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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last modified: 2015-03-18 22:34:02 by Contributors

목차

1. 영어단어
2. 유명했던 향유고래
3. 소설 모비 딕
3.1. 내용
3.2. 평가
3.3. 해당 작품의 등장 고래
3.4. 매체화
3.5. 파생작품
4. 록밴드 레드 제플린의 유명한 곡
5. 원피스에 등장하는 흰 수염 해적단의 기함
6. 판타지 마스터즈에 등장하는 물속성 진영 유니트 카드
6.1. 카드 정보
6.2. 이야기 거리
7. 모비딕(뮤지컬)

1. 영어단어

Moby Dick
'거대한 좆', 순화하여 '거대한 놈'. 영어 속어인 Dick은 '남성의 성기'를 뜻하고, 마찬가지로 속어인 'moby'는 '아주 큰'을 뜻한다. 속어의 어감이 전혀 없는 고상한 번역어 거경은 적절하지 않다. 유명한 고래 이름이 빅좆이라고 생각해보자... 흠좀무 선원들 입장에선 워낙에 X같은 놈이라서 이런 이름을 붙였을지도?

2. 유명했던 향유고래

19세기 경, 난폭하기로 유명했던 모카 딕(Mocha Dick)이라는 악명 높은 향유고래가 있었다. 1820년에 서경 119'의 적도 바로 남쪽에서 에섹스 호를 들이받아 침몰시켰다. 모카 딕의 활약은 1851년, 앤 알렉산더 호를 부숴버린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후에는 나타나지 않았고 몸에 20개나 되는 작살을 맞고서 사람들에게 잡혔다는 얘기도 있다.

이것이 모티브가 된것이 바로 아래의 소설.

또한 이 실화를 다룬 나다니엘 필브릭의 논픽션 《In the Heart of the Sea: The Tragedy of the Whaleship Essex》가 2000년에 출판되었으며, 국내에는 《바다 한가운데서》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판되었다. 그리고 이를 기초로 한 영화가 2015년 12월에 개봉 예정이다.


3. 소설 모비 딕

허먼 멜빌의 해양소설의 제목이자, 작품에 등장하는 거대한 흰 고래의 작중 호칭. 한국에선 보통 백경으로 소개되어 있다. 백경은 하얀 고래라는 뜻으로 원래 일본에서 쓰던 번역 제목이다. 한국에도 이 제목으로 들어왔다가 2000년대 와서 모비 딕이라는 제목으로 차츰 여러 출판사에서 책을 줄곧 내고 있기에 세월이 갈수록 백경이란 제목은 묻힐 것으로 보인다.

거대한 흰 고래 모비 딕과 에이허브 선장의 싸움을 그리고 있으며, 작가 허먼 멜빌의 포경선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다. 그래서인지 포경선 생활에 대한 묘사가 일품.

큰 마음을 먹고 읽어가야 할 만큼의 아주 두꺼운 분량을 자랑한다. 분량도 분량이거니와 문체도 매우 장대해서 읽기 피곤하며, 중간에 갑자기 극본으로 문체가 바뀌거나 뜬금없이 고래에 대한 사전적 정의가 나오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이 뒤섞여있어서 읽기가 까다롭다. 다행히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처럼 극도로 난해한 문체는 아니다.

3.1. 내용


소설은 나를 이스마엘이라 부르라.(call me Ishmael)라는 짧은 문장으로 시작하는데, 꽤 유명한 문장이다. 적어도 19세기 미국 문학 작품 중에선 가장 유명한 문장이다. [1] "내 이름은 이스마엘"이라 번역하기도 하지만, 본명이 따로 있는 화자가 이스마엘이라는 가명을 쓴 것이므로 "이스마엘이라 불러다오"로 번역하는 쪽이 옳다. 이스마엘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아들이다. 아브라함과 그 아내 사래의 사이에서 오랫동안 자식이 태어나지 않자 사래가 여종 하갈을 첩으로 들이라고 권했고, 하갈은 아들 이스마엘을 낳았다. 그 후 사래가 천사의 계시를 받아서 이름을 사라로 고치고 아들 이삭을 낳았고, 이삭의 자리가 위협당한다고 생각한 사라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쫓아냈다. 사막을 헤매는 모자의 울부짖음을 듣고 가엾게 여긴 야훼는 하갈의 눈을 밝혀 샘을 찾게 하였다. 이렇게 하여 이삭의 자손인 유대인과 이스마엘의 자손인 아랍인은 대대로 사이가 나쁘게 되었다는 것이 유대 쪽에서의 신화적 기원이다. 이런 사연이 있는 만큼 기독교권에서 이스마엘이라는 이름은 추방자, 쫓겨난 자를 의미한다.

