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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내한 반대 사건

last modified: 2015-03-19 16:33:20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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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의 내한을 반대하기 위해 자랑스럽게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개독교도들. 아이고, 부끄러워라![1]

Contents

1. 개요
2. 쟁점, 레이디 가가는 악마 숭배자?
3. 현대카드 불매운동
4. 공연 당일
5. 해외 반응
6. 결과
7. 범죄
8. 끝장토론
9. 참고 항목


1. 개요

미국의 가수 레이디 가가의 전세계 순회 공연인 '더 본 디스 웨이 볼 투어'의 첫 무대는 2012년 4월 27일 대한민국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팝 스타가 한국에 방문하는 만큼 레이디 가가의 팬들은 물론 연예계에 관심을 가진 많은 이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거기다 가가 본인도 2집의 월드 투어 첫 무대라는 점에서 상당한 공을 들였다. 대부분의 내한 공연 뮤지션들이 프로모션 행사같은게 끼지 않는 한 공연 당일 내지는 하루이틀 정도의 시차적응을 고려해서 내한일정을 잡지만, 가가는 무려 1주일이나 전에 한국에 들어와서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두문불출 공연준비에 열을 올리는 모습으로 주최측 현대카드조차 가가의 열성에 놀랐을 정도.

그런데 공연이 열리기 전부터 개신교계에서 가가의 방한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였다. 가가가 자신의 곡 <Born This Way>를 통해 동성애를 옹호하고, <Judas>에서는 예수를 배반한 것으로 알려진 유다를 사랑한다는 내용을 노래하는 등 그녀의 공연으로 인해 기독교적 가치관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공연에 반대하는 이들은 또한 가가가 평소부터 자살, 카니발리즘 등을 옹호하는 폭력적인 공연을 해왔다는 점을 들어 가가의 공연이 청소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천하의 개쌍놈들!

다만 기독교의 반대가 영등위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보이나 근거없는 이야기이다. 이야기가 조금 복잡하지만 애초에 영등위는 공연에 관해서는 등급을 결정할 수 없다. 다만 공연 추천제라는 제도를 시행하는데, 이와 함께 청소년 유해, 청소년 무해를 결정한다.

청소년 유해 판정을 받은 공연을 연소자가 관람하게 되면 주최자는 공연법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가능하다.

현대카드가 영등위에 제출한 공연 목록 중에는 여성가족부에서 청소년 유해 판정을 내린 곡들이 섞여 있었고, 이에 영등위는 가가의 공연에도 청소년 유해 판정을 내리게 된다.

몇몇 기사는 '영등위 관계자에게 물어본 결과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유해 판정을 받은 곡이 들어갔다고 해서 꼭 공연이 청소년 유해 청소년 유해 판정을 받는 건 아니라더라' 라는 기사를 썼지만, 사실 대부분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관계자의 인터뷰는 '앵콜곡이나 공연자 본인이 흥에 겨워서 계획에 없던 인기곡 한 두곡을 불렀는데 그게 청소년 유해판정을 받은 곡인 경우, 그런 건 융통성 있게 넘어갈 수도 있다' 라는 대답이 왜곡된 경우다.

처음 공연 기획시 12세 이상 관람가였던 것은 영등위의 공연 추천 이전 현대카드에서 임의로 티켓팅을 12세 이상에게까지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후 공연 추천 결과 청소년 유해성이 있다고 영등위에서 결론을 내려 현대카드가 사과를 하고 18세 이상 관람가로 조정한것.

물론 영등위의 이런 공연추천제 역시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애초에 여성가족부의 유해성 판정이 영등위의 공연 추천제에 영향을 끼치고 여성가족부의 구성원 중에 기독교인들이 있는 이상 기독교 단체의 영향이 아주 없다고 주장하기도 힘들다.

