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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큐어

last modified: 2014-12-28 23:25:55 by Contributors

琉球語

류큐 왕국의 영토였던 오키나와 현, 아마미 군도 일대에서 쓰이고 있는 토착 일본어 방언 또는 일본어족에 속하는 언어(군)을 일컫는 단어.

참고로 비교적 근래에 일본 본토의 일본어가 오키나와 현에 유입돼서 정착된 신종 방언은 치나야마토구치(ウチナーヤマトグチ)#[1]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류큐어로 취급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Contents

1. 명칭과 계통 분류
2. 특징
2.1. 음운 체계
2.1.1. 모음 체계
2.1.2. 자음 체계
2.1.3. 표준 일본어와의 대응
2.2. 표기 문자
2.3. 표준어?
3.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
4. 가공 매체에서의 류큐어 사용자


중국 측에서는 류큐와 중국의 언어적 연관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류큐 항목 참조.

1. 명칭과 계통 분류

우선 언어방언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 언어학에서 표준적으로 쓰는 기준은,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면 방언,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수준이면 개별 언어로 한다(물론 같은 어족, 어군, 어파에 속하는 친족 관계에 놓인 언어들로 취급할 수는 있다). 하지만 '관습적'으로 통용되는 언어·방언 기준은 이와 일치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말레이어인도네시아어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방언 정도의 차이가 있고 언어학적으로는 한 언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의 방언으로 분류하지만,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다른 언어로 부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또 반대로 표준 중국어(관화)와 광동어(월어)는 언어학적으로는 친족 관계에 있는 개별 언어로 보지만 중국어 사용자들은 방언으로 취급한다.

언어와 방언을 구분하는 방법이 이렇게 제각각이라서 류큐어의 명명법과 분류법에도 여러 방법이 존재한다. 흔히 통용되는 일본어[2]와 류큐어의 분류 방법들은 크게 다음 세 유형으로 요약할 수 있다.

  • 일본어 안에 류큐방언을 두고 그 밑에 다시 세부 방언들을 분류하는 방법. 즉 '류큐어'라는 독자적인 언어를 인정하지 않고 일본어의 방언으로 취급하는 방식이다.
  • 일본어족(Japonic[3] languages)을 설정하고 그 밑에 두 개의 개별 언어로서 일본어와 류큐어를 설정한 뒤 이 '일본어'와 '류큐어' 아래로 각각 여러 방언들을 분류하는 방법.
  • 철저히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한지 여부를 따져서 가능하지 않으면 모두 개별 언어로 분류하는 방법. 이 방법을 극단적으로 적용해서 분류할 경우, 일본어족을 설정하고 그 밑에 일본어파와 류큐어파를 설정하고 일본어파 밑에 일본어와 치조어(八丈語)[4]를, 류큐어파 밑에 류큐의 다양한 '언어'들(오키나와어, 아마미어 등등)을 설정한다. 그리고 이들 언어 밑에 각각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하위 방언들을 분류한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방식이 일반인들에게 널리 쓰이는 방식이다. 첫 번째는 류큐어를 인정하지 않고 일본어의 방언으로 취급하는 방식이고, 두 번째는 류큐어의 독자적 지위를 인정하는 방식이다.[5][6] 세 번째는 언어학적인 기준(의사소통이 안 되면 개별 언어)를 엄격하게 적용한 방식이라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게 받아들여지겠으나 엄연히 존재하는 분류 방법이다. 이 기준대로 하면 단일한 류큐어는 존재하지 않고, 여러 개의 개별 언어들의 집합인 류큐어파가 존재하게 된다. 류큐 지역의 말들끼리도 차이가 커서 의사소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처리하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복잡한데(...) 류큐 '방언' 또는 류큐'어' 또는 류큐'어파' 밑에 들어가는 세부 방언 또는 언어 분류 방식도 다양하다. 최소 6개의 방언 또는 언어가 있다고 분류하는 방식부터[7] 11개의 방언 또는 언어가 있다고 분류하는 방식까지 있다.[8]

기독교계 언어학 단체인 SIL International이라는 단체[9]에서 발행하는 에스놀로그(Ethnologue)라는 출판물·웹사이트가 있는데, 여기가 바로 류큐제어에 11개의 개별 언어가 있다고 분류하는 곳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언어·방언별로 개별 코드를 부여하는 ISO 639-3라는 코드 체계가 있는데, 에스놀로그의 분류에 맞추어 각각 코드를 부여했다.

