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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last modified: 2015-11-29 05:44:58 by Contributors

멧돼지과에 속하는 포유류 동물. 돼지의 조상격으로, 가축화 되지 않은 야생 돼지의 후손이다. 맷이 아니다. 멧이다. 이름의 어원은 옛우리말로 을 뜻하는 메(또는 뫼)+돼지. 그래서 산돼지라고 부르는 경우도 가끔 있다. 그리고 산돼지로 검색해도 이 항목으로 들어올 수 있다.

© Michael Gäbler (cc-by-3.0) from
언어별 표기
영어 wild boar
한자 猪, 豬
일본어 いのしし[1][2]
에스페란토 sovaĝporko
학명 Sus scrofa[3]

Contents

1. 특징
2. 식육
3. 흉악성
4. 새끼 멧돼지
5. 돼지와의 관계
6. 그 외
7. 신화 속의 멧돼지
8. 대중문화 속의 멧돼지
9. 멧돼지 캐릭터


1. 특징

털이 많고, 숫놈은 송곳니가 튀어나와 있다. 아무거나 잘 먹는 잡식성이다. 새끼일 때는 몸에 세로로 갈색 줄무늬가 있지만, 자라면서 점차 사라진다.
크기는 100~180cm, 체중은 50~150kg이다. 사진의 멧돼지는 그래도 귀여운 놈이고, 과거 한국의 멧돼지 수렵 사진이나 북대륙의 사냥 사진을 보면 거의 곰만큼 커다란 놈들도 있으며 결코 약한 야생동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밑의 사진을 감상해보라. 오히려 맹수 취급 받았던 녀석이다.그렇다고 지금은 아닌 게 아니고 아, 물론 사냥꾼들한테는…….

S.B.JPG
[JPG image (44.07 KB)]

이 사진은 해수구제사업 항목에 들어 있는 것으로, 조선 국경 근처에서 러시아 사냥꾼이 1930년대에 찍은 것이다. 크기만 봐도 ㅎㄷㄷ

최근 들어서 "개체수가 늘어나 민가에 나타난 것이 아니고, 개체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데 사냥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데다(사냥개와 함께 쫒아다니는) 골프장 건설 등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민가에 나타나게 된다"는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아메리카 대륙에는 원래 야생종 멧돼지가 없었지만, 대신 토착 동물로 멧돼지와 비슷하게 생긴[4] 페커리(peccary, 일명 미국멧돼지)라고 불리는 야생동물이 있으며, 워낙 사납고 흉포하여 재규어가 아니면 건드리지 못할 동물로 인식되어 있다. 뭐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보이면 사냥해서 먹었지만.

사진 출처
페커리의 모습. 정말 일반인이 보면 멧돼지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닮았다.
그리고 아프리카에는 혹멧돼지[5]가 있다. 티몬과 품바 듀엣 중 품바가 바로 혹멧돼지. 사진

그리고 오늘날에는 집돼지가 야생화된 멧돼지가 존재한다. 가축으로 기르는 돼지와는 교잡이 가능하다. 즉 같은 종류. 늑대의 관계와 같다고 보면 될 것이다.

크키는 일반적으로 체중 50~90kg에 체고 55~110cm 체장 90~200cm 정도이다. 동북아시아의 아종인 대륙멧돼지(Manchurian Wild Boar)는 베르그만의 법칙에 따라 가장 크게 성장하며 90~170kg에 달할 정도의 거구가 된다. 간혹 300kg이 넘는 개체가 목격되기도 하는데 이건 만주나 러시아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고 자주 보이는 건 아니고 몇 년에 한 번씩 보고가 올라오는 정도.

PowerofContinentalPig.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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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대륙멧돼지. 포스가 넘친다. 대륙의 기상 저게 돼지야? 곰이야?

2014년 12월 3일 경남 함양군에서 10년생 240kg의 초대형급이 포획되었고, 일반적으로 잡히는 야생 멧돼지는 150kg 이하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소설 '세기의 사냥꾼'을 통해 만주멧돼지의 위용이 널리 알려졌다. 실제로도 멧돼지는 여엿한 맹수로 어지간한 포식자 못지 않은 짐승이다. 다 자란 멧돼지들 중에서 300~400kg 이상이 되는 초대형급들은 호랑이와 불곰이 옆에 있어도 소닭보듯 지나간다고 하며, 호랑이와 불곰도 이러한 멧돼지는 건드리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1912년에 러시아인 야코프스키는 멧돼지가 불곰에게 돌진한 후 불곰이 자기 내장 쏟아지는걸 멍하게 보고있었다고 증언하기도 하였다. 교통사고보다 더한 충격


다른 관련 글은 여기 아니면 여기

다만 세기의 사냥꾼은 실존인물들의 목격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을지언정 어디까지나 소설(저자도 소설임을 제목에 명시하고 있다.)이기 때문에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6] 호랑이와 멧돼지의 관계는 대표적인 포식자와 피식자 관계로, 그것도 그냥 먹이가 아니라 호랑이의 생계를 책임지는 주요 먹이다. 아무르 호랑이의 먹이 중 80%는 대륙멧돼지와 대륙사슴으로 이 두 종이야말로 호랑이를 먹여 살리는 영양가가 높은 귀중한 단백질원이다. 멧돼지나 사슴이 사라진 지역에서는 호랑이도 살 수 없다.

또한 늑대 역시 멧돼지의 주요 포식자 중 하나다. 늑대는 주로 성체보다는 새끼돼지를 주로 노린다. 머리와 목을 노리는 고양이과 짐승과 달리 개과인 늑대들은 사타구니를 공격하는데, (게임에 비유하면) '탱킹조'가 멧돼지의 주의를 끄는 동안 '댐딜조'가 반대로 쪽으로 돌아가 노출된 샅을 물어뜯어 과다출혈을 유도하는 방식을 쓴다. 구소련 시절의 자료에 의하면 늑대무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1년 동안 50~80 마리의 멧돼지를 사냥해야 한다고 한다.