다만 기존의 기독교 단체의 압력에 영등위가 18금을 때렸다 라는 것은 근거없는 이야기. 기독교 단체들이 그나마 좀 승리의 위안을 찾기 위해 '우리가 반대를 했고 그 결과 18금이 되었다!' 같은 말을 하는 바람에 영등위가 졸지에 기독교 단체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단체가 되어 버렸는데, 기독교 단체가 저렇게 말하는 것은 무슨 사건만 벌어지면 '우리가 했다!' 라고 우기는 알 카에다나 이슬람 테러 단체들의 자기 과시 행위와 비슷하다. 만약 진짜로 영등위가 기독교 단체의 항의에 12세를 18세로 올려치는 단체였다면 <두 번의 결혼 한 번의 장례식>같은 동성애를 다룬 영화에 15세 관람가를 주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거기에 애초에 위에서 말했듯 공연은 기획사 자체등급을 시행한다. 영등위는 유해성과 무해성만 판정할 뿐이다. [2]

2. 쟁점, 레이디 가가는 악마 숭배자?

기독교가 특정 예술인을 악마숭배자로 낙인 찍는 일은 비일비재해 왔다. 가까운 예로 여성가족부에서 청소년 보호를 명목으로 대중음악을 검열하면서 라이트 하우스 대표 강인중을 위원장으로 내세웠다. 강인중은 "사탄의 음악임이 틀림없다"는 내용의 칼럼을 1380년대가 아니라 21세기에 당당히 기고했다. 다행히 강인중 본인은 저 칼럼으로 비웃음거리가 되어 사퇴했고 여성부의 검열제도 자체는 흐지부지 되었지만, 기독교의 현대예술에 대한 열폭이 잘 나타난 사건이라 할 수 있겠다. 근데 정작 디어사이드같은 진짜 사타니즘뮤지션공연때는 아무반응 없었다 환생, 덩크슛도 방송금지곡으로 지정한 적도 있었는데 뭐[3]

이번 논란에서 가가를 악마숭배자로 몰아세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 레이디 가가 본인은 이탈리아 이민계에 골수 가톨릭 가정에서 자랐으며 고등학교도 가톨릭계 사립고를 졸업했다. <Born This Way>의 가사에서는 '하느님은 실수를 하지 않으신다'는 뜻을 담아 오히려 기독교 세계관을 곡에 차용하고 있다.[4] 이 <Born This Way>의 가사에 대해 기독교인들은 주로 '그녀가 말하는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하나님이다'라고 응수한다. 결국 어떤 하나님인데 적그리스도 드립치는 거 아냐?[5]

또한 가가는 다름 아닌 세계에서 가장 청교도 윤리관이 팽배한 국가인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한기총의 논리대로 한다면 미국은 악마의 나라이며 청소년들이 모두 타락해서 범죄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일부 개독교도들은 가가 때문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났다고 한다. 답이 없다

기독교인들이 퍼트리는 자료에 나오는 허위사실들을 짚어보자.[6] 우선 인육 퍼포먼스는 콘서트에서 <파파라치>라는 음악의 공연도중 백스크린에 흐르는 MV 장면 중 파파라치들로부터 심장을 먹도록 강요당하는 부분의 캡쳐사진 하나가지고 앞 뒤 다 잘라먹고 인육을 먹는다고 유포하는 것이라고 한다. 생고기면 무조건 인육인가?

오클라호마에서 앤젤리나 반즈라는 여인이 가가를 찬양하기 위해서 동네 있는 고양이를 죽여서 얼굴에 이렇게 피칠을 했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이 케이스는 일단 정신적으로 원래부터 문제가 있던 사람이었고 가가가 여기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자기는 동물학대라든가 동물을 살해하는 행위를 부추긴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레이디가가는 명백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동물 생고기로 만든 옷"의 의미는 "여성들이 권리 주장 안하고 얌전히 있으면 이 고깃덩이 같아진다"는 주장 담은 퍼포먼스이며, 동물보호협회가 이 퍼포먼스에 대해 항의해서 가가는 사과 했다고 한다.[7]

게다가 멀쩡한 캠벨 베네포드라는 소년이 가가에 영향을 받아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을 하는데 실제로는 '게이'라고 놀림을 당하던 캠벨 케네포드라는 16세 소년이 가가의 공연을 듣고 용기를 내어서 자기의 성정체성을 찾았다고 오히려 가가가 왕따 당하던 소년에게 용기를 줬다는 내용을 곡해한 것.

