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콘 스타크

작은 형 브랜 스타크가 사고를 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 에다드 스타크와 누나들이 킹스랜딩으로, 이복형 존 스노우는 나이트 워치로 떠났다. 나중에 브랜은 깨어났지만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어머니 캐틀린 스타크와 큰 형 롭 스타크가 윈터펠을 떠나 라니스터 가문과의 전쟁에 집중하자, 윈터펠에서 릭콘 곁에 남은 가족은 장애를 갖게 된 브랜 스타크 하나뿐이었다.

막내인 릭콘은 어린 탓에 상황을 잘 알 수 없었던데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가족들에게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해, 이로 인한 분노와 공포가 쌓이고 쌓여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난폭한 성미를 갖게 된다. 이는 그의 다이어울프인 섀기독에게도 투영되어 섀기독 역시 야만적이고 난폭해졌다. 여러 사람을 공격하여 섀기독을 통제하기 위하여 묶어 놓아야 할 정도.[1] 심지어 브랜 스타크의 다이어울프인 썸머랑 롭 스타크의 다이어울프 그레이윈드에게도 싸움을 걸었다. 이런 성격 때문에 브랜과 오샤, 리드 남매가 릭콘과 섀기독을 우려하고 있다.

섀기독(털북숭이 개)- 에메랄드빛 눈에 털은 자라면서 어두워지더니 검은 색이 되었다. 릭콘의 성격처럼 점점 난폭하고 야성적이 되어간다. 그래도 릭콘의 말은 절대적으로 따르고 있으며 릭콘의 경호원을 하고 있다. 난폭한 섀기독이 릭콘의 의해 통제되는 것을 보면 릭콘도 스킨체인저일 가능성이 높다.

5부에서 고스트에게 빙의한 존이 느낀 바에 따르면 [2] 섀기독은 거대한 염소를 사냥해서 먹고 있었고, 염소 뿔에 긁혀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것이 스카고스의 유니콘을 사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킹스랜딩에서의 에다드 스타크가 죽은 이후, 형인 브랜 스타크와 함께 무덤에 있는 아버지의 영혼을 환영으로 본다.

테온 그레이조이가 잠시 윈터펠을 다스릴 때에 브랜과 호도르, 다이어울프 서머, 섀기독과 함께 잠시 숨어 있었다. 윈터펠이 람제이 볼튼에게 점령되었을 때에 마에스터 루윈의 마지막 소원에 따라 각자의 생존을 위해 형과 리드 남매, 호도르, 서머랑 헤어진다. 오샤와 섀기독과 같이 동쪽으로 떠난다.

5부에서 와이먼 맨더리가 다보스 시워스에게 릭콘을 찾아오면 스타니스 편 들어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다. 스타니스를 위해서라면 목숨 거는 일도 마다치 않는 다보스가 거절하고 싶어하면서 '세상에는 아침으로 사람 살을 먹는 놈들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봐서 식인종이 사는 곳인 듯. 다보스에게 일 맡긴 것으로 보아서 배로 바다를 건너 가야하는 곳인 건 확실하다. 식인종이 사는 섬이라는 조건에 들어 맞는 곳이 스카고스라는데 두고 볼 일이다.

이 아이는 현재 몰락했다고 봐도 좋을 스타크 가문의 유일하게 멀쩡한 적자다. 장자인 롭은 죽었고, 둘째인 브랜은 하체가 불구이며, 존은 사생아다. 한 마디로 이 아이에게 스타크 가문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지만, 5부 기준으로 아직 5살로 어려서 그런지 존재감이 미미하다.

HBO 드라마에서는 아일랜드 출신 아트 파킨슨이 연기하고 있다. http://www.imdb.com/name/nm328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