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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

last modified: 2015-04-08 15:36:24 by Contributors


이젠 다시 볼 수 없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No.27
매슈 라이언 켐프 (Matthew Ryan Kemp)
생년월일 1984년 9월 23일
국적 미국
출신지 오클라호마 주 미드웨스트
포지션 우익수[1]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03년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81번, LAD)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06~201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15~)

Contents

1. 개요
2. 고교시절
3. 마이너리그
4. 메이저리그
4.1. 2006시즌
4.2. 2007시즌
4.3. 2008시즌
4.4. 2009시즌
4.5. 2010시즌
4.6. 2011시즌
4.7. 2012시즌
4.8. 2013시즌
4.9. 2014시즌
4.10. 2015시즌
5. 이모저모

1. 개요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치어리더,야구계의 토레스, 호타준족 외야수. 다저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으며,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에 걸쳐 안드레 이디어와 함께 다저스의 공격을 이끌다.

전형적인 5툴 플레이어로, 도루 실력도 빼어나고, 장타력도 있고[2], 수비도 매우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운동능력 자체가 워낙 좋은지라 중견수를 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편이다. 상당히 쓰임새가 많고 활약이 좋다.

별명은 들소(Bison)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2루를 향해 도루를 하는 장면이 마치 들소의 그것과 같다고 해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캐스터 돈 서튼"저 친구의 주루 플레이는 마치 빅 버펄로같군요."라고 평한 것이 별명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사실 그런만도 한 것이 키가 190cm가 넘고, 몸무게가 100Kg이 넘는 선수가 발 빠르게 돌진하는 모습은 딱 들소 그 자체다. 마침 켐프의 고향 오클라호마의 공식 동물도 들소라고 한다.

2. 고교시절

오클라호마에 있는 미드웨스트 시티 고등학교에 재학했는데 고교 시절엔 야구농구를 같이 병행하고 있었지만 야구보다는 농구에 더 두각을 보인 선수였다. 2006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농구선수 셸든 윌리엄스와 팀메이트로 뛰며 주니어 이어 때 모교의 주 타이틀(State title) 획득에 공헌하기도 했을 정도.

그런데 고교 올스타 토너먼트 경기를 앞두고 있던 2002년 1월 20일, 셸든 윌리엄스와 맷 켐프 외 3명의 선수가 오하이오콜럼버스의 하얏트 호텔에서 19세의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었다. 이 때는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되지 않고 풀려났지만, 상당히 논란을 빚기도 했다. 아마 드래프트 순번이 밀려난 것도 이런 것이 문제가 된 듯.

3. 마이너리그

어쨌든 켐프는 고교 시절까진 농구로 더 알려진 선수였지만, 2003년 드래프트에서 그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6라운드 전체 181순위로 그를 지명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03년 6월 5일 다저스와 계약을 한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경기에 나서면서 꾸준히 성장했는데, 고졸픽 선수치고 그 속도가 빨랐다. 입단 첫해엔 43경기에서 5개의 2루타와 1홈런에 그쳤지만 나날이 파워 넘버가 극도로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며 2005년엔 싱글A 베로비치 다저스에서 27홈런 90타점 23도루라는 대활약을 보이면서 팀의 홈런 기록[3]과 장타율 기록을 깨는 등 팜내에서 가장 많은 발전을 보인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이 시기의 다저스 팜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라 불릴 수 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팜이었는데, 채드 빌링슬리, 러셀 마틴, 제임스 로니, 조나단 브록스턴, 앤디 라로시, 조엘 구즈만[4] 등 뎁스와 질에서 매우 우수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켐프도 이중 한명으로 2006시즌에 앞서 팀내 8위, 전체 98위의 유망주로 꼽혔다.

4.1. 2006시즌

AA팀 잭슨빌 선즈에서 시즌을 시작한 켐프는 타율 .327 7홈런 34타점 11도루라는 훌륭한 성적을 마이너리그에서 기록하고 있었는데 다저스의 주전 우익수 J.D. 드류가 부상을 당하면서 그의 대체자로 콜업되었다.

2006년 5월 2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켐프는 존 로치를 상대로 자신의 빅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켐프는 자신의 첫 15경기동안 .378 .420 .867 7홈런 16타점 3도루라는 괴물같은 활약을 보이면서 깜짝돌풍을 일으키나 했지만, 이후 빅리그 투수들에게 약점을 간파당한 듯 슬럼프에 빠지면서 7월 중순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당한다.

9월에는 로스터가 확장되면서 다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지만 여전히 홈런을 단 하나도 때려내지 못하면서 부진했고, 52경기 .253 .289 .448 7홈런 23타점 6도루로 자신의 루키시즌을 마친다.

4.2. 2007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에 좋은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으면서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었다. 하지만 외야 수비를 하던 중에 부상을 입어 장기간 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엔 이미 팀 주전 외야수로 루이스 곤잘레스, 안드레 이디어, 후안 피에르 같은 선수들이 버티고 있던 상황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으며 우익수 자리를 땜빵하면서 98경기 .342 .373 .521 10홈런 10도루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게 되었다.

4.3. 2008시즌

본격적인 풀타임 시즌인 2008년엔 주전 우익수로 낙점받으며 시즌을 시작했고, 앤드루 존스의 무릎부상 이후 다저스의 주전 중견수로 정착되었다.

