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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타리온

last modified: 2015-11-19 10:02:35 by Contributors

프라이마크
Ⅰ - 라이온 엘 존슨 Ⅱ - 불명 Ⅲ - 펄그림 Ⅳ - 페투라보
Ⅴ - 자카타이 칸 Ⅵ - 리만 러스 Ⅶ - 로갈 돈 Ⅷ - 콘라드 커즈
Ⅸ - 생귀니우스 Ⅹ - 페러스 매너스 Ⅺ - 불명 Ⅻ - 앙그론
ⅩⅢ - 로버트 길리먼 ⅩⅣ - 모타리온 ⅩⅤ - 마그누스 ⅩⅥ - 호루스
ⅩⅦ - 로가 아우렐리안 ⅩⅧ - 불칸 ⅩⅨ - 코르부스 코락스 ⅩⅩ - 알파리우스 오메곤


Mortarion, The Death Lord
죽음의 군주 모타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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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러시 이전 헤러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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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 당시 고대 리멤브란서의 스케치.

Contents

1. 개요
2. 생애
2.1. 유년시절
2.2. 대성전
2.3. 호루스 헤러시
2.4. 호루스 헤러시 재조명 - 드러난 실체
2.4.1. 모타리온의 진짜 성격
2.4.2. 모타리온은 아랫사람을 어떻게 여겼는가
2.4.3. 막장스런 데스 가드의 전투 방식
2.5. 헤러시 이후
2.6. 안습
3. 미니어처 게임에서
3.1. Epic 40,000
3.2. 호루스 헤러시


2. 생애

2.1. 유년시절

다른 형제들과 함께 카오스 신의 음모로 우주로 날아간 모타리온은 유독성 대기를 가진 행성이자 데스 월드,페럴 월드였던 바르바루스(Barbarus)에 떨어졌으며, 때마침 행성의 지배자가 저지른 어떤 참살의 현장에 널부러져 있던 시체들 사이에서 발견되었다. 보통 아이라면 죽었을 환경에서 살아 있는 것을 본 바르바루스의 지배자가 흥미를 느끼고는, '죽음의 아이'라는 뜻의 모타리온이라는 이름을 붙여[1] 양아들로 키웠다. 지배자는 모타리온을 자신의 후계자로 양성하려고 수많은 기술과 전투 훈련, 신비주의 등을 가르쳐서 잘 익혔지만, 모타리온은 오히려 자신의 양아버지와 지배 계층이 하는 행동(강령술, 착취 등)에 의구심을 품었다.

바르바루스의 거주민들은 네크로맨서들을 위시한 지배 계층과 그들에게 시달리는 피지배 계층으로 나뉘어 있었다. 지배 계층들은 행성에서 그나마 좋은 구역을 독점하고 피지배 계층을 행성 중에서도 가장 유독한 곳으로 내몰았으며, 기분 내키는 대로 피지배 계층을 동원해 싸우고, 죽이고, 시체를 가지고 이것저것 실험을 해보고 산 채로 실험을 해보기도 하는 막장 중의 막장 짓을 일삼고 있었다.

이 행성의 지배계층이 어떤 자들이었는지 알려진 것은 없으나, 'Index Astartes III'에선 그들이 사실 다크 엘다가 아니었나 하는 추측이 나온다. 상기한 대로 지배계층이 하는 짓거리가 다크 엘다와 완전히 판박이인 악당들이다.

그런데 모타리온의 양아버지는 어째서인지 이러한 사실을 아들인 그에게 철저히 숨기고 있었다. 다른 것은 다 가르쳐주어도 유독 이런 지배 계층들의 취향(?)에 대해서는 단 일부분도 알려주지 않았다. 만약 모타리온이 그것에 대해 물어보면 무조건 답을 회피하곤 했다.

결국 모타리온은 이래서는 자신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는 머물던 요새에서 탈주하여 접근이 금지된 피지배 계층들의 거주 구역으로 접근하게 되고, 그곳에서 주민들의 생활을 본 후 분노하게 된다.

이후 지배 계층의 군대[2]에 의해 그의 위치가 발각되고, 그곳에서 양아버지와 재회하게 되지만 양아버지는 휘하 괴물들을 시켜서 사람들을 공격하게 하였다. 결국 모타리온은 피지배 계층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홀로 양아버지가 창조한 괴물들에 맞서 싸웠다. 이때 본인이 만든 거대한 을 이용하여 싸웠기에 이후 모타리온의 상징은 맨리퍼(Manreaper)라는 거대한 낫이 되었다. 결국 양아버지와 모타리온은 적이 되었다.

이렇게 하여 피지배 계층 사람들에게 인망을 얻은 모타리온은 마을 사람들을 훈련시켜 민병대를 조직해 자신들을 지킬 수 있게 하고 온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가르침을 전했다. 이 소식이 퍼지자 다른 피지배 계층 주민들도 그의 민병대에 모여들기 시작했고, 이들은 점점 세력이 커져서 거대한 국가로 발전하게 된다. 강성해진 세력을 바탕으로 모타리온은 민병대 중에서도 특별히 유능한 자들을 따로 뽑아 친위대 비슷한 조직을 창설했으며 그 이름을 '데스 가드'라고 하였다.

모타리온과 데스 가드는 이후 지배 계층에 맞서 많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배자의 군대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온 모타리온은 한 이방인이 나타나 모타리온의 백성들에게 자신이 도움을 주겠노라고 떠드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방인에게 모타리온이 접근하자 그는 모타리온에게도 자신이 도움을 주겠노라고 하였고, 이에 모타리온이 외부의 도움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하자 이방인은 모타리온과 데스 가드만으로는 양아버지를 쓰러트리기 힘들 것이며, 만일 모타리온이 스스로의 힘으로 양아버지를 이긴다면 자신은 조용히 떠나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자신의 방식에 따를 것을 요구한다.

모타리온은 화가 나서 답을 하지 않았고 그 길로 바로 양아버지를 처단하기 위해 떠났다. 어찌나 분노하였는지 심지어 데스 가드 대원들도 단 한명도 동행하지 않고 홀로 떠났다. 하지만 양아버지의 요새엔 사전에 뿌려진 지독한 독성 안개가 퍼져 있었고, 모타리온은 낫 한번 휘두르기도 전에 쓰러져 버린다.[3] 정신을 잃은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자신을 죽이러 다가오는 양아버지가 갑자기 나타난 그 이방인에 의해 단칼에 썰리는 광경이었다.

