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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싱크

last modified: 2015-04-04 08:03:32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역사
2.1. 국외
2.2. 국내
3. 립싱크 가수에 대한 논쟁
4. 여담


1. 개요

lip sync

립 싱크로나이제이션(lip synchronization)을 줄인 말로, 가수들이 노래를 직접 부르지 않고 미리 녹음된 노래에 입동작만 맞추는 것을 말한다. 노래가 아닌 악기를 연주 하지 않고 손만 맞추는 것을 핸드싱크라고도 한다. 원래는 음향시설이 열악하거나 라이브가 아닌 퍼포먼스를 강조해야하는 순간인 경우등 라이브를 하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상황에서만 사용이 되는 기법이다.

2. 역사

2.1. 국외

1990년대 비디오형 아이돌 가수들이 늘어나면서 실제로는 가수라는 직업에 어울리지 않게 노래를 못 부르는데 음반작업할 때 음정을 보정해서 음반을 내는 경우도 상당수이다. 이 경우에 립싱크는 부족한 실력을 감추는 수법인 셈. SM엔터테인먼트 사장인 이수만립싱크도 하나의 장르다라는 개소리망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립싱크가 만연했다는 이야기.

미국의 사례를 보면 마이클 잭슨이나 마돈나 같은 경우도 립싱크를 던 적이 있고[1] 특히 머라이어 캐리는 도가 지나친 잦은 립싱크로 비난을 많이 받았다. 비욘세도 립싱크를 안하는 건 아니다. 왜냐하면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경우 라이브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고, 또한 가수의 목상태가 안좋은 상황처럼 원곡 그대로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어렵다는 이유. 정확히 말하자면 녹음된 노래를 트는 것은 아니고, 곡의 후렴 부분에서 3~5명의 백업 코러스(backup chorus)가 노래를 빵빵하게 불러주기 때문에 잘 부르지 않거나 아예 부르지 않아도 티가 잘 안 난다. 그렇다고 외국에서 공연 중 립싱크에 관대한 시각을 가진 것만도 아니다. 엘튼 존은 공연에서 립싱크하는 가수들은 총살시켜야 한다고 독설을 날리면서 립싱크 가수로 마돈나를 지적한 적이 있다.[2]

심한 경우는 실제로 음반을 녹음한 가수가 따로 있어서 단지 그거에 맞춰서 립싱크만 하는 사례까지 있다.세계 pop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리 바닐리(Milli Vanilli)의 립싱크 사건이 바로 대표적이다. 88년 데뷔이후로 간지나는 유로삘 패션과 잘생긴 외모의 유럽계 흑인 팜 모반(Fab Morvan)과 롭 필라투스(Rob Pilatus) 2인조 구성, 유로댄스와 미국흑인음악의 절묘하게 조화된 음악이 큰 인기를 끌고 마이클 잭슨의 뒤를 이을 흑인뮤지션이라는 찬사를 받고 90년 그래미 신인상 까지 수상했던 그들은 이후 자신들의 앨범에 진짜로 녹음을 했던 랩퍼가 신문에 폭로기사를 낸 이후, 단지 댄스 퍼포먼스를 위해서만 립싱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앨범에 담은 감미로운 보컬과 랩 자체가 밀리 바닐리의 멤버가 아닌 전혀 엉뚱한 아저씨들이 부른 작품이었음이 들통나고 말았고, 그래미 신인상까지 취소되었으며 이후 26건의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 이후로 미국은 이전까지 느슨했던 립싱크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었고, 상 한번 잘못주고 명예가 실추되어버린 그래미상도 '시상식은 무조건 라이브'라는 기준으로 바꾸었다.[3]사건이 폭로되고 얼굴마담 밀리 바닐리의 진짜 노래를 불렀던 가수들이 'Real milli vanilli'라는 앨범을 냈으나 이것도 망했다.참고 만화



왼쪽이얼굴마담밀리 바닐리/ 오른쪽이 진짜 녹음한 가수들이 낸 앨범

2.2. 국내

이러한 행태는 국내에서도 있었는데 90년대 초반 프로젝트 그룹 마로니에(3기)가 부른 칵테일 사랑이 전형적인 예이다. 온갖 가요 차트를 석권했던 이 노래를 실제로 부른 여성멤버 윤미씨는 앨범이 기획되기 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탈퇴했고, 새 여성멤버가 들어왔지만 녹음된 신윤미씨의 목소리를 그대로 쓰고 단순히 입만 벙긋거렸다.[4] 이 사건은 신윤미씨의 고소로 우리나라에선 거의 유일하게 양지로 드러났고 당시 크게 파장을 일으켰으며 이 이유로 당시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마로니에 3기는 해체됐다 (곧 4기가 나왔지만).