155경기에서 삼진을 153개나 당하는 등 문제점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290 .340 .459 18홈런 76타점 35도루로 팀내에서 리드오프와 하위타선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또한 자신의 시카고 컵스와의 NLDS에 출장하여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는데 아쉽게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CS에서 패배하며 월드 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었다.

4.4. 2009시즌

31홈런을 때려낸 팀동료 안드레 이디어와 함께 본격적으로 포텐셜이 폭발하면서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

159경기.297 .352 .490 26홈런 101타점 34도루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다저스 역사상 첫 25홈런-100타점-3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되었고 골드글러브실버슬러거를 싹쓸이한다.

이같은 맹활약으로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지만 팀은 아쉽게도 팀은 2년 연속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또 다시 패퇴하며 월드 시리즈 진출에 실패한다.

4.5. 2010시즌

2009년의 맹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2009년 말부터 유명 팝스타인 리한나와 사귀기 시작하더니, 문제는 잘 사귀면 되는데, 성적이 곤두박질쳤다는 것이다.

홈런은 28개를 쳤지만, 삼진 170개에 타율이 겨우 0.249에 불과했다. 한 마디로 공갈포. 도루도 19개를 성공시켰지만, 실패도 15개니 하는 것이 민폐인 수준으로 전락했다. 아무래도 연인과 사귀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는가 하는 지적이 있었고 네드 콜레티 단장과 다저스 코칭 스태프는 켐프가 야구에 집중하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질타를 하면서 팬과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을 정도로 어려운 시즌을 보낸 켐프였다..

4.6. 2011시즌

그 지적이 옳았다..

2010년 말 결별한 후, 2011년 포텐셜 대폭발!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2011년 다저스의 유이한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리한나에게 실질적으로 차였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2010년에도 리한나와 에미넴의 뮤직비디오가 나온 이후로 슬럼프에 빠졌을 정도(…) 2011년 4월 말경, 어셔와 리한나가 격정의 하룻밤을 보냈다는 더선의 보도가 나왔다. 그러고서 한 몇 경기 부진(...) 한편 켐프는 결별 후로 슬픔을 달래기 위해 겨울 내내 문신 가게에서 목격되었을 정도로 문신에 집착했다고 한다. 그러고는 스프링캠프부터 죽어라 빠따를 돌리며 한을 달랬다고 한다. 이래저래 다저스 팬들 입장에서는 고마워요. 그렇지만 같은 팀이 된 동료인 후안 유리베의 타석입장시마다 테마곡이 나오는데 그게 또 하필이면 리한나의 노래... 똥씹은 듯한 표정이 참으로 안습. 그래서 또 다저스팬들은 성적조차도 제대로 안나오는 유리베가 라이벌팀에서 온 첩자라고 마구 깠다.

결국, 김민재에게 고백을 받은 어떤 HOF급 유격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게 해주는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

그런데 2011년 6월 27일 루이비통 쇼에서 유명 모델 앰버 로즈(녜이 웨스트와 위즈 칼리파와의 염문으로 유명하다)과 같이 쇼핑을 했다고 한다. 또 연애질하느라 성적떨어지는게 아닐까 다저스의 팬들은 우려를 표했다(…)

시즌 내내 거의 나홀로 다저스 타선을 이끄는 맹활약으로, 결국 문제는 연인과 사귀느라 훈련에 소홀히 한 것이었음이 드러났다. 2011시즌에 앞서 다저스의 타격코치 제프 팬틀랜드가 켐프에게 알버트 푸홀스의 타격영상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주면서 집에 가져가서 매일 보라고 시켰는데 이 덕분인지 전년도와 다른 군더더기없는 타격폼을 완성시키게 되었다. 문제는 리한나의 누드 사진을 받았다가 이를 관리 소홀로 누출시켰다는 거(…) 다저스의 새 코치로 부임한 데이비 로페즈도 스프링 트레이닝 때 켐프와 주루 플레이에 관해 많이 연구를 했다고 하며, 이는 높은 성공률의 40도루 달성으로 나타났다.

2011년 최종성적은 .324 .399 .586 39홈런 126타점 40도루로 홈런, 타점, 득점, 조정 OPS에서 리그 1위를 했고 홈런 하나만 더 쳤으면 40-40도 달성 가능한 상황이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한 경기가 비로 취소돼버린게 아쉬울 따름. 어쨌든 MVP도 노려볼 기세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막판에 다저스팬들이 KEMVP를 연호하며 켐프의 MVP를 기도했지만 아쉽게도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까닭에 중부지구 우승팀 밀워키 브루어스의 3번타자 라이언 브론에게 밀렸다.그리고 2013년 브론이 약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빡쳐서 내 MVP 내놓으라고 디스

하지만 WAR, wOBA, wRC+ 등 뭐로 보나 2011시즌 명실상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타자는 브론이 아닌 켐프였다. 아쉽게도 MVP는 놓쳤지만 생애 첫 올스타전 출장,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행크 아론 상 제패로 만족해야했다.

2011년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 구단은 맥코트 구단주 사태로 재정이 영 말이 아닌 가운데 홈 디스카운트에 난색을 표하면서 트레이드설이나 연봉조정 단년계약 후 FA로이드 복용 등 여러 떡밥이 난무했지만, 8년 $160M이라는 매니 라미레즈급 초장기 계약에 합의하였다. LA 다저스 입장에서는 구단 매각 협상에 있어 큰 보험을 들게 된 동시에 팀의 미래도 보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켐프 입장에서는 홈 디스카운트라는 명분 하에 크게 손해를 보지 않고서도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 실속 있는 협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이번엔 바 롱고리아와의 염문설이 불거졌다(…) 에반과는 다르다! 에반과는!