이 운동의 수뇌부 격인 에스더기도운동의 리더를 겸하고 있는 가천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이용희 교수는 국민일보에 게재한 글을 통해 '세계 가운데 거룩한 국가로서의 푯대가 되어 세계의 모든 나라를 선도할 수 있도'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취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8] 이는 지극히 기독교 중심적인 사고관이며 심지어 다른 문화, 종교에 대해서 선민적인 입장이기도 하다.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의 안치홍 소장은 경향신문 기고를 통해 '레이디 가가 반대 운동이 오히려 가가를 키워주는 꼴이 되었다'고 평하면서 '개신교 내부의 부패와 잘못에 통절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한다'라는 지적을 하였다.[9]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10]트위터에서
  • 21세기 대한민국, 기독교 종주국도 아닌, 단 한번도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한 적도 없는, 오히려 국가인권위원회법이란 국법에서 성 소수자 차별 금지하는 나라에서 동성애 차별, 공격 웬말? 한국 기독교는 법 위에 군림?
  • 범죄학, 범죄심리학 관점에선 동성애 금기시하고 차별하는 사회에서 음성적 병리적 애정행위 많아져 동성 성폭력 피해자 많아지고 관련 질병도 확산, 자살도 증가, 동성애 혐오 범죄 증가. 동성애 차별 선동, 조장하지 말자.
  • '보고 모방해 저지른 사건'이 있었다 했지 미디어가 범죄 안 할 사람 하게 만든다 하지 않았다. 범죄 동기가 엄연히 있는 자들이 방법만 따라한 사건들이므로 진지하게 본질을 보려는 태도 갖추기 바람.
…라는 지적을 남겼다.맨 마지막 지적을 들어야 할 곳이 한 군데 더 있는 것 같은데

3. 현대카드 불매운동


여의도에 설치된 레이디 가가 공연 반대 현수막.

이번 사건의 불똥은 공연을 주최한 현대카드에도 튀었다. 현대카드 본사 앞에서는 레이디가가공연반대시민네트워크 소속 회원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1인 시위를 벌였다.[11] 동성애 반대 운동에 매진해온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12]에서는 현대카드 사옥이 있는 여의도 지역에 공연 반대 현수막을 설치하였다.[13]

한국 기독교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단체 중 하나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는 레이디 가가의 공연이 개최될 경우, 현대카드에 대한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나섰다.[14] 한기총은 '제대로 된 검증이나 사과 없이 공연을 강행하면 (현대카드사는) 차후 생길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음란 문화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불륜 6걸은 뿌리 뽑지 못하는 그 분들 십일조 내려는데 현대카드밖에 없네요? 저 쪽 ATM에서 뽑으면 됩니다. 호갱님

독특한 문화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둬 온 현대카드로서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였다. 신용카드 회사에 대한 불매운동은 그간 있어왔지만, 종교단체에 의해서 카드 불매 운동이 일어난 것은 흔치 않은 사례이기 때문. 큰 장애물을 맞은 현대카드 측에서는 공연을 차질 없이 치르겠다면서 '종교와 대중문화는 다르다'면서 '너그러운 이해를 바란다'라는 지극히 정론인 입장을 밝혔다.[15]

4. 공연 당일

27일 경기장에 설치된 공연 안내 현수막이 찢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16] 단순히 강풍에 의해 현수막이 찢어졌을 뿐인데, 개신교에서는 이것을 신의 은총이라고 찬사를 내뱉고 있다. 캬~ 취한다! 주모! 여기 개돆뽕 한 사발 더!같은 개신교신자로서 창피하다 신의 은총이란 단어를 자기네들의 만족감을 위해 사사로이 남용하고 있는 것은 하느님까지 모욕하는 일이다. 강풍으로 현수막만 찢고 말다니, 전지전능한 분치고는 의외로 소심하시다?!