호랑이와 늑대의 경우 멧돼지는 '선호하는' 먹잇감에 속한다. 눈앞에 여러 사냥감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가장 많이 선택하는 종류가 멧돼지와 사슴이라는 것이다. 절대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고 위험해도 덤빌 수밖에 없는 사냥감이 아니다! 성체 멧돼지를 사냥하는 생후 16개월 된 암호랑이를 보도록 하자.

이런 물건도 있긴한데 척 봐도 알겠지만 이건 영화다.

이밖에 표범#이나 불곰, 악어 등에게 잡아먹히기도 하며 줄무늬하이에나의 먹이가 된 사례도 존재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멧돼지는 과 새끼사슴을 잡아먹는 포식자이지만 딩고의 밥줄이기도 하다.(주로 새끼가) 멧돼지와 천적들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

물론 멧돼지의 날카로운 엄니는 호랑이나 사자마저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고 실제로 이런 사례들이 다수 보고된 바 있다. 특히 거대한 수컷 멧돼지는 어지간해선 포식자들의 표적이 되지 않으며, 심지어 작은 개체라도 육식동물들에게 역공을 가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암사자를 역습해 죽인 혹멧돼지의 사례. 하지만 맹수들의 사냥은 언제나 위험을 동반하는 일이고 멧돼지가 죽이는 호랑이나 사자보다는 이들이 포식하는 멧돼지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니 어떤 사람(특히 응간동님)은 성체사냥이 쉽다는 말은 틀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포식자-피식자 관계라고 해도, 호랑이나 늑대 등의 맹수들이 어린 새끼나 중멧돼지 정도를 노리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다 자란 200kg에 육박하거나 넘는 성체 멧돼지를 쉽게 사냥하리라고는 볼 수 없다. 일단 늑대의 경우, 중멧돼지만 해도 맷집에서 차이가 나며, 호랑이의 경우도 쉽게 덤비는 것이 아닌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덮쳐야 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전설급으로 회자되는 300~400kg급에 이른다는 개체는 일반적인 포식자라고 해도 위압감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다. 그렇다고 무서워서 도망친다는 건 아니고 멧돼지 무리를 쫓을 때 여러 개체 중 성체와 팔팔한 놈 보다는 갓태어나거나 덜 자란 어린 새끼와, 느리고 약한, 좀 더 잡기 쉬운 쪽을 노린다는 뜻이다. 이건 거의 모든 식육목들의 공통적인 습성이라고 할 수 있다.

확실히 알아둬야 할 것은 200kg이 넘는 멧돼지는 멧돼지 가운데서도 거의 전설급의 거구라는 것이다. 가장 큰 체구인 대륙멧돼지조차 150kg 이상의 개체는 초대형으로 분류되며 대부분은 그보다 훨씬 작다. 인간으로 비유하자면 20대 한국인의 평균 체중은 60~70kg 정도지만 100kg 이상 나가는 이대호도 있고 150kg에 육박하는 최홍만, 하승진같은 경우도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위와 같은 인식은 최대체격과 평균체격의 개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멧돼지는 평균적으로 호랑이나 곰보다 훨씬 작은 동물이다.(대륙 멧돼지의 경우에도) 그렇게 치자면 호랑이나 사자도 300kg이 넘게 자랄 수 있고 불곰은 700kg 이상 나가는 개체도 보고된 바 있다.

2. 식육

고기는 좀 질기긴 한데 확실히 가축화된 돼지랑은 다른 맛이 난다. 예로부터 맛있는 고기로 명성을 떨쳤고, 특히 옛날에는 어류를 주식으로 삼았던 일본은 가축을 먹지 않았기 때문인지[7] 멧돼지 사냥은 육류를 먹을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방법...이었지만 당시에는 '약용'으로 먹었던 것이며, 처리법도 발달되어 있지 않아 그리 환영받는 먹을 거리는 아니었다고 한다.[8]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걸 좀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궁리하다가 나온 조리법이 맛있기로 소문난 멧돼지 나베라고. 아무튼 고기가 확실히 맛있어서 그런지 근래에는 집돼지가 아닌 멧돼지를 사육하는 농장도 제법 생겼고, 직접 농장에서 기른 멧돼지 고기를 파는 음식점도 볼 수 있다. 이런 돼지는 종종 야성을 줄이기 위해 집돼지와 교배시킨 잡종인 경우가 있다.

멧돼지는 갓 잡아서 따뜻한 상태(인위적 가열이 아니라 멧돼지의 체온이 식지 않아서 따뜻한 상태)에서 먹어야 질기지 않고 맛있다는 말이 있지만, 이 방법은 굳이 멧돼지에 한정된게 아니라 사냥으로 잡은 짐승고기를 맛있게 먹는 특수한 방법이다(가령 사슴고기도 이렇게 먹는게 최고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원래 짐승의 고기는 도살하자마자 그자리에서 바로 피를 뽑고 부위별로 해체해서 숙성을 시켜야 맛있게 먹을수 있다. 그런데 사냥으로 잡은 짐승은 죽인뒤 제대로 피뽑기+해체+숙성이 불가능해서 그냥 보통 고기처럼 구워먹으면 맛이 없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 사후경직이 진행되기전 따뜻한 상태의 고기를 날로 먹는 편이 훨씬 맛있는 것이다. 실제로 사냥해서 잡은 멧돼지가 아닌 멧돼지농장에서 제대로 잡아서 솜씨좋게 피뽑기+해체+숙성 과정을 거친 멧돼지는 질기지도 않고 맛있다. 다만 이렇게 아생동물을 날로 먹으면 기생충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어떤 동물 고기든 날로 먹기는 피함이 건강에 이롭다.