4.7. 2012시즌

MVP를 놓친게 아쉬웠는지, 전무후무의 50-50 클럽 달성을 선언했다.

그리고 그 선언이 허풍이 아니었는지, 4월 한달간 4할대 타율과 5할대의 출루율, 그리고 9할대의 장타율을 선보이며 게리 셰필드가 보유하고 있던 프랜차이즈 4월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종전 10개)하는 등 정말 50-50을 달성할 기세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지만 5월, 6월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근 2달을 날려먹었다. 한편, 부상으로 실제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내셔널리그 홈런 더비 주장으로 선정되었다.

부상 복귀 후엔 부진하면서 벌어놓은 스탯을 많이 까먹었고 시즌 최종성적을 106경기 .303 .367 .538 23홈런 69타점으로 마감했다. 부상만 없었으면 MVP의 강력한 후보가 되었을 켐프인지라 상당히 아쉬운 시즌이 되고 말았다.

팀의 중심인 켐프와 이디어가 장기간 이탈하면서 한때 지구선두를 달리던 다저스도 뒷심부족으로 DTD 테크를 탔고, 데드라인 전후로 핸리 라미레즈,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영입하며 타선 보강에 들어갔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종료 후엔 어깨 염증으로 손상된 회전근을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다. 회전근 수술을 받은 야수는 장타력 저하 현상을 보이기도 하기에 팬들의 걱정을 샀다.

4.8. 2013시즌

2012년에 몸을 불리고 시즌에 임한게 햄스트링에 무리를 줬는지, 체중을 커리어하이를 보낸 2011시즌과 비슷하게 유지하고 시작했다. 하지만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부진한 타격감을 보여주더니 시즌 초반엔 장타는 커녕 똑딱질도 제대로 못하는 타격으로 영 좋지 않아 맷진행, 맷물택, 맷풍기 등의 별명이 붙어버렸다. (...)

한편, 4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카를로스 쿠엔틴이 자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잭 그레인키를 받아버리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쿠엔틴과 안좋은 감정이 생긴 듯 하다. 경기 후 주차장에서 쿠엔틴에게 We'll see, bitch라고 했다고.

이후 똑딱질을 하면서 타격감을 다시 회복하고 있는지 꾸준히 멀티히트도 하고,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기까지 61경기 출장 ..254 .309 .357의 비율스탯에 무려 겨우 4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원래부터 골드글러브 날로 먹는다는 말을 듣던 수비는 아예 민폐가 되면서 집중포화의 대상이 되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까지 하는 건 덤. 이게 2천만불짜리 스타의 활약이라니 팬들은 모두 뒷목을 잡았다. 안드레 이디어도 켐프보단 적은 연봉이지만 쌍으로 민폐짓을 해주면서 뉴욕 양키스더머에 준하는 활약을 두 선수가 전반기까지 보여줬다. 롸동자는 보험금이라도 타게 해주지...

조금 부활할 기미가 보이나 싶더니 스윙을 하다가 어깨를 삐끗해 15일 짜리 DL을 끊었다. (...) 그래도 어찌어찌 치료는 빨리 진행되었는 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첫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부활하나 싶더니 홈으로 들어올 때 포수와 발이 얽혀 발목 염좌 (...). 아웃은 덤 DL 이 끝나고 첫 출장한 경기에서 또 다시 부상을 당하는 기염을 토했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한 염좌인 줄 알아서 팬들도 빠르게 올라올 거라 생각했찌만, 민훈기 기자에 의하면 현장 스태프들도 이 발목 부상도 그렇게 가볍지는 않다고 했다고 한다.

살아나는 다저스 타선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가 계속 부상만 당하니 다저스 팬들에게 집중 포화를 얻어맞는 상황. MBC 스포츠에서는 아예 리아나 노래를 배경으로 켐프까는 영상을 만들어 틀었다. (...) 너 지금 매우 멍청해 보여라는 가사에 오버랩되는 켐프의 부상 장면이 참으로 슬프게 보이는 영상.

더 안습한 것은, 켐프가 없어도 팀은 42승 8패를 찍으며 역사에 남을 성적을 냈다는 점. 차라리 까일 때는 관심이라도 줬지, 켐프는 거의 아오안인 상황이었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2000만 불 짜리 응원단장. (...) 켐브이피 소리 듣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항상 덕아웃에 앉아서 팀원들이 끝내기 승리를 거둘 때마다 총알같이 달려나간다. 이 안습한 상황을 더 눈물나게 만드는 것은 돈 매팅리가 인터뷰에서 설령 켐프가 복귀한다 하더라도 벤치에 앉아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 하긴 40승 8패하고 있는 팀에 굳이 변화를 주고 싶은 감독은 없을 터다. 켐프도 이런 분위기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 등을 통해 '나는 들어가서 팀을 더 좋게 만들 자신이 있다' 라며 어필을 하기도. 기자들이 '(확실한 주전이 아니라) 후반기에 로테이션으로 기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에는 '대답하기 곤란하다' 라며 답을 회피했지만, 다시 한 번 돈 매팅리는 '로테이션 안 돌면 지가 어쩔 건데? 주전을 확보할 만한 성적을 내기라도 했나?' 라는 뉘앙스로 인터뷰를 하는 바람에 (...) 더 안습해졌다.

