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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헨더슨

last modified: 2015-03-26 16:15:43 by Contributors


1991년 5월 1일, 루 브록이 보유했던 메이저리그 통산 938도루를 갱신하는 939도루를 성공한 뒤.

이름 리키 헨더슨
(Rickey Nelson Henley Henderson)[1]
생년월일 1958년 12월 25일
국적 미국
출신지 시카고
포지션 좌익수
투타 좌투우타
프로입단 1976년 드래프트 4라운드
소속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1979–1984)
뉴욕 양키스(1985–1989)
오클랜드 어슬레틱스(1989–1993)
토론토 블루제이스(1993)
오클랜드 어슬레틱스(1994–199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996–1997)
애너하임 에인절스(1997)
오클랜드 어슬레틱스(1998)
뉴욕 메츠 (1999–2000)
시애틀 매리너스(200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01)
보스턴 레드삭스(200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03)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영구결번
No.24

1990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MVP
로빈 욘트
(밀워키 브루어스)
리키 헨더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칼 립켄 주니어
(볼티모어 오리올스)

메이저리그의 前 외야수이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타자.

엄청난 커리어

Contents

1. 커리어
2. 기행 및 일화

1. 커리어

"좌완 투수 상대로 도루하는 게 더 쉽다. 진정한 파이터는 눈빛으로 제압할 수 있으니까" [2][3]


Man of Steal
Man of Steel이 아니다[4]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라디오 전담 아나운서 빌 킹은 "리키 헨더슨이 활약하던 1980년대초 오클랜드 팬들은 1-0으로 리드한 상태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일이 다반사[5]였는데 그것은 오로지 리키 헨더슨의 영향이었다."라고 했을 정도. 세이버메트릭스의 창시자인 빌 제임스"그를 둘로 나눠도 두 사람 모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것"이라고 극찬했다. 2009년 첫 투표에서 94.8%의 득표를 받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1번타자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빠른 발과 도루, 출루능력을 가진 선수이다.

통산득점(2295점) 역대 1위, 통산도루(1406개) 역대 1위[6][7], 통산 볼넷(2190개) 역대 2위[8], 통산안타(3055개) 역대 21위, 통산출루율(0.401) 역대 56위, 단일시즌 역대 2위인 130도루(1982)[9]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90년 AL MVP, 1989년 ALCS MVP, 올스타 10회, 도루왕 12회(1980~1986, 1988~1991, 1998[10])의 화려한 커리어를 보유한 1번 타자의 상징적인 인물이다.[11] 의외로 1번 타자답지 않게 장타력도 상당해서 통산 297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데 거포들이나 기록할만한 OPS 1.0을 넘긴 시즌이 MVP 시즌 포함 두 시즌이며 통산 리드오프 홈런 갯수에서 ML 1위(81개)를 기록하고 있다. 가히 빌 제임스의 평이 과장이 아닌 MLB 역대급 선수.

특히 리키 헨더슨의 볼넷기록과 출루율이 경이적인 것이,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투수입장에서 본즈같이 몰린 공 주면 담장 너머로 넘겨버리는 타자를 상대할때는 그래도 홈런 맞는것 보다는 1루 밟게 해주는게 나으니까 최대한 맞지않게 거르는 방법[12]으로 상대하지만, 리키 헨더슨처럼 발빠른 타자는 1루를 밟는 순간 투수들의 악몽 그 자체이므로 차라리 똑같이 1루로 보낼거면 공이라도 덜 던지고 안타를 맞겠다는 식으로 상대하기 마련인데도 전혀 자신에게 볼넷을 내줄 의향이 없는 투수들을 상대로 이만큼의 볼넷을 얻어낸 것이다. 몰린 스트라이크는 쳐서 안타로 만들고 존에 걸쳐서 쳐봤자 범타인 스트라이크는 커트해서 파울로 만들고 볼은 죽어도 골라내는 식이었다.