나중에 모타리온은 정신을 차렸고, 그는 이방인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방인을 따르기로 한다. 그 순간 이방인은 자신이 황제임을 밝힌다. 황제는 그 자리에서 모타리온에게 그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14번쨰 스페이스 마린 군단 더스크 레이더(Dusk Raiders) 군단의 지휘를 맡겼고, 모타리온은 이 군단의 이름을 자신의 친위대의 이름에서 딴 데스 가드로 개명한다.

2.2. 대성전

대성전 동안 모타리온은 호루스와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호루스는 모타리온과 연계해서 싸우는 것을 좋아했는데, 모타리온의 데스 가드 특유의 보병전으로 적을 야금야금 갉아먹은 다음 호루스의 루나 울프가 결정타를 날리는 식이었다. 가끔은 콘라드 커즈의 나이트 로드가 합세하여 적의 등짝을 노리는 식으로도 활약했으나, 나이트 로드 없이 데스 가드와 루나 울프 둘만 연합하여 작전을 수행한 적도 많았다.


다만 호루스 이외에 딱히 친했던 프라이마크는 없었다. 모타리온은 아무래도 유독 행성인 바르바루스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평소에도 바르바루스에서 애용하던 방독 성능의 복장[4]과 호흡 보조기를 늘상 착용하고 있었으며, 바르바루스의 유독성 대기의 영향으로 머리도 다 빠지고 피부도 상당히 창백한데다 호흡 보조기의 영향으로 말투도 뭔가 낮고 음산하게 들렸다고 한다. 덤으로 다른 프라이마크들이 호신용으로 볼터나 파워 소드를 사용할 때 그는 항상 애용하던 낫을 들고 다녔다. 그야말로 살아 있는 저승사자와 같은 이미지. 이렇게 이미지가 하도 음침하다 보니 다른 프라이마크들은 불편하게 여겨 모타리온과 가까이 하길 꺼려했으며, 그나마 가까이 하는 건 그의 재능을 높이 산 호루스 정도였다. 그 외에는 마찬가지로 '공포'에 일가견이 있는(…) 콘라드 커즈가 그나마 이해해주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가까히 하길 꺼려했다는 거지 인간적으로 싫어하거나 사이가 틀어진 사이는 아니었다. 딱히 프라이마크들과 틀어진 일은 없고, 단지 외형이 음침해서 좀 껄끄러운 사이였다는 것.

다만 그럼에도 모타리온이 개인적으로 영 좋지 않게 생각한 프라이마크들도 있긴 있었다. 외형만 음침할 뿐 그래도 행동양식은 앙그론처럼 난폭하거나 콘라드 커즈처럼 잔혹하지 않았기에, 모타리온도 다른 형제들처럼 프라이마크 중 가장 문제아인 그들를 매우 싫어했다. 또한 의외로 사우전드 선마그누스 더 레드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이는 모타리온이 과거 자신의 양아버지랑 지배층이 마법으로 저질렀던 악행들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기 때문에, 역시 마법을 다루는 사우전드 선과 마그누스를 좀 불안하다고 여겼기 때문[5]이다.

다만 마그누스가 마법을 애용하는 사실을 언짢게 생각했을 뿐이지 마그누스 본인을 미워한 것은 아니었기에 러스나 코락스처럼 폭언까지 퍼부어가며 말다툼을 할 정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그에게서 마법을 떼어놓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니케아 회의에서 사이킥을 반대할 때 "내가 왜 사랑하는 형제를 미워하겠는가. 단지 나는 내 형제가 사악한 길로 빠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기에 여기에 서있다."라며 옛날 자신의 양아버지가 가르쳐준 사악한 마법과 신비술을 말하기까지 한다. 사실 프라이마크 답게 모타리온은 마법을 사용할 줄 알았지만, 마법으로 인한 막장스러운 꼴을 오래 전부터 봤기에 사용하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했으며 가끔 그때의 악몽으로 괴로워하기도 했다. 모타리온 자신에게도 엄청난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끔찍한 사실들을 말해버림으로서 다른 이들에게 충격과 경계를 주기에 충분했고, 이는 니케아 칙령에 결정적인 한 수로 작용하게 되었다.

음침한 외모 때문에 오해받기 쉽지만 훗날 너글의 데몬프린스 답게 사실 잔정이 굉장히 많은 성격이었고 부하들에게도 상당히 관대하며 부하들 하나하나의 안전을 신경쓰는 인간적인 프라이마크다. 데스가드의 군단원들도 너그러운-- 훗날에는 '너글로운'으로 -- 프라이마크를 매우 존경하고 충성했다. 이렇게 상사로서는 상당히 이상적인 편이었지만 아쉽게도 그것 때문에 한 군단을 지휘하는 군단장으로서의 모타리온은 좀 미덥지 못한 면이 있었다. 실제로 대성전 도중 7중대장 나타니엘 가로오크들에게 기습을 받았다는 말을 듣자마자 자기가 직접 그곳으로 구원을 나가려고 했다. 물론 위기에 처한 군대에 증원군을 보내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그 때 모타리온은 다른 군단들과 같이 연합작전을 벌이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즉, 달리 표현하자면 군단장이 군단을 통째로 이끌고 전선을 이탈해서 중대 하나를 구하겠다고 나서는 셈이었다. 다행히 그가 움직이기도 전에 다른 군단들의 증원군이 먼저 도착해 가로를 지원해주면서 모타리온이 직접 움직이는 것은 면했다. 그 외에도 모타리온은 여러 차례 비슷한 이유들로 기껏 만들어둔 전선을 종종 이탈하려 하는 경우가 있었고 이 때문에 자신과 군단뿐만 아니라 다른 형제들까지 위기에 빠트린 적도 많았다. 가르쿨 블랙팽과의 싸움도 비슷한 이유 때문에 크게 털렸다. 물론 모타리온이 평소에 인망이 깊어서 이런 실수를 저질러도 다 그럴수 있는거지 하면서 넘어갔다.