멧돼지로 불고기를 만들어 먹으면 돼지고기보다는 약간 쓴맛이 난다고 한다. 소불고기같이 부드럽고 돼지불고기만큼 고소하다고. 시중의 멧돼지고기는 대부분 멧돼지와 집돼지 교잡종의 고기다. 멧돼지는 맛은 좋지만 누릿한 냄새가 많이 나서 조리하기는 까다롭다고. 그러니까 고기의 향 자체가 일반 돼지고기보다 진해서, 멧돼지 고기를 요리할 때는 향의 조절이 중요한 요소라고 하겠다.

여러분도 순대를 시켜먹은 적이 있다면 잘 아시겠지만 순대에는 가끔 돼지 염통을 찐 것을 끼워주기도 한다. 이런 돼지 염통은 쫄깃하고 탱탱하지만 기름져서 많이 먹기는 부담스러운데, 멧돼지를 잡았을 때 그 염통을 이렇게 쪄내면 쫄깃하고 탱탱한데다가 담백하기까지 해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3. 흉악성

호랑이, , 표범, 늑대등 대형 맹수가 멸종하다시피 한 대한민국의 자연 생태계에서는 최강의 이 되었다. 천적이 없어서 개체수가 마구 증가한 지역에선 농민들의 농작물 피해가 극심해 골머리를 썩히고, 심지어는 도심에 쳐들어오기도 한다. 서울에 출몰해 취객을 들이받고 추격대의 총에 맞은 상태로 한강을 건너 도주하거나, 청와대 부근의 청운중학교 운동장에 리젠된 일이 있기도 했다[9] 2009년 11월에는 안동 시내 한복판의 아파트에 출몰해 사살되기도. 포항의 모 공과대학교에서도 기숙사지역에 출몰하여 여러번 기사화 되기도 했다. 여러모로 맹수. 특히 DMZ의 멧돼지는 사납기로 유명하다. 2011년 1월 초에도 10일 넘게 이어진 한파와 지난 해 말부터 이미 쌓인 눈, 남서해안 지역 폭설 때문에 먹이가 모자라게 된 야산의 멧돼지가 민가, 도심지로 내려왔다가 출동한 공무원에 의해 박살난 일이 여러 군데에서 일어났다.

무엇보다 음식의 냄새를 쫓아 무덤을 파헤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멧돼지들은 그러한 피해를 입은 고인의 후손으로서는 대대로 씨를 말려버리고 싶을 정도의 짓거리를 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인적이 드문 산 속의 무덤에 성묘하러 가도 제사 음식을 놔두기는 커녕 술도 못 붓는다. 그나마 냄새 덜한 소주 정도나?

가축용 돼지가 홍수 등으로 농장이 망가지거나 해서 헤엄쳐 야생으로 도망치면 엄니가 다시 자라는 등 엄청난 적응력을 보이며 멧돼지화 된다고 하는 말도 있는데.. 그냥 헛소리.그런데 그 헛소리가 돼지 항목에 적혀있더라 최소 몇십세대를 거치지 않는한 유전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 비록 돼지의 가축화가 진행된 기간이 짧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몇백, 몇천세대를 거쳤다. 멧돼지화가 되려면 최소한 수백년 이상은 새끼치며 야생돼지로 지내지 않는한 불가능하다. 적응력 좋은 사람이 몇 년 숲에서 살면 꼬리가 자란다는 소리와 같다. 여담으로 원래 야생돼지가 없는 아메리카 대륙에도 멧돼지가 존재하긴 하는데, 이건 집돼지가 도망쳐서 멧돼지화 된게 아니라 유럽에서 가져온 멧돼지가 도망쳐서 수가 늘어난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록도 있다. 19세기 이전에는 아예 아메리카 대륙에 멧돼지가 존재했다는 기록이 없고, 1890년 뉴햄프셔에 들여온 멧돼지 13마리가 도망친 것을 시작으로 20세기 초까지 여러번 멧돼지 탈출하여 아메리카 멧돼지가 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래서 가끔 몬스터 헌터 타임이 국가 공인으로 발령될 때가 있고도스팡고 수렵의뢰, 그럴 경우 보통 얼마 안가 엽총 전문가가 나타나서 척살한다. 그러니까 거너사냥꾼이 절대강자.

생존왕은 덫에 걸린 멧돼지를 태클+칼질 콤보로 잡아 잡수셨다. 다만 생존왕도 꼴랑 무릎 높이 오는 멧돼지를 잡는데 바깥쪽으로 설설 들어간 끝에 간신히 잡으셨으며 끝나고 나서 녹초가 되셨다!!!

다른 맹수들과 비교해서 포스가 떨어지기 때문에 평가절하되곤 한다. 예비군들의 무용담에서 가끔 멧돼지를 죽였다는 둥 어쨌다는 둥 하는 이야기가 있고, 일부 중2병 환자들은 총 없이도 잡는 게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론 이쪽도 훌륭한 맹수. 국내 다큐멘터리에선 촬영을 위해 마취총을 발사했는데 가죽과 근육 때문에 바늘이 튕겨나갔다. 적 공격 도탄! 다른 맹수들도 마찬가지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총이 있어도 잡기 힘들다.

외국에서는 멧돼지와 야생으로 도망친 가축용 돼지끼리 교배해서 태어난 호그질라('Hog(돼지)+고질라'의 합성어)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야생 멧돼지의 힘+가축용 돼지의 몸집[10]을 가진 희대의 괴물이라 농가피해가 막심하다고 한다. 몸집이 2미터, 몸무게가 220kg에서 500kg에 육박하는 녀석도 있다고 한다.(도스팡고...)그런데 11살 소년한테 사냥당해 죽기도 한걸 보면 역시 총 앞에 장사는 아닌 듯 하다. 단 이것의 경우 합성 의혹이 있다.