2001년 데뷔 한 '걸프렌드'라는 여성 3인조 그룹('유리룰라채리나가 결성한 '걸프렌즈'와는 별개의 그룹이다)도 노래를 다른 사람이 부른 것이 알려져, 공중파 방송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고 활동을 막 시작한 시점에서 영영 묻혀버렸다 (데뷔 당시 영상). 이 사실이 밝혀진 경위도 황당하다. 데뷔 후 라이브 무대에 서야하는 방송 스케줄이 잡혔는데, 방송 녹화 직전에 그룹 멤버들이 사실은 음반 녹음할 때 자신들이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매니저에게 고백했다고 한다. 데뷔 후 활동과 홍보를 일임 받았을 뿐 앨범 제작과는 무관했던 이 매니저는 이 고백을 듣고 그 자리에서 그룹 활동을 포기하고 언론에 이 사실을 알려 버렸다. 이후 멤버들이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나와 "다른 그룹도 다 그렇게 한다는 말을 듣고 원래 그런 줄 알았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것을 눈물로 호소하기도 하였다. 이 사건의 책임은 이 소녀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상실한 기획사에 있는 것이 분명하나, 결국 그 멍에를 진 것은 가수들이었다. 세 명의 멤버 중 유일하게 전곡 녹음에 참여하였던 '가연'은 현재 LPG 2기의 리더로 가수 활동 중이나, 일부 곡의 녹음에만 참여했던 나머지 두 명은 현재 가요계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블시스터즈의 경우 데뷔전에 몇몇 멤버들이 이러한 경험이 있다고 말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5] 흔히들 립싱크가 일반적으로 자리잡게 된 것을 96년 H.O.T.가 데뷔하면서 본격적으로 열린아이돌시대부터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이미 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이후 후죽순격으로 생겨난 댄스그룹들 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6][7] 당시 댄스그룹들은 아예 방송에서는 립싱크 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안무를 짜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8] 라이브를 할 경우 거의 안무를 포기하다시피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게다가 립싱크를 염두에 두고 곡 자체의 키(key)도 엄청나게 높은 경우가 많았다. 거의 한계음역의 음으로 빽빽 질러버리는 식이지만 녹음할 때는 끊어서 하면 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고, 듣기에 시원시원했으니까. 간미연, 이지혜, 신지 등 이당시 활동하던 그룹들의 리드보컬들이 결코 노래를 못 하는 사람들이 아님에도 그 시절 노래들을 부르면 망가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3. 립싱크 가수에 대한 논쟁



가요톱텐 - 캔디

결국 이런 류의 댄스그룹들을 가수로 봐야하느냐? 하는 논쟁이 가열되었고 그 결과 KBS 가요톱텐에서 립싱크의 경우는 립싱크중이라는 표시를 최초로 방송화면 상단에 테이프가 돌아가는 표시를 했다.. 90년대 후반 가요프로그램 동영상을 접하다 보면 한 두번쯤은한 두번이 아닐지도.. 꼭 보게 될 것이다. 뮤직뱅크 때에는 CD가 돌아가는 표시로 바뀌었으며, 라이브 중이라는 표시로 마이크 그림이 나오기도 했다. 오히려 H.O.T.는 이러한 표시가 도입된 세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 당시 몇몇 그룹들은 라이브시 정말 심각할 정도로 음반과 차이가 심해서 차라리 립싱크를 해! 라고 팬들이 절규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었다;;;; 결국 안무와 춤을 동시에 소화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습생제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요즘 아이돌들이 1세대 아이돌들보다 실력이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어차피 그 때나 지금이나 대부분 그룹의 메인 보컬이 고음부분을 전담하고 나머지는 결국 한 소절 정도 밖에 안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단적으로 1세대 아이돌들의 리드보컬이었던 강타,바다,김태우,옥주현,강성훈과 현재 2세대 아이돌들의 리드보컬태연,박봄,효린,,양요섭을 비교해봐도 절대 2세대 아이돌들이 낫다고 할 수는 없다.