다음은 '일본어족'의 '언어'들을 유네스코가 소멸 위기 언어를 지정할 때 사용한 분류와 에스놀로그의 분류를 대응시키고 각각 대응되는 ISO 639-3 코드를 정리한 것이다.[10] 참고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소멸 위기 언어 중 일본에서 쓰이는 언어는 아래 표에 적힌 언어 외에 아이누어가 있는데, 이 언어는 완전히 별도의 어족이라 아래 표에는 정리하지 않았다.

사용 지역 ISO 639-3 에스놀로그의 분류 유네스코의 분류 어파 어족
도도부현 도서군
일본
대부분
jpn[11] Japanese[12]
일본어
Japanese[13]
일본어









[14]
이즈
제도
[15]
Hachijo
하치조어





[16]
아마미
군도
ryn Northern Amami-Oshima
(북아마미오시마어)
Amami
(아마미어)



ams Southern Amami-Oshima
(남아마미오시마어)
tkn Toku-No-Shima
(도쿠노시마어)
kzg Kikai
(기카이어)
okn Oki-No-Erabu
(오키노에라부어)
Kunigami
(구니가미어)
yox Yoron
(요론어)




오키나와
제도
xug Kunigami
(구니가미어)
ryu Central Okinawan
(중앙 오키나와어)
Okinawan
(오키나와어)
미야코
열도
mvi Miyako
(미야코어)
Miyako
(미야코어)
야에야마
열도
rys Yaeyama
(야에야마어)
Yaeyama
(야에야마어)
yoi Yonaguni
(요나구니어)
Yonaguni
(요나구니어)

2. 특징

류큐어는 크게 아마미 제도와 오키나와 현에서 사용하는 북류큐어키시마 제도에서 사용하는 남류큐어로 나뉘어지며, 그 안에서 여러 갈래의 언어 분화되어 크게 6가지 정도의 방언으로 나뉘어진다. 그 중 가장 사용 인구가 많은 것은 과거 류큐 왕국의 수도이자 현재 오키나와 현의 중심지이기도 한 오키나와 섬 나하 일대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오키나와어라 불리는 계통이다.

하지만 류큐 왕국이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데다 그 안에서도 통일된 중앙어가 없어 방언에 따라 편차가 큰데, 북류큐어와 남류큐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서로 말이 통하지 않을 정도. 6개의 방언도 일본 본토에 산재하는 방언들처럼 서로 차이가 크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류큐어는 분류 방법이 다양한데 아래는 그 중 한 가지 방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류큐어로 말하는 동영상

2.1. 음운 체계

류큐어의 각 '방언'마다 음운 체계가 상이하다. 국제음성기호(IPA)로 적는다. [17]

2.1.1. 모음 체계

류큐어의 모든 방언에서는 단(短, 짧은)모음이 /a/・/i/・/ï/・/u/의 네 개 또는 /a/・/i/・/u/ 세 개에만 나타난다. 하지만 장(長, 긴)모음은 이외에도 더 나타나기도 한다. 방언별로 나타날 수 있는 장모음은 다음과 같다.

  • 아마미오 섬(奄美大島)·도쿠노 섬(徳之島)·기카이 섬(喜界島) 북부: i, ï, u, e, ë, o, a의 7모음, 또는 이 중에서 ë를 제외한 6모음.
  • 기카이 섬 남부·오키노에라부 섬(沖永良部島)·요론 섬(与論島)·오키나와 제도(沖縄諸島): i, u, e, o, a의 5모음.
  • 미야코 열도(宮古列島)·야에야마 열도(八重山列島)의 대부분: i, ï, u, e, o, a의 6모음. 단 ï는 정확히는 설첨(舌尖) 모음이라 성절(成節)성을 띤 자음 [z]에 가깝게 발음된다.[18][19]
  • 하테루마 섬(波照間島): i, ï, u, e, ë, o, a의 7모음.
  • 하토마 섬(鳩間島)·구로 섬(黒島)·이리오모테 섬(西表島) 등: i, u, e, o, a의 5모음.
  • 요나구니 섬(与那国島): i, u, a의 3모음.