외국계 모 다큐멘터리 채널에서는 이들의 만행을 기록한 다큐멘터리까지 내놓은 적도 있다. 호그질라 관련 뉴스가 나오기 전 내용이지만 거대 식인멧돼지를 다룬 레저백이란 영화도 있었는데 이 영화를 만든 호주에서도 멧돼지가 급격하게 늘어나서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한다.

군대에서 멧돼지를 목격한 사람이 꽤 된다. 목격 수준이 아니라 거의 이웃집 토토로 수준 이들의 목격담은 거의 한결같다. "우리가 직접 볼 수 있었던 최강의 맹수다.웬 야산에 갈색 티코가...?" 최전방, 특히 GOP 지역의 멧돼지는 소초에서 버린 짬에(회수할 사람이 없으니 야산에 투척.[11]) 맛을 들이면 계속 먹기 때문에 매우 건강하다. 멧돼지를 잡았다고 증언하는 예비군들도 대부분은 '올무' '투망' 등의 덫으로 기진맥진하게 놔뒀다가 잡은 경우가 거의 전부라고 봐야 한다.아니면 경계근무중에 초소로 들이닥치는 걸 정말 운 좋게 쏴서 잡던가 그나마도 좀 나이 먹은 녀석은 머리도 좋아서 걸리지도 않는다. 운 좋게 걸려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상당히 흉포해져 있기 때문에 간혹 재수없게 어설프게 걸렸다거나(예를 들어, 올무에 머리 전체가 안 걸리고 코가 꿰인다거나...) 또는 덫이 부실해서 도중에 해체된다거나 하면 그 뒤론... 행운을 빈다(…).
그렇게 운좋게 잡은후에는? 당연히 그 부대 밀레, 아니 회식날이 된다(...)[12]

특히 최전방 야간에 야외 분리 수거장에 갈때 뭔가 번쩍이면 십중팔구 고라니아니면 멧돼지다. 간혹 밤에 짬을 먹으러 와서 짬통에 머리를 들이밀었다가 빼지 못해 질식사 한 경우도 있는데(...) 주로 어린 녀석들이 이런 일 많고 덫 잘 설치하면 곧잘 잡힌다. 다만, 멧돼지도 무리생활을 하기 때문에 경험많은 연장자가 속한 무리는 극도로 잡기 힘들다.

포식자로서의 위력도 상당하다. 2006년에는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방목되던 염소들을 잡아먹어[13] 섬을 공포에 몰아넣기도 했다.[14] 산에서 마주치면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 고라니토끼처럼 생각하면 큰코 다친다. TV에서 다친 사람의 상처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로 인해 너덜너덜해져 있는데다 증언으로는 코로 계속 밀어붙여서 일어나지도 못했다고 한다. 까딱하면 진짜 죽는다.

총보다는 을 쓰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이 경우 바로 정면에서 창을 놈의 명치에 찔러 잡아야 정석이라고 한다.[15] 중세시대에서도 영주나 기사들이 멧돼지 사냥을 즐겨 했는데 보어 스피어라고 하는 가로대가 있는 창을 썼다고 한다. 그게 없으면 관통당하는 지도 모르고 그냥 닥돌해서 받아버리기 때문

드물지만 로 사냥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반드시 엽견(사냥개)들과 함께 사냥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사냥개 없이 칼 한자루 들고 멧돼지에게 도전하는건 자살의 완곡한 표현이라고 봐도 좋다(…). 또 제대로된 사냥개들은 비싼 편이기에 이렇게 사냥하는 사람들은 정말 드물다. 이런 칼 사냥꾼들은 길고 날카로우며 견고한 칼을 사용한다[16] 먼저 사냥개들을 풀어 놓으면 돌아다니다가 멧돼지 냄새를 맡으면 추적해서 멧돼지를 찾아낸다. 그럼 개들이 돼지를 물어 뜯으며 저지하고 크게 짖어 위치를 알리는데 그 틈에 사람이 달려가[17] 멧돼지 뒷다리를 잡아서 고정시킨 후 앞다리와 겨드랑이 사이로 칼을 쑤셔넣어 심장을 찔러서 죽인다. 가끔 죽이지 않고 다리를 묶어서 포박한후 산채로 잡는 사람도 있다. 또 보다 확실한 사냥을 위해 멧돼지의 다리를 붙잡고 있을 사람과 칼로 정확히 심장을 찌를 사람 등 역할분담이 필요하다. 즉 이 칼사냥도 사냥개의 도움을 받긴 하지만 혼자서 하기는 또 힘든 사냥.

만약 야산에 놀러갔다가 멧돼지와 맞딱드리게 되었을 경우 그 자리에 멈춰서서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최대한 주의를 끌지 않는게 최선이다. 고함을 지르거나 하면서 자극하는 행위는 하지 않도록, 무조건 뒤돌아서 뛰는 건 매우 위험하다. 멧돼지가 느려터진 것 같이 보여도 일반 승용차 정도의 속도는 나오기 때문에 도망쳐봤자 금방 따라잡혀 들이받힐테니까. 멧돼지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네발동물들은 인간보다 빨리 달린다. 한국 육상 단거리기록 보유자인 재근씨가 집돼지랑 트랙에서 달리기를 해봤는데도 상대가 안됐다고 한다. 의심스럽다면, 시험삼아 소형 애완견과 달리기를 해봐라.

겨울에 산에 놀러갔다가 멧돼지 발자국을 보면 그 자리에서 조용히 하산하자. 괜히 멧돼지 한 번 보겠다고 계속 올라가다가 하늘로 올라가는 수가 있다. 야산에서 홀로 멧돼지를 만날 경우는 의외로 많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문제는 야생동물을 공부한 사람이나 산사람, 사냥꾼이 아니면 보고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라

사실 멧돼지의 무기라고 부를만한 것은 무식하게 좋은 힘과 짤막한 엄니 밖에 없지만, 이 엄니가 마침 딱 사람의 허벅지 높이에 달려있는지라 잘못 찔리게되면 대동맥을 다치고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된다. 거기다 돌진력이 흉악한 탓에 엄니에 스쳤더니 가죽 장화가 칼에 베인 듯이 찢어졌다는 증언도 있다.