공연이 열리고 있는 20시 무렵엔 종합운동장 밖에서는 '오직예수교' 소속이라는 신도들이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에 저항하는 기도 시위를 벌이는 등 눈쌀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자기들만 창피하고 말면 좋겠는데, 이 장면을 담은 사진들이 해외에 소개되면서 나라가 세계구로 망신살이 뻗히고 있다.[17]


유명한 사람 콘서트는 오래전에 예약을 하는게 중요하다. 삽니다=buy 즉 고도의 표 구걸이다


당시 잠실 종합운동장의 상황을 담은 동영상. '좆까세요'를 포함한 걸쭉한 욕설은 레이디 가가 팬들이 하는 말이다.
이 분이 오셨으면 걸쭉하게 맥주와 가운데 손가락기술 시연회를 개최했을 것 같다.

개신교의 수고와는 반대로 공연을 보려는 인파로 인해 올림픽주경기장 게이트가 만원을 이루는 등[18], 공연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같은 날 잠실야구장에서는 야구경기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 날 21시 잠실에는 공연을 보러 온 관객 5만 명과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야구팬 3만 명[19] 등 8만 명의 시민이 모여 휴대전화 전파가 터지지 않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다.[20] 이 뉴스 보면 어디에서 전염당했는지 외국 기독교인이 친히 방문하여 레이디 가가 반대운동에 동참 하고 있는걸 볼 수 있다.

공연이 취소되지 않고 개최되자 레이디 가가에 대한 비판에 앞서 교회의 역할에 대한 반성이 이어졌다. 인헌동 시냇가푸른나무교회의 신용백 담임목사는 공연일 오후 8시에 열린 기도회에서 '가가의 문제를 지적하기보다, 먼저 음란문화가 이 땅 가득할 때까지 막지 못한 우리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서 이제라도 다음 세대를 사랑으로 품고 기도하자'고 교회의 청년들에 대한 사회적 역할을 역설하였다. 답 안나오는 놈들

온누리교회의 하신주 선교사는 '아이들이 음란과 쾌락으로 무너지는 이유는 사랑받지 못해서'라고 지적하면서 대안으로 하나님과의 친밀감 회복과 사랑을 강조하였다. '낮은울타리' 를 발간하는 신상언 선교사는'우리가 문화를 정복하지 않으면, 문화가 우리를 정복할 수 있다'고 신자들에게 망언경고하였다. 또한 <Born This Way>의 가사를 두고 '레이디 가가는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지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빙자한 다른 하나님을 말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21] 참고로 이 낮은울타리라는 건 개신교 월간지로 대중문화에 대하여 극도로 혐오적인 시각을 보인다. 이 책을 내는 신상언이 쓴 불쏘시개를 봐도 <사탄은 마침내 대중문화를 선택했습니다>이다. 일본 애니, 호러 영화, 헐리웃 영화, 만화, 게임, 가요 등 모든 대중문화 및 다른 나라 신화 및 다른 종교들, 개신교 외 다른 것은 모조리 혐오감을 보이며 뉴에이지 반대운동을 벌인다. 게다가 이름만 같을 뿐인 뉴에이지 음악마저 뉴에이지와 한통속으로 묶어서, 심지어 자기 음악을 뉴에이지 음악이라 불리기 싫어하는 이루마야니 같은 사람마저 사탄 취급하는 경거망동이나 벌이고 앉아 있다. 이웃집 토토로를 섬뜩한 괴물이 나와 아이들 정서에 나쁘다고 하거나 아기공룡 둘리를 하나님이 멸망시킨 동물을 미화하는 사탄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러니 이런 대중문화 공연은 반드시 반대를 하는 단골로 유명해 질 수밖에.. 90년대만 해도 별책부록으로 만화 및 게임을 특별히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YWCA 대중문화 보고서와 맞먹는 불쏘시개이다. 구독신청을 하면 한 달에 한 번 길거리에서 캠프파이어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공연을 보러 온 팬들은 어떤가?
윗 분들이 봤으면 거품물고 쓰러질 사진들,질 수 업뜸!