8월 28일 다른 팀원들은 커쇼의 자선 탁구 대회에서 즐겁게 노는 사이 드디어 재활 경기를 뛰게 되었다. 싱글A의 란초 쿠카몽가에서 경기를 했는데 성적은 5타수 무안타. 다음날 이어진 두번째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MLB 팬들과 전문가들은 재활 경기이기 때문에 성적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것은 자기 스윙을 가져가고 있느냐 마느냐의 문제라고 하는데, 보통 타구의 질과 스윙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 하지만 그렇게 지지해 주던 팬들도 그 이후로도 무안타 행진이 계속되자 좀 아쉬워 하는 눈치를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복귀를 바라던 팬들에게는 충격적이게도 9월 6일 운동 도중 갑자기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이 또 재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단은 시즌 아웃까지 고려한다고 발표했으나 며칠 지나서 그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거고, 상황에 따라서 유보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8일 다시 임상 진단을 해본 결과 리햅 경기가 아닌 메이저리그 수준의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약 10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그래도 포스트시즌 전에 돌아와 주는 게 어딘가 싶지만, 한편으로는 괜히 무리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 팬들도 있다. 전문의의 진단을 받았다고 하지만 채드 빌링슬리 역시 전문 클리닉 세 곳에서 수술이 필요없다고 했다가 토미 존을 하게 되기도 했고, 켐프 본인이 부상이 계속 재발하기도 했고 다저스가 문의하는 전문의나 병원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기 힘든 거 아니냐 하는 팬들도 있다.

팬들 마음이 갈대 같은 거야 만국 공통이긴 하지만, 팬들 역시 매번 부상을 당하는 켐프에게 실망이 큰 지 다저스에서 했던 설문조사 '2013년 포스트 시즌에서 맷 켐프는 어디에 있는 게 가장 어울리나?' 라는 질문에 반이 넘는 54 % 의 사람들이 클럽하우스 라고 했다. (...) 2000 만불짜리 응원단장 물론 30% 가 넘는 사람들이 여전히 주전 로스터에서 켐프를 보고 싶다고 하니 기대하고 있는 팬들도 많긴 하지만. 켐프 역시 2013 시즌은 끔찍했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악몽과 같았다' 라고 대답했다.

일단 재활하고 있던 애리조나에서 마침 다저스가 애리조나 원정 4연전을 하기에 팀에 합류하였다. 9월 16일 1:2로 뒤진 9회초 2아웃 주자 2, 3루에서 대타로 등장. 하지만 4구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을 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마침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등판이었고, 1회말 2점 홈런을 제외하고는 8회까지 호투를 펼쳤던지라 어처구니 없는 삼진으로 경기를 내준 그에게 맷로물질, 맷물택, 맷진행, 응원이나 하지 왜 나왔냐는 온갖 까임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그 다음날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켐프는 4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켐프를 지지해오던 팬들은 켐프의 부활이라며 환호하는 상황. 아직 한 경기 뿐이므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남은 경기 계속 이런 활약을 하고 타격감이 포스트 시즌까지 이어진다면 시즌 말미 타격침체로 다소 부진한 다저스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9월 23일은 휴식일 겸 이동일이라 생일과 관련된 건 없었지만 9월 24일 샌프란시스코와 펼친 경기에서 6회초 솔로 홈런을 포함한 멀티 히트를 했다. 9월 16일 류현진 경기 때 삼진으로 말아먹었는데 8일 후에는 류현진의 승리를 결정지어준 귀중함 홈런 한방을 터트리는 병 주고 약 주고이자 하루 늦은 생일 자축포.

복귀한 경기들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은 플레이오프에서 켐프의 활약을 기대했지만...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또 부상이 재발했다고 하며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본인도 아쉽겠지만 팀 입장에서도 확고부동한 주전이 빠지니 타격이 크다. 중견수를 스킵 슈마커가 봐야할 판이니. (...)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그냥 아예 응원단장의 모습을 보여 팬들은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응원단장이라고 탄식했다. 4차전에서 팀이 디비전 시리즈를 끝냈을 때는 팀원에게 업혀서 나오는 모습도 참으로 팬들 입장에서는 탄식을 나오게 만들었다(...).

그의 공백은 결국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영향이 컸는데, 그가 몸이라도 성했다면 몸상태가 온전치 않은 이디어나 중견수가 불안한 슈마커를 대신해서 타선이나 수비에서 뭔가 존재감이라도 있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아예 시즌아웃이 되어버렸으니 그게 불가능한 것이 뼈아팠다.

시즌이 끝나고 10월 21일 켐프의 에이전트는 켐프가 발목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기사 2014년 시즌 개막까지 회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2013년은 리한나에게 어장관리를 당한 것보다 더한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거기에 야시엘 푸이그의 등장으로 다저스의 외야는 주전급 선수가 네 명이라는 포화 상태를 맞았는데, 이 때문에 푸이그를 제외한 켐프, 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디어 이 나머지 세 명은 계속 트레이드 설이 나도는 꼴이 되었다. 켐프와 에이전트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트레이드 된다 해도 이해는 한다, 하지만 구단에서 아무 정보도 알려주지 않는 것은 불만족스럽다' 라는 의사를 표현했다. 오프시즌에 트레이드설이 튀어나왔지만, 콜레티 단장은 켐프를 일단 안고 가겠다는 뜻을 비치며 다저스에 잔류하게 되었다. 콜레티와 다저스는 항상 '외야수 중 한 명을 반드시 판다는 게 아니라, 문의를 들어보겠다는 것이다. 당장 급할 게 없으니 우린 꼭 트레이드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라 말해왔다.