스펀지에 따르면 달려올 때 우산을 펼치면 멈춰선다고 한다. 갑작스럽게 눈 앞에 바위같은 장애물이 생긴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비가 오지 않는 이상 실제로 멧돼지를 만났을 때 우산을 들고 있을 확률은 제로에 수렴하므로 그리 실용적인 방법은 못되는 듯하다. 미리 멧돼지를 만날걸 예지하는 능력이 있지 않은 이상... 영화 '차우'에서도 똑같은 말이 나왔다. 결국 나중에는 우산을 챙겨가지만...

위기탈출 넘버원 2013년 12월 16일자 방송분에 따르면 멧돼지가 사람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을 경우에는 우산을 펼치는 것이 효과가 있으나, 멧돼지와 마주한 상황에서 우산을 펼치면 그 모습에 놀라 오히려 공격성을 띨 수 있어 위험하다고 한다.

그 대신 지그재그로 도망가면 쉽게 따돌릴 수 있다고 한다. 멧돼지가 워낙에 저돌성이 강해서 직진밖에 못하기 때문이라고. 애초에 저돌이란 말이 돼지가 뛰쳐온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생 직진.(...)

호랑이의 변냄새를 맡고 도망친다고 했으나, 남한에 호랑이가 멸종해서인지 이제는 안된다고 카더라. 이게 뭔 냄새지?

제대로 성난 멧돼지는 호랑이보다 무섭다라는 말이 윤승운화백의 '천방지축 담봉이'나 '맹꽁이 서당' 등의 작품에도 나온다.

뭐 산불나서 최종진압 하러가다가 멧돼지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는 도시출신 사람들은 돼지고기먹자! 하고 달려가려고 하는데 시골 출신 사람들이 죽을려고 작정했냐면서 끌고 내려가기도 했다고 한다. 화상입어서 열받은 멧돼지를 뭐 몽둥이나 도끼를 들고서 잡으려고 하다니 미친것이 아니냐면서. 실제로 마을에 내려온 멧돼지를 쫒아내고자 그런 냉병기로 상대한 사람의 증언을 들어보면 이마를 도끼로 내려쳤는데 도끼날이 퉁겨 나왔다고 하는 무서운 이야기를 한다. 위에서 이미 언급했다시피 멧돼지는 어지간한 총알로도 쉽사리 사살 못하는 방어력을 가졌다. 하지말자.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근접병기로 멧돼지를 잡고 싶으면 적어도 사냥개들과 함께 행동해야 한다.

총을 가진 상태라면 자동 놓고 갈겨라[18]단 한 발로 급소, 즉 미간이나 심장에 쏴서 즉사시켜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당신은 말 그대로 멧돼지의 분노를 한 몸에 받게 될 것이다. 간혹 군대에서 맞닥뜨렸을 경우 총으로 잡는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한 발로 못 잡았다면 멧돼지는 대체로 도망가고[19] 군인은 임무 특성상 쫓아가기 힘들다. 자, 군대에서 총성을 듣고 온 상급자에게 "멧돼지에게 쐈는데 멧돼지가 안 죽고 도망쳤습니다."라고 말한다면...? (...) 그리고, 군대에선 총기 사고를 방지할 목적으로 "총으로 짐승 쏴서 잡으면 재수가 없다"는 등의 속설을 퍼뜨리는 등 총기 사용을 극도로 제한시키고 있다. 자위용으로 쐈다고 해도 재수없으면 본인만 피아노 두들기는 불행이 닥쳐오기 십상이다. 어쩌다 그렇게 흘러갔다면 순전히 운빨 나쁜 것이지만, 의도적으로 총으로 야생동물을 어찌 해 보겠다고 생각하는 망상은 혹여라도 품지 않길 바란다. Don't try this.

2011년에는 울산 동구 앞바다에서 멧돼지가 잡히기도 했다. 앞산을 잘못 쓴게 아니다!! 무슨 일인지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걸 건져냈다고. 건져 올려서 도살을 했다는데 아마 회식용으로 써먹었을듯?#

그저 흉악할 뿐 아니라 지혜(?)롭기까지 하다. 사냥꾼의 총이나 창 등에 의해 상처를 입은 멧돼지는 얼음물에 들어가 지혈을 시킨다던가 송진으로 상처를 봉합하기까지도 한다. 포획한 멧돼지에서 스스로 치료한 흔적을 발견했다는 경험담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총에 맞아도 스스로 치료할 수 있으니 설 건드리면 매우 위험하다는 뜻.

물론 예외도 있긴 한데 동물농장에서는 산 속에 위치한 절에 사시는 주지 스님이 매일 목탁을 두드릴 때마다 찾아와서 스님 옆에 앉아 같이 명상에 잠기는 멧돼지가 소개된 적이 있다. 당연히 사람이 건드려도 가만히 있거나 맡아주는 스님이 귀엽다고 쓰다듬으면 애교까지 부려 절에 찾아오는 불자들에게 귀여움도 많이 받고 있다. 또한 어느 농가에서 아예 멧돼지 한 마리를 애완용으로 기르는 아주머니도 있었다.

4. 새끼 멧돼지

성체의 흉포함과는 다르게 새끼 멧돼지는 보통 사람이라면 헤롱헤롱할 정도로 귀엽다. 물론 거의 모든 포유류가 그렇다 포유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조류, 파충류도 새끼들은 귀엽다

나도 알고보면 귀요미
다른 돼지와 달리 어릴 때 줄무늬가 있고 털이 고와서 귀엽다고. 이쪽은 일단 사람이 기르면 커서 흉포해지거나 하지는 않아서 길러도 되긴 하는데, 물론 강아지나 애완 돼지랑 비슷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 얘도 진짜 무겁다. 영화 '차우'에서 새끼 멧돼지를 위로 들고 한참 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건 상당히 과장된 것이다.