5. 해외 반응

서구권에서는 주로 레이디 가가에 관한 포럼이나 블로그들을 통해 이 사실이 전해졌다. 하필이면 레이디 가가를 물러가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는 사진이 마치 해외토픽처럼 퍼져나가서 많은 조롱을 받았다. Buzzfeed,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 등.
위의 링크들에서 최다추천을 받은 댓글들을 보면...
  • "게이들이 물러가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문은 "지구는 평평하다"에 맞먹는 새로운 말이다.
  • 미국은 다른 나라를 침공할 때 괴랄한 종교도 갖고 들어왔습니다.
  • 북한김정은을 신으로 추앙하는 것보다 더하겠냐?
  • 한국 사람들은 자기네 걸그룹이 고기로 만든 옷을 입으면 밉상일까봐 샘내는 거 아냐?(…)
  • 안 될 거에요. 수년간 한국의 미친 기독교인들더러 물러가 달라고 기도했거든요. 예수님, 당신의 추종자들로부터 저를 보호해 주세요.
  • 혐오스럽네요. 저도 기독교인인데 저 인간들이 뭔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뭘 추종하는 거죠? 나치즘?

BBC 글로벌 뉴스 팟캐스트판에서도 보도되었다. 2012년 4월 27일판 전세계의 뉴스에서 많아야 7~8꼭지 정도 올라오고 평소 수단, 남수단 분쟁 등 묵직한 뉴스를 많이 다루는 걸 고려하면 외국인의 눈엔 상당히 신기하게 비치는 것 같다.

아시아권에서 유독 레이디 가가의 팬이 많은 일본[22]에서는 이 사건이 여러 인터넷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너무나 뻔하니까 굳이 올리지 않아도 될 것이다. 높아지는 국격

결국, 한국 개신교도들의 염원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슬람이 다수인[23] 인도네시아에서 실현되기에 이르렀으니, 2012년 6월에 예정되었던 레이디 가가의 인도네시아 콘서트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의 협박으로 인해 현지 경찰이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공연을 불허하면서 무산되고 말았다. 미친놈들이다. 역시 극과 극은 통한다

짤막하게 말하자면 나라 망신에 공헌한 셈이다.

6. 결과

결과적으로 보면 레이디 가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의도치 않은 홍보 효과를 거두게 되었고, 잠실 주경기장이 매진된 내한공연에서 마이클 잭슨 이후 해외 뮤지션의 단독공연 총 관객 2위라는 대성황을 이루며[24] 월드투어 첫 공연부터 아주 대박을 쳤다. 가가 본인 역시 공연에 온 관객들에 대만족하며 감사해할 정도.

반면, 기독교계는 그렇게 온갖 뻘짓은 다 해놓고 욕만 먹는 꼴이 되었으니, 공연 반대운동이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06년도에 영화 <다빈치 코드>가 개봉했을 때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교회에서 영화 다빈치 코드를 보지 말자고 성명서 내고 가처분 신청에 소송까지 한다고 했으나, 오히려 홍보효과만 해줘서 영화 인기만 더더욱 올라간 적이 있었다. 그러나, 정작 다빈치 코드는 개독교가 아니라 오히려 지들이 발로 차고 뛰어나간 가톨릭을 까는 내용이었는데도, 정작 한국의 천주교계에서는 영화개봉을 전혀 반대하지 않았고, 올바른 선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다빈치 코드에 대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영화는 영화일 뿐, 우리의 신앙은 흔들리지 않는다." 라는 반응이었다. 덩달아 원작 소설의 인기도 더 올라갔다. 목사님들 홍보 잘하시네요? 이게 2000년 이상 온갖 혐의를 받아오고 해명해온 종교와 길어봤자 상륙50년된 종교의 노하우의 차이이다.

단지, 가수 한 명의 공연으로 인해 이렇게까지 소동이 일어났다는 점은 한국 개신교계의 의식수준이 매우 후진적이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물론, 그 가수 한 명이 상당히 상징적인 인물이란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레이디 가가가 저렴하게 기독교를 노이즈 마케팅에 이용했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는 등. 한국의 개독교계에 대한 온갖 조롱이 인터넷 상에서 벌어지고 있다.