4.9. 2014시즌

본격적으로 재활에 집중하면서 다시금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깨알같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사진을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2014년 4월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014 정규 시즌 처음으로 출전하였다. 오랜만에 복귀해서인지 수비 에러를 보여주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이 있었지만 타선에서 1점을 올리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4월 6일 경기에서는 연속으로 솔로홈런을 날리며 본격적인 부활 선언을 하였는가 싶었지만 그 뒤로는 롤코 모드. 잘할때는 잘하지만 못할 때는 그야말로 맷풍기(...). 그나마 경기에 계속 출전하면서 타격 감각은 확실히 돌아오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문제는 수비. 원래 불안하다고 평가받던 수비가 부상 기간동안 감을 잃어버린 탓에 더욱 불안해졌다. 그래도 역시 경기를 계속하면서 감이 살아나고 있는지 5월에 들어가면서 한때 1할대를 기록하던 타율이 어느 사이에 2할 6푼대까지 올라갔다. 다만, 스윙 속도가 느려져서 90마일을 넘기는 공에 반응하지 못하거나 헛스윙을 하는 일이 허다하다.

5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에 솔로 홈런을 날리며 대활약했고 이날 친 솔로홈런으로 통산 홈런수 162개를 달성, LA 다저스 소속 선수 역대 총 홈런 기록에서 숀 그린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5] 5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출전하면서 통산 1000경기 출전을 달성했으며 3타수 1안타 2볼넷에 도루도 2개 성공시키면서 확실한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5월 22일 경기에서는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맷 켐프의 수비 실책은 두 차례 실점으로 이어졌기에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내줘 스윕에 실패했다. 이후에 나온 매팅리 감독의 인터뷰 등을 보면 아직 발목 부상의 여파가 있어서 수비 범위 등에서 제모습을 보여주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고. 이후 매팅리 감독이 켐프를 다음부터는 좌익수로 종종 출전시킬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포지션을 바꿀 가능성이 커졌다. 그리고 결국 5월 28일 경기부터 발목 부상으로 빠진 칼 크로포드를 대신해서 좌익수로 나오게 되었다. 우려와 다르게 일단 좌익수 수비는 그럭저럭 한다는 평. 하지만 그동안 경기를 계속 빠진 탓인지 전까지는 상승세였던 타격이 안 좋아졌다.

중견수로 다시는 돌려놓지 않을 생각인지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인터리그 홈경기에서도 중견수 이디어가 선발라인업에서 빠졌음에도 여전히 좌익수로 나왔다. 제5 외야수이자 좌익수로 주로 나온 스콧 밴 슬라이크가 중견수로 나오기까지 할 정도. 이날 경기에서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지만 그 안타도 사실 화이트삭스 2루수 고든 베컴이 더블 플레이를 너무 의식하느라 그만 공을 아래로 빠뜨린 에러성 플레이로 인한 행운의 안타였으며, 나머지 타석에서는 병살타와 땅볼, 삼진이었다.

6월 6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는 어이없는 몸개그를 펼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 초구를 쳐 담장을 넘기기 살짝 모자른 장타를 친다. 이게 홈런일 거라 생각하던 맷 켐프는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까지 하며 여유롭게 2루로 슬금슬금 뛰다가 담장을 맞고 안으로 타구가 떨어지자 급히 속도를 올려 슬라이딩을 해 2루에 도착해 세잎 판정을 받았다. 허나 이 과정에서 2루에 슬라이딩 직후 탄력으로 두 발이 2루에서 떨어졌고, 그 타이밍에 유격수 툴로이츠키가 태그를 하였다. 이후 콜로라도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면서 세잎 판정이 아웃으로 번복되어 2루타를 치고도 아웃당하는 상황이 탄생. 덕분에 팬들은 그걸 보며 맷 뚜기라고도 불렀다. 끝까지 타구를 확인하고 뛰었다면 이런 어이없는 아웃을 당할 일은 없었다.

다만 위의 사건에서 어이없이 날리긴 했어도 장타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서서히 타격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7일과 8일 경기에서 3루타를 때렸고 이제는 선구안도 회복되어 가는지 볼넷도 골라내고 있다. 좌익수 포지션에도 적응하고 있는지 중견수 수비때와는 달리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월 9일 신시내티 레즈 원정 첫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무난했다. 그렇지만 6월 10일 경기에서는 4타수 4삼진 볼넷 1개로 부진했다. 참고로 신시내티가 삼진 11개를 잡아내면 관중들에게 공짜 피자를 나눠주는 이벤트가 있는데 그 11번째 삼진을 바로 맷 켐프가 기록하고 말았다. 켐프가 삼진되는 순간 신시내티 팬들은 물론 다저스 어린이 팬들까지 함께 좋아하는 모습은 가히 백미다.[6]