2.1.2. 자음 체계

북류큐 방언 대부분은 모음·반모음의 직전에 성문폐쇄음 [ʔ]의 유무에 따라 의미 변별이 있다. 성문폐쇄음 [ʔ]은 아파서 "아야!"하고 소리 지를 때 '아'에 앞서서 나는 소리이다. 그런데 한국어, 표준 일본어, 영어 등에서는 이 발음이 감정과 같은 비언어적인 측면만 표현할 뿐이지 이 소리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에 따라 다른 단어로 인식되진 않는다. 그런데 북류큐 방언은 이와 달리 모음 앞에서 [ʔ] 소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단어 자체가 다른 것으로 취급된다는 것이다.

또 북류큐의 일부 방언에서는 폐쇄음 [p], [t], [k]과 파찰음 [tɕ]의 유기음(有氣音)과 무기 후두화음(無氣喉頭化音)의 변별이 있다. 한국어에서는 거센소리 ㅍ, ㅌ, ㅋ, ㅊ를 유기음으로 분류할 수 있고, 된소리 ㅃ, ㄸ, ㄲ, ㅉ를 무기 후두화음에 가까운 소리로 판정할 수 있다. 한국어에서는 전자와 후자가 음운적으로 다른 음소로 판별돼서 의미를 변별한다.[20] 북류큐의 일부 방언에서도 이와 비슷한 음운 변별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무성무기음과 무성유기음을 다른 음소로 취급하지 않는 표준 일본어와 다른 점이다. 아무튼 이런 변별이 있는 지역은 아마미오 섬과 오키나와 본도(本島) 북부 등이라고 한다. 또한 남류큐 방언에 속하는 요나구니 방언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있는 듯하다.

미야코 방언과 야에야마 방언에서는 특수한 자음이 있다. 미야코 방언의 경우 [f], [v],[21] [m] 등이 그냥 한 모라(mora)[22]를 이루는 특수 자음으로 쓰인다. 예를 들면 미야코 방언에서는 /kiv/(연기, 煙), /im/(바다, 海)와 같은 1음절 2모라의 단어가 존재한다.

2.1.3. 표준 일본어와의 대응

표준 일본어와 류큐어는 한 언어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기 때문에, 많은 어휘가 비슷한 경우가 많다. 비슷하긴 한데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자음과 모음이 변형돼서 대응된다.

단(單)모음의 경우 다음과 같은 대응 관계가 있다고 한다.

표준 일본어 아마미 방언 오키노에라부·요론·
오키나와 제도 방언
미야코·야에야마 방언 요나구니 방언
a a
e ï i i i
o u
i i i ï i
u u

연속된 모음[23]의 경우 다음과 같이 대응된다고 한다.

표준 일본어 아마미 방언 오키나와 방언 미야코 방언 야에야마 방언 요나구니 방언
ai ëː, eː aï, ai ai ai
ae ëː, eː ai ai ai
ao oː, au oː, au au
au au u
oe ïː, ëː iː, eː ui ui ui

표준 일본어 어휘 몇 개를 오키나와 슈리 방언과 대응시켜 보면 다음과 같다. 위 규칙이 대부분 적용됨을 확인할 수 있다.

  • 비(rain): 雨(あめ) 아메 → アミ /ʔami/ 아미
  • 배(ship): 舟(ふね) 후네 → フニ 후니
  • 구름: 雲(くも) 쿠모 → クム 쿠무
  • 재(ash): 灰(はい) 하이 → フェー 훼ː[24]
  • 앞: 前(まえ) 마에 → メー 메ː
  • 푸르다(종지형·終止形): 青い(あおい) 아오이 → オーサン /ʔoːsaɴ/ 오ː상[참고]
  • 사다(buy, 종지형): 買う(かう) 카우→コーユン 코ː융[참고]

표준 일본어에서 무성성문마찰음 /h/으로 실현되는 ハ(하)행은 류큐어의 여러 방언에서 대개 무성양순폐쇄음 /p/(パ행)나 무성양순마찰음 /ɸ/(ファ, フィ, フ, フェ, フォ)로 나타난다. 일본 본토에서 ハ행은 본래 나라 시대까지 /p/로, 헤이안 시대~무로마치 시대까지는 /ɸ/로 발음되었다는 게 일본 언어학계의 정설인데, 류큐어에서는 화석화돼서 지금까지 그것이 남아 있는 것이다.