작품은 과거 모비 딕에게 당해 한쪽 다리를 고래 뼈 의족으로 대체하고 고래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는 선장 에이허브[2]가 포경선 피쿼드 호를 이끌고 모비딕을 뒤쫓는 내용. 거대한 흰 고래 모비 딕과 에이허브 선장의 대립구도가[3] 갖추어져 있다. 마지막 싸움에서 에이허브 선장은 모비 딕에게 던진 작살의 밧줄이 목에 감기는 바람에 끌려가고, 성난 모비 딕은 피쿼드 호를 들이받아 박살내며, 화자이자 주인공 이스마엘을 제외한 전원이 전멸한다. 배리모어가 주연한 영화에서는 물론 고래가 죽지만 이 후 영화판은 모두 원작에 따랐다. 원작은 에이허브 선장이 작살 밧줄에 묶여 끌려가고 모비 딕이 피쿼드 호를 들이받아 박살낸 후 퀴퀘그의 관을 타고 표류하던 이스마엘이 다른 배에 구조되는 것으로 끝난다. 모비 딕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불명. 퀴퀘그의 관은 항해 도중, 열병에 걸린 퀴퀘그가 죽을 때 사용하려던 관이었으나 의지의 힘으로 (...) 퀴퀘그가 살아나면서 더 이상 관이 아니게 되었다. 소설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장치로 보면 된다.

3.2. 평가


당시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인기도 엄청 없었는데 당시 미국에서 꼴랑 12권 팔렸다고 한다.그러나 나중에는 재평가를 받으면서 서머셋 모옴이 극찬을 했으며, 현재는 미국 소설의 고전 중 고전으로 추앙받으며, 수많은 작가와 철학자에게 영감을 주었다.

예컨대, 랑쇼는 "상상적인 것과의 만남"에서 다음과 같이, 오디세우스와 에이하브를 비교하면서 평한다.

확실히 에이하브가 모비딕과 만나는 것은 단지 멜빌의 책 속에서일 뿐이다. 그러나 이 만남이 비로소 멜빌로 하여금 그 책을 쓸 수 있게 해주었다는 것 또한 확실하다. 이 만남은 그것이 일어나는 모든 면을 초월해서 사람들이 그것을 위치 설정하려고 하는 모든 시간을 초월한 만남, 이 책이 시작되기 훨씬 이전에 일어났다고 생각될 만큼 너무나도 압도적이고 엄청나며 독특한 만남인데 그것은 또한 작품의 미래 속에서 그에 상응한 일개의 대양이 된 한 작품이 체현하게 되는 저 바다 속에서 단 한 번만 일어날 수 있는 만남인 것이다.
에이하브와 고래 사이에서는 아주 애매한 방식으로 말하자면, 형이상학이라는 말로 형용할 수 있는 어떤 연극이 펼쳐지고 있는데, 같은 싸움이 세이렌과 오디세우스 사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이 연극이나 싸움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각 당사자는 자신이 전체가 되려하고 절대적인 세계가 되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상대방의 절대적 세계와의 공존을 불가능하게 하는데, 어느 쪽도 이 공존이나 만남 이상으로 더 큰 욕망을 품고 있지는 않다. 에이하브와 고래를, 세이렌과 오디세우스를 동일한 공간 안에서 다시 연결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오디세우스를 호메로스로, 에이하브를 멜빌로 만드는 은밀한 염원이다. 바로 이것이 이 결합으로부터 생겨나는 세계를, 가능한 모든 세계들 가운데서 가장 위대하며 가장 무시무시하고 가장 아름다운 세계로 만드는 비밀스러운 염원인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세계는 한 권이며, 이 책 이외에 그 무엇도 아닌 것이다.
에이하브와 오디세우스 중에서 가장 큰 권력의지를 가진 자가 가장 분방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디세우스에게는 아주 사려깊은 완고함이 있고 이것은 세계 지배로 귀결된다. 그의 교활함은 자신의 능력에 제한을 가하는 척하는 데 있다. 다른 힘과 대면하는 경우에 자신이 여전히 할 수 있는 것을 냉정하게 계산하여 추구하는 데 있다. 만약 그가 어떤 한도를 넘지 않고, 현실 세계와 세이렌의 노래가 그를 유혹하여 편력하게 만드는 상상적 세계간의 간극을 유지한다면 그는 전체가 될 것이다. 그 결과는 그에게는 일종의 승리이고, 에이하브에게는 일종의 암울한 패배이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인데, 오디세우스는 에이하브가 본 것을 몇 번인가 들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들으며넛도 완강하게 저항한 반면에 에이하브는 자신이 본 이미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것은 한쪽이 변신을 거부했던 반면, 다른 쪽은 변신 속으로 빨려 들어가 거기서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시련 후에 오디세우스는 예전과 똑같은 자신으로 되돌아 가고, 세계는 아마도 이전보다도 빈곤해졌지만, 보다 확고하고 확실한 것으로서 다시금 나타난다. 에이하브는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멜빌 자신에게 세계는, 단 하나의 이미지가 주는 매혹이 그를 끌어당기는 저 세계 없는 공간으로 끊임없이 빨려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블랑쇼, 도래할 책, 심세광 번역, 그린비, 21~23쪽


