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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

last modified: 2015-03-21 23:53:56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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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줄거리
3. 흥행
4. 명대사
5. 여담


1. 개요

2005년 대한민국에서 개봉된 정윤철 감독의 영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실존 마라토너 배형진과 그 어머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배형진은 2001년 19세로 조선일보 춘천 마라톤대회에서 42.195km를 2시간 57분 7초에 완주하며 서브쓰리를 달성했고[1] 2002년 8월 25일 강원도 속초에서 개최한 철인 3종 경기에 도천하여 수영 3.8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를 15시간 6분 32초에 결승점을 통과, 국내 최연소 장애인 최초 철인에 올랐다. 이러한 체험을 바탕으로 형진의 어머니는 <달려라! 형진아>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이 책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영화이다.

배형진을 모티브로 한 주인공 윤초원 역을 맡은 배우 조승우의 연기가 대박이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2] 삼성의료원의 고증 지원도 있었다고 한다.

2. 줄거리

얼룩말에 집착하고 짜장면초코파이에 환장하는, 자폐증을 가진 청년 윤초원(조승우)은 평소 행동이나 말투가 다섯 살 어린아이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해온 달리기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엄마 경숙(김미숙)은 자신의 목표를 아들 초원의 '마라톤 서브쓰리 달성'으로 정하고 아들의 훈련에 매달린다. 전직 유명 마라토너 정욱(이기영)이 자신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초원의 학교로 오자 애원하다시피 그에게 아들의 코치 역할을 떠맡긴다. 정욱은 지구력이 남다른 초원에게서[3] 마라톤 서브쓰리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간다.[4] 좌절, 포기, 실망, 절망을 거쳐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다.

3. 흥행

개봉 첫주만에 70만명으로 개봉 8일 100만명, 개봉 14일 200만명, 개봉 18일 300만명, 개봉 31일 400만명, 개봉 52일 500만명을 돌파하여 최종 관객수 518만명을 기록하였다.

4. 명대사

  •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몸매는?) 끝내줘요!
  • 비가 주룩주룩 내려요! : 이 자체가 명대사는 아니다. 어린 초원에게 비가 오는 날 창 밖을 가리키면서 "비가 주룩주룩 내려요" 란 말을 가르치려 했는데 초원이 자폐증 증상으로 그 말을 따라하지 않자 정신과 검사를 하였고 그 때문에 초원이 자폐증임을 알게 되는 진행이다.
  • 우리 아이는 장애가 있어요! : 성인 초원이 마라톤 연습 후 집에 오는 길에서 엄마를 놓쳤을 때 지하철역에 있는 여성의 얼룩말 무늬 치마를 (...) 쓰다듬는다. 그 여성의 남친에게 얻어맞으면서도 (실제 작중에서도 얼굴에 피를 흘리는 장면이 묘사가 된다.) 동물원 다큐에서 나온 "얼룩말은 ~해요", "얼룩말은 ~해요" 등의 대사를 녹음기처럼 따라하는 바람에 오히려 강제추행 피해를 당한 여성이 "미친 사람인가봐. 그냥 가자" 라며 남친을 설득하는 지경까지 간다. 그 소동 속에서 초원의 엄마가 초원을 찾아내고, 초원은 엄마가 돌아온 덕분으로 정서적 안정을 찾아 장애인 특수학교에서의 추억을 떠올려내며 "우리 아이는 장애가 있어요" 라는 대사를 반복한다. 작중에서는 이게 대단히 감동적인 장면인 양 묘사되었지만... 참고로 분명히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도 "우리 아이는~"이라며 3인칭화를 시전하는 게 포인트인데, 실제 자폐증 환자들의 언어생활에서 고증된 부분이라고 한다. (자기가 능동적으로 발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데서 들은 기억을 그대로 들려주는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려고 함.)

5. 여담

초원의 아버지와 동생이 현대 유니콘스를 응원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불확실하지만 수원야구장이 아닌 잠실야구장만 나온다. 이것이 계기가 되었는지 2007년 5월 27일에 배형진이 현대의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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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참고로 이 완주는 모든 마라토너들의 꿈이라고 한다. 따라서 그는 웬만한 정상인 마라토너들도 쉽게 해내기 힘든 일을 해낸 셈이다.
  • [2] 오죽하면 초원 역의 배우가 실제 자폐증 환자인 줄 알았다는 관객들도 많았다. 초원 역을 맡은 배우는 자폐성 장애인이 아니라서 장애등급을 받지 않았고, 장애등급으로 군복무를 면제받지 않았다. 초원 역을 맡은 배우는 말아톤이 개봉 되고 4년 후 전의경으로 군복무를 했다.
  • [3] '특별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초원을 데리고 노래방이나 사우나에 가는 등 농땡이(...)를 피웠는데, 사우나에서 초원이 달리기는 언제 하느냐고 계속 조르자 화가 난 정욱은 빈말로 "학교 운동장에 가서 백 바퀴 뛰어라"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런데 사우나에서 한숨 자고 일어난 정욱이 경숙의 초원을 찾는 전화에 급히 달려가보자 초원은 정말로 운동장 100바퀴를 채우고 있었다. 결국 백 바퀴를 모두 뛴 후 정욱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갖다대며 심장박동을 느끼게 하는 초원의 모습이 명장면.
  • [4] 물론 제대로 훈련 시작한 뒤에도 코치는 제 버릇 개 못 주고 (...) 초원이를 데리고 술 먹고 노래방을 가서 초원이가 집에서 물컵으로 "캬아~"를 시전하게 만들어서 농땡이 부린 걸 들키기도 (...) 하는데, 말아톤 마라톤 대회 본게임에서는 비내리는 데 환장하는 초원의 증상(...)을 이용해서 코스 중간의 스프링클러 구간을 실제 비가 오는 것으로 속여 활력을 북돋우는 심리전을 걸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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