표준 일본어와 북류큐 방언에서 /w/로 발음되는 단어들이 남류큐 방언에서는 /b/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표준 일본어의 ヤ(야)행 발음 /j/는 요나구니 방언에서 ダ(다)행 발음 /d/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요나구니 방언에서는 /saɡi/(酒)[26]처럼 어중 음절이 유성음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기카이 방언과 요나구니 방언에는 비탁음(鼻濁音) [ŋ]가 있다고 한다.

주로 오키노에라부·요론·오키나와 본도 북부(구니가미) 방언에서 표준 일본어의 /ka/, /ke/, /ko/의 /k/가 /h/로 변한다. 그리고 오키나와 본도 중남부 방언에서는 표준 일본어의 /ki/가 /tɕi/(チ)로, /ɡi/가 /dʑi/(ジ)로 발음된다. 또한 표준 일본어에서 모음 /a/와 /a/ 사이에 /w/가 낀 단어들은 /w/가 탈락하면서 앞뒤의 /a/가 합쳐져 장음 /aː/가 된다.

이상에서 설명한 규칙들을 이해하면 오키나와 방언에서 '오키나와(おきなわ /okinawa/)'가 왜 '우치나ː(ウチナー /utɕinaː/)'로 발음되는지 알 수 있다.

2.2. 표기 문자

류큐에는 오래 전에 일본어의 표기법이 들어 왔기 때문에 일본어처럼 한자와 가나를 섞어 쓰거나 가나로만 쓰는 경우 등이 있다. 류큐어의 '서울말'격인 오키나와어의 경우 여러 가지 가나 표기 체계가 고안돼 있는데 위키백과를 참고할 것(영어판/일어판).[27]

과거에는 특수한 문자들이 사용되기도 했었다. 예를 들어 상업에서는 중국에서 쓰이던 저우마(蘇州碼)#[28]라는 특수한 숫자가 류큐에서도 쓰였었다. 또, 류큐에서 가장 서쪽[29]에 위치한 외딴 섬인 요나구니 섬(与那国島)에서는 이다 문자(カイダ文字)#라는 초보적인 상형 문자[30]가 만들어져서 쓰이기도 하였다.

2.3. 표준어?

흔히 오키나와 방언(또는 오키나와어나 중앙오키나와어), 그 중에서도 행정 중심인 나하(那覇)나 옛 수도인 슈리(首里)[31][32]의 방언을 표준적인 류큐어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그게 류큐어의 표준어라고 규정된 바는 없지만 류큐어를 하나의 언어로 볼 경우, 오키나와 본도(沖縄本島) 중남부 지역[33]에서 쓰여 온 오키나와어의 나하·슈리 방언이 류큐어의 표준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사소통 가능성을 근거로 언어를 분류하면 류큐어라는 단일 언어는 없고 류큐어파 밑에 오키나와어 등 개별 언어들이 6~11개 정도 존재한다고 분류한다. 지역별로 차이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렇게 분류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멸해 가는 류큐어의 사용을 장려한다는 차원에서 하나를 표준어로 지정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에 오키나와어를 표준어로 삼는다면 류큐어(파)에 속하는 다른 언어/방언들은 배제되기 때문에, 소수 언어 보호라는 취지가 굉장히 무색해질 것이다.[34]

아무튼 결국 이래저래 이미 일상어가 된 표준 일본어가 류큐 제도 일대의 '공통어'로서 계속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류큐제도의 다른 류큐어(파) 언어/방언 사용자끼리는 표준 일본어 아니면 의사 소통이 굉장히 어려우니깐...

3.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

유네스코에서는 2009년에 일본에 존재하는 소멸위기언어 8개를 지정했다. 이 8개의 언어는 류큐어파에 속하는 '언어' 6개[35]와 하치조어,[36] 아이누어[37]이다. 이 중 아이누어를 빼놓고는 전부 일본어족으로 분류되는 '언어'들이다.