7월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서의 평가는 아직도 이름값에 부족하다. 장타력이 확실히 살아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빠른 공이나 바깥쪽 살짝 빠지거나 떨어지는 유인구에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똑딱질 위주의 안타가 주로 나온다. 주루 능력도 상당히 떨어져서 예전 같으면 그래도 내야 안타를 노려볼법하거나 무난하게 도루를 성공할 수 있을 걸 여유있게 땅볼 아웃, 도루 실패가 되는 일이 빈번하다. 특히 수비 같은 경우 타구 판단과 공을 쫓아가는 반응과 속도, 송구가 매우 심각.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야시엘 푸이그상습범 조 켈리의 공에 맞아 몇 경기를 결장하게 되자 켐프가 우익수로 이동했는데 수비위치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마침 이디어와 반슬라이크가 중견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도 아니어서, 25일 자이언츠와의 시리즈부터 부상에서 복귀한 푸이그가 중견수로 이동, 켐프는 우익수로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익수로 옮기면서 불타오르고 있다. 7월 25~27일 라이벌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펼쳐 팀의 스윕과 1.5경기차 선두 탈환에 보탬이 된다. 그리고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2점 홈런 두 방을 뽑아내며 푸이그와 함께 승리공신이 됐다. 다음 날에도 동점홈런과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완전히 살아나는 모습. 사실 작년 시즌 종료 시점에서처럼 다시 트레이드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었으나, 바로 맹활약을 선보이면서 루머는 완전히 묻혔다... 조 켈리에게 갈비사줘야 할 판

확실히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시즌이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살아나고 있다. 일단 좌익수보다도 우익수로 보직을 옮기니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고무적이다. 물론 누적 수비 스탯이야 중견수, 좌익수 때에 삽질한 게 있으니 아주 좋지 않고 우익수로서도 뛰어난 수비수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사람같은 역할은 해주고 있으니 앞으로 켐프의 보직은 우익수가 될 듯. 문제는 이렇게 되며 좌익수 칼 크로포드,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 우익수 맷 켐프의 구도가 잡혀버려 팀 내 최고 중견수 유망주 작 피더슨의 미래는 더더욱 불 투명해졌다. (...)

30일 경기에서는 동점 홈런과 안타, 볼넷에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통한 역전 득점을 만들어내고, 연장전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팀 5연승을 이끌었다.

아직 후반기 경기가 많이 남긴 했지만 8월 7일 시점에서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후반기 타격 폼을 약간 수정한 이후 [7] 전성기, 2011년 켐브이피 소리 들을 때의 비율 스탯을 찍고 있다. 전반기에는 86 경기 336 타석에서 8홈런을 기록했는데 후반기에는 18 경기 64 타석에서 6홈런을 찍고 있다. 이 상승세가 주욱 이어진다면 치어리더니 야구계의 토레스니 하는 굴욕적인 별명을 떨쳐 낼 수 있을 듯.

후반기에는 타선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주고 있다. 9월 13일과 14일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맹타를 휘둘렀고, 14일 경기에서는 경기의 승부를 다저스쪽으로 끌고오는 시즌 20호 홈런까지 기록했다. 9월 19일까지 시즌 홈런 22개를 쳤고, 다저스에서 뛰었던 역대 선수들 중 마이크 피아자의 기록 177개를 넘었다. 22일부터 24일 라이벌전에서도 2차전에서 홈런 3차전에서 장타를 치며 활약하는 등 포스트 시즌을 기대하게 하였다.

10월 4일 세인트루이스와 NLDS 2차전 팀이 시리즈 1-0으로 지고 있고, 8회초 J.P 하웰이 동점 홈런을 맞으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에서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치며 다시 팀의 리드를 가져왔고, 이는 결승홈런이 됐다.

최종 성적은 .287/.346/.506에 25홈런 89타점으로 이것만 해도 13시즌보다 훨씬 나아졌지만, 7월말부터 우익수로 나선 이후, 우익수로서의 성적은 .314/.367/.614... 11시즌의 KEMVP 성적과도 별반 차이가 없다. 15시즌도 활약이 기대됐지만 이것이 켐프가 다저스에서 거둔 마지막 성적이 될 거라고는 다저스 팬들은 설마 싶었다.

4.10. 2015시즌

2014년 말에 앤드류 프리드먼이 다저스 사장으로 부임하며 다저스의 문제점 중 하나인 잉여 외야수 처분은 기정사실화되었고 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디어 등과 함께 켐프도 트레이드설에 휘말리게 되었다. 주요 링크 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언급되었다.

여기저기 말이 많았지만 결국 켐프의 최종선정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되었다. 다저스는 백업 포수 팀 페데로위츠와 맷 켐프를 묶어 맷 켐프의 연봉을 3100만 달러 보조하고, 다저스 주전포수가 될 야스마니 그란달과 투수 조 윌랜드, 잭 에플린을 받게 된다.

당연히 다저스 팬들의 반응은 논란 그 자체. 프리드먼을 지지하는 팬들은 '처분 잘 했다' 라는 입장이지만 다저스 올드팬들중에서는 다저스 최고의 프랜자이즈 스타였던 켐프를 같은 지구 팀에 넘긴 것에 격분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8]

켐프의 시장가치가 하락한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많은데, 우선 기본적으로 나이와 연봉이 당연히 꼽힌다. 그리고 부상경력도 따라붙는다. 그런데 여기에 추가되는 것이 수비력. 최근 6년간 켐프의 UZR은 리그 바닥급이고, 이에 기반한 def WAR 역시 2009년 단 한 해를 제외한다면 마이너스의 행진. 2014년에 기록한 defWAR -26.5는 켐프의 커리어에서도 최악급이다. 이를 바탕으로 켐프가 지난 3년간 기록한 WAR는 fWAR가 3.2, -0.4, 1.8이고 bWAR가 2.4, 0.5, 1.1이다. 이것은 켐프가 사실상 지명타자화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NL 팀인 다저스로서는 계속 데리고 있기 뭐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켐프는 중견수를 그리고 좌익수도 볼 수 없을 뿐이지 우익수로는 그럭저럭 봐줄만한 수비를 했기에 지명타자화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없다. WAR 역시 이런 수비수치 때문에 지나치게 깎였을 뿐 우익수로 봐줄만한 수비를 한다면 더 상승할 수 있다. 그리고 다저스 상황을 잘 아는 로건 화이트가 켐프의 회복에 확신이 있었기에 켐프를 데려갔을 것이며, 파워히터를 찾아보기도 어렵고 또 투수구장에서 좋은 타자들이 오기를 기피하는 파드리스 입장에서 켐프 영입은 해 볼 만한 도박이다. 동시에 단순히 팀 수비를 강화하고 켐프를 처분하는 것 이상으로 다저스는 프레이밍이 뛰어난 공격형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을 원해서 켐프를 내준 것이기도 하다.[9]