7. 범죄

몇몇 목회자나 신도는 공공연하게 레이디 가가가 인육을 먹는다는 둥, 양성구유라는 둥 하는 허위사실을 널리 퍼트리면서 공연 반대행위를 했다. 이는 국내법상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명예훼손으로 볼 수 있는 행위이다. 개독교 신도들이 지껄이는 레이디 가가를 향한 성적수치심과 인권은 개나 줬냐?

참고로 기독교 단체에서는 "가가가 공연을 강행하면 1200만 기독교인이 가만 두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도 놓았는데, 이것은 협박죄에 해당할 소지도 있다. (주)예수는 야쿠자 기업이었습니다. 예수가 불쌍해 물론, 콘서트 관람가중에 기독교인이 한 명도 없으리란 보장 또한 없다.. 예, 그게 바로 접니다 나도

레이디 가가는 법률적 대응은 커녕 아예 아웃 오브 안중이지만, 만일 진지하게 법률적으로 대응한다면 당연히 여러 교회가 상당한 금전적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오오 제발 해 주세요. 물갈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오히려 손도 안 대고 노이즈 마케팅 대성공을 거뒀으니 감사를 드려야 할 지도.

경찰대 표창원 교수도 트위터에 '가가가 고소를 하지 않아서 그렇지. 악마, 인육먹기, 자살조장 등으로 공격한 행위는 명예훼손에 해당하고 공연 주최측 압박, 공연 중단과 취소 요청 및 불매운동 등 협박은 업무방해 등 불법적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국내법엔 명예훼손도 협박죄도 친고죄가 아니다!)

또한, 레이디 가가의 공연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것은 곧 레이디 가가의 팬들은 동성애자라고 몰아간다는 것과 같다. 여기서의 문제는, 예수쟁이들이 동성애를 전염성이 있는 질병과 같은 존재로 취급하고, 더불어 이 공연을 반대함으로써 막아야 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 이건 동성애자들에게 명백한 인권침해이다. 간단히 말해서 이성애자들보고 이성애자는 질병이고 존재해선 안된다!!라 하는 상황. 충분히 꼭 레이디 가가가 아니더라도 한국인들 축에서 고소를 할 수 있는 것. 다만, 아웃팅의 문제때문인지는 몰라도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아쉽다...[25]

과거의 유사한 사례를 들자면,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등에서 1996년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을 반대하기도 했다. 이때도 티켓발매를 대행하던 한일은행서울은행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협박, 결국 은행 측이 두 손들고 티켓발매계약을 파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잭슨의 공연은 아직도 해외 뮤지션 관객동원 1위의 기록으로 남아있고, 이 때 공연기획자 측에서 반대운동가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받아낸 바 있기도 하다.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8. 끝장토론

2012년 5월 2일 tvN의 <백지연의 끝장토론>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레이디가가 콘서트, 청소년 유해판정 적절했나?' 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이 진행되기 전부터 양측 패널의 대표격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윤정훈 목사[26]트위터상에서 해당 주제로 여러 번 말싸움을 벌인 적 있었는데, 기대에 걸맞게 방송에서도 치열한 말싸움을 벌였다. 이번에도 일부드립은 여지없이 등장. 거대담론 중 아주. 아주. 아주 일부를 꼬투리 잡는 것! 같이 출연한 조희문 인하대 교수와 영화평론가 황진미 씨보다 이 두 사람의 설전이 더 관심이 집중되었을 정도

윤 목사는 전형적인 개독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당연히 키배의 화신 진중권 교수는 이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아래는 그 발언의 일부와 이에 대한 비판이다.

윤: 구약성경에는 동성애를 가증한 것으로 여길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동성애자를 죽이라고 나와 있다. 잠깐만.... 예수는 너의 적도 사랑해라 라고 했을텐데?
진: 구약에서 그렇게 나왔으면 성경 말씀대로 돌로 쳐 죽여라. 왜 그건 안하는가? 그리고 깔끔하게 은팔찌 차고 감방으로 가라.[27]
윤: 광우병이 더 더러운 것이냐, 동성애가 더 더러운 것이냐? ?????? 한국은 그동안 동성애 청정국이었다.
진: 청정국이라는 것이 뭔가, 동성애가 더러운 건가? 한국은 5000년 동안 기독교 청정국이었다. 기분 나쁜가? 이게 바로 차별이라는 것이다.
윤: 예를 들어 이슬람 국가에서는 동성애자를 사형에 처한다. 그에 비하면 기독교는 관대한거다.
진: 그걸 지금 본받아야 한단 말인가? 이슬람 국가는 신정(神政)국가이다. (윤 목사의 이슬람 예시는)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폭행한 다음, 수원 토막살인 사건을 언급하면서 '오원춘을 봐라. 내가 널 때린 건 죄도 아니다' 라고 말하는 식이다.보러가기