애시당초 모타리온이 진형을 크게 만들고 끈질긴 방어전을 주특기로 한 것은 당시 그가 이끌던 민병대의 무장과 교육 수준 상황을 고려한 일이기도 했지만,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은 사실 자기 눈에 보이는 곳에 둬서 그쪽이 위험하면 자신이 즉시 달려가 도울 수 있도록 전선을 자기 시야에 두려 했던 탓이 컸다. 이게 자기 고향 행성의 민병대를 이끌던 때였다면 이건 분명 유용한 방법이다. 괴물이나 다름없는 지배자의 군단에 일반인들 밖에 없는 민병대도 분전하긴 했지만 결국 직접적으로 맞설 수 있는 건 모타리온 뿐이었으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문제는 자기 부하가 민병대가 아닌 초인인 스페이스 마린이라는 상황에서도 그런 짓을 벌인다는 것은 분명 전략전술적으로 에러가 컸다. 즉, 공사구별에 좀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그러니깐 성격이 너무 좋아도 문제라니깐

호루스도 그런 모타리온의 성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섣불리 공격적인 임무를 주려 하지 않았다. 때문에 루나 울프가 데스 가드와 연합작전을 펼칠 때면 호루스가 자신이 그토록 영 좋아하지 않는 콘라드 커즈[6]나이트 로드와 연계가 많았던 것이 이 때문으로, 모타리온의 성향상 방어적일 수 밖에 없는 데스 가드의 부족한 공격력을 공격에 지독할 정도로 특화된 나이트 로드가 잘 보충해주었기 때문이었다.[7]

로버트 길리먼은 이러한 모타리온의 상태를 걱정하곤 하였으며, 모타리온이 황제에 대한 충성심보다 호루스에 대한 충성심이 더 깊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물론 황제는 호루스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었으므로, 호루스와 가까이 지내는 것도 결국은 황제에게 충성하는 것이니 크게 신경 쓰진 않았다고 한다.

2.3. 호루스 헤러시

호루스 헤러시 당시, 아무래도 몇 번 얼굴도 제대로 못 본 황제보다는 평소 친해던 호루스에게 마음이 있던 터라 그의 반란을 지지하였다. 하지만 지지만 할 뿐 실질적으로 호루스에게 도움을 주거나 황제를 공격하는 행위는 하지 않고 그저 자기 군단 내 황제 충성파를 정리하는 작업만 할 뿐 그 외의 특출난 행동은 안 하고 있었는데, 애초에 그냥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만 좀 많이 음침해서 친구가 없었을 뿐이었지 앙그론이나 커즈처럼 막장은 아니었고 오히려 숙청 대상이었던 나타니엘 가로가 부상을 입고 중태라는 소식을 듣자 마음이 약해져 구해주는 나름대로 상당한 인격자인데다가, 양아버지와, 가르쿨 블랙팽과의 전투 등 두 번이나 황제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으니 황제를 싫어할 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 때, 이미 너글에게 영혼을 바친 부하 1중대장 칼라스 티폰 함장의 배반으로 인해 함대 전체가 워프 폭풍에 휘말리게 된다.

군단원 대부분이 그 독한 바르바루스 행성 출신인지라 독이나 전염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했지만, 너글의 질병은 바르바루스의 그것보다 압도적으로 독했다. 이렇게 워프 속에서 너글의 질병으로 군단 전체가 역병에 물들어 죽지도 못하고 영원히 고통받게 되자, 모타리온은 견디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너글에게 자기 자신과 군단을 바치게 된다. 덕분에 너글의 축복을 받아 드디어 어떠한 고통도 느끼지 못하게 되어 평온함을 되찾을 수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너글의 축복을 받아 온몸이 부패하고 불결하게 변하고 말았다.

이 공(?)으로 인하여 모타리온은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였고, 휘하 군단원들은 죄다 플레이그 마린이 되어버렸다.

2.4. 호루스 헤러시 재조명 - 드러난 실체

...라는 것이 호루스 헤러시가 재조명되기 전까지 한국에 특히 엔하위키러들에게 알려진 설정이었다. 여기까지의 서술만 보면 모타리온이 마치 로가 아우렐리안처럼 혹은 너글처럼 부하 하나하나를 챙기고 아껴주는 대인배이자 인격자요 성인군자인 것마냥 묘사되어 있고, 이러한 서술 탓에 그 특성상 리그위키의 영향을 심하게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 국내 워해머 팬덤 전반에서 모타리온은 반역파 프라이마크 중 거의 유일한 인격자 내지 선인으로 인식되었었다. 거기다 헤러시 이후의 행적도 너글에게 하사받은 별에서 틀어박혀 과거 재현 놀이만 하고 있었다는 것 말고는 없었기에 콘라드 커즈처럼 카오스로 전향한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다.

그러나 호루스 헤러시 재조명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소설 등으로 심도 있게 묘사되기 시작한 그의 진정한 실체는 판이하게 달랐다. 과거에는 "모타리온이 호루스와 친하게 지내서 그가 반란을 일으켜도 지지했지만, 그래도 여러번 목숨을 구해준 아버지인 황제에게 대놓고 적대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모타리온은 황제에 대해 엄청난 증오심을, 그것도 바르바루스 행성에서 황제를 맨 처음 만났던 때부터 품고 있었다!

2.4.1. 모타리온의 진짜 성격

지금까지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에서 모타리온이 긍정적으로 묘사된 장면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무방하며, 그야말로 파렴치한 위선자이자 권모술수에 찌든 음모가이며 선민사상에 빠진 소인배로 인간말종 그 자체로 비춰지고 있다.[8] 여기에 더해, 출간된 소설에서 모타리온은 앙그론이나 콘라드 커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아예 처음 날라갈 때부터 유전자에 심각한 결함이 발생한 선천적 정신병자인 것으로 확정되었다.