리키 헨더슨의 플레이 스타일은 최대한 스트라이크존을 좁혀서 볼을 골라내는 것으로 이와 같은 플레이 스타일때문에 리키 헨더슨은 많은 볼넷을 얻어내면서도 삼진을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13][14]

아울러 메이저리그 역사상 통산 출루율 4할을 찍은 1번 타자는 헨더슨이 유일하다. 주구장창 볼넷 얻어내서 출루율 올리는 강타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 도루 역시 2위인 루 브록과의 차이가 무려 462개다. 야구 통산기록 중 1-2위 사이의 격차가 이 정도로 넘사벽인 것은 없다.(통산볼넷 1위 본즈와 2위 리키 헨더슨이 368개 차이나는데...특히 고의사구는 2위의 2배가 넘는데...약했다고 이것도 무시당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도루실패도 335개로 당연히 통산 1위이며, 통산 도루성공률은 81%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리드오프라는 것을 이런 기록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원래 왼손잡이였으나 야구를 시작할 무렵 또래 아이들이 오른손으로 배팅하는 것을 보고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줄 알고 부단한 노력끝에 오른손 타자로 성장했다. 좌투우타, 그것도 리드오프로써 몇배는 유리한 좌타가 아닌 우타 야수로 리그에서 성공한 케이스는 거의 없다. 신시내티 레즈의 라이언 러드윅이나 보스턴 레드삭스의 코디 로스가 현역중엔 대표적인 좌투우타 야수이며, 투수들이 좌투우타를 시도한 경우는 아주 많진 않아도 자주 있다. 랜디 존슨이나 마이크 햄튼, 류현진 같은 선수가 대표적.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만일 그가 처음부터 왼손 타자로 커리어를 시작했다면 내야안타 확률이 올라갔을 것이기에 투수들이 느꼈을 공포는 배가 되었을 것이다.[15]

그렇게 뛰어난 실력의 타자였지만 의외로 커리어는 복잡하게 굴곡이 심하다. 프로 5년차던 1984년 뉴욕 양키스에 트레이드 되어 4시즌을 뛰다가 1989년 토니 라루사감독의 의향[16]으로 데뷔팀 오클랜드로 재트레이드. 그런데 오클랜드가 갑자기 재정난을 겪으면서 헨더슨을 다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하고 1995년 FA자격을 얻어 세번째로 오클랜드에 입단하지만 이미 오클랜드는 이전의 위상을 잃은 가난한 팀으로 37세인 노장 헨더슨을 장기계약할 의사가 없었다.[17] 그때부터 헨더슨은 저니맨이 되어 매년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도 눈으로만 야구하는 현역으로 활약하며 44살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가다 2003년 LA 다저스를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났다. 그러나 여전히 공식적으로는 야구선수로 은퇴한게 아니다. 2006년까지 독립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한때 뉴욕 메츠의 코치[18]로도 있었지만 독립리그의 선수제안을 받고 바로 달려갔을 정도. 이정도면 야구 중독이다. 이 때문에 그는 명예의 전당 헌액 때도 은퇴후 5년이라는 자격조건이 합당한가라는 논란이 있었다.

2. 기행 및 일화

야구장 밖에서는 의외로 순박하고 약간 모자란 동네형같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에 대한 몇몇 일화에 따르면...