참고로 유네스코는 2011년에 제주어도 이들과 비슷하게 소멸위기언어로 지정했다.

4. 가공 매체에서의 류큐어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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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우치나(ウチナー)는 오키나와를 뜻하는 오키나와어(류큐어의 일파)이다. 야마토일본을 뜻하는 말인데, 종종 류큐 제도를 제외한 일본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인다. 구치(グチ, guchi)는 입을 뜻하는 구치(口, くち, kuchi)가 일본어의 연탁(連濁) 현상으로 첫 음절의 초성이 탁음(유성음)으로 된 것인데, 오키나와어에서는 이 구치가 말(언어 또는 방언)을 뜻하기도 한다(말은 입으로 하는 거니까). 표준 일본어 구치(口)에는 없는 용법이고 그보다는 벤(弁)이 비슷한 뉘앙스를 가진 단어 같다. 아무튼 종합하면 우치나야마토구치는 오키나와에서 쓰이는 (일본 본토의) 일본어라는 뜻이다. 그런데 '야마토'는 오키나와어에서 '야마투(ヤマトゥ)'라고 부르기 때문에 우치나야마토구치 대신 드물게 우치나야마투구치(ウチナーヤマトゥグチ)라고 쓰기도 한다. 우치나야마토구치나 우치나야마투구치라는 표기는 대개 가타카나로 적지만 굳이 한자로 적는다면 沖縄大和口(구자체, 즉 한국의 정자로는 沖繩大和口)로 쓰면 되지만 발음을 가타카나로 반드시 같이 표기해주는 게 좋다. 참고로 오키나와어에서는 류큐어의 일파인 오키나와어를 우치나구치(ウチナーグチ, 沖縄口, 沖繩口), 일본어를 야마투구치(ヤマトゥグチ, 大和口)라고 한다.
  • [2] 류큐어를 독립된 언어로 설정할 경우 비교언어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언어는 일본어가 된다. 독립된 언어로 설정 안 하면 일본어의 방언으로 취급되는 것이고.
  • [3] 오타 아니다. '일본스러운', '일본적인'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는 라틴어형에 가까운 Japonic이다.
  • [4] 하치조 섬은 즈 제도에 위치한 태평양화산 섬인데 본토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행정구역상 도쿄도에 속한다. 여기의 토착 방언이 하치조 방언 또는 하치조어라고 하는데, 일본 본토의 방언들하고는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개별 언어로 취급하기도 한다.
  • [5] 본 문서의 제목인 '류큐어'는 이 두 번째 방식에 부합하는 제목이다.
  • [6] 참고로 한국에서도 제주도 방언이 한국어의 다른 방언들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관계로 제주도 '방언'이 아니라 한국어(본토 방언군들 포함)와 구분되는 제주어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 방식을 채택할 경우 한국어와 제주어를 한국어족(Koreanic languages)에 속하는 두 언어로 취급하게 된다.
  • [7] 유네스코에서는 류큐어를 인정하지 않고 류큐어파로 취급하고 그 밑에 6개의 언어가 있다고 간주한 뒤 이 6개를 모두 소멸위기언어로 지정했다.
  • [8] 게다가 이들 언어 또는 방언들 중에 서로 유사한 것끼리 묶어 정리하는 계통을 그리는 방식까지 고려하면 훨씬 다양한 분류 방법들이 나올 수 있다(...).
  • [9] 종교 단체 산하 기관이지만 이상한 유사과학을 하는 곳은 아니고 학계에서 인정하는 기관이다.
  • [10] 한국어판 위키백과류큐어 항목에 있는 표를 고친 것이다. 유네스코 소멸위기언어 홈페이지#와 에스놀로그의 ISO 639-3 홈페이지#를 대조하면 표의 정리가 맞음을 확인할 수 있다.
  • [11] 에스놀로그가 아직 하치조어를 인정하고 있지 않아 ISO 639-3에도 별도의 코드가 할당되지 않았다.
  • [12] 에스놀로그는 아직 하치조어를 인정하지 않고 일본어의 방언으로 취급하고 있다.
  • [13] 가장 좁은 의미로 정의한 일본어이다. 이것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소멸 위기 언어가 아니므로 이 표에서는 기울인 글씨로 표기했다. 이 표에 적힌 나머지 '언어'들은 전부 유네스코가 지정한 소멸 위기 언어이다.