애초에 모타리온은 양아버지의 횡포에서 사람들을 구하려는 생각도 없었다. 양아버지를 숙청한 뒤, 바르바루스의 새로운 폭군으로 등극하여 행성의 제왕으로서 양아버지가 한 것과 똑같은 철권통치를 할 계획을 품었던 것이다. 그럼 여기서 데스가드가 수행할 역할은 무엇이냐는 의문이 생기는데, 이들은 마치 나치의 게슈타포, 무장친위대처럼 자신의 철권통치에 반항할 자들을 물리치고 억압할 도구였을 뿐이다.
속으로 이런 야심을 품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나타난 이방인이 자신 이상으로 바르바루스 주민들에게 숭배받으며 대항마 구세주로 출현했으니 좋아할 리 없다. 모타리온은 몸소 이방인을 처리하기 위해 떠났지만, 모타리온을 만난 이방인은 오히려 그에게 솔깃한 제의를 했고, 양아버지를 제거하기 위해 등정한 모타리온이 혼자의 힘으로 그를 물리치는 데 실패했다가 황제에게 구원받았다는 사실은 위에서 서술된 대로지만 그때부터 바르바루스의 왕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원망하면서, 황제에게 구출되지 않았더라면 100%의 확률로 양아버지에게 허무하게 살해당했을 것임이 자명함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바르바루스의 왕이 되지 못한 것을 배은망덕하게도 오로지 황제의 탓으로 돌렸다고 묘사된다. 심지어 여타 프라이마크와는 달리 충성 맹세를 하면서도 황제에게 무릎을 꿇지 않았다고 되어 있는데, 황제에 대한 그의 원망과 앙심이 얼마나 극렬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모타리온은 끈기와 인내심을 비정상적으로 중요시하며 이를 자신의 군단에게도 극단적으로 강조하긴 했지만 여타 반역파 프라이마크와 달리 겉으론 무언가에 대해 광적인 집착까지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속으로는 이렇게 황제에 대한 끓어오르는 불만과 엄청난 권력욕으로 곪을대로 곪아 있었던 셈이다. 즉, 호루스가 모타리온을 반역파로 끌어들일 수 있었던 진정한 수단은 사소한 친분관계 따위가 아니라 모타리온이 품고 있던 그 가늠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권력욕과 황제에 대한 증오심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권력의 정점에 서겠다는 강박적인 집착과 탐욕은 대성전 시기는 물론이고 반역파에 가담한 이후에도 없어지기는 커녕 계속 비대하게 부풀어올라 과대망상 수준까지 이르게 된다. 자카타이 칸과의 대화에서 그는 호루스가 황제와 싸우다 둘 다 죽고 나면 자기가 새로운 인류의 황제로 등극할 계획이라고 자신의 검은 속내를 드러내고 '나와 함께 인류의 황제가 되어보지 않겠느냐' 라는 엄청난 말을 하고 만다. 데스 가드의 인내심과 화이트 스카의 기동성이 결합한다면 호루스, 심지어 황제를 정면 승부로 이기는 것도 꿈이 아니라면서. 당연한 소리지만 도덕적인 면에서도 파렴치한 하극상인데다, 실제로 실현 가능성도 없는 망언일 뿐이었다.[9] 심지어 반역에 참여하고서도 종막에 호루스를 사지로 내몰거나 몰래 죽이고 나서 자기가 인류의 황제로 등극하겠다는 비열하고 음흉한 야망을 품고 있었을 정도였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자카타이가 '네 망상은 실현 가능성이 없고 폭군 황제를 몰락시키고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네놈은 네가 그리도 싫어하는 위선적이고 표리부동한 폭군 그 자체'라고 비판하며 꿈 깨라고 충고하자, 오히려 모타리온은 '너를 포함한 모든 프라이마크는 실상 이중적인 폭군'이라고 매도하면서 자기는 인류의 황제가 될 자격이 차고 넘치게 충분하다고 강변했다.

참고로 니케아 공의회에 참석한 화이트 스카의 라이브러리안은 그의 영혼을 들여다보고 나서 모타리온이 마그누스를 형제로서 신경쓴다거나 그에게 아무런 악의가 없다는 것은 죄다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단언하며 모타리온은 어둡고 음험한 영혼을 가지고 있고, 그는 무엇인가에 이미 오염당한 상태이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후 자카타이역시 호루스에게 충성할 필요 없으니 자기 편에 가담하라고 현혹하는 모타리온의 영혼을 들여다보고 나서 그의 영혼에는 어둡고 시커먼 아우라가 일렁인다는 평을 다시금 내린다.


이런 음흉함을 품고 있던 모타리온이었지만, Vengeful Spirit에서 카오스로부터 황제와 맞먹는 엄청난 힘을 얻어내 가히 신적인 존재가 된 호루스와 대면하자 그 즉시 데꿀멍하며 그 자리에서 곧바로 황제에게도 단 한번 꿇어본 적 없는 무릎을 꿇으면서 영원한 충성과 복종을 맹세한다. 망했어요 헤러시 이후 행성에 거진 틀어박힌 건 호루스에게 데꿀멍해서인 듯

2.4.2. 모타리온은 아랫사람을 어떻게 여겼는가

지금까지 모타리온이 자신의 부하에게 어떤 식으로든 관심을 보인 적은 나타니엘 가로의 신변에 일말의 신경을 쓴 것이 사실상 유일하다. 그는 그 이외의 군단원은 극소수 예외를 제외하면 일괄적으로 도구나 장기말, 자의적으로 사용하다가 질리거나 고장나면 마음껏 버릴 수 있는 소모품 내지 자아와 자유 의지가 없고 자신의 모든 변덕과 명령에 아무런 의구심 없이 복종하면 그만인 로봇으로 취급했다. 실제로 모타리온은 나타니엘 가로를 제외한 자신의 부하에게 페투라보가 자신의 부하를 생각하는 이상으로 신경을 써본 적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다. 그는 자신이 내린 모든 명령에 자신의 부하들이 말 한 마디 없이 곧바로 복종하기를 요구했고, 이에 작게라도 의문을 제기하면 곧장 죽음으로 잔혹하고 무자비하게 다스렸다.

이런 모습이 잘 나타난 것이 Vengeful Spirit에서의 데몬 프린스 소환 장면. 모타리온은 자신이 대동하고 다니는 경호원들인 데스 슈라우드 대원들을 일말의 망설임 없이 맨리퍼로 참살하여 이제 데몬 프린스이자 역병의 화신으로 승천한 이그나티우스 그룰고르를 소환할 수 있는 제물인 사람 고기로 바치고, 진-시드 보관소 관리자 아포세카리 역시 제물로 바쳐 전신이 폐부에서부터 너글 역병으로 끓어오르며 육수가 된 내장을 쏟으며 녹아내리게 만든다. 이렇게 소환된 그룰고르는 데스 가드 군단의 진 시드 보관소 전체를 오염시킨다.[10] 마찬가지로 모타리온은 자기 군단원과 타이퍼스를 대동하고 너글 역병을 가는 곳마다 퍼트리며 농경지로 이용되는 몰레크 행성의 대륙 전체를 다시는 복원할 수 없을 지경으로 오염시킨다.