2010년까지는 한국어 위키백과에 이 소설이 로맨스로 잘못 소개돼 있었다. 모비 딕은 미국 낭만주의(로맨티시즘)의 대표적 소설인데, 이를 로맨스 소설로 착각한 듯. 이 소설은 로맨스 소설과는 거리가 멀다. 스파우터 여인숙에서부터 시작되는 화자인 이스마엘과 작살잡이 퀴퀘그의 우정에 대한 서술을 놓고 <백경>을 게이 소설로 분류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오해를 살 여지도 있는 것이, 이스마엘과 퀴퀘그는 처음 만난 날부터 한 침대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뒤엉킨 채 눈을 뜨는가 하면, 이스마엘은 거침없이 자신과 퀴퀘그가 결혼했다고 표현한다. 게다가 퀴퀘그의 애정우정 표현은 이스마엘의 이마에 자기 이마를 부비적거리는 것이다.그 외에 일등 항해사 스타벅과 에이허브 선장의 갈등 관계도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마지막 결전 과정에서 의족이 부러진 에이허브 선장을 부축하는 스타벅과 선장의 대사를 보면 거의 농밀한 수준이다.

그런데 함께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 근대 소설 중에 남성들간의 우정을 다룬 소설은 어김없이 동성애 취향이 지적되고는 했다는 것이다. 제일 유명한 것은 헤르만 헤세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에서 둘의 관계가 그러했고, 조이스의 '율리시즈'에서도 블룸과 디덜러스의 관계가 그러했다. 그러니, 이러한 묘사들은 성적 취향의 문제로 보기보다는, 사람에 대한 사랑을 묘사하는 작가들의 방식으로 보아야 한다. 우정과 사랑의 관계에 대한 판단은 이러한 소설들을 음미하면서 각자가 해보라.

모비딕이 간단한 모험담에서 이토록 장황한 투쟁기로 바뀐 이유는 영국작가 너새니얼 호손을 멜빌이 만난 후 개심해서였다. 작품도 영국에서 먼저 인정을 받긴 하였지만,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런던의 영국도서관에서는 백경이 19세기 미국소설이 아닌 고래학 서가에 꽂혀있었다. 그것이 일견 이해도 되는 것이 이 소설을 채우고 있는 내용의 대부분이 포경관련 르포르타주이다. 고래잡이 이야기라고 스펙타클을 기대하고 읽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다. 서사 전개를 위한 필수적인 장면들은 정작 많지 않다.

