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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소좀

last modified: 2014-10-30 02:17:01 by Contributors

Lysosome

리소솜이라고도 부르지만 리보솜과 구분하기 편하기 때문에 전자를 더 많이 이용한다.어차피 고등학교 지나면 영어로 외워서 한글표기따위 중요하지 않지만

리소좀은 골지체의 trans면에서 만들어지는 소기관으로, 주된 용도는 분해. 내부에 있는 여러 흉악한 효소들로 쓸모 없어진 소기관이나 영양소, 침입자 등을 분해하는 게 주 기능이다.

그러나 그 흉악한 효소들은 가수분해 효소에 속해서, 덕분에 낮은 pH에서밖에 작동하지 않는다. 세포질의 pH는 7이고 리소좀의 pH는 4-5 정도이니[1] 왠만하면 리소좀 바깥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흉악한 효소들에게 리소좀 자신이 분해되지 않기 위해, 리소좀에 있는 다른 단백질들은 다들 당 부착이 많이 되어있다. 가수분해효소는 단백질만 녹이니, 당은 훌륭한 방어막이 된다.

리소좀이 무언가를 녹이긴 하지만, 리소좀 혼자서 모든 일을 다 처리하지는 않는다. '분해해야 할 물질을 고르고 잡아 가두는 건'다른 막구조체에게 맡기고, '분해해야 할 물질을 분해하는'일만 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는 그 예.

  • lysosome+(late) endosome=endolysosome: 세포 외부에서 흡수한 작은 물질을 소화하는 일을 한다.
  • lysosome+phagosome=phagolysosome: 세포 외부에서 흡수한 큰 물질을 소화하는 일을 한다.
  • lysosome+autophagosome=autophagolysosome: 세포 내 기관을 스스로 소화(자기분해, autophagy)하는 일을 한다.

작명센스가 없어 보이는 건 기분탓이 아니다.

리소좀의 흉악한 가수분해효소는, 흉악하기 때문에, 특별히 골지체에게서 만노오스 육인산(M6P)로 당화되어 표시된다. 그리고 리소좀에 있는 단백질인 M6P 수용체에 의해 인지되어 선별된 다음, 골지체에서 리소좀이 만들어지면 pH가 내려감에 따라 다시 분리되어 자유롭게 리소좀 안을 돌아다닌다. 그리고 수용체는 자기가 대려온 가수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되...지는 않고 retromer coat가 만드는 소낭을 타고 골지체의 trans면으로 돌아간다.[2]

여담이지만 I-cell이라는 질병은 이 리소좀에 효소가 안 들어있다그럼 그냥 소낭 아닌가 그래서 리소좀이 분해할 물질이 분해되지 못하고 세포에 축적된다. 이렇게 리소좀 관련 질병(거진 다 유전병)에 걸리면 쓸데없이 물질이 축적되어서 몸이 망가진다.

또 여담이지만 식물은 리소좀이 없다. 대신 액포가 리소좀 겸 저장소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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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양성자 펌프가 ATP를 소모하면서 열심히 수소를 집어넣는다.
  • [2] M6P 수용체는 가수분해효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야한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리소좀이 아니라 때로는 세포막까지 가서 가출한 가수분해효소를 잡아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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