게다가 데스 가드에는 니케아 공의회 이전에도 라이브러리안이 없었다. 이유는 매우 간단 명료한데, 모타리온이 사이킥 재능이 발현된 자기 군단원을 개정 이전의 블랙 템플러마냥 전부,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싸그리 숙청했기 때문이었다. 오로지 칼라스 티폰을 비롯하여 평소 자기의 사이킥 재능을 철저하게 숨기며 몸을 사리고 있던 극소수만이 이 은밀하게 자행된 대학살에서 생존할 수 있었다. 물론 이는 프라이마크 혼자의 힘으로 해낼 수 있는 성격의 작업이 아니었다. 모타리온이 어떤 방식으로 숙청을 자행했는가는 구체적으로 서술되지 않으나, 그는 이 잔악무도한 숙청을 완수하기 위해 사이커에게 적대적인 카오스 신, 즉 너글의 힘을 빌렸다. 모타리온과 너글과의 정확한 계약 내용은 알 수 없다. 그러나 피로서 맺은 모타리온과 너글과의 계약이 마그누스와 젠취와의 계약처럼 대가를 수반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하등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미 카오스 신과 계약을 체결하고 서약을 입 밖으로 낸 순간 그의 영혼은 돌이킬 수 없이 오염되었기에, 그 순간부터 그와 그의 군단의 운명은 카오스의 손아귀에 들기로 예정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모타리온이 자기 군단원을 물건 내지 소모품 취급했다면, 그는 여타 군단의 마린들은 그야말로 데스 가드 고유의 인내심과 회복력을 갖추지 못한 나약한 벌레 취급하며 노골적으로 경멸하고 괄시했다. 그는 심지어 호루스 앞에서 모니발의 일원을 싸움 밖에 모르는 멍청한 무뇌인 네가 이런 생각을 해냈을 리가 없다고 조롱하기도 했고[11], 몰레크에서 선즈 오브 호루스가 치룬 막심한 노고와 희생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폄하하며 모욕하는 모타리온의 방약무인한 언사에 호루스 악시만드가 반발하자 모타리온은 감히 스페이스 마린 주제에 프라이마크에게 말대답을 한다며 격분하여 다짜고짜 달려들어 그를 맨리퍼로 베어 죽이려 들었다. 그러면서 네놈이 죽으면 호루스가 화는 낼지언정 프라이마크인 내가 너보다 더 소중하므로 나를 감히 죽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협박까지 했다.

이런 막장 행적을 남기고 있으니, 카오스에 빠지지 않았다면 더 이상했을 것.

2.4.3. 막장스런 데스 가드의 전투 방식

간단히 말하자면 전투중에는 엄청난 손실을 내고 전투후에는 행성 전체가 오염에 찌들어버렸다. 데스 가드는 소모전과 ABC 병기의 남발을 기본 전술 교리로 수립하고 대단히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으로 싸웠다.

우선 데스 가드의 주 전법은 지형지물을 이용한 방어적 보병전이 맞다. 하지만 그들의 또다른 주 전법은 다름아닌 지형지물을 이용한 무차별적인 화학전, 방사능전, 생물학전과 소모전으로, 인공물과 자연물을 망라해서 거치적거리는 모든 것을 쓸어버리는 섬멸전이었다. 전투에 일단 투입된 데스 가드는 무조건적인 보병전만을 반복적으로 속행하였고, 불리한 상황에서는 참호선을 구축하며 방어적으로 싸우되 유리한 상황에서는 아군의 손실을 일절 괘념치 않고 적군의 화망으로 곧장 뛰어들었으며, 이 모든 과정에서 ABC무기를 대량 난사함으로서 전장 전체를 오염시켰다. 데스 가드는 여타 군단에서 경원시되고 배척당하며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한정적으로 사용되는 디스트로이어 스쿼드를 보편적으로 남용했고, 사실상 군단 전체가 디스트로이어 스쿼드나 다름없는 데스 가드가 점령한 행성은 거의 반드시 박테리아 하나 남아있지 않은 황폐화된 불모지, 항성을 공전하는 거대한 바위 하나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 모습은 거의 항상 가장 철두철미한 익스터미나투스에 당한 행성과 진배없는, 생명이 다시는 싹틀 수 없는 처참한 것이었고, 대부분의 경우 테라포밍조차도 불가능할 정도였다. 괜히 타이라니드가 카오스를 동종업계(포식자)로 보는게 아니다 이 때문인지 실제로 데스 가드는 익스터미나투스를 거의 집행하지 않았다(...). 이는 호루스 헤러시 소설 초반부에서도 세밀하고 심도 있게 묘사된다.

이러한 여타 군단과 차별되는 특이성으로 인해 다른 군단원들은 이들이 스스로가 사용하는 대량살상병기와 생화학 무기에 비단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과 영혼까지도 오염되었다고 간주하여 대체로 데스 가드 군단원과 말을 섞는 것 자체를 꺼려하며 귀신이나 괴물을 만난 듯이 액막이를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데스 가드 군단원은 공통적으로 여타 군단원에 비해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면역력을 소유하고 있었기에 ABC무기가 난무하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지장 없이 전투를 속행할 수 있었지만, 적군이나 데스 가드에 부속된 임페리얼 아미는 전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무지막지한 소모전과 인내심과 회복력을 시험한다는 그럴듯한 핑계로 거리낌없이 부하들을 사지로 내모는 데스 가드의 인명 경시 풍조 때문에 손실율은 20개 군단 전체를 통틀어 단연 최고 수준의 소모율을 자랑했던 월드 이터조차 상회하는 수준이었고, 이는 모타리온의 바르바루스 행성에서 쌓은 명성을 십분 활용한 적극적이고 활발한 모병 사업에도 불구하고 데스 가드 군단의 인원수가 결코 95,000명을 넘을 수 없는 주요한 원인이었다.

물론 이러한 참상을 혐오하며 모타리온의 방식이 구 일본군의 삼광 작전을 능가할 정도로 비도덕적이고 효율도 떨어진다고 일침한 형제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러한 진심 어린 형제로서의 사려 깊은 충고를 받을 때마다 그는 역시 비슷한 상황에서 똑같은 비판을 받은 콘라드 커즈처럼 극단적으로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격렬한 반응을 나타내며 오히려 역으로 자신이 수립한 데스 가드의 전투 방식을 비판한 형제들을 비열하고 저급하게 모욕하고 조롱하며[12] 자신의 방식이 옳음을 강변하였다.