그러한 점들 때문에 지금 밝혀진 고래에 대한 사실들과는 괴리가 있는 서술들도 꽤 많다. 포경업이 발달하면서 바로 이 시기부터 '고래학'이라는 것이 따로이 만들어질 정도였던 것은 사실이나, 이때의 고래학은 거의 눈으로 관찰하는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비딕은 소설이지 과학도서가 아니므로, 이것은 결점이 될 수 없다. 고래에대한 과학적인 정보를 원한다면 그 사람은 애초부터 다른 책을 골랐어야 한다.

예를 들면, 다음 부분은 오류이다.

생각해보라. 고래가 할 말이 있겠는가?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무슨 말이든 더듬거려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생각이 깊은 존재치고 이 세상에 할말이 있는 경우는 내가 알기로는 거의 없다. 오, 세상은 무슨 말이든 잘 들어준다.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518쪽

음파학은 박쥐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비롯하였고, 그것도 지금 수준에 근접한 것은 20세기에 들어와서 였다. 그러니 이때 고래가 음파를 이용하여 '말'한다는 사실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근래의 한 다큐에서 어떤 고래학자는 고래들이 음파로 대화하는 것을 듣고, 연어 사냥을 하고 있다는 것까지 알아냈다. 고래가 수다스러운 동물에 속한다는 것이 학계의 대체적인 인식이다.


3.3. 해당 작품의 등장 고래


여기까지 와서도 그는 여전히 손으로 코를 막은 채 소리쳤다.
"부통 드 로즈, 이봐! 부통 드 로즈에는 영어를 하는 사람이 없나?"
"여기 있어." 건지 출신 사나이가 뱃전에서 대답했다. 알고 보니 그는 일등항해사였다.
"그런데 부통 드 로즈 봉오리여! 흰 고래를 보았나?"
"무슨 고래?"
"흰 고래. 향유고래야. 이름은 모비 딕이라네. 못 봤나?"
"그런 고래는 들어본 적도 없네. 카샬로 블랑슈! 흰 고래라고? 아니, 못 봤네."
"좋아, 그럼 나는 잠깐 본선에 갔다가 곧 다시 오겠네."
560~561쪽


소설의 말미에나 분명한 호명이 있어서, 작가가 이 고래의 종류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상기에서 보듯이 모비딕은 향유고래가 맞다. 실물이 필요한 매체에서도 대개 향유고래를 등장시킨다.
그러나 분명한 종을 지정하지 않는 것이 더 신기하기도 하고, 크기로만 보자면 작품내 묘사되는 고래 크기가 흰긴수염고래의 그것이기도 하고, 또 시종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장황한 묘사가 분위기를 그렇게 끌고 가는 면도 분명히 있어서, 모비딕은 소설적 환상종으로 오인하기 굉장히 쉽다.
모비딕은 백색의 거대한 고래로 수많은 포경선을 박살낸 고래들의 수호자이며, 반대로 고래잡이들 사이에서는 악명높은 적이다.몸에는 그 동안 고래잡이들이 던진 작살과 그로 인한 흉터가 가득하지만, 그 누구도 모비 딕을 잡을 수 없었다.

작중에서는 거경(巨鯨)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보통 백경(白鯨)이나 모비 딕으로 호칭된다.

에이허브 선장의 한쪽 다리를 물어가서 고래뼈로 만든 의족을 달고 다니게 만들었고, 그가 복수심에 불타 미치게 만들어버린다.[4]

마지막에는 에이허브 선장의 작살에 찔리지만, 에이허브 선장까지 함께 끌고 바다 속으로 들어간 다음 소설의 화자가 탄 배를 박살내놓고 다시 바다 어디론가로 사라진다. 참고로 선원들은 화자이자 주인공 이스마엘을 제외한 전원이 전멸해버렸다. 이스마엘 또한 같은 선원인 원주민 출신의 퀘그의 관을 타고 표류하다가 구조되었다.