치열하긴 뭐가 치열함? 목사새끼는 탈탈탈 개발살난 거 같은데?
물론 여기서도 시민토론단 중에서 일부 이단 드립이 또 나온다. 0.0001%? 니들은 레퍼토리가 그거 뿐이지? 그 일부 이단이 날고기는 대형교회 불륜 6걸이란 말이지말입니다?[28]
정작 토론의 결론은 윤 목사 빼고 조희문 교수와 진중권 교수, 황진미 평론가 셋이서 내버렸다. 그럴 수밖에.[29]

9. 참고 항목

  • 개독교
  • 교회 수련회 - 후술할 신사도 운동 성향이 강한 수련회일 수록 젊은 세대가 향유하는 대중문화를 꼴사납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 대중문화 디스하는 강연이 꼭 하나 씩은 포함되어있고 실제로 본 사건 당시 즈음에도 교회 수련회에 끌려온 청소년과 청년들을 선동하는데에 일조한 것이 바로 이 교회 수련회이다.
  • 신사도 운동 - 위의 윤정훈 목사 및 에스더기도운동과 관련이 있다. 사실 이렇게 극성으로 활동하는 이는 개신교 어디에 가나 있지만, 조금 더 깊이 파고들면 이런 식으로 선동을 하는 인간들은 거의 대부분 신사도 운동에 포진되어 있거나 영향을 받았다.
  • 예수쟁이
  • 예수쟁이/사건사고
  • 병신
  • 개새끼
  • 천하의 개쌍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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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참고로 공연을 주최한 곳은 현대카드인데 시위중인 곳은 양재동 현대자동차 앞이다.(...) 뭐, 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기업이니 그렇다고 해도 여의도 현대카드로 갔어야 되는데 위치를 잘못 잡았다.
  • [2] 사실 이번 공연도 12세나 15세 정도로 할 수 있었다. 티케팅 자체를 12세나 15세가 못할 뿐이지 부모가 티케팅을 한 뒤 같이 가면 문제 없다. 부모와 동행하면 12세 관람가나 15세 관람가의 경우는 부모와 동행할 경우 연령 제한이 없다. 그런데도 현대카드가 18세로 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의외의 일이긴 하다.
  • [3] 물론 1990년대 중반무렵이었고 기독교 방송국에 한해서였긴 했지만, 둘 다 방송금지 사유가 뜬금없었다. 환생은 불교의 윤회사상을 뜻한다(...)고 해서(더군다나 종신옹은 개신교 신자이다. 그냥 사랑에 빠진 사람의 심리를 마치 '환생한' 느낌으로 표현한 것 뿐인데.) 영생을 불렀어야지 덩크슛은 중간에 가사 "주문을 외워보자 야발라바히기야~"가 미신숭배(...)라는 이유로... 야 승환옹 우는 소리 안나게 해라
  • [4] 목사 안수 받는 레이디가가는 정말 악마를 숭배할까 - 참세상, 2012년 4월 27일. 목사 안수 자체는 다른 목적이 있어서긴 하다.
  • [5] 사실 따지고보면 개신교 입장에서 가톨릭도 이단이자 사이비 취급을 받는 것도 이상할 게 없다.
  • [6] 해당 허위내용에 대한 반론은 이택광 경희대 교수 트위터와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 표창원 교수 트위터 참조.
  • [7] 이 때문에 이후 레이디 가가는 모조품으로 퍼포먼스를 했다고 한다.
  • [8] 레이디 가가 왜 안되나 - 국민일보, 2012년 4월 23일
  • [9] 일부 개신교도의 레이디 가가 공연반대 회개부터 - 경향신문, 2012년 4월 25일
  • [10] 이 당시에는 경찰대 교수였다.
  • [11] "대한민국 살리기 위해 레이디가가 공연 막아야" - 머니투데이, 2012년 4월 25일. 이 기사는 묘하게 기독교계를 까고 있다.
  • [12] 사실상 거의 위의 에스더기도운동의 산하단체.
  • [13]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 반대운동 - 크리스천투데이, 2012년 4월 19일