  • [14] 당연히 도쿄 도 전체에서 쓰인다는 게 아니고, 하치조어가 쓰이는 이즈 제도(伊豆諸島)의 하치조 섬(八丈島)과 아오가 섬(青ヶ島)이 도쿄 도 소속이라 이렇게 기재한 것이다.
  • [15] 하치조어가 이즈 제도(伊豆諸島) 전역에서 쓰이는 건 아니고, 이즈 제도에 속한 여러 섬 중 하치조 섬(八丈島)과 아오가 섬(青ヶ島)에서만 쓰인다.
  • [16] 당연히 가고시마 현 전체에서 아마미어가 쓰이는 건 아니다. 아마미 군도가 가고시마 현 소속이라 이렇게 정리한 것이다.
  • [17] 전 버전까지 이 부분에 IPA를 이해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써 있었는데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영어 발음기호 확장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도 무방하다
  • [18] 설명이 어려운데, 유사한 예로는 표준중국어의 si, zi, ci(이건 편의상 IPA가 아니라 한어병음으로 적었음)의 모음 부분에서 나타난다. 보통 한글로는 '으'로 적지만, 더 정확하게는 s/z/c 자음 뒤에 '으'가 더해지는 게 아니라 [z] 발음을 모음화하여 질질 끄는 듯한 소리이다. 이런 발음을 설첨 모음이라고 부른다.
  • [19] 미야코 열도의 경우, [f], [v], [m] 등 자음이 단독으로 음절을 형성, 즉 성절성을 띄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미야코 방언의 경우 성절성을 띈 [ï] 또는 [z] 발음을 음운 체계상 '모음'으로 분류하는 게 합리적인지, '자음'으로 분류하는 게 합리적인지에 대해 이 방언을 연구하는 언어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는 듯하다. 단순히 기계적으로 물리적인 소리를 분석하는 경우(음성학의 영역)엔 이게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음소들이 한 언어에서 어떤 성격을 갖고 있고 각각 어떤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경우(음운론의 영역)에는 이것의 성격을 규명하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된다. 여기서는 일단 본질적으로 이 음소이 모음이라는 쪽을 따라서 설명한다.
  • [20] 예컨대 한국어에서 '탈'(假面, mask)과 '딸'(女息, daughter)이 다른 단어로 구분되는 것을 들 수 있다.
  • [21] [f], [v]는 표준 일본어와 많은 일본어·류큐어 방언에 없는 발음이다. 영어의 f 발음을 표준 일본어에서 フ로 옮기고, v 발음을 ヴ로 옮기지만, 실제로는 영어의 발음(순치 마찰음)과 다르다. フ(fu)는 편의상 f에 대응시킨 거지 IPA로는 자음 부분이 [f]가 아니라 양순 마찰음 [ɸ]로 발음된다. 그리고 ヴ는 문자로만 구분을 만들어 본 것이지 실제 일본인들 발음은 ブ(bu)와 똑같다. 하지만 미야코 방언에서는 정말로 순치 마찰음 [f], [v]가 존재하여 일본 내 다른 지역과 발음상의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참고로 혐한들이 한국인들이 f 발음 못하고 자기들은 발음한다고 뻐기는데 그건 무식한 소리고 지들도 발음 못한다. 아니, 요즘 한국인들은 대개 f 발음을 평상시에 ㅍ으로 옮기긴 해도 정확히 발음해보라고 시키면 어떻게 발음하는지 알아서 제대로 아랫입술에 윗니를 대고 발음(순치 마찰음)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일본 사람들은 フ 발음 그대로 내면 되는 줄 착각하고 양순 마찰음으로 내는 사람이 많다. 즉 f 발음을 가지고 한국인들에게 시비거는 것은 일본 혐한들의 자폭인데 대부분 그걸 모른다(...).