  • 도미니카 공화국 선수들의 ML 진출 러시를 지켜보며 동료에게 '자동차로 몇 시간이면 도미니카 공화국에 갈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고 한다. 도미니카는 카리브해 한가운데 떠있는 섬나라.
  • 2004년 월드시리즈가 10월 27일 4-0으로 끝나서 미국의 모든 언론이 보스턴의 '밤비노의 저주' 극복 스토리를 대서특필한 날에(10월 28일) 월드시리즈 6차전 티켓을 구해달라고 보스턴 구단에 전화를 걸어 보스턴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 또한 1999년 뉴욕 메츠 소속시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챔피언쉽 시리즈 경기도중 라커룸에 들어가 비 보니야와 카드를 치기도 했다.
  • 그가 200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뛸때,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통산 2999안타를 기록한 상태였다. 마지막 경기에서 안타 하나만 치면 3천 안타 달성이 확정적인 가운데, 같은 팀의 전설적 선수이자 파드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토니 그윈이 은퇴발표후 현역 고별경기를 치르게 되자 자신이 안타를 쳐서 관심이 쏠릴 것을 걱정해 자신을 선발명단에서 제외해줄 것을 자청했었다. 그런 사실을 듣게된 토니 그윈은 헨더슨이 경기에 나오도록 직접 설득했으며 결국 헨더슨은 최종전에 출장해 3천번째 안타를 쳐냈고, 두 레전드 모두 파드리스 팬들의 찬사를 받는 명장면을 만들었다.
  • 원정경기에 가서 호텔에 체크인 할때 항상 가명을 썼다고 한다. 이에 소속팀의 단장들은 그의 여러 가명을 숙지해야 했다고 한다.
  • 3인칭화를 쓰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1995년 오프시즌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케빈 타워스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Kevin, this is Rickey. Calling on behalf of Rickey. Rickey wants to play baseball(케빈, 리키입니다. 리키 대신 전화하는 거예요. 리키는 야구가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을 정도. 여기에 확인된 소스는 아니지만, 그는 타격연습 전 라커룸 거울 앞에 알몸으로 서서 "Rickey's the best! Rickey's the best!(리키는 최고야!)"를 외치면서 스윙연습을 했다고 한다. 또한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자신의 배트를 보고 "자 다음 안타를 선물해 줄 녀석은 누구냐."라고 말했다고도 한다.
  • 다만 리키 헨더슨 본인은 이런 3인칭화와 관련된 에피소드에 대해 '누굴 바보로 아느냐' 면서 불쾌해 하는 상황. 그의 말로는 위의 에피소드들은 모두 날조된 것이며, 그는 3인칭화를 오로지 자책할 때에만 썼다고 한다. 경기에서 실수를 저지른 뒤 덕아웃에서 '리키, 이 바보같은 놈!' 같은 말만 했다는 것.
  •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하고 받은 100만 달러짜리 수표를 자신의 계좌로 입금 하지 않고 액자로 만들어 집에 전시했다고. 그래서 구단은 분명히 선수 인건비로 지출해야 할 100만불이 그대로 장부상에 남아있어서 그 이유를 찾느라 경리직원들이 고생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영문 위키에 그의 수많은 기행과 괴짜발언이 기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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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원래는 헨리가 성이었으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고교때 어머니가 재혼하여 양아버지의 성인 헨더슨을 받았다.
  • [2] 참고로 한국의 대도 전준호김일권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좌완투수 쪽이 동작이나 표정 등을 통해 타이밍을 파악하기 쉽다는 거지만... 저 정도 경지에 오르면 왼손투수가 만만해지나보다...
  • [3] 그러나 실제로 통계를 내보면 당연히 좌완 투수를 상대할 때의 성공률이나 도루 수가 더 떨어진다. 다만 그 차이를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의 문제.
  • [4] 리드오프로서 엄청난 경기를 소화하고 실력을 유지한 것도 대단하지만 이쪽 분야로는 아이언 맨이 따로 있는지라...
  • [5] 안타든 볼넷이든 간에 출루→도루→진루타→희생플라이로 득점.
  • [6] 2위는 938개의 루 브록으로 헨더슨의 기록이 1.5배 이다. 메이저리그의 모든 기록중에 1위와 2위의 차이가 가장 큰 기록이다.
  • [7] 물론 위와 같이 누적 개수로 비교해 볼 수도 있지만 비율로 보면 1위와 2위의 차이가 가장 큰 누적기록은 배리본즈의 통산 고의사구 1위(688개)로서 2위 행크 애런의 기록(293개)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 [8] 다만, 1위가 약을 하신 그 분이라서… 그래도 역대 고의적이지 않은 볼넷 수를 계산하면 그 분보다 우위에 있다.(2129개)
  • [9] 1위는 138개인 Hugh Nicol이다(1887)
  • [10] 39살 때 66도루를 기록했다.
  • [11] 그나마도 출루율 등의 비율 스탯은 선수로서 기량이 쇠퇴한 시기에도 계속 선수로 뛰면서 까먹었음에도 이런 성적이 나온 것
  • [12] 본즈와 땅꼬마들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00년대 초중반, 본즈의 고의사구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 [13] 이러한 그의 플레이 스타일때문에 사람들은 리키 헨더슨의 스트라이크존은 히틀러의 심장만큼 좁다고 이야기했다.
  • [14] 놀란 라이언의 5000번째 탈삼진 제물이 바로 리키 헨더슨.
  • [15] 참고로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이종범도 왼손잡이인데 어렸을때 야구는 오른손으로 해야하는줄로 잘못알아서 우타자가 되었다는 점이다.한국과 메이저의 넘버원 1번타자가 똑같이 야구는 오른손으로 해야하는줄 잘못알고 우타를 했다니...
  • [16] 이 시절 오클랜드는 지금의 머니볼 이미지와는 달리 돈을 잘 쓰던 팀이었다.
  • [17] 그래도 1998년에 다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하며 4번째로 애슬레틱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 [18] 호세 레예스에게 주루 스킬을 가르치는 전담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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