이것야말로 모타리온이 따돌림 당한 진정한 이유였다. 외모가 문제가 아니라.[13] 그나마 콘라드 커즈처럼 주먹다짐까지 가지 않은 것은 순전히 모타리온이 황제와 대성전에 대한 불경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반역 이전까지는 노골적으로 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런 행태를 보이니 데스 가드는 일반적인 정복 사업에는 거의 투입되지 못했다. 제정신 박힌 사령관이라면 파괴 이후 재건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그 후폭풍 때문에 데스 가드의 지원을 요청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결국 데스 가드가 투입되는 전장은 오로지 방사능, 오염 물질,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으로 가장 극심하게 오염되어, 다른 아스타르테스 군단원들도 제대로 된 전투 수행이 불가능하고 ABC 병기에 더 오염되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극악한 환경의 행성이거나, 도저히 구제불능이라고 판정된 가장 사악하고 추악한 외계종과 돌연변이와 카오스 컬티스트들을 상대할 때, 그외에는 상황이 급박하나 가까이에 부를 수 있는 군단이 전무한 등의 특수한 경우에 국한되었다.[14]

2.5. 헤러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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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레이 나이트가 누구인지는 신경쓰지 말자


헤러시 이후에 아이 오브 테러 안에서 너글에게 별을 하사받았는데, 그 별을 자신의 고향 바르바루스와 똑같이 꾸며놓고 틀어박혀서는 과거 자신의 양아버지가 했던 일을 자신이 그대로 하고 있다. 결국 황제가 좌절시킨 일을 이렇게 이루고야 말았다 이것에 대해서 부하 타이퍼스는 왜 그런 과거에 집착하냐고 하면서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헤러시 이후 모타리온은 행성에 틀어박힌 채 별다른 행동을 안 하는지라 타이퍼스가 사실상 군단의 총지휘관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아예 활동을 안 한 건 아니고 코덱스들이 개정되면서 이 악마양반이 뭔 일을 했는지 추가되었다.

437.M36, 'Sanctia'란 행성에 너글 역병에 감염된 오크들이 쳐들어왔고, 시스터 오브 배틀이 이에 맞선다. 그러나 모타리온이 이끄는 데스 가드가 쳐들어왔고, 결국 행성은 20시간 만에 데스 가드의 손에 떨어지고 만다. - 카스마 6판 코덱스

901.M41, 역시 모타리온이 이끄는 데스 가드가 그레이 나이트와 전투를 벌이게 되었는데, 모타리온이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Geronitan'를 살해해버린다. 이에 빡친 그레이 나이트의 그랜드 마스터 칼도르 드라이고는 혼자서 모타리온의 경호원들에게 덤벼들었고, 간신히 모타리온에 닿은 드라이고는 자신의 검으로 모타리온의 심장에 죽은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의 이름을 그어버린다. - 그레이 나이트 코덱스

결국 도망칠 수는 있었지만 모타리온에게 이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일이 되었다. 그리고 드라이고는 이 공로로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에 등극한다.

2.6. 안습

프라이마크치고는 의외로 버프를 별로 받지 못했다. 상기했듯이 황제가 뒤를 봐주지 않았으면 초장부터 죽을 뻔했다. 게다가 설정이 추가되면 추가될수록 위선자, 선민의식, 소인배, 음모가 등 점점 안 좋은 속성만 붙고 있다(...)

이미 과거 황제가 친히 천 명의 커스토디안 가드를 이끌고 참전했던 전투에서도 그는 워로드 가르쿨 블랙팽에게 죽기 직전까지 갔었다. 그나마 이 경우는 가르쿨 블랙팽이 너무 강해서 그랬다고 변명할 여지가 있긴 하다. 가르쿨 블랙팽은 대성전 당시는 물론이고 4만년대 시점까지도 인류 제국이 접한 오크들 가운데 가장 막대한 전과를 올린, 은하계 내에서 가장 강력한 '역사상 최강의 오크'다. 스페이스 마린 총 지휘관이 호루스였는데 털리던 상황이라 어찌 보면 그나마 버티고 있던 것도 용한 셈. 애초에 다른 군단의 지원병도 아니고 커스토디안 가드와 황제가 직접 왔다는 점에서 스페이스 마린이나 프라이마크만으로는 절대 안 될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카스마 코덱스 6판에 활약상이 하나 추가되었긴 했지만, 그 전에 나온 그레이 나이트 코덱스에서 일개 그레이 나이트에게 패퇴한 것도 아닌 아예 치욕을 당했다는 안습한 설정이 나오면서(게다가 설정상 드라이고에게 치욕당한게 더 나중의 일) 안습이 되어버렸다. 한때는 마그누스와 더불어 안습의 타락한 프라이마크였으나, 칼도르에게 발린 이후로는 그냥 가장 안습한 프라이마크로 전락해 버렸다(…). 오죽하면 구글에서 그의 이름인 mortarion 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mortarions heart 가 뜬다(...).

고작 일개 그레이 나이트 따위가 프라이마크를 이겼다는 게 말이 많았는지 2013년 8월에 공개된 오디오 북 모타리온의 심장에서 칼도르 드라이고에게 발린 때의 자세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그때 모타리온은 쳐발리긴 커녕 앙그론 못지 않게 그레이 나이트를 학살해댔고 당연히 칼도르 드라이고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팼었다. 그런데 그의 공격을 간신히 버티던 드라이고가 빈틈을 노려 정화의 불을 시전함과 동시에 황제가 모타리온에게 몰래 줬다는 모타리온의 숨겨진 본명을 언급해 겨우 모타리온에게 치명상을 입혔다고 한다. 워해머 세계관에서는 진명을 언급당하면 일시적으로 무력화 되는데,[15] 아무리 모타리온이 대단하다고는 해도 어쨌거나 악마가 되었기 때문에 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마냥 당한 것이 아닌 걸로 밝혀져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긴 했지만, 덕분에 모타리온의 본명이라는 떡밥이 새로 생겼다.