  • [22] 한 음절의 하위 단위인데, 한국어 음운에서는 일반적으로 모라를 취급하지 않지만 일본어와 류큐어 음운에서는 음절과 함께 모라도 취급한다. 예를 들어 일본어 さん은 언어학자들이 대개 1음절 2모라라고 한다. 모라는 언어학자들이 쓰는 용어라 생소하므로 일반인들에게는 흔히 하쿠(拍), 한국어로는 박자(拍子)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 [23] 혹시 오해할까봐 적는데 이건 이중모음이 아니다. 이중모음은 한 음절 내에서 모음 음소의 연쇄가 나타나는 것인데, 이 표에서 보이는 것은 두 음절의 연속이라 이중모음이 아니다. 이런 경우는 이중모음이 아니라 히아투스(hiatus)라고 한다. 단 히아투스가 아니라 장음(長音)인 경우 1음절(대신 연쇄된 다른 모음들과 동일하게 2모라로 취급. 모라는 위에서 이미 주석으로 설명했으므로 그걸 참고할 것)이 맞다. 이 표에서는 ː가 들어간 경우가 장음이다.
  • [24] ː는 장음 부호이다. '헤ː'가 아니라 '훼ː'로 대응되는 이유는 이어서 설명한다.
  • [참고] 어미(語尾) 부분은 위 표에 대응되지 않는다. 동사의 활용 규칙은 따로 따져야 하기 때문인데 여기서는 설명을 생략하도록 한다.
  • [26] 표준 일본어에서는 /sake/ 즉 사케라고 읽는다.
  • [27] 기초적인 음성학과 음운론 지식과 국제 음성 기호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해당 문서를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 [28] 남송 시대 저우(소주)에서 출현한 특수한 숫자 체계로, 수를 계산할 때 쓰던 가지의 모양을 그대로 본 떠서 표기하였다.
  • [29] 현대 일본에서도 가장 서쪽이다.
  • [30] 이 문자는 상품의 매매나 납세 상황을 장부로 기록할 정도는 되지만, 뭔가 문장을 기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지는 못한 문자이다. 그래서 초보적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 [31] 현재 슈리는 행정 구역상으로는 나하의 일부로 흡수 합병되었으나 문화적으로는 나하 시내 다른 곳과 구분을 하는 듯하다. 당연히 합병 당시(1954년 미국 통치 시기)에 반발이 많았다. 굳이 비유하자면 대한민국서울인천에 흡수된 꼴이기 때문. 그래서 여론을 고려해서 옛 슈리 지역에 설치된 정(町: 일본 행정구역 단위 중 하나)들은 이름 이 전부 '슈리'로 시작한다. 통합 창원시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에 '마산'이 붙어 있는 것과 비슷한 케이스이다.
  • [32] 과거 류큐 왕국 시대에 왕족 등 중앙 귀족들은 이 지역의 말씨를 사용했다.
  • [33]류큐 왕국과 현 오키나와 현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다. 인구도 압도적으로 많다.
  • [34] 한 사회에서 소수 집단이 쓰는 언어에 방언들이 여럿 있을 경우 이 언어의 표준어를 제정하는 게 쉽지 않다. 그 중에 한 방언을 기준으로 표준어를 정하려고 하면, 사회에서 소수인 그 언어의 사용자 집단 안에서 또 다시 비표준 방언을 쓰는 소수 집단을 만들어내게 돼 소수자 보호 취지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대로 방언들을 섞은 인위적인 표준어를 규정하면 부자연스러워서 정착시키기가 힘들 수 있다. 특히 방언 간의 차이가 심하면 부자연스러운 걸 넘어 아예 익히는 것 자체도 어려워져 외면당하기 쉽다. 그래서 소수 언어는 표준어를 제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 [35] 유네스코의 분류대로는 오키나와어, 아마미어, 미야코어, 야에야마어, 구니가미어, 요나구니어
  • [36] 위에서 설명함.
  • [37] 이 언어는 러시아에서도 쓰인다. 물론 일본이나 러시아나 아이누어는 거의 소멸 직전이지만... 2007년에 (일본만 한정한 것 같긴 한데...) 모국어 화자가 딱 10명만 있다고 집계됐으니(...) 망했어요.
  • [38] 오키나와 여행 때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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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4-12-28 23: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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