백 옆에는 반드시 뛰어난 풀백이 있을 만큼 음지에서 제 역할을 하는 선수가 풀백에 적격이다. 위 짤방의 전설적 러닝백 에밋 스미스가 카우보이스에서 뛸때는 대릴 존스턴(現 NFL 네트워크 패널)이라는 역사상 최고의 블로킹 전문 풀백이 그의 러싱을 보조했으며 배리 샌더스 역시 코리 슐레징어라는 훌륭한 풀백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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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골라인 바로 앞에서 공격을 할때는 이 선수의 묻지마 돌파가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러싱 야드 대비 터치 다운비율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 [2] 사실 제롬 베티스도 전자에 가까운 러닝백이 었으나, 전자 타입의 선수가 되기엔 느린 발과 지나친 덩치때문에 비효율적 선수로 평가받다가 28세 이후에 스타일을 바꿔서 짧은 거리 전용 러닝백이 되고 나서야 자신의 장기를 100% 끌어냈고, 슈퍼볼 우승도 거머쥐었다. 참고로 베티스는 노틀담대 출신.
  • [3] 물론 지금은 안좋은 쪽으로 더 유명해졌다.
  • [4] 2012년 시즌엔 28년이나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는 단일시즌 러싱기록을 불과 9야드 차이로 놓쳤다.(2096yard) 단연 현역 최고의 스타.
  • [5] 2살난 아들을 폭행했다는 혐의가 있다.
  • [6] 이 역할은 전문 풀백이 아니라도, 후방에 러닝백이 1명밖에 없는 포메이션일 경우 주전 러닝백이라도 무조건 쿼터백의 프렌드 실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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