게다가 크면 새끼 때의 귀여움은 많이 사라져 버리고 먹이는 엄청 많이 먹는다고 한다. 잘 생각하고 기르도록 하자.

일본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에 새끼 멧돼지의 목에다 개처럼 줄을 매고서 산책하는 사람이 있는데,(실화) 굉장히 주의가 산만하고 또한 힘이 세서, 간단하게 데리고 돌아다닐 동물은 아니었다한다. 아직 새끼라서 주인이 힘으로 누를 수 있으니 겨우겨우 산책이 가능했지만 그 후에도 계속 기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심히 회의적임. 위의 사진은 이 안 보이는데, 독일 돼지쪽이 영리한 걸까(...)

참고로 새끼는 고기가 연한지 새끼고기 요리도 있다. 또 별별 일이 다 일어나는 Dcinside 자랑거리 갤러리새끼 멧돼지를 기르려고 하는 사람이 인증을 해서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동물갤 뱀 득템사건과 마찬가지로 디시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참고로 이미 태어난 멧돼지들은 일단 어느정도 생명력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 좋다. 태어나도 도태되기 쉬울 정도로 약한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어미가 씹어먹기 때문.

이걸 가혹하다느니 뭐라고 하는 것도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일뿐. 약한 새끼는 어차피 얼마 못가서 쓰러지기 일쑤인데 이때 이 새끼의 냄새가 천적들에게 자기 자신 뿐 아니라 자기 형제, 심지어는 출산 후 약해진 어미까지 위험하게 하기 때문에 자기보호책으로 약한 새끼를 희생시키는 것. 좀 무섭고 냉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엄연히 자연에서 멧돼지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이다.위 항목은 양반이고 태아가 사산되는 경우엔 자궁에서 흡수하기도 한다.오, 농장에서 약한 새끼만 골라다 교배시키면 애완용도 가능하겠네? 그 전에 약값이니 뭐니 돈만 더 들어가거나 일찍 죽을걸? 평생을 돌보던지...

그리고 멧돼지가 아닌 초식동물들,설치류에서도 이런 건 흔하다. 심지어 냄새로 구별못한 새끼를 잡아먹는 것도 배고파서 먹는 게 아니듯이 본능적이며 잡아먹지 않아도 약한 새끼를 발로 차거나 멀리서 죽으라고 외면하거나 물던지 뭐하던지 그냥 죽이는 초식동물도 꽤 된다. 이유는 멧돼지랑 똑같다. 종종 이런 약한 새끼가 태어나 도와달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이 소리에 천적을 끌어들일수도 있기에 너땜에 동족 모두가 위험하다며 닥치라고 죽이는 경우도 많다.

5. 돼지와의 관계

흔히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돼지와는 같은 종이면서 다른 면이 많다. 돼지의 경우 사람 손에 길러진 경우가 많고 인공사료나 감자, 고구마 같은 잡식성도 있지만 멧돼지의 경우는 산 속에서 생활을 한 영향 때문에 사람 손에서 길러진 돼지와는 다르다. 돼지가 사람 손에 길러져서 사람을 보면 익숙해지고 공격성도 덜한 편이었지만 멧돼지는 성격이 흉포하고 야생에서 생활한 영향 때문에 사람만 봐도 극도로 경계하는 습성이 있다.

돼지와의 관계를 보면 그냥 도시놈촌놈 관계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도시인들이 거의 인공적인 생활이 짙고 접하는 점이 많은 것에 비하면 시골인들은 자연적인 생활이 짙고 산과 들에 접하는 점이 흡사한 편이었기 때문. 하지만 최근 들어서 멧돼지들이 이촌향도도시에까지 진출하게 되면서 이러한 관계는 옛날 얘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제 사람 손에 길러진 돼지들이 산과 들로 가서 야생화가 될 차례

그리고 새끼들의 경우에도 돼지새끼의 경우는 대부분 사람이 사는 농가에서 태어나는 경우가 많고 사람 손이나 품에 안겨서 길러지는 경우가 있지만 멧돼지 새끼는 산이나 들 등에서 자연적으로 태어나고 산과 들의 자연적 영향으로 야생화가 되는 영향 때문에 성격도 야생본능으로 진화하는 편. 당연히 사람 손에서 길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돼지에 비해서 경계심과 공격성도 심한 편이다.

돼지에 비해서 도축 두수도 꽤 적은 편인데 돼지들은 주로 사람 손에 길러져서 몸집이 크게 되면 사람이 직접 도축장으로 데려와서 도축업자에게 도축을 위탁하게 되지만 멧돼지의 경우는 산이나 들에서 서식하고 있고 주로 포수들이 직접 잡는 편이 많아서 포수들로부터 도축 위탁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돼지에 비해서 도축 두수도 꽤 적은 편.

6. 그 외

조선의 장수 이징옥은 싸우지 않고 끈질기게 며칠동안 계속 따라만 다녀 힘안들이고(?) 멧돼지를 잡았다는 일화가 있다.[20] 이징옥이 천하장사여서 그렇지 일반 사람은....