MBC의 90년대 코미디 허리케인 블루를 시작으로 립싱크가 개그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2000년대 중반부터 대중가요 프로그램에서 컴백 무대등을 제외하고는 립싱크를 금지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아이돌에게도 가창력이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면서 립싱크를 하는 경우는 줄어든 편이다. 다만 최근엔 댄스곡에서는 더블링등의 방법으로 사실상 반 립싱크 형식 (AR을 쓰는 것이 아닌 MR에 일부나 전체 보컬을 입히는 방법 등)을 쓰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그런 거 없고 대놓고 립싱크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4. 여담

뮤즈는 이탈리아에 방문했을 때 TV 프로그램에서 립싱크를 요구하자 열받아서 립싱크를 비롯한 핸드싱크 염력 연주를 시전한 적이 있다. 자세한 것은 뮤즈 항목 참고.

2011년 5월, 국회에서 립싱크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여러 가수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긴장할거면 가수를 뭐하러 하지? 관련기사 하지만 이게 옳은 것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 일종의 '개인의 자유행위' 인 립싱크를 법으로 강제하겠다는 것은 예를 들어 개인의 자유행위인 동성결혼을 법으로 강제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중은 닥치고 붕어 가수는 싫다 VS 댄스 가수에게는 불가피......

만일 이 법이 통과되면 목소리도 하나의 음악 소스로 사용하는 일렉트로니카 장르 음악은 죄다 립싱크가 될 예정. 졸지에 일렉트로니카 음악은 신고하고 공연하거나 방송해야 하는 신고제 음악이 된다.

아예 중국은 립싱크가 금지다 흠좀무. 하지만 관제 립싱크는 얼마든지 가능함ㅋ
mbc는 아이돌의 립싱크를 퇴출하는것을 결정했다.
슈퍼주니어의 려욱은 방송국의 음향 개선없이 립싱크의 퇴출은 횡포라고 주장했다.

어느 2인조 가수자기네들끼리도 입을 못 맞춰서 립싱크를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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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마이클 잭슨의 경우는 젊을 때인 빅토리 투어와 배드 투어에선 90% 이상을 라이브로 격렬한 춤이 추가 된 덴져러스 투어때는 50% 라이브 50% 립싱크로 성대 결절이 난 40살때 히스토리 투어는 90% 이상을 립싱크로 진행했었다. 마돈나의 경우는 시상식 공연에서만 립싱크를 했을 뿐 월드 투어는 거의 라이브를 한다.
  • [2] 사실은 아니었다. 마돈나는 월드 투어에서는 립싱크를 한 적이 없고, 이후 엘튼 존이 마돈나의 편지에서 역관광을 당했다고.
  • [3] 이후 밀리 바닐리의 멤버들은 pop계를 떠난뒤 다시 Rob&Pab이라는 앨범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립싱크 사기꾼이라는 팬들의 비난과 냉대를 받고 사라졌고, 심적 고통으로 폐인이 된 롭 필라투스는 32살의 나이로 98년에 약물과다복용으로 사망한다.
  • [4] 라이브를 한 적이 있긴 있다.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 방송에서 라이브를 한 적이 있는데 누가 들어도 앨범과는 확연히 다른 목소리와 안 올라가는 고음(...) 때문에 라디오 임에도 청취자들에게까지 스튜디오의 당혹감이 전해져왔다는...
  • [5] 빅마마의 1집 앨범 타이틀곡 Break Away의 뮤직비디오가 바로 이러한 행태를 깐 것. 앞에는 무대에서 미녀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알고보니 립싱크였고 2절 이후에 무대 뒤에서 실제로 노래를 부르는 빅마마가 등장. 이런 경우를 소재로 활용한 것이 김아중이 주연한 미녀는 괴로워이다. 이 영화 초반, 김아중은 립싱크하는 미녀가수를 위해 립싱크를 해주는 역할을 했다.
  • [6] 물론 당시에도 실력있는 몇몇 그룹은 라이브를 많이 하긴 했지만 그 실력있는 몇몇 그룹들도 100%라이브를 소화하지는 않았다.
  • [7] 룰라고영욱은 물론 조이긴 했지만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우리는 립싱크 가수였다며 대놓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 [8] 듀스의 예전 무대를 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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