트레이드가 합의된 이후 켐프의 몸상태를 점검하여 시간이 흐르는 동안 샌디에고가 윌 마이어스를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하고 켐프가 양쪽 엉덩이 관절염이 있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트레이드가 취소되거나 연봉보조 폭이 대폭 늘어날 거라는 루머[10]가 있었지만 트레이드는 연봉보조액 변동 없이 그대로 확정되었다. 샌디에고가 켐프 메디컬 자료를 넘겨받고 자기네 전문의들에게 다시 재검토를 받는 과정에서 시간이 더 걸렸으며, 연봉보조액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아 관절염이 그렇게 심한 것이 아니거나, 샌디에고가 그만큼 켐프를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11] 아무튼 켐프는 트레이드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리한나에게 차인 이후 최고로 혼란스러운 오프시즌을 보냈기에 15시즌 활약에 대한 걱정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과 걱정과는 달리 스프링캠프에서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3월 19일까지 스프링캠프 성적은 .429 타율, .478 출루율, .762 장타율, 1.240 OPS를 찍는 중. 이미 다저스 팬들 중 일부는 프리드먼의 삽질이자 나비효과로 보고 있을 정도. 켐프와 트레이드를 하여 데려온 그란달은 스프링캠프 성적이 A.J. 엘리스보다 딱히 나은 걸 찾기 어려울 정도라 더 대비되고 있다. 정규시즌은 아직 돌입하지 않았으니 섣부른 전망이 될 수 있지만.

4월 6일 개막전에서는 친정팀을 상대로 병 주고 약 주는 모습이 나왔다. 타석에서는 커쇼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로 친정에 병을 줬지만, 7회말 수비 실수를 하는 약을 줬다. 경기는 다저스가 승리했지만 켐프의 공격력은 두고두고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

5. 이모저모

  • 해야갤에서의 별명은 켐택근(...)인데 포지션이 우투우타 중견수이고 공교롭게도 연예인(윤진서, 리아나)과 사귀게 되면서 성적이 급락했다는 점이 비슷해서 이런 별명이 붙은듯.

  • 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팬이지만, NFL에선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응원하는 관계로 다저스 팬들에게 까이고 있다. 물론 로스앤젤레스에 NFL 팀이 없는 건 사실이지만, 하필이면 샌프란시스코 팀을 응원하니 팬들은 서운해 하는듯. 오클라호마 출신인데 왜 캘리포니아 팀들을 응원하냐 하면, 오클라호마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프로 스포츠 팀이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 2008년 NBA 농구팀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이전해 오면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생겼으니 NBA 응원팀은 바뀌거나 하나 늘었을 지도.

  • LA를 대표하는 대스타답게 선행에도 열심이다. 어린이를 위한 자선활동에 관심을 가지며, 2008~2009년엔 '켐프의 아이들(Kemp's Kids)'이라는, 어린이들을 다저 스타디움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고향 오클라호마토네이도로 피해를 입은 2013년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고향을 위해 홈런 1개당 1000달러를 기부했다. 근데 달랑 4개에 그치며 천조국의 기부천사에 등극했다 그리고 암투병 중인 소년에게 자신의 스파이크와 유니폼을 선물하는 미담의 당사자가 되기도 했다. 기사

  • 박찬호의 인터뷰에 따르면, 켐프가 웨이트하러 왔는데 슬리퍼를 신고 왔고, 이에 트레이닝 코치가 운동화를 신고 오라고 했는데 욕을 하면서 그냥 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박찬호"운동할 때는 모두가 너를 존중하지만 여기는 트레이너가 대장이다. 그러니까 말을 들어라. 그래야 켐프다운 것 아니냐."라고 일침을 날렸고 그러자 순순히 운동화를 신고 왔다고 한다. "다저스엔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베테랑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박찬호도 같은 인터뷰에서 언급한 만큼, 상술한 인성과 사생활 문제도 당시 다저스에 리더십이 있던 고참 선수가 없었던 영향도 있다.[12]

    그래도 이 일 이후에 켐프의 행동거지나 언행을 보면 확실히 인성과 사생활 문제는 많이 개선되었다. 물론 라커룸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나 바른 생활 사나이는 절대 아니지만 동료들과 팀웍을 다지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류현진의 통역이자 다저스의 마케팅 담당자인 마틴 킴의 말에 의하면 켐프가 버스에서 말실수를 했는데 이를 재빨리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또 팬들에게 아주 친절한 선수이기도 하다. 김선신이 스프링캠프를 취재하러 갔을 때, 선수들이 훈련장으로 오고 가는 길목 옆에 잔뜩 몰려 있는 팬들에게 사인해 주고 있는 켐프를 봤다고 한다. 그런데 김선신이 건물 안에 들어가서 일을 보고 시간이 꽤 지난 후에 다시 나왔는데, 켐프는 조금도 앞으로 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계속 사인을 하고 있었다고.