저돌[21]적인 사람의 별명으로도 쓰인다. 서양에서는 위기시에도 오히려 성내는 게 용맹하다고 여겨진건지 중세 초중엽에 용맹으로 이름을 날린 인물들은 멧돼지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개돌로 유명한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가 대표적인 예.(?) 멧돼지를 끈질기게 따라가서 잡았다고 언급된 이징옥도 여진족에게 멧돼지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시바타 가츠이에구로다 나가마사가 유명하다. 한 때 예루살렘을 점령해 성십자가를 탈취하기도 한 사산 왕조의 장군인 샤흐르바라즈[22]는 그 이름 자체가 제국의 멧돼지라는 의미이다. 알프레드 대왕도 전투시에 용맹함을 보였다고 해서 멧돼지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7. 신화 속의 멧돼지

  • 그리스 신화에서 유명한 일화로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이 있다. 또한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중에도 난폭한 멧돼지를 산 채로 잡아오는 것이 있는데, 헤라클레스는 눈 덮인 험준한 산으로 멧돼지를 몰아 지쳐 쓰러질 때까지 쫓아서 잡아왔다고 한다. 어떤 전승에서는 잡아온 후 과업을 맡긴 에우리스테우스 왕 앞에서 때려죽였다고 하는데... 흠좀무.
  • 북유럽 신화의 신 프레이굴린부르스티라는 금빛 털의 멧돼지를 소유하고 있다.
  • 중국 신화에서 봉희라는 멧돼지가 나라를 헤집고 돌아다니며 민폐를 부렸는데 후에 영웅 의 화살에 퇴치당한다. 퇴치당한 봉희는 찜요리가 되었다.

8. 대중문화 속의 멧돼지

  •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는 사냥감으로 자주 등장해 주인공들에게 단백질 원천이 되어준다. 돼지고기가 가장 대중적인 고기 중 하나긴 한데 그냥 돼지를 내보내긴 심심하니 돼지의 야생판(?)인 멧돼지가 적격으로 보이는 게 이유인 듯.

  • 고우영 화백은 자신의 작품에 자주 멧돼지 고기를 등장시키는데, "먹어도 잇 사이에 끼지 않는다."라고 평한다. 방학기 만화 다모에서도 비슷한 글이 나온 바 있다.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에서는 식량 수급원으로 나온다. 여기에서도 순순히 잡혀주지 않고 주민을 공격하니 주민의 수가 적으면 죽을 수도 있다. 그러니 발견하면 주민 4~5명을 보내 사냥하자. 하지만 고트족은 보너스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주민 3명만 있어도 잡을 수 있다. 또한 몽골은 사냥꾼의 작업속도가 50% 빠르므로 효율적으로 자원을 채집할수 있다. 이지 오브 미솔로지에서도 동일하며, 아르칸토스아약스키르케의 저주를 받아 지네 병사들은 전부 가축돼지로 변하는데 자기 둘만 보어로 변한다. 그리고 위의 굴린부르스티에서 따온 신화유닛도 등장.

  • 클라나드에서 후지바야시 쿄가 기르는 보탄도 멧돼지다.

  • 윤승운의 만화 맹꽁이 서당에서는 학동들이 한겨울날 사냥하겠다고 산을 올라가 멧돼지 어그로 끌다가 빡돈 멧돼지에게 서당이 박살났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멧돼지에게 안 잡혔다면 말은 학동들이 승용차 이상의 속도로 달렸다는 건데?! 뭐 하는 짓거리를 보면 이해가 된다 이 덕분에 서당의 벽에 커다란 구멍이 나게 되었고 훈장과 학동들은 다행히 무사하게 되었지만 추위에 떨고 이불을 뒤집어쓰며 선대왕 이야기를 들어야만 했다.
    작가의 다른 작품 '천방지축 담봉이'의 <사냥 편>에서도 비중있게 다루었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위협적인 맹수로서의 면모를 여럿 소개하고 있다. 도망가다가 매복해서 사냥꾼을 역습하는데 한 번이 아니라 공중콤보여러차례 허공에 띄워서 들이받아 죽여버린다거나, 또는 총에 설 맞으면 죽은 척해서 사냥꾼을 유인해 습격하는 등...

  • 아스테릭스에서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세주아니본인가 타고 다니는 탈것. 이름은 세주아니브리슬.

  • 모노노케 히메에서는 멧돼지 일족의 신인 옷코토누시나고가 등장.

  • 쾌걸 조로리에서도 이시시 노시시가 등장한다

  • 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 에서는 주인공 소린의 사촌 철산의 영주 무쇠발 다인이 소린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오는 장면에서 다인의 탈것으로 등장해 요정 스란두일의 순록과 매치를 이룬다. 그리고 전투 중 장렬하게 전사한다.심히 표정이 위풍당당하다.

  • 영화 차우에서는 거대한 돌연변이 식인 멧돼지가 나온다. 피부가 단단해 총알도 못 뚫으며, 호랑이도 잡는 함정인 벼락틀에 깔려도 끄떡없는 괴수.