3.4. 매체화


영화와 드라마, 애니로도 몇 번이나 만들어졌는데, 최초로 만든 흑백판은 존 배리모어가 주연했다. 이 작은 악랄한 고래 때문에 장애인이 된 선장이 약혼녀를 놔두고 바다에서 투쟁해서 고래를 잡고 귀환한다는 내용으로 욕을 푸지게 먹었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작품이 1956년에 만든 존 휴스턴 감독에 그레고리 펙이 에이허브 선장을 연기한 영화이고 가장 완성도를 높이 인정받고 있지만 링컨과 흡사한 외모로 등장한 에이허브 선장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고.[5]

이 영화 촬영당시 당시 기술론 어쩔 수 없이 세트 촬영에 물을 가득 부어서 고래를 합성하여 찍는 수준이라 필름을 이중복사함으로서 전체적으로 어둡게 그렸다. 촬영당시 실제로 밧줄이 뒤엉켜서(백경 소설에서 이렇게 죽어나가는 이들이 여럿 있다) 배우들이 물에 빠져서 헤엄을 못 치는 터에 하마터면 집단으로 익사할 뻔했다든지, 세트로 만들어진 고래에 묶여 칼을 쑤셔박으며 마지막까지 저항하는 에이허브를 연기하던 그레고리 펙은 밧줄이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팔이 잘릴 뻔했다든지... 그리고 모비딕의 공격으로 침몰하는 배를 찍다가 튕겨진 배 파편이 몇몇 배우를 세게 치는 바람에 다쳐서 실려나간다든지 그야말로 고생 실컷하면서 찍었다고 한다.

백경을 연극무대에서 다룬 작품을 연출하고 에이허브 역을 맡은 오슨 웰스는 이 영화에서 목사로 나온다.

2011년에 TV 미니시리즈가 새로 나왔다. 윌리엄 허트가 에이헙, 이선 호크가 스타벅 등 화려한 캐스팅과 최신 CG로 무장했지만 정작 드라마가 재미없다는 평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다음 단락에서 다루는 등장인물간 감정이 거의 표현되지 않았으니 지루할 수 밖에...

TV용 영화로 E.T.에서 주인공 엘리엇을 맡았던 헨리 토머스가 이스마엘을,패트릭 스튜어트가 에이어브를 맡은 판도 있다.[6]CG가 좀 날라다니는데 의외로 고증에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목사는 56년판의 에이허브인 그레고리 펙이 열연한다.

사족이지만 스타벅스는 작품에 등장하는 1등 항해사 스타벅의 이름에 'S'만 붙인 이름이다. 처음에는 피쿼드로 지으려고 했는데 침몰한 배 이름을 붙이면 재수가 없어서 개명했다. 스타벅이 커피 마니아라서 그랬다는 설도 있는데 사실 스타벅은 작중에서 커피를 언급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오히려 맛있는 완두콩 커피를 좋아하는 이스마엘이 커피 마니아일지도. 실제로는 커피와 관련되어서가 아니라, 스타벅이라는 인물에 창업자가 매료되어 그렇게 사명을 지은 듯하다. 이 소설에서 스타벅은 에이허브에 반대하면서도 끝내 그를 거역하지 못하는 1등 항해사이자 고래잡이 보트의 지휘관으로서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스타벅이 커피를 언급할 기회를 놓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이름도 비슷한 스터브는 언급한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뭐지?" 독일인이 손에 들고 흔드는 것을 가리키며 스타벅이 외쳤다. "말도 안돼. 저건 등잔에 기름 넣는 급유기잖아?"
"아닙니다." 스터브가 말했다. "저건 커피 주전자예요. 우리한테 커피를 대접하러 오는 겁니다. 옆에 있는 저 커다란 깡통이 보이지 않나요? 끓인 물이 들어 있을 겁니다. 저 독일인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에요!"
"당치 않은 소리는 그만두세요." 플래스크가 소리쳤다. "저건 급유기와 기름통이에요. 기름이 떨어져서 우리한테 얻으러 오는 거라고요."
모비딕, 김석희 옮김, 작가정신, 491쪽




