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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프레임

last modified: 2015-03-01 01:44:49 by Contributors

mainframe


인구조사, 공업/소비자 통계, ERP, 금융 같은 중요하고 막대한 처리량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 쓰이는 크고 아름다운 컴퓨터.

흔히 '대형 컴퓨터'라고 불리는 UNIVAC I 같은 초창기의 상용 컴퓨터의 직접적인 후손이다. 1964년 IBM이 출시한 System/360이 현대적인 메인 프레임의 시초이며, 지금도 IBM이 최강급으로 군림하고 있는 분야다.

보통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일체화 되어 판매[1]되며 윈도우즈나 매킨토시 같은 PC용 시스템과는 달리 보안을 위해서 대부분의 기술 사항은 기업 기밀로 다루어진다. 애초에 기술 사양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뚫는 것은 더욱 어려우며 su 권한이 아예 없을 정도로 보안성이 좋아서 UNIX처럼 su 권한 얻어서 다 날려버리는 것도 안된다.

또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판매 업체에서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 작업을 해주기 때문에[2] 한번 들여놓으면 수십년씩도 굴려먹을 수 있고, 이 특징 덕분에 1960~70년대에 코볼로 짠 프로그램이 21세기에도 현역으로 돌아가는 진풍경이 펼쳐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특징은 특히 그깟 처리속도 몇배쯤 빨라지는 걸 위해서 함부로 캐비넷 파일을 바꾸는 모험을 할 수 없는 금융 쪽이 유난히 심하다. 한국에서도 남대문로 어딘가에선 어떤 망한 은행이 수십년전 도입한 구닥다리 메인프레임이 모 은행에 의해 현역으로 굴러간다는 도시전설이 있을 정도. 하지만 신입 개발자를 못 구하는 게 함정

PC의 발전으로 PC 서버가 메인프레임을 잠식하기도 했으나, 보안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보안성이 높은 메인프레임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는 움직임도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에는 기기 자체의 값이 워낙 크고 아름다운 경지[3]인데, 유지 보수 비용이 더욱 크고 아름다운 지경이라, 한국에서는 금융권에서조차 기기 수명을 다 한 메인프레임 장비를 새로운 메인프레임으로 교체하기를 망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실제로 우정사업본부, 부산은행을 비롯한 몇몇 금융기관들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을 진행하면서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버리고 유닉스 시스템으로 갈아탄 경우도 있다[4][5].

2010년 이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부각되면서 메인프레임 또한 재조명 받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막대한 연산처리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메인프레임이 재조명 받는 것이다. 특히 2013년 이후 IBM에서 신나게 홍보하고 있는 분야.

또 리눅스를 못 쓰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이, 메인프레임 내부에 가상 머신을 만들어서 리눅스를 올리는 것도 가능해졌다.

사실 이걸로 게임도 했다. 메인프레임 게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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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2000년대 이후로는 OS로 리눅스를 쓸 수 있게 해주는 사례도 있다.
  • [2] 물론 보수비는 계속 받는다.
  • [3] 보통 은행에서 사용하는 메인프레임읟 도입 비용은 기본적으로 수천억원을 상회하며, 규모에 따라 조 단위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 [4] 그런데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초기 도입 비용은 유닉스 시스템이 저렴할지 몰라도 향후 유지ㆍ보수 비용과 보안 문제로 인한 기회비용을 계상하면 메인프레임을 도입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저렴하다고 한다. 이것과 관련해서 최근 국민은행의 IBM 공정위 제소 사태가 있었다.
  • [5] 그런데 유닉스 시스템도 IBM이 군림하고 있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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