  • [14] 한기총, 레이디가가 내한공연 즉각 취소해야 - 크리스천투데이, 2012년 4월 26일.
  • [15] 현대카드 문화마케팅 슈퍼콘서트, 불매운동 암초 맞나 - 스포츠서울, 2012년 4월 27일
  • [16] 레이디가가 찢어진 현수막에 하나님 강한 바람 일으켜서... - 한겨레, 2012년 4월 27일.
  • [17] SS포토 '무릎까지 꿇고...'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 반대하는 여고생 - 스포츠서울, 2012년 4월 27일자
  • [18] 레이디 가가 공연 시작 - 뉴시스, 2012년 4월 27일
  • [19] 공교롭게도 이 날 잠실경기는 2012년의 주말,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경기 중 첫 만원 관중이었다.
  • [20] 레이디가가 관객에 야구팬까지…잠실 '북새통' - SBS TV, 2012년 4월 27일
  • [21] 레이디 가가 공연보다, 음란 못 막은 우리 죄를… - 크리스천투데이, 2012년 4월 28일.
  • [22] 이상하게 유독 일본에서만 인기가 많다. 2집 앨범인 Born This Way가 일본에서만 60만 장 넘게 팔려나갔다. 아델의 21 앨범도 20만장을 못 넘기는 신세인 것을 생각하면 굉장한 판매량으로 사실 거품이 안 끼어있다고 할 수는 없다. 당시 레이디 가가가 유독 일본에 우호적인 언동을 많이 하기도 했고, 일본 공중파 음악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런 버프가 싹 가신 3집 ARTPOP은 일본에서도 18만 장 정도로 마무리했다.
  • [23] 이슬람이 국교인 국가는 아니다.
  • [24] 국내에서도 이게 가능한 가수는 사실상 가왕 조용필외에는 없다고 봐야한다. 서태지도 장담할 수 없는 기록.
  • [25] 다만, 이건 이 사건 외에서도 동성애와 기독교의 대립시 자주 일어나는 문제이다. 꽤나 흔한 주제로 인식이 되다 보니 악마숭배 논란에 묻힌 경향도 있다.
  • [26] 신사도 운동과도 연관 있고, 알바 항목에도 나오며, 그것은 알기 싫다에 나오는 크루세이더/파트타이머의 윤정훈과 동일인물
  • [27] 실제로 진중권 교수가 말하는 바가 이거다 정확히는 복음주의의 비현실성을 까는 내용이다. 시대가 변하고 가치관이 변하고 심지어 민족관도 다른데 성서를 따른다는 모순에 더불어 윤 목사의 자폭을 유도하는 말이었다. 그 뒤로 진 교수가 한 말이 바로 "성경을 해석을 해야지. 구약성서 보면 더 끔찍한 구절들 많다. 그런데 이걸 문자 그대로 해석한다면 문제가 생긴다." 역시 키배의 화신
  • [28] 실제로 진중권 교수가 반박할 때 "그 분들이 시골교회나 이런 목사가 아니라 메스미디어에 나오는 대형 교회 목사들이다"라고 한다.
  • [29] 정작 윤 목사와 같은 쪽이었던(?) 조희문 교수는 정작 동성애나 이런 부분을 반대하지는 않았다. 다만 다양하게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라는 주장이긴 했다. 일반론적이라는 건 넘어가자. 하지만 사후심의제로 가는 것이 옳다고 함으로서 진중권 교수와 황진미 평론가도 이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하기도 했다. 결국 목사만 호구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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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19 16: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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