3.5. 파생작품

  • 꾸러기 수비대 27화의 배경. 바다는 사막으로, 모비딕은 두더지로 바뀌었다.
  • 데자키 오사무의 백경전설도 이 애니를 우주를 배경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애니라고 할 수 있겠다.
  • 메탈 맥스 2에서 오마쥬되기도 했다.[7]
  • 호시노 유키노부의 단편집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에서는 에이허브 선장이 일본에 표착해서 모비 딕과 재대결을 펼치는 뒷 이야기가 실려있다. 본편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한번 읽어보도록 하자. 소설에서 묘사된 것처럼 자신의 광기어린 복수에 주변 사람을 몽땅 끌고가는 에이허브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잘 드러나있다.
  • 블레이드 러너의 유명한 명장면의 명대사가 소설 속에서 에이해브 선장을 바라보던 1등 항해사 스타벅의 독백과 유사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항목을 참고.
  • 우주세기 0079년, 중력전선에서 강철거인 모비 딕과 지상을 질주하는 포경선이 보름달의 바다에서 다시 격돌한다.
  • 한국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져 2011년 공연했다. 출연 배우가 악기 연주자도 겸하는 이른바 '액터-뮤지션'형식이 주요한 특징. 2011년 최고의 창작뮤지컬 중 하나라는 평을 들었으며 17회 한국뮤지컬대상 무대미술상을 수상, 2012년 중극장용으로 개작하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재공연을 가졌다. 모비딕(뮤지컬) 참조.
  •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마스토돈의 2집 Leviathan은 이 모비 딕을 컨셉으로 잡고 있다. 커버를 보면 거대한 흰 고래가 배를 부수는 모습이 나온다.


4. 록밴드 레드 제플린의 유명한 곡

주로 드러머 존 본햄드럼 연주가 주가 되는 연주곡으로, 여러 드러머들에 의해 리메이크되는 명곡.

5. 원피스에 등장하는 흰 수염 해적단의 기함

© Uploaded by One Piece Wiki User from Wi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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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백경에서 모비 딕을 모델로 한 해적선.

뱃머리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거대한 고래를 형상화하고 있다.

정상결전아카이누에 의해 불탔다.

상당히 특이한 점은 센고쿠가 애니판에서 중간에 리틀 오즈 쥬니어가 끌어올린 검은색 배도 모비 딕이라고 칭했다.

애니판의 오류일수도 있지만 '고래 모양의 배'를 전부 모비딕이라고 칭하고 그 중 하얀색만 '본함'일 수도 있다.

6. 판타지 마스터즈에 등장하는 물속성 진영 유니트 카드

6.1. 카드 정보

카드 이름모비딕
등장 시기에피소드3
카드 속성
덱 수량제한4장
카드 희귀도언커먼
구매 GP300
구매 SP12000
보유 수량최대 10장
구매 등급11(나이트)
카드 발매일2003-03-21
종족/소속비스트(종족)
카드 레벨7레벨
소환 소울물소울4+무소울3
카드 능력치공7+C2 방0 체8

  • 모비 딕 텍스트 : 거대한 순백색의 이 생물은 자신의 안식을 방해하는 모든 대상에게 무한한 공포와 깊은 심연속에서의 영원한 안식을 선사해왔다. By-몰리에르

6.2. 이야기 거리

판타지 마스터즈에 등장하는 초창기 물속성 유니트 카드로. 주로 같은 물속성 스페셜 유니트 카드인 티니아와 세트로 취급되는 카드. 한때 티니아가 이 카드와 엮여서 티비딕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으로 불린적이 있다.

7. 모비딕(뮤지컬)

2011/ 2012 공연된 국내 창작 뮤지컬. 해당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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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영화 젠틀맨 리그에 등장하는 캡틴 네모의 전용차 운전수가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 [2] 성서의 아합왕에서 따온 이름이다. 아합 왕은 왕비 이사벨과 함께 예언자 엘리야와 대립했던 불신자. 이런 불경한 이름이 붙은 이유는 부모가 무식해서(...).
  • [3] 백경과 멜빌 연구자들은 에이허브 선장과 모비 딕에 엄청나게 다양한 상징을 찾아내고 있다.
  • [4] 독자들과 문학 연구자들은 에이허브와 모비 딕,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
  • [5] 미국에서 링컨의 인식이 어떤지를 생각해보자
  • [6] 스타트랙 영화인 '퍼스트 컨택트'에서 피카드를 에이하브 선장에 비유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 피카드의 반응과 대사도 일품.
  • [7] 비이허브 선장과 U-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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