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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오카 냉면

last modified: 2014-10-26 20:07:42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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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으로 수박이 올라가 있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생소하지만 사실 한국에서도 수박을 올리는 곳은 꽤 있다.왜 껍질까지 같이 주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손잡이 어차피 국물에 다 젖을 거 뭐하러?

모리오카 냉면
もりおかれいめん(盛岡冷麺)

냉면일본에서 토착화되어 만들어진 냉면의 아류.

1953년 경, 재일동포 1세대인 양용철(楊龍哲, 일본명 青木輝人(아오키 테루토))이 부모님의 고향이자 어린 시절 자랐던 함흥의 함흥식 냉면을 베이스로 하여 일본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사용해 만든 것을 그 시초로 한다.

냉면 자체에 매운맛이 강한데 이는 개발자인 양씨의 취향인 매운맛이 강하게 가미되었기 때문이다.

초기엔 이 매운맛 때문에 벌칙게임 용도로 사용되는 수모를 겪었지만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조리법을 개발해내고 순한 맛과 매운 맛을 따로 구분하여 판매하는 등의 마케팅을 실시, 이와테모리오카시의 명물로 인정받았으며 향토특산물로 지정받는데 성공했다.

한국식 냉면과의 차이점은 메밀을 사용하지 않았단 점으로 순수한 전분밀가루를 사용하여 만든 면은 질기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일본에 가서 냉면을 시키면 쫄면 면발에 육수같은 걸 끼얹은 느낌이다(...) 사진만 보면 물쫄면(...)같긴 하지만 실제 식감은 그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한국의 중국집 자장면발 정도다.

고명은 수박(겨울), 편육, 깍두기(!!), 삶은 계란등이 올라간다. 얹는 김치도 우리나라의 냉면김치같은 게 아니라 진짜 배추김치 아니면 깍두기가 올라간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팔 정도로 보편화(?)된 음식...이긴한데, 전문점이 아닌 이상 고명도 뭔가 심하게 이상하고 맛도 평균 수준을 넘지 못하니 먹을거면 제대로 된 냉면집을 찾아 가도록 하자.[1] 모리오카 냉면을 유명하게 만든 뿅뿅사의 분점(본점은 모리오카)은 긴자에 있다.

정체불명의 평행세계(?) 어딘가에서는 뜨거운 물을 붓고 익히는 식의 즉석 컵라면 상품화되어 나온 적도 있는것 같다. 어느 신기한 차원을 초월하는 자판기에서 이 물건이 나온적이 있는데, 자판기가 배출하는 물건 특성상 오버 테크놀러지적인 물건이라서, 면이 다 익으면 국물이 저절로 식고, 캡슐분말 형태로 나온 건더기 스프들은 면을 익히는 과정에서 적당한 모양의 고명들로 변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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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수준이 낮다기 보다는 일본인의 입맛에 맞춰진 맛이라는 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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