그렇다면 다른 프라이마크들의 이름이 모두 가짜인가 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각각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들의 이름들의 상당수는 각 프라이마크들의 보호자나 주변인들이 지어준 경우가 많다. 당장 모타리온이라는 이름은 바르바루스의 지도자 겸 양아버지가 붙여준 이름이고, 라이온 엘 존슨은 칼리번 기사단의 수장 겸 친우인 루서가, 페러스 매너스는 메두사 행성의 부족민들이, 앙그론은 누세리아의 노예상인 겸 양아버지가, 로가 아우렐리안은 콜키스의 고위 사제 겸 양아버지인 코르 파에론이, 페투라보는 올림피아의 국왕 겸 양아버지인 다메스코스가, 로버트 길리먼은 마크라지의 군주 겸 양아버지 코너 길리먼이, 코르부스 코락스는 델리버런스의 반란군들이, 자카타이 칸의 자카타이[16]라는 이름은 초고리스의 한 원시 부족민의 지도자 겸 양아버지 옹 칸(역시 '칸'은 직책명)이, 리만 러스의 리만(러스는 그가 속해있던 왕국명 '러스'에서 따온 것)는 펜리스의 러스 왕국의 국왕 겸 양아버지인 텐기르가 지어준 것이다. 호루스, 생귀니우스, 로갈 돈, 알파리우스 오메곤, 마그누스, 불칸, 펄그림, 콘라드 커즈 등은 구체적으로 누가 붙인 것인진 불명이지만 어쨌든 이 이름들도 황제가 붙여준 이름은 아니다.

충성파든 반역파든, 황제가 지어준 이름은 따로 있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셈.

3. 미니어처 게임에서

3.1. Epic 40,000


Epic 40,000에서도 사용 유닛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

3.2. 호루스 헤러시


2012년 9월, 포지 월드에서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가 나오면서 모타리온을 비롯한 프라이마크들의 능력치가 공개되었다. 전쟁의 군주(Lords of War) 슬롯을 차지한다. 단 공식 미니어처는 앙그론, 펄그림, 호루스에 심지어 페러스와 로가보다 늦게 나와, 약 20개월 뒤인 2014년 5월에나 발매되었다.

모타리온은 함께 비트레이얼에서 등장한 다른 프라이마크보다 T가 1 높아 짤짤이를 더 잘 견딜 수 있으며, 원체 프라이마크라는 특수 룰이 사기[17]인지라 2+, 4++ 아머를 갖는 모타리온의 미친 방어능력과 즉사방지, 고유 특규였다가 불칸도 가져버린 잇 윌 낫 다이 리롤까지 하면 정말 안 죽는다. 전용 무기인 사일런서는 즉사와 S+1, 투핸디드, 스위핑 어택과 언윌디 룰을 가진 낫으로, 꽤 강력한 편이나 언윌디때문에 같은 급의 모델과의 싸움에서는 좀 불리한 감이 있다. 사격 무기 역시 프라이마크 평균 이상이다.

모타리온의 특징은 매 사격페이즈의 시작 때 모타리온은 사격을 포기하는 대신 현재의 위치에서 10" 내의 원하는 위치로 자신을 재배치 시키는 사신의 그림자(Shadow of the reaper)라는 룰. 만약 아군과 합류해있거나, 차량에 탑승해있다면 혼자만 빠져나와서 이동한다. 게다가 재배치 이후 차지 보너스를 얻지 못하지만 정상적으로 차지까지 할 수 있어, 헤러시 북 2권 시점에선 모든 프라이마크 중 가장 빠르게 적에게 붙어 썰어댈 수 있다. 여기에 같은 급의 모델과의 싸움에선 약점 밖에 안 됐던 무기의 언윌디 룰이 적 후방의 화력지원 분대와 싸울 때는 적들이 먼저 움직이며 모타리온과 다닥다닥 붙게 되지만 튼튼한 방어력을 뚫기는 어렵고, 그 뒤 모타리온의 공격 차례가 오면 베이스 컨택된 적의 숫자만큼 적들을 썰어버릴 수 있게 해주는 룰로 변한다.

마지막으로 그가 군단에 주는 데스 가드의 시조(Sire of death guard) 룰은 모든 데스가드에게 스터본 룰을 주고, 그들이 사격하는 Frag 미사일, 수류탄, 하복 런처에 4+ 포이즌 룰을 부여하는 프라이마크 중에서도 굉장히 좋은 편의 룰이다.

하지만 작품 외적으로 봤을 때, 심장 싸인 설정이 나온 5판 시점의 드라이고와 데몬 룰만을 붙인 헤러시 당시의 모타리온과 1대 1싸움을 붙여보면 드라이고와 ws가 같아 서로 4+로 명중 굴림을 굴리는데, 드라이고는 프리퍼드 에너미와 마스터 크래프티드의 힘으로 힛의 일부를 리롤할 수 있으며, 피해 굴림에선 드라이고는 S10이 된 타이탄소드로 1을 리롤하며 때리지만 모타리온은 그냥 2+로 때린다. 세이브도 방패를 들어서 튼튼한 드라이고깽과는 달리 4++ 인불 밖에 없어서 좀 딸리는 감이 있다. 게다가 확률은 낮더라도 매 운드를 입은 라운드의 끝에 데몬베인이 터져 한큐에 사출될 가능성도 있으니…. 물론 모타리온이 운드가 2개 더 높긴 한데 보겜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투힛 투운드의 한정적인 리롤과 세이브 1차이는 운드 2개 정도는 가볍게 씹어먹을 수 있다. 물론 사격무기나 전장 보조 등을 따져보면 모타리온이 낫다.