9. 멧돼지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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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새끼는 등의 줄무늬가 참외같다고 우리보우(瓜坊)라 부른다.
  • [2] 단어가 완전히 다른 어근을 쓰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멧돼지를 '돼지'의 일종(산+돼지)으로 생각하는 우리와 달리 늑대와 개의 관계처럼 거리감이 있는 종으로 생각한다. 단어가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한 예정치적 올바름로, 라면요리왕에서 이런 인식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스토리가 있었다. 돼지를 쓰지 않은 라면을 만들랬더니 멧돼지 뼈와 고기를 쓴 라면을 만들었는데, 아무도 이에 대해 의문을 표하지 않았다. 번역판에선 당연히 '멧돼지'를 쓴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한국어가 모국어인 사람은 위화감을 느낀다. 한국으로 치면 개고기를 쓰지 않은 보신탕을 만들랬더니 늑대 고기를 넣은 정도. 백마비마론?
  • [3] 국내에 서식하는 아종은 Sus scrofa coreanus
  • [4] 가 다르다. 종분류에서 과 단위로 다르다는 것은 상당히 다른 종류에 속한다고 봐도 된다.
  • [5] 전투기 워트호그의 이름의 유래가 이 동물이다.
  • [6] 오소리가 곰이나 늑대, 표범과도 붙어도 꿇리지 않는다는 등
  • [7] 돼지는 본토에선 기르지조차 않아서 평생 구경도 못해본 사람이 수두룩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십이지 중 마지막 돼지는 일본에서는 멧돼지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후르츠 바스켓에서 돼지에 해당하는 소마 카구라가 멧돼지로 변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 [8] 참고로 당시 일본인들은 육식금지령을 피하기 위해 멧돼지를 야마쿠지라, 즉 산에서 사는 고래라고 불렀다. 흠좀무.
  • [9] 애초에 청와대에서도 멧돼지가 나온다... 일단 청와대 인근의 야산인 인왕산-북악산-북한산 주변에서는 멧돼지가 출몰하는 걸 보는 게 아주 어렵지는 않은 수준이다. 산 중턱까지도 민가나 카페 등이 성행하고, 동네 자체가 야밤에 스카이웨이를 통해 산길을 산책하는 문화를 가진 동네이다. 실제로 멧돼지를 맞닥뜨리지 않더라도 길가면서 자주 보던 텃밭이 멧돼지에 의해 쑥대밭이 되어 있는 광경을 보는 것 정도는 자주 있는 일.
  • [10] 일반적으로 야생동물을 가축화하면 체구가 작아지지만 고기를 얻을 목적으로 개량할 경우에는 오히려 더 커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이 육돈과 육우다.
  • [11] 원칙적으로는 이를 막기 위해 부식차 편으로 짬도 회수하게 되어있지만, 잔반 줄이기의 일환으로 수거하는 양에 제한을 두는데다, 특히 교통이 불편한 격오지의 특성상 이를 회수하러 오는 횟수도 많지 않아 결국 대부분의 짬은 몰래 투기하는 수밖에 없다.
  • [12] M16 쓰던 시절은 몰라도 지금은 당연히 화기류를 사용해 잡으면 안된다. 여담으로, 2번째 링크의 무용담의 경우 멧돼지의 흉폭성을 강조한 나머지 과장된 부분이 있다. (당연히 한국 야생 멧돼지도 무리생활을 한다.) 아무리 옛말에 '서울 안 가본 사람이 가본 사람을 이긴다'고 하지만...
  • [13] 끔찍하게도 다른 부위는 하나도 안 건드리고 내장만 파먹었다. 덕분에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을 무렵엔 외계인의 캐틀 뮤틸레이션이라는 얘기까지 나왔을 정도.
  • [14] 이 사건에 착안해 식인 야생 멧돼지가 등장하는 크리처 영화 《차우》가 국내에서 제작. 2009년 7월 16일 개봉했다.
  • [15] 강원도 지역의 전통문화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 동네 주민 어르신들이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예전엔 사람들이 모여 겨울에 사냥을 다니면서 멧돼지가 보이면 보이는대로 가서 창으로 찔렀다고 한다. 찌르는 순서대로 일창一槍이오, 이창이오, 삼창이오 하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 법도인데, 이 찌른 순서에 따라 나눠 갖는 멧돼지 부위가 달라진다고. 절대 혼자 잡는 것이 아니다.
  • [16] 멧돼지의 심장을 꿰뚫을 정도로 길고 견고한 칼이면 뭐든지 된다. 심지어 일본도들고 멧돼지 사냥하는 사람도 있다.
  • [17]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개 목줄에 GPS를 달고 사냥하는 사냥꾼들도 있다. 그러면 헤맬 필요도 없이 멀리서도 달려갈 수 있어 좋은 편.
  • [18] 당연한 얘기지만 돌격소총을 자동으로 두다다다 쏘는데 살아남는 동물은 없다. 그러나 자동소총을 민수용으로 허가하는 나라는 없으니 군인이 작전 중 맹수를 만나서 목숨이 위험한 상황 같은 게 아니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이야기. 그리고, 멧돼지는 생각보다 예민하고 영리하다. 나이 좀 먹은 개체는 화약 냄새, 쇠 냄새 등으로 총 가진 사람 정도는 구분하는데다, 무리생활을 하기 때문에 경험을 연장자에게서 전파받으므로 총 가진 사람한테 다짜고짜 덤벼들 정도의 일은 어지간해선 없다.
  • [19] 이것도 케바케라, 과거 사냥꾼들이 잡으러 다닐 경우 간혹 도망가지 않고 바로 덤벼드는 개체라든가 또는 도망가는 척하다 어디 매복해서 역으로 덮치는 개체에 대한 증언도 보인다.
  • [20] 이게 거짓말은 아닌게 아메리칸 원주민들도 상처없이 깨끗한 사슴 가죽을 얻어야 할 경우 며칠 동안 추격만해서 사슴이 지처 쓰러질때까지 기다려서 잡았다고 한다. 두발로 걷는 인간이 네발로 걷는 동물보다 유리한 점이 구력이다. 또 인간에게 체모가 거의 없다는 사실도 의외의 도움이 되는데 긴 시간 움직여도 쉽게 열을 식힐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에게도 체모가 다른 포유류 마냥 많았다면 지구력이 아무리 높아봐야 익어죽는다.
  • [21] 말 그대로 豬突. 개견부(犬)가 아닌 돼지시부(豕)로 써야 한다. 개견부는 갈고리에 삐침이 두 개 있고, 돼지시부는 가로획 하나에 갈고리와 삐침 두 개가 있다. 개견부의 저(猪)는 그냥 돼지. 멧돼지는 돼지시부를 쓰는 저(豬)이다. 멧돼지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달린다는 의미로 쓰인다.
  • [22] 본명은 파로칸이다. 후에 반역에 성공해 가 되기도 한다.
  • [23] 맨 위를 보면 알겠지만 영어로 멧돼지를 그대로 가져다 썼다(..)
  • [24] 역시 맨 위를 보듯이 산돼지란 이름 그대로 가져왔다
  • [25] 수화동물이 멧돼지다.
  • [26] 이쪽은 최종진화하면 매머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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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11-29 05: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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