  • 잘 생긴 얼굴과 쭉쭉 뻗은 기럭지, 그리고 LA에서 뛰는 선수라는 점 때문에 도회적이고 패셔니스타의 이미지가 있으나 그의 고향 오클라호마는 깡촌 중의 깡촌 취급받는 동네다. 전체 인구가 380만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주. 인구 380만 지역이 깡촌 취급을 받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오클라호마는 면적이 한반도의 86% 에 달한다. (...) 한반도 면적에 부산 시 인구가 산다는 이야기니 깡촌 맞다.

    그리고 패셔니스타 이미지도 사실 리아나가 챙겨주던 시절에 옷을 잘 입어서 생긴거지, 본인의 패션 센스는 영락없는 평범한 미국 시골 총각의 그것이다. 솔직히 말해 그거보다 약간 더 떨어지는 수준. (...) 영화 42 를 팀원들이 모여서 보러갔을 때 찍은 사진이나 푸이그가 쏜다며 브라질 식당으로 밥먹으러 갔을 때 트위터에 올라온 패션을 보면 잘 드러난다. 웬 뿔테 안경을 쓴 아저씨가 커다란 남방을 거리고 웃고 있는 게 도저히 켐프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물론 몸매와 체형, 외모 덕분에 수트는 정말 잘 어울리긴 한다. 잘 생겨서 화보도 잘 나오고.

  • 불암콩콩코믹스에선 안드레 이디어, 핸리 라미레즈와 함께 졸지에 원주민 취급을 받았다(...) 정글의 벌칙

  • NBA에서 뛰었던 농구선수인 숀 켐프(Shawn Kemp)와는 관계없다. 그런데 류현진 경기 중계하던 허구라가 뜬금없이 맷 켐프 숀 켐프 사촌드립을 쳤다

  • 김선신이 스프링 캠프를 취재갔을 때 여러가지 의미로 그녀의 어장관리에 당했다. (...) 인터뷰를 해 주지 않으려다가 후안 유리베의 설득과 김선신이 깨알같이 준비한 초콜릿 선물로 마음을 풀고 인터뷰를 했는데, 김선신이 던진 돌직구 질문은 '한국에서 별명이 응원단장 = 치어리더인 건 알고 계신가요?' (...) 이 질문을 던진 김선신은 한국에서 욕을 꽤 많이 먹었지만 사실 분위기를 봐도 켐프가 정색을 하고 상처받은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변명일 수도 있지만 미리 언질을 주고 던진 질문이었다고. 자기에게만 주는 줄 알고 특별히 인터뷰까지 허락했던 공물 선물인 초콜릿은 알고보니 선수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나눠주는 선물이었다. (...) 핸리 라미레즈에게 주는 초콜릿을 보고 김선신에게 항의하는 켐프와 천연덕스럽게 웃는 김선신은 해당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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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2014 시즌 도저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중견수 수비 때문에 윗선에 찍혀 좌익수로 출전했지만 역시 Oh My Eye 급 수비를 작렬, 마침 푸이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잠시 빠진 사이 우익수를 봤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 그대로 우익수로 남고 푸이그가 중견수로 이동했다. 파드리스에서도 일단은 우익수로 낙점받았다.
  • [2] 특히 대부분의 홈런이 밀어쳐서 나올 정도로 밀어치기에 능하다.
  • [3] 이전 기록은 아드리안 벨트레가 세운 22개이다.
  • [4] 타자 유망주들 중 로니, 라로시, 구즈만은 켐프보다 유망주 순위도 높고 평가도 높았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로니는 임팩트 있는 모습이 없는 그저 그런 1루수에 그쳤고, 라로시와 구즈만은 그것조차 못했다.
  • [5] 1위는 에릭 캐로스의 270개.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까지 포함하면 캐로스가 3위로 밀린다. 참고로 6위인 라울 몬데시는 163개.
  • [6] 게다가 이 다저스 어린이 팬 중 한명은 맷 켐프 저지를 입고 있었다(...)
  • [7] 우타자인 켐프는 왼발을 오른발보다 플레이트에 더 가깝게 붙이고 등을 상대에게 보이는 닫힌 자세를 유지했는데, 수정 후에는 두 발을 평행하게 놓고 등이 아닌 옆구리를 보이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조.
  • [8] 게다가 약쟁이에게 물먹은 프랜차이즈를 같은 지구팀의 약쟁이와 바꾼 건 프리드먼과 자이디가 의도했던 아니던 켐프 입장에서는 불쾌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 [9] 처음 켐프를 문의했던 시애틀 매리너스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다저스는 팩스턴, 워커, 번디, 가우스먼 등 특급 투수 유망주를 요구할 정도로 고자세를 유지했었다.
  • [10] 엉덩이 관절염은 알버트 벨이 강제은퇴수순을 밟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던 질병이다.
  • [11] 또한 이런 메디컬 자료가 외부에 노출된 것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이슈가 되었다. 구단측이 메디컬 자료를 검토하는 것과는 별개로 선수 몸 상태가 언론에 노출되면 정신적으로 선수 본인이 어려움을 겪고 프런트도 여론의 뭇매를 걱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 [12] 해야갤에서는 이를 들어 찬빈님이 켐택근 사람 만드셨다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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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08 1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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