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레데커 플랜

last modified: 2014-05-31 13:16:57 by Contributors

세계대전Z에 등장하는 좀비 박멸 플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아파르트헤이트 정권 당시의 플랜을 바탕으로 하여 구성된 생존 계획이다. 생존자가 어떻게 해야 많이, 또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지, 심지어는 좀비들의 습성과 특징까지 죄다 분석해 넣은 계획.

계획을 만든 폴 레데커는 어린 시절이나 사생활에 대해 베일에 가려져있으나 인간의 감정을 상당히 혐오하는 말을 자주 내뱉는다.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찍으려고 전기 작가들이 기를 쓰고 있으나 그는 인종차별주의 또한 감정의 산물이라고 말할 정도로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

그런데 흠좀무한 사실은, 이건 레데커가 은둔 기간 중 심심해서 만든 계획이라는 것이다. 레데커는 이전 아파르트헤이트 정권 때 이미 레데커 플랜과 유사한 오랜지 84 플랜이라는 플랜을 세운 적이 있었다. 문제는 이 내용인데, 내용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모든 흑인이 동시에 폭동을 일으켰을 때 백인이 살아남는 계획이었다. 이 계획 때문에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이 끝난 후 레데커는 은둔생활을 하게 되었고,[1] 좀비에 관한 소식을 듣고서 이 계획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소식을 어찌어찌 들은 특수부대원들이 이 계획을 가져다 실행시킨 것.

이 플랜이 발표되었을 때 남아공 정부 인사들은 그야말로 펄펄 뛰었으며 대통령은 "왜 이런 놈을 데려왔냐?"고 화를 냈을 정도.

하지만 그를 불러온 사람은 그들의 국부 넬슨 만델라. 대통령 몰래 특수 부대를 파견하여 레데커를 꺼내온 그는 레데커 플랜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각료들 앞에서 레데커를 껴안기까지 했는데…. 이를 예상하지 못한 레데커 본인은 그 자리에서 충격을 받아 미쳐버렸다고.[2]

작전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정부와 필요한 인재들은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그 외의 사람들은 미끼덜 안전한 곳에 구석구석 대충 던져넣어 좀비들을 유인해 관리를 수월하게 삼으며 자기들은 그사이에 우주방어를 굳힌다. 이 중 문제가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였는데, 레데커 플랜에서는 가능한 한 저들을 살리고 보호해서 좀비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되어있었다.[3]

다만 착각할 수도 있는 게 어디까지나 따로 분산시켜 유인한다는 것이지 그냥 좀비들에게 맛있게 먹으라고 내던지는 건 아니다. 하나의 방어거점이 무너지면 결국 좀비의 숫자 = 각 거점의 방어 부담은 늘어나니까. 때문에 지속적인 보급을 해 주긴 한다. 인도적인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앞서 말했듯이 이러한 "미끼"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니까.


빨간 점은 좀비 개체, R은 주요 방어 지점, A는 미끼를 나타낸다. 미끼 쪽으로 좀비가 몰리면서 방어 지점 주변에서는 좀비의 밀도가 줄어들어 방어가 수월해진다.

사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방어작전일 수도 있다. 미끼라고 다 죽으란 법은 없고, 적의 전력을 분산시켜 각 요소의 방어거점이 버티는 동안 핵심지대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내용만 보면. 문제는 적이 좀비라는 것이고, 핵심지대의 안전을 위해 다른 방어거점, 즉, 상당수의 국민들은 씁 어쩔 수 없지라는 마인드로 포기할 수 있다는 것. 일반 대중이 알면 정치인들 목을 칠 일이다. 게다가 폴 레데커는 주요 방어지점 외에는 미끼의 역할을 노골적으로 강조했으니.

그래도 결국 많은 나라들이 이 계획을 토대로 자국의 생존계획을 세웠으며 독일에선 프로흐노 계획, 대한민국에선 창 독트린으로 명명되어 실행된다. 이름이 각자 다른 이유는 계획의 본 내용을 숨기기 위해서인 듯하다. 어쨌든 한국에서도 저런 일이 일어났었다는 얘기. 모 영화에서도 격리 얘기가 나오긴 했다

세계대전Z 외전에 나온 단편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내전 후 성립된 새 정부가 레데커 플랜을 실시하였는데, 다른 나라와는 달리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미끼가 될 지원자를 받아서 실시하였다. 가족 중에서 다른 가족을 살리려고 희생하려는 사람들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
  • [1] 당시 레데커는 아프리카에서 제일 미움 받는 사람이었다고.
  • [2] 그 후 레데커의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한다. 자세한 건 폴 레데커 항목 참조.
  • [3] 일본 만화 진격의 거인에도 이런 미끼구역을 설정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다만 이 구역도 일단은 벽으로 보호 받으며 감세라는 당근, 개척 등의 명분이 있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4-05-31 13:16:57
Processing time 0.1299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