비트레이얼 1권 시점에서는 최강자 호루스의 뒤를 따르는 훌륭한 프라이마크였지만, 2권 발매 전 유출된 불칸의 스탯과 룰이 위의 이동 특규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모타리온의 상위호환[18]인데다가 포인트까지 같아 또다시 고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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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모타리온의 이름은 죽음을 뜻하는 라틴어 단어인 Mors에서 유래되었으며, 모타리온은 '죽음의 자손'이라는 의미이다.
  • [2] 말이 좋아서 군대지, 지배 계층이 여러 실험을 거쳐 만들어낸 괴물들이었다. 이 괴물들을 보고 모타리온은 경악을 하며 양아버지랑 지배 계층을 악당들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그들을 반드시 처단하겠다고 맹세한다.
  • [3] 프라이마크는 기본적으로 초인인지라 독에 대해서도 내성이 있으며, 하물며 모타리온은 아예 독성 안개의 행성인 바르바루스에서 자라와서 내성이 상당한데다가, 당시엔 당연히 방독 성능의 복장을 갖추고 있어서 딱히 중독 당할만한 상황이 아니였다. 그런 모타리온이 죽을 위기에 놓일 정도면 매우 강한 맹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4] 복장 자체는 기능성 의류이니까 이해 못할 바는 아니겠지만, 문제는 생긴 게 딱 서양식 저승사자같이 생견다는 점이다. 머리를 보호하는 부분이 딱 저승사자 복장 같은 벗고 쓰는 두건 형식이었다.
  • [5] 마그누스는 딱히 잘못한 것은 없었으나 그럼에도 사이킥을 애용한다는 이유 때문에 많은 프라이마크들과 척을 지곤 했다. 대표적으로 모타리온과 리만 러스, 코르부스 코락스 등이 있다.
  • [6] 커즈와 나이트 로드는 평소 '정의 사회 구현'이라는 명목하에 무차별적인 학살을 본보기로 삼아 일삼던 존재들인지라 많은 프라이마크와 군단원들이 싫어했다. 무엇보다 커즈가 지나치게 자기독단적 언행들을 많이 하여 그 인격자인 호루스조차 커즈를 대놓고 싫어했다.
  • [7] 공격적인 군단으로는 나이트 로드 뿐만 아니라 월드 이터나 블러드 엔젤 등도 있지만, 월드 이터는 기본적으로 앙그론부터 말을 들어먹을리가 없어서 무리이고 어떻게 끌어들여도 월드 이터는 자기네들끼리도 심심하면 팀킬을 자행하는 군단인지라 다른 군단들이 '내가 다른 임무는 다 해도 절대로 월드 이터랑은 같이 못 싸운다'며 손사래를 치던 형편(당장 호루스조차 이렇게 생각했으니...)이였고, 생귀니우스와 블러드 엔젤의 경우에는 황제의 아너 가드를 겸했기 때문에 원래도 함부로 움직이기가 힘들었다. 무엇보다 데스 가드처럼 극단적인 부대운용에 다른 군단을 맞추기가 힘들었던 탓이 컸다.
  • [8] 호루스 헤러시가 일어나기 전부터 간접적으로라도 '인간말종'인 것이 언급되는 프라이마크는 모타리온을 포함해서 앙그론, 콘라드 커즈, 페투라보가 있다. 호루스 헤러시가 일어난 이후에는 반역자 프라이마크 대부분이 인간말종화되지만.
  • [9] 굳이 모타리온을 조금 변호해주자면 울트라마린도 '울트라마의 행성인 칼스의 방어망은 호루스는 물론이요 황제도 못 뚫는다'는 식으로 오만을 부린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극소수 마린들 사이에서 오고 간 사적 대화일 뿐이지 프라이마크 본인의 견해도 아니었을 뿐더러 로버트 길리먼은 모타리온과는 상반되게 제국에 반역하고 인류의 황제라는 자리를 찬탈하고자 하는 역심이나 자신이 황제의 자리에 걸맞는 재목이라는 망상을 품은 적도 없었다. 참고로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 로버트 길리먼은 황제를 부재 중에 대리할 수 있는 워마스터의 자격을 공인받은 몇 안되는 적임자 중 한명이었으며, 길리먼과 함께 천거된 워마스터 후보자는 라이온 엘 존슨, 호루스, 생귀니우스, 그리고 마그누스의 4명이었다. 반면 모타리온은 워마스터의 자격은 고사하고 프라이마크의 평균조차도 미달하는 능력의 소유자였다.
  • [10] 너글의 데몬 프린스인 그룰고르가 소환됨과 동시에 데스 가드 리전의 진 시드와 배양 중인 장기들이 순식간에 극심한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너글 역병에 감염되면서 끓어오르거나 터져나가거나 무진장하게 자라나며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오염시켰다.
  • [11] 듣다 못한 호루스가 모타리온에게 경고를 주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깨갱하며 입을 다물었다.
  • [12] 예컨데 너희가 그리도 신뢰하는 장비와 병기들보다 자기 군단의 인내심이 훨씬 더 우월하다느니, 내 군단과 너희 군단이 싸우면 결국에는 내 군단이 승리할 것이라느니, 한번 바르바루스에 와서 며칠만 살아보면 중요한 교훈을 얻을 것이라는 식의 얼토당토않은 궤변들.
  • [13] 애초에 충성파와 반역파를 막론하고 상당수의 프라이마크가 보통 인간과 명백히 구별되는 특이한 외양의 소유자였다. 어차피 외모 따위로 차별해 봐야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는 의미다. 펄그림이 외모에 신경쓰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완벽을 위해 자기 자신과 군단의 외양에 신경썼지 남을 비하한적은 없다. 그런 식이라면 생귀니우스나 코락스, 혹은 러스 메너스, 리만 러스, 불칸처럼 특이한 외모를 가진 프라이마크들이 진즉에 왕따를 당했을 것이다. 생귀니우스는 날개와 송곳니를, 리만 러스는 개과 맹수를 방불하는 길쭉한 송곳니에 채도 높은 황금빛 눈동자를, 코락스는 눈동자와 흰자위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만 까마귀 눈과 알비노 이상으로 창백한 피부를, 페러스 매너스는 역시 흰자위가 없는 수은빛 눈과 은색 금속으로 덮혀진 팔을, 불칸은 흰자위까지 붉은색으로 빛나는 눈과 석탄처럼 검은 피부로 인한 특이하거나 흉악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 [14] Horus Heresy Book 1: Betrayal, p.129
  • [15] 그래서 그레이 나이트들은 새로운 이들을 배틀 브라더로 받아들이기 전에 그들의 본명을 자신들이 잊도록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실제로 호루스 헤러시 기간 동안 팔이 비요른의 경우도 그의 전우들의 이름을 사전에 악마가 입수하고 있어서 전투에서 스페이스 마린들을 상대로 우위에 섰다는 내용이 있다.
  • [16] 여기서 '칸'은 지도자를 뜻하는 직책명. 몽골어로 칸은 우두머리를 의미한다.
  • [17] 즉사방지, 플릿, 공포, 공포무시, 스터본 등등 별의 별 전술에 플러스가 되는 룰이 많다.
  • [18] 무기는 불칸쪽이 더 센데다 언윌디도 없고, 방어력 더 튼튼하고, S도 더 높고, 똑같이 잇 윌 낫다이 리롤하고, 사이킥 저항 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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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11-19 10: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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