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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MBC 수목드라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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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 고동선 (내조의 여왕, 폭풍의 연인, 나도 꽃)
극본 : 김인영 (태양의 여자,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적도의 남자)
2007년 5월 16일부터 7월 2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수목 드라마. 총 16부작.
인터넷 소설인 <한심남녀 공방전>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서, 뮤지컬 배우 지망생이지만 매번 줄줄이 물먹는사실상 백조 황메리와 무협소설가지만 사실상 백수 강대구의 연애 과정을 담고 있다.
인터넷 소설인 <한심남녀 공방전>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서, 뮤지컬 배우 지망생이지만 매번 줄줄이 물먹는
표면상 주제인 두 인물 사이에 싹트는 연애 심리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는 다른 트렌디 드라마와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그 속에서 이뤄지는 과장된 상황 등이 잔재미를 유발한다. 또 코믹멜로물임에도 백수의 심정을 꽤나 사실적으로 대변한 대사와 스토리로 현실성을 담보함과 동시에, 주변 인물들의 과장된 유머와 정줄놓은 상황들을 통한 비현실성 또한 만들어 양쪽을 재주있게 넘나든다.
2007년은 유난히 다채로운 소재의 드라마들이 많았던 해였는데, 그 중에서도 동년 10월에 방영된바 있는 얼렁뚱땅 흥신소와 함께 찌질한 군상들, 이른바 루저들을 소재로 한 드라마이다. 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대목이 1회에서의 황메리와 강대구의 컵라면 쟁탈전(...)이라고 부르고 개싸움이라고 일컫는 장면. '얼렁뚱땅 흥신소'와 마찬가지로 이 '메리대구 공방전'도 호불호가 갈리는 드라마로 꼽히는데, 흡사 일본드라마 같은 만화적이고 마이너한 감성에 과장된 표현 연기들이 주를 이루는 덕에 유머 코드가 맞는 사람들은 열광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이게 뭐지?' 같은 말이 나오기도..
그래서인지 시청률은 영 재미를 보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배우들의 이름값도 떨어져서 화제성이 부족했고, 설상가상으로 경쟁작인 박신양, 박진희의 쩐의 전쟁이 20% 중반의 시청률을 쓸어먹어서.. 동시간대 경성스캔들과 함께 5~6%대의 평균 시청률을 보이는 마니아층 드라마로 마무리 지었다.[1] 그래도 코드가 맞는 사람들은 열광했고 도리어 종영 이후에